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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재확인한 베트남 한인 바자회
작성일
2011.03.23



인기 재확인한 베트남 한인 바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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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이 현지 지체부자유 아동 돕기 등을 위해 마련한 바자회가 올해도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하노이 한인교회(담임목사 태원수) 주최로 지난 15년 동안 매년 34월에 실시해온 이 바자회는 베트남인들 사이에 인기 있는 행사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무엇보다 의류, 식품류, 공산품류 등 현지인들 사이에 인기 있는 한국산 제품을 시중가보다 최고 10분의1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익금도 전액 불우한 베트남인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해마다 참여하는 현지인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8일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 올해 바자회에서는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700여명의 베트남인들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금도 7만달러 가량 됐다고 행사 주최측은 전했다.

올해 수익금은 베트남 북부 지역에 산재한 소수민족들의 마을회관 건립 지원에 제공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교통사고 등으로 팔이나 다리를 잃은 장애인들을 위한 재활사업의 하나로 의수족을 제공했다.

한인교회의 태 목사는 "올해 수익금이 예년보다 배 이상 많은 것은 신상품 의류를 기증받아 베트남인들의 관심을 모은데다 교민사회로부터 현금 기부도 늘어났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매년 바자회를 통해 수익금을 마련해 불우한 현지인들을 돕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hkim@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