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한상넷
로그인
회원가입
전체검색영역
검색어입력
한상소식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기업전시회 등록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검색
메뉴
로그인
회원가입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기업전시회 등록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한상소식
세계한상소식
한상뉴스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한상뉴스
국내를 포함한 세계 지역경제 소식, 한상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본 메뉴는 외부사이트의 뉴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시는 뉴스의 의미 전달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체
(61061)
국내
(60048)
아시아/대양주
(273)
북아메리카
(617)
남아메리카
(26)
유럽
(74)
중동/아프리카
(20)
독립국가연합
(3)
게시글 검색
검색기간
~
종료조회기간
(예시:19990101)
보기조건 갯수 선택
10개 보기
20개 보기
30개 보기
6090/6107
페이지
(전체 61061)
검색분류선택
제목
내용
검색어를 입력해주세요
[국내]
코스피 입성 오세영회장 재외동포의 희망이 되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 해외에서 20년간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눈물이란 걸 잊고 산 그였지만, 이날 만큼은 달랐다. 30일 한상(韓商) 오세영 회장은 "직원들과 사진을 찍는데 눈물이 나려고 해 꾹 참았다니까요"라며 멋쩍게 웃었다. 그러나 이미 그의 눈은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오세영 회장이 이끄는 라오스의 대표기업 코라오홀딩스가 이날 한국 주식시장, 그것도 코스피시장에 입성했다. 외국기업으로는 4번째, 한상기업으로는 첫번째다. 기업을 만든 후 상장까지 이르게 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특히 한국이 아닌 타지에서 기업을 일궈 고국 주식시장으로 돌아오는 특별한 경우라 오 회장의 감회는 남달랐을 것이다. "성공의 경험도, 그리고 뒤이은 실패도 오늘의 행복한 내 인생을 위해 누군가가 준비해준 정말 멋진 한 편의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현재는 말하지만, 1990년 11월 베트남 땅에 발을 내 딛은 뒤 캄보디아를 거쳐 라오스로 들어가 성공하기까지 위기도 많았다. 오 회장은 "저개발국가 라오스의 기업도 선진국 한국증시에 상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750만명의 재외동포가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상장하게 될 2호, 3호 한상기업에게는 "해외기업의 경우 상장준비도 어렵고, 제대로된 평가를 받기는 더 어렵다"며 "더 투명하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상장도 중요하지만, 유지하는 게 더 어려울 것 같다는 오 회장은 "지금은 관심이 많은데 열기가 확 식을까봐 걱정"이라며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얼른 라오스로 가서 차를 팔아야 겠다"고 말했다. 현재에 머물지 않고 저 너머를 보겠다는 'opportunity & beyond'를 상장 메시지로 남기고 오 회장은 라오스로 돌아간다. ksyeon@yna.co.kr (끝)
2011.02.09
[국내]
라오스 코라오홀딩스 코스피 입성
한상(韓商) 국내 증시 상장 물꼬 트다 (한국거래소는 11월 30일 오전 서울사옥 종합홍보관에서 코라오홀딩스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서진석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 이형승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700만 재외동포에 도전의 꿈줄 것” “코라오홀딩스의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더 많은 한상 기업들이 국내 증시에 당당히 상장되기를 기대한다.” 11월 30일 ‘코라오홀딩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일궈낸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은 라오스에서 닦아 놓은 입지를 한국에서 인정받고 싶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라오스 한상기업으로서 당당하게 상장한 만큼 약속을 잘 지키는 기업이 되겠다는 소신도 덧붙였다 해외에서 20년간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눈물이란 걸 잊고 산 그였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오 회장은 “직원들과 사진을 찍는데 눈물이 나려고 해 꾹 참았다니까요”라며 멋쩍게 웃었다. 그러나 이미 그의 눈은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오세영 회장이 이끄는 라오스의 대표기업 코라오홀딩스가 이날 한국 주식시장, 그것도 코스피시장에 입성했다. 외국기업으로는 4번째, 한상기업으로는 첫 번 째다. 기업을 만들고서 상장까지 이르게 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특히 한국이 아닌 타지에서 기업을 일궈 고국 주식시장으로 돌아오는 특별한 경우라 오 회장의 감회는 남달랐을 것이다. “성공의 경험도, 그리고 뒤이은 실패도 오늘의 행복한 내 인생을 위해 누군가가 준비해준 정말 멋진 한 편의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현재는 말하지만, 1990년 11월 베트남 땅에 발을 내 딛고 나서 캄보디아를 거쳐 라오스로 들어가 성공하기까지 위기도 많았다. 그는 “회사 부채도 없고, 20년 사업하면서 자리를 잡았다. 자금 조달이 필요해 상장을 하는 게 아니다”면서 “세계 1위 회사를 만들고 싶은데, 그렇게 하려면 기업을 상장해 평가받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700만 재외동포가 앞으로 1천만 명이 될텐데 그들에게 꿈이 되고 싶었다”며 “저개발국가 라오스의 기업도 선진국 한국증시에 상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700만 명의 재외동포가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라오홀딩스는 애초 한국주식시장과 싱가포르, 홍콩 등 3곳을 염두에 두고 상장 작업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싱가포르 거래소가 동남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가장 빠른 성장 전망을 줬다. 그러나 오 회장은 해외로 나온 지 20년 만에, 한국사람이니까 상장 1호는 한국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한국 주식시장을 택했다. 회계문제로 상장이 한 번 미끄러져 시기는 늦춰졌지만, 마침내 한상 기업 1호 코스피시장의 꿈을 이루게 됐다. 