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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패션계 `한국 바람`…리처드 채, 아메리칸패션어워드 신인상 수상
작성일
2010.09.08






미국 뉴욕 패션계에 한국계 디자이너 돌풍이 일고 있다. 리처드 채(35)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최근 세계 패션계가 인정하는 권위 있는 단체인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CFDA)가 주최한 아메리칸패션어워드 남성복 부문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리처드 채는 세계적인 브랜드 TSE, 마크 제이콥스, 도나 카란 등의 디자이너를 거쳐 본인이 만든 브랜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주목받는 디자이너다. 그가 디자인한 옷은 사라 제시카 파커, 드류 베리모어, 오프라 윈프리 등 세계적인 셀러브리티가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5년에는 삼성그룹이 수여하는 삼성패션디자인펀드를 받기도 했다.


올해 아메리칸패션어워드에서는 리처드 채를 비롯해 제이슨 우, 알렉산더 왕 등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남성복 여성복 액세서리 등 각 부문상을 휩쓸었다. 패션계의 오스카상으로 비유되는 아메리칸패션어워드에서 아시아계가 상을 모두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날 패션디자이너협회는 3명의 유망한 디자이너 전공 학생들에게 25000달러씩 주는 장학금을 모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계 학생 디자이너들에게 수여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뉴욕패션위크에서도 아시아계 디자이너들이 주목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맨해튼 7번가에서 중요한 인구학적 이동이 일고 있다""뉴욕 패션계의 최고 자리를 아시아계가 점령하고 있다"5일 보도했다.


1995
년에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 위원 중 10명에 그치던 아시아계 디자이너들이 지금은 35명이나 된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딸인 이서현 제일모직ㆍ제일기획 전무도 한국인으론 유일하게 올해 CFDA 위원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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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김명수 특파원 / 서울 =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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