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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사회복지를 강화한 2023년 국가예산안 발표
스페인, 2023년 국가예산안 발표 스페인 정부는 2022년 10월 4일 국무회의를 통해 2023년 국가예산안을 발표했다. 스페인 마리아 헤수스 몬테로 장관은 이번 예산안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경기불안에 안정성을 더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며, 중산층과 노동자 계층의 삶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동 예산안은 국가 경제성장와 복지 강화는 물론 친환경, 디지털, 국가경제 성장 동력 전환에도 초점을 맞췄음을 밝혔다. 2023년 스페인 국가예산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비금융 지출 예산 상한액(Techo de Gasto, 사회보장 관련 지출을 제외한 중앙정부, 지방정부, 시청의 지출 합계)을 EU 경제회복기금 유입 등을 감안해 역대 최고 수준인 1,982억 유로로 책정한 것이다. 특히, 전체 국가예산 중 60% 가량에 달하는 2,743억 유로를 사회복지(사회적 지출) 부문에 투입할 계획으로, 이 또한 스페인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전체 사회복지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연금으로 고물가와 신규 연금 수령자 유입 등을 감안해 2023년 예산을 전년보다 11.4% 인상한 1907억 유로를 편성했다. 그 밖에, 사회복지 부문에서 지출 예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사회보장관리와 보건 분야로 전년대비 각각 114%, 29% 증가했다. 또한, 스페인 정부는 EU 경제회복기금을 바탕으로 경제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지출액도 늘릴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R&D/혁신/디지털화 항목 지출 예산을 전년대비 85.2% 인상한 163억 유로를 책정했으며, 인프라 관련 지출액도 126억 유로로 전년대비 19.8% 증가했다. 한편, 스페인 정부는 2023년 국가예산 비금융 수입액을 전년대비 6% 증가한 3,074억 유로로 산정했다. 이 중, 세금 징수 수입을 전년대비 7.7% 늘어난 2,628억 유로로 책정했으며, 소득세, 법인세, 부가세 수입이 전년대비 각각 7.7%, 7.7%, 5.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스페인의 비금융 지출 예산 상한 규모 추이> (단위: 백만유로) [자료원: Europapress(스페인 재무부/EpData 정보 재인용)] <스페인 2023년 공공예산 지출 계획안> (단위: 백만 유로) 대분류 대분류 예산 소분류 소분류 예산 사회적지출 274,252 연금 190,687 기타금융지원 22,300 실업 21,278 일자리창출 8,029 보건 7,049 사회보장관리 7,162 사회적서비스 7,117 교육 5,354 주택지원 3,472 문화 1,804 일반지출 125,455 지자체 예산 전도 66,457 국채 31,275 일반서비스 25,970 금융 및 납세관리 1,753 경제관련지출 57,399 R&D, 혁신, 디지털화 16,328 인프라 12,635 산업 및 에너지 11,606 농수산업 8,868 교통 및 운송 부문 지원 3,419 상업, 관광, 중소기업 3,092 기타 경제 관련 지출 1,451 기본공공서비스 27,753 국방 12,317 시민안전 10,719 외교 2,426 사법 2,291 총 지출 예산 484,859 484,859 [자료원: 20Minutos(스페인 재무부/EpData 정보 재인용)] 스페인 주요 거시경제 현황 스페인의 경제는 현재까지 대체적으로 안정된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고물가로 인한 소비 약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분기별 GDP 성장의 경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급감한 뒤, 2021년 2분기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2년 1, 2분기에도 각각 전년대비 6.7%, 6.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산업생산지수의 경우,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등과 같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금년 들어 우크라이나 사태 직후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8월에도 전년동월대비 5.8% 증가했다. 그러나 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민간소비 감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금년 들어 스페인의 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해 8월에는 전년동월대비 10.5%로 대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크게 약화되어, 금년 1월 전년동월대비 4.0% 증가했던 소매판매지수가 7월에는 0.5% 하락했으며, 8월에는 0%로 정체되었다. <스페인 분기별 GDP 경제성장률 추이> (단위: %) [자료원: 스페인 통계청] <2022년 월별 스페인 산업생산지수 증감률 추이> (단위: %) [자료원: 스페인 통계청] <2022년 월별 스페인 물가상승률 추이> (단위: %) [자료원: 스페인 통계청] <2022년 월별 스페인 소매판매지수 증감률 추이> (단위: %) [자료원: 스페인 통계청] 전망 및 시사점 스페인 정부는 2023년 예산안을 예상보다 빠른 경제성장 시나리오에 맞춰 편성했다. 스페인 정부는 실질 경제성장률이 금년 4.4%, 2023년 2.1% 증가하며, 같은 기간 민간소비가 1.2%, 1.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3년에 수출과 수입이 각각 7.3%, 8.2% 증가하며, 실업률은 2022년 12.8%에서 2023년 12.2%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스페인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는 2023년 스페인 경제 성장이 이보다 크게 더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스페인 중앙은행의 경우 최근 스페인의 2023년 경제성장률이 1.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OECD도 같은 해 경제성장률은 1.5%로 예측했다. <스페인 정부의 2022/2023년 거시경제 전망> (단위: %) 2022년 2023년 민간소비 1.2 1.3 공공소비 -1.0 0.4 고용(Full-Time 기준) 2.9 0.6 수출 17.9 7.3 수입 9.9 8.2 경제성장률(실질) 4.4 2.1 실업률 12.8 12.2 [자료원: Europapress(스페인 재무부/EpData 정보 재인용)] 현지 경제 전문가들은 스페인 정부의 이러한 경제 전망에 대해 대체적으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스페인의 주요 비즈니스 스쿨인 E사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가 이번 2023년 예산안에 포함한 경제전망은 다소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즉, 정부의 이러한 예산 운영은 경제성장이 뒷받침 될 시에 가능한데, 현재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법인세나 부가세로 인한 수입이 당초 예상보다 적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023년 예산안에 포함된 EU 경제회복기금 중 상당 부분은 EU의 요구사항에 맞춰 당초 계획대로 친환경 전환이나 디지털화 관련 사업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됨으로, 국가경제 저성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당 산업은 비교적 활기를 띄울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원: 스페인 통계청, 스페인 정부, Europapress, 20Minutos, Antena3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0.07
2021-2022년 상반기 한-사우디 교역 동향
사우디는 기존 막대한 석유 매장량에 힘입어 석유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삼아왔으나 2016년 ‘SAUDI VISION 2030’ 국가 개혁정책 천명 이후 포스트-석유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국가 기반산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석유산업에의 의존도가 높아 국가경제와 국제유가 간 연동성이 매우 높다. 이러한 연유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저유가 장기화 및 글로벌 경제위기가 이어지며 실질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대부분의 추진 프로젝트가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2021년 연초 이후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되면서 국제유가 인상 등 시장 내 수요가 동반되면서 국가경제도 빠르게 살아나기 시작했다. 사우디 통계청(GASTAT)에 따르면, 2021년 교역액은 전년 대비 37.6% 증가했는데, 이 중 유가 급등으로 인해 수출액이 58.9% 증가했다. 이에 기인해 무역수지 역시 전년 대비 244.0% 증가하며 국가재정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 고유가 기저는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2022년까지 이어졌고,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76.4% 증가하며 무역수지는 전년동기 대비 173.7% 증가했다. 2021~2022년 무역수지 흑자에 힘입어 사우디 국가재정은 2022년 1분기에 6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하는 등 빠른 속도로 회복됐다. 2021년 및 2022년 상반기 기준, 사우디의 주요 수출국가 10개국 중 아시아권 국가가 6개국으로 2020년 대비 증가했으며, 전체의 50.3%를 차지했다. 특히 1~4위를 모두 아시아권인 중국, 인도, 일본, 한국이 차지하며 전체 수출의 45.0%를 기록하며 사우디산 석유의 높은 수요 및 아시아가 사우디에 중요한 수출시장임을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기준 한국은 사우디 전체 수출의 8.4%를, 2022년 상반기 기준으로는 9.1%를 차지하고 2020년 대비 점차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사우디의 제4위 수출국이었다. 