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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인도 경제성장률 8% 상회 전망
글로벌 경제 위축에 불구 인도는 2022년 8%에 달하는 세계 최고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존에 비해 하향 조정된 수치로, 주요 원인은 지정학적 불안정, 고유가 및 고물가 등이다. 하방 압력은 존재하나 인도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주요 기관의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러-우 전쟁 및 고유가 등이 원인 세계 각 주요기관들은 러-우 전쟁 등 글로벌 경제 여건의 변화를 반영해 2022년 글로벌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추세이다. 인도의 경제성장률 역시 기존에 비해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큰 폭의 조정(-0.8~-0.6%p)에 불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을(약 8%)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 기관별 FY 2022-2023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 기관명 최신 전망치 기존 전망치 IMF(www.imf.org) 8.2 9 World Bank(www.worldbank.org) 8 8.7 RBI(www.rbi.org.in) 7.2 7.8 Fitch(www.fitchratings.com) 8.5 10.3 Morgan Stanley(www.morganstanley.com) 7.9 8.4 Deloitte(www2.deloitte.com) 8.3-8.8 8.7-9.2 Citigroup(www.citigroup.com) 8 8.3 ICRA(www.icra.in) 7.2 8 [자료: 각 기관 발표] 하향 조정의 주요 원인은 지정학적 불안, 식량 및 연료 수급 문제로 인한 물가 상승, 내수 경제의 회복 지연 등이다. 각 기관은 공통적으로 러-우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 확대와 이로 인한 화석 연료, 밀과 옥수수, 팔라듐, 알루미늄, 니켈, 식용유, 비료 등 식량 및 원자재의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산업 생산과 민간 지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장기화, 글로벌 경제 불안에 따른 신흥국에서의 투자자금 이탈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인도 경제성장률에 대한 주요 기관별 의견 (Morgan Stanley) 기존 대비 0.5%p 낮춘 7.9%로 전망한다. 수입 의존율이 높은 화석연료를 중심으로 물가 상승이 예상된다. 재정 적자와 채무 규모 때문에 금융완화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크지 않고 고유가가 장기화할 경우 긴축 재정과 수출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Deloitte) 기존 대비 0.45%p 낮춘 8.3~8.8%로 전망한다. 화석연료, 밀, 식용유 등의 가격 상승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인도 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이로 인한 물가 상승, 자본 유출과 보조금 지출 부담 확대 등이 정부 부채율 악화와 인도 루피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단, 인도 경제 펀더멘탈을 고려할 시 장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정학적 불안정은 오히려 투자대상국으로서 인도에 대한 선호도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다(러-우와 인접한 동유럽을 대체). (RBI) 기존 대비 0.6%p 낮춘 7.2%로 전망한다(FY2022-2023 국제유가 100달러/배럴 전제). 국제 유가와 주요 원자재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리스크가 있으나 겨울 수확으로 인한 농가 소비력 개선, 코로나19 완화로 인한 대면 서비스 산업의 회복 등 내수 경제 활성화가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격월로 조사하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회 대비 개선되는 등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RBI 격월 소비자 신뢰지수 설문조사(2022.3.)> 구분 2022.1. 2022.3. 