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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청년창업가 육성에 30억원 투입…상상 스타트업 캠프 주목
구분
기타
출처
연합뉴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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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위해 다양한 지원프로그램도 운영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KT&G가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작년부터 운영 중인 창업 교육 프로그램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가 주목을 받고 있다.


KT&G는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올해까지 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수익성도 내면서 사회문제도 해결하는 '소셜벤처'를 중점 지원한다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

 
참가자들도 교육격차 해소, 빈부격차 완화, 고령화 문제 해결 등 각종 사회 이슈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공모를 거쳐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은 예비 청년창업가 45명은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창업 전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전 과정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쇼케이스 단체사진
상상 스타트업 캠프 쇼케이스 단체사진[KT&G 제공]


◇ 청년창업 입문부터 성장까지 함께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는 크게 입문트랙과 성장트랙으로 나뉜다.


입문트랙은 예비창업가와 초기 창업팀을 위한 주 5회, 8주간 교육과정이다. 참가자들은 지난해 사업 아이템 분석, 벤치마킹 위크숍, 브랜딩 전략 수립 등 교육을 받았다.


성장트랙은 창업아이템의 사업화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주 2회, 6주간 과정이다. 각종 지표관리, 분야별 전문 코칭, 창업 아이템 사업화 지원 등 실전 창업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예비청년창업가들의 아이디어도 다양하다.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민엄지 씨는 "'1인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주제로 사업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청년층 1인 가구의 주거환경이 예상보다 열악하다는 사실을 알고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는 사회혁신 창업을 경험한 전·현직 코치들이 멘토링을 담당하고 있다.


걸으면서 기부할 수 있는 생활기부 앱을 만든 한완희 빅워크 대표, 지식 공유 모임 플랫폼을 만든 김미진 전 Wisdom 대표 등이 주요 코치진이다.


이들은 실제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팀별 일대일 코치와 분야별 전문 멘토링을 전담하고 있다.


◇ 중장기 지원으로 사회적기업가 육성 목표


각 예비 창업가들이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알리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지난해 12월에는 입문트랙 과정 종료 후 구체화한 아이디어를 사회적기업 관계자들 앞에서 발표하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총 17팀이 각자의 사업아이디어를 발표했으며, 이후 심사위원들의 피드백과 시상식이 열렸다. 사회적기업 관계자와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됐다.


이달 말에는 300여명의 사회혁신 스타트업 관계자, 벤처투자자들이 모인 가운데 팀별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는 '데모데이'(Demo Day)가 열린다.


이 과정을 거쳐 선발된 우수 팀에 초기 사업 자금과 함께 해외 벤치마킹 기회, 사무실 입주비 등을 제공한다.


KT&G는 향후에도 청년창업 지원 사업의 안정적인 기반 마련을 위해 전용 공간을 확보하는 등 중장기적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쇼케이스 단체사진 사진
상사 스타트업 캠프 쇼케이스 시상식[KT&G 제공]


◇ 맞춤형 컨설팅·면접의류 대여·취업역량 진단


KT&G의 청년 지원 사업은 창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일반 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이른바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과 면접 의류 대여 등 각종 지원도 한다.


KT&G는 2016년 9월부터 대학 내 옷장과 피팅룸을 설치하고, 면접 의류를 재학생들에게 무료로 빌려주는 '상상옷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상옷장은 운영에 들어간 지 1년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용자가 총 3천433명에 이르고 있다. 월평균 286명이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KT&G는 작년 9월부터는 경기대, 부경대, 안동대, 충북대 등 4개 대학에 상상옷장을 추가로 설치했다.


전국 총 12개 대학으로 지원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취업준비생들에게 유용한 면접스타일링, 이미지메이킹, 증명사진촬영 등 연계 프로그램도 병행할 예정이다.


대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진단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상상 커리어캠프'도 2014년 8월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3박 4일간 약 100시간의 합숙 형태로 진행된다. 모의면접, 인·적성 검사, 일대일 멘토링, 취업특강 등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2010년부터 역량을 갖춘 미래 마케터를 육성하고자 '상상마케팅스쿨'도 운영하고 있다. 상상마케팅스쿨은 총 11회에 걸쳐 배출된 수강생만 1만2천명이 넘는 국내 대표 마케팅 교육 프로그램이다.


KT&G 관계자는 "'입사대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치열한 취업 관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대학생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상상옷장 사진
취업준비생 위한 상상옷장 운영[KT&G 제공]


chunj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1/29 07: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