사우디는 국가산업 구조 특성 상, 수출은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에 집중돼 있으나 수입은 공산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 서비스로 나누어져 있어 수출입 주요 국가가 상이하다. <2021~2022년 상반기 사우디 국별 수출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국명 2021년 2022년 상반기 수출액 수출액 증감률 비중 총액 276,179 212,189 76.4 100.0 1 중국 50,910 33,060 45.3 15.6 2 인도 26,658 22,709 107.1 10.7 3 일본 27,360 20,465 78.3 9.6 4 한국 23,291 19,300 114.2 9.1 5 미국 14,271 13,110 96.8 6.2 6 UAE 15,062 10,080 53.0 4.8 7 이집트 10,323 8,050 105.5 3.8 8 대만 7,023 5,664 97.0 2.7 9 바레인 7,024 5,554 77.1 2.6 10 싱가포르 7,046 5,526 74.3 2.6 10대 국가 소계 188,968 143,518 78.1 67.7 기타 국가 87,211 68,671 72.5 32.3 [자료: 사우디 통계청(GASTAT)] <2021~2022년 상반기 사우디 국별 수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국명 2021년 2022년 상반기 수입액 수입액 증감률 비중 총액 152,849 87,601 16.3 100.0 1 중국 30,235 18,377 26.8 21.0 2 미국 16,146 7,866 1.1 9.0 3 UAE 12,472 5,602 ▲ 19.4 6.4 4 인도 8,074 4,867 24.3 5.6 5 독일 7,491 3,595 ▲ 4.2 4.1 6 이집트 4,208 3,315 88.0 3.8 7 일본 6,062 3,149 ▲ 3.4 3.6 8 이탈리아 4,599 2,583 13.4 2.9 9 한국 3,440 2,492 64.3 2.8 10 프랑스 4,263 2,234 2.3 2.6 10대 국가 소계 96,990 54,080 12.9 61.8 기타 국가 55,859 33,521 24.7 38.2 [자료: 사우디 통계청(GASTAT)] 2021년 한국-사우디 교역 동향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1년 한국-사우디 간 총교역액은 275억96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43.1% 증가했다. 대사우디 수출액은 총 33억2500만 달러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수입액이 242억7100만 달러로 51.9% 급증했다. 이러한 연유로 교역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높은 금액을 기록했으나, 수입액 급증에 기인해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65.2% 하락해 적자폭을 확대했다. 이러한 추세는 2022년에 더욱 심화되는데 한국무역협회에서 발표한 1~8월 기준 교역액은 314억1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8년 이후 4년 만에 300억 달러 돌파했다. 2022년에는 수출액도 전년동기 대비 62.0% 증가했으나 수입액이 훨씬 크게 105.0% 증가하며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111.7% 하락하며 적자폭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19-2022년 한국-사우디 교역액 변화>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9 2020 2021 2022.1-8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총교역 25,538 ▲15.7 19,282 ▲24.5 27,596 43.1 31,419 99.9 수출 3,697 ▲6.4 3,302 ▲10.7 3,325 0.7 3,008 62.0 수입 21,841 ▲17.1 15,980 ▲26.8 24,271 51.9 28,411 105.0 수지 ▲18,144 18.9 ▲12,678 30.1 ▲20,946 ▲65.2 ▲25,403 ▲111.7 [자료: 한국무역협회] 2022년 1~8월 기준 대사우디 수출 상위 품목 동향 대사우디 수출액 상위 품목들 중에서는 수송기계, 석유화학제품, 철강제품이 1~3위를 차지했으며, 주요 수출품목 전체 증가세를 보였다. <2022년 1-8월 대사우디 수출 상위 품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품목(MTI 2단위) 수출액 증감률 1 수송기계(74) 1,075 92.7 2 석유화학제품(21) 273 75.0 3 철강제품(61) 249 79.1 4 산업기계(72) 232 79.8 5 전기기기(84) 172 21.1 6 기초산업기계 171 59.8 7 무기류(97) 144 193.9 8 고무제품(32) 102 3.0 9 정밀화학제품(22) 81 35.0 10 전자부품(83) 66 32.0 [자료: 한국무역협회] 코로나19로 국제유가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 및 내수시장이 회복되면서 대부분 수출 품목이 전년동기 대비 수출액 증가했다. 특히 수송기계가 높은 성장을 보였는데, 이는 자동차 판매량뿐만 아니라 글로벌 물류 수요 증가에 따른 물동량에 대응하기 위한 화물선 수출이 급성장한 것에 기인한다. 그 외에도, 석유화학제품, 철강제품, 산업기계, 무기류 등 품목이 7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는데, 이는 그간 보류됐던 프로젝트 재개에 따른 원재료 및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기인한다. 무기의 경우 기존에는 점차 시장 내 공격용 미국산 무기 비중이 줄어들면서 한국산 무기류에 대한 관심이 유지되고 있다. 중동지역 맹주 자리를 두고 이란과 지속적으로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이고, 예멘 내전 등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은 무기 수요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 상기 테이블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화장품이나 즉석 식품 등도 수출규모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는 점차 확장되는 K-POP과 한국문화 영향과 더불어 현지 젊은 층의 새로운 문화, 식습관으로의 변화와 함께 발생하는 것으로 전망돼 점차 그 확장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사우디 수입 동향 사우디에서 수입하는 품목의 경우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한국 특성상 전체 수입 중 광물성 연료(원유 등)의 비중이 과거 4년 평균 약 9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수입액 역시 국제유가 등 광물성 연료 가격과 연동돼 등락을 보이고 있으며, 2022년은 고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전체 비중의 95.7%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광물성 연료를 제외한 품목의 경우 대부분 소량으로 수입하며, 거래 형태에 따라 일시적으로 수입량이 증감하는 경향을 보인다. <2018~2022년 한국의 대사우디 광물성 연료 수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8 2019 2020 2021 2022.1-8 총수입액 26,336 21,841 15,980 2,4271 28,411 광물성 원료(원유 등) 25,050 20,927 15,163 23,091 27,186 점유율 95.1 95.8 94.8 95.1 95.7 [자료: 한국무역협회] 2022-2023년, 양국 교역 확대에 중요한 시점 사우디는 2022년 1~8월 기준 우리나라의 7번째 교역 대상국이다. 여전히 원유 등 광물성 원료 수입에 따른 수입액 규모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점차 수출분야를 다각화하며 수출규모 역시 확대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2021년 이후 국제유가가 회복되면서 2022년 국가재정 흑자 달성 후 본격적으로 그간 중단 및 보류했던 프로젝트들을 재개함과 동시에 새로운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이는 제조업 기반 확대, 프로젝트 활성화 등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관광업 육성, 문화콘텐츠 개발, 교육산업 확장, 정부 개편 등 다방면으로 진행되고 있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바이어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사우디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반증하듯 한동안 FTA 논의가 이뤄지지 않던 GCC 사무국에서 2021년 초부터 주요 교역국들을 대상으로 FTA 협상 재개를 논의했으며, 한국과도 2022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나아가 SAUDI VISION 2030 달성을 위해 주요 협력국가와의 국가 간 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한국 역시 중점국가 중 하나로 VISION 2030 공동위원회를 통해 산업별, 분과별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사우디 정부는 국가 내 제조업 및 산업기반을 정착시키기 위해 현지화 프로그램 및 자국민 의무고용 프로그램을 점차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는 현지에서 어떠한 부가가치가 발생하지 않은 단순 수입제품은 차별화되지 않으면 점차 그 경쟁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그것이 제품 본연의 기능이거나, 마케팅 능력이거나, 그것이 아니라면 현지 합작투자를 통한 현지화가 돼야 장기적으로 사우디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 사우디는 현재의 에너지원과 발전 유망성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주요 도시들을 글로벌화하고 중동지역의 중심으로 만들 뿐만 아니라 영토와 인구의 경계를 점차 없애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달성키 위해 인접국가와의 경제공동구역을 추진하고 중동지역본부 유치를 통해 더 많은 우수한 기업과 인력을 유치하고자 한다. 과거의 한국의 건설업이 중동 특수를 이용해 현지 레퍼런스를 구축했다면 이제는 사우디 국가개혁정책이 그러한 특수가 될 수 있다. 물론 국제유가 변동 가능성이라는 경제적 리스크와 정책 변동성이라는 정치적 리스크가 잔존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우디가 가장 매력적인 시장임은 부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KOTRA 리야드 무역관도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해외시장조사를 통해 잠재 바이어 발굴 및 현지 수요, 경쟁, 소비자 조사 및 전담직원을 통한 현지 지사 역할대행사업 등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중동시장 진출을 장기적으로 검토하는 기업이라면 KOTRA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자료: 사우디 통계청(GASTAT), 한국무역협회(KITA), 사우디 현지언론 및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리야드무역관 김태민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0.07
