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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인도로
기업명
M.S Distributors Pvt Ltd
국가
담당업무
사무 및 영업
작성자
우정운
기수
9기
작성일
2020.12.10

“인도비즈니스학과”

“요즘 인도가 그렇게 개발되고 있다던데?” 이 한마디가 나의 진로를 결정해주었다. 인도가 과연 어떤 나라일까? 라는 호기심 하나로 인도비즈니스학과에 입학을 했다. 나는 그저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그렇게 군대에 들어가게 되었고 눈떠보니 전역 그리고 복학을 하게 되었다. 다들 이제부터 시작이라던데.. 앞이 캄캄했다. 졸업하면 어디에 취업하지? 누구나 하는 막연한 고민을 했고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었다. 학과 프로그램을 통해 3개월 동안 인도시장조사를 다녀왔고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걸?, 나도 인도에서 일해보고 싶다’라는 느낌을 받았으며 인도비즈니스학과에 입학한 이유도 다시금 떠오르게 되었다.

2019년 봄,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서 ‘인도에서 경험해보고 싶다’라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어서 학교 도서관에 가보고 선배들에게 물어보면서 ‘한상인턴’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부랴부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신청하고 면접을 보았다. 이 시간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그래서 준비를 하는 기간에는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것도 까맣게 잊고 면접보기 몇 일전에 말씀을 드렸다. 지금 생각하면 무모한 행동이었지만 인도비즈니스학과라는 소속감에서 시작된 느낌이 나를 여기까지 이끌었던 것 같다.


<지원한 회사 MS Distributors pvt ltd>


“인턴 생활의 시발점, 두리번거리는 나”

인도는 2번째 방문이라 델리공항에 도착했을 때, 낯선 느낌이 별로 없었고 ‘드디어 내가 인도에 도착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왕 인도까지 왔는데 열심히 해보자‘라는 누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처음 3달간은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갔다. 도착했을 때, 9월 26일에 있는 KFI 행사로 인해 다들 바빴고 쉴 틈이 없을 정도였다. 첫날 출근하면서 대표님께서 인도 직원들에게 나를 소개하고 바로 자리에 앉아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숙지했다. 3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늦잠 잘까봐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아침에는 룸메이트보다 일찍 일어나 씻고 출근준비를 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거울을 보면서 “오늘 주어진 일은 꼭 다하자. 나는 할 수 있다“ 다짐을 하고 출근을 했다.

점점 주어진 일에 적응을 하면서 2019 KFI 행사를 메인으로 담당하던 룸메이트 일을 서포트하기 시작했다. 10개가 넘는 업체들과 이메일을 주고받고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하면서 자료를 요청하고, 그것들을 받아 파일정리를 하는 것이었다. 지금 보면 단순해 보이는 일들이 그 당시에는 인턴이 혼자 저렇게 일을 하는 모습이 부러우면서도 멋있어 보였다. 또한 인도 인플루언서에게 연락을 해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행사 진행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MC들에게 설명을 해주는 등 많은 일을 각각 맡아 진행했다.


<인플루언서 홍보 촬영>


<쇼호스트의 촬영 장면 / 행사 진행 장면>


행사가 잘 마무리되고 이제는 최종보고서, 촬영한 영상 편집 등 많은 업무가 남아있었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인도에서 유명한 온라인 플랫폼의 1차 벤더로 등록되어 있었기 때문에 참여기업들의 제품을 업로드하고 그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영상 편집 및 수정사항을 전달하고 완성된 것은 한국 업체들에게 메일로 다 전달을 하였다. 이 때 처음 메일을 작성했는데 구글 메일을 처음 써보았기 때문에 작성을 다하지도 않고 메일을 보내는 등 말도 안 되는 실수를 많이 했다. 이런 일이 하루에도 몇 번 씩 하면서 다시는 실수를 하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다. 우여곡절 10월 달이 되면서 대부분의 일들은 마무리가 되었고 이 일을 담당하던 룸메이트도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대부분의 일들을 인수인계 받았다.

오자마자 큰 행사를 하면서 멀뚱멀뚱 있었던 적도 많았고 모르는 것이 많아 스스로 결정할 수가 없어서 일이 적성에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을 너무 많이 했지만 함께 일하는 과장님, 대표님께서 “정운씨 오자마자 힘든 일 잘 해주어서 너무 고마워요”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다.


