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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디어 비즈니스를 경험하다
기업명
SBS International
국가
담당업무
미디어 사업국
작성자
13기 오수민
기수
상시
작성일
2024.01.04

1. 지원동기

[나는 무엇을 부러워하는가]

대학 학부생 시절, 교환학생 및 해외인턴을 경험하고 싶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한 번은 다른 학우들에 비해 토플 점수가 낮아서, 한 번은 돈이 없어서,

다른 한 번은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서. 아쉬웠다.

시간은 느리지만 빠르게 흐른다. 2019년 하반기가 되었다.

대학교 막학기, 즉 본격적인 취업 준비를 시작해야하는 시기가 되었다.

그렇게 나는 해외경험이라는 이력을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동시에

국내에서의 취업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


[한상기업 청년인턴십을 알게 되다]

문과에게 취업은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몇 개의 국내 기업에서 면접을 볼 수 있었다.

면접을 보면 볼수록 역설적으로 해외경험에 대한 갈망이 커져갔다.

국내에서 본격적인 커리어를 쌓기 전,

지금 이 시기에 해외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우연히 학교로부터 한상기업 청년인턴십 ZOOM 설명회 알림을 받게 된다.

두 차례의 설명회를 모두 봤다.

보면 볼수록 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높은 토플 점수도 필요하지 않았고, 지원금도 받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일해보고 싶은 회사와 직무가 리스트에 있었다.

그렇게 나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SBS International 마케팅 직무에 지원했다.

운이 좋게 합격하여 J1인턴 신분으로 LA행 비행기를 타게 된다.



2. 근무내용

[글로벌 미디어 비즈니스를 경험하다]미디어 비즈니스 부서로 LA Screening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LA Screening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콘텐츠 스크리닝 행사이다.

이 곳에서 K-format showcase의 메인 부스 중 하나로,

글로벌 미디어 비즈니스 현장을 어깨 넘어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콘텐츠 시장의 블루오션인 남미 지역과 콘텐츠 수주를 성공하는

경험을 팀분들과 함께 나누기도 했다.



[글로벌 신사업을 모색하다]미디어 비즈니스 부서로 LA K story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LA K story 는 문화체육관광부와 KOCCA 가 주관하는 웹툰 시장 박람회이다.

본 행사의 buyer 로 초대받아 웹툰 시장의 현 상황을 파악하고

신사업의 가능성을 팀원분들과 함께 모색했다.


[자체 프로그램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하다]자체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오렌지 카운티에서 열리는 골프 대회 프로그램 지원에 참여하여

전반적인 프로그램 제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매월 진행하는 캠페인 기획 및 제작 TF팀에 참여하여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7월 콘텐츠의 경우 직접 촬영 모델이 되는 독특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LA에 있는 방송국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디지털 미디어 마케팅을 경험하다]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다양한 SNS를 운영하며

디지털 미디어 마케팅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특히, 페이지를 운영한 이후 수익화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다양한 플랫폼의 디지털 마케팅 실무를 즉각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3. 문화체험

[주말마다 LA 문화체험]1년이란 긴 기간동안 LA의 모든 곳을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다.

LA에서 열렸던 미식 축구 경기, LA Dodgers 직관, 핑크벽으로

유명한 멜로즈 거리, 라라랜드 촬영지로 유명한 THE LIGHT HOUSE,

버블과 함께 뛰는 마라톤 버블런까지 주말마다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영화에 관심이 많다면 할리우드에 가서 미국의 유명한 스튜디오 쇼의

방청을 할 수도 있다.


[한달에 한번 타주 여행]

한달에 한번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즐기기도 했다.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카고, 올랜도, 시애틀, 샌디에이고,

카탈리나 섬, 6 대캐년, 라스베가스를 갔다 왔다. 미국은 정말 넓다.

주마다 완전히 다른 나라에 여행을 온 것 같았다.

미국에서 인턴을 하는 것의 장점은 주말마다 배낭만 매고

미국의 이곳 저곳을 가볍게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LA 근교 및 워싱턴 D.C, 포틀랜드 등

미국 내 다양한 여행지를 후회없이 여행하고 싶다.


[현지 친구들과 멕시코 여행]현지 친구들과 친해지게 되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Dockweiler Beach에서 열린 친구의 가족 생일 파티에 초대받기도 했다.

바닷가 근처에 모닥불을 피며 스모어를 만들어 먹으며 생일을 함께 축하했다.

현지 친구들을 통해 미국이란 나라를 더욱 깊게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9 월에는 영어와 스페인어 2 개국어를 하는 현지 친구들과

멕시코 여행을 가게 되었다.

멕시코는 생각보다 아름답고 흥미로운 곳이었다.

멕시코만의 특색 있는 음식과 역사 유적지는 여태껏 경험한 것과

다른 차원에 있는 것들이었다.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멕시코 여행을 가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나의 시야를 넓혀준 귀중한 경험이었다.


