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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전시회 참가한 덕에 중국시장 뚫었습니다"
420개 업체ㆍ기관, 452개 부스 설치…관람객 성황 ◆제 9차 한상대회◆ 홍성은 제9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이 19일 개막식에 앞서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매일경제신문ㆍMBN 회장 주최 오찬행사에서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한상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다. <이승환 기자> 난방필름 생산업체인 렉스바(Rexva)는 지난해 8차 한상대회 기업전시회에 참가한 데 이어 올해 제9차 대회에도 참가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제8차 한상대회에서 맺은 한상들과 인연으로 중국과 미국 등의 업체와 새롭게 교역관계를 하고 있다. 김호섭 렉스바 대표는 "한상대회 기업전시회는 외국 시장에 접근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에 무척 소중한 기회"라며 "지난해 참여했을 때 많은 실구매자를 만나서 다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대회에서 만난 바이어들을 통해 이뤄진 실적이 5억원이며 올해는 10억원 정도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객들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우리 물건에 대해 알아본 후 실제 이곳 현장에 와서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계약단계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타월 생산업체인 위버(Weaver)도 지난해 전시회 참석에 이어 올해에도 기업전시회에 참가했다. 권계선 위버 대표는 "한상대회 기업전시회를 통해 해외에 있는 바이어들에게 판로 개척 및 홍보를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참가하고 있다"며 "작년 해외에 있는 도매상 등을 상대로 4000만원 정도 성과를 올렸고 올해는 1억원 이상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관내 8개 기업을 이끌고 참석한 서울시 중랑구청도 올해 다시 전시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68건의 상담을 거쳐 41만7000달러 규모의 계약을 올리면서 올해는 10개 업체로 참여를 늘렸다. 이처럼 한상대회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면서 제9차 한상대회 기업전시회에 420개 업체ㆍ기관이 452개 부스를 설치했다. 특히 이번 기업전시회는 처음으로 개막식을 별도로 개최하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이 몰려 첫날인 19일에만 500여 명의 관램객들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또 대구ㆍ경북지역의 특성에 맞게 전기전자관, 기계ㆍ자재관, 섬유패션관, 뷰티 이미용관 등이 전시돼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재외동포재단 관계자는 "최근 3년간의 한상대회가 현장계약 6000만~7000만달러, 상담 4억~6억달러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면서 대구ㆍ경북지역 기업들은 물론 다른 지역 기업들도 관심이 뜨거운 것 같다"고 분석했다. 기업전시회 개막식에 이어 오후 5시 30분에는 국내외 17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세계한상대회의 성대한 막을 올리는 개막식이 진행됐다. 개막식은 한상기의 입장을 시작으로 경북도립국악단의 오프닝 공연,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개막 선언, 홍성은 대회장의 대회사,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장대환 매일경제신문ㆍMBN 회장의 환영사, 김황식 국무총리의 축사 등 순서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한창우 마루한 회장을 비롯한 정진철 미 로열아이맥스 회장, 권병하 말레이시아 헤니권코퍼레이션 회장, 승은호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 회장, 오세영 라오스 코라오 그룹 회장, 최종태 일본 야마젠 그룹 회장, 천용수 호주 코스트 그룹 회장 등 한인 경제인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이번 한상대회를 통해 대구ㆍ경북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컸다.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이번 대회 기업전시관은 첨단산업관, 전기전자관, 기계자재관, 섬유패션관, 식품관 등 업종별 테마관으로 구성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도록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홍성은 한상대회장은 "이번 한상대회가 참가자 여러분에게는 새로운 사업기회가 열리고, 모국에는 글로벌 한민족 경제권이 더욱 탄탄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구는 최근 의료ㆍ지식산업 등 미래첨단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지난해 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과학산업단지 지정 등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 성공해 `글로벌 지식경제도시 대구`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획취재팀=김정욱 기자 / 배한철 기자 / 김규식 기자 / 박동민 기자 / 김동은 기자 / 정승환 기자 / 박승철 기자 / 사진 = 김재훈 기자 / 이승환 기자]
