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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첫 도전
기업명
PDI Design Group(in)
국가
담당업무
설계 보조업무
작성자
박보은
기수
3기
작성일
2019.06.21


한국에서가 아닌 해외에서의 첫 직장생활, 인턴생활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친구의 조언 덕분이었다. 졸업할 시기가 되어 어떤 곳으로 취업을 할까. 내가 원하는 직장은 어디일까라는 고민으로 방황하고 있을 때 친구의 경험담을 듣고 대학생 시절 한번도 해외에 갈 생각도 못하였던 나여서 경제적으로도 독립할 수 있고, 해외에서의 경험을 할 수 있는 이 기회를 잡게 되었다.


미국에서의 인턴 생활 중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바로 첫 1-3개월이었던 것 같다. 우리 한국과 다르게 미국의 집 렌트 경로나 방식은 차이가 있었고, 낯선 타지에서 직접 발품을 팔아서 혼자 알아보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워낙 넓은 땅덩어리에 모든 곳을 돌아다니기에는 대중교통으로는 힘든 상황이었고, 사이트로 알아본 첫 하우스로 오자마자 계약을 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한 외국인 룸메이트를 만나게 되었고, 친절한 룸메와 함께 미국, 미네소타라는 도시의 재밌는 곳과 즐거운 행사들을 돌아다니며 많은 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 그 경험들 중 하나로 미네소타에서 하는 페어가 있는데 이곳에서 길러지는 많은 가축들과 농작물들을 서로 내놓고, 가장 최고의 품질의 것을 선발하는 축제였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축제의 규모도 대규모였으며, 다양한 볼거리, 직접 가축들을 보고 만지고 애기하는 곳, 먹을 거리로는 길거리 음식들이 넘쳐났는데 특이한 점은 튀긴 음식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다른 한 곳에서는 놀이기구들이 있어 이러한 것들 것 여기에 있는 것들이 아닌 직접 가지고 온다는 것이 신기하였다. 페어를 하면 일주일간 행사가 계속 진행이 되었는데 마지막날은 유명한 외국인 가수의 콘서트도 볼 수 있어 즐거웠던 시간들이었다.



인턴 박보은 사진1



회사생활에서도 처음 나의 전공으로서 갖는 직장이어서 어떤 식으로 일을 처리해야 하는지 이 회사의 일 진행방식에 대해 적응해 가는 일이 많이 어려웠다. 필요한 작업의 스킬, 프로그램들이 내가 생각한 것과 달라서 프로그램을 배우는 것도 하나의 일이었다. 하지만 한국인이 거의 대부분인 직장이어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어 적응하기가 쉬웠으며 내가 잘 몰랐던 부분에 대해 그리고 프로그램을 알아가는 것의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다니고 있는 지금도 적응하면 할수록 실무적인 것에 무지하였던 내가 점점 알아가는 것이 보이는 것이 즐거워 한번 더 이 인턴 생활의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종교생활을 지금 이 현지에서도 현지인들과 만나면서 하게 된 것이다. 워낙 추운 도시이며 추위를 많이 타는 나여서 문화생활로써 외국인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직접적인 계기를 찾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종교 생활로 나와 다른 현지인들의 이야기를 그곳에서 듣고, 나의 이야기를 말하면서 어쩌면 어려웠을 타지에서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나도 또한 다른 사람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 할 수 있었다.



인턴 박보은 사진2



해외 인턴 생활로 어떤 사람은 이곳에서 자리를 잡고, 세계로의 성장을 꿈꾸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을 한 단계 높은 자기가 원하는 직장을 잡기 위한 하나의 건널목 같은 경험일 수도 있지만 나의 경우에는 부모님과 처음으로 떨어지고 첫 독립생활로써 나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나는 어떤 것을 더 좋아하고, 지금의 일에 대한 적성, 어떤 것을 싫어하는 지를 알아가면서 또 하나의 성장계기가 된 시간들이다. 가장 큰 수확은 이 일에 대한 적성 내가 진정 원하던 일인가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고, 이 것을 기반으로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를 계획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고, 나또한 일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기간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끝이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