그는 “코스피시장에 상장하는 기업은 성숙기에 들어가 상장하면서부터 신성장 산업을 고민해야 하지만 코라오그룹은 젊은 국가, 젊은기업, 성장산업, 국민소득이 늘어나는 곳에서 사업하기 때문에 다른 새로운 성장사업에 눈 돌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기존 자동차 관련 사업만 열심히 해도 성장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자신은 행복한 최고경영자(CEO)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상장하게 될 2호, 3호 한상기업에게 “해외기업의 경우 상장준비도 어렵고,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는 더 어렵다”며 “더 투명하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상장도 중요하지만, 유지하는 게 더 어려울 것 같다는 오 회장은 “지금은 관심이 많은데 열기가 확 식을까 봐 걱정”이라며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얼른 라오스로 가서 차를 팔아야 겠다”고 말했다. 동남아 한상그룹의 대표주자로 인도네시아 기업인 코린도(Korindo)그룹이 설립 약 40년을 넘어서면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린도그룹은 미래 성장사업인 팜오일과 풍력 등 대체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려고 국내 증시 상장을 모색하고 있다. 코라오홀딩스에 이어서 코린도 그룹 등 한상의 대표주자들이 국내 증시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날이 조만간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철저한 준비가 상장 성패 좌우” 한국거래소의 외국기업 상장은 2009년 중국식품포장(중국), 네프로아이티(일본), 중원어업(중국), 차이나그레이트스타(중국) 등 총 4개사가 상장을 했고, 글로벌에스엠테크리미티드(중국) 1개사가 심사 승인을 받아 상장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코라오홀딩스의 증시상장으로 많은 한상기업들이 한국시장에의 상장 가능성을 알게 되어 지속적으로 문의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들의 상장이 매우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조정석 상장유치TF 팀장은 “한국주식시장은 글로벌 경제위기를 거치면서도 미국,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 주요국에 비교하여서도 주가지수, PER(주가수익비율), 신규기업 상장 등의 실적이 매우 뛰어나며 매매대금, 시가총액 등 국가별 주요지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 팀장은 “한국주식시장은 풍부한 유동성 및 투자자기반을 지니고 있으며 상장기업들에 저렴한 상장유지비용, 각종 미디어를 통한 간접홍보 효과 및 업무제휴와 사업 확장의 기회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코라오홀딩스의 상장은 무엇보다 국내증시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와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은 상장 기념식후 상장 메시지로 현재에 머물지 않고 저 너머를 보겠다는 ‘opportunity & beyond’를 남기고 라오스로 돌아갔다.) 한국거래소는 한국 주식시장의 상장요건에 대해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회사규모, 경영성과 등 외형요건 및 상장 심사시에 고려되는 기업의 지속성, 경영의 투명성 등 질적 요건이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주식시장 상장의 효과에 대해 조 팀장은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기업은 새로운 사업에 필요한 자금조달, 회사정비를 통한 건전성 확보 및 직ㆍ간접적인 홍보 효과 등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한국 주식시장은 우량한 해외기업에게 상장의 길이 열려 있으며 많은 한상기업들이 한국 주식시장 상장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의 정일문 전무는 “한상 기업이 상장하려면 사전준비, 상장예비심사, 공모, 상장에 이르는 전체과정을 잘 알아야 한다”며 “공모가격 결정 방법, 기업 홍보 및 마케팅, 투자자별 홍보 전략과 상장 후 필요한 서비스 등 단계별 상장전략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전무는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표주관회사의 선정이 중요하다”며 “기업에 대한 관심도, 상장 경험 및 실적, 전문조직 규모 및 자질, 리서치 능력, 마케팅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1.02.09
[국내]
美 새 최대한인은행 탄생 임박
나라-중앙은행 합병계약 발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 미국에서 초대형 한인은행이 탄생할 전망이다. 미국 12개 한인은행 중 자산규모 2위 나라은행과 4위 중앙은행이 9일(현지시각) 합병 계약을 발표했다. 자산규모 약 30억 달러인 나라은행과 22억 달러 규모인 중앙은행의 합병이 성사되면 자산 규모에서 최대 한인은행이 탄생할 뿐 아니라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뉴욕, 뉴저지, 워싱턴, 일리노이 등 5개 주에 40여 개 지점을 가진 전국 은행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현재 자산 규모 1위 윌셔은행의 자산은 32억달러이다. 이번 합병은 중앙은행 주식 1주당 나라은행 주식 0.78주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합병절차는 금융당국의 승인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통합은행의 최고경영자(CEO)는 앨빈 강 나라은행장, 행장(President)은 유재환 중앙은행장이 각각 맡게 된다. 유 행장은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 한인은행이 12개나 돼 모든 은행이 합병을 고려해왔다고 밝히고 나라와 중앙은행도 수년간, 이 문제를 검토해오다 이번에 합병을 성사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bondong@yna.co.kr (끝)
2010.12.13
[국내]
World-OKTA 지회탐방(35)파라과이 지회 인쇄
(35)파라과이 지회 1997년 초대 홍성우 회장을 중심으로 출범 KOTRA와 손잡고 모국 中企 해외지사 역할 대행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남미 파라과이는 인구 약 650만명의 작은 내륙 국가로, 4천500여명의 한국 교민이 수도 아순시온과 외곽 지역에 살고 있다. 1965년 2월 네덜란드 국적 여객선 `보이즈뱅' 호를 타고 농업이민 선발대 10세대 75명과 이민 예정 가족 대표 25명이 부산항을 출발한 것이 파라과이 이민의 시초였다. 이 나라에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지회가 설립된 것은 1997년. 그 해 10월 미국 뉴욕에서 제2차 코리안 네트워크 대회에 교민 일부가 참가한 것이 계기였다. 두 달 뒤 초대 홍성우 회장을 중심으로 지회가 창립됐다. 지난해 1월 8대 신정우 회장이 취임해 지회를 이끌고 있으며 현재 회원은 58명이다. 파라과이는 경제의 발전 정도가 매우 낮고 규모도 작지만 남미공동시장(MERCOSUR) 출범과 함께 모국 중소기업과 각국 한상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사가 펼치는 주요 사업 중의 하나가 바로 KBC지사화 사업. 이는 코트라의 KBC(Korea Business Center)가 없는 나라에서 월드옥타 지사가 시장 정보 및 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한국 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하면서 시장개척, 회사업무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지회는 또 매년 한 차례 16일간 열리는 파라과이 산업박람회에 참가하면서 2000년부터 한국관을 주관해 왔다. 