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한상넷 로고한상넷

전체검색영역
두바이에서 내 꿈을 펼치다
기업명
(주)토털 리소스 인터내셔널
국가
담당업무
행사 진행 및 사무보조
작성자
유미래
기수
3기
작성일
2019.06.21


대학생활 내내 해외에서 한 번 살아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졸업 후, 막연히 취업 준비를 하던 중 한상인턴십 공고를 봤다. 해외에서 근무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바로 지원하게 되었다. 미국, 호주, 유럽 등 많은 나라들이 있었지만 나는 두바이가 가장 끌렸던 것 같다. 다양한 인종,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원했고 그곳이 두바이라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빠른 시일 내에 합격하게 되어 얼떨떨했다. 낯선 두바이는 어떤 곳일까 하는 설렘과 동시에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6개월을 그 누구보다 알차게 보내야겠다는 마음가짐과 함께 두바이로 향했다.


인턴 유미래 사진1

[두바이에서 살아남기]



출국 전, 두바이가 덥다고는 들었지만 48도의 기온은 상상할 수 없었다. 공항에 도착해서 출국장을 나선 순간 느꼈다. ‘아 여기가 두바이구나.’ 두바이의 가장 더운 8월에 도착해서 한달 간은 더운 기온에 적응해야 했다. 건물 밖을 나서는 순간 숨막히는 더위에 땀이 줄줄 났다.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퇴근 후 쇼핑몰과 카페를 전전하며 점점 더위에 적응하고 있었다.



인턴 유미래 사진2

[두 번의 출장, 이란과 바레인]



근무 한 달 째, 대표님과 이란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 수출상담회 진행을 위해서였다. 기획서를 기반으로 호텔, 준비사항, 인쇄물, 상담회 장소, 통역사 등을 체크했다. 처음 행사를 진행하면서 부족한 점이 많았다. 하지만 말로만 들어서는 몰랐던 수출상담회를 직접 하나부터 열까지 체크하면서 빠르게 일을 배울 수 있었다.


근무 세 달 차에는 바레인 세종학당 개강식에서 한국 뷰티 시연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회사에서 혼자 가는 출장이었기 때문에 책임감과 부담이 더 컸던 것 같다. 하지만 바레인 학생들이 한국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행사는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인턴으로서 해외출장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부딪혀보지 않으면 몰랐을 것이다. 직접 현장에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점들이 많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회사, 내 일이라는 책임감을 느끼게 해준 기회였다.



인턴 유미래 사진3

[두바이에서 한국을 외치다]



우리 회사는 정부의 행사를 수주 받아 한국을 알리는 행사를 많이 진행했다. 중동에서도 한류가 큰 인기였다. 한국 화장품뿐만 아니라 음식, 패션, 한국 연예인들의 인기가 대단했다. 그 동안 경기 쌀 홍보, 한국 과자 증정, 한국 할랄 배 시식행사, 서울시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작은 홍보 행사라도 준비할 것들이 많았다. 작은 준비물 하나부터 행사 후의 정산까지의 업무는 쉬운 게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뿌듯함은 느껴보지 않으면 모른다.



인턴 유미래 사진4

[내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6개월의 인턴 기간이 끝난 후 나는 한국으로 귀국했다. 짧다면 짧은 6개월의 인턴 기간은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한 번쯤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나의 작은 꿈이 인턴이 끝난 지금 더 큰 꿈을 꾸게 했다. 인턴 전, 국내 취업의 큰 벽에 자신감을 잃었었다. 그러나 해외인턴기간 동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또한, 두바이에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며 좀 더 넓은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한상 인턴십은 내 삶의 가치관과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이렇게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TR International과 재외동포재단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