불가리아 4차 총선 실시 결과 및 전망
2022년 10월 2일 불가리아는 4차 총선(48대 총선)을 실시하였다. 기성 정당이자 집권당인 '유럽발전시민당'(GERB)이 25.3%로 승리하였다. 3차 총선에서 승리했던 '우리는 변화를 계속한다'당(PP)이 20.2%를 득표하면서 제2의 당이 되었지만 유럽발전시민당과 연립정부 구성을 반대하면서 진통이 예상된다. 2021년 4월부터 2022월 10월까지 19개월 사이에 4번의 총선이 실시되는 것은 불가리아 정치역사상 처음이다. 국민들은 4번의 총선을 거치며 불안한 국내외 정세 속에 기존 정치에 대한 실망감과 피로감이 쌓여있는 상황이다. 48대 총선 시행 배경 불가리아는 2021년 4월 4일 45대 1차 총선 이후, 정부 구성에 실패했고 7월 11일 재선거(46대 2차 총선)를 실시했다. 그러나 재선거 이후에도 정당 간의 극명한 대립으로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하였다. 그 결과 11월 14일 47대 3차 총선을 실시하였고 ‘변화와 반부패’을 앞세운 신흥정당인 ‘우리는 변화를 계속한다'당(PP)이 득표율 25.3%로 승리하였다. 그러나 연립정부라는 구조적 한계와 에너지 위기, 인플레이션 등 국내외적 문제에 대해 정당 간 의견이 극명히 갈리면서 2022년 6월 22일 실시된 정부불신임 투표가 국회를 통과했다. 그후, Rumen Radev 대통령의 임시 정부가 국정을 운영하면서 10월 2일에 총선을 실시하게 되었다. 불가리아는 의원 내각제 국가로, 총선 후 정당 간 연합을 통해 121개 이상의 의석을 갖추어야 연립 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협의가 불발되거나 연립정부 구성 이후 내각 해산안이 가결될 경우, 정부 구성이 어렵다. 일반적으로 의회에는 득표율 순서대로 7위까지 입성할 수 있으며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우선권을 가지고 연립 정부를 구성하게 되는데 연립 정부 구성이 실패하면 2순위 정당으로 우선권이 넘어간다. 3순위 정당까지 우선권이 넘어갔을 때도 정부 수립이 불발되면 대통령이 임시 내각을 구성하고 다시 총선을 치르게 된다. 2차 총선에서는 신당인 ‘이런 국민도 있다'당(ITN)이 돌풍을 일으키며 선거에서 승리하였고 3차 총선에서는 '우리는 변화를 계속한다'당(PP)이 승리하였다. 그러나 정치적 기반이 약하고 기성정당인 유럽발전시민당(GERB), 사회당(BSP), 권리자유운동당(MRF)들과의 극명한 대립으로 인해 한번은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하였고 다른 한 번은 7개월 정부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48대 총선 결과 및 의미 10월 2일 실시된 48대 총선 투표율은 역대 최저치인 37.8%에 그쳤다. 이는 국민의 기성 정치에 대한 불신과 피로도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였다. 45∼48대 총선 투표율은 아래와 같다. <45∼48대 총선 투표율> 총선 45대 46대 47대 48대 투표율 49.9 42.2 39.1 37.8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CIK) 선거 결과 국회 입성을 위한 최소 득표율 4%를 넘긴 7개 정당명, 정당별 득표율 그리고 의석수는 아래 표와 같다. 기존 집권당이였던 유럽발전시민당(GERB)이 25.3%로 1위를 차지하며 선거에서 승리했다. 3차 선거(47대 총선)에서 승리하였던 신흥정당 '우리는 변화를 계속한다'당(PP)은 20.2%로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1년 7월 11일 46대 총선에서 24.1% 득표율로 기존 집권당인 유럽발전시민당(GERB)을 누르고 선거에서 승리한 ‘이런 국민도 있다'당(ITN)은 국회입성을 위한 최소 득표율 4%에 못 미치는 3.8%로 득표율로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48대 총선 주요정당별 득표율 및 의석수> (단위: %, 석) 순위 정당명 득표율 의석 수* 정치이념 1 유럽발전시민당 (GERB)* 25.3 67 보수, 대중, 중도 우파 2 ‘우리는 변화를 계속한다'당(PP)* 20.2 53 신 자유, 반부패 3 권리자유운동당(MRF)* 13.8 36 친 터키인 4 부흥당(Revival)* 10.2 27 민족주의, 극우 5 사회당(BSP)* 9.3 25 사회민주주의 6 민주당(DB)* 7.4 20 자유주의 7 불가리아 발전당(BV)* 4.6 12 중도, 불가리아 발전 주*: 1) 불가리아 국회 전체 의석 수는 240석 2) GERB(영어 : Citizens for European Development of Bulgaria / 불가리아어 : Граждани за европейско развитие на България) 3) PP (영어 : We Continue the Change/ 불가리아어 : Продължаваме промяната) 4) MRF(영어 : Movement for Rights and Freedoms/ 불가리아어 : Движение за права и свободи) 5) Revival(불가리아어 : Възраждане) 6) BSP(영어 : Coalition for Bulgaria/ 불가리아어 : БСП за България) 7) DB(영어 : Democratic Bulgaria/ 불가리아어 : Демократична България) 8) BV(영어 : Bulgarian Rise / 불가리아어 : Български възход)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CIK), (10.4일 기준)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신흥정당에 가졌던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며 이전 집권당이였던 유럽발전시민당(GERB)에 투표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 한 가지 눈여겨볼 부분은 부흥당(Revival)의 선전이다. 3차 선거에는 4.8% 득표율에 그쳤으나 이번에는 2배 이상인 10.2% 득표율로 27석을 확보하였다. 유권자들의 우파, 좌파 정당에 대한 큰 실망감이 극우 정당에 표를 몰아주는 풍선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2022년 5월 창당된 불가리아 발전당(BV)이 4.6% 득표율로 국회입성에 성공하였다. 불가리아 발전당은 좌파도 우파도 아닌 중도를 지향하며 불가리아의 발전을 모토로 한다. <불가리아 45∼48대 총선 비교> (단위: %, 석) 순위 정당명 45대(2021.4.4.) 46대(2021.7.11.) 47대(2021.11.14.) 48대(2022.10.3) 득표율 의석 수 득표율 의석 수 득표율 의석 수 득표율 의석 수 1 유럽발전시민당 (GERB) 25.8 75 23.2 63 22.4 59 25.3 67 2 ‘우리는 변화를 계속한다'당(PP) - - - - 25.3 67 20.2 53 3 권리자유운동당(MRF) 10.4 30 10.6 29 12.8 34 13.8 36 4 부흥당(Revival) 2.4 - 3.0 - 4.8 13 10.2 27 5 사회당(BSP) 14.8 43 13.2 36 10.1 26 9.3 25 6 민주당(DB) 9.3 27 12.5 34 6.3 16 7.4 20 7 불가리아 발전당(BV) - - - - - - 4.6 12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CIK), Dnevnik (KOTRA 소피아 무역관 재가공) 시사점 기존 집권당이였던 유럽발전시민당(GERB)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는 하였으나 연립정부 구성에는 큰 진통과 난항이 예상된다. ‘우리는 변화를 계속한다'당(PP), 사회당(BSP), 민주당(DB)은 이미 유럽발전시민당과의 연정에 거부의사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 출범할 정부 앞에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안보 문제, 에너지 수급 위기, 인플레이션뿐 아니라 EU기금 집행, 2024년 유로존 가입 등 국내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국민들은 4번의 총선을 거치며 이미 기성 정치에 대한 실망감과 피로도가 극에 달해 있다. 현재의 혼란한 국제정세를 감안할 때 빨리 정부를 출범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을 떠안고 있는 만큼 향후 정당 간에 어떠한 정치적 타협점을 찾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번 총선 결과에 따른 연립정부 구성에 따라 EU기금 프로젝트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인 바, 향후 우리기업들도 관심을 갖고 새로 추진될 프로젝트에 참여 기회를 틈틈이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CIK), BTA(Bulgarian News Agency), Dnevnik 등 불가리아 주요 언론, KOTRA 소피아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소피아무역관 정순혁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0.07
美 캘리포니아, 활발한 신규 개발 프로젝트로 경기 안정화 기대
