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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지사 예비후보 "한국학교 부지 대여 일단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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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출처
연합뉴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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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지사 예비후보 "한국학교 부지 대여 일단 백지화"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이달 31일 실시되는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중의원(자민당)은 9일 지사에 당선되면 도쿄 제2한국학교 설립을 일단 백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불법 정치자금 등의 파문으로 지난달 사퇴한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전 도쿄지사가 한국 정부에 유상 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던 도쿄 신주쿠의 구(舊) 도립고교를 둘러본 뒤 이같이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고이케 의원은 "지사에 당선되면 한국정부에 유상대여하는 문제를 일단 백지로 돌려놓을 것"이라며 "지역의 필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육소나 고령자 대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스조에 전 지사는 2014년 7월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제2한국학교 설립에 대한 지원을 요청받았다.

이후 그는 이치가야(市ヶ谷)상업고교가 있던 신주쿠(新宿)구 야라이초(矢來町)의 부지 약 6천100㎡를 한국 측에 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곳은 현재 신주쿠구에 무상 대여돼, 공사 중인 구립 초등학교의 임시 학교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무상 대여 기간은 2017년 3월까지다.

현재 도쿄에는 신주쿠에 한국학교가 있으나 과밀 상태다.

고이케 의원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해도 도지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민당은 오는 10일 중의원 선거 이후에 지사 후보 공천 작업을 할 방침이다.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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