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국영교육방송 통해 주 5회 방영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은 중국국영교육방송(CETV)을 통해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방송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재단은 해외문화홍보원과 협업으로 9월까지 교육 프로그램의 촬영과 편집을 마친 뒤 CETV를 통해 10월부터 주 5회 씩 10주간 프로그램을 방영할 계획이다.

방송에는 한국 여행에 필요한 유용한 회화 표현과 한국문화 관련 정보가 담긴다.

재단 관계자는 "2015년 12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공식 발효되면서 한국 여행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특화된 한국어 회화 교육방송이 TV를 통해 소개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1986년 설립된 CETV는 중앙인민라디오방송국, 중국국제라디오방송국, 중국중앙방송(CCTV)과 함께 중국의 4대 공영방송 중 하나이다.

중국의 2천여 개 대학과 40만 개의 초, 중학교가 시청각 교재로 시청하는 대표적 교육채널로 시청자가 9억 명에 이른다.

재단은 방송 내용을 온라인 한국어·한국문화 학습 누리집인 '누리-세종학당'(www.sejonghakdang.org)을 통해서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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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7/07 15:4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