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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T 경제 · 산업동향 2018년 8월 1호
□ 해외경제 : 미국 2분기 성장률 전기비 4.1%, 유로권 0.3% 성장 □ 실물경기 : 2분기 실질GDP 전기비 0.7%, 6월 전산업생산 감소 전환 □ 금 융 : 6월 은행의 기업대출 감소세로 전환, 가계대출 증가 규모 축소, 8월 초(8.1~8.7일) 금리 약보합 & 원/달러 상승 □ 산업별 동향 : 6월 제조업생산 감소 전환 & 서비스업생산 증가 지속 □ 고 용 : 6월 전산업 기준 전년동월비 0.4% 증가 □ 수출입 : 7월 수출 +6.2%, 수입 +16.2%, 무역흑자 70억 달러
[ 경제자료 ] [ 국내경제 ] KIET | KIET | 2018.10.01
KIET 산업동향 브리프 2018년 8월
□ 해외경제 ○ 미국은 6월 생산과 소비 등 실물지표들이 동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2분기 전체로는 증가세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체감지표들은 소폭 하락. 올 2분기 중 소비와 수출의 동반 확대 영향으로 성장률이 4.1%로 상승 ○ 일본은 5월 생산과 소비가 동반 감소세를 보이면서 실물경기의 약세 흐름을 시사하고, 유로권은 생산 확대와 수출 둔화 등 역내 실물지표들이 혼조세. 유로권의 올 2분기 역내 성장률은 전기비 0.3%로서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 ○ 중국은 6월 생산과 수출 등이 전달보다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소비가 3개월 만에 확대되면서 부문 간 혼조세를 시현. 지난 2분기 중 실물지표들이 전분기보다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성장률도 전분기보다 약간 낮은 6.7% □ 국내 실물경제 ○ 실물경기 :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비 0.7% 성장, 6월 전 산업 생산 감소, 소비증가, 투자 축소 ○ 취업자 수 : 6월 전 산업 기준 전년동월비 0.4% 증가 ○ 물가 : 7월 소비자물가 전월비 0.2% 상승, 전년동월비 1.5% 상승 ○ 6월 은행의 기업대출 감소, 7월 초(7.2~7.6) 금리 및 원/달러 환율 하락 ○ 7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6.2% 증가한 519억 달러, 수입은 16.2% 증가한 449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70억 달러의 흑자를 달성 □ 제조업 ○ 제조업 생산 : 6월 중 전년동월비 0.7%, 전월비 0.8% 감소 ○ 수출 : 자동차·조선·가전 제외 10개 품목 증가(7월) ○ 자동차 : 자동차부품 수출 4개월 연속 증가 ○ 조선 : 전기 생산 지표 외에 모든 지표 하락 추세 지속 □ 서비스산업 ○ 생산 : 6월 서비스산업 전체 생산 전년동월 대비 1.7% 증가 ○ 고용 : 6월 서비스산업 취업자 수 전년동월 대비 20만 명(1.1%) 증가 ○ 서비스 : 6월 서비스수지 24억 5천만 달러 적자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KIET | KIET | 2018.09.28
2019년 국내외 경제전망
세계경제는 지난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올 들어서는 미국을 제외한 주요 선진국의 생산이 둔화되고 경제심리가 위축되는 등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선진국 금리인상으로 경기를 떠받치던 유동성 효과가 점차 사라지고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교역위축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세계경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하향 흐름으로 돌아설 전망이다. 유럽과 일본의 경기가 이미 둔화되기 시작한 가운데 그동안 세계경제 성장을 주도해 온 미국경제도 내년중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지만 미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통상환경의 악화로 신흥국 경제도 전반적인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 3.8%에서 내년 3.5%로 낮아질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의 재반등을 가져올 모멘텀이 마땅치 않아 경기하향 흐름은 2~3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세계경제는 2012년 이후 지속된 3%대 성장터널에서 당분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경기는 세계경기보다 뚜렷한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고용증가세가 거의 멈추면서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되어 있다. 국내경제는 세계경제에 앞서 올해부터 하향흐름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리경제를 반등시켰던 반도체 경기의 성장추진력이 점차 약화되면서 투자와 수출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이다. 