기존 대비 경제 상황 -1.7 13.5 ↑ 취업률 2.2 22.7 ↑ 물가 -68.6 -68.6 ↔ 소득 29.0 44.3 ↑ 지출 55.8 64.1 ↑ 소비자 신뢰지수 103.3 115.2 ↑ [자료: RBI(www.rbi.org.in)] <2017~2022년 신뢰지수 변동 추이> [자료: RBI(www.rbi.org.in)] 주요 지표 현황 (물가상승률) 2022년 3월 기준 인도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6.95%로 2020년 10월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주요 증가 원인은 식료품(7.68%), 식용유(18.79%), 채소(11.64%), 어류 및 육류(9.63%), 의류 및 신발류(9.4%) 등이며,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영향은 4월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RBI는 FY2022-2023 물가 상승률 전망을 기존 5.3%에서 5.7%로 0.4%p 상향 조정했다. 이 전망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인 것을 전제로 했으며 정부의 수용 범위(2~6%) 내이다. 단, 고유가가 지속되고 유가가 10% 인상될 경우 물가와 경제성장률은 각 0.3%p, -0.2%p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인도의 생산자 물가지수는 2020년 중반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 3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약 14% 증가한 148.8p를 기록했다. <인도 최근 5개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자료: 인도 통계청(MOSPI, www.mospi.gov.in)] <인도 최근 5개년 생산자 물가지수>(2011년=100) [자료: 인도준비은행(RBI, www.rbi.org.in)] (기준금리) RBI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2020년 이래 2022년 4월까지 4%로 유지했으나 5월 4일에 0.4%p 인상을(즉시 효력) 발표했다. RBI는 이미 4월 초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할 때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해질 경우 금리 인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바가 있다. (인도 루피화 환율) 인도 루피화(INR)의 대미 달러(US$) 환율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5개년 기준 연간 평균환율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2~5%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에는 예외적으로 일시적인 환율 하락(-0.3%)이 있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입 감소, 격리로 인한 소비 감소, 국제 유가의 하락 등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일부 자산운영사들은 US$/INR 환율 변동이 줄어 안정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근 5년 US$/INR 환율 동향> 구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연간 평균 68.4113 70.4059 74.1322 73.9339 75.4116 - 증감률 5.1 2.9 5.3 -0.3 2 최고 74.3407 72.1512 76.97 76.3125 77.0668 최저 63.2965 68,374 70.7246 72.29 73.8102 주: * 2022년은 4월 26일 기준 [자료: www.exchangerates.org.uk] (인도 원유 수입) 인도는 세계 3위 석유 소비 및 수입 국가이며 관련 지출이 국가 경제에 주는 영향 또한 크다. 전체 원유 소비량의 약 85.5%를 수입하고 있으며 FY2021-2022 원유 수입을 위한 지출규모는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1190억 달러에 달했다(인도의 회계연도는 4월에 시작해 3월에 끝남). 최근 고유가의 영향은 2022년 3월 지출에서도 추정이 가능하다(2021년 수치에 포함). 국제 유가가 14년 만의 최고치인 배럴당 140달러를 기록한 2022년 3월의 경우 원유 수입을 위한 지출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약 63% 증가한 137억 달러에 달했다. 글로벌 고유가 기조와 더불어 인도의 국내 원유 생산량의 지속적인 감소(2017년 3600만 톤 → 2021년 3050만 톤)가 관련 지출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인도 원유 수입 및 생산규모> 구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수입액(US$ 억) 878 1,119 1,014 623 1,192 - 증감률(%) 25 27 -9 -39 91 생산량(백만 톤) 36 35.7 34.2 32.2 30.5 - 증감률(%) -2.5 -0.9 -4.2 -5.9 -5.2 * 집계기준: 각 해 4월부터 차년도 3월까지(예: 2021년은 2021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자료: 인도 석유천연가스부(Ministry of Petroleum & Natural Gas, Petroleum Planning & Analysis Cell)] 시사점 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세를 보이던 세계 경제는 러-우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 증가, 원유와 식량 및 원자재의 가격 상승 등으로 다시 주춤하고 있다. 