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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美서부 15개 한인은행 자본 비율 안정화
(LA=미주헤럴드경제)성제환 기자= 올들어 한인은행들의 자본비율이 크게 호전되면서 안정세에 들어갔다. 미 서부지역 15개 한인은행들이 감독기관에 제출한 분기영업실적 보고서인 콜리포트를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에 한인은행들의 자본비율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토탈리스크자본비율(Total risk-based capital ratio)의 경우 한인은행 15곳 중 지난해 말에 비해 올해 2분기 말 현재 자본비율이 줄어든 곳은 단 2곳 뿐이며 나머지 13개 은행은 모두 자본비율이 향상됐다. 특히 토탈리스크자본비율이 14% 미만인 은행이 지난해 말에는 3곳이나 됐으나 올 상반기 현재는 단 한곳도 없다. 지난해 단 한곳도 없던 자본비율 20%대에 올라선 은행도 4곳이나 생겼다. 한인은행들의 토탈리스크자본비율의 평균 상승폭도 꾸준히 상승하면서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평균 1.24%가 상승했고 2분기에는 이보다 더 큰 평균 1.40%가 올랐다. 티어1레버리지자본비율(Tier 1 leverage ratio)에서도 지난해 말 보다 현재 자본비율이 떨어진 곳은 2개 은행 뿐이고 자본비율이 9%미만인 은행은 지난해 3개나 됐지만 올 상반기에는 한곳도 없다. 지난해에 비해 가장 큰 토탈리스크자본비율 상승폭을 기록한 은행은 유니티은행으로 지난해 말 14.83%까지 내려갔던 비율이 증자를 통한 자본금 유입과 몸집 줄이기 전략으로 올 상반기에는 23.52%까지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자본금 확충을 추진했던 오픈은행도 15.06%에서 19.41%로 크게 올랐다. 올 상반기에 1억달러 증자에 성공한 윌셔은행은 올 1분기 12.28%까지 내려갔으나 2분기에는 18.54%로 커졌다. 자본비율 하락은 은행들이 손실이 나면서 대손충당금 추가분(Provision) 등 부족분을 마련할 때 자본금에서 빼오면서 발생하는데 그동안 지속적인 부실자산 정리 작업을 펼쳐온 한인은행들이 올들어 추가분이 크게 줄고 일부에서는 증자를 성공하면서 자본비율의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티어1 레버리지 비율, 티어1 리스크 자본비율(Tier 1 risk-based ratio), 그리고 토탈리스크자본비율이 각각 5%, 6%, 그리고 10%이상인 경우를 '우수 자본비율(Well capitalized)'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 수준 이상을 유지하도록 은행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3개 자본비율 순서로 4%, 4%, 8% 이상이 되면 '충분자본비율(Adequately capitalized)'로 보고 있으며 그 미만은 '자본 불충분(Undercapitalized)'으로 간주해 감독국으로부터 증자명령을 받게 된다.
2011.08.11
[국내]
LA한인타운 콘도 '파이널 세일'
바이어 가격 입찰 방식 (LA=미주 헤럴드경제)최한승 기자=LA 한인타운 6가와 켄모어 북동쪽 선상에 위치한 켄모어 타워(540 S. Kenmore Ave)가 굿바이세일에 돌입했다. 켄모어 타워는 총 공사비 2800만달러 이상이 투입된 럭셔리 콘도다. 고급스런 내외장 자재는 물론 철골구조 공법으로 지진 및 화재에 강한 내구성,저렴한 HOA(유닛에 따라 310~365달러) 그리고 각종 마켓과 식당이 인접한 지리적 장점에 이르기까지 주거환경도 남다르다. 완벽한 환기 시설도 갖추고 있어 그간 한식 요리에서 발생하는 냄새로 인해 공동주거공간에서 타인종 이웃을 의식하느라 불편했던 한인들의 걱정도 덜어주고 있다. 식기세척기, 오븐, 냉장고, 전자레인지가 붙박이돼 기본으로 제공되며 인터넷 전용 카페와 헬스센터도 갖추고 있다. 입주자들 대부분이 거주용으로 구입한 탓에 안정적이며 관리 상태도 양호하다. 지난해 6월 분양을 시작한 이후 현재 42개 유닛 중 3개의 펜트 하우스 유닛을 제외하면 모두 판매를 마쳤다. 최근 LA한인타운 일대에서 분양된 콘도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분양이 마감되고 있는 셈이다.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굿바이 세일은 펜트 하우스 2, 4, 6호 3개 유닛을 대상으로 한다. 켄모어 타워의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콜드웰뱅커 부동산의 루시아 성 디렉터는 "마지막 세일 기념으로 3개 펜트하우스유닛에 대해 바이어 입찰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옥션 방식과 유사한 것으로 셀러가 제시하는 가격이 아닌 바이어가 제시하는 가격을 접수받아 이를 기준으로 판매가를 정한다. 성 디렉터는 "시공사측은 합리적인 가격(Reasonable price)이면 오퍼를 받아들인다는 방침"이라며 "한인들은 새집을 선호하는데 최근 분양되고 있거나 시공 중인 콘도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므로 켄모어타워의 이번 세일은 최고급 콘도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2011.08.08