2010.10.25
[국내]
[자랑스러운 韓商] 최태훈 중남미한상연합회장
5억 인구 중남미는 기회의 땅…ITㆍSOCㆍ관광업 도전하세요 ◆제 9차 한상대회◆ "중남미 5억 인구는 매력적인 소비시장입니다. 젊은이들이라면 도전해 보세요. 새로운 `기회의 땅`입니다." 중남미 한상의 대부로 불리는 최태훈 중남미한상연합회 회장은 초등학교 5학년 시절인 1971년 브라질로 이민을 떠났다. 함께 브라질에 도착했던 교포들 중 상당수가 생활 여건이 좋은 미국으로 재이민을 떠났지만 최 회장은 40년간 브라질을 지켜왔다. 최 회장은 "이제 막 경제적 도약을 시작한 중남미에는 사업 기회가 널려 있다"며 "한국 젊은이들의 관심이 미국 등 영미권에만 집중돼 있는데 이젠 중남미로 돌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지역의 가장 큰 매력은 방대한 소비시장이다. 중남미 지역 국가들의 총인구는 5억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브라질을 제외하면 모두 스페인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문화적으로도 큰 차이가 없다. 최 회장은 "인건비는 생각만큼 싸지 않아 생산공장이란 측면에서 매력은 떨어진다"면서 "그보다는 해가 다르게 성장하는 이들의 구매력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특히 유망하다고 보는 분야는 IT 관련 사업이다. 브라질을 비롯해 다른 중남미 국가들도 경제력에 비해 IT 인프라스트럭처가 부족하고 따라서 IT 관련 사업도 초기 단계라는 게 최 회장의 설명이다. IT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 기술 경쟁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것이다. 물론 사회간접자본(SOC), 관광 관련 인프라스트럭처 사업도 매력적이다.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을 동시에 치러내야 하는 브라질은 최근 낙후된 인프라스트럭처 건설에 열심이다. 한국 기업들이 수주하려고 해외 기업과 경쟁 중인 고속철도 건설사업이 좋은 예다. 대규모 행사를 치러내기에 부족한 호텔 사업 등도 가능성이 있다.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다는 점은 또 다른 강점이다. 최 회장은 "중남미 국민들은 한국을 `아시아의 호랑이`라고 부르며 동경한다"며 "지난달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한국 대중가요 따라부르기 행사`가 열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 지금까지 한국의 이미지를 다져온 건 삼성, LG, 현대차 등 대기업들이다. 이들이 생산한 제품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자연스레 한국이란 국가 브랜드도 그 가치가 올랐다. 이제 그 바통을 중소기업들이 이어받을 때가 무르익었다는 것이 최 회장의 믿음이다. 다만 중남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현지화가 필수적이다. 최 회장은 "언어와 문화가 이질적이어서 현지 교민 등을 활용한 현지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 있다면 한상회나 교민회는 언제든 발벗고 나서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한국 정부에 바라는 바가 있느냐는 질문에 "중남미 국가에도 한국문화원을 설립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0.10.25
[국내]
[자랑스러운 韓商]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
라오스 민간기업 중에 매출 최대…한상으론 처음 내달 코스피 상장 ◆제 9차 한상대회◆ = 라오스 전체 등록 차량 중 40%가 현대ㆍ기아차다.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이 13년 전부터 라오스 자동차시장을 공략해 온 성과다. 1990년 베트남에서 건설 플랜트 장비를 공급하는 사업을 하던 오 회장은 1997년 해당 업종이 수입 규제에 묶이면서 쓰디쓴 실패를 맛봐야 했다. 그러나 오 회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97년 라오스로 자리를 옮겨 새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대ㆍ기아차를 판매하는 코라오홀딩스를 설립한 것도 이때의 일이다. 현대ㆍ기아차는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그는 수년 뒤 수입 판매뿐 아니라 반제품조립생산(CKD) 공장을 설립해 조립 생산에 나섰다. 현재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모닝은 라오스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자동차 판매에서 성공을 거둔 오 회장은 인도차이나은행, 글로비아, K마트, 코라오 팜&에너지 등 금융, 물류, 에너지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오 회장은 "코오롱상사에서 일한 경력이 큰 도움이 됐다"며 "지금도 가방 하나만 들고 세계를 누비는 상사맨의 마인드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97년 100만달러였던 연매출은 지난해 3억8000만달러까지 늘어났다. 13년 만에 380배 성장한 것이다. 