인도 경제의 역시 기존 예상에 비해 위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향 조정에 불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MF 4월 전망치: 기존 대비 -0.8% 감소, 8.2%) 인도 정부는 고유가의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회복 지연 등 하방 압력이 상존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수요 반등, 대면 서비스 산업의 재활성화, 정부의 인프라 및 자본 지출 확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공공 인프라와 산업 경쟁력 강화, 디지털 경제 개발, 수출 및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차세대 경제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링크 기사 참고: ‘2022년 정부 예산안을 통해 본 인도의 성장 전략’, ‘인도 2022/23 회계연도 연방 예산안 및 시사점’). 2022년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 성장이 기대되는 인도라는 14억 명 규모의 거대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료: RBI, IMF, MOSPI, PPAG, IMF, exchangerates.org.uk, world population review 및 KOTRA 벵갈루루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벵갈루루무역관 남기훈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10
중국 경제 하방압력 지속, 점진적 조업 재개를 준비하는 상하이
4월 중국 전국 제조업 PMI는 47.4로 2개월 연속 수축구간에 머물러 있다. 코로나19가 발발했던 2020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제조업 경기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PMI가 4월에 접어들어서도 상승국면을 타지 못하는 것은 중국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세로 기업 생산조업 중단이 빈번하게 이어지는 한편, 지역 봉쇄로 인한 물류 수송난이 가중되면서 4월 수요와 공급이 모두 둔화되었기 때문이다. <중국 제조업 PMI> [자료:WIND] 중국의 현재 제조업 PMI는 위드코로나로 개방하며, 점진적인 산업회복세로 향하고 있는 전 세계 주요국과 확연히 대비돼 여전히 50 이하의 수준을 보인다. 중국의 현재 제조업 PMI는, 위드코로나로 향하고 있는 전 세계 주요국과 확연히 대비되어 여전히 50 이하의 수준을 보인다. 중국은 2020년 코로나19를 가장 먼저 겪었고 다른 나라에 비해 먼저 회복했다. <전 세계 주요국 제조업 PMI 종합지수> 주: 전 세계 PMI는 3월까지 수치 [자료: WIND] 공급과 수요지수도 하락세 생산 지수와 구매량 지수는 각각 44.4, 43.5로 전월 대비 5.1, 5.2 하락하는 등 기업생산이 크게 위축되었음을 나타냈으며(공급하락), 신규주문, 신규수출 주문도 각각 42.6, 41.6으로 전월 대비 6.2, 5.6 포인트 크게 줄어들면서 시장수요의 감소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중국의 여러 지역에 걸친 코로나19 확산세와 방역통제 강화로 일부 기업이 작업 및 생산이 중단되거나 물류운송이 막혀 공급망이 차단되고 또 연초부터 이어진 러-우 갈등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일부 유럽지역의 수출주문 감소는 수요 부진과 고용 감소로 악화되었다. 중국물류구매연맹 분석가 장리췬은 신규 수주 및 신규 수출 수주 지수가 기준선 50 이하로 5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은 기업인들이 느끼는 수요면에서의 충격이 더 큰 요인이라 평가했다. 실제 해당 조사 대상 기업의 40% 이상이 수요 부족을 가장 큰 경영 애로로 꼽았다. <생산 수요 PMI 추세> [자료: WIND] 4월에도 상품배송 지수도 지속 하락했다. 원자재 반입과 생산품 반출의 혈액 역할을 하는 배송지수가 하락하면서 원자재 재고와 생산완제품 재고 지수 부정적인 양상을 보였다. 특히 생산 완제품 재고지수는 50.3으로 역대 최고점까지 올랐으며 이는 2020년 4월의 49.3보다 더 높은 수치다. <상품배송 지수와 재고 지수> [자료: WIND] 경제의 동적 운용을 나타내는 신규주문-완성품재고 지수 간 차이도 -7.7로, 전월(-0.1) 대비 크게 하락했다. <경제동적운용 지표> [자료: WIND] 원자재 구입가격 지수 지속 상승 4월에도 해외의 지리적 갈등과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아 글로벌 대량상품 공급과 가격에 대한 충격 요인이 여전히 컸다. 실제 2020년 하반기 글로벌 주요 원자재 가격은 지속적으로 고공행진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주요국(미국 등)의 경기부양책이 이어지면서 달러 유동성이 커졌고 이는 주요 비철금속(구리, 아연 등)의 급격한 가격 상승을 야기했다. 