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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韓商]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 (미국)
작성일
2010.10.25


매출 5% 이상 R&D 투자기부ㆍ장학사업 열중

 

◆제9차 한상대회◆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은 미주 한인 동포들의 `롤 모델`이다. 성공한 사업가일 뿐 아니라 기부ㆍ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동포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미국에 건너간 건 고등학교 졸업 직후인 1954. 미국에 가는 일이 쉽지 않던 시절, `큰 무대에서 큰 꿈을 꾸라`는 선친 말씀에 도미를 결심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화학을 전공한 그는 대학 졸업 후 26년간 합성수지 등을 다루는 회사에서 근무하며 제품 발을 담당했다.


홍 회장은 만 51세가 되던 1985년 듀라코트를 창업한다. 듀라코트는 건축용 철근에 발라 내구성을 높여주는 코팅재를 만드는 회사다. 듀라코트는 창업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아 이 분야의 주목할 만한 회사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현재는 미국 내 시장점유율 1, 한 해 매출 2억달러(2400억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


그가 말한 사업 성공의 비결은 단순하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도산 안창호 선생은 미국 오렌지 농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노동자들에게 `오렌지 한 개를 따더라도 정성껏 따는 것이 애국애족하는 길`이라고 말했다""한국인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약속은 꼭 지키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더니 사업은 절로 번창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앞으로는 친환경 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여전히 매출액 5%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가로 성공한 홍 회장은 본격적으로 동포사회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밝은미래재단, 미주동포후원재단 등에서 일하며 미국 주류사회에서 보편화된 `기부문화`를 교민사회에 접목시키고자 노력했다.

기부문화야말로 미국을 선진국으로 만든 원동력이란 것이 홍 회장의 지론이다. 이는 그의 대학 시절 경험에서 비롯된다. 홍 회장은 "졸업을 한 학기 남기고 학비가 없어 휴학을 결심했다""담당 교수를 찾아갔더니 조건 없이 200달러를 건네면서 `이 돈으로 학업을 마치라`고 해 크게 감명받은 일이 있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