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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연수 방한 美 대학생들 "봉사하며 한국 체험해요"
구분
기타
출처
연합뉴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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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연수 중인 미국 라이스대 학생들이 지난 20일 중랑구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린이들에게 미국의 놀이문화를 가르쳐주고 있다. [경희대 국제교육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경희대 국제교육원(원장 조현용)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는 미국 윌리엄 마시 라이스대(이하 라이스대) 연수생들이 짧은 방한기간에도 경희대 인근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해 눈길을 끌었다.


라이스대에서 교양 한국어를 수강하는 재학생 10명은 지난달 15일 경희대 국제교육원에 입교해 6주간 연수 과정을 밟는 동안 매주 화요일 중랑구 신내동의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방과후교실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 미국의 놀이문화를 가르쳐주고 한국의 놀이문화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매주 목요일에는 동대문구 제기동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문해교실 어르신 수강생들과 한국어를 공부하고 함께 비빔밥을 만드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앨리스 탠 씨는 "이번 연수 과정에서 한국의 어린이와 노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한국과 한층 가까워진 느낌을 받았고 두고두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의 전혜진 사회복지사는 "외국인 대학생들과의 만남이 해외의 문화를 직접 경험해볼 기회가 거의 없는 이곳 어르신들의 다문화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고,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의 이아름이 주임사회복지사는 "연수생들이 아이들과 열정적으로 어울려줘 아이들도 매우 즐거워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라이스대는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명문 사립대로 올해 처음 경희대 국제교육원과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연수생들은 경희대 국제교육원의 맞춤형 한국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한편 서예·태권도·전통놀이 등을 배우고 북촌 한옥마을·이천 도예촌·용인 민속촌·경주 등지를 방문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이들은 23일 연수 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치를 예정이다.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연수 중인 미국 라이스대 학생들이 지난 15일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의 문해교실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경희대 국제교육원 제공]


hee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6/22 09: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