원자재 매입가격지수는 64.2로 전월 대비 1.9포인트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3개월 연속 60 이상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기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원자재 원가를 많이 반영하는 기업의 비중이 3개월 연속 60%를 넘어서는 등 주요 기업의 원가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원자재 구입가격 지수> [자료: WIND] 실제 중국 내 주요 원자재 가격은 2020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참고 ① <중국 내 주요 비철금속 평균가격 상승 추이> (단위: %) 주: 2020년 1월 가격 기준 상승률 [자료: BAIINFO] 참고 ② <인민은행-원자재가격 분기 조사> (단위: %) 주: 인민은행 설문조사의 조사 대상은 전국(티베트 제외) 5,000여 개 공기업으로 기업의 총생산, 생산요소, 시장수요, 자금, 비용효율, 투자 등 7개 동향에 대해 집계 [자료: 인민은행] 중국 외수(外需) 중국의 4월 PMI 신규 수출 주문지수는 41.6로 전월 대비 더 하락해 외수(外需) 요인이 더욱 약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의 4월 수입 PMI는 42.9로 하락했으며, 이는 4월 들어 철광석 가격이 반등하고 유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등 내수 부진과 물류 차질 요인으로 이는 4월 대외무역 수입량이 전월 대비 더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게 한다. 중국 창성증권은 중국의 4월 외수 PMI 분석보고서에서 중국의 3월 수출 감소의 일부가 주요 가공무역 경쟁국인 베트남으로의 이전되는 ‘대외무역 수주 유출’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실제 베트남의 4월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통제 정책이 기업의 생산과 운송에 영향을 미쳤고 이와 반대로 동남아 등지에서는 점진적 재가동 추세로 접어들면서 중국의 대외무역 유출분의 재수주 수혜를 입었다는 것이다. 다만, 현지 전문가들은 지난 4월 28일부 상하이에서 일부 지역이 사회면 제로화를 달성하면서 점진적인 생산·운송 회복이 예상되고 2분기에도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이 지속돼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에는 여전히 회복 여력이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의 외수 관련 PMI 및 베트남 수출증감률> (단위: %) [자료: WIND] 지난달부터 이어져온 방역통제 강화로 인한 물류 압력은 4월에도 계속 이어졌다. 특히 4월 초중순까지는 물류운송 차단으로 인한 배송 지연, 운송 우회 확보 등으로 물류 비용이 많이 소요되었다. 기업 조사에 따르면, 물류수송난에 직면했다는 기업이 대다수이며 주요 원자재와 핵심부품 공급애로, 생산완제품 판매 부진으로 인한 재고적체 등 문제가 나타났고 산업 전반적인 상하류 공급망 관련 업체들의 생산 경영에 큰 차질이 빚어졌음을 보여주었다. 4월 하순으로 접어들면서는 국무원 등 중앙정부의 ‘전국 단위에서 화물 및 물류의 원활한 흐름을 보장하는 작업’ 등 통지를 발표하여, 물류 차단이 점차 해소되었지만 여전히 상하이와 같은 중요한 거점 구간에서의 물류 적체 현상은 지속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상품과 인구 이동 제한’은 고용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국가통계국 서비스산업 조사센터와 중국물류구매연합회의 기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존보다 물류원가가 더 늘었다고 답변한 기업 비중은 전체의 53.4% 비중으로 전월 대비 10.4% 급증했다. PMI 고용지수는 47.2로 전월 대비 1.4 하락했으며, 특히 제조업 정상 근무인원 수가 크게 감소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중, 소형기업이 직면한 하락세가 더 크다. 중국 고용의 대부분이 중∙소형기업, 영세기업 및 소상공인에 기반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PMI 선행지수로 보이는 수치보다 실제 경제 기층(基层) 단위에서의 산업∙고용의 부정적인 여파는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대, 중, 소형기업 각 주요 산업PMI 현황> 생산 PMI 기업동력 지표 구매량 PMI 원자재 재고 PMI [자료: WIND] 2022년 4월 위안화 가치 급격한 절하, 인민은행 외화지준율 인하 발표 2021년 하반기부터 위안화-달러 환율은 달러지수와 ‘디커플링’ 하는 양상을 보여온 바 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달러지수와 위안화 환율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왔다. 예를 들어 달러가 강세이면, 위안화 환율도 상승하는 형태다. 