“나는 누구? 어느 팀인가?”

바쁜 시기가 지나가고나니 나는 온라인팀인지, 콘트라팀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두 가지 일을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온라인 팀으로써 직구 상품을 팔로업 하였고 콘트라팀으로써 해외지사화사업과 관련하여 월말 보고서를 작성했다. 내가 이 회사에서 온라인팀이 맞는지, 콘트라팀이 맞는지 여쭈어보고 도움이 되는 부서에 가서 그 일만 집중적으로 하고 싶었다. 그러던 찰나, 과장님께서 먼저 말씀을 해주시면서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온라인팀보다는 콘트라팀에서 보고서를 작성하는게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렇게 해서 8개의 해외지사화사업을 담당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업무가 주어지면서 적응했다고 생각했던 인턴생활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 들었다.


<함께 근무한 직원들>


“인도 직원은 원래 이런 가요...?”

매달 영업팀 인도인이 미팅을 하고 찾은 데이터를 정리하고 한국 업체에게 전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업무지만 처음에는 일이 익숙하지 않아 보고서 하나 작성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리고 특히 인도 직원들에게 그 달에 무슨 활동을 했는지, 업무에 대한 피드백받기도 힘들었다. 인도 직원들은 업무를 부탁하고 자주 리마인드를 시켜주면서 미팅을 가졌는지, 가졌다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어떤 반응이 있었는지 자세하게 물어봐야만 했다. 왜냐하면 자료를 받더라고 미팅한 내용을 3문장으로 전달해주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직접 찾아가서 물어봐야만 했다. 이들의 문화이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받아드려야만 일을 진행 할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두근두근 첫 번째 박람회”

해외지사화사업을 하면서 인도 시장을 개척하기를 원하시는 한국 업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자본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국 공공기관의 도움을 받아 인도에 있는 컨설팅 회사가 이러한 일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인도에서 박람회가 열리거나 미팅이 있으면 종종 한국 업체의 대표님께서 인도로 출장을 오시곤 했다. 그러면 직접 공항까지 마중을 나가 픽업을 하고 미팅도 함께 참여하여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 내용들을 파악하고 정리하는 역할을 했다.

11월 달에는 의료기기 업체 대표님께서 인도에 방문하여 인도 호텔에서 개최하는 의사 세미나에 참석을 했다. 직접 부스를 열고 샘플을 진열하고 티비를 대여하여 홍보영상까지 진행하면서 세미나에 참석한 인도 의사들을 상대로 제품을 보여주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설명을 했다. 직접 부스를 열어 참여한 적은 처음이라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할지 서툴렀다. 그래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천천히 생각을 해보았다. 스탠딩 배너, 벽에 걸어야 하는 배너, 팜플렛, 샘플, 가위, 테이프, 방문기록책, 볼펜 등 준비할 것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하나씩 준비를 하고 제품에 대해 공부도 하면서 어떻게 쉽게 설명을 할지 직접 공부하면서 준비를 해나갔다.


<세미나 발표 / 부스 개최>


세미나를 마치고 다음날에는 미리 연락을 했던 의료기기 바이어, JAYPEE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들을 만났다. 처음 알았지만 의사들을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의사들은 진료가 많기 때문에 약속시간을 정하기도 어렵고 많은 업체들이 의사를 만나기 위해 연락을 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도 직원이 약속을 잘 잡은 덕분에 2명의 의사들과 미팅을 가질 수 있었으며 한국 제품에 대한 품질을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가장 취약한 점이 가격 경쟁력이다. 아무래도 인건비와 인도로 오는 배송비, 세금이 있어 금액을 낮추기에는 힘든 점이 많이 있는 것 같았다. 제품의 성능을 사용해본 몇몇 사람들은 비싸더라도 구매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여러 바이어들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바이어 미팅>


“뎅기열, 남의 일이 아니었다.”