높은 수준의 기름값과 무서운 장바구니 및 외식 물가 등 미국은 지금 여전히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두 달 동안에는 지금껏 심각하게 요동치던 물가가 다소 완화되는 듯하기도 했다. 일례로 6월 9.1%로 정점을 찍었던 소비자물가지수(CPI-U, Consumer Price Index for All Urban Consumers)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7월부터 8월까지 연이어 하락하고 있으며,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지난 6월까지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7월부터 한풀 꺾이기도 했다. <2021년 8월~2022년 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변화 비율> (단위: %) [자료: 미국 노동통계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물론 올해를 뜨겁게 달군 글로벌 공급 부족 사태, 높은 에너지 및 식품 비용,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의 심화와 같은 경제 문제들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으나 그 와중에도 미국 전반의 노동 자원 및 자본은 여전히 최대로 가동되고 있다. 특히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최대 지역 캘리포니아주는 정부 차원의 각종 신규 개발 프로젝트를 역대급으로 적극 진행시키며 계속되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빠르게 벗어나려는 중이다. ‘신규 개발 전성시대’ 캘리포니아 경제 예측 전문기관 California Economic Forecast에 따르면, 각종 부정적인 경제 지표 속에서도 지금 캘리포니아주는 상업용, 산업용, 주거용 신규 개발(New development)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신규 개발 프로젝트들은 캘리포니아 도시들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친 2020년에는 이러한 신규 개발 흐름이 잠시 끊기기도 했지만 2021년 중반부터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섰고 회복된 신규 개발 움직임은 올해 들어 더욱 더 탄력을 받고 있다. 2022년 캘리포니아주의 주택 신축 개발 승인 규모는 2006년 이래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으며, 2022년 시작된 상업용 및 산업용 신축 프로젝트의 가치 또한 사상 최대 수준이다. 민간 및 공공 부문을 모두 포함한 신규 개발의 이러한 급증 추세는 내년까지 어느 정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에 팬데믹 발 경기 침체로 인한 트라우마와 최근의 침체 우려를 최소화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까지 캘리포니아 주택 신축 승인 규모(왼쪽) 및 상업·산업용 신축 투자 규모(오른쪽)의 변화 추이> (단위: 유닛, US$ 십억) [자료: California Economic Forecast] 이러한 신규 개발은 현재 캘리포니아 내 주요 지역에 걸쳐 전반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은 메트로(Metro) 지역들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및 샌버나디노(San Bernadino)와 인접한 내륙 지역인 ‘인랜드 엠파이어(Inland Empire)’ 지역을 주축으로 이루어지는 중이다. 인구 증가나 경제 촉진 등 다양한 수요와 요인으로부터 시작된 개발 프로젝트들은 완료 시점에 주택이면 주택 공급, 편의 시설이면 편의성 제고 등 목적에 부합하는 수요를 즉각적으로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수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창출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까지 불러오고 있다. 남가주 지역 주요 신규 개발 프로젝트 우선, 남가주(Southern California)의 핵심 도시 로스앤젤레스가 포함된 해안 지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이하 LAX) 개발 및 현대화(Modernization) 프로젝트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2021년 한 해 동안 약 4800만 명이 이용했고 올해 역시 엄청난 이용객 증가를 겪고 있는 LAX는 전 세계에서 5번째로 여객 수송 규모가 큰 공항임에도 불구하고 노후한 시설과 비효율적 구조로 많은 이용객의 불만을 사 왔다. 이러한 측면에서 현재 한창 진행 중인 LAX 개발 및 개선 공사는 많은 시민들이 반기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힌다. 건물 및 시설의 자잘한 보수에서부터 크게는 승객 이동용 자동 철도 시스템, 새로운 교통 중심 허브(Hub)와 렌터카 시설 등이 포함되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약 3500명의 인력을 고용 중으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그랜드 애비뉴를 중심으로 아파트, 상가, 영화관, 호텔, 주차장 등의 복합 시설이 들어설 또 다른 대규모 프로젝트 ‘더 그랜드(The Grand)’를 비롯해 다양한 주택 및 상업지구 신축 개발이 다수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다. <신규 개발 및 현대화 프로젝트 완공 후 달라질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의 모습> [자료: DiscoverLosAngeles.com]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과 함께 한인 인구가 밀집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남쪽의 ‘오렌지 카운티’ 또한 굵직한 신규 개발 프로젝트가 많다. 현재 오렌지 카운티에서 진행 중인 21억 달러 규모의 405번 고속도로 증축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주 내에서 가장 큰 인프라 신축 프로젝트로 약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2023년 내 완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객실 수 약 2000개 규모의 9개 호텔 신축 프로젝트 역시 2021년 시작됐고 그 외에도 총 1만2000여 객실 규모의 70개 호텔 신축 계획이 논의 중이다. 오렌지 카운티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디즈니(Disney) 또한 ‘디즈니랜드 포워드(DisneylandForward)’라는 타이틀의 파크 확장 신축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의 경우 오렌지 카운티 남부의 랜초 미션 비에호(Rancho Mission Viejo) 지역에서 진행 중인 남가주 최대 규모의 주거 단지 신축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동부 내륙 쪽에 자리한 넓은 면적의 ‘인랜드 엠파이어(Inland Empire)’ 지역도 눈길을 끈다. 로스앤젤레스 및 롱비치 항만(Port)과 비교적 가깝다는 지리적인 이점과 함께 로스앤젤레스 인근 타지역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과 광활한 토지 등의 장점을 갖춘 이 지역에는 약 1만5000유닛 규모의 ‘태피스트리(Tapestry)’ 주택 신축 프로젝트가 2021년부터 진행 중으로, 여기에는 주택뿐만 아니라 상가를 포함한 대규모 상업시설 역시 포함된다. 이 밖에도 대규모 산업용 신축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진행되고,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650㎿ 규모의 태양 에너지 시설 프로젝트인 ‘대게트 솔라 시설(Daggett Solar facility)’ 개발 역시 계획 단계를 거치고 있다. 시사점 현재 미국의 경제는 아직도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정치·경제 혼란이 지속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제 데이터가 말해주듯이 현재 미국 경기는 최악의 사태로부터 끊임없이 벗어나고 노력 중이다. 최근 신규 개발 프로젝트 전성시대를 맞으며 긍정적인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캘리포니아를 그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다. 미국 내에서도 독보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한인 커뮤니티가 자리한 캘리포니아주, 특히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한 남가주에는 특히 우리 진출기업이나 교포기업 등 한인 비즈니스가 상당히 많이 분포해 있다. 앞서 살펴본 캘리포니아의 긍정적인 경제 현황과 적극적인 신규 개발 추진 움직임은 건축, 각종 조달, 서비스업 등 다양한 한인 업계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듯하다. 변화하는 지역별 경제 동향을 민감하게 파악하고 꾸준히 기회를 모색해 볼 필요가 있겠다. 자료: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California Economic Forecast, KTLA, DiscoverLosAngeles.com, Fortune, Statista, Los Angeles Times, Orange County Register, LAX,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0.07
고물가∙고금리 시대, 미 소비자 연말 쇼핑 지출 계획 어떻게 변할까
40년 만에 찾아온 최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불안감 확산에도 불구하고 올 연말 쇼핑시즌 소매 판매는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 증가율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월별 물가인상률(CPI)> 주: 전년동기비 [자료: 미 노동부]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에 따르면 올해 연말 쇼핑 시즌(11~1월) 미국 소매판매 규모는 1조4500억~1조4700억 달러로 전년대비 4~6%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 기간 기록한 소매판매 증가율(15.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딜로이트의 다니엘 바흐먼 미국 경제전망 담당자는 “올해 경제 성장이 둔화된 것이 전망치에 반영됐다”며 “팬데믹 소비에 중심이 되었던 내구재 소비가 영향을 받겠으나 소비가 침체됐던 서비스 부분의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온라인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12.8~14.3% 증가한 2600억~26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온라인 소매판매 증가율은 8.4%였다. 