세계 반도체 수요 확대 추세는 지속되겠지만 글로벌 공급부족이 해소되면서 지난해와 같은 빠른 단가 상승 및 설비투자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 공급부족 현상이 해소되면서 지난 4년간 크게 늘었던 주택투자도 향후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더욱이 지난해 이후 나타나고 있는 급격한 출산율 저하는 인구감소 시대가 앞당기면서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정부는 재정부양책을 확대하며 경기하락 속도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의 일시적 반등국면을 마무리하고 중기적인 하향흐름을 재개할 전망이다.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1%에서 올해 2.8%, 내년에는 2.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부진으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대 중반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으로 생산가능인구 감소 속도가 빨라지면서 고용둔화 추세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내년 상반기경 일단락 되는 반면 유럽, 일본의 긴축기조는 점차 강화되면서 달러화는 올해 말 이후 약세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내년 하반기 금리인상이 유력한 유로화의 강세가 예상되며 안전자산 선호로 엔화도 소폭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경기둔화와 저물가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내년까지 한 차례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여 국내 시중금리는 완만한 상승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화 가치와 반대되는 흐름을 보여온 원화는 내년 소폭 절상되어 달러당 1,080원 수준이 예상된다. < 목 차 > 1. 세계경제 전망 2. 국내경제 전망 3. 금융시장 전망
[ 경제자료 ] [ 국내경제 ] 경제연구부문 | LG경제연구원 | 2018.09.28
KIET 경제 · 산업동향 2018년 7월 2호
□ 해외경제 : IMF 세계경제 전망 수정, 美·中 유지, 日·유로존 하향 □ 실물경기 : 5월 전산업생산 소폭 증가, 소비와 투자는 감소 지속 □ 금 융 : 6월 은행의 기업대출 감소세로 전환, 가계대출 증가 규모 축소, 7월 중순(7.16~7.23일) 금리 약보합 & 원/달러 상승 □ 산업별 동향 : 5월 제조업생산 소폭 증가 & 서비스업생산 증가 지속 □ 고 용 : 6월 전산업 기준 전년동월비 0.4% 증가 □ 수출입 : 6월 수출 -0.2%, 수입 +10.8%, 무역흑자 62억 달러 원문 보기 KIET 경제 · 산업동향 2018년 7월 2호
[ 경제자료 ] [ 국내경제 ] KIET | KIET | 2018.07.31
KIET 경제 · 산업동향 2018년 7월 1호
□ 해외경제 : 미국 25bp 금리 인상, 일본·유로 현 통화정책 유지 □ 실물경기 : 5월 전산업생산 소폭 증가, 소비와 투자는 감소 지속 □ 금 융 : 5월 은행의 기업 대출 증가 규모 축소, 가계 대출 증가 규모 확대, 7월 초(7.2~7.6일) 금리 & 원/달러 동반 하락 □ 산업별 동향 : 5월 제조업생산 소폭 증가 & 서비스업생산 증가 지속 □ 고 용 : 5월 전산업 기준 전년동월비 0.3% 증가 □ 수출입 : 6월 수출 -0.1%, 수입 +10.7%, 무역흑자 63억 달러 원문 보기 KIET 경제 · 산업동향 2018년 7월 1호
[ 경제자료 ] [ 국내경제 ] KIET | KIET | 2018.07.31
KIET 경제 · 산업동향 2018년 6월 2호
□ 해외경제 : 미국 25bp 금리 인상, 일본·유로 현 통화정책 유지 □ 실물경기 : 4월 전산업 생산 증가 전환, 소비와 투자는 동반 감소 □ 금 융 : 5월 은행의 기업 대출 증가 규모 축소, 가계 대출 증가 규모 확대, 6월 중순(6.14~6.25일) 금리 하락 & 원/달러 상승 □ 산업별 동향 : 4월 제조업생산 소폭 증가 & 서비스업생산 증가 지속 □ 고 용 : 5월 전산업 기준 전년동월비 0.3% 증가 □ 수출입 : 5월 수출 +13.2%, 수입 +12.7%, 무역흑자 66억 달러 원문 보기 KIET 경제 · 산업동향 2018년 6월 2호
[ 경제자료 ] [ 국내경제 ] KIET | KIET | 2018.07.31
한국기업의 영업성과 분석
기업의 경쟁력이나 장기적인 부가가치 창출 능력은 기업 본연의 영업활동의 성과로 나타난다. 여기서 영업활동은 투자활동, 생산활동, 판매활동 등을 포함한다. 한국기업의 영업활동을 통해 본 경영성과가 낮아지고 있다. 2010년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영업활동의 성장성(매출증가율)은 2015년부터 회복되었지만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영업활동의 수익성(영업자산수익률)은 하락 추세를 지속했다. 한국 비금융 상장기업의 2017년 기준 매출증가율(5.0%)은 경상 경제성장률(5.4%)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준에 그쳤고, 영업자산수익률은 2010년 10.2%에서 2017년 5.5%로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영업활동의 경영성과가 높은 기업은 감소하고, 낮은 기업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락했던 영업자산 이용의 효율성(영업자산회전율)이 개선되었지만, 생산 및 판매 활동의 수익성(영업이익률)은 회복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다시 하락했다. 