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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조선족 기업 협력.상생 모색..中 최초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동북 3성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조선족 기업이 협력과 상생을 모색하는 '중국 동북 3성 한민족 경제 포럼'이 다음 달 3, 4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개최된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조선족 기업이 협력과 연대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주선양한국총영사관과 동북3성한국인회연합회, 선양조선족기업가협회가 공동으로 다음 달 3, 4일 선양 렉싱턴호텔에서 한국과 조선족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 3성 한민족 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동북 3성에서 활동하는 한국과 조선족 기업들의 협력 방안과 한국 기업들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 방안이 폭넓게 논의된다. 또 중국 기업들과의 경제 합작도 다각적으로 모색된다.
한국과 조선족 기업들이 유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 협력을 꾀할 수 있는 중국 내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된다.
지난해부터 선양을 중심으로 한국과 조선족 기업들이 협력을 모색하고 있지만 중국에서 양측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 상생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양총영사관과 랴오닝성 정부는 물론 재외동포재단과 코트라, 국내 지방자치단체들도 참석하기로 하는 등 이번 포럼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형근 선양총영사는 "동북진흥책 추진에 따라 창지투(長吉圖.창춘-지린-두만강) 개방 선도구 개발과 랴오닝연해경제벨트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동북이 중국의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떠올랐으며 한국 기업들도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한국과 조선족 기업들이 협력, 공존하는 길을 모색하고 중국과의 경제 합작도 활성화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유현 선양한인회장은 "중국 사정에 밝은 조선족 기업과 손잡게 되면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고 길경갑 선양조선족기업가협회장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과 중국 내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조선족 기업이 힘을 합친다면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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