딜로이트는 온라인으로 세일이나 프로모션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채널로 소비자가 몰릴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은 미 소비자를 대상으로 연말 쇼핑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9월 29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3분의 1가량인 29%가 미국 경제와 개인 재정 상황에 부정적 요인 증가로 이번 연말 쇼핑 지출을 줄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20%는 지난해보다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고, 12%는 선물 구매를 줄이는 대신 연말 외식이나 데코레이션 등 엔터테인먼트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연말 쇼핑을 10월 이전에 시작하겠다는 소비자는 39%에 달했다. 지난 6월 정점을 찍은 미국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8%를 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회 연속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감행하며 금리 역시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어 소비자들이 느끼는 재정적 압박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주거용 부동산 임대 중계사이트인 줌퍼(Zumper)의 안디모스 조지아지스 최고 경영자(CEO)는 지난 9월 29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는 일종의 자기 실현적인 예언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만약 미국인의 4분의 3이 경기침체가 닥칠 것으로 믿고 지출을 줄인다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고 명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줌퍼는 연차보고서를 통해 미국인의 76%가 현재 미국이 경기침체 국면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소매업계, 10월부터 연말 판촉전 돌입 지출을 분산시키기 위해 일찌감치 쇼핑을 시작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소매업계도 예년보다 이른 10월부터 판촉전에 돌입한다. 월렛 허브의 질 돈잘레즈 애널리스트는 CNBC 메이크잇(Make it)과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할인 품목을 찾아보고 비교해서 구매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 요즘 같은 높은 물가 상황에서 할인폭이 큰 프로모션을 찾는 것은 개인의 예산 운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소비자들이 일찍 쇼핑을 시작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추수감사절이 있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연말 세일을 시작했던 예년에 비해 쇼핑 시즌이 한달 정도 앞당겨진 것이다. 대형 소매체인 타겟(Target)은 10월 6~8일 딜데이(Deal Days)를 개최하고 수천 가지 제품을 세일한다고 지난 9월 밝혔다. 아마존도 프라임멤버를 대상으로 10월 11~12일 얼리 액세스 세일(Early Access Sale)을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10월 세일은 코로나19 이후 골치가 된 소매업계 재고 문제 해결과도 맞물려 있다. 공급망 제약 현상과 경제 재개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재화 수요로 소매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재고를 확보했으나 전염병 확산이 안정화되고 소비 수요가 재화에서 서비스로 이동하면서 적체 재고가 문제로 떠올랐다. 유통업계 A사 관계자는 “창고 임대료, 인건비 인상 등으로 재고 부담이 더욱 커진 실정”이라며 “연말 쇼핑시즌에 할인폭을 확대해 적체 재고를 해소하고 인플레이션으로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 상황을 반영해 업체들이 과거보다 더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연말 쇼핑객을 겨냥해 10월 시작되는 월마트 세일 상품을 안내한 USA투데이 기사> [자료: USA Today] <10월 아마존 프라임데이와 타겟 딜데이를 소개하고 연말 쇼핑 팁을 안내한 CNBC기사> [자료: CNBC] 전망 및 시사점 물가 인상과 고금리 등 가계 소비지출에 부정적 요소가 가중되면서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둔 소비자들이 지난해보다 보수적으로 지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알뜰 쇼핑을 위해 꼼꼼하게 가격을 비교하고 10월부터 쇼핑을 시작해 11~12월에 몰리는 지출을 분산시키고 있다. 또한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이나 세일을 찾고 가격 비교가 용이한 온라인 쇼핑 의존도가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화로 집중됐던 소비도 엔데믹 영향으로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다. 우리 기업은 올 연말 쇼핑 시즌이 지난해와 시장여건과 소비자 재정 상황이 달라졌다는 점을 인지하고 적절한 마케팅, 가격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Deloitte, Bloomberg, NPD Group , CNBC, CNBC Makeit, USA Today, CNBC, 미 노동부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뉴욕무역관 김동그라미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0.06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가이드라인 설정을 위한 업계 의견청취 개시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 가이드라인 설정을 위해 세부 규칙을 준비 중에 있다. 미국 재무부와 IRS는 10월 5일 오후(미국 동부시간 기준), 8월 16일 서명된 IRA의 가이드라인 수립을 위한 업계 의견 청취를 개시했다. 의견 청취는 30일간 진행되어 11월 4일까지 의견 접수가 가능하다. 우리 기업 및 관계자는 첨부파일(공지 내용, 전기자동차 의견 청취 질의사항)을 참고해 의견을 개진해 볼 수 있다. * 참고 사이트: https://www.irs.gov/newsroom/irs-asks-for-comments-on-upcoming-energy-guidance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워싱톤무역관 원유정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0.06
KIET 경제 · 산업동향 2022년 09월 2호
□ 해외경제 : 美 연준(Fed)·유럽중앙銀(ECB) 75bp 금리 인상 단행 □ 국내경기 : 7월 전산업생산 전월비 -0.1%, 소비·투자 동반 감소 □ 금 융 : 8월 기업대출 증가세 지속·가계대출 소폭 감소, 9월 중순(9.13~9.26일) 금리 상승세 및 원/달러 1,400원 돌파 □ 산업별 동향 : 7월 제조업생산 전년동월비 +1.5%, 서비스업생산 +4.7% □ 고 용 : 8월 전산업 취업자 기준 전년동월비 2.9% 증가 □ 수출입 : 8월 수출 +6.6%, 수입 +28.2%, 무역적자 약 95억 달러 <부록> 코로나 이후 주요국의 전기차 시장 동향 (국제무역통상연구원)
[ 경제자료 ] [ 국내경제 ] KIET | KIET 산업연구원 | 2022.09.30
네덜란드 정부의 2023년 예산 계획
네덜란드의 매년 9월 셋째 주 화요일은 ‘왕자의 날(Prinsjesdag)’이다. 이 날은 국왕의 연설로 공식적인 의회 회기를 개시하게 되는데, 이 연설에는 다음 해 네덜란드 정부의 예산 계획을 중심으로 한 주요 계획이 담겨있어 ‘예산의 날(Budget Day)’이라고 불린다. 올해 9월 셋째 주 화요일인 20일에도 네덜란드 빌렘 알렉산더(Willem-Alexander) 국왕은 모든 장관, 국회의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내년도 정부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 간은 왕가의 마차 행진 행사가 없었던 터라 헤이그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 계획에 172억 유로의 예산이 국민들의 구매력 향상을 위해 할당되어 관심을 모았다. <예산의 날 네덜란드 왕가의 모습> [자료: omroepwest.nl] <2023년 정부 예산 계획을 발표하는 국왕 모습> [자료: tweedekamer.nl] 에너지 가격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네덜란드 통계청(CBS)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2년 7월, 8월 네덜란드의 인플레이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3%, 12.0% 였다. 주로 전기, 가스, 지역난방 등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견인된 인플레이션으로 8월 에너지 가격은 1년 전 보다 151% 더 비싸졌다. <네덜란드 최근 5년 물가상승률> [자료: cbs.nl] 식품 가격도 올랐다. 올해 8월 기준 음식값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1% 올랐다. 특히 주식으로 먹는 파스타 제품의 가격 상승이 가팔랐다. 식품과 함께 의류 가격도 올라, 에너지 가격 인상에서 시작된 가격 인상 추이가 점차 다른 필수 제품으로 전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국가 간 인플레이션 비교에 쓰이는 소비자 물가 조화 지수(Harmonised Index of Consumer Prices, HICP)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소비재 및 서비스 가격은 올해 8월 기준 작년 동기 대비 13.7%나 올랐다. 이는 다른 유로 지역의 인플레이션율 보다 높은 편인데, 네덜란드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에너지 비용이 비교적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럽 및 네덜란드 인플레이션 비교> [자료: cbs.nl] 이와 같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정부는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 수당을 도입하고 의료수당, 주택수당, 아동예산 등을 증액할 예정이다. 정부는 네덜란드 전역의 저소득 가구가 치솟는 에너지 가격의 영향으로부터 보다 영향을 덜 받도록 연간 800유로의 일회성 에너지 보조금을 받도록 했다. 국왕도 예년보다 훨씬 비싼 에너지 청구서를 받을 국민들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나아가 전반적인 국민들의 구매력 감소 방지를 위해 2023년 최저임금을 10.15% 인상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최저임금은 매년 1월 1일과 7월 1일에 조정되는데,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올해는 연정 합의를 통해 최저임금을 추가로 인상한다고 명시한 것이다. 