현지에서 사업하는 재외동포 업체를 중심으로 박람회 참여 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역할을 했다. 이밖에 지회 웹사이트를 통해 파라과이 경제 및 산업 관련 정보를 알리면서 모국 기업들의 진출을 돕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신 지회장은 1998년 주방 품 및 잡화를 수입해 박람회 등에 출품하면서 유통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중소기업 알파펠(Alfapel SRL)을 운영하면서 파라과이 농산품인 유기농 설탕과 곡물 등을 수출하고 있다. 김진원 명예고문은 산 호세(San Jose)라는 회사를 세워 식품 무역을 하고 있고, 김태훈 고문은 메르수르(Mersur)라는 목재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올림푸스라는 회사를 이끄는 임월빈 명예회장은 원단, 톱(Top. S.A.)이란 회사를 운영하는 전윤찬 부회장은 잡화 제조업으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신 지회장은 "한국 교민들의 경제적 규모는 정확하게 추산하기 어려우나 파라과이 경제 규모에 비춰볼 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한국 교민들은 경제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파라과이 사회에서 중산층 이상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교민들은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가게 문을 열고, 공휴일에도 일하는 부지런함을 과시하며 파라과이인들에게 근로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민 2세들의 주류 사회 진출도 괄목할 만 하다. 벌써 2명의 시의회 의원(예비후보 1인 포함)을 비롯, 교수와 의사, 약사, 변호사, 회계사, 건축기사 등 각계에서 활약하는 젊은 한인들이 늘고 있다. 교민들의 교육열이 높고 자녀가 우수한 성적으로 의대, 법대를 비롯한 전문학과에 진학하고 있어 앞으로 한인 2세들의 주류 사회 진출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신 지회장은 전망했다. 이 나라에서 한국 제품의 경쟁력은 높은 편이다. 자동차와 컴퓨터 및 가전제품 등 상대적으로 고급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서 한국 상품의 인지도가 높고, 현대나 대우, 삼성, LG 등 대기업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가전제품 등은 시장 점유율도 높다. TV와 비디오, 냉장고, 에어컨 등 일부 가전제품은 일제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회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고급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의류, 운동화, 완구, 잡화 등은 중국 및 대만산과 비교할 때 가격경쟁력을 잃고 있다. 신 지회장은 "남미 심장부에 위치한 파라과이는 농.목축 국가로, 남미공동시장 출범 이래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품질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원부자재 수출이 늘어 매년 20% 이상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원부자재 품목에 관심 있는 모국 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2010.12.10
[국내]
맨땅서 라오스 1등기업 일군 오세영 코라오 회장
20년 만에 금의환향 한국 증시 상장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열린 인도차이나뱅크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두왕차이 피짓 라오스 부총리 등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2년만에 민간은행 4위로 뛰어 올랐다. 라오스에 있는 한상기업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한국거래소 코스피시장 상장 역사가 700만 재외동포에게 도전의 꿈을 주게 되어 기쁘다.” 최근 ‘코라오홀딩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일궈낸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은 라오스에서 닦아 놓은 입지를 한국에서 인정받고 싶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라오스 한상기업으로서 당당하게 상장한 만큼 약속을 잘 지키는 기업이 되겠다는 소신도 덧붙였다 1990년 11월23일, 베트남 호찌민 공항으로 한국인 청년 한명이 들어선다. '베트남은 기회다'는 꿈만 가득한 빈 손의 청년. 그는 20대의 끝자락에서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인생의 승부수를 띄웠다. 2번의 실패. 바닥도 절정도 경험한 청년은 그로부터 꼭 20년 뒤 베트남이 아닌 라오스에서 성공한 한상(韓商)이 됐다. 이제는 자신이 맨 손으로 일군 회사가 한국 주식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라오스 최대 민간 기업인 코라오그룹 오세영(49) 회장의 얘기다. 오 회장은 “베트남 공항에 내릴 때만해도 3~5년안에 돈을 벌어서 금의환향할 줄 알았는데 맞춘 것처럼 딱 20년 만에 한국 주식시장에 흔적을 남기게 됐다”고 “개인적으로 참 의미가 뜻깊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을 일구다보니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20년이 흘렀고, 이제는 고국의 주식시장에서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투자자를 만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코라오그룹의 핵심 기업인 코라오홀딩스는 최근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상 기업 가운데 코스닥시장 상장은 몇 건 있었으나 코스피시장은 코라오홀딩스가 처음이다. 한 번의 심사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한상기업의 모델이 되고자 코스피시장만 고집한 결과다. 코라오홀딩스는 지난 11월 15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신고서를 제출했고 11월 중순부터 기관의 수요예측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12월 초에는 코스피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강원도 묵호 태생인 오 회장은 라오스에 입성한지 10년도 안돼 맨 손으로 라오스 민간 재계순위 1위의 기업을 만든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에게는 ‘라오스의 정주영’이라는 애칭(?)이 따라다닌다. 다니던 코오롱상사에 사표를 던지는 결심을 한 계기는 단순했다. “대학나오면 폼 잡고 살 줄 알았다. 삼성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는데 월급 50만원으로는 부모님 모시고 살 수 없었다. 생활비가 안됐고, 또 최고경영자(CEO)가 되려고 회사에 들어갔는데 잘 됐다고 하는 선배들을 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다.” 