이는 2015년 중국의 ‘8.11 환율개혁’ 이후 전반적으로 일관된 양상을 보여왔다. 2021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라 11월 중순부터 채권매입 계획 축소 발표로, 금리인상 기대와 더불어 달러지수가 상승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위안화는 기존 양상과는 달리 강세를 보였다. 2021년 말, 달러지수가 90에서 96으로 상승했음에도 위안화 가치는 2021년 하반기 이후 최고 6.34위안까지 올랐고 CFETS 위안화 환율은 102.98까지 올랐었다. 이는 2021년 기간 중국의 수출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중국인의 해외송금 감소(중국인의 해외송금 규모는 연간 약 2000억 달러)와 해외자금의 지속적인 유입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기간별 위안화-환율과 달러지수 추이>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위안화 환율 추이> 주: CFETS 위안화 환율이란, CFETS 통화 바스켓 내 특히 중국외환거래시스템(CFETS)에 나열된 모든 외화-위안화 간 환율을 의미 [자료: 중국 인민은행, WIND] 위안화 환율과 달러지수가 디커플링 현상을 보였던 것은 각국의 경기 회복 주기가 어긋나면서 중국과 해외경제 간 통화정책 주기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 경제운영 하방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인민은행은 금리인하 등 다양한 정책수단으로 통화금융 온건 정책을 펼쳐온데 반해 미국 등 주요 국가는 작년 하반기 이후로 인플레이션 압력과 더불어 점진적인 긴축통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달러지수와 위안화 환율 간 디커플링으로 중국은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외환 통화정책을 유지할 여력이 있었다. 하지만 이 양상도 3월 이후 달라지는 추세다. 위안화환율은 올해 3월 이후 디커플링을 이어가지 못하고 지난 4월 28일 달러당 6.61을 돌파하는 등 위안화 환율(CNY)이 급상승했다. 지난 4월 말 위안화 최종 가치는 6.5866으로 마감해 연초 누적 대비 3.2% 하락한 데 이어, 최고치는 6.65로 연초 대비 4.2% 떨어졌다. 이처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곡선이 가장 가파르게 치솟은 것은, 즉 가치절하 속도가 가장 빠른 적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인민은행은 지난 4월 25일 금융기관의 외화 지급준비금을 9%에서 8%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통화정책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2021년 기간, 위안화 강세 현상을 조정하기 위해 2회에 걸쳐 지준율 인상을 발표한 것과 다른 조치다. <위안화-달러 환율 변화와 정책 동향> [자료: 인민은행] 위안화 가치의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4월 들어 중국 경제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진 점이 가장 크다. 2월 하순 이후 중국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됐고 특히 상하이 봉쇄상황은 전 산업, 지역으로의 파급력이 커 경제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 중국 정부의 ‘동태적 제로화’ 방침을 위해서는 방역통제 정책이 ‘이동을 통제’하는 것이 최우선으로 적용되었으며, 이로 인해 요식업·물류·관광·운송 등 서비스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4월 비제조업 상업활동 PMI는 41.9로 연초 대비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또 2020년 코로나19 사태 초기 53.2보다 낮은 수치다. <비제조업 비즈니스 활동 지표 및 차이신 서비스업 PMI> [자료: WIND] 중국 정부의 조치 위와 같이 중국의 각 산업, 금융 분야에서 경기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지자 지난 4월 18일 국무원 연합 방역통제기구는 <전국 산업, 공급체인 안정화 원격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단위에서의 점진적인 산업과 기업의 조업 회복을 독려하고 있다. 해당 회의 결과, 전국의 도로교통 통제현황을 전수조사 했으며 불요불급한 방역통제로 인한 교통 차단을 해제하도록 지시했다. 국무원 발표에 따르면 해당 조치 결과 지난 4월 10일 전국에서 폐쇄∙통제된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휴게소는 각 678개와 364개소였으나 5월 4일 기준 전부 100% 개방되었다. 