[국내]
LA한인외식업계 한국 전문인력 받는다
경험 3년 이상 조리사등 40명 파견 (LA=미주헤럴드경제)소윤희 기자= 남가주한인음식업연합회(이하 KAFRA· 회장 왕덕정)가 외식업계 전문 인력 수급에 발벗고 나섰다. KAFRA는 3일 중식당 용궁에서 대한민국 전국직업전문학교협회(Korea Vocational College Association. 이하 KVCA)와 외식업계 인력지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로 양 단체는 앞으로 메뉴개발과 인력 지원, 서비스 강화 등 전분야 걸쳐 한인 외식업계가 한층 발전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을 경주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인력지원에 있어 신청된 인원수 만큼 KVCA가 최소 3년 이상의 현장 경험자들을 선별해 6개월의 교육과정을 거친 후 미국으로 파견하게 된다. 6개월간의 교육은 현지 위생법과 푸드 핸들러 교육, 그리고 현지 식재료에 대한 안내 등 현장에 바로 투입되었을 때 필요한 지식과 상식 등 다양한 분야를 교육받게 된다. KVCA는 KAFRA와 함께 파견자들의 관리를 맡을 부서도 따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그동안 외식업계의 인력난으로 고충이 심했던 한인 업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장 구인이 힘들었던 조리사 부분에서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검증되지 않고 철새처럼 자주 옮겨다니는 조리사들로 인해 많은 업소들이 어려움을 겪었었다. 하지만 이번 MOU체결에 이어 양단체가 본격적인 협력에 들어가면 KVCA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선발된 사람만 파견 하기 때문에 실력있는 조리사를 영입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업주 입장에서 금전적인 부담도 최소화 할 수 있다. 파견된 사람의 근무기간은 최대 18개월(J1비자)이지만 취업비자 스폰서를 통해 업소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번 업무 협력을 위해 LA를 방문한 KVCA의 김영복 교수는 "한국에서 매년 1만명 이상의 외식업계 종사자들이 배출된다. 젊은사람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해외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면서 "뉴욕은 이미 신청을 받아 현재 40여명의 지원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어 조만간 파견된다"고 말했다. KAFRA는 이번 협약 체결로 캘리포니아 전지역의 인력충원을 담당하게 됐으며 올해는 협회 회원 뿐만 아니라 비회원에게도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모든 업소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할수 있는 분야는 한식, 중식, 일식, 카페, 베이커리, 떡 집 등이며 인원을 4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4일과 5일 이틀간이며 선착순 모집이어서 인력 충원이 필요한 곳은 서둘러야 하며 비용은 무료다. KAFRA의 왕덕정 회장은 "많은 업소들에게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업무협약을 한 것이니 만큼 인력이 필요한 업소는 신청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업소들이 협회 회원으로 가입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2011.08.08
[국내]
중남미에 울려퍼진 태권도 함성
2011.08.05
[국내]
LA 한인상의 강원도와 경제협력 강화
특별 상품전 등 공동개최 합의 (LA=미주 헤럴드경제)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에드워드 구, 이하 상의)가 강원도와 상호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에드워드 구 상의 회장은 지난달 29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방문해 강원 특산품의 LA 전시를 포함한 다양한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강원도청은 강원도의 상징인 감자를 홍보하기 위해 구 회장을 강원도 감자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또한 내년 1월 LA에서 열리는 킹덤데이행사 중 최 도지사가 LA를 방문해 특산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이후 상의가 주최하는 우수 특산품 판매홍보전에도 정기적으로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그간 불투명하던 강원도의 LA 한인축제(9월 22일~25일) 참가가 확정되는 성과를 올렸다"며 "현재 참여 가능 업체를 섭외 중이다"고 전했다.
