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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디자인한 제품이 생산되는 희열을 맛보며/ 좌충우돌 미국 체험기
기업명
Gardena, CA(지역)물류회사
국가
담당업무
물류 운행 관리
작성자
13기 김지유
기수
상시
작성일
2024.01.04

■ 취업사례

- 프로그램 참가 동기 및 참가기간 동안 유익했던 점

저는 해외취업이 리스크가 아닌 도전의 기회라고 생각해 지원했습니다.

한국 취업시장은 수 많은 스펙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미국기업은 스펙도 중요하지만, 경험과 이 속에서

무엇을 얻었는지를 중심적으로 봅니다.

미국인턴의 채용은 화려하지 않아도, 요구되는 직무역량만 있다면

합격할 수 있는 담백한 채용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고용주 인터뷰, 허가서 발급, 비자 준비 경험담

한국취업방식으로 토익점수를 더 올리고, 자격증을 더 따는 것 보다

미국 취업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실질적인 직무능력에 중점을 두고

해외인턴을 준비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해외취업을 준비하며

많은 실패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걷는 도전정신과, 준비과정을 통해

경험을 얻는다는 생각으로 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해외 취업설명회와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멘토링을 찾아다니면서

해외 취업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교내 인재개발원 진행하는 해외CEO특강과

해외시장진출 방법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해외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파악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사전 조사가 끝난 후에는 월드잡플러스, 링크트인(Linkedin),

해외 취업사이트(Job street, Indeed) 등의 플랫폼을 통해

저와 맞는 직무를 찾았습니다.

직무선정이후, 영문이력서를 작성하며 월드잡과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영문이력서 첨삭서비스를 활용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이력서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운영되고 있지 않지만

해외취업박람회에 참가하시면 인터뷰에서

이력서 첨삭까지 도와주는 서비스가 많이 있습니다.

주위에 돌아보시면 지자체와 학교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비용을 들이지않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영어 인터뷰 준비 및 후기>

구직활동을 하는 지원자의 대부분 사회초년생입니다.

사회초년생의 경우 면접관의 기대가 크지 않습니다.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평소 준비했던

1분자기소개, 지원이유, 포부 등을 영어로 준비했습니다.

전화영어를 통해 면접 일주일전부터

매일 10분씩이라도 인터뷰 연습을 했습니다.

면접관 마다 바라는 인재상은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공통으로 바라는 지원자는 오랫동안 일할 사람,

환경과 문화에 적응이 빠른 사람, 직무에 적합한 사람 등입니다.

이를 인터뷰과정에서 잘 드러내면 좋을 것입니다.

해당 업무 수행능력의 평가척도는 직무수행 경험, 어학 능력,

자소서기술 본인역량, 자격증 등이 있습니다.

저는 어학능력이 우수하지도 전문자격증을 갖추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직무에 대한 이해도, 활동경험, 전문성, 관련교과 이수,

다문화 경험 등을 어필하며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며 본인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Zoom과 Skype를 활용해 화상면접을 진행합니다.

카메라를 통해 제3자의 입장에서 저를 바라보는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렛유인 AI면접 피드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몰랐던 말투와 습관들을 고칠 수 있어 면접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미국 입국 후 초기 첫인상, 어려웠던 점, 적응하는데 있어서의 팁 등

처음 와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차가 없었던 것이 였습니다.

제가 방을 구한 지역은 Gardena였습니다. 이 지역은 차가 없으면

식료품을 사는 것부터 출퇴근까지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차량이 필수품인 서부의 특성상 예산에 맞는 차량을 구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차량을 구하실 때는 연식, Carfax, Clean title 여부, 주행거리,

차량 소유주 등을 중점으로 보아야 합니다.

차량 소유주 중 Rent 업체가 있거나 너무 짧은 기간

여러 명의 소유주가 바뀌었다면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가끔 Mile수를 속여서 거래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꼭 Carfax를 조회 후 구매하셔야 합니다.

이점 만 주의 하셔도 좋은 차량을 구해서

차 값보다 수리비가 더 발생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 회사 분위기 대한 장, 단점 및 분위기 평가

물류회사의 특성상 사무직원들 보다 트럭기사들이 훨씬 많습니다.

때문에 회사의 매출규모보다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 수는 적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회사로 간 인턴동료들을 보면 사무실에 근무하는 인턴들이 많아서

카풀부터 여행까지 쉽게 친구를 사귈 수 있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근무하는 인턴은 2명 뿐이였고,

다들 나이가 많으셔서 친구를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회사들보다 초기 정착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집을 구하는 것부터 차를 구매하는 것까지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주셔서 미국에 좀 더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 회식



■ 일했던(하고 있는) 부서 및 디테일한 업무 내용

부서 or 포지션: 물류 운행 관리

미국의 물류회사는 간단히 말해 기사를 통해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고객이 원하는 화물을 운송해주고 이에 대한 운임을 청구하는 업무입니다.

저는 물류흐름을 담당하고있는 Driver들의 운행 기록을 관리하고

고객사에 운임을 청구하는 것이 저의 주된 업무입니다.

제가 속한 부서인 Accounting은 많은 숫자를 꼼꼼하게 다뤄야 하는

업무적 특성 때문에 세밀함이 특히 요구되었습니다.