4월 중순 이후부터는 전국 단위의 물류 운송과 공급망 문제는 초기 단계의 정체현상을 벗어서 점진적인 호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차량 화물운송 지수, 공공 물류단지 화물량 또한 회복세를 보인다. <차량 화물운송 지수: 화동지역, 지린성> 주: 코로나19 확산 영향을 크게 받은 지역은 전국 지수 대비 편차 큼. [자료: WIND] (참고)<차량 화물운송 지수: 기타 연해지역> 주: 코로나 확산세가 심하지 않은 지역은 전국화물운송지수와 비슷한 양상으로 움직임 [자료: WIND] <3~4월 기간 전국 공공물류단지 화물량> [자료: WIND] 중앙정부는 물류통행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국무원 내 ‘물류통행보장 소그룹’을 구성하여 모니터링하고 있다. 5월 4일 발표한 모니터링 결과 데이터는 아래와 같다. ∙ 철도 수송화물 총 1,102만 5,000톤으로 전월 대비 0.65% 상승 ∙ 전국 고속도로 화물차 통행량 601만 4,000대로 전월 대비 10.16% 상승 ∙ 전국 중점 항만 차량 화물 물동량 총 3,138만 2,000톤으로 전월 대비 2.9% 증가, 컨테이너 물동량은 75만 TEU로 전월 대비 -3.1% 하락 ∙ 민용항공 548편(이 중 국제화물편 442, 국내화물 106편)의 운행이 보장되었으며, 이는 전 분기 대비 3.4% 증가한 것 ∙ 우편택배 물량은 전월 대비 2.2% 증가한 2억8,500만 건, 배달 건수는 전월 대비 1% 증가한 2억9,600만 건 기록 [자료: 국무원 발표] 2022년 4~5월 주요 중앙정부 회의를 통해 본 향후 방향 4월 중하순 이후, 코로나19 봉쇄통제로 인해 가장 큰 경제적 타격을 입은 상하이에서도 점진적인 기업∙사회의 조업 재가동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같은 동향을 파악하려면 중앙정부의 기조에 대해 먼저 이해해야 한다. 중국 중앙정부는 상기 기술한 각종 경제선행 지표의 부정적인 추세에 대응하여 ‘방역통제(동태적 제로화)’와 ‘안정적 성장’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한다. 중앙의 기조는 그대로 각 지방정부의 방역, 지원정책으로 이어진다. 4~5월 개최된 중앙정부의 주요 회의 내용을 요약하면, (1) 방역통제 정책(동태적 제로화)는 엄중히 유지할 것, (2) 이와 동시에 2022년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고 방역정책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중점산업, 물류운송, 중소∙영세기업∙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강화(적극적 재정, 통화정책 수행), (3) 소비 진작, (4) 고용안정, (5) 대외무역 안정 등으로 요약된다. 이 중 특히 중요한 것은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 등이 주관하는 ‘중앙 정치국 회의’다. 4~5월 열린 정치국 회의의 관전 포인트는 ‘2022년 경제성장 목표에 대한 조정 여부’였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한 위험 도전이 증가하고 중국 경제 발전 환경의 복잡성, 심각성, 불확실성이 상승하면서 안정적 성장, 고용, 물가 안정 등 중국의 ‘안정적 경제운용’ 기조가 도전에 직면했다"고 평가하며 "경제안정, 경제사회 발전 전망 목표의 연중 실현 노력, 합리적 구간 유지"라는 전년 경제 사회 발전 목표에는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현재 중국 경제는 2020년 1분기 처음 코로나19가 발발했을 당시에 비해서는 충격이 덜하지만, 지난 2~3년의 기간 코로나19는 장기적으로 중국 경제에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요인이었으며 올해 3월 이후 오미크론의 재확산으로 일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로 인해 고용이 현저히 악화될 수 있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 3월 조사 실업률은 5.8%로 정부 업무보고 목표인 5.5%를 크게 웃돌았다. 연간 경제성장 목표인 5.5%를 향한 노력은 중국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충분한 고용수준)으로 돌아가는 데 유리하고 고용안정을 위한 객관적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경제가 예상을 뛰어넘는 내외부 요인에 충격을 받아 지난해 4분기 중앙경제공작회의와 정치국회의 때 예상했던 전망과는 확연히 다른 상황이어서 원래의 경제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면 기존과는 다른 더 큰 확장정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다. 그래서 회의에서는 "거시정책 조정력을 높일 것”, "정책도구 통제력을 높여 목표지향 하에서 정책의 수행가능 양과 여력(量和冗余度)을 확인해야 한다"라는 표현 등이 등장하며 재정정책, 통화정책, 내수확대, 상품확대, 공급유연, 사회민생 등 각 방면에서 구체적인 정책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태적 제로’ 방침은 흔들리지 않음을 강조하며 “코로나19 방역통제는 유지하고, 경제는 안정화시키며, 안전한 발전을 추구(疫情要防住、经济要稳住、发展要安全)”라는 중앙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중국 중앙정부 주요 회의결과> [자료: 중국정부망, 중앙은행 발표] 중앙의 기조에 맞춰, 점진적인 산업 재개를 준비하는 상하이 동향 2~3월 이후 중국 전역에서 일어난 코로나19 확산세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2개 지역은 상하이와 지린성이었다. 이 2개 지역은 중국 2021년 GDP 비중의 각 3.8%, 1.2%를 차지하며, 특히 완성차 생산 주요 거점으로 차량 산업에 미치는 여파가 매우 컸다. 