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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융인모임 김훈 회장, 한인 골드만삭스CEO 키울것
작성일
2010.06.04



"월가 한인들의 영향력을 확대해 골드만삭스 같은 회사에 한국인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하는 게 목표입니다."


김훈 KFS 회장(41ㆍAQR캐피털매니지먼트 부사장)은 회원들과 함께 금융한상네트워크 출범을 진두지휘했다. 한국 금융사와 후배 금융인에게 금융 최고 프런티어 경험이 있는 월가 한인들과의 `지식교류` 채널을 열어주는 `도우미`를 자임한 것이다.


그는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카네기멜런대에서 MBA와 박사를 마친 2001년 혈혈단신 미국 금융가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생존` 자체가 문제였다. 월가의 높은 벽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살아남기 위해 선진 금융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착실히 쌓았다.


그는 "10여 년이 지난 지금 돌아보면 후배 금융인들이 힘든 길을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보다 옆에서 도와주면 훨씬 수월하지 않을까 고민했던 것이 월가 한인 금융네트워크 결성의 주요 동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식, 채권, 상품시장 등 겉으로는 금융시장이 세분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연관성(Interconnection)`이 핵심"이라며 "각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토론하고 배우는 장은 자기 분야의 지평선을 넓힐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기회"라고 덧붙였다. 공부를 통해 세분화된 자기 담당 분야의 전문지식은 쌓을 수 있겠지만, 인적 네트워크 채널의 도움 없이는 금융시장 핵심인 시장간 연결고리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금융한상네트워크의 미션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Facilitate and share knowledge and information), 둘째, 지식을 널리 전파(Spread Knowledge)한다는 것이다. 금융한상네트워크는 우선 `지식공유`를 위해 시니어급 한인 금융인이 연사로 나서는 정기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후 한국 금융시장에 관심 있는 월가의 주요 외국인 인사로 연사의 폭도 확대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훈 회장은 "세미나와 함께 주식, 금융, 인수ㆍ합병(M&A), 신용평가 등 금융시장 분야별로 소규모 `멘토-멘트 프로그램`도 조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욕 특별취재팀=장광익 워싱턴 특파원 / 김명수 뉴욕 특파원 / 김은표 기자 / 송성훈 기자 / 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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