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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포루스 지진 주의" 재외국민도 긴급 안전문자 받는다
구분
기타
출처
연합뉴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7.03
원본


터키 등 4개국서 시범 도입…"재외국민 등록자에게 신속 전파"

 

작년 터키 쿠데타 후 재외국민 안전점검회의가 열린 외교부 상황실
작년 터키 쿠데타 후 재외국민 안전점검회의가 열린 외교부 상황실
[서울=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재외국민에게 지진이나 테러 같은 긴급 안전정보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신속하게 전달된다.


이스탄불주재 총영사관은 재외국민 안전문자 발송사업을 최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관에 재외국민등록을 한 우리 국민에게 재난과 테러 같은 긴급한 안전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로 신속하게 전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세계 각국의 재외 공관은 테러와 소요사태, 재난 등 안전정보를 재외국민에게 알릴 때 웹사이트와 이메일 등을 활용한다.


그러나 지진 발생이나 특정 지역 테러경보와 같은 신속한 전파가 필요한 정보의 경우 웹사이트와 이메일 전송은 효율이 떨어진다.


이스탄불 총영사관은 지난해 잦은 테러와 쿠데타를 겪으면서 재외국민 신속한 안전정보 전파 필요성을 절감하고, 미국 국무부의 '스마트 여행자 등록 프로그램'(STEP) 등을 참고한 문자전송 서비스를 외교부 본부에 제안했다.


정부는 부처 간 예산 협의를 거쳐 테러나 재난 우려가 큰 터키(한국대사관, 이스탄불 총영사관), 프랑스, 일본, 태국에서 안전문자 사업을 시범 시행하기로 올해 4월 확정했다.

 

재외국민 안전문자

재외국민 안전문자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지난달 주(駐)이스탄불 총영사관이 등록된 재외국민에게 안전문자 사업을 안내하려 발송한 휴대전화 단문메시지(SMS). [휴대전화 캡처]


국내 휴대전화를 소지하는 단기 여행객은 통신사와 협력해 영사콜센터에서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있으나, 해외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장기 체류자를 상대로 이러한 재외국민 서비스는 처음이라고 이스탄불 총영사관은 설명했다.


이스탄불 총영사관은 'KoConsulate' 명의로 문자를 일제히 발송, 안전문자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등록 국민에게 안내했다.


안전문자를 받으려면 이들 지역에 재외국민으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이스탄불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긴급 안전정보를 웹사이트에 올리거나 메일로 안내하지만 신속하지 않고 확인율도 낮다는 지적과 고민이 있었다"면서 "현지 언어를 구사하지 못해 신속하게 안전정보를 확보하기 어려운 장기 체류 국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r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7/02 06:3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