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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시장 B2B 중개사이트‘춘추전국시대’
자료구분
동향
출처
한국무역협회
관련부서
북경지부
수집일
2016.05.10
작성일
2016.05.11
원본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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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시장 B2B 중개사이트‘춘추전국시대’
- 지난해 거래액 2,275조원, 매년 27%↑, 내수시장 확대 위해 활용 절실 -
- 무협 북경지부 보고서, 현지법인 통해 원자재 수출 확대할 유용한 수단 -
 
 중국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내 B2B(기업간 거래) 사이트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들 사이트를 통한 연간 거래액이 지난해 13조 위안(2,275조원)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북경지부가 내놓은 ‘중국 내수시장 확대를 위한 중국내 B2B 중개사이트 활용전략’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수시장에서의 B2B 전자상거래 규모가 2011년의 4.9조 위안에서 지난해에는 12.9조 위안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연평균 27.4%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의 크로스보더(국제) 전자상거래액(5.5조 위안)보다 2.3배나 많은 금액이다. 중국에서 B2B를 통해 거래를 알선하는 기업은 1.1만개를 넘어선 상황이다. 특히 철강분야 거래를 전담하는 200개의 온라인 사이트가 활약 중인데 이중 Mysteel (www.banksteel.com)은 지난해 1,100톤의 거래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중국의 B2B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거래되는 품목은 철강, 화공, 농식품 등으로 다양하지만 철강과 화공제품 등 원자재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한국의 중국내 투자법인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원자재의 중국 내수시장 확대에 큰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3/4분기를 기준으로 중국 B2B 온라인 시장에서 철강이 17.6%로 가장 많이 거래되었으며, 다음으로 화공제품(14.1%), 농식품(13.2%) 물류(10.6%), 자동차(6.2%), 방직·의류(5.3%)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의 對중국 원자재 수출은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면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 40%선에 근접했으나 최근에는 20%대로 하락한 상황이다. 
 
 또한 중국내 상당수 B2B 거래 사이트들이 주식시장(뉴욕과 홍콩 등) 상장을 통해 대외신뢰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업종별 전문화도 크게 진행되어 경쟁력도 급속히 제고되고 있다. 상장은 물론 유료회원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제품확인 후 대금결제가 최종적으로 완료되는 안심거래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회원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사례1】HC360(慧) : 1992년에 설립되어 중국 내수 B2B를 주도하면서 ‘남쪽은 알리바바, 북쪽은 후이총(南阿里,北慧)’이라는 명성을 갖고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기업임.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중국 내 13개 도시에 자회사를 설치했으며 중국 각 지역에서 300개 이상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음. 회원 수는 총 2천만 개 기업인데 이중 유료회원은 18만 개임
 
【사례2】이랜왕(衣) : 2003년에 설립되어 중국 내 의류 도매를 전문적으로 취급함. 본사는 광저우에 있으며 베이징, 상하이, 청두, 선양 등 20개의 주요 의류 교역도시에 자회사를 두고 있음. 현재 1만 개 이상의 의류 도매상들이 본 사이트를 이용해 의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100만 개 이상의 의류 소매상들이 본 사이트에서 의류를 구매할 정도로 의류분야 내수를 선도하고 있음
 
【사례3】이화왕(宜花) : 생화 도매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2014년에 설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중국 최대의 생화 공급회사로 발돋움하고 있음. 중국 내 2만 개 이상의 꽃가게에 생화를 공급하면서 올해 총 15억 송이의 거래를 목표로 하고 있음. 중국의 주요 생화 생산지인 윈난(雲南)으로부터 24시간 내에 생화를 중국 전역에 배송하기 위해 현재 윈난, 쓰촨, 하이난, 랴오닝, 상하이 등지에 물류기지를 보유하고 있음. 올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동종 업계에서 세계 최초로 보잉 747 전세기를 이용해 윈난에서 텐진까지 생화(총 104톤)를 운송한 적 있음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 최용민 지부장은 “중국에서 B2C(기업과 개인간)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규모의 B2B 온라인 거래가 형성되고 있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한국 기업들은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중국내 생산법인에 유통업을 추가하거나 별도의 유통법인 설립을 통해 원자재와 소비재의 B2B 거래에 나서면 중국 내수시장 확대에 커다란 디딤돌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첨부
[무협보고서]_한국기업의_중국_내수시장_~.pdf 무협보도자료-중국_내수시장_B2B_중개사이트~.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