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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성은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작성일
2010.10.25




"지역경제 활성화. 민족정체성 확인 계기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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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해안지역 중심으로 열리던 세계한상대회를 이번에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내륙에서 개최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라도와 충청도 등 내륙에서도 한상대회가 개최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는 21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리는 '9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맡은 홍성은 미국 레이니어그룹 대표는 18일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함께 개막 기자회견을 가진 뒤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는 우리 한상들이 대구.경북 중소기업들의 대외적 창구 역할을 담당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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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이번 대회에는 특별히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하는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해외 한인들이 민족적 정체성을 확인하고 역사의식과 모국의 문화 전통에 대한 인식을 새로 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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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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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상대회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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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세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국내 내륙도시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서 열리는 것이고, 둘째는 두 개 지방 자치단체인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는 다른 내륙 도시에서도 한상대회가 열리게 될 것이다. 세째는 대구 섬유산업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패션쇼를 열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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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역점을 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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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경상북도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특히 관광산업, 호텔, 여행사, 관광, 부동산개발 및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기업이 참가한다. 특히 섬유와 관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미 합동 패션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동포가 종사하는 섬유산업과 과거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중심이었던 대구의 특장점을 연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관광은 한방 의료관광에 중점을 두려 한다. 참가자들이 한방의료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런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경상북도와 대구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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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경제인들이 모국 지역경제와 중소기업을 도울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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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가 지방 경제를 활성화하고 중소기업들의 수출 길을 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대기업에 비해 모국 중소기업들의 판촉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외국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기업인들이 직접 중소기업인과 만나 일대일로 상담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국내 중소기업 제품은 해외에 내다 팔 만한 것이 없다고 얘기하는 이들도 있지만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들이 많다. 이들을 발굴해 세계 시장에 진출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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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는 젊은 기업인들도 많이 참석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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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한상대회가 동포 1세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지만 앞으로는 2, 3세가 주축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번 대회에는 영리더 그룹에서 지난해의 2배 이상인 1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유럽과 아프리카 등 지금까지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세계 여러 지역에서 나름대로 기반을 잡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과 모국 중소기업을 연결하는데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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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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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대구시, 포항시, 울릉군의 협조를 얻어 특별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재외동포들에게 독도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울릉도와 독도 탐방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세계 한민족이 모국의 영토주권을 천명하는 의미가 있다. 앞으로 다른 곳에서 한상대회가 개최되더라도 참가자들이 독도를 찾는 행사를 가짐으로써 국가 정체성과 애국심을 확인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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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정부와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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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아직도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이 `함께하는 동포'가 아닌 `떠나가는 동포'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이제는 세계화 추세의 중심에 서기 위해서라도 750만 동포도 조국의 동포와 똑같이 우리 역사와 문화 전통을 현지에서 창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고국 정부와 국민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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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정권에 대한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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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에게 참정권을 주기로 했지만 앞으로도 많은 연구와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참정권 부여를 계기로 재외동포 사회가 현지 주류 사회에 진입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재외동포는 각자 살고 있는 나라에서 제 몫을 해 내는 것이 곧 모국과 자신을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특히 모국의 정치권에서 재외동포 사회의 모국 지향적 행위를 부추기는 일이 없어야 한다. 당리당략이 아닌 국가 발전을 위해 재외동포 참정권이 실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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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가 고향인 홍 대회장은 1970년대 중반 미국으로 건너가 자수성가한 인물로 부동산개발과 호텔, 금융 분야에서 크게 성공을 거뒀다. 힐튼, 베스트웨스턴, 홀리데이인 호텔과 미국 서북부 커뮤니티뱅크를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 유명 배우 웨인 뉴턴이 갖고 있다 파산한 뉴욕 인근의 타미먼트 리조트를 사들여 살려냈고, 빚을 한 푼도 지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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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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