그는 코오롱상사 개발본부에 합류하면서 눈을 뜬 인도차이나반도에 주목했다. 1988년 베트남에 들어가보니 교역의 80~90%를 담당하던 러시아는 붕괴됐고, 미국의 경제 제재 조치로 미국은 물론 다른 나라도 들어가지 못하면서 한마디로 물건을 팔 사람이 없었다. ‘기회다’고 보고서를 올렸지만 회사의 반응은 별로였다. 그는 화교자본이 없는 베트남에서는 해 볼만 하겠다는 판단에 사표를 던지고 맨 몸으로 나갔다. 그는 사업영역을 캄보디아로 넓히고 미얀마로 확장했지만, 주로 팔던 건설 중고 장비가 베트남의 수입금지 조치로 막히면서 사업은 도미노처럼 무너졌다. 오세영 코라오회장은 지난해 국가발전공로를 인정받아 라오스의 두왕차이 피짓 부총리로부터 국가 최고훈장을 받았다. 1997년 1월1일 쫄딱 망해본 그는 작다고 등한시했던 시장, 라오스를 다시 본다. 천천히 가더라도 내가 가진 것만 가지고 사업을 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동업하지 말자, 은행 부채쓰지 말자, 라오스가 마지막 나라라고 생각하고 국민기업으로 키우자라는 게 당시 생각이었다. 한국 중고차를 수입해 라오스에 팔기 시작하다 아시아 외환위기에 싼 값에 자동차공장을 인수해 ‘코라오’라는 자체 브랜드로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생산,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 시장점유율은 자동차의 경우 70% 정도, 화물차는 십중팔구 코라오 제품이다. 현재 코라오그룹은 라오스 경제의 10% 가량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그는 한국증시 상장으로 얻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라오스를 거점으로 태국 등 인도차이나반도로도 사업을 넓힐 예정이다. 인도차이나에 주목하는 만큼 첫 한국자본으로 라오스에 세운 은행 이름도 인도차이나뱅크로 지었다. 그는 “1천500만 달러 자본금으로 시작했는데, 10월 말 수신이 6천100만 달러가 됐다. 캄보디아 등에 나가있는 국내 대형은행 중에 수신이 5천만 달러가 넘는 곳은 아직 없다. 한국기업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현지기업을 끌어들였다”고 말했다. 세운지 채 2년도 안된 인도차이나뱅크는 자산 규모로 라오스 민간은행 4위로 뛰어 올랐다.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한 틈을 공략하고, 자동차로 맺은 인연을 키운 것이 적중했다. 증권사 설립에 이어 향후 보험사까지 포함하는 금융그룹을 계획하고 있다. “작년 대비 올해 매출이 47%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실적 호전의 핵심은 신차 매출인데 250% 가량 급증했다. 바로 은행의 자동차 할부 금융 덕분이다.” 라오스의 경우 그동안은 돈이 있는 부유층이 차를 한 대 더 사는 식의 시장 확대만 이뤄졌다. 그러나 자동차 할부 금융을 실시하면서 월급 300달러 이상의 사무직도 새 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그는 “라오스의 1인당 국민소득은 860달러고, 내년에는 1천달러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는 국민소득 1천달러 시대에 폭발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는 상위 5%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중소도시로 신차 판매가 시작되면 2020년까지 자동차 판매만 가지고 연간 40~50% 성장을 자신한다. 통상 코스피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기업은 성장 측면에서 7~8부 능선에 와 있는데 우리 회사는 아직 2부 능선도 못 넘었다”고 강조했다. 라오스기업이라는 색안경이 만들어내는 디스카운트에 대해서는 정면 돌파 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투명경영, 대외신인도 향상을 위해 상장의 길을 선택했다. 외국기업으로 정보 통로가 약하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에 IR 전담팀을 꾸렸다. 외국기업, 한상기업의 모범이 되고 싶다고 그는 말했다. 상장으로 조달될 450억~500억원 정도는 자동차, 오토바이 딜러 확장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130여개인 딜러망을 300개 이상으로 키워, 인구는 적지만 한국의 3배에 달하는 라오스 면적에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출처: 한인네트워크 11월호
2010.12.10
[국내]
한상통한 해외진출 한마당 된 ‘세계한상대회’
한상통한 해외진출 한마당 된 ‘세계한상대회’ 한상과 함께 세계로 뻗어가는 중소기업 한상통한 해외진출 한마당 된 ‘세계한상대회’ 한상대회에서는 상품은 뛰어나지만, 현지 사정에 어두운 중소기업이 현지 유통망을 가진 한상과 제휴하여 해외 거점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다수 나왔다. 특히 기술력은 있지만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기업들이 한상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한상과 국내기업의 비즈니스 활성화에 주력해온 세계한상대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기업과 한상 간에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세계한상대회’는 명실 공히 재외한인경제인들의 최대 비즈니스 장이자 네트워킹의 산실로 떠올랐다. 글로벌 비즈니스 이익과 최신 세계시장 흐름에 대한 정보를 찾아 각국에서 모여든 한상과 국내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태도를 반영하듯, 대회는 단순히 우의를 확인하는 장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19일~21일 사이에 열린 ‘제9차 세계한상대회’는 대구 엑스코(EXCO)에서 ‘한상 네트워크’의 힘을 과시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각 기관이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고, 다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한상과 국내 경제인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43개국 3천260명이 참석했다. 420개 업체와 기관이 452개의 부스를 설치해 홍보에 나섰고, 총 2천68건에 2억5천700만 달러의 비즈니스 실적을 올렸다. 특히 한상과 국내기업의 비즈니스 활성화에 주력해온 세계한상대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기업과 한상 간에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올해는 국내외 기업·단체들이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크게 늘었다. 국내외에서 한상 네트워크의 중요성과 유용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런 현상을 잘 보여주는 것이 양해각서(MOU) 체결이다. 한상과 지자체·단체 등이 맺은 사업협력 MOU가 27건이나 됐다. 참가자들은 “장사꾼들은 이익이 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한상대회에 참석한 한상들은 장사가 되기 때문에 오는 것이고 한상대회는 그런 이유로 더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의 FTA체결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이제 한국은 본격적인 FTA시대에 접어들었고, 국내기업들은 세계의 여러 기업과 무한경쟁의 체제 속으로 노출된 상황이다. 