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한상넷 로고한상넷

전체검색영역
미 정부 직접공기포집 허브 건설에 35억 달러 투자한다
구분
경제자료
분류
해외경제
저자명
실리콘밸리무역관 김소연
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작성일
2023.05.08

최근 몇 년 사이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 등을 해결하기 위한 탄소 감축의 문제는 인류의 생존과 더불어 중요한 화두가 다.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즉각적인 탄소 감축의 해결책으로 대기 중의 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탄소 정책의 하나로 직접공기포집(Direct Air Capture, DAC)기술 연구기술, 설비 확대 지원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직접공기포집(Direct Air Capture, DAC) 기술이란?


직접공기포집(DAC) 이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해 농축 이산화탄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말한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영구 저장하거나 다양한 제품(음료, 건자재, 합성항공유 등)의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스위스에 위치한 Climeworks의 직접공기포집 플랜트>

[자료: climeworks]


바이든 정부의 투자 규모

 

바이든-해리슨 정부의 인프라투자법(the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 Act) 중 지원되는 탄소정책 규모는 약 190억 달러에 달하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이산화탄소 포집과 감축에 관련된 지원이다. 약 58%에 달하는 지원금이 직접공기포집(DAC) 프로젝트에 쓰일 예정이다.


<탄소정책 지원금의 사용>

(단위: US$)

[자료: Bipartisan Policy Center]


이와 관련해 2022년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DOE)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약 35억 달러에 달하는 정부지원금을 직접공기포집 허브(DAC Hub) 건설에 쓸 예정이다. 미국 전역에 4군데의 허브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초기 연구 지원과 설계 그리고 건설 운영까지 지원하게 된다. 첫 번째 라운드 펀딩 지원 모집이 지난 3월 마감 다가오는 여름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직접공기포집 허브 건설 제안 지역>

[자료: Reuters]


직접공기포집 허브 건설로 인한 경제적 효과


미국 에너지부 제니퍼 그랜홀름(Jennifer M. Granholm) 장관의 말을 인용하면 “바이든 정부의 초당적기반시설법(Bipartisan Infrastructure Law)이 지원하는 새로운 기술은 탄소중립의 미래를 현실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청정에너지 산업 전환으로 인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하는데 미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해 직접공기포집 기술이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것뿐 아니라 경제적인 기회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높였다.

 

직접공기포집 프로젝트로 인해 일어날 일자리는 대략 1메가톤 용량의 직접공기포집시설에서 필요한 인력은 공급 체인의 인력까지 포함 3500명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며 건설 설비 장비공급 등의 주변 산업을 통틀어 30만 개 정도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는 시멘트와 철강 산업의 고용인원은 현재의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허브가 수용되는 지역의 일자리 증가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메가톤 용량의 직접공기포집 허브 1기 건설과 함께 예상되는 고용>

(단위: 명)

[자료: Rhodium Group]


또한, 직접공기포집시설에 공급되는 자재와 관련된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재 640억 달러의 시장 규모가 2050년에는 259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직접 공기 시설에 사용되는 자재 부품 등의 관련 산업, 예를 들어 터빈·상업용 공기 순환기 등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기존의 철강 시멘트 등의 산업에도 새로운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직접공기포집 허브 건설과 함께 예상되는 경제 규모>

(단위: US$ 십억)

[자료: Rhodium Group]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에 따르면 10여 개의 관련 기업이 기술 개발 중이며, 그중 대표적인 민간 기업은 1) Carbon Engineering, 2) Climeworks, 3) Global Thermostat, 세 곳 정도이다.

 

<주요 DAC 기업 현황>

 기업명

Climeworks

Carbon Engineering

Global Thermostat

위치

스위스

캐나다

미국

시스템 타입

고체 솔벤트

액체 솔벤트

고체 솔벤트

소요 에너지 온도(℃)

80~120

900

105~120

에너지 공급원

비화석연료(지열,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열 등)

탄소포집과정에서 발생하는 천연가스

알려지지 않음

프로젝트

유럽 전역에 15개의 시설을 운영

 연간 6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

캐나다에 시범 시설 운영

미국 내에 연간 1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시설 건설

미국 내 150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 가능한 2곳의 시설 보유

투자

2022년 3월 6억5000만 달러 투자 유치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총 7천만 달러 유치

2019년 6800만 달러 투자유치

[자료: World Resources Institute]


시사점


우리나라도 4월에 개최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탄소 포집 기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 곳에서도 실현 가능한 2030온실 감축 목표를 설립하고 탄소 포집 활용 저장 산업 활성화 및 기술혁신 추진방안이 논의됐다.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에 대한 지원 및 인력 양성으로 해외사업으로의 확대를 추진해 볼 수 있겠다.



자료: U.S. Department of Energy, Rhodium Group, Reuters, International Energy Agency, ESG Today, World Resource Institute, Bipartisan Policy Center, Climeworks,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