현재 라오스 민간기업 중에서 매출 기준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코라오그룹의 매출액은 라오스 재계 순위 2~4위 기업의 매출액을 합한 것보다도 더 크다. 그러나 오 회장은 "라오스의 고속 경제성장의 수혜를 입은 것"이라면서 겸손해했다. 코라오그룹의 지주회사인 코라오홀딩스는 세계 한상 중 처음으로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11월 말이나 12월 초가 되면 상장을 위한 최종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오 회장은 "싱가포르나 홍콩에 상장하는 것이 훨씬 손쉬운 방법일 수 있다"며 "그러나 한국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에 한국 증시에 상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 회장의 결단은 한상네트워크에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오 회장은 "승인호 코린도그룹 회장도 국내 증시 상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베트남 지역 한상 기업들 쪽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라오스에서 사업을 하던 오 회장은 라오스의 높은 문맹률에 주목했다. 오 회장은 지역별로 2500명에게 라오스 글과 말을 가르칠 수 있는 학교를 설립했다. 오 회장은 "라오스 시골 지역의 경우 문맹률이 50%를 넘는 곳이 수두룩하다"고 소개했다. 오 회장은 이런 활동을 하면서도 라오스 현지에서 따로 홍보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남몰래 하는 사회공헌활동이 입소문을 통해 퍼지면서 그의 사업은 더욱 번창할 수 있었다. 올해로 8번째로 한상대회를 찾은 오 회장은 "지금까지 한상대회는 안면을 트는 목적이 강했다"면서 "앞으로 한상네트워크가 한상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0.10.25
[국내]
아프리카에선 전자제품…브라질선 소비재 공략을
◆ 제9차 한상대회 / 영 비즈니스 리더 포럼◆ 젊은 한상 리더들이 제9회 세계한상대회 "영 비즈니스 포럼" 세션에 참석해 세계를 무대로 더 큰 도약을 하자며 다짐하고 있다. 19일 대구시 엑스코에서 열린 `영 비즈니스 리더 포럼`에 참석한 젊은 한상들은 외국 진출 전략에 큰 관심을 보였다. 강연자들이 아프리카와 미주 지역 진출 방안과 성공사례 설명을 마치자 강연 관련 토론이 이어졌다. 미국 중국 남미 동남아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온 한상들은 "각 나라 한상들에게서 생생한 현지 사업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며 "외국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포럼에 연사로 나선 최승업 나나텔 대표는 아프리카 진출 방안을 설명했다. 최 대표는 가나 출신이다. 최 대표는 "아프리카는 매년 5% 이상 성장하는 기회의 땅"이라며 "최근 철도 발전 등 사회 인프라스트럭처 건설이 늘어나면서 관련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는 원유 매장량 1143억배럴(세계 3위), 전 세계 광물자원 3분의 1을 보유한 자원의 보고다. 최 대표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정부가 주도하는 건설 위주 개발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한국 건설기술과 전자제품은 아프리카 개발에 필요한 존재들"이라고 말했다. 이태석 브라질 DLBCA로펌 아시안데스크는 기회의 땅 브라질 투자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브라질은 인구 2억명을 가진 큰 소비시장이다. 석유 가스 철광석 등 자원이 풍부하고, 알코올 바이오디젤 등 친환경에너지 투자가 활발하다. 또 중남미 10여 개 나라들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이 지역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 이태석 데스크는 "브라질에선 자원 관련 사업과 함께 소비재 사업을 할 만하다"며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명품과 소비재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부도 외국 투자자들을 환영하고 있다"며 "특히 월드컵과 올림픽 등 대형 국제행사들이 예정돼 있어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임성두 메릴린치 부사장과 김한신 법무법인 KL&Kim PC 대표 변호사는 미국시장 진출 사례를 설명했다. 임 부사장은 "미국 투자 시 세금을 신경 써야 한다"며 "수익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절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 인수ㆍ합병 사례도 나왔다. 한국 기업이 미국 회사를 인수한 대표적 사례는 삼익악기가 스타인웨이 지분을 인수한 것. 스타인웨이는 세계 최고 명품 악기 회사다. 김 변호사는 "삼익악기의 스타인웨이 인수는 미국에서도 화제였다"며 "삼익악기의 글로벌 경영능력과 스타인웨이 브랜드 파워는 서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국과 미국 간에 문화와 법률 등 다양한 차이가 존재하지만 글로벌 M&A는 매력적인 요리"라며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장기적으로 조직을 합쳐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포럼에 참가한 한상 영 비즈니스 리더들은 귀를 쫑긋 세운 채 강의에 몰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서준형 씨는 "외국 사업정보에 대한 갈증이 풀렸다"며 "해당국 한상들이 전해주는 현지 정보가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강의는 영 비즈니스 리더 네트워크 주최로 진행됐다. 영 비즈니스 리더 네트워크는 45세 이하 젊은 한상 100여 명이 모여 친목과 비즈니스 정보를 교환하자는 취지로 발족한 단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0.10.25
