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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동사태 관련 알제리 동향
구분
경제자료
분류
해외경제
저자명
알제무역관 박민준
출처
알제리
작성일
2023.10.16

- 팔레스타인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유지

-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미미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의사 공표
알제리 외교부는 10월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으며 동시에 팔레스타인에 대한 확고한 지지의사를 확고히 하였다. 동 보도자료를 통해 “알제리는 야만스러운 시오니스트(이스라엘인들을 지칭)의 가자지구 공격을 통한 갈등고조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언급하였으며 “선량한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압제와 박해 정책이 무고한 어린아이들을 비롯해 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고 비난하였다. 또한 “알제리는 이러한 이스라엘의 정책이 국제법을 무시하고 기본적 인권을 져버리는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으며 이번 사태를 맞아 다시 한번 국제사회의 개입을 통해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시오니스트들의 불법적, 폭력적 점령으로부터 팔레스타인인들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혀 알제리의 시각과 입장을 분명히 하였다. 또한 이번 사태의 원인에 대해서도 “시오니스트들의 불법적 식민지배가 근본 원인이며 1967년 독립한 팔레스타인의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알제리의 압델마지드 테분(Abdelmadjid Tebboune) 대통령은 10월 9일 팔레스타인 정부수반인 마무드 압바스(Mahmoud abbas)와 전화통화를 하였으며 이를 통해 압바스 수반은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고 언급하였으며 테분 대통령은 “알제리 정부와 국민들은 전적인 연대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긍국적인 해법은 팔레스타인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 밖에는 없다”고 말하며 팔레스타인의 입장을 지지하였다.

 

<테분 대통령과 압바스 수반의 통화를 1면으로 다룬 El Moudjahid지>

[자료: El Moudjahid]


알제리의 이웃나라인 튀니지 역시 알제리와 비슷한 입장을 취하였는데 10월 7일 대통령실 담화를 통해 “팔레스타인의 독립과 주권을 인정해야 하며, 이 기회에 전세계의 모든 양심세력들이 팔레스타인 편에서 그간 시오니스트들이 자행한 여러 학살극에 대해 기억해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민간인 공격에 대한 비난

알제리는 이번 분쟁에 대해 외교적, 인도적 지원을 한다는 입장이나 구체적인 지원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된 것이 없다. 또한 튀니지의 경우 사이드 대통령 주재로 팔레스타인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졌으며 의약품, 혈액, 수술도구, 발전기 등을 양측 적신월사(Red Crescent)를 통해 지원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10월8일에는 알제리의 여러 정당들과 의회도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를 재확인하였으며 “국제사회의 개입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권리를 되찾게 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10월10일에는 이스라엘에 의한 민간인 피해에 대한 보도가 이어졌으며 유력 일간지인 El Watan지는 “이스라엘, 가가지구 민간인 대학살”이라는 제목의 1면 기사를 내기도 하였다. 동 기사에서는 가자지구내 응급차와 병원에 대한 폭격으로 많은 민간인 피해가 있었음을 부각하였으며 10월11일 기사에서는 “가자지구, 폭탄 홍수에 놓이다”라는 기사를 1면으로 보도하였다.

 

 

<10월10일 및 10월11일 El Watan지 1면>


         

[자료: El Watan]

 

<10월12일 El Watan지 1면>


[자료: El Watan]

 


또 다른 유력지인 El Moudjahid도 10월11일 “범죄계획 실행”이라는 기사를 통해팔레스타인 민간인 거주지역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El Moudhahid지의 민간인피해 관련 기사>

[자료: El Moudjahid]

 



가자지구 봉쇄에 대해서는 국제법 위반임을 강조
알제리는 팔레스타인 입장을 지지하면서도 직접적인 개입 보다는 국제사회의 개입 등 외교적인 해법을 촉구해 왔는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에 돌입하자 이는 국제법 위반임을 강조하는 기사를 여러 매체에서 내보내고 있다.

유력일간지 L’EXPRESSION은 10월11일 1면 기사를 통해 “EU와 UN은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봉쇄가 국제법 위반임을 이스라엘에 경고하였다”며 “UN은 이러한 조치가 민간인의 생명을 위협하고 생존에 꼭 필요한 생필품의 공급을 중단시키는 행동으로 국제인권법에 위반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El Watan지도 이랍의회가 이스라엘에 대해 국제법 준수를 촉구한 사실을 비중 있게 보도하였다.

 

<가자지구 봉쇄를 비판하는 L’EXPRESSION 1면기사>

[자료: L’Expression]

 


전반적으로 알제리의 여론은 이스라엘에 의한 팔레스타인의 피해에 집중되어 있으며 팔레스타인에 대한 우호적이고 동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언론에서 최근 중동사태의 대한 사항은 톱 뉴스로 다뤄지고 있는 등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자지구 공격에 대한 AL24 보도화면>

           

[자료: AL24]

 


비즈니스에 대한 영향

이번 사태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미미하다고 할 수 있다. 알제리가 어떠한 방식으로 팔레스타인을 지원할 지도 아직 발표된 것은 없으며 실질적으로 무역, 투자, 물류, 공급망, 프로젝트 등 여러 측면에서 알제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과는 기존에도 투자 및 무역이 거의 없으며 인적교류도 미미하다. 바이어들을 통한 조사에서도 이번 사태로 수입이나 무역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대답이 다수이다.

알제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보았을 때 동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따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이번 사태로 유가가 상승하는 추세에 있어 산유국인 알제리 경제에 있어서는 긍정적 요인이 될 수도 있으나, 만약 이번 사태가 곡물가 등 국제적 인플레이션을 자극한다면 알제리 입장에서도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알제리의 주요 교역국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입장차이로 정치외교적 측면에서 약간은 껄끄러울 수 있겠으나 경제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이스라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더욱 커 질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추후 이스라엘과 연관된 외국기업이 알제리에서 비즈니스를 한다면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사태로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여론이 커지고 아랍인으로서의 정체성이 강조될 수도 있어서 행정이나 비즈니스상에서 아랍적 색채가 좀 더 선명해질 수도 있다. 단기적이든 장기적이든 사태 추이에 따라 언제든 비즈니스에 영향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자료: 정부 발표내용 및 각종언론 코트라 알제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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