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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OKTA 지회탐방 (26)加밴쿠버지회
작성일
2010.09.06



1995
년 신양준 초대 지회장이 설립
류동하 현 지회장 "조사하고 연구하면 불모지도 기회의 땅"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캐나다 제3의 도시 밴쿠버는 1792년 북미 대륙의 태평양 연안을 탐험한 영국 항해가 조지 밴쿠버(1757~1798) 선장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일반적으로 밴쿠버라고 할 때는 밴쿠버 도심과 노스 밴쿠버, 웨스트 밴쿠버, 버나비, 리치먼드 등 13개 위성도시를 포함한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밴쿠버지회는 토론토에 이어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1995년 초대 신양준 회장에 의해 설립됐으며 현지에서는 서부캐나다 해외한인무역협회(WESTCAN OKTA)라고 부른다.

    
브리티시콜럼비아와 앨버타, 사스카툰 등 캐나다 서부지역에서 활동하는 경제무역인들의 모임으로, 회원 간 친목 도모, 사업 정보 교환은 물론 캐나다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의 길잡이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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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신양준(1995-1996), 2대 박재역(1997-1998), 3대 서병길(1999-2000), 4대 김영일(2001-2002), 5대 박칠웅(2003-2004), 6대 최창식(2005-2006), 7대 송병수(2007-2008), 8대 류동하(2009 - 현재) 회장 체제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회원 수는 220명이며 이사회에서 활동하는 이사 60명은 정회원이다. 류 지회장은 `브라이언 트레이시 인터내셔널'이라는 회사를 경영하면서 LED 제조와 공급, 무역 컨설팅, 헬기 중계무역을 하고 있다. 서병길 이사는 `비스코덴탈'이라는 회사를 경영하며 치과재료 및 약품, 기기를 판매하고 있고, 송병수 이사는 `탑 운송'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며 건축자재를 취급하고 있다. 최창식 이사는 `국화수산주식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대부분의 회원은 무역업에 종사하고 있다.

    
류 지회장은 "협회가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회원들에게 정보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길을 열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 10년차인 그는 "처음 이민 왔을 때 밴쿠버에 거주하는 한인들로부터 `여기서 뭐 할 게 있겠느냐'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당시 처음 시작된 OKTA 서부지회 광고를 보고 무역스쿨에 참여한 것이 자신감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다"면서 "한국에서의 전공이었어던 무역과 항공엔진 정비 경험을 살려 끈기있게 연구하고 조사하다 보니 불모지가 기회의 땅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류 지회장은 "초일류기업 CEO들의 21세기 화두는 누구와 동반자 관계를 맺느냐이다"라며 "여기서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반자가 생기면 사업기회는 자연히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자신의 전문 분야를 살려 한국과 캐나다를 연결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면서 "여기에 우리의 큰 자산인 해외동포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큰 밑천 없이도 비즈니스 할 기회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캐나다에서는 천연가스 산업이 경제성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석탄, 비철금속 산업이 크게 성장했고 미국과의 관세마찰이 완화되면서 펄프와 종이 가격도 올라 산림업도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캐나다 양국 간 교역규모는 각각 전체 교역규모 대비 1% 내외에 그치고 있지만 상호 보완적인 측면을 갖고 있어 장기적인 경제협력 전망은 밝다고 본다"고 말했다.

    
밴쿠버에서 한국 상품 경쟁력은 상당히 높고 품질 면에서 인지도와 경쟁력을 이미 갖췄으며 소자본 규모 사업의 진출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지회는 보고 있다.

    
류 지회장은 "현대차나 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금호타이어 등 많은 한국 상품들이 북미 시장을 휩쓸고 있고 한국 상품을 애용하는 현지인들의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지만 정작 한국 교민들은 한국상품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한국 기업이 700만 해외동포에게 무심한 것도 그 이유 가운데 하나"이라면서 "애국심으로 한국 상품을 이용하다가 서비스에 실망하기가 일쑤이고, 한국기업이 한인사회를 무시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고 밝혔다.

    
밴쿠버지회는 앞으로 월드옥타를 통해 동포사회가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외 홍보활동을 확대하고 KOTRA,-캐나다 비즈니스협회(CKBA), 캐나다 무역센터, 실업인 협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캐나다 밴쿠버 지회가 지난 7월 차세대무역스쿨을 개최했다.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류동하 지회장.)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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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koreancent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