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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관 영비즈니스리더 네트워크 회장
◆제 9차 한상대회◆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젊은 한상`들이 18일 한자리에 모였다.
대구 엑스코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영비즈니스리더`의 밤에는 45세 이하 젊은 한상 100여 명이 모여 친목과 비즈니스 정보를 교환했다. 이들은 2007년 부산 한상대회 때 결성한 `영비즈니스리더 네트워크`(YBLN) 멤버들이다.
이영관 YBLN 회장은 "YBLN은 젊은 동포 경제인들끼리 교류하자는 취지로 결성된 조직"이라며 "다양한 국가 출신 회원들과 교류하니 친목뿐 아니라 사업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브라질에서 전기회사 `노다지`를 운영하고 있다. 영비즈니스포럼은 동포 경제인들이 외국 정보도 얻고 친목도 다지는 모임이다. 실제 이 모임은 비즈니스까지 이어진다.
미국 LA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 중인 김한신 KL&KIM 대표는 "최근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려는 고객을 만났는데, YBLN에서 만난 콜롬비아 한상이 현지에서 도움을 줬다"며 "YBLN은 친목을 넘어 상호 비즈니스에도 큰 도움을 주는 모임"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 온 최승업 나나텔 대표도 "친목으로 출발한 모임이 비즈니스 네트워크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 모임에서 만난 지인의 도움으로 한국의 도어록 업체를 소개받아 비즈니스가 성사됐다"고 말했다.
YBLN이 활성화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참가자도 늘고 있다. 지난해 50여 명에 머물던 참가자들이 올해는 100여 명을 넘어섰다. 3년째 YBLN에 참가한다는 인도네시아 로열수마트라 이주한 이사는 "친구의 소개로 이 모임에 참가했는데, 사람과 프로그램들이 너무 좋아 내 친구에게도 소개했다"며 "한자리에서 전 세계에서 온 비즈니스맨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YBLN에는 한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권뿐 아니라 미국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 전 세계 젊은 한상들이 모인다. 이영관 회장은 "앞으로 친목을 뛰어넘어 회원들 간 사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모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비즈니스모임은 친목과 사업뿐 아니라 기부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동포 2세들 간 단순한 친분 모임에서 벗어나 한국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고국 사랑의 일환으로 장학재단 설립을 검토 중이다. YBLN은 국내 경제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기획취재팀=김정욱 기자 / 배한철 기자 / 김규식 기자 / 박동민 기자 / 김동은 기자 / 정승환 기자 / 박승철 기자 / 사진 = 김재훈 기자 /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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