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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호 필로스테크놀로지스 회장
작성일
2011.02.09



재미동포 기업 기술, 대만 팍스콘에 접목

 

재미동포 사업가인 고종호(66) 필로스테크놀로지스(이하 필로스 그룹) 회장이 개발한 티타늄 나노 표면 열처리기술(PST. 한국에서는 TNHT로 알려짐)이 오는 3월부터 대만 최대 전자회사인 팍스콘의 제품에 접목돼 생산된다.  

 

방한 중인 고 회장은 118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지사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필로스 그룹의 자회사인 필로스 인터내셔널 홀딩스가 팍스콘의 제조공장이 있는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필로스 차이나 공장을 설립하기로 양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필로스 그룹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에 맞춰 11921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중 경제회의를 앞두고 합의 내용을 워싱턴에서도 발표했다.

 

PST 기술은 티타늄을 금속모재(母材)의 표면에 침투, 확산시키는 세계적인 특허 기술로 인성, 경도, 내마모성 등 금속의 다양한 성질들을 향상시켜 표면 처리된 금형과 공구의 수명을 연장시킨다.

 

고 회장에 따르면 팍스콘은 지난 16개월간 PST 기술에 대한 시험 결과 금형과 공구 수명이 2~4배까지 늘어나는 등 코팅, 열처리, 질화열처리 등 기존의 표면처리 방법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것을 확인한 뒤 적극적으로 협력을 요청해왔으며, PST 기술 적용으로 생산성이 크게 높아지고 제조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회장은 “팍스콘과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표면처리 기술이 '세계의 공장'인 중국에 진출한 것은 의미가 깊다”며 “팍스콘은 PST 기술이 미국과 한국 내 고객사들에 막대한 비용절감 효과와 부가가치를 가져다준 것처럼 자사도 전세계에 저비용-고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최상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 회장의 아들인 새무얼 고 필로스그룹 사장은 후진타오 주석을 수행하는 중국 경제인과 미국경제인 간 열리는 미-중 경제회의에 참석해 이날 체결된 계약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대만 홍하이그룹의 다국적 자회사로 1974년 설립된 팍스콘은 세계 최대의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2007년 포춘 100대 기업으로 선정됐다.

 

필로스그룹은 고 회장과 새무얼 고 대표가 함께 고안한 PST기술이 2009년 미 연방 중소기업청(SBA)으로부터 ‘일리

노이주 올해의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되면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