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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조기업, 중국 중심에서 북미, 동남아로 해외 투자처 다양화
구분
경제자료
분류
해외경제
저자명
오사카무역관 고다연
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작성일
2023.11.02

일본 대외·대내 직접투자는 증가 추세

 

제일생명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대외 직접투자와 대내 직접투자 잔액은 모두 증가 추세에 있으며, ‘22년에는 대외 직접투자 잔액이 250조 엔을 넘었다.

 

대외 직접투자액의 규모에 비해 대내 직접투자의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일본 정부의 대내 직접투자 확대 캠페인과 보조금 지원으로 파운드리 세계 1위인 TSMC가 일본에 진출했다.

 

'23년 7월에는 TSMC가 제1공장 부근인 구마모토현 키쿠요마치에 제2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일본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보유한 외국계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경제 안보, 공급망 강화의 관점에서 대내 직접투자가 확대되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일본 대외 직접투자 및 대내 직접투자 잔액>

(단위 : 조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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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제일생명경제연구소(第一生命経済研究所)]

 

 

'22년 12월 기준 일본의 지역별 대외 직접투자 잔액을 보면 북미, 아시아, 유럽이 89%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15년부터 ‘20년까지는 북미지역 잔액에 큰 변화가 없었으나, ‘21년과 ‘22년에 잔액 증가 폭이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 일본 대외 직접투자 잔액>

(단위 : 조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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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제일생명경제연구소(第一生命経済研究所)]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90조 703억 엔으로 1위이며, 네덜란드, 중국, 영국, 싱가포르, 호주가 10조 엔대로 높은 편이다. 그다음으로 태국, 한국, 스위스, 홍콩까지 포함하여 10개국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연도별 국가별 일본의 대외 직접투자 잔액(상위 10개국)>

(단위 : 억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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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제일생명경제연구소(第一生命経済研究所)]

 

2022년 12월 기준 제조업의 대외 직접투자 잔액은 97.7조 엔으로 나타났으며, 구체적 내역을 보면 화학·의약(20.1조 엔), 수송기계(17.8조 엔), 식품(14.2조 엔), 전기기계(12.7조 엔), 일반기계(9.9조 엔), 철·비철·금속(6.4조 엔)가 주요 업종이다. 2015년 대비 성장이 큰 업종은 화학·의약과 식품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업종별 대외 직접투자 잔액>

(단위 : 억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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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제일생명경제연구소(第一生命経済研究所)]

 

일본 제조업, 대중국 대외 직접투자 감소 경향 보여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22년 일본 제조업의 대중국 직접투자는 전년대비 5.7% 감소했으며, 이에 대한 원인으로 중국의 인건비 상승과 구조적 문제, 미국의 대중 무역규제를 꼽았다. 중국 대내 경제 상황 및 국제정세 변화로 기업의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대중국 직접투자도 정체되고 있다.

 

반면 북미지역에 대한 투자는 전년대비 28.7% 증가했으며, 인도에 대한 투자도 약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년 2분기 제조업 대외 직접투자에서 북미가 차지하는 비중은 36.2%, 아세안 주요 5개국(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말레이시아-필리핀)은 10% 수준인 데 반해 중국은 7%에 불과하다.

 

<’23년 국가별 일본 제조업 대외직접투자>

(단위 : 억 엔)


 

전체

미국

중국

인도

인도

네시아

말레

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한국

’22

67,679

18,909

7,409

2,970

2,148

1,263

1,252

1,640

2,626

565

’23.

1분기

17,724

3,752

1,415

193

477

343

266

277

798

291

’23.

2분기

18,116

6,097

1,266

966

530

-186

228

166

1,074

674

[자료 : 일본은행(日本銀行)]

 

일본 제조업 설비 투자, 중국⟶동남아·북미

 

일본 제조업 설비의 투자가 중국에서 동남아와 북미로 이동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교세라는 태국의 전자부품 공장에 최대 1,000억 엔을 투자하고, 미쓰비시 케미칼 그룹은 북미에 공장을 신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교세라는 태국 중부 공장에서 스마트폰과 전기자동차(EV)에 들어가는 콘덴서 등의 생산능력을 10% 늘리고, '23년부터 3년간 최대 1,000억 엔을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담당자는 태국 정세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인력 채용도 용이하다고 언급했다. 무라타제작소도 태국 북부에 콘덴서 신공장이 완공되어 11월부터 출하를 시작한다.

 

전자기판을 생산하는 메이코는 최근 베트남에 신공장 건설을 결정하고,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차량용 고기능 제품 중심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베트남 신공장 건설 배경으로 “고객으로부터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제조해 달라는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제조업 직접투자 지역별 점유율>

(단위 : %)

CLP00010f14000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58pixel, 세로 423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666/20231027160046700_477DKY57.jpg" class=""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358px;">

* 코로나19의 영향이 많았던 ‘20년 데이터는 생략

[자료 : 닛케이]


음극재(배터리 주요 부품)를 다루는 미쓰비시케미칼은 북미지역에서 제조 능력 강화를 위해 수백억 엔을 투자해 거점을 신설할 예정이다.

 

인도는 전기산업의 공급망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인도 타타 그룹(Tata group) 계열과 공동 개발 센터를 인도에 설립했다, 레이더 기술을 다루는 현지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투자 활동을 시작했다.

 

<일본 제조기업의 해외 투자처 다양화>

교세라

태국공장에서 최대 1,000억엔 투자. 전자부품 증산

메이코

전자기판 신공장을 베트남에 건설. ‘25년 가동 목표

미쓰비시 케미컬

북미에서 전지의 음극재 제조 능력 향상

무라타제작소

태국 북부 공업단지에 신공장 완공. 11월부터 전자부품 출하

르네상스

타타 그룹 계열과 공동 개발 센터를 인도에 설립

[자료 : 닛케이]

 

시사점

 

일본 제조기업은 중국 중심 공급망을 분산시키고자 해외 투자처를 다양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거점을 분산하는 일본기업 대부분이 아직 중국에서의 사업과 투자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높은 투자 효율성 때문이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에 따르면 일본기업의 대중국 직접투자 수익률('21년)은 15.1%로 평균(6.9%)을 크게 웃돌며 태국(10.4%), 미국(4.2%)에 비해서도 높은 편이다. 닛케이 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제조업의 급격한 거점 분산에 대해 위험을 경계하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기업도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공급망에 타격을 받지 않도록 대체 공급선 발굴, 해외거점 다양화 등 대응책 마련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자료 : 제일생명경제연구소, 일본은행, 닛케이,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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