이런 FTA의 파고를 이겨내는 방법으로 한상네트워크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한상대회를 통해 세계 각 대륙 주요 국가의 한상을 만나며, 국내기업인들은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 교역의 활성화를 통해 상품의 세계화를 꾀할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세계시장의 흐름과 정보를 얻으려는 국내기업인,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려는 한상, 대회 개최를 통해 경제적인 효과를 보는 지자체 이들의 이익을 모두 충족시키는 그 중점에 세계한상대회가 있다. 한상대회에서는 상품은 뛰어나지만, 현지 사정에 어두운 중소기업이 현지 유통망을 가진 한상과 제휴하여 해외 거점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다수 나왔다. 특히 기술력은 있지만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기업들이 한상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대회에 참석한 한상들은 이구동성으로 “과거에는 품질이 떨어져도 애국심으로 사들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우수한 상품이 많다”며 “이제는 당당하게 ‘메이드인 코리아’의 전도사로 나설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은 매년 세계한상대회에서 실질적으로 비즈니스를 이끌어낸 국내기업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려 국내외 기업의 참가를 독려해오고 있다. 한상통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사례 “한상 호평에 고무, 매년 참가할 계획” - 관절염통증치료기 선두주자 포인텍코리아 관절염통증치료기 소닉메디를 출시한 포인텍코리아 2005년에 창업한 신생업체다. 소닉메디는 저강도 초음파와 원적외선을 사용하여 퇴행성 관절염의 통증을 완화 시켜주고 저강도의 초음파가 피부속 깊이 침투하여 연골 세포의 조직을 자극하여 운용 효과를 주고 연골의 주성분인 단백당과 콜라겐의 생성을 도와주는 관절 통증 의료기다. 이완구 대표는 “창업 이후 줄곧 개발에 매달려 한상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첫 제품이 나왔다”며 “미국과 독일의 한상들과 7건의 상담을 하는 등 호평을 받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상대회에서 만난 미국 워싱턴 한인상공회소는 2011년 4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기업전시회에 부스를 제공할 테니 참석해 달라고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이승철 이사는 “유럽은 날씨가 궂어서 관절환자가 많다. 독일 등은 의료기술이 발달했지만 관절염 치료와 관련한 가정의료기는 별로 없기에 시장성이 무척 높다”고 말했다. 유럽은 아프면 무조건 병원에 의지하는 풍토지만 노인세대가 늘어나면서 가정에서 직접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노령 인구의 70%이상이 관절염을 앓고 있어 의료기에 대한 관심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퇴행성 관절염은 불치병이다. 우리 제품은 통증을 완화해주는 장점이 있고 부작용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며 “최근에는 운동부족 등으로 젊은 사람들도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어서 구매층이 넓다”고 말했다. 그는 “한상대회는 구매자들이 동포라서 이해도 빠르고 의사소통이 쉬워 수출에 대한 진입 장벽이 무척 낮다”며 “대부분의 한상들이 동포 1세대로 나이가 있다가 보니 관절염 치료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상담뿐 아니라 현장에서 구매해간 기업인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바이오 스틸 메티컬 업체를 운영하는 한복선 공학박사는 한상대회 상담에서 포이텍코리아 제품에 감탄해 자사와 개발 MOU를 체결하자고 제의하기도 했다. 한 박사는 인공혈관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라서 독일 시장 진출의 앞날을 더욱 밝게 했다. 한상대회에 처음 참석했다는 이 대표는 “기대 이상으로 한상들이 반응이 좋아서 직원들도 무척 고무되어 있다”며 “내년 부산대회뿐 아니라 앞으로 지속적으로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업 이후 줄곧 개발에 매달려오다 한상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첫 제품이 나온 포인텍코리아는 대회에서 미국과 독일의 한상들과 여러건의 상담을 했다. “해외 홍보 효과가 뛰어나다” - 이미용기기 생산하는 이화창 이미용기기 전문 생산업체인 이화창은 4년 연속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주로 국내 시장에 전념해왔지만 최근 해외 시장 개척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완 대표는 “당장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상담을 했던 한상들로부터 꾸준히 연락이 온다. 신제품이 개발되면 카탈로그를 보내기도 한다. 결국, 문을 두드리다 보면 어느 시점에서는 구매가 확산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탈모관리제품과 디지털매직기 등에 한상의 관심이 높았다며 이 대표는 “현지 시장 상황과 맞을 때 관심을 보여온 한상으로부터 구매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상대회는 전 세계에서 기업인들이 오기에 한번에 홍보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북미주 지역은 뷰티 산업에 동포기업의 진출이 두드러진 만큼 시장을 뚫으면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화창은 앞으로도 해외진출의 발판으로 한상대회에 계속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일반 전화선을 이용하여 인터넷 전화가 가능하게 만드는 어댑터를 생산하는 헬로우다이얼은 이번 한상대회에서 100만 달러 계약을 맺는 등 ‘대박’을 터트렸다. “한상 통해 비즈니스 시작” - 고효율 난방 시스템 에어로구들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올해 한상대회에 처음 참석한 에어로구들은 고효울 바닥난방 시스템 회사다. 미 항공우주국이 우주선 개발에 사용했던 열 교환 시스템을 응용한 기술로 에너지 소비가 기존 시스템과 비교해 70~80%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아파트, 근린 생활시설, 펜션, 음식점, 호텔 등에서 시판하고 있다. 김원규 대표는 “대구 한상대회에서 500만 달러에 달하는 상담 실적을 올렸고 한상들이 샘플을 가지고 가서 검토 중인데 조만간 구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어로 구들은 한상대회에서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에서 온 한상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2008년에 창업한 이 회사는 서울시 산하의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는데 얼마전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고 한상대회에서 첫선을 보였는데 결과는 ‘대만족’ 이었다. “주문 쇄도 없어서 못판다” - 전세계 유일한 인터넷 전화기 헬로우다이얼 일반 전화선을 이용하여 인터넷 전화가 가능하게 만드는 어댑터를 생산하는 헬로우다이얼은 이번 한상대회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30여 건의 상담실적뿐 아니라 미국 한상으로부터 100만 달러의 주문을 받아 11월에 첫 물량을 선적했다. 