업무를 시작함에 있어 고객에게 청구하고

받아야할 계정에 대한 이해가 특히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처음 접하는 생소한 단어이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고

정확하게 Invoice를 발행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Accounting에서 Invoice를 발행하는 항목은 크게

Demurrage, Detention, Chassis가 있습니다.



- Demurrage: 선사가 허용한 보관일수(FREE TIME)를 초과하여

보관 된 경우, 추가 보관 일수 만큼 선사에서 청구하는 비용

- Detention: 수입 되어 있는 컨테이너를, 수입자의 공장으로 반출해간 뒤,

빈 컨테이너를 다시 선사에 반납을 늦게 시키는 경우 발생하는 비용

- Chassis: 컨테이너를 싣는 바퀴의 뒤쪽 부분.

이를 대여해서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비용

이 항목들을 내부 시스템과 비교하고 정확한 일수만큼 청구해야 합니다.

Demurrage, Detention비용은 어떤 선사와 계약을 하고,

고객사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 업무를 진행할 때

주의하여 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저희가 발행한 Invoice를 Accounting Team의 장부인 QB에 등록하였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매달 Profit&Loss를 비교 및 정리 후,

빠트린 부분은 없는지 너무 많이 청구된 부분은 없는 지 확인하였습니다.



<미국에서 Check(수표)로 주급받기>

미국의 월급시스템은 보통 Check라는 수표를 사용합니다.

Driver들은 보통 주급으로, 사무직 직원들은

2주급으로 Check를 받아갑니다.

이를 발행하는 일 또한 Accounting 부서에서 진행합니다.

Driver들이 작성한 Manifest(업무작성표)를 기준으로

매주 일한 내역과 Check발행 금액의 일치 여부를 보고서로

작성한 후 상부에 먼저 보고를 합니다.

상부의 허가를 받은 후 QB시스템에 Check(수표) 금액을

등록한 후 발행하면 됩니다.

이때 각 발행 Check별로 고유번호가 있습니다.

이를 시스템과 일치하게 입력하고

초과 임금이 나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한국과는 다른 이러한 미국의 시스템이

처음에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이 과정 또한 전반적인 미국의 문화와

시스템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 미국 생활에 대한 소감

근무 외에 회사 내에서 기억에 남는 경험은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함이 였습니다.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회식한 것, 퇴근 후 근처 해변가를 놀러갔던 날,

처음 운전면허를 따고 드라이브한 기억 등이 있습니다.

저는 요가를 좋아해 매일 퇴근 후 Yoga Center에 찾아가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운동을 한 것이 특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사는 지역에서 가까운 곳부터 여행을 시작하며

미국 곳곳에서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LA에서 가까운 그리피스천문대, 게티센터, 라스베가스 등을

다녀왔을 때의 낭만은 큰 추억이 되었습니다.

주말마다, 명절마다 여행을 다닌 경험들이 특히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디즈니 월드


라스베가스


그리피스 천문대



- 프로그램 전반적인 장점 및 전하고 싶은 이야기

<해외인턴을 망설이는 준비생들에게>

인턴시작 전 한국에서 짧았지만 길었던 취준생활을 되돌아보면

 항상 무언인가를 이루어내는 것에 급급했던 것 같습니다.

자격증을 따고 영어점수를 올리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며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도록 항상 바쁘게 살았습니다.

해외인턴을 하며 직업에 대한 가치관과 저의 취준생활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나에게 맞는 직장을 찾기 보다는 ‘취업을 한다’라는 것에 치중해 있었습니다.

해외인턴을 통해 낯선 나라에서 수 많은 경험을 직접 부딪치고 경험하며,

나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턴생활 중 즐거운 경험만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좋은 선택이었다고 단언컨대 말할 수 있습니다.

해외인턴 경험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또 다른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 누구나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실현할 수 있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프로그램이 본인에게 도움이 되었던 점

<6개월간 한상과 함께하며>

현지에서 문제발생 시 빠른 피드백이 가능한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비자를 지원해주는 에이전시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소극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Hansang은 카카오톡 전문채널을 통해 문제발생 시

빠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업무 중 상사의 언어폭력에 대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른 피드백과 대응은 인턴생활에 큰 도움이 되어주었습니다.

처음 인턴을 준비할 때 만해도 미국에서의 생활이 걱정되고,

6개월을 잘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너무 짧은 시간이였습니다.

미국 생활을 하며 다양한 곳을 여행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제가 노력한 만큼의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모든 것들이 좋은 것은 아니였습니다.

길에 즐비한 노숙자들부터 인종차별까지 나쁜 경험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외국에 혼자 살며 회사를 다니고, 머무를 집과

은행계좌, 운전면허 등의 기반들을 영어를 사용하며

만들어 가는 과정은 험난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들이 있었기에 성장할 수 있었고,

보다 단단해진 경험들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 향후 계획

남은 J1기간을 마무리 한 후 현지회사에 취업스폰을 제공받아

미국에 좀 더 체류할 계획입니다.

머나먼 타국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라 걱정 반 설렘 반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더 성장하고

보다 나은 내일이 기다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