주: 주요 차량 브랜드(이치폭스바겐·화천BMW·상해기차 등) 3월 생산 감소폭 모두 30% 내외로 급락 상하이보다 앞서 봉쇄통제가 이어졌던 지린성은 약 45일간의 봉쇄 기간을 거친 후, 지난 4월 14일 ‘사회면 제로화*’를 달성했음을 발표했다. 사회면 제로화 달성 이후, 4월 20일부터 지린성정부는 <코로나19 대응 질서 회복 등 조치 총괄 통지>를 발표하는 등 산업체인 전반의 공동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린성은 대기업·규모 이상의 공업 기업, 중소·중견기업 순으로 조업 재개를 추진해 일정 부분 성과를 내고 있으며 창춘 소재 5개 공장 모두 재가동에 돌입, 지린성 내 500개 중점 업체도 조업재개에 들어갔다. 중앙정부의 ‘안전하고 질서 있는 복공복산 작업 전개 요구’에 따라, 지린성은 순차적으로 산업 회복 작업을 추진 중이다. 주*: 중국의 방역정책 용어 중 동태적 제로화, 사회면 제로화의 차이 구분 필요. 사회면 제로화란,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주의 사회면 제로화와 동태적 제로화란? - 사회면 제로화(社会面清零): 감염자 및 접촉자 격리 조치 후 사회를 정상 활동 장소(사회면)와 격리 관리통제 장소 2개로 나누어 관리. 사회면 지역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격리통제 장소로 이동 조치하여 사회면의 제로코로나를 유지하는 방식. 이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초기에 차단되었음을 의미하며 점진적인 봉쇄해제의 전제조건이자 중국 방역통제의 주요 목표임. 상하이 정부는 ‘사회면 제로화’를 ‘동태적 제로화’ 실현을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보고 있음. - 동태적 제로화(动态清零):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통제에 있어 일관되게 고수하고 있는 기본 원칙과 목표. 지역 내 감염사례 발생 시 모든 정부·기관이 신속하게 “발견 즉시 제거”의 방식으로 전염 사슬을 차단하고 사회면에서 사례가 발생되지 않는 상황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함. '동태‘란, 감염률 0을 추구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며, '제로화'는 전염병의 대규모 확산을 막는 기본을 지키는 것을 의미함. 상하이의 상황도 비슷하다. 최근 상하이도 사회면 추가 감염자가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주요 산업을 우선으로 한 생산 회복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3월 말부터 이어져온 봉쇄 통제가 장기화되면서, 중국 차량·반도체 산업, 소비거점, 대외무역의 요충지인 상하이 전체 경제 운행은 큰 타격을 입었다. 상하이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상하이시 지역총생산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에 그쳤다. 2021년 1분기 17.6% 증가율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이며, 분기 후반부로 갈수록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상하이시 2022년 1분기 주요 경제운행 결과> · (규모 이상 공업) 1분기 상하이시 규모 이상 기업 공업생산액 전년대비 3.9% 증가. 1~2월 11.9% 증가한 것에 비해 3월은 전년대비 –10.9% 크게 감소 ∙ (3차 산업) 시 GDP의 76.5% 비중을 차지하는 3차산업 증가율 전년 동기 대비 3.3%. 2021년 3차 산업 ’20년 대비 14.3% 증가, 평균 2년 증가율 5.5%보다 낮은 수준 ∙ (소비판매) 1분기 소비재 판매총액 4,382억 위안, 전년대비 –3.8% 감소. 1~2월 기간 3.7%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3월 –18.9%로 크게 감소. 도소매업 판매액 –3.4% 감소, 외식업 등 –8.7% 감소 ∙ (온라인소매 판매) 1분기 총액 증가율 18.4%, 2021년 동기 증가율(22.5%) 대비 낮아짐. 상하이 봉쇄가 3월 말부터 진행됨을 감안하면 4월 이후 소비재 판매총액 감소율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 ∙ (서비스업) 1분기 시 전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 단, 도소매업 –1.4%, 임대업 –0.2% 감소 ∙ (대외무역) 1분기 상하이시 대외무역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 단, 3월 수입 규모 전년 대비 –5%로 감소 ∙ (물가지수) 1분기 소비가격 전년 대비 1.8% 상승. 1~2월 1.6%에 비해 3월 들어 식품류를 비축하려는 주문수요 증가로 2.2% 크게 상승. 공업물가(PPI)는 1분기 3.5% 상승률 시현. 이는 2021년 전체 연도 대비 1.4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특히 공업생산자 구매가격지수는 8.6%로 크게 상승 [자료: 상하이시 통계국] 교통물류 운행이 제한되면서 관련 지표는 더욱 부정적인 양상을 보였다. 3월 상하이시 화물운수 총량은 1억1,889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4% 크게 감소했다. 