생산활동의 제조원가 부담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소폭 감소했지만 판매활동에 지출하는 비용 증가가 수익성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매출 규모 글로벌 30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대표기업의 영업활동 경영성과는 해외 글로벌기업에 비해 낮았다. 해외 글로벌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된 2015년 이후 모두 개선되었다. 한국 대표기업들의 경우 성장성은 회복되었지만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2017년 기준 한국 대표기업의 매출증가율(7.6%)은 글로벌기업(7.3%)을 소폭 상회했지만, 영업자산수익률(8.0%)은 글로벌기업(11.6%)과 상당한 격차가 있었다. 한국 대표기업은 글로벌기업에 비해 영업자산 운용의 효율성은 높았지만, 생산활동에 상대적으로 많은 원가를 투입하고 있어 영업이익률이 낮았다. 국가별 비교에 있어서도, 한국 대표기업의 성장성은 상대적으로 양호(17개국 중에서 6번째)했지만 영업활동의 수익성은 최하위권 수준에 머물렀다. 영업활동의 경영성과는 한국기업의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단기적으로 양적인 투자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가 쉽지 않은 여건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기업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생산성 제고, 고부가 사업 전환 또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새로운 사업모델 혁신 등을 통한 영업활동의 수익성 제고가 우선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 목 차 > 1. 한국기업의 영업활동 경영성과 2. 영업활동 경영성과의 국제비교 원문 보기 한국기업의 영업성과 분석
[ 마케팅자료 ] [ 마케팅자료 ] 이한득 | LG경제연구원 | 2018.07.31
신흥국 위기 가능성 및 우리나라의 차별화 여부 진단
미국 금리인상과 달러화 강세, 고유가,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 등으로 신흥국 주가와 통화가치가 지난 5월부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흥국을 둘러싼 악화된 외부여건이 당분간 개선되기 어려워 내부 취약성이 높은 신흥국의 위기 리스크가 점차 커질 전망이다. 경제규모가 큰 26개 신흥국을 대상으로 외환건전성, 자본유출 가능성, 성장의 지속 가능성 등 여러 지표들을 고려하여 위기 취약도에 따라 고위험국, 중위험국, 저위험국으로 분류했다. 지난 5월 IMF 구제금융을 받은 아르헨티나에 뒤이어 외환 및 경제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국에는 터키와 파키스탄, 남아공, 이집트가 꼽힌다. 통화가치 급락 및 자산시장 붕괴, 경기침체와 은행부실 확대 등 금융부실과 실물경제 침체의 악순환이 우려되는 국가들이다. 외환위기에 대한 중위험 국가로는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나이지리아, 러시아가 해당된다. 동유럽에서는 루마니아, 헝가리, 폴란드, 체코,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이 중위험 국가로 지적될 수 있다. 단기간 내 외환부족에 직면할 정도는 아니지만, 미국 금리인상이나 대외충격 발생 시 큰 폭의 외자이탈과 통화가치 하락을 경험할 수 있는 국가들이다.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상승을 우려하여 성장세 하락을 감수하고 금리인상에 나서야 하는 국가들도 적지 않다. 외환위기 저위험 국가로는 우리나라와 함께 페루, 베트남, 칠레, 중국, 태국, 대만 등이 속한다. 외환보유액이 충분하고 단기외채 비율이 낮은 등 외환건전성이 높아 외부충격에 대한 내성을 갖추고 있는 국가들이다. 저위험 국가들 역시 외부충격이 발생할 시 정도의 문제일 뿐 외국인 자금 이탈과 주가 및 통화 가치 하락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 다만 대외충격이 가라앉고 나면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르게 재유입되면서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국가들이다. 미국 정책금리가 3% 수준으로 오르고 미국 및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는 내년이 신흥국의 어려움이 가장 커지는 시기로 예상된다. 그 이전에라도 달러화 강세 정도와 미·중 무역분쟁의 확대 여부에 따라 위기에 취약한 신흥국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정치 불안 및 반시장적인 정책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를 급속히 상실하는 경우 빠르게 위기에 휩싸이는 국가가 생겨날 수도 있다. 과거에 비해 신흥국으로 유입된 포트폴리오 자금이 많아 대내외충격 발생 시 자금 유출이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신흥국 금융 불안이 빈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충분한 외환보유액과 경상수지 흑자, 민간 보유의 대외자산, 해외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왑 등의 외환방어막으로 인해 외환부족 위기를 맞은 가능성은 거의 없다. 외환건전성을 바탕으로 통화정책 면에서 자율성도 확보하고 있다. 자본유출 우려 때문에 미국을 따라 금리를 올려야 하는 많은 신흥국과는 다른 점이다. 