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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파독 광부ㆍ간호사.사할린 동포 위로
작성일
2010.10.14


"오랜 외국생활 동안 고국을 잊지 않고 헌신한 조국애와 공로에 감사드립니다."

    
경북도는 재외동포들의 외로움과 아픔 등을 위로하기 위해 독일 파견 광부, 간호사와 사할린동포 일행을 잇달아 초청해 위로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도는 13일 오후 지난 1960~1970년대 근대화의 기수이며 경제발전 초석이 된 독일 파견 광부와 간호사 출신 3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와 세계문화유산 탐방 등을 실시한다.

    
이번 모국 방문행사에는 파독 광부, 간호사로 이뤄진 '재독영남향우회'(회원 김장호.64.경북 예천 출신) 회원이 초청돼 오는 15일까지 산업시찰, 재래시장 장보기 등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고향방문단은 앞서 지난 11일 대구에 도착해 동구 도동 측백수림과 동화사 통일대불을 관람했으며 12일에는 경북 구미의 고()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견학하고 구미산업공단을 찾았다.

    13
일에는 안동 도산서원과 하회마을을 탐방하고 14일 경주 양동마을과 세계문화엑스포를 시찰하며 일정 마지막날인 15일에 재래시장 장보기를 통해 고향의 넉넉한 인심과 향수를 느낄 예정이다.

    1963
년부터 1978년까지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는 정부간 계약으로 이뤄진 집단취업으로 1천여m 지하갱도에서 땀을 흘리고 이방인 시신을 닦으며 번 돈을 고국에 송금해 산업진흥의 종자돈을 공급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7일 한국에 영주귀국한 가족을 만나기 위해 고국을 방문한 사할린동포 일행을 초청해 도지사와 간담회 등을 가졌다.

    
사할린 한인 11명과 경북 고령군 대창양로원에서 생활하는 가족 14명은 고국방문 및 가족상봉 경비를 지원한 경북도에 감사를 전하고 도내 문화유적과 산업시설을 돌아보면서 가족끼리 추억을 만들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가 행한 공로와 조국애에 비해 고국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이 분들의 땀과 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지원과 교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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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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