유럽과 남미 등 여러 나라로부터 구매요청이 들어왔지만 당장 생산설비의 부족으로 우선은 미국에만 집중하기로 했다는 행복한 비명도 나오고 있다. 김규삼 대표는 “2003년에 창업하여 그동안 개발에 매달려 왔다. 최근에 한국과 미국에 특허를 신청했다”며 “한상대회는 회사의 고문 변호사를 맡은 김한신 미국 동포가 한상대회의 영비즈니스리더로 참석을 하게 되면서 대회를 알게되어 참석을 권유 받았다”고 말했다. 한상대회의 큰 장점인 네트워킹 덕분에 해외 진출의 문을 쉽게 열게 된 셈이다. 헬로우다이얼 관계자는 “국내는 인터넷망이 아주 좋다. 반면에 미국은 아직도 인터넷에 일반 전화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일반전화에서 바로 인터넷전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 인터넷은 10억 라인이 있지만, 일반전화는 26억 라인이 깔려 있다. 10억 라인을가지고 인터넷 전화를 하는 업체는 수 만개 있지만, 일반전화를 가지고 인터넷 비즈니스를 하는 것은 헬로우 다이얼이 유일하다”고 자부했다. 김 대표는 “한상대회는 동포기업인들이 참석하다보니 제품 설명 등 비즈니스 상담을 우리말로 할수 있어서 훨씬 설득력도 있고 정확한 상담이 가능한 게 장점”이라며 “한상들과의 상담은 평소에 동포재단의 ‘한상정보센터’를 활용해 온라인 등으로 하고 한상대회에서는 세부적이고 실질적인 계약 등이 체결되도록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한상 투자 계약,해외진출 첫 걸음” - 전선 이음용 커넥터 조우테크 힘겹게 피복을 벗겨내지 않고도 두 전선을 가볍게 이어줄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조우테크(대표 이영환)가 개발한 전선 이음용 커넥터 ‘e-크렘프’는 U자 모양 격자(동판)에 톱니를 만들어 겹치게 하고 압력을 가하면 피복이 절개됨과 동시에 접속되는 원리를 사용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피복을 벗겨 낼 필요 없이 가볍게 이 제품 안에 끼워 누르면 전선 이음이 가능하다. 에어로구들은 한상대회에서 500만 달러에 달하는 상담 실적을 올렸고 샘플을 가져간 한상들로부터 조만간 구매요청이 올 예정이다. 피복을 벗기지 않기 때문에 전선을 꼬거나 할 이유가 없고 전선 접속 후 별도의 테이핑 처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스트립퍼나 모듈툴 같은 전선 접속을 위한 별도의 도구도 사용할 필요가 없다. 누구나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전선을 이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간편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전선 접속을 위해 U자 단자나 Y자 단자 등 특정 소자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제품 안에 전선을 넣고 눌러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감전의 위험이 전혀 없다는 점도 커다란 특징 중 하나다. 30년간 전기 통신분야에 근무하며 평소에 전선 이음이 불편하고 위험하다는 생각을 해오다 개선 제품을 만들려고 창업한 이용환 조우테크 대표는 “한상대회에서 10여 건의 상담뿐 아니라 직접 투자를 하겠다고 나선 동포기업을 만나기도 했다”며 “기술에서는 무엇보다 자신이 있었지만 해외 진출은 비즈니스 노하우 등이 부족해 망설이다 한상을 만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조우테크는 미국 한상기업으로부터 3억 원을 투자해 현지에 공장을 세우는 합작 제의를 받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 선진국 등에 특허를 출연 중인 조우테크는 획기적인 상품 덕분에 2009년 서울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 금상을 받았고 지경부가 선정하는 녹색기술산업체로 뽑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미국 한상기업으로부터 3억 원을 투자해 현지에 공장을 세우는 합작 제의를 받았는데 곧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영국과 일본에서 온 동포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고 뿌듯해 했다. 출처: 한인네트워크 11월호
2010.12.10
[국내]
재일동포 김희정씨, 한류산업대상 특별상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재일동포 김희정 씨가 일본에서 평화통일축제인 `원코리아페스티벌'을 17년 동안 이끌어 온 공로로 4일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한류산업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는다. 원코리아페스티벌은 김 씨의 남편 정갑수 씨가 남북한의 통일과 재일동포 사회의 단합을 위해 오사카에서 1985년부터 올해까지 26년간 개최해 왔고, 김 씨는 유학생으로 일본에 갔다 정 씨를 만나 1995년 결혼한 뒤 함께 이 행사를 이끌어 오고 있다. 제2회 대한민국 한류산업대상 시상식은 4일 오후 3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한류문화산업포럼 주최로 진행된다. 국가브랜드위원회와 농림수산식품부,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는 이 포럼은 문화 한류를 발전시켜 한국 관광산업 발전 및 국가브랜드 제고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에서는 드라마, 가요, 영화, 비언어극, 게임 등 대중문화뿐 아니라 전통문화 한스타일 6개 분야, 공연예술, 해외교류 분야, 관광 등에서 한류 진흥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가 상을 받는다. kjw@yna.co.kr (끝)
2010.12.02
[국내]
美휴스턴서 한국에너지 포럼 개최 인쇄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휴스턴주재 한국총영사관(총영사 조윤수)은 23일 저녁 휴스턴 쉐라톤호텔에서 한미 양국의 에너지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에너지 포럼' 행사를 갖고 가스개발 등 에너지 개발을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김은석 에너지자원대사, 한국가스공사 권영식 도입처장 그리고 미 남부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에너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고, 미국 측에서는 그렉 크로우 JP 모건체이스 수석부회장, 찰스 래프코프 전 CERA 에너지 수석컨설턴트, 젠센 쉔 휴스턴상공회의소 아태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휴스턴 등 미 중남부 지역이 석유, 가스, 재생에너지의 세계적 중심지로, 현재 미국 등 주요국 에너지 기업들이 우월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다양한 에너지 관련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마련된 것. 