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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세계한상대회 19일 대구서 개막
제9차 세계한상대회가 19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세계한상대회는 섬유산업의 중심지인 대구에서 개최되는 만큼 대구지역 섬유업계와 한상 네트워크 간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홍성은 세계한상대회장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상들 간에 교류의 장이 될 뿐 아니라 그들의 역량을 모아 조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미국뿐 아니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에서도 한상 기업이 여성의류시장 중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대구지역 섬유산업을 회생시키기 위해 범태평양 한상 섬유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LA 지역 한상들의 섬유 산업 매출은 연간 80억달러로 한ㆍ미간 섬유 교역 규모인 연간 20억달러의 4배에 이른다.
한국 섬유업계의 미국 시장 진출 여지가 여전히 크다는 게 한인의류협회와 대구지역 섬유업계의 판단이다.
이를 반영해 20일 한ㆍ미 합동 패션쇼를 개최하고 앞으로 정례화해 미주 지역 한상과 대구 섬유업계 간 비즈니스를 확대키로 했다.
‘한민족 경제의 중심, 한상네트워크`를 주제로 21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한상대회에는 한창우 마루한 회장(일본), 고석화 윌셔은행 회장(미국),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인도네시아) 등 40개국에서 3200여 명의 한상 기업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대구광역시 간의 양해각서(MOU)를 비롯해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21건의 각종 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대회를 마친 한상 기업인들은 22~23일 이틀간 독도를 방문해 선언문을 낭독하는 등 일정도 있다.
[특별취재팀=김정욱 기자 / 배한철 기자 / 김규식 기자 / 박동민 기자 / 김동은 기자 / 정승환 기자 / 박승철 기자 / 사진 = 김재훈 기자 / 이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