국민들의 노동 소득 증가에 대한 구조적인 노력도 이어질 것이다. 이를 위해 노동 소득에 대한 세금이 줄어들 예정인데, 근로자들은 연간 최대 102유로를 보다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를 위한 투자 여느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네덜란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위한 고민이 깊다. 내각은 교육 및 기회 균등(28억 유로), 주택 및 기반 시설 확충(75억 유로), 농촌 지역의 미래(240억 유로), 기후 변화(350억 유로)에 주요 예산을 할당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방 예산도 50억 유로를 배정했는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계기가 되었다. 이와 같은 대규모 투자는 정부 재정 적자를 일시적으로 악화시킬 것이다. 국가 부채에 대해 인상된 금리도 2023년 재정 지출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것이다. 그럼에도 네덜란드 정부 부채는 2023년에도 GDP의 49.5%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정부 부채가 60%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2020년 이후 팬데믹 대응을 위해 증가했던 정부 부채 안정화를 위해 2022년부터는 코로나 안정 지원 규모를 줄여 안정적인 부채 관리에 보다 신경을 쓰고 있다. 기후 변화 대응 기후 문제와 에너지 전환 이슈도 내각의 주요한 과제이다. 기업의 행동 변화를 촉구하는 데 있어 환경세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아 천연가스 등 배출이 많은 에너지 사용에 대한 세금을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해 세금 인상을 1년 유예하기로 했다. 하지만, 탄소배출에 부과되는 세금(Emissierechten)에 대한 면제권은 예정대로 줄어들 것이다. 또한 2023년 1월 1일부터 기존 탄소배출세 외 산업별 최소 탄소배출 가격이 도입되어 해당 산업군에 속하는 기업이라면 예외 없이 최소한의 일정 세금을 부담해 나가야 한다. 항공 여객세도 2023년 1월 1일부로 기존 7.85유로에서 26.43유로로 인상된다. 한편, 태양광 패널에 구매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기존 21%에서 0%로 사라져 구매가 늘 것으로 보인다. 내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재정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국민 모두가 슈퍼마켓 계산대와 에너지 청구서에서 급격히 상승한 가격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수십년 동안 보지 못했던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돕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동시에 구조적 조치로 조세제도를 개선해 향후 수년에 걸쳐 다양한 근로 유형에 따라 세금을 세분화 해 부과하고 친환경적인 활동을 유도하는 세금을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무리 전세계 어느 국가도 2023년 경제 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네덜란드 경제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하기 어렵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번 예산의 날을 통해 2023년에는 네덜란드 경제 성장 속도가 더딜 것이며, GDP는 1.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국제 정세의 불확실한 상황으로 인해 경제 성장이 멈출 수도 있다고 암울한 전망을 내 비췄다. 작성지원: Betul Bulut 자료: nos.nl, cbs.nl, rijksoverheiddata.nl, ondernemersplein.kvk.nl, pwc.nl, Government.nl, deloitte.com, tweedekamer.nl, omroepwest.nl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암스테르담무역관 이혜수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9.30
우크라이나 물류 시장 현황과 전망
러시아 침공 이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 중에 하나가 물류다. 전쟁의 위험과 러시아의 공격으로 많은 공항들이 파괴되면서 항공사들은 항공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해상 운송도 러시아의 공격으로 5개월 동안 중단되었다가 7월 22일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엔, 터키 4자 곡물 수출 협정 이후 조금씩 수출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3개 항구를 통해서만 수출이 가능하다. 전쟁 중 철도와 도로는 거의 유일한 물류 운송 수단이었으나 전쟁으로 인해 철도와 도로 또한 손실이 크고 여러 어려움으로 물류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전쟁으로 인하여 어려워진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우크라이나 무역이 활발이 이뤄지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이를 위해서 물류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이다. 우크라이나 현재 물류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크라이나의 운송 수단별 연간 물동량 현황> 구분 단위 2019 2020 2021 도로 만 톤 114,705 109,612 117,811 철도 만 톤 31,294 30,957 31,430 항공 만 톤 9.3 9.2 9.4 해상 (내륙 수상 포함) 만 톤 16,999 16,295 15,400 TEU 1,007,400 1,035,200 1,000,414 [자료: Fitch Solutions, UNCTAD, Ministry of Infrastructure of Ukraine] 해상운송 해상 운송은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에 위치해 있는 항구들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특히 곡물과 관련해서는 현재 오데사·미콜라이프·초르노모르스크 등 주요 항만에 약 20개 곡물터미널이 운영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곡물 터미널(’19년 12월 상업 가동) 또한 미콜라예프에 소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주요 항만 및 물동량 현황> (단위: 백만 톤) [자료: 우크라이나 항만청] 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흑해 수출길이 봉쇄되면서 해상을 통한 물류가 완전히 막히게 되었다. 주요 수출품인 곡물·철강 대부분이 해상 운송으로 수출되고 있고 무엇보다 곡물 수출이 막혀 전 세계 식량 대란으로 번질까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우리나라와의 물류도 많은 부분이 해상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2021년 해상 운송을 통한 수출 품목> (단위: 백만 톤) [자료: GMK] 7월 22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유엔, 터키가 우크라이나 곡물의 흑해 수출을 재개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오데사항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항구 3곳을 개방하기로 하여 수출이 재개 되었다. 9월 26일, 우크라이나 인프라부는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첫 선박이 출항한 이래 총 490만 톤의 농산물이 수출되었다고 한다. 총 222척의 배가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농산물을 싣고 아시아, 유럽 및 아프리카 국가로 보내졌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전쟁 중으로 아직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곡물 수출 협정 체결 후에도 러시아의 항구 폭격이 있었고 러시아 대통령은 9월 초 곡물 수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발언을 하였다. 철도 2021년 기준, 우크라이나 전체 물동량에서 철도 운송이 차지하는 비중은 19.3%로 도로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구소련 시절 구축된 철도망은 중부·동유럽 국가들과 연결돼 있어 수출입물류의 주요 운송수단이다. 우크라이나 철도는 TSR과 같은 광궤이며 철도 총 연장은 19,790㎞이다. 우크라이나 철도 노선망은 크게 Donetsk, Dnipro(Pridneprovska), Southern, Lviv, Southwestern, Odessa 등의 6개 권역으로 구분된다. <우크라이나 주요 철도 노선> [자료: 우크라이나 철도청] 철도를 통해 수출되고 제품은 2021년 기준 철광석·망간 광석 7,760만 톤, 건축자재 6,570만 톤, 무연탄 5,020만 톤, 곡물 3,360만톤, 철 금속 2,170만 톤 순이다. <2021년 철도운송을 통한 수출 품목> (단위: 백만 톤) [자료: 통계청] 항공 운송이 전면 중단되고 해상 운송의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철도는 중요한 운송 수단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철도 화물 운송을 활성화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 그중 관세 제도, 부패, 경영 위기, 낙후된 기반 시설 등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그중에서도 심각한 관세 제도 문제 살펴보고자 한다. 우크라이나 철도 운송의 특징은 운송 비용이 모든 상품에 동일하지 않다는 것이다. "Ukrzaliznytsia"(우크라이나 철도 국영 회사) 서비스의 가격은 기본 관세와 곱해지는 계수로 구성된다. 관세는 왜건의 유형, 거리, 화물의 특성(액체, 고체, 위험, 대형, 짧은 유통 기한)에 따라 달라지고 계수는 제품 등급에 따라 다르다. 첫 번째 등급에는 광석·석탄·비료·시멘트 품목이 포함되어 있고 두 번째 등급은 곡물·설탕·목재·코크스·기름 등이 포함되어 있고 세 번째 등급은 석유 제품·기계 및 금속 제품이 포함되어 있다. 