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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에 한인식당이 입점하려던 계획이 진통 끝에 무산됐다.
21일 LA 지역언론에 따르면 LA시 의회 특별심사위원회는 20일 LAX 추가 입점 식당 후보로 선정된 `SSP 아메리카'에 대한 승인안을 찬성 1 대 반대 4로 부결시켰다.
SSP 아메리카는 LA 한인타운의 유명한 갈빗집인 `박대감네'와 `라밀커피' `레드망고' 등 한인 업체 3곳을 포함해 모두 16개 업체로 구성된 연합체다.
위원회는 카르멘 트루타니치 LA시 검사장의 의견에 따라 승인안을 부결시켰다고 밝혔다. LA 시 검찰은 SSP 아메리카가 입찰과정에 참여한 당사자와 이해 상충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LAX 추가 입점 식당 선정 문제는 입찰에 탈락한 업체들이 반발해 시검찰이 재심사를 하고 관련 공청회가 두 차례나 연기되는 등 오랫동안 진통을 겪었다.
공항 측은 앞으로 새 일정을 정해 추가 입점 식당 입찰을 다시 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bo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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