[국내]
한상들 고민 도와드려요
국세청ㆍ병무청ㆍ선관위ㆍ통일부 부스 마련 ◆제 9차 한상대회◆ 한국을 찾은 재외 사업가들을 위한 고민 해결 창구가 마련됐다. 제9차 세계한상대회가 열리고 있는 대구시 엑스코 5층 로비에는 통일부, 국세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병무청, 출입국관리소, 한국거래소 등 정부 부처 부스가 설치됐다. 한상대회 기간 내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스는 재외동포 투표 관련 상담을 해준다. 지난해 2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외국에 일시 체류하는 국민뿐 아니라 영주권을 가진 국민도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투표권을 갖게 됐다. 하지만 투표 방법과 절차는 아는 재외동포는 거의 없다고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스에선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절차 등 재외국민 투표 요령에 대한 설명이 이뤄진다. 통일부 부스는 개성공단 투자 안내를 위해 마련됐다. 병무청은 재외동포들에게 병역문제에 대한 상담을 해주고 있다. 젊은 재외동포들이 입대 절차ㆍ연기 등 병역 관련 상담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 국세청 부스는 동포들에게 상속ㆍ증여세 납부 안내를 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2010.10.25
[국내]
[자랑스러운 韓商] 정진철 로얄아이맥스 회장
美 미용시장 40% 점유한 한상의 중심…`세계 한상 섬유 네트워크` 만들겠다 ◆제 9차 한상대회◆ 한상들이 미국 미용 관련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100여 년 전 한인 이민 1세대부터 일궈온 성과다. 정진철 로얄아이맥스 회장은 그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1978년 미국으로 건너가 가발, 액세서리, 파마기계 등으로 미국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런 그가 한국 뷰티산업에 쓴소리를 하고자 제9차 한상대회를 찾았다. 18일 세계한상대회가 열리고 있는 대구 엑스코에서 만난 정 회장은 "이런 추세로 가면 한국 뷰티산업에 경쟁력이 생길 수 없다"면서 "한국 뷰티산업에 쓴소리를 좀 해주려고 왔다"고 말했다. 그가 가발, 염색약 등 뷰티산업에 뛰어든 것은 1967년이었다. 당시에는 이 품목들이 한국 수출의 주력이었기 때문에 대단한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이 같은 호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정 회장은 "1970년대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잘나가던 뷰티산업이 사양산업으로 전락해 갔다"면서 "이때 미국으로 건너가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그는 테니스 슈즈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정 회장의 천직은 따로 있는 듯했다. 정 회장은 "테니스 슈즈 사업이 잘 안 돼 1979년에 다시 가발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한국에서 가발 수출을 했다면 미국에서는 가발을 수입하게 돼 입장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염색약, 가발 등 뷰티시장 규모는 연간 1200억달러에 달한다"면서 "그런데도 한국 뷰티업계는 이 시장에 진출할 엄두를 못 내는 것은 그만큼 기술적 역량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뷰티산업이 더욱 분발해야 한다"면서 "한상대회 뷰티 업종 세미나에서 한국 뷰티업계 관계자들에게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뷰티업체인 로얄아이맥스 외에 LA 중앙은행 이사를 맡고 있다. 정 회장은 "LA지역에서 생활하다보니 금융업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면서 "금융업을 통해 동포들의 비즈니스를 측면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세계한상대회 초대 대회장과 2006년 5회 대회장을 맡은 바 있다. 한상의 역사와 맥을 같이하고 있는 셈이다. 정 회장은 "지금까지 한상대회는 멀리 흩어져 있는 한상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 의의를 뒀다"면서 "내년이면 10회를 맞는 한상대회가 이제는 단순한 모임의 성격을 넘어 가시적인 성과를 낼 때가 됐다"고 말했다. `세계 한상 섬유네트워크`는 정 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이탈리아 밀라노, 미국 LAㆍ뉴욕, 남미 지역 한상들과 한국의 동대문시장, 대구지역 섬유업계를 연결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세계 한상 섬유네트워크`의 취지다. 정 회장은 "대구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세계에 흩어져 있는 섬유 관련 한상들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구에서 개최되는 한상대회에서는 섬유 분야의 한상 교류 협력 강화가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0.10.25
