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공주, 방콕 한인상가 방문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의 둘째딸이자 왕위 계승권자 중 한 명인 마하 차크리 시린돈 공주가 방콕 시내
한인 상가를 방문, 사물놀이 공연 등을 관람했다.

태국 왕위 계승권자 중 한 명인 마하 차크리 시린돈 공주가 3일 오후 방콕 중심가에 위치한 한인 상가인 수쿰윗 플라자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태국내에서 `살아있는 부처'로 추앙받고 있는 푸미폰 아둔야뎃 현 국왕의 둘째딸인 시린돈 공주는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쳐 푸미폰 국왕의 자녀(1남 3녀) 가운데 태국 국민으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시린돈 공주는 출라촘클라오 왕립사관학교에서 세계 역사 문화를 강연하고 있는데 이날 생도 40여명과 함께 현장학습의 일환으로 한인상가를 방문했다.

  
시린돈 공주는 정해문 태국 주재 대사와 박종각 한인회장, 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방문 행사에서 태권도와 사물놀이 공연 등을 관람했다.

  
정해문 대사는 "작년부터 한인회가 6.25 참전용사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벌이고 한국기업들이 9만여명의 태국인들을 고용하는 등 한인사회가 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태국내 한인사회의 입지가 강화될 수 있도록 왕실과 태국 정부가 많은 관심을 가져주질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 현영복 특파원)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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