10달이었지만 한국과 달리 날씨가 더워 사무실과 밖에는 모기가 많이 있었다.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인턴을 하는 동안 같은 학교 동기, 후배들이 학과 프로그램을 통해 델리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 중 한명이 뎅기열에 심하게 걸려 병원에 입원을 하고 아주 위험한 상황을 겪고 있어서 병문안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타지에서 몸이 아픈 친구를 보니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나도 조심 해야겠다‘ 다짐을 하고 모기 퇴치제를 사서 뿌리고 다녔다. 하지만 이게 무슨 일인가! 금요일 점심때부터 근육통과 함께 발열, 무기력증이 몰려왔다. 근육통으로 인해 도저히 앉아 있을 수가 없어 과장님께 말씀을 드리고 집에 가서 약 먹고 쉬기로 했다. 처음에는 단순 감기라고 생각했던 나는 ’감기약 먹고 자면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새벽에는 몸이 너무 아파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외국인이 아픈 몸을 이끌고 혼자 대학병원에 찾아가는 것은 시간도 오래 걸릴뿐더러 의사소통도 잘 되지 않아 도저히 혼자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인도 직원에게 부탁하여 주말에 같이 병원을 찾았다.

외국인이라 작성해야하는 서류도 많이 있었고 진료를 받기 위해 한참을 기다렸다. 약 한 시간을 기다린 후, 나이가 많은 의사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다. 이 분은 뎅기열이 의심스럽다며 피검사를 해보고 약만 처방받고 집에 가라고 하셨다. 그러자 나는 너무 힘들어 주사를 맞고 싶다고 사정을 했지만 뎅기가 흔한 인도에서는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환자가 아프다는데 주사를 주지 않는 병원은 처음 보았다. 이렇게 약만 처방받고 집에서 나아지기만을 기다렸다. 이틀 뒤,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택시를 잡아 혼자 병원에 가서 곧장 응급실을 찾았다. 응급실에는 젊은 의사분이 계셨는데 그분을 붙잡고 근육통이 너무 심하니까 다짜고짜 링거를 놔달라고 계속 같은 말만 반복했더니 결국 맞을 수 있었다. 링거를 다 맞은 후에는 의사가 와서 진료를 봐준다며 기다려야했다. 1시간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 진료비를 계산하고 집에 왔다. 주사를 맞은 나는 몸에 붉은 점들이 올라왔다. 겁이 나서 대표님께 여쭈어보니 나아지고 있는 증상이라며 많이 다독여 주셨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은 너무 걱정을 하셔서 한국으로 돌아오라고 하셨다. 그래서 비행기도 알아보고 한상 직원분께 중도포기하면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기도 했다. 질병으로 인한 중도포기라도 다음에 한상에 지원을 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고 버텼다. 다행인 것은 한상에서 지원해주는 여행자보험 덕분에 모든 병원비, 약값은 일주일도 되지 않아 100% 지원받을 수 있었다. 어디 갈 때 여행자보험은 꼭 들어야겠다.  

* 진료비를 받기 위해서는 이러한 영수증을 사진으로 보험 담당자분께 카톡으로 드리면 빠르면 일주일 안으로 진료비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진료비>


“대축제 디왈리”

10월 말에는 인도의 대축제 ‘디왈리’가 있다. 디왈리는 빛의 축제로 사람들이 길거리에 나와 밤늦은 시간까지 폭죽을 터뜨리는 행사이다. 이 행사로 인해 대기오염이 많이 나빠지고 시끄러워 밤에는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였다. 원래 길거리가 시끄럽던 인도는 디왈리때 더 심해져 밖에 나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친 몸을 집에서 쉬면서 밖에 터지는 폭죽을 구경하고 직원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한국에서 구경하지 못한 불꽃놀이를 인도에서 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했고 좋은 추억이 되었다.

다들 인도는 더운 나라로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델리는 12월~2월까지는 한국의 꽃샘추위만큼 패딩을 입지 않으면 정말 추운 도시이다. 인도는 워낙 땅이 넓어 대부분 덥지만 북쪽은 그렇지 않았다. 두꺼운 옷을 많이 챙겨가지 않아 인도에서 패딩과 히트텍을 사 입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자 다들 믿지 않는 눈치였다. 너무 추워서 사무실에서는 히터를 장만하고 담요를 덥고 패딩을 입은 채로 일했다. 그렇지만 컴퓨터를 해야 하는 우리는 손가락이 시려 죽을 지경이었다.  