가장 낮은 계수는 첫 번째 등급에 적용이 되어 가장 수익성이 높은 등급이다. 그들이 납부하는 운송비는 Ukrzaliznytsia 서비스 비용을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 관세에 대한 분배는 1997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첫 번째 품목을 취급하는 기업의 경쟁력을 위해 기업의 파산을 막기 위해 부가가치가 낮은 품목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급했다. 이로 인해 원료 회사들은 가장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25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달라지고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올랐지만 석탄, 광석 및 비료 취급하는 기업들을 계속해서 운송 혜택을 받고 있다. 2021년 철도 운송의 46%가 첫 번째 등급 품목이었다. Ukrzaliznytsia는 수익성이 없는 경영과 부정 부패로 인해 매년 수백억 흐리브나의 손해를 보게 되었고 이를 메꾸기 위해서 다른 등급의 관세를 인상하였다. 자금 부족은 철도 인프라의 낙후와 서비스 품질의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다가 2021년에 관세를 균등화하려는 시도가 이뤄지면서 2022년 첫 번째 관세 등급과 두 번째 관세 등급 간의 계수 차이가 좁혀지게 되었다. 예전 등급 간의 계수 차이가 30%였다면 2022년 초부터 20.7%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차이가 많이 난다. 유럽의 표준을 맞추기 위해 관세 등급을 파기하는 것은 2023년 "Ukrzaliznytsia" 정책 중의 하나이고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큰 과제로 남아 있다. 예상치 못한 전쟁이 시작되면서 Ukrzaliznytsia는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피난민들을 위해 철도를 무료로 운행하게 되었고 서방 국가로부터 지원 받은 무기를 운반하면서 러시아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Ukrzaliznytsia따르면, 러시아의 침공으로 27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정부로부터 20~30억 흐리브나(5,470만 ~8,205만 달러) 지원을 받아 유지하고 있지만, 국가 예산은 이미 막대한 적자를 내고 있다. 또 한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유럽과의 궤간 차이 문제다. 1970년까지 소련에 속한 국가에서는 단일 선로 폭이 1,524mm였으나 1970년부터 1990년대 초까지 전체 기반 시설이 1,520mm 선로로 이전되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등과 함께 광궤를 채용하고 있다. 이에 반해 유럽의 대부분 국가는 1,435mm 표준궤를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유럽 간 환적을 하는데 시간이 걸려 빠른 물류 처리가 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철도의 느린 속도도 문제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수도와 대 도시 간의 이동 시간은 3시간을 초과해서는 안되며, 중소도시간의 이동 시간은 5시간을 넘으면 안된다고 한다. 이를 계산하면 철도 속도는 260~350km/h로 증가되어야 한다. 현재 우크라이나 최대 철도 속도는 100~110km/h 이며 평균 속도는 50~60km/h이다. 폴란드의 철도 평균 속도가 140~160km/h이고 최대 허용 속도가 200km/h를 비교해 볼 때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철도 관련 모든 사업이 철도 기업 "Ukrzaliznytsia"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는데 화물 운송, 여객 운송, 역 운영자 및 인프라 운영자(철도 트랙 및 관련 인프라)등이 별도로 나눠져 독립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런 해결해야할 문제들 앞에 철도 운송의 발전을 위해서는 해외 기금과 투자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Ministry of Strategic Industries of Ukraine의 고문 변호사 Georgii Zubko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철도 인프라의 전략적 현대화는 경제 재개를 가속화하고 물류 네트워크를 다양화하며 우크라이나의 경제 기반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했다. 도로 2021년 기준 우크라이나 전체 물동량에서 도로 운송이 차지하는 비중은 71.3%로 유럽과 연결된 도로가 수출입물류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서쪽의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몰도바의 국경을 접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도로 운송은 유럽-우크라이나 간 수입과 수출하는데 편리한 이동 수단이다. 서쪽 인접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간 검문소 수를 살펴보면 폴란드 8개, 슬로바키아 3개, 헝가리 5개, 루마니아 3개, 몰도바는 20개가 넘는 검문소가 있다. 검문소가 가장 많은 몰도바는 유럽 연합국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으로 수입-수출하는 물품은 폴란드를 통해서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다. <2021년 도로 운송을 통한 수출 품목 비중> [자료: 통계청] 철도 운송이 특정 물품을 운송하는 데에 사용된다면, 도로 운송을 통해 소비재 제품이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1년 간의 협상 끝에 6월 29일, 유럽 연합과 화물 운송 자유화(liberalization of road transport) 협정에 서명했다. 이 계약은 1년 동안 유효하며 이로 인해 물품 운송 허가를 받는 것과 관련된 관료적 절차가 사라지고 매년 유럽 국가들이 부여하는 허가 제도가 없어졌다. 즉, 화물 운송 기업은 EU 국가와의 국경을 횟수와 기간에 관계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는 유럽에 물류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 운송인이 국제 허가를 받아야 했다. 차량 정보와 차량 이동 경로 정보, 화물에 대한 정보, 교통 안전 및 환경 준수 인증서를 기반으로 Ukrtransbezpeka에서 발행 받은 차량만 국경을 넘을 수 있었다. 또한 우크라이나 운송기업들이 국경을 넘나들 수 있는 횟수도 제한되어 있었다. 2021년도에는 우크라이나 운송 기업들이 국경을 통과할 수 있는 횟수가 총 85만 회였다. 2014년 이후 러시아와 사이가 악화되면서 화물차로 유럽 연합 국가로 화물을 운송하는 규모가 42%나 증가했다. 그러나 허가 건수는 증가되지 않았고 오히려 감소하는 나라도 있었다. 2008년부터 2018년에 폴란드는 20만 횟수를 허가했었다. 그러다가 2019년 폴란드 당국은 국내 기업을 보호한다는 목적으로 16만 개로 횟수를 줄였다. 전쟁이 시작되면서 해송 운송까지 막히게 되는 상황이 되면서 이러한 제한은 우크라이나 운송 기업들에게 더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였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EU연합국은 우크라이나와 화물 운송 자유화(liberalization of road transport)협정을 하게 되었다. EU연합국 27개국 중 12개국이 참여했다. 그러나, 유럽 연합과 화물 운송 자유화(liberalization of road transport) 협정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도로 운송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다. 최근 곡물 수확 시기로 인해 곡물 수출이 급격히 증가했고 곡물을 실은 차량들로 인해 화물차 육로 국경 대기 줄이 50~60km넘으며 물류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폴란드 검문소 중 화물 차량을 통관처리하는 검문소는 총 8개에서 5개였으나 9월 1일부터 4개 검문소(Hrebenne - Rawa Ruska/Korczowa –Krakowiec/Shehyni-Medyka/Yagodin – Dorogusk)에서만 화물 차량 통관이 가능해졌다. 9월 5일 기준, Hrebenne - Rawa Ruska 국경에서 화물차량 320대, Korczowa – Krakowiec 국경에서 780대, Shehyni-Medyka 340대, Yagodin – Dorohusk 국경에서 약 500~600대를 통과시켰다고 한다. <폴란드 –우크라이나 국경 검문소 현황> [자료: SFS]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 화물차 통과 지연의 가장 큰 원인은 수의학 및 식물 위생 검역 진행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통계에 따르면, 수의학 및 식물 위생 검역으로 통과된 화물 차량이 러시아 침공 전에는 하루에 80대였으나 최근에는 하루 25대만이 국경을 통과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한달 전부터 수의학 및 식물 위생 검역 진행 작업을 주말에는 진행하지 않고 있고 9월부터는 24시간 운영을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수의학 및 식물 위생 검역 대상 제품은 축산 동물과 유제품, 육류, 채소, 곡물, 식물성 기름, 해산물, 주류 등 거의 모든 식품이 검역 대상이다. 자세한 수의학 및 식물 위생 검역 대상 HS코드 품목 정보는 이곳에서 https://zakon.rada.gov.ua/laws/show/z0320-09#Text 확인 가능하다. 최근 대기 줄이 길어지면서, 운송 회사들은 화물 차량 1대의 가동 중지는 매일 최대 400유로의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측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러 가지 제안을 하고 폴란드와 협의하고 있는 중이다. 수의학 및 식물 위생 검역 직원의 수를 늘리고 빈 화물 차량에 대해서는 빠른 처리를 해줄 것을 요구하였다. 또한 수출 화물 차량의 40~50%가 유채 품목 수출 차량으로 폴란드는 다른 나라에 수출하기 위한 경유지이기 때문에 검사 없이 통과하는 방안도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검문소를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하고 물품별로 분류하여 대기 줄을 만들어 최대한 통관 처리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안했다. 