그러나 대외충격 발생시 일시적인 자본유출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는 현상은 앞으로도 쉽게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 외국인 투자 중에서 단기 유출 가능한 주식 및 채권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64%에 달하는 데다, 높은 유동성과 개방성으로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확산될 때 외국인이 투자자금을 회수하기 용이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 목 차 > 1. 신흥국 금융불안 상황 및 전망 2. 위기 취약도에 따른 신흥국 분류 3. 국내 금융시장의 차별화 여부 진단 4. 시사점 원문 보기 신흥국 위기 가능성 및 우리나라의 차별화 여부 진단
[ 경제자료 ] [ 국내경제 ] 이창선 외 2인 | LG경제연구원 | 2018.07.30
불확실성 걷히기 시작한 인도 경제
2001년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제기했던 유망 신흥시장 ‘브릭스(Brics)’에 인도가 포함된 것은 13억 인구가 펼쳐 보일 잠재력이 결정적이었다. 2008년 미국 월가 파생금융상품 시장의 버블붕괴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역시 인도를 포함한 신흥국 시장가치를 상대적으로 돋보이게 만들었다. 그러나 개혁개방 20년차를 맞이한 2010년까지도 인도경제의 고질적 문제인 빈약한 제조기반, 곤궁한 재정형편, 자원 배분을 관장하는 정치 과정의 비효율성은 여전히 방치되어 왔다. 특히 취약한 제조 기반은 인도경제의 불안정성을 키운 걸림돌이 되었다. 2014년 모디 총리의 집권은 인도 경제의 내부적 모순이 해결되고 불확실성이 걷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모디 정부는 고성장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부패 척결과 사업 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5개년의 연평균 성장률이 7.4%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경제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작년 11월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인도 국가신용도를 Baa3에서 Baa2로 한 단계 올렸다. 브릭스 담론이 제기된 이후에도 들쭉날쭉했던 외국인직접투자 순(純)유입액은 2015년부터 플러스로 돌아서, 2017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 안정세 덕택에 원유수입 부담이 크게 줄고, 루피화가 큰 등락을 보이지 않는 것도 한 몫 했다. 국제투자자들의 인도경제에 대한 신뢰 또한 최근 수년 새 크게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 기업들이 인도 투자를 고려할 때 여러 가지 제약 조건이 뒤따른다. 인도 투자의 최대 걸림돌은 토지 확보 이슈다. 낡고 경직된 노동법도 토지와 더불어 생산지로서 투자매력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 또한 외국 기업들의 투자를 주저하게 만든다. 소비시장이 소규모로 대륙 곳곳에 파편화됐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마지막으로 인도 소비시장의 특징인 낙후된 유통환경 역시 외자 기업들의 투자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모디 정부는 기업 친화적 이미지를 내세워 조금씩 불확실성 요인을 걷어내 왔다. 모디노믹스에 포함된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는 고용창출과 소득증대를 모색하는 제조업 육성 정책이다. 외국기업, 특히 한국기업의 입장에서는 25개에 달하는 메이크 인 인디아 업종 가운데 전자, 자동차, 석유화학 등에 관심이 크다. 이런 가운데 소프트뱅크(Softbank),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Tencent) 등은 전자상거래 관련 현지 업체에 지분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기존 전자상거래 시장은 주로 로컬 업체 위주로 경쟁 구도가 형성되었지만 인도 시장에 한해 글로벌 ICT 기업들의 각축전이 조성되는 분위기다. 인도는 예상보다 느리게 발전해 왔지만 모디 정부 이후 시장친화적 방향이 어느 정도 정착되면서 외자기업들의 진출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지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모디식 개혁개방이 진전될 경우 인도 특화된 접근과 함께 잠재력이 조기 발현될 사업영역을 구체적으로 선정해 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 < 목 차 > 1. 최근 인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2. 외국기업들을 좌절시켜 온 불확실성들 3. 모디노믹스 제조업 육성 정책과 성과 4.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 인도 ICT 시장 5. 시사점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박래정 강선구 조성완 | LG경제연구원 | 2018.07.16
헬스케어는 IT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까
