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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토르시 대기오염 악화로 대응 마련 모색 중
구분
경제자료
분류
해외경제
저자명
울란바토르무역관 Nandintsatsral Amarsanaa
출처
몽골
작성일
2023.12.06

- 도시화 확대 및 계절적 요인으로 겨울 대기오염이 사회문제화

- 시정부는 다양한 정책 수단을 통해 대기오염 해결방안 모색 중


울란바토르시 대기오염 현황


울란바토르시는 몽골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로, 면적이 47만 헥타르로 몽골 총면적의 0.3%를 차지하여 전체 인구(336만 명)의 약 47.3%가(153만 명) 거주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울란바토르 인구가 연평균 2.5%로 증가하며, 2022년에 전년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울란바토르시의 기본 계획 목표 인구 26만 명을 약 6.1배 초과하는 수치이며, 대부분의 유입 인구가 수도 및 난방 시설 발달이 안된 게르지역(빈민가)에 거주하고 있다.


이러한 과도한 인구 밀집으로 인해 울란바토르시에 대기오염, 토양오염, 교통체증 등 각종 환경 및 사회 문제가 심각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2022년 울란바토르시청(도시 표준 검사관) 대기질 조사 내용을 따르면 울란바토르의 대기 오염은 56%가 게르지역에서, 20%는 차량에서, 10%는 화력발전소에서, 나머지 14%는 기타 유발 요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란바토르의 가구 중 60% 이상이 게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데 몽골의 겨울은 매우 춥고(겨울철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감) 길기 때문에 게르지역 가정들이 원탄 및 나무를 때면서 난방을 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대기 오염이 더 심해진다. 또한 울란바토르는 4개의 산이 둘러싼 분지 지형으로 공기 순환이 제한되면서 대기오염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최근 5년간 울란바토르시 인구 현황>

구분

2018

비중

2019

비중

2020

비중

2021

비중

2022

비중

울란바토르시

1,444,669

45.3%

1,466,125

45.8%

1,499,140

46.0%

1,539,252

46.4%

1,596,335

47.3%

나머지 지역

1,741,678

54.6%

1,730,895

54.1%

1,754,143

54.0%

1,773,023

53.5%

1,772,297

52.6%

전체

3,186,347

100%

3,197,020

100%

3,253,283

100%

3,312,275

100%

3,368,632

100%

[자료: 몽골 통계청]

 

몽골 환경오염저감처 자료에 따르면 울란바토르시의 최근 6년간 겨울철 오염물질 수치는 10월 부터 시작하여, 12월 및 1월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최대기록으로 미세먼지(PM10) 250mcg/m3, 초미세먼지(PM2.5) 225mcg/m3, 이산화질소(NO2) 65mcg/m3, 아황산가스(SO2) 210mcg/m3 로 나타나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 보다 평균 6.8배를 초과하는 수치다. 2023년 10월 기준으로 초미세먼지(PM2.5)가 전년 동기 대비 30% , 아황산가스(SO2)가 전년대비 42% 각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미세먼지(PM10)가 전년 동기 대비 16%, 이산화질소(NO2)가 전년 동기 대비 12%로 각각 증가했다. 현재 울란바토르에는 19개의 대기질 지수 측정소가 있으며, 2023년 10월 기준으로 성긴허르헝구가 대기질이 가장 나쁜 지역으로 확인되었으나, 항올구는 대기질이 가장 좋은 구역으로 파악되고 있다. 환경오염저감처의 월평균 수치를 살펴보면, 3월부터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대기질이 향상되기 시작하여, 4월부터는 국가 권고 수치에 도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란바토르시 겨울철 대기중 오염물질 월평균 수치 (2018~2023년)>

(단위: Mcg/m3 )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 2.5)

이산화질소(NO2)

아황산가스(SO2)

[자료: 몽골 환경오염저감처]

 

