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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 생활을 하며
기업명
Ebin NY
국가
담당업무
영업기획
작성자
17기 박지우
기수
상시
작성일
2024.01.08

1. 인턴십 참여동기

인텁쉽 참가에 가장 큰 이유는 영어였다.

어릴 때부터 영어가 좋았고 대학에 가서

더 많이 영어를 접하며 영어가 더 좋아졌다.

한국에서도 충분히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많았지만,

더 공부하면 할수록 시험 위주의 영어를 하는 사고방식이 벗어나지 못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영어를 가장 많이 쓰는

미국에 와서 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인턴쉽에 참가했다.


2. 근무활동

에빈뉴욕에 처음 입사한 직무는 영업부였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영업기획팀에 배정받았다.

영업기획팀의 업무는 크게 (1)영업사원 보조업무 (2)데이터 분석 및

제작으로 나뉘며 기초인 영업사원의 오더 정리부터 시작했다.

오더 정리는 회사의 ERP 시스템에서 들어온 오더의 제품가격,

수량, 할인 여부 등을 확인하여 영업사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오류를 판단하는 2차 확인 작업이다.

또한 고객의 불만과 문의사항을 응대하는 CS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뷰티 산업의 전문용어와 제품의 특성들을

숙지해야 했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업무였다.

주 고객은 뷰티 소매점을 운영하는 한국인분들을

응대해서 한국어를 주로 사용했고 가끔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 친절한 고객들이 많았지만, 가끔 무례한 고객들을 상대할 때

생기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업무이다.

다음으론 영업사원의 특정 제품 판매데이터, 일, 월별 매출 등을 분석하고

만드는 작업을 맡고 있다.

RAW 데이터를 엑셀로 보기 쉽게 정리해 영업사원들이

다음 판매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는 업무이다.

예를 들어, 신제품에 대한 판매량, 가게에 자사의 제품의 입점률,

현재까지의 매출 등과 같은 데이터를 만들고 제공한다.

최근에 관련 엑셀 관련 자격증을 따서 엑셀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엑셀 업무를 하며 중요한 건 빠른 속도와 정확성이었다.

회사에서 하는 엑셀과 혼자 배웠던 엑셀은 정말 다르다고 느꼈다.

마지막으로, 미국 외 고객들을 상대하고

출장 영업사원을 보조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현재 뷰티산업의 경쟁은 너무 심화하였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 거래를 시작하고 있다.

고객들과 GMAIL, Whatsapp 등을 통해

소통하고 문의사항을 해결해 주는 업무이다.

OTC(국내 영업)과는 다른 고유의 업무 프로세스가 있어

송금확인, 배송현황, 재고현황 등 꼼꼼한 확인이 요구되는 업무이다.

영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업무여서 가장 재미를 느끼고 있는 업무이며

현재는 매뉴얼, 판매데이터 작성을 통해 매출 증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3. 근무 환경

현재는 회사와 떨어진 동네에 살고 있어 통근 시에는

무조건 차량을 통해 이동해야 한다.

같이 입사한 동기가 있어 최근까지 Uber를 타고 다녔지만,

현재는 카풀을 구해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출퇴근 9 to 6 이지만

퇴근은 야근이 잦은 업무 특성상 30~40분 늦게 하고 있다.

회사에서 감사하게도 점심을 무상으로 제공해 주어

한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내가 속한 영업부서는 부서 특성상 업무실적에 대한 압박이 강하며 회식이 잦다.


4. 미국 생활 느낀 점 및 미래 계획

미국에 온 지 시간이 빠르게 흘러 벌써 9개월이 되었다.

첫 회사 생활임에 동시에 첫 해외 생활을 하며 느끼는 것이 정말 많다.

회사에서 업무를 하며 깨달은 가장 중요한 것은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를 자각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간혹 몇몇 사람들은 내가 하는 업무를 아무나 하는 업무라며 무시하곤 한다.

한때는 나도 배울 것이 없다는 생각을 했지만,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직업에 대한 소명 의식 가지고 나서야

비로소 일을 즐기고 계속 발전해 가고 싶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회사 생활을 제외하고 미국 생활을 하며

느낀 것은 노력한 만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점이다.

영어를 계속 접하고 사용하는 환경을 원했기에 주말엔 항상 뉴욕을 나갔다.

뉴욕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음식과 사람이었다.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는 만큼 세계 각국의 음식을 체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 거리낌 없이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가 좋았다.

그래서 사람을 만나는 활동들을 찾기 시작했다.

언어교환, 봉사활동, 소규모 모임 등에 참석하며

수많은 사람과 대화했고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현재는 운이 좋게도 취업비자에 당첨되어

미국에 최대 6년간 더 머물 수 있는 신분이 되었다.

미국에서 힘든 점들이 많지만, 한국보다 기회가 훨씬 많은 곳이기 때문에

남아있는 동안은 커리어를 계속 더 쌓고 싶다.

현재로선 미국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