[국내]
[자랑스러운 韓商] 오수종 북경천해공업유한공사 회장
中서 현지화로 年1조3500억원 매출…한국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펼칠 것 ◆제 9차 한상대회◆ 오수종 북경천해공업유한공사 회장이 중국에서 이끌고 있는 기업들 매출액을 모두 합하면 12억달러에 달한다. 원화로 환산하면 1조3555억원에 이른다. 본인은 "별것 아닌 수준"이라고 겸손해 하지만 중국으로 건너간 한국 기업인 가운데 이만 한 성공을 거둔 이는 많지 않다. 북경천해공업유한공사는 산소통 등 용기를 제작하는 회사다. 오 회장은 이 밖에도 석유정제ㆍ유통업체인 북경슈퍼그린연료유한공사와 건자재 회사 등 12개 회사를 더 운영하고 있다. 그룹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규모다. 오 회장이 중국에 첫발을 내디딘 1990년은 톈안먼 사건 직후였다. 한국과는 아직 수교를 하지 않은 상태인 데다 중국에 진출했던 외국 기업들이 물밀듯 중국을 빠져나갈 때다. 그는 "그때는 중국으로 가기 위해선 당시 안전기획부에서 철저한 검증과 이틀간 교육을 받아야만 했다"며 "홍콩으로 가 중국 임시비자를 발급받은 뒤에야 중국 입국이 가능하던 시절"이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외국인 투자 급감에 발만 동동 구르던 중국인들은 수교도 맺지 않은 국가에서 찾아온 오 회장을 진심으로 환대했다. 상하이 베이징 톈진 선양 등 각 지역 정부가 각종 특혜를 약속하며 "공장만 지어 달라"고 부탁했다. 오 회장은 "주변 사람들은 모두 중국 진출은 어리석은 결정이라며 말렸지만 나는 중국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결과적으로 이 같은 판단이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그의 성공 비결은 `철저한 현지화`다. 최 회장은 "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회사 이름부터 로고까지 철저히 중국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그래야만 중국 정부도 차별 없이 기업 활동을 도와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는 자국 기업을 우대하려는 정서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외국 기업이란 점을 지나치게 드러냈다간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 기업과 연계해 `녹색 에너지` 관련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오 회장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넓은 시장과 전폭적인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이 한국보다 기술적으로 앞선 부문이 많기 때문에 서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가 10년 넘게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를 묻자 오 회장은 "중국은 정권이 바뀌는 일이 없어 경제 정책이 일관성 있게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률을 7.0~7.5%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농어업 임업 등 1차 산업부터 3차 산업까지 모두 포함한 성장률로, 공업 성장률은 이보다 높은 두 자릿수 성장을 계속할 것이란 말도 덧붙였다. 오 회장은 "중국에서 사업을 하다 보면 마치 `달리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며 "발전하는 중국 경제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한상과 정부가 협력해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0.10.25
[국내]
[사람들] 아프리카 가나 `나나텔' 최승업 대표
최승업 `나나텔` 대표 (대구=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중학교 1학년 때인 1992년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가나로 건너가 사업가가 된 최승업(33) `나나텔` 대표. 최 대표는 19일 "미국에 거거나 한국에 와서 아프리카를 아는 여러 명 중의 한 명이 되기보다는 가나에 남아 아프리카의 독특한 문화와 속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학교 때 가나로 건너가 아프리카 전문가로 성장 제9차 세계한상대회에 영 비지니스 리더로 참가 "미국에 가거나 한국에 와서 아프리카를 아는 여러 명 중의 한 명이 되기보다는 가나에 남아 아프리카의 독특한 문화와 속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되기로 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인 1992년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가나로 건너가 사업가가 된 최승업(33) 씨는 19일 "사업에 진전이 없어 고민할 때 아버지의 충고대로 가나에 남은 것은 참 잘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인 학교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뒤 시험을 쳐, 가나 수도 아크라에 있는 영국 캠브리지 국제고등학교(IGCSE)에 장학금 받고 들어갔다. 