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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인 주차장 시장 동향
구분
경제자료
분류
해외경제
저자명
도쿄무역관 유동훈
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작성일
2023.12.19

일본 주차장 시장 동향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2023년 1월-11월 일본 국내 신차 판매량은 441만 6,24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으나, 코로나 전인 2019년 동기 대비 약 90% 수준까지 회복하였다.

또한 일본의 자동차 보유 대수는 2022년 기준 약 6,187만대다. 자동차 보유 대수 증가에 비례하여 주차 공간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주차면적 500평방미터 미만의 주차장이나 특정자가 이용하는 주차장(차고 등)을 제외한 주차장 총 공용 대수는 2020년 기준 551만 8,776대로 51년 연속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도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무인식 코인 주차장이 크게 늘었는데, 2020년 기준 일본 내 코인 주차장은 9만 9,620개소로 2007년 3만 5,200개소 대비 약 2.8배 증가하였다.

<코인 주차장 수 추이>

[파킹 비즈니스 협회(JPB) ]

 

일본 주차장 시장 환경

일본은 한국에 비해 주차에 관한 법규가 매우 엄격하게 규정되어 있다. 1962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차고지 증명제로 자동차를 새로 구입하거나 주소가 변경 됐을 때는 차고지(주차장)를 확보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를 관할 관청에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주차장이 확보 되지 않은 경우는 아예 신차 구매를 할 수 없다.

또한 불법주차 차량에 대한 높은 과태료 및 벌점을 부과하고 있다. 주차 위반 과태료는 대형차 1만 2,000엔, 일반차 1만엔, 오토바이 6,000엔등으로 차종 별로 상이하나 한국과 비교하면 평균 약 4배 이상 높게 책정 되어 있다. 자전거도 등록제로 운영되며, 지정되지 않은 장소에 주차 할 경우 과태료를 내야 한다. 이렇게 일찍부터 엄격한 처벌 기준을 마련해 놓은 덕분에 일본에서는 불법 주차를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나아가 주차는 유료라는 인식이 사회적 규범으로 뿌리 내리면서 코인 주차장 사업이 매년 꾸준히 성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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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일신문]                                            [사진:일본 경시청]



국토교통성에 자료에 의하면, 현재 코인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전국적으로 약 150-360개사이며, 2022년 기준 매출 규모는 약 4,000억 엔에 달한다. 집계되지 않은 소규모 주차장 운영 회사나 개인이 경영하고 있는 주차장을 합하면 그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주차장 업계 매출 및 자동차 보유 대수>

 [자료:파라카 IR 정보]


 

<주차장 운영기업 매출액 순위>

순위

기업명

점유율
(2021
)

매출

주차장 브랜드

1

Park24
パーク24

58.2%

2,317억엔

Times Parking

2

Mitsui Fudosan Realty
三井不動産リアルティ

22.7%

902억엔

Mitsui no Repark

3

Nippon Parking
日本パーキング

5.5%

218억엔

NPC24

4

Meitetsu Kyoshou
名鉄協商

4.6%

183억엔

Meitetsu Kyoshou Parking

5

Daiwa House Industry
大和ハウス工業

4.5%

181억엔

D-Parking

-

그밖에 제조회사

4.5%

180억엔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일본 주차장 운영기업의 시장 점유율 상위 3사인 파크24(Park24), 미츠이부동산(Mitsui Fudosan Realty), 일본파킹(Nippon Parking)이 전체 시장의 85%를 차지하는 3강 구도로 형성 되어 있다. 특히 PARK24는 "TIMES" 라는 코인 주차장 브랜드를 전개하여 전국적으로 약1만 7,500점포 이상의 네트워크를 구축, 56%라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업계 2위를 2배 이상의 격차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코인 주차장의 종류

주차장 타입

특징

이미지

플랩식 주차장

- 30대 이하의 중소형 주차장에 적합

- 협소한 공간에서도 쉽게 설치 가능하지만, 주차 대수에 따라
  설치 공간이 늘어나면서 비용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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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식 주차장

- 30대 이상의 대형 주차장에 적합

- 출입구에 게이트 설치만으로 시설 이용이 가능하여 설치
  비용을 절감 가능

- 협소 주차장에서는 출입구 스페이스로 인해 공간 활용이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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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번호 인식 주차장

-주차 공간의 출입구에 해당하는 위치에 카메라를 설치

-주차장 규모와 상관없이 설치가 용이

-게이트 및 플랩 설치가 필요없다 보니 설비 비용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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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주차장이 최초로 등장한 1991년 이후, 게이트식과 플랩식 주차장 형태가 주류였으나, 주차장 설비 노후화 및 캐쉬리스 결제가 도입되며 2020년 이후 차량 번호 인식 주차장이 확산 되었다.

차량번호 인식 주차장은 자동으로 번호판을 인식하여 주차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이용자는 주차장 어플을 이용해 사전에 정보를 등록하면 티켓을 제시하거나 정차하지 않고도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결제 편리성은 물론 포인트 적립 혜택까지 얻을 수 있다. 운영자 입장에서도 게이트 및 플랩 주차장에 비해 설치 비용 부담이 적은점과 카메라를 통해 고객 관리는 물론 불법 주차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가능하다는 점등의 다양한 장점이 있다.

 

시사점

일본은 일찍부터 코인 주차장이 보급되어 왔지만, 캐쉬리스 결제 및 앱 연동, 차량번호 자동 인식 시스템 등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인프라를 갖춘 곳은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스마트폰 앱을 통한 주차장 예약, 결제 등이 가능한 "스마트 주차 시스템" 의 실적 및 정보 공유 서비스 등의 앱 기술 과 차량번호 인식에 반드시 필요한 이미지 처리 기술 과 영상처리 알고리즘 기술을 가지고 있는 한국기업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보인다. 


산업 특성상 내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수출 기업에게는 다소 진입 장벽이 높을 것으로 예상 되므로, 객관적인 시장 분석을 통해 전략적으로 진출 품목을 선정할 필요가 있으며, 관련 법규 및 안전 기준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 노하우를 갖춘 일본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향성도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자료: 일본 파킹 비즈니스 협회(JPB), 일본 국토교통성, 매일신문, 일본 경시청, 야노경제연구소,아마노 , 파라카KOTRA 도쿄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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