2011.08.05
[국내]
한인 이민자 얘기를 다큐멘터리에 담다!
[앵커멘트] 한국인 영화감독이 뉴질랜드 최초로 한인 이민자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범호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에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로 이민을 온 정진성 씨. 갖은 고생 끝에 맨손으로 스낵바를 연 지 5년 만에 번듯한 식당 두 곳을 운영할 정도로 성공을 거둡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지난 2월 발생한 강진은 정 씨가 이룬 모든 것을 앗아갑니다. 한인 가족의 애잔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무빙(Moving)'입니다. 영화를 본 동포들은 주인공의 처지에 공감을 표시하며 자신들의 이민 생활을 되돌아봤습니다. [인터뷰:권혁재, 동포 관람객] "같은 이민자로서 제 얘기를 하는 것 같은 굉장히 공감하는 내용이었고,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민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영화에 대해 현지인들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마크, 뉴질랜드인 관람객] "영화 제목을 '무빙'이라고 한 것이 마음에 들어요. 보석 같은 의미를 담고 있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는 의미도 있고요. 감정적인 요소들이 많아 감동적이었습니다." 감독은 오클랜드대학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박기용 씨가 맡았습니다. 원래 한인 이민자들을 연구하는 학교 프로젝트로 시작됐지만, 지난 2월 강진을 겪은 동포사회 모습을 본 후 제작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인터뷰:박기용, 영화감독]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으로 인해 한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이민자들이 피해를 굉장히 많이 봤거든요.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한인 이민자와 다른 이민자들한테도 시선이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동포들의 끈끈한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는 이 영화는 다음달에 웰링턴과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YTN 월드 박범호입니다.
2011.08.03
[국내]
재영한인사회 파고든 다단계 고수익 유혹
(영국=한인헤럴드) 이지영 기자 = "적은 투자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회원을 모집해 사업을 유지하면 수익이 계속 늘어나고,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직접 판매를 하지 않아도 늘어난 수익이 계속 유지된다는 다단계의 유혹이 영국 한인사회를 파고들고 있어 대책이 요망되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유혹하는 다단계 판매의 대표적 상품은 대부분 한국에서 생산된 여성용품, 생활용품, 건강 보조식품 등으로, 주부나 여자 유학생 사이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현재 이 다단계 회사에 가입해 상품을 판매하는 이들은 가입비가 없고, 직접 회원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피라미드 회사와는 다르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회원으로 가입해 구매하면 상품의 구매가가 낮아지기 때문에 처음 상품 소개 단계부터 사슬 구조로 회원을 모집하는 다단계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상품을 낱개로 구매하기 보다 여러 종의 상품이 모인 세트를 대량으로 구입하면 총 상품가가 반으로 줄어드는 가격전략으로 여러 명이 나눠서 묶음상품을 구입하도록 유도해 회원 증가를 꾀한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따라서 주변인을 상대로 영업하는 다단계의 특성상 현재 초기 가입자에 해당되는 기존 회원들이 신규 회원을 확보하려고 사적인 자리나 각종 모임에서 상품의 홍보와 회원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가정에서 제품을 사용하면 누구나 포인트를 얻을 수 있고, 매우 간단한 수익구조로 되어 있어 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소개해 다단계 판매가 자신의 주 수익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뛰어들 한인이 양산될 여지를 낳고 있다. 실제 신규 회원모집을 열심히 하는 한 회원은 자신이 노력해 회원을 많이 확보하면 포인트가 올라가 최대 하루 700파운드 정도까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인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다단계가 어느 순간 문제점을 드러내면 한인들의 관계를 해치고, 생업으로 뛰어들어 승급 욕심으로 무리한 구매를 해 가정경제를 망치는 병폐가 발생할까 우려하고 있다.