[인턴 친구들과 캐나다 여행]

10 월에는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인턴 친구들과 캐나다 퀘벡과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을 갔다 왔다. 도깨비 촬영장소로 유명한 퀘벡과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를 직접 보니 정말 감격스러웠다.

이처럼 J1 비자는 마음만 먹으면 캐나다, 멕시코 등

근접국을 마음껏 여행다닐 수 있다.

또한, 같이 간 인턴 친구들 모두 한상기업 인턴십을 함께 하고 있는 친구들이었다.

한상기업 청년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만든 것도

본 인턴십 프로그램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4. 느낀점

[해외에서 일을 하며 살아간다는 것]미국 인턴은 비자 문제로 대부분 1년 이상의 인턴 기간을 수행한다.

해외에서 1년동안 일을 하며 생활한다는 것은 역시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여행이 아닌 일과 생활로 미국을 대하다 보니 불편한 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무지막지하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20대라는 인생에 젊은 시기에 경험을 대폭 확장할 수 있는

완벽한 통로였다는 생각이 든다.

막연하게 해외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다.

한상기업 청년인턴십을 통해 해외에서 일을 하며

거주하는 것이 진정 나에게 맞는 일인지 심층적으로 고찰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해외에 언제든지 나와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당장은 비자 문제로 한국에 들어가 커리어를 쌓을 예정이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내가 원하는 글로벌 기업과 직무에서

일을 하고싶다는 꿈을 더욱 명확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20대는 경험의 시기 아니던가! 이 시기에 SBS international에서

일하며 1년동안 살아냈던 경험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5. 미국 LA 생활 조언

의식주 카테고리로 나눠 생활에 관련된 조언을 남기고자 한다.

개인 블로그에 미국 인턴 생활에 관련된 글을 써왔으니

궁금한 사람은 블로그를 방문하길 바란다.

(https://blog.naver.com/osm3668)


[衣, LA의 날씨는 사람마다 다르다]

1-3월에는 두꺼운 자켓을 입고 다닐 정도로 추웠다.

혹시 몰라 패딩과 가디건 두 벌을 가져갔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부피가 커 패딩을 가져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경량패딩이라도 가져오면 좋을 것이다. LA는 일교차가 심하다.

밤에 걸칠 옷은 외출 시 필수이다.

낮에도 양산을 쓰고 다니면 그렇게 덥지 않다.

덧붙여, 잘 때 사용할 전기장판을 가져갔는데

전압이 맞지 않아 무용지물이었다.

LA 김스전기에서 전기장판을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물론 반팔과 반바지, 강력한 햇빛을 피하기 위한 모자는 필수이다.

*요약 - 꼭 가져가면 좋은 것 :

(경량)패딩, 가디건, 우양산, 모자, 샌들, 밑창이 있는 슬리퍼


[食, 한인 마트에 다 있지만]

LA에는 가주마켓, H마트 등 한인 마트가 아주 많다.

거의 대부분의 한국 음식을 여기에서 살 수 있다.

그러나 당연히 돈이 든다. 정착 초기에 먹을 라면 등의 간편식은 가져와도 좋다.

덧붙여,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오징어 볶음, 오징어채, 멸치볶음을 소분해서

수하물로 가져왔었다.

냉동실에 얼려놓고 아주 유용하게 먹고 있다.

수하물로 짐 붙일 때 밑반찬은 가지고 올 수 있으니

부모님의 반찬을 가지고 오고 싶으신 분들은

소분해서 가져오는 것을 추천한다.


[住, 라디오 코리아 폭풍검색]

LA에 처음 올 때 가장 걱정한 것은 무엇보다도 ‘집’일 것이다.

걱정을 많이 했던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 라디오 코리아 커뮤니티를 보고 집을 구한다.

필자는 룸메이트와 아파트에 살았다.

아파트는 대부분 크레딧을 요구하기 때문에 살기 어렵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일! 사정해서 잘 부탁하거나

설득하면 필자처럼 아파트에 살 수도 있다고 말하고 싶다.

LA에 산다면 제 2의 집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차’이다.

거의 대부분의 인턴들이 차량 구매를 고민한다.

참고로 캘리포니아는 국제 면허가 허락되지 않는 곳이다.

DMV에서 필기와 실기시험을 보고

캘리포니아 운전면허를 취득해야 운전을 할 수 있다.

중고차는 라디오 코리아 혹은 craglist 사이트에서

발품을 팔면 구매 가능하다.

참고로 필자는 차를 구매할 생각으로 운전면허는 취득했으나,

결국 차는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통근 거리가 도보로 15분밖에 되지 않았으며,

운전이 미숙하여 차 운전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차량 구매 시 고정적으로 나가는 유지비가 부담이 된 것도 사실이다.

다만, 통근 시 차량이 필요했다면 무조건 구매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