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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 홍콩 한인상공인회가 새로운 회장단 취임을 계기로 현지에서 `한국의 숲 가꾸기 운동'을 펼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신홍우 홍콩 한인상공인회 신임 회장은 22일 저녁 침사추이 하버시티 퍼시픽 클럽에서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한국동산 조림사업, 즉 한국의 숲 가꾸기 운동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신 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우리는 홍콩에서 생활하면서 현지인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날로 심각해지는 홍콩의 대기오염을 살필 때 조림사업을 통한 자연보호 운동은 홍콩에 거주하는 한국인 모두가 참여하는 범교민운동으로 추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한인상공회는 2002년 사스(SARS)가 창궐했을 때 `아이 러브 홍콩'(I Love Hong Kong) 운동을 전개해 홍콩 정부와 홍콩 시민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자연을 함께 가꿈으로써 홍콩 사회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자"고 제안해 회원들의 동의를 얻었다.
취임식에 앞서 주홍콩총영사관(총영사 전옥현)은 한국 기업의 마카오 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발간한 `마카오 시장 진출 가이드'의 참석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책은 마카오의 경제 및 시장 환경은 물론 진출 유망분야까지 소개한 마카오 시장 종합 안내서다.
지난 1976년 7월 창립된 홍콩 한인상공회는 지난 2월 8일에는 35년간의 `임대 사무실' 시대를 마감하고 자체 사무실을 마련했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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