무엇보다 10월 1일부터 유럽과의 공동 운송 및 상품 무역의 절차가 간소화돼 도로 운송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우크라이나는 8월 30일 유럽과 공동 운송 및 상품 무역의 절차 간소화에 관한 협약(EU-Common Transit Countries’ Convention on a Common Transit Procedure and the Convention on the Simplification of Formalities in Trade in Goods)을 맺었다. 이제까지 우크라이나는 물류 통관을 위해서 통과 신고서를 유럽에 제출하고 그에 대한 서비스 비용도 지급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 협약으로 인해 신고서를 우크라이나 내에 제출할 수 있게 되며, 검문소에서는 신고서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여 빠른 행정 처리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협약에 참여한 35개국으로 빠르게 운송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사점과 전망 현재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와 이로 인해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2월 24일 1달러에 29.25흐리브냐로 환율을 고정했다가 7월 21일 미국 달러 대비 가치를 25% 절하하기로 결정하고 달러당 환율을 36.57흐리브냐로 조정했다. 시장 환율은 9월 28일 기준, 1달러당 42.42흐리브냐였다. 우크라이나 총리 Denys Shmyhal은 2023년 인플레이션이 30%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평균 흐리브나-달러 환율이 42흐리브냐, 환율은 계속 변동이 돼 연말에는 49흐리브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초 대비 식품 가격이 평균 25%상승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전쟁 전까지 우크라이나와 대부분 해상 운송과 항공 운송을 통해서 거래가 이뤄졌었다. 해상 운송은 현재로서는 곡물 수출만 가능하고 항공 운송은 언제 가능하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전쟁이 빨리 끝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쟁은 7개월째로 접어들었고 언제 끝날지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들은 새로운 유통 활로 개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럽 국가를 거쳐 도로 운송을 통한 무역 거래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육로 운송에 경험이 있는 바이어나 우크라이나에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를 가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파트너를 찾는 것이 거래하는 데에 있어 훨씬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GMK, 통계청, Pravda, Ukrinform, Mind, SFS, KOTRA 키이우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키이우무역관 최한나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9.30
2022년 1-8월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 통계
지난 16일 중국 국가 통계국은 2022년 1-8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 통계를 발표했다. 올해 1-8월 수치를 살펴보면 사회소비품 소매총액 증가율은 0.5%를 기록, 작년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8월 당월의 소매액은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한 36,258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자동차 이외의 사회소비품은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했다. 동기 대비 증가율 불안정세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올해 연초에 최고치에 도달한 후,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1월 초 원단(元旦)과 2월 초 춘절(春节), 중국인들이 주로 활용하는 소비 페스티벌 기간 소비품에 대한 수요가 대폭적으로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액 동기대비 증가율 추이> (단위:%) [자료: 중국국가통계국] 사회소비품의 소비유형은 크게 요식업 분야와 상품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작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동기 대비 증가율의 최고치는 여전히 중국 사회소비품의 소비 성수기인 1-2월에 나타났다. 요식업 영업소득과 상품 소매의 동기대비 증가율이 각각 8.9%, 6.5%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의 수치로 한정해보면 1-8월 상품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둔화한 1.1%만 증가했으며, 요식업 소매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을 이루어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했다. <중국 사회소비품 유형별 소매액의 동기증가율 추이> [자료: 중국국가통계국] 사회소비품 소매액 추이 지난 8월 기준,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액이 작년에 기록했던 281,224억 위안 비해 0.5%만 증가해 282,560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온라인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해 84,295억 위안을 기록했다. 실물 상품 온라인 소매액은 72,414억 위안으로 5.8% 증가했으며, 전체 소비품 소매액의 25.6%를 차지했다. 실물 상품의 온라인 소매액 중 식품류와 의류는 각각 16.5%와 4.0% 증가했다. <2016-2022년 8월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액 및 온라인 소매액 통계> (단위: 억 위안/CNY) [자료: 중국국가통계국] <2016-2022년 8월 중국 사회소비품 실물 상품 온라인 소매액 통계> (단위: 억 위안/CNY) [자료: 중상산업연구원] 작년과 달리, 화장품, 의류, 금은 보석류 등은 둔화세로 전환 중국국가통계국의 2021년 자료에 따르면, 작년 1-8월 사회소비품 중 화장품, 금은 보석류 그리고 의류 소매액은 각각 2020년 동기 대비 20%, 45%, 24.8% 증가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2022년 발표 수치(1월-8월)에 의하면 화장품과 의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4.4% 하락했으며, 금은 보석류만 전년 대비 2.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기 통계로 미루어볼때 중국의 내수 소비시장 또한 둔화세로 접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2022년 8월기준 중국 부분 사회소비품 소매액 통계> (단위: 억 위안/CNY, %) [자료: 중국국가통계국] 올해 사회소비품 소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둔화된 주요 원인은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 증가세가 약화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의 반복적인 영향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버티지 못하고 해고나 공장 폐쇄의 수순을 밟고 있으며, 중국 중앙은행(中央银行)이 발표한 수치에 따라 2022년 상반기 인민폐 예금은 18.82조 위안 증가했다. 이는 최근 중국 국민들 또한 소비를 확대하기보다 미래를 대비한 저축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시사점 지난 7월 26일, 징동소비 및 산업발전연구원(京东消费及产业发展研究院)은 <2022년 수입소비트랜드보고서(2022年进口消费趋势报告)>를 발표했다. 보고서 중 ‘코로나19 발생 이후 해외여행이 약영향을 받고 있지만 선진국 국가의 소비재 수입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수입국별로는 미국·일본·프랑스·독일·스위스가 3년 연속 수입국 TOP5에 올랐다. 더욱 주목할 점은 해외 쇼핑 목적지인 일본과 한국 두 나라의 상품 매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19년 대비 2021년에 두 나라의 수입 상품 수량이 각각 동기대비 4.6배, 4.1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허난성 현지 소비재 유통업체 H사는 KOTRA 정저우무역관의 인터뷰에서 소비품 시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현재 중국 수입 시장의 수요는 다양화, 고급화 특성을 나타나며 휴대전화, 컴퓨터, 영유아용품, 코스메틱 그리고 가전 등 품목에 집중된다. 또한 온라인 소비는 3가지 특징이 있는데, 첫째는 자택에서 사용하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게임기, 대형 TV, VR 안경, 프로젝터 등이 비교적 빠르게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대중들의 재택 근무시간이 증가하고 관련 수요가 많아지는 결과이다. 둘째, 건강식품, 방역용품 등 건강 관련 소비는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 하에 대중들이 여전히 건강을 중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셋째는 충동구매 대신 퀄리티 소비(品质消费) 추구하는 것이다. 징동(京东) 타오바오(淘宝) 등 전사상거래 폴랫폼이 발표한 6.18 판촉 이벤트의 수치를 보면 선두기업와 대표 브랜드의 제품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저가를 무기로 한 하급 브랜드와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 중국국가통계국, 중상산업연구원, 징동소비 및 산업받전연구원, 신징바오(新京报), 중국차이푸망(中国财富网)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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