최근 헬스케어 산업에 다양한 기업들의 진입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신규 진입 업체는 전자·부품, IT, 화학소재, 물류·유통 분야까지 매우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다. 특히 IT 기술 기반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헬스케어 각 과정에서 IT 기술 활용을 통해 비용과 효과성의 개선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헬스케어 영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IT 기술과의 융합 시도가 있었기 때문에 최근의 변화가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고 있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첨단 분석 기술과의 융합으로 의료의 질적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통해 환자 각각에 맞춤화된 관리가 가능하도록 치료법이 개선되고 있으며, 병원 안에서뿐 아니라 병원 밖에서도 환자들이 연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IT와 헬스케어 기술의 융합 속도가 빨라지면서 관련 시장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헬스케어 IT 시장은 병원정보시스템 등 기존의 시장에 더해,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사물인터넷 기술 등과 접목된 분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병원·소비자·보험사 등의 주 수요층이 새로운 IT 기술 도입에 대해 강한 필요를 느끼고 있기 때문에 시장은 계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Intel, IBM과 같은 IT 기업들은 병원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 솔루션 기반으로 헬스케어 산업에 오래 전부터 진출해 왔다. 그러나 이들 IT 기업들은 과거와 달리 단순히 지원 역할이 아닌 자신들이 중심이 되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해 내고자 한다는 점에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구글, 애플, 아마존과 같은 거대 IT 기업들 또한 헬스케어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각 기업들의 헬스케어 사업 전략이 아직 구체적으로 정립되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비교하기 쉽지 않지만, 먼저 IBM은 기존 의료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인공지능이라는 뚜렷한 키워드를 내세워 차별화하고자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 아마존은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성장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면 구글은 개인 의료·건강 데이터 플랫폼, 애플은 스마트폰·웨어러블 의료기기, 아마존은 의약·의료기기 유통이나 의료서비스·보험 분야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사업 전략을 집중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이들은 헬스케어 사업에서 존재감을 높여 갈수록 기존의 사업 기반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헬스케어 사업 추진에 있어서는 아무리 속도가 느릴지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헬스케어와 디지털 분야의 결합을 통해 기존 의료서비스와 건강관리 영역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진행 중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빠른 시일 내 급격한 전환이 일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이슈들이 아직 많고, 보수적인 의료계의 지지를 이끌어 내야 하는 부분 등 헬스케어 신사업 모델이 자리를 잡아가는 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헬스케어 분야에 뛰어드는 IT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이 산업의 특수성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 헬스케어 주체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의료계 등 고객 다수의 필요와 공감에 기반한 사례 축적을 통해 단계적으로 가치를 입증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목 차 > 1. 새로운 참여자들이 늘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 2. IT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헬스케어 비즈니스의 변화 3. 주요 IT 기업들의 헬스케어 진출 사례 4. 헬스케어가 IT 기업들의 성장 동력이 되기 위한 과제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고지은 | LG경제연구원 |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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