특히 최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는 셰일가스의 대규모 매장지역으로 알려져 중국, 인도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현실을 감안해 한인 전문가들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에너지 분야에서 한미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 포럼은 휴스턴 총영사관이 휴스턴에 진출한 한국기업 지상사협의회(KCAH)와 텍사스, 오클라호마 등지에서 활동중인 한인 에너지탐사.시추협회(KEPS) 및 한인해상에너지기술자협회(KOEA)가 공동으로 주최한 첫 행사로 앞으로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휴스턴 지역에는 현재 KEPS의 조삼제 회장를 비롯해 영국석유회사 BP에 재직중인 이경진 박사, 라이스대학 김교범 박사, KOEA의 이호성 회장, 쉘석유의 윤희도 박사, 엑손모빌의 류상수 박사 그리고 명인성 박사 등 한인 에너지 전문가들이 200여명 활동하고 있다. 조윤수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휴스턴에는 현재 200명 이상의 한인 에너지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한국의 에너지 산업 발전에 있어서 귀중한 인적자원"이라면서 "이 포럼을 통해 휴스턴 에너지 업계에서 상호 인적네트워킹은 물론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한국과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특히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조카인 피어스 부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풍력발전회사인 `윈드 얼라이언스'의 애널리스트로 재직중인 피어스 부시는 "2002년 부친인 닐 맬런 부시와 함께 한국 방문길에 휴전선을 방문해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차이점을 확연하게 깨달을수 있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ash@yna.co.kr (끝)
2010.11.30
[국내]
World-OKTA 지회탐방(34)키르기스 비슈케크지회 인쇄
(34)키르기스 비슈케크지회 2006년 4월 창립..한국인 기상과 번영을 기원하는 로고도 사용 전상중 지회장 "고학력 인력 저임금 활용해 중앙亞.유럽 진출 가능"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키르기스스탄은 가난한 나라지만, 중앙아시아 5개 국가 중 유일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국이다. 우리나라와는 1992년 국교를 수립했으며 2008년 8월31일 한국대사관이 개설됐다. 구(舊) 소련 시절인 1937년 스탈린 치하에서 강제이주 당한 고려인 약 2만 명이 살고 있으며, 2명의 국회의원과 시의원 1명, 국방차관, 최대 언론사 사주를 배출했다. 이곳 고려인들은 여러 소수민족 가운데 가장 근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교민은 700여 명으로 선교사와 유학생, 비즈니스맨이 대부분이며,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지회가 생긴 것은 초대 아카예프 대통령이 장기독재와 부정부패에 반대하는 시민혁명으로 물러난 이듬해인 2006년 4월21일이었다. 이곳에 진출한 교민 사업자들 70여 명이 사업자 간 권익 보호와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키르기스 한인 경제인협회'를 결성한 것이 시초였다. 2년 뒤인 2008년 월드옥타 106번째 지회로 승인받고 한국 외교통상부 산하 재외동포재단과 키르기스 정부에 공식등록했다. 회원은 78명으로 건설업과 무역업, 광업, 농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현지인 약 1천 명을 채용, 키르기스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지회는 수시로 키르기스 정부 요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여는 외에 수도인 비슈케크 시내 공원을 청소하는 등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키르기스 투자법령집을 번역, 출판하고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현지 사회와의 협력 증진에 애쓰고 있다. 이밖에 해마다 교민체육대회를 열고 무료 치과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교민소식지인 `비쉬켁 타임즈'를 발행해 교민사회의 단합에 앞장서고 있다. 경제인 단체가 교민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비슈케크 지회는 또 다른 지회에는 없는 고유 로고(아래 사진)를 만들었다. 키르기스 전통 가옥의 하나로, 사람의 영혼을 하늘로 통하게 한다는 `둔툭'을 중앙에 배치하고 우리 전통사상인 음양오행의 뜻이 담긴 건곤감리 사괘를 역동적으로 배치해 키르기스에 진출한 한국인의 기상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상중 지회장의 이력도 특이하다. KBS와 MBC에서 아나운서로 일했고 풍산제약 상무이사, 금호제약공업 대표이사를 지낸 뒤 지난 2001년 키르기스로 이주했다. 이어 그는 키르코(KYRCO)라는 회사와 KYRCO 직업기술학교를 설립했고 키르기스 정부 및 대통령의 경제정책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경상북도 국제교류통상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월드옥타 지회인 키르기스 한인 경제인협회의 1.2대 회장을 지낸 데 이어 지난 3월25일 정기총회에서 제3대 회장으로 재추대됐다. 권태훈 부회장은 연탄에너지 대표로 지난해 한국정부 산하 한국광해관리공단과 석.연탄 제조기술 및 대기오염 절감방안 등에 관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16일 연탄관련 제품과 연탄보일러 및 난방시스템 전시관을 개장했다. 권 사장은 "한국 난방문화를 주도해 온 연탄이 석탄자원이 풍부한 이곳 키르기스에서 새로운 난방문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성식 회원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인천-비슈케크 직항노선을 운항하는 에어키르기스 항공의 비슈케크 지사장으로, 고려인 동포들의 한국 방문을 위한 항공권 지원과 키르기스 학생 장학금 지원, 현지 한국 유학생회 행사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는 또 교민 체육대회 때도 항공권 및 경품을 지원하고 주한 키르기스스탄 관광홍보청을 운영하는 등 교민사회와 동포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 지회장은 "키르기스스탄에는 산업과 금융, 통신, 교통 등 사회기반시설이 미비해 초기 비용이 크고, 다른 개발도상국들과 마찬가지로 사회 정치적 불안요소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진출해야 한다"며 "권력 실세들과 친분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일단 경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키르기스를 소비시장으로 보지 말고, 고학력 인력을 저임금으로 활용해 인근 중앙아시아나 유럽으로 향하는 전진기지 또는 물류기지를 겸한 생산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좋다"면서 "다만,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은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키르기스 진출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인구 규모와 소득에 따른 수요를 정확히 평가하고 문화적 특성을 파악한 뒤 충분한 사전 조사와 여유를 갖고 진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10년 3월26일 수도 비슈케크 시내 우루마트 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전상중 지회장> kjw@yna.co.kr (끝)
