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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찾는 자에게 열린다 – 해외 진출 첫 걸음마는 한상청년인턴십과 함께
기업명
삼성전자 구주물류법인
국가
담당업무
오퍼레이션
작성자
16기 김다예
기수
상시
작성일
2024.01.08

[해외진출의 첫 걸음마는 한상청년인턴십과 함께]

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공부하고 교직을

이수한 나는 중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교사 임용 시험을 위한 준비를 하던 해,

전국 중국어 선생님 티오가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길을 잃은 기분이었다.

대학 생활 4년의 공부, 여러 활동들이 교사가 되기 위한 것들로 가득했었는데..

한동안 우울하고 무기력했다.

하지만 이내 부정적인 감정들은 뒤로한 채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 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노트를 펴고 나의 관심사와 장점, 단점을 적기 시작했다.

SCM이라는 필드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였고 나의 장점을

이 필드에서 잘 녹여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을 찾아 공부하기 시작했고

내가 가진 소프트 스킬과 하드 스킬이 이 분야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지점들을 끊임없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 속에서 해당 분야는 한국에서 아직은 생소한 분야로

전문화 되어있지 않고 미국/유럽 쪽에서 더 발전된 분야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 직업 시장 뿐 만 아니라 해외를 대상으로 관련 직무 공고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잡 서칭의 범위를 해외로 넓히면 우려되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가장 큰 첫 번째는 경제적인 측면이다.

두 번째는 새로운 문화/언어/역사를 가진 나라에서

내가 잘 적응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세 번째는 해당 기업이 믿을만한 기업인 지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민에 봉착한 나에게 한상청년인턴십의 기회는 큰 도움이 되었다.

6개월동안 매월 경제적인 지원+보험료가 제공될 뿐만 아니라

인턴십 시작 전 해당 나라에 대한 기본 정보, 글로벌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숙박 사전 교육이 제공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외교부 산하의 재외동포청이 운영하는 인턴십으로

동포 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때문에 혹여나 참여 기업과

문제가 생겼을 시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다.

한상청년인턴십은 해외진출의 목표로 한 내가 그 첫 걸음마를 내딛을 수 있도록,

그것도, 잘! 내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고 표현하고 싶다.



사전교육을 열심히 참여해서 수상했을 때 찍힌 사진 & 숙박 교육 신라스테이 조식



[네덜란드에서 실전]

내가 일하게 된 부서에서는 전자기기의 부품들에 대한

유럽 전역의 수요를 예측하고 유통시키는 일을 하였다.

해당 팀에 인력이 부족하여 출근 한 달이 채 되기 전부터

바로 오퍼레이션을 담당하게 되었다.

정규직 한 사람이 하는 작업량이 할당되어졌기 때문에

배워야 하는 것이 매우 많았고 동시에 여러 나라의 고객들,

벤더들과 커뮤니케이션 또한 필수였다.

수요를 예측하는 업무는 많은 데이터를 해석하고 활용해야 하는 일이었다.

일을 막 시작했을 때에는 처음 보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 엑셀 작업,

여러 이해 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매주 새롭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 상황들 등등에

압도되기도 하고 나의 역량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내가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마인드로 노력하기 시작했다.

비록 인턴이지만 실제 정규직과 다름없이 오퍼레이션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행운이라고 생각하였다.

내가 첫 인턴이었기 때문에 교육체계, 매뉴얼 등이 잘 정리된 것이 없었다.

나름의 인수인계서를 작성하기 시작했고 실제로 활용되는

엑셀파일들을 분석하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후 비슷하게 분석 파일을 만들어 실제 사용하기도 하였다.

또한 이 사람이 어느 부서에 속해있고 내가 속한 부서와는

어떤 이해관계에 놓여있는 지를 고려하여 그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어떤 정보가 제공되어야 하는 지 고민하고 소통하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1년의 인턴 계약 중

7개월 차에 정규 계약 오퍼를 받게 되었다.

아직도 배울 것이 너무나 많고 향상시켜야 하는 스킬들이 많다.

나 스스로도 앞으로 나의 커리어에 대한 발전에 기대가 되고

늘 그래왔듯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모든 경험의 첫 발을 잘 내딛을 수 있게 도와준

한상청년인턴십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글로벌 역량을 기르고 싶은 누군가가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고민한다면 해당 인턴십을 추천하고 싶다.


네덜란드 회사의 재미있는 복지: 과일바구니가 제공된다 & 회식 사진



네덜란드의 여러 도시들-암스테르담, 로테르담, 헤이그, 브레다,

레이든, 아인트호반 등-을 둘러보며 여러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한국과는 다른 점들을 몸소 경험해보았다.

네덜란드는 다른 유럽 내 국가로 여행을 하기에 위치적으로도 좋아서

휴가, 주말을 이용해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기도 하였다.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독일을 여행하며

세계 곳곳에 있는 친구들도 만나 그동안의 못다한 이야기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