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인도로
“인도비즈니스학과” “요즘 인도가 그렇게 개발되고 있다던데?” 이 한마디가 나의 진로를 결정해주었다. 인도가 과연 어떤 나라일까? 라는 호기심 하나로 인도비즈니스학과에 입학을 했다. 나는 그저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그렇게 군대에 들어가게 되었고 눈떠보니 전역 그리고 복학을 하게 되었다. 다들 이제부터 시작이라던데.. 앞이 캄캄했다. 졸업하면 어디에 취업하지? 누구나 하는 막연한 ..
나를 찾아 돌아온 미국
인턴십에 참여하게 된 계기 [엄마 이거 사기 아니야!] 내가 일할 수 있는 직종은 영업 관리와 은행일 뿐일 줄로만 알았다. 왜냐하면 우리 학과 동기들이, 선배들이 다 그걸 준비하니까. 내 주변 사람들은 주로 그 일을 하니까. 나도 여느 마지막 학기를 앞둔 대학생들과 다르지 않게 학교에서 유명하다는 취업동아리에 들어갔다. 매달 뜨는 공고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쓰고, 매주 두 번씩 면접 스터디를 하였다. 왠지 모르게 맞지 ..
호치민에 흩뿌린 열정만큼
[Why Vietnam?] 베트남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무역 전문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베트남은 아세안의 맹주로 포스트 차이나라고 불리는 시장이며, 현재 대한민국 무역상대국 중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제 성장률 약 6%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중요 무역 파트너이며 앞으로 더욱 전 세계의 귀추가 주목될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학창시절부터 베트남어 언어교환 활동과 무역 관련 활동들을 하..
업그레이드된 금턴지도
Q. 나 이제 어디로 가야해? - ‘진로’에 대해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왔던 질문이다. 졸업을 앞두고 진정한 사회인이 되어야 하는 나에게 ‘취업 준비’라는 곳은 정확한 주소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길을 찾기 힘들었다. 나의 지도에 업데이트가 필요했다. 지도를 업데이트 하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하면서 살고 싶은지에 대해 알아야 했다. 첫 번째로 떠오른 건 해외취업이다. 20대가 가기 전에 꼭 ..
지구 반대편에서
1. 기회의 땅 우루과이 우루과이로 가겠다고 생각한 건 2019년 여름, 칠레에서 인턴을 하고 있을 때였다. 6일간의 휴가로 방문한 몬테비데오. 사실 첫인상은 좋지 않았다. 길거리에 사람도 없고, 건물들도 낡고 오래되었다. 관광지로서도 특출날 것도 없는 곳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먹구름까지 껴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헛발을 쳤다고 생각했다. 우루과이에 가기 위해 쓴 연차와 돈이 아까웠다. 그런데 하루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
제2의 모험 시작 인턴십 전까지는 나는 특전사에서 장교로 4년간 복무를 하였다. 복무 중 좋은 기회가 생겨 파병을 가게 되었고 그 때 문득 든 생각이 나를 베트남으로 이끌었을지도 모른다. 오지의 사막, 중동에서도 한국의 K-drama, K-food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정말 높았다. 이때 나는 전역을 하고 해외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으며 과감히 전역을 하게 된다. 전역 후 막상 어느 나라를 어떻게 무슨 일을 할 지 고민을 ..
또 다른 선택의 순간에서
1. 내가 한상인턴을 지원한 이유 - 좌표를 잃은 나, 그리고 우리 나는 한상인턴을 통해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대우 네트웍스라는 무역컨설팅 회사에서 6개월 동안 인턴활동을 하였다. 내가 6개월 동안 베트남에서 무엇을 경험하고 느꼈는지에 대해서 도전을 앞둔 누군가를 위해 부족한 글 솜씨지만 몇 글자 적어본다. 내가 써내려가는 이 짧은 글이 현재 컴퓨터 앞에 앉아 한상인턴이라는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는 동시대의 청년..
우물 안의 개구리, 우물 밖을 향해
마지막 도전 내가 살던 세상과는 또 다른 세상에서 살아보는 것. 호기심이 많고 직접 경험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 해외취업은 간절한 목표이자, 꿈이었습니다. 어학연수를 하며 낯선 환경에서 부딪치고 성장하는 제 모습을 보며 해외취업의 꿈은 더욱 커져갔습니다. 그래서 귀국 후 해외 인턴 프로그램을 찾아보았고,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한상 기업 청년 인턴십’ 공고를 보게 되어 호기롭게 지원하였습니다. 결과는 탈락. ..
가까이서 본 9주는 비극이었지만, 멀리서 본 9주는 희극이었다.
[나의 버킷리스트를 이뤄준 한상] 한 번쯤 생각은 했었다. 유럽에서 유럽 사람들 속에서 댄디한 스타일의 옷을 입고 근사한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하며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는 나의 모습을 상상해본 적이 있었다. 멋지지 않은가. 나만의 낭만이었다. 하지만 실현하리라곤 생각지 못했다. 한상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폴란드에 위치한 메가스태프에게 합격 통지를 받을 때까지만 해도 마냥 신나고 설레었다. 4박 5일간 사전교육을..
순간의 선택, 경험하지 못할 순간
“부딪히면서 배워보자“ 대학원 진학을 앞둔 나에게 영어로 소통하는 것은 필수였다. 어려서부터 해외에 살아본 적이 없었던 나는 영어로 의사소통 하는 상황이 쉽지 않았고, 늘 고민거리에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과학고, 공대를 나와서 일상적인 영어를 쉽게 접해볼 수 있는 상황이 없었다. 대학교를 수료한 상황에서 교환학생은 힘든 조건이었고, 어학연수나 영어를 배울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학교 홈페이지 채용에서 해외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