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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와 무역으로 보는 2023년 상반기 선전시 경제 동향
구분
경제자료
분류
해외경제
저자명
선전무역관
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작성일
2023.10.04

선전시 올 상반기 GDP 성장률, 2023 목표치 웃돌아

 

2023년 상반기 선전시 GDP는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다. 2022년 상반기 선전시 GDP 증가율 3.0%에 비해 크게 양호한 수준이다. 올 상반기 선전시의 GDP 총액은 1조 6,298억 위안으로 광둥성의 2개 부성급시와 19개 지급시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선전시는 2017년 광저우를 제치고 GDP 총액 1위에 오른 이후 6년째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선전시는 2023년 경제목표로 △GDP 증가율 6%, △규모 이상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 6% 이상, △고정자산 투자 1조 위안, △소비재 총 매출 증가율 7%, △수출 증가율 4%를 제시한 바 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선전시는 GDP 증가율, 소비재 매출 증가율, 수출 증가율 등 3개 지표에서 목표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다.

 

<선전시 GDP 추이(2019년~2023년 상반기)>


[자료: 선전시 통계국]

 

선전시 규모이상의 공업기업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다.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고정자산투자 중 공업 분야 투자가 47.5% 증가했다. 공업투자 중에서는 제조업 투자가 전년동기대비 54.2%로 크게 늘었다.

 

<2023년 상반기 선전시 주요 경제지표>

지표

단위

2023년 1-6월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총 GDP

억 위안

16,297.6

6.3

-      2차 산업 GDP

억 위안

5,682.0

4.8

-      3차 산업 GDP

억 위안

10,604.6

7.2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이익

억 위안

-

3.9

고정자산 투자

억 위안

-

13.1

소비재 총 매출

억 위안

5,000.0

11.5

수출입

억 위안

16,763.7

3.7

-      수출

억 위안

10,478.8

14.4

-      수입

억 위안

6,284.9

-10.3

소비자물가지수(CPI)*

-

100.1

101.0

항구 컨테이너 물동량

만TEU

1,352.7

-6.1

주: 전년도 동월을 100으로 기준해 산출

[자료: 선전시 통계국]

 

선전시 상반기 소비재 총 매출 성장률, 중국 평균보다 높아


2023년 상반기 선전시 소비재 총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5% 성장한 5,000억 200만 위안이다. 광둥성 2개 부성급시와 19개 지급시를 통틀어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며, 8.2%인 중국 상반기 소비재 총 매출 증가율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반기 선전시의 소비재 매출 증가율은 0%대에 불과했었다. 통신기기 소비가 전년동기대비 22.6% 증가하고 온라인 소비는 32.5% 늘어난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올해 초부터 선전시 정부는 외식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1억 위안 상당의 식당에서 소비 가능한 홍바오(红包)를 지급했다. 자동차 구매를 늘리기 위해 기존에 중복으로 받을 수 없었던 보조금을 중복 수령할 수 있게 했고, 조건 미달의 자동차를 폐차하고 연내 신에너지 자동차 구입 시 보조금을 지급했다. 더불어 올 상반기 동안 6만 7,000여개 신에너지 자동차 충전소를 더 설치했다. 그 결과, 자동차 판매액은 전년동기대비 12.3% 늘어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액은 전년동기대비 73.1% 큰 폭 성장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선전-홍콩 간 인적·물적 교류가 자유로워지면서, 두 지역 간 소비가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홍콩 입경사무처는 올해 7월 한 달 간 홍콩에서 중국 본토를 방문한 횟수는 468만 회, 소비 총액은 40억 홍콩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전시 상반기 교역액, 광둥성에서 압도적 1위 기록

 

선전시 2023년 상반기 수출입은 1조 6,764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다. 이 중 수출액이 1조 478억 위안으로 14.4%로 성장한 반면, 수입액은 6,284억 8,6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0.3% 줄었다. 올 상반기 선전시의 수출입 교역액은 광둥성의 2개 부성급시와 19개 지급시 중에서 가장 크다. 2위인 둥관시의 상반기 교역액은 6,186억 위안에 불과하여 선전시가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상반기 선전시 5대 주요 교역국(지역 등) 대상 수출은 모두 증가했다. 이중 대아세안 및 EU 수출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6.5%와 12.9% 성장해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선전시의 가장 큰 교역 대상지역은 아세안으로 두 지역간 교역은 전체 교역의 60.2%를 차지한다.

 

선전시 수입은 2022년 8.5% 하락한 데 이어 2023년 상반기에도 감소세를 보였다. 선전시 5대 수입 대상국 중 EU를 제외하고 대아세안, 대만, 한국과 일본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선전시의 대한국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9.5% 감소한 579억 7,100만 위안(약 US$ 79억)을 기록했다.

 

<2023년 상반기 선전시 5대 수출입 대상국(지역 등)>

(단위: 억 위안, %)

대상국가(지역 등)

2023년 1-6월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수출

홍콩

2668.1

2.0

미국

1588.97

2.8

EU(27개국, 영국 제외)

1543.44

12.9

아세안

1093.01

26.5

일본

300.2

1.0

수입

아세안

1471.12

-8.1

대만

1449.71

-11.5

한국

579.71

-19.5

일본

412.01

-14.6

EU(27개국, 영국 제외)

361.51

12.3

[자료 : 선전시 통계국]

 

선전시의 주요 수출입 품목은 전자·기계다. 2023년 상반기 선전시 전자·기계 수출이 7,848억 8,000만 위안으로 전체 수출의 74.9% 차지했다. 이 중 대외무역 ‘신3종(신산양, 新三样)’ 중 하나인 전기자동차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943.2% 급증했다. 리튬배터리와 태양전지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36.3%와 31.8% 증가했다.

 

수입이 줄어든데는 전자·기계 수입 감소의 영향이 크다. 선전시의 올 상반기 전자·기계 수입액이 전년동기대비 15.4% 줄었다. 품목별로는 자동 데이터 처리 장치 및 부품, 다이오드와 집적회로의 수출이 각각 27.2%, 22.3%와 17.7% 감소했다. 반면, 올 상반기 선전시 반도체 제조 설비 수입은 67억 3,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83.8% 늘었다.

 

시사점

 

2023년 상반기 선전시 GDP 증가율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6.3%를 기록하면서 정부에서 목표한 ‘GDP 성장률 6%’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선전시 경제를 뒷받침하는 소비와 수출 모두 10%이상의 증가율을 거둔 만큼 선전시 경제 성장률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상당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 측면에서 올 상반기 선전시 수입액이 전년동기대비 줄어들었으나, 반도체 제조 설비 등 우리기업의 관심 분야 수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선전 시장을 공략해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선전시 통계국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 Sohu, 21세기 경제보도, KOTRA 선전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