이어 유럽에서 영재교육 프로그램인 국제 바칼로레아(IB) 초급 대학 과정을 거쳐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총장으로 있는 가나국립대학교에 입학했다. "대학교에 들어간 직후인 1999년부터 광고 분야 사업을 시작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그럴 때는 IB 과정을 마치고 미국 하버드나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 간 친구들처럼 나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IB 과정을 이수하면 미국 어느 대학에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유수 대학을 나와 메릴린치 등 내로라하는 직장을 다니는 친구들이 지금은 최 대표를 찾아 와 어떻게 하면 아프리카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 달라고 말하고 있단다. 그는 "다른 나라도 사정이 비슷하겠지만, 아프리카는 어떻게 하라고 누가 가르쳐 줘서 사업을 할 수 있는 곳이 아니고, 아프리카인들의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을 온전히 이해해야만 무슨 일이든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학교에서 대학 과정을 현지에서 마친 그도 사업을 시작할 때는 아프리카인의 정서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때는 아무리 열심히 일하려 해도 현지 주류 사업가 그룹에서는 그를 국외자로 취급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가 가나에서 현지인 사업가를 만나 "나는 한국에서 왔다"고 소개하면 "당신은 겉은 외국인이지만 속은 아프리카인"이라는 말을 듣는다. 인상도 까무잡잡하고 동글동글한 아프리카인을 닮아가고 있다. 가나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주류들과 친분이 생길 무렵이던 200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동통신업체인 MTN과 손을 잡고 `나나텔'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이기도 했던 MTN은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 이동통신망을 갖고 있고 가나에서의 매출이 이 나라 GDP의 5%를 차지한다. 최 대표는 이동통신 사업 경험을 쌓기 위해, 남미와 아프리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동통신 기업 티고(Tigo)의 룩셈부르크 본사에서 2005∼2006년 2년간 일했다. 2007년 다시 MTN과 손을 잡은 그는 그 해 MTN으로부터 가나 전체 10개 도(道) 가운데 2개 도에서의 사업 대행권을 따내며 사업을 확장해 2006년부터 2년 연속, 가나에서 가장 성공한 젊은 기업인 15인에 선정됐다. 18일 대구 엑스코에서의 한상대회 개막 기자회견에서는 홍성은 대회장 등과 함께 주빈으로 단상에 올랐다. 그는 "작년에 비해 올해는 영 비즈니스 리더 참가자 수가 2배나 늘어 100명이 왔다"면서 "영 비즈니스 리더들 가운데는 현지에서 주류사회와 손잡고 경쟁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한 영 비즈니스 리더들을 가리켜 "국가의 보석들"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나 기업들이 우리 인맥과 경험을 잘 살리면 큰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 아직은 그저 돌맹이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잘 보면 보석 같은 존재들입니다." 최 대표는 "현지 사회에서 기반을 닦고 거기서 거둔 성과를 현지인들에게 돌려준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면서 "그러면서 한국과 교류하고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 2천800만 명의 가나를 넘어 인구 1억5천만 명의 나이지리아 시장 공략에 나선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는 또 얼마 전 아프리카에 관심을 가진 이들을 위한 컨설팅회사 `팬아프리카 시너지'를 만들었고 한국에서 우수한 기술을 가진 업체들을 아프리카에 소개하는 일을 시작했다. 그는 "며칠 전에는 이곳 대구에 있는 도어록 전문기업 대성금속으로부터 컨테이너 1개 분량의 제품을 구매해 부쳤다"면서 "30년간 도어록만 만든 이 회사 제품이라면 아프리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가나에서는 최근 석유가 발굴돼 내년과 후년 경제 성장률이 20%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사업 전망이 밝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다만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 중소기업들도 마케팅과 협상 등에서 글로벌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연합뉴스] Copyrights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2010.10.25
[국내]
[한상대회] 韓商네트워크 타고 해외로
