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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보단 GO! 냅다 미국으로 나 자신을 내던진 인턴이
기업명
ENK Apparel
국가
담당업무
CS
작성자
16기 최유빈
기수
상시
작성일
2024.01.08

여러 경험을 어렸을 적부터 해보아야 한다는 어머니의 가르침 아래

해외로의 여행이나 다양한 문화 경험을 하는 것을 즐겼다.

여행을 통해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들을 느끼면서

전세계의 모든 문화를 한번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세계일주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이로 인해 해외 취업에 대한 목표가 어렸을 적부터 있었다.

직접 해외 취업을 위해 관심 분야에 취업처를 알아보기도 하였고

해외 취업을 이뤄내기 위해 영어공부를 놓지 않고 해왔었다.

그러다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어 현재 캘리포니아 LA 인근

Vernon이라는 지역에 위치한 여성복 Wholesale 회사에서

CS팀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직접 고객의 주문을 확인하고 처리하는 업무를 주로 맡아서 하고 있다.

데미지 업무 처리, 고객의 주문을 확인하고 배송을 내보내는

업무, 메모나 이메일이나 채팅으로 들어오는 고객들의 요구를

해결하는 업무, 단골고객 관리 업무 등을 맡아 처리한다.

고객과의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있어

만족하며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

고객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비즈니스 영어들을 배워 나가는 것이 목표이며

인턴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서비스직에 종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Las Vegas 패션쇼 출장


미국이라는 나라에 살면서 한국과는 다른 문화를 가진 나라라는 것을

확연히 느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다양한 사람들을 존중하는 문화가 있는

나라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당장 버스를 타더라도 장애인석이 매우 널찍하게 배치 되어있고

버스 또한 저상에 휠체어가 편하게 버스에 올라올 수 있도록

경사면을 만들어주며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해 불평불만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또 반려동물에 대한 배려도 보이는데 가족처럼 어디든 동반 입장이 가능하며

산책을 할 때에도 상대편 보행자가 길을 지나갈 때 한 쪽으로 서서 기다리는 모습 등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들이 자주 보인다.
LA여서 그런지 한인이 많거나 히스패닉이 많은 동네는

서류 업무나 은행 업무 등을 모국어로 해결할 수 있도록

그 나라 언어를 사용하는 직원들이 상주한다는 점도 놀라웠다.

우리나라는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무시하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이곳은 다르다.

무조건 갓길에 붙어 응급차, 소방차가 다 지나가는 것을 기다리는 것도

정말 놀랍고 배워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비슷한 면을 가진 것 같기도 하지만 다른 문화를 가진 나라에서

나는 나의 생활에 관련해서라던지 가치관에 관련해서 많은 것을 느껴

마인드 셋을 새롭게 하게 되어 정말 좋고 값진 경험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미국 인턴 도전에 대해 만족해 하며 지내고 있다.


내가 낯선 나라에 가서 잘할 수 있을까? 영어 못하는데 적응은 잘할 수 있을까?

한국도 아닌 외국에서 취업을 취업을 하는 것이 맞을까?라는 질문을

미국으로 떠나는 전날 밤까지 방에 누워 나에게 물음표를 던졌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잘하지 못해도 된다, 내 삶에 대한 도전이라 생각하고

두려움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흥미롭고 즐거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삶을 맞이 해보자.

어디서든 머리만 대면 자는 나니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적응 잘할거고

1년 잘 버텨낼 것이다‘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미국에 온지 세 달 지난 시점에서 바라본 나는 마인드 컨트롤 한 것이

잘 먹혀들어 간 것인지 나름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 같아 보였고

이제는 그냥 한국에서 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이다.

미국 별거 아니다. 가끔 시스템적인 문제 때문에 화가 치밀긴 하지만

정말 별거 없는 나라이다. 버스에서 눈이 마주친 사람에게

날릴 수 있는 약간의 미소와 약간의 여유,

그리고 약간의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는 능력만 가지고 있다면

타지 생활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혹시나 미국 인턴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꿀팁 아닌

꿀팁 몇 가지를 얘기해보려고 한다.

1. 최저 요금제로 설정해 한국에서 쓰던 폰은 살려둘 것

-본인은 아무 생각 없이 미국에서 폰을 바꿨다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ESIM이 주를 이루고 있는 미국에서 한국에서 쓰던 유심은 무용지물이니

 휴대폰을 바꿀 때 팔지 말거나 중요한 정보들은 백업을 해오는 것을 추천한다.

 은행 어플 같은 경우 해외에서는 모바일 OTP를 발급 받을 수가 없다.

 아예 한국은행을 쓰지 못하게 될 수 있으니 한국에서 은행 보안카드나

 OTP를 발급 받아서 가져오는 것을 추천한다


2.. 집은 최대한 발품 많이 팔아서 구할 것

-직접 가서 보면 올라와 있는 사진과 매우 다른 느낌을 풍기는 경우가 있으니

 여기저기 발품을 많이 팔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3. 미국 공휴일을 잘 알아보고 올 것

-본인은 2022년 12월 중순에 미국에 왔는데 2022년 크리스마스와

 2023년 새해가 주말이어서 대체공휴일이 있었고 회사도 그 공휴일들에 맞춰서

 다 쉰다는 것을 회사에 와서 알게 되었다.

 그렇게 연휴들이 있는 것을 알았다면 더 알차게 공휴일을 보냈을 것인데

 아무 것도 모른채 와서 그냥 집에만 박혀 있었다.


한인 회사들의 경우 큰 공휴일들만 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휴일을 미리 잘 알아보고 알차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미리 계획 세워 오는 것을 추천한다.


4. 미국 입국 시에 돈은 넉넉히 들고 올 것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사다보면 돈이 정말 금방 사라진다.

 한국의 다이소 같은 달러트리나 99센트 스토어 같은 곳에서

 사도 후루룩 돈이 빠져나간다.

 2주마다 급여를 받기는 하지만 본인의 경우

 처음 큰 금액이 통장으로 들어오다 보니

 은행에서 바로 사용을 하지 못하게 펜딩을 시켜버려

 2주간 그 돈을 쓰지 못하고 지냈었다.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3500에서 $4000 정도를 들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디파짓+월세+생필품 구매+식료품 구매+교통비 등등

 한달치 생활비를 들고 오면 좋을 듯하다.

 보통 2주치 생활비 들고 가세요라고 하는데

 4주치 생활비를 들고 오는 것이 경험상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5. 은행 달러 계좌는 미리 만들어 두기

-한국은 2-3주에 한번 계좌를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인턴을 신청함과 동시에 하나은행, 신한은행, 와이어바알리,

 트래블러 등 달러 계좌를 만들어 두는 것을 추천한다.

 각 은행마다 혜택이나 사용법이 다르니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두 개 은행 계좌정도는 만들어서 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환율을 보고 바로 환전해 넣어둘 수 있으니

 미리 하나씩 만들어 두는 걸 추천한다.


길거리 타코와 다운타운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