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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십 체험 수기
기업명
MKTECH
국가
담당업무
IT
작성자
박민수
기수
5기
작성일
2019.06.21

작년 해외 취업관련 행사들에 참여하며 한상기업 해외 인턴십에 대해 알게 됐다. 해외에 있는 한상기업에서 6개월간 인턴으로 활동할 기회를 가진다는 내용을 보고 지원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올해 5기 인턴으로 참여하게 됐다.


5기 박민수 인턴 사진1


내가 근무했던 “MK TECH”는 국내 기업들의 IT 솔루션을 말레이시아 기업에 localization 하는 회사였다. 특히 LG CNS와 많은 사업을 협력하며 다수의 직원이 파견되고 있었다. 나 또한 그중 하나였다. KL에서 2주 근무 후 나는 페낭 지역에서 진행 중인 버스 시스템 프로젝트에 파견됐고 약 5개월간 업무를 수행했다. 나는 주로 요금징수시스템에 대한 시나리오를 구상하여 테스트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부적으로 검증된 시스템을 고객과 verification을 통해 확인하는 일을 했다. 학부 시절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필수 기능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던 나는 처음 테스팅 업무를 맡게 됐을 때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실제 운용 시스템에서는 많은 예외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돈과 직결되기 때문에 테스팅 및 verification은 시스템 오픈 전 빼놓을 수 없는 단계였다. 우리는 시스템 오픈 전 내부적인 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이를 토대로 고객 측 inspection 팀과 버스에 함께 탑승하여 verification을 수행했다. 실제로 교통카드를 두 번 탭 했을 때 보증금이 환급되어야 하는데 두 번 요금이 징수된 일도 있었고 시스템 오픈 전 한 노선에 대한 trial open 중 오류가 발생하며 프로젝트 진행이 중단되기도 하는 등 프로젝트 진행이 쉽지 않았다. 나는 개발자와 승객 양쪽 처지에서 생각해보며 개발 담당 차장님과 많은 의견을 공유했다. 시간이 갈수록 내가 하는 전반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에서 상세한 내용까지 많은 호기심이 생겼다. 개발자분들이 일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많은 대화를 통해 개발자란 직업에 더 애정이 생겼고 어떤 부분이 나에게 부족한지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퇴근 후 컴퓨터 네트워크와 같은 부족하다고 생각한 분야를 공부도 하고 코딩도 하며 자기계발 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인턴이 끝나기 2주 전 KL 복귀 후에는 홈페이지 관리 및 개발을 담당하며 짧은 기간이지만 마지막까지 열심히 개발하는 즐거움도 가지며 인턴을 마무리했다.


5기 박민수 인턴 사진2


한상기업 해외 인턴십을 시작하기 전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실무능력, 언어, 문화 등을 모두 목표로 하며 말레이시아로 왔다. 도착 후 얼마 동안 여행도 다니고 외국어 공부도 했지만,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꾸준히 언어를 공부하지 못하고 문화를 경험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그 대신 인턴을 하면서 내가 미래에 어떤 일을 담당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만족스럽고 회사생활을 먼저 경험해볼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