2010.11.30
[국내]
World-OKTA 지회탐방(33)美워싱턴DC지회
(33)美워싱턴DC지회 1998년 출범..작년에는 차세대 한인무역인협회 발족 "친환경 비즈니스와 신분인식 기술 유망..`차이나 열풍' 거세"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는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한인들이 많이 사는 도시이다. 2008년 전국 인구 표본조사 당시 워싱턴D.C. 일대 한인 수는 6만5천834명이었다. 워싱턴 D.C.에는 미국 연방 정부의 주요 관청과 174개국 대사관,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자리 잡고 있고 이밖에 각종 직능 단체 및 로비회사들이 모여 있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워싱턴D.C.지회는 1998년 김의근 초대 회장을 필두로 이 지역 무역인들의 대표 기구로 출범했으며, 현재 7대 최민한 회장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달초 중간선거에서 4선에 성공한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지회 활동 가운데 두드러진 것은 모국 기업의 수출 증진을 위한 노력이다. 2002년 워싱턴 한국무역관이 주최한 제5회 수출상담회를 시작으로 서울 KOTRA 종합수출상담회, 미 정부 조달상담회 등에 참석하며 한국과 미 주류사회와의 연계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어 경기도 중소기업들의 대미 수출 창구 마련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무역상담회에 참가했고 2007년에는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자매결연, 중소기업 제품들을 들여와 박람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워싱턴 한인경제무역인협회 산하 차세대 한인무역인협회를 발족, 차세대 한인 무역인들이 선배들로부터 무역에 필요한 정보를 배우면서 젊은 무역인들 간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게 했다. 차세대 한인무역인협회는 앞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위한 무역 세미나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워싱턴 지회 창립 때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최 지회장은 1973년 인천 공업 전문대에서 체육 전임강사로 근무하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 유도 전임강사로 초청받아 1977년 이곳에 정착했다. 그는 1983년 워싱턴트래블(Washington Travel. Inc.)이라는 여행사를 설립했고, 1999년 10월부터 봉제업체 씨엔에스 매뉴팩쳐링(C&S Manufacturing,Inc.)을 설립, 운영하면서 원단, 실 등 여러 가지 물품을 한국과 동남아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다. 민승기 전 지회장은 1993년 컴퓨터 하드웨어 및 조립 컴퓨터 판매 회사인 에스케이 비즈니스 서플라이스(SK Business Supplies Inc.)를 운영하며 지난해 5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그는 델, 휴렛패커드(HP) 등 유명 컴퓨터나 DVR 시스템을 판매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으로 컴퓨터 수리 콜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고, 2008년 9월부터 한국 소상인들의 이베이 진출을 돕기 위해 각종 노하우를 제공하는 웹사이트(www.ebizneed.com)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17년 전 에그던 히스(Egdon Heath Inc.)를 설립, 한국산 남성 의류만을 수입하는 전문 브랜드 업체로 키운 유인경 상임이사는 지난해 초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 즈음해 미국을 방문한 한국 정치인들과 워싱턴 정가를 연결해 주는 일을 도맡았다. 4대 지회장을 지낸 김풍일 회장은 A&J 트레이딩 컴퍼니를 설립, 현재 대형 창고 5개를 두고 한국과 중국, 일본 제품 6천500여 가지를 수입해 그로서리와 슈퍼마켓에 물건을 납품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또 2003년 워싱턴무역협회 회장, 2대와 3대 워싱턴 ROTC문무회장, 워싱턴 고대교우회장, 강원향우회장을 지내는 등 한인사회에서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지금도 ROTC 북미주총연합회장 일을 맡고 있다. 최 지회장은 워싱턴D.C.에서 유망한 사업으로 친환경 비즈니스와 신분인식 기술을 꼽았다. 친환경 비즈니스가 최근 각광을 받는 것은 스타벅스가 이곳 100개 지점을 친환경 콘셉트에 맞게 보수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현재 재활용 타일을 바닥재로 하고 삼림관리위원회(Forest Stewardship Council)에 의해 인증된 목재와 저휘발성 유기화학물질이 함유된 페인트, 포르말린이 포함되지 않은 가구 등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 지점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건축과 보수에 사용되는 재생 자재와 에너지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고 LED 전구 등 친환경 제품의 시장성도 밝다. 정부 당국에서도 에너지 비용을 감축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와 재생에너지원 개발에 대한 투자와 활용이 활발해 질 전망이라고 최 지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또 생체와 지문, 안면, 음성 등을 식별해 신분을 인식하는 기술에 대한 미국 정부 쪽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관련업체들이 워싱턴D.C.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지회장은 "그러나 워싱턴 한인사회에도 `차이나 열풍'이 불고 있어 멀지 않은 장래에는 가격경쟁에서 상당히 힘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민 전 지회장은 "언어 장벽과 문화의 차이 때문에 탄탄한 기업들조차도 미국 시장 진출이 쉽지 않다"며 "따라서 사전에 충분한 시장조사로 현지 실정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이디어 상품의 수출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위싱턴 D.C.지회의 2010 `무역인의 밤' 행사.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최민한 지회장, 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민승기 전 지회장) kjw@yna.co.kr (끝)
2010.11.23
첫페이지
이전페이지
6085
6086
6087
6088
6089
6090
6091
6092
6093
6094
다음페이지
마지막페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