<집에서본 풍경_디왈리 폭죽>


“두 번째 박람회 참가”

점차 일에 적응을 하고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그러던 중 두 번째로 건축박람회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다. 건축박람회는 델리에 위치한 Pragati Maidan에서 열렸다. 이 건물은 인도에서도 큰 전시회장으로 유명했다. 건축에 연관된 세계 각 국의 업체들이 부스를 열어 참여했다. 물론 다수의 한국 업체도 있었다. 날씨가 추웠지만 이 날 이슬람교의 어떤 시민들이 거리에서 시위를 하는 바람에 교통이 마비되어 많은 바이어들이 참석을 하지 못했다. 화학제품을 담당하여 참석한 나는 첫날에 많은 미팅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가만히 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기에 돌아다니면서 명함을 전달하고 어떤 기업들이 참여하였는지 부스를 방문하면서 명함과 책자를 받아 많은 대화를 해보려고 했다. 명함만 들고 돌아다니면서 여러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고 알아두면 언젠가는 필요할 때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박람회가 끝이 나고 이메일로 연락이 왔다. 자신들은 의료기기를 포장하는데 스프레이 폼에 들어가는 화학약품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 이상의 영업은 한국 업체가 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메일 주소를 알려드릴 수 있었다. 가만히 앉아 있었더라면 편하긴 하지만 이러한 사소한 성과는 낼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작은 일이라도 해낼 수 있었다.


<전시회 부스>


“나에게 주어진 기회”

박람회가 마무리되면서 드디어 나에게 큰 기회가 왔다. 그것은 바로 경상북도 경제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9 인도 온오프라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이었다. 급하게 신청한 사업이라 사업기간이 약 3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퇴근하고 집에서도 제안서를 작성하고 피피티를 만들었다. 대표님께서도 이번 건을 위해 당일치기로 인도에서 한국으로 가서 발표를 하고 오셨다. 정말 대단하신 분 같았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일을 했던 것 같다. 물론 나 혼자 일을 한건 아니지만 다른 인턴 분들이 도와주어서 모집된 기업에 대한 시장성 평가를 시작해서 업체선정, 자료요청 등 처음 2019 KFI 행사 때 룸메이트가 맡아 하던 일과 비슷한 업무를 하게 되었다. 옆에서 많이 봐왔던 터라 큰 어려움 없이 업체들과 연락을 하면서 일을 할 수 있었다. 총 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도의 큰 온라인 플랫폼에 제품을 업로드하고 홈쇼핑 촬영, 팝업스토어 개최를 진행했다.  

온라인 플랫폼에는 인도의 Flipkart, Amazon, Shopclues, Snapdeal 과 같은 사이트에 제품을 업로드를 진행하고 브랜드포올이라는 홈쇼핑에 가서 15개 업체에 대한 제품영상을 촬영했다. 또한 구르가온에 위치한 갤러리아 몰에 가서 한복을 입고 팝업스토어를 열어 한국 제품에 대해 홍보하고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쉽게 해보지 못할 일들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 모든 일들을 회사에 있는 Korean 팀과 함께 준비를 해서 일을 진행하였으며 힘든 일들은 서로 의지하고 도와주어서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모든 업무를 다하고 나서는 마지막으로 최종보고서를 작성해야만 했다. 여러 일을 하였고 15개의 업체가 있다 보니 하나의 카테고리만 작성하더라도 수십 페이지의 분량이 나왔다. 조금 과장하자면,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나는 노트북이 고장 나는 줄 알았다. 너무 많은 파일과 사진들로 인해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버퍼링이 너무 심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마감일에 맞춰서 보고서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팝업 스토어 개최 / 홈쇼핑 촬영 현장>


“좋은 인연들과 함께”

한상인턴을 통해 MS Distributor에서 인턴 할 기회가 생겨 인턴기간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국내가 아닌 인도에서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어서 내 인생에서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중 하나이며 대표님, 과장님, 많은 인턴분들과 함께 지내게 되어 정말 행복한 날들이었다. 기회를 준 한상기업과 대표님 그리고 과장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사무실 내부 / 마지막날 인도 직원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