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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조이당 조청' 순천 김순옥씨, 대한민국 식품명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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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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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상넷관리자
작성일
2019.12.09


'찹쌀조이당 조청' 순천 김순옥씨, 대한민국 식품명인 선정

김순옥 식품명인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순천 구산양반엿 영농조합법인 김순옥(63)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19년 대한민국 식품명인(찹쌀조이당 조청)으로 지정됐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9년 대한민국 식품명인은 각 시·시도에서 총 27명의 후보가 추천됐다.


서류·현장 심사 등 적합성 검토를 거쳐 농식품부 식품 산업 진흥심의회의 평가 심의를 통해 김 대표 등 3명이 뽑혔다.


'찹쌀조이당 조청'으로 식품명인에 선정된 김 대표는 고유의 전통 제조법을 그대로 복원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조청의 표준화 품질 고급화를 구현했다.




김 대표는 순천 주암면 구산마을 종갓집 며느리로 문중 시제를 지내며 시어머니로부터 조청과 쌀 엿 제조법을 전수해 38년간 전통의 맛을 이어오고 있다.


조이당 조청은 400년간 옥천 조씨 집안으로부터 내려오는 전통 조청 제조 방법이다.


찹쌀과 엿기름가루를 당화 시켜 고온으로 가열해 만든다.



순천 주암면 구산리 전남 지방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된 화산제(구산물보기굿) 등 구산마을에서 행하는 각종 제(祭)에 조청과 쌀 엿을 만들어 올리고 있다.


김영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우수한 남도 전통식품 기능 보유자를 발굴 육성하고 후계자 양성 교육을 통해 전통식품이 오래 계승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식품명인 제도는 전통식품의 계승·발전과 가공 기능인의 명예 보호를 위해 농식품부에서 1994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77명이 지정됐으며 전남에는 광양 홍쌍리 매실 명인, 순천 신광수 야생 작설차 명인 등 총 16명이 활동하고 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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