제9차 세계한상대회 19일 대구서 개막 제9차 세계한상대회가 19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세계한상대회는 섬유산업의 중심지인 대구에서 개최되는 만큼 대구지역 섬유업계와 한상 네트워크 간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홍성은 세계한상대회장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상들 간에 교류의 장이 될 뿐 아니라 그들의 역량을 모아 조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미국뿐 아니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에서도 한상 기업이 여성의류시장 중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대구지역 섬유산업을 회생시키기 위해 범태평양 한상 섬유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LA 지역 한상들의 섬유 산업 매출은 연간 80억달러로 한ㆍ미간 섬유 교역 규모인 연간 20억달러의 4배에 이른다. 한국 섬유업계의 미국 시장 진출 여지가 여전히 크다는 게 한인의류협회와 대구지역 섬유업계의 판단이다. 이를 반영해 20일 한ㆍ미 합동 패션쇼를 개최하고 앞으로 정례화해 미주 지역 한상과 대구 섬유업계 간 비즈니스를 확대키로 했다. ‘한민족 경제의 중심, 한상네트워크`를 주제로 21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한상대회에는 한창우 마루한 회장(일본), 고석화 윌셔은행 회장(미국),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인도네시아) 등 40개국에서 3200여 명의 한상 기업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대구광역시 간의 양해각서(MOU)를 비롯해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21건의 각종 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대회를 마친 한상 기업인들은 22~23일 이틀간 독도를 방문해 선언문을 낭독하는 등 일정도 있다. [특별취재팀=김정욱 기자 / 배한철 기자 / 김규식 기자 / 박동민 기자 / 김동은 기자 / 정승환 기자 / 박승철 기자 / 사진 = 김재훈 기자 / 이승환 기자]
2010.10.25
[국내]
영리더들 큰 관심…참석 지난해 2배
이영관 영비즈니스리더 네트워크 회장 ◆제 9차 한상대회◆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젊은 한상`들이 18일 한자리에 모였다. 대구 엑스코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영비즈니스리더`의 밤에는 45세 이하 젊은 한상 100여 명이 모여 친목과 비즈니스 정보를 교환했다. 이들은 2007년 부산 한상대회 때 결성한 `영비즈니스리더 네트워크`(YBLN) 멤버들이다. 이영관 YBLN 회장은 "YBLN은 젊은 동포 경제인들끼리 교류하자는 취지로 결성된 조직"이라며 "다양한 국가 출신 회원들과 교류하니 친목뿐 아니라 사업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브라질에서 전기회사 `노다지`를 운영하고 있다. 영비즈니스포럼은 동포 경제인들이 외국 정보도 얻고 친목도 다지는 모임이다. 실제 이 모임은 비즈니스까지 이어진다. 미국 LA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 중인 김한신 KL&KIM 대표는 "최근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려는 고객을 만났는데, YBLN에서 만난 콜롬비아 한상이 현지에서 도움을 줬다"며 "YBLN은 친목을 넘어 상호 비즈니스에도 큰 도움을 주는 모임"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 온 최승업 나나텔 대표도 "친목으로 출발한 모임이 비즈니스 네트워크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 모임에서 만난 지인의 도움으로 한국의 도어록 업체를 소개받아 비즈니스가 성사됐다"고 말했다. YBLN이 활성화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참가자도 늘고 있다. 지난해 50여 명에 머물던 참가자들이 올해는 100여 명을 넘어섰다. 3년째 YBLN에 참가한다는 인도네시아 로열수마트라 이주한 이사는 "친구의 소개로 이 모임에 참가했는데, 사람과 프로그램들이 너무 좋아 내 친구에게도 소개했다"며 "한자리에서 전 세계에서 온 비즈니스맨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YBLN에는 한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권뿐 아니라 미국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 전 세계 젊은 한상들이 모인다. 이영관 회장은 "앞으로 친목을 뛰어넘어 회원들 간 사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모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비즈니스모임은 친목과 사업뿐 아니라 기부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동포 2세들 간 단순한 친분 모임에서 벗어나 한국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고국 사랑의 일환으로 장학재단 설립을 검토 중이다. YBLN은 국내 경제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기획취재팀=김정욱 기자 / 배한철 기자 / 김규식 기자 / 박동민 기자 / 김동은 기자 / 정승환 기자 / 박승철 기자 / 사진 = 김재훈 기자 / 이승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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