울란바토르의 대기오염을 유발시키는 두번째 요인은 자동차 배기가스이다. 2022년 몽골 통계청 자료를 따르면 총 등록된 자동차는 126만 대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울란바토르시에 등록대수는 71만으로 56%인 것으로 확인된다. 울란바토르시의 가구수는 43만이며 가구당 평균 1.6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데 인구 유입이 계속됨에 따라 앞으로도 이 수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몽골 자동차 수입이 코로나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도 큰 요인인데, 2022년에 전년 대비 49.6% 급증했다. 2023년 10월 기준 총 5억6821만 달러의 자동차를 수입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22년 기준 등록된 총 자동차의 90% 이상이 중고차로 파악되며, 그중 연식이 10년 이상 되는 자동차가 77.3%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울란바토르에 주행중인 52만8695대 차량이 있으며, 이 중 54%는 연식이 10년 이상 된 차량으로 파악된다. 오래된 차량은 신차보다 더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며, 폐기물인 배터리, 축전지, 타이어 등은 다양한 오염물질이 대기 중 축적됨으로 대기오염의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


몽골 도로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울란바토르의 총 도로 길이는 1136km로 19% 증가하였으나, 자동차 수는 71만 대로 2.4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차량수의 증가 추세에 비해 도로 연장이 부족하여 대기오염뿐만 아니라 심각한 교통 체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울란바토르시 주민들이 하루에 평균 2.5시간, 일년에 35일을 도로에서 보내고 있다는 조사가 있으며, 이는 계산하면 2조7000억 투그릭으로 파악된다.

 

<2022년 기준 몽골 자동차등록수 및 울란바토르시 비중>

연식

총 자동차등록대수

울란바토르시 등록대수

비중

0~3년

71,774

38,483

53%

4~6년

44,227

24,564

55%

7~9년

170,088

121,250

71%

10년 이상

978,803

528,695

54%

#

1,264,892

712,992

56%

[자료: 몽골 통계청]

 

<최근 5년간 몽골 자동차(HS code- 8703) 수입 현황>

(단위: US$ 천)

[자료: 몽골 통계청]

 

몽골 정부 대기오염 방지 정책

 

울란바토르시의 대기오염이 2000년부터 지속 증가하면서, 2018년에 IQAIR(대기질 모니터링 기관)의 ‘세계 가장 오염된 도시’에 5위에 올라갔다. 2022년 기준 109개국 중 28위를 기록한 바 있으나 2023년 12월 1일 기준 107개국중 5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12월 1일 기준 대기오염 국가 순위>

[자료: IQAir.com]

 

몽골 정부에서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수행하는 주요 정책은 아래와 같다.

 

1.  게르지역 주민들의 석탄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매년 11월 1일부터 4월 1일까지 밤 9시부터 아침 6시까지 사용하는 전기요금을 정부에서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이 정책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이며, 울란바토르의 게르지역의 22만 가구가 해당된다. (2017년 이래 시행)

2.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유로5 이하 기준의 휘발유 및 경유를 대기오염 심각 구역에 소매용으로 판매를 금지하였다. (2017년 이래 시행)

 * 유로5 기준 휘발유 및 경유 가격차로 인해 아직도 유로2 기준 휘발유를 대부분이 쓰고 있음

3.  게르지역 주민들의 원탄 사용을 금지하여, 성형탄을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이 조치로 국영 석탄가공기업인 Tavan Tolgoi Tulsh 사가 생산하는 가공석탄으로 게르지역의 가구들을 공급하고 있다. (2019년 이래 시행)

 * 2019년 이래 공기질이 50% 이상 좋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세계보건부(WHO) 기준치 보다 오염물질이 높은 수치로 나오고 있음

 

시사점


몽골 정부는 2000년부터 대기오염 저감 및 방지를 위해 다양한 정책 및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2020년까지만 4560억 투그릭(1억3000만 달러)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년 겨울이 되면 울란바토르가 매연으로 가득 찬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울란바토르시 대기오염 모습>

[자료: https://blog.mongolia-properties.com/]


몽골은 대기오염 해결을 위해 신도시 개발, 대중교통 개선 등의 대형 프로젝트를 시행중이며, 한국국제렵력단(KOICA)과 올해부터 2025년까지 오르혼벨리 신도시 타당성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울란바토르의 교통체증 및 대기오염의 대책으로 불리는 지하철 건설을 금년부터 2028년까지 완공한다고 밝혔다. 2023년 연말 또는 24년 초 입찰 준비중이며, 건설비용이 1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밝혔다. 최근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김종구 대사는 울란바토르시장 Nymbaatar과 면담하고, 지하철 공사 및 울란바토르시 개발 계획을 논의하기도 하였다. Nymbaatar 시장은 한국 지하철 건설 과정 및 성공사례 등을 극찬하며 한국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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