2011.08.02
[국내]
LA 다운타운의류상가, 키머니.렌트비 상승
중국계 자본 대거 유입으로 렌트 수요늘어 (LA=미주 헤럴드경제)최승환 기자=LA 다운타운 의류시장에서는 불경기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렌트비와 웃돈을 얹어주는 키머니가 계속 상승, 입주업체와 건물주 사이에 마찰이 잦다.특히 키머니 상승은 중국계 도매상들의 다운타운 진입 추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기가 좋을 때 업주들은 '웃돈'을 주고서라도 비즈니스를 유지하기 위해 불법인 줄 알면서도 건물주에게 키머니를 줘왔던 것은 다운타운의 오랜 관행처럼 자리잡았다. 하지만 호경기도 아닌 불경기에 건물주와 이를 관리하는 부동산 매니지먼트회사가 과다하게 키머니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웃돈을 주고서라도 입점하려는 업주들이 많기 때문이다.그들은 바로 중국계 도매상들이다. 지난 몇 년간 다운타운 의류시장 경기는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몇년새 중국계 도매상들이 눈에 띠게 늘어났다. 이들은 한인 홀세일업체들이 나간 자리를 꿰차고 있다. 거대한 자본을 가진 중국계 도매상들은 공격적으로 다운타운 의류도매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불경기인데도 일부 지역의 키머니 상승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다운타운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도매상가에 입주한 중국상인들이 많이 늘었다"며 "개인 신용이 부족해 입주하기 어려운 경우엔 1년치 임대료를 한꺼번에 내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불경기일수록 신축되는 상가보다는 산페드로 마트 인근 상권이 활발한 위치에 업주들이 몰려 렌트비와 키머니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부 한인업주들이 지난 27일 대형 부동산 관리업체를 방문해 렌트비 인하를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렌트비를 깎아달라"며 부탁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항의 방문한 업주측은 렌트비 부담을 낮춰야 하지만 대형 부동산 관리업체가 '싫으면 나가라'는 식의 고자세를 보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며 답답해 했다.
2011.08.01
[국내]
한인운영 '포에버21' 유럽 패션판도 바꾼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한인 동포가 운영하는 세계적인 의류 체인 `포에버 21(Forever 21)'이 유럽에서 '한류 패션' 바람에 시동을 걸고 있다. 영국 런던 옥스퍼드 거리에서 27일 문을 연 포에버21의 3층짜리 의류 체인점에는 벌써 패션에 관심이 많은 10대가 몰려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패션시장이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감소와 가격 인하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유행에 발 빠르고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포에버21의 진출로 '새로운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는 것. 포에버21는 최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해 빠르게 제작하고 유통하는 '패스트 패션' 업체이다. 이 업체의 대부분 의류가 40파운드(한화 6만8천원) 이하로 가격이 매겨져 있다. 판매 책임자인 린다 장은 옥스퍼드 매장 개점 행사에서 "처음에 책정된 가격이 정당한 가격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 관행화된 상시적인 세일 전략보다는 처음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하겠다는 뜻이라고 FT는 분석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영국 패션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라는 점을 거론하면서 향후 전망에 대한 비관적인 지적도 내놓고 있다. 소매 시장조사 관련 한 전문가는 "시장 자체의 성장이 없는 상황에서 한 업체의 영역 확장은 다른 업체의 입지 위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다만 포에버21이 가격과 패션 경쟁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포에버21은 옥스퍼드 거리 매장을 시작으로 영국 스트래트퍼드시에 추가로 매장을 열 계획이다. 또 벨기에, 스페인,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스라엘 등 유럽과 중동 국가로도 영역을 넓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업체는 한인 이민자 부부가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점포를 여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해 전 세계에 500여 개의 점포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tjdan@yna.co.kr
2011.07.29
[국내]
아리랑TV '리얼토크', 한국식 거리음식 편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아리랑TV의 미국 현지제작 토크쇼 '리얼 토크'(Real Talk)는 30일 오후 7시30분 퓨전 한식을 앞세워 캘리포니아 전역을 누비는 한국계 사업가들을 초대한다. 한국계 요리사 로이 최가 개발한 불고기 타코 '고기(Kogi)'가 캘리포니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후발 주자들이 한국식 거리음식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밥풀(bappul)'과 '더 번 트럭(the bun truck)'이다. '밥풀'은 김밥을 활용한 퓨전 메뉴, '더 번 트럭'은 한식에서 착안한 샌드위치 메뉴로 승부한다. 제작진은 '밥풀'을 운영하는 에릭 김과 존 홍, '더 번 트럭'의 제임스 석과 브라이언 윤을 초대해 거리 음식 문화를 통한 한식의 세계화를 전망한다. okko@yna.co.kr
201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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