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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콩 대공보, 전옥현총영사 전면인터뷰
작성일
2010.06.08



홍콩의 유력 중국어 신문인 대공보(大公報)가 4일 전옥현 주홍콩 총영사와의 인터뷰를 전면에 걸쳐 게재해 관심을 모았다.


대공보는 이날 `한-홍콩관계 발전, 전면적으로 추진돼야'(韓港合作全方位拓展)이라는 제목으로 전 총영사와의 인터뷰 내용을 A 10면 전면에 걸쳐 게재했다.


외국 언론이 우리나라 외교관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전면 기사로 다룬 것은 이례적이다.


대공보는 "홍콩은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한국의 4대 수출시장이며, 교역 규모로는 제 6위의 중요한 교역파트너"라면서 한-홍콩 관계, 한중관계, G20 정상회의 등에 관한 전 총영사의 발언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지난 3월 부임한 전 총영사는 인터뷰에서 "지난 1949년 5월 개설한 대한민국 주홍콩총영사관은 정부수립 후 가장 먼저 개설된 5대 공관중의 하나"라면서 "지난 60여년간 한국과 홍콩관계는 정치, 경제, 통상, 문화,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 총영사는 오는 7월 4년만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국과 홍콩의 경제 및 기업인 모임인 제 14차 한-홍콩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언급하면서 "이번 모임이 양자간 경제, 통상 협력을 증진하는데 중요한 촉매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일국양제'(一國兩制) 아래서 한중관계의 격상이 한-홍콩관계 발전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면서 "한국기업들이 홍콩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을 더욱 활발하게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전 총영사는 "한국은 G20내 선진국과 신흥개발국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한중 양국은 보호무역주의 철폐, 국제금융체제 개혁 등에 대해 기본적으로 같은 생각을 갖고 있어 긴밀한 공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총영사는 "현재 한국과 홍콩 정부 사이에는 청소년들의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 체결을 위한 협의가 진행중"이라면서 "이 프로그램이 체결되면 청소년들의 상호 문화교류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 총영사는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반드시 방문해야 할 31개 관광지'에 서울이 3위로 선정됐다"면서 `한국 방문의 해'(2010∼2012년)를 계기로 더 많은 홍콩시민들이 한국을 방문해 달라고 `관광세일즈'에 나서는가 하면 막걸리, 복분자주 등 우리나라의 전통술을 홍보하는데도 적극적이었다.


(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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