특히 항공운수 관련 지수는 화물과 여객 모두 감소폭이 가장 컸다. <상하이시 1분기 교통운수 현황> [자료: 상하이시 통계국] 참고로 중국 주요 항만의 화물물동량 추이를 보면, 코로나19 확산세와 물동량 감소는 어느 정도 상관성을 보인다. 2~3월초 선전 봉쇄의 영향으로 선전항 물동량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인근지역 항구의 물량 증가로 이어졌다. 상하이항의 물동량 증가율은 중국 연해 주요 항구 물동량 대비 늘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상하이 봉쇄로 인한 물동량 감소 여파는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주요 항만 화물물동량 비교> [자료: WIND] 지난 4월 16일~30일 기간 상하이시 경신위는 <상하이시 공업기업 조업재개 지침>과 조업 가능 화이트리스트 기업 1,2차를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방역통제 지침’을 준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폐쇄식 생산관리 조업재개를 허용하고 있다. 상하이시 정부 발표에 따르면 중앙정부의 ‘동태적 제로화 방침’은 고수하면서 동시에 사회면 제로화를 달성한 구역부터 순차적으로 조건부(인원, 구역, 활동제한) 해제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시 정부에서 발표한 방역통제와 조업 재개 정책동향은 아래와 같다. <상하이시 발표 방역∙조업 재개 정책> 주*: 세부내역 첨부 동향자료 확인 [자료: 상하이시정부] 시사점: 중국은 방역과 경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그간 중국 정부는 경제성장 목표를 제시한 이후, 대부분 달성해왔다. 2020년 코로나19가 처음 발발했을 때도 선제적인 도시(우한) 봉쇄조치로 확산을 막고 세계 타 지역보다 먼저 회복을 이루면서 V자형 반등세로 플러스 성장을 이루었다. 올해 경제 하방 압력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5.5% GDP 성장률은 달성할 수 있을까? <2010년 이후 중국 정부 경제성장목표와 달성 현황> [자료: WIND, 국태군안연구소] 중국은 2020년 코로나19 초기 발발 당시, 우한 봉쇄로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을 막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 회복세를 달성했다. 중국 정부는 당시 방역 정책을 성공사례로 꼽으며, 여전히 엄격한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5월 5일 열린 중앙 정치국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은 다시 한 번 중국의 동태적 제로 방침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래 중국은 외부 유입 차단 내부 확산 억제 등 동태적 제로화 체제를 견지하고 있다"며, 올해 3월 이후 전국적으로 혹독한 방역통제의 시련을 견뎌내고 단계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한 바 있다. 중국 정부의 논지는 중국은 인구 수가 많고 고령 인구층이 많으며 지역발전이 불균형하여 의료자원 총량도 부족하여 방역통제 완화시 대규모 감염과 대량의 중증사망 우려가 있으므로 중앙 당에서 정한 방역통제 정책을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에는 확산 억제를 위한 의무 대량 테스트와 엄격한 폐쇄∙통제 조치가 수반된다. 그리고 이에 대한 경제적 비용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중국 경제는 하방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이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며 개방을 가속화하고 제조업 PMI가 상승 국면을 타는 것과 반대로, 중국만 50선 이하에 머물러 있다. 4월 PMI 결과를 보면, 제조업 및 비제조업 활동지수가 모두 2020년 2월 이후 최하의 수준으로 급락했다. 전 세계 전문가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4.4%로 낮췄고 Fitch Ratings는 "중국의 4월 성장 모멘텀이 크게 악화되었음”이라 평가하며, 중국의 GDP가 2분기 크게 수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증권도 주요 도시 봉쇄, 부동산 부문 축소, 수출 둔화가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줌에 따라 2분기에 "침체"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현재까지도 최소 27개의 중국 도시가 완전 또는 부분적인 폐쇄상태에 있으며, 약 1억8,500만 명의 인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동제한, 통제 조치는 서비스산업 부문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서비스산업은 중국 GDP의 절반 이상과 고용창출의 40% 이상 비중을 차지한다. 차이신 서비스PMI 지수는 4월 약 6포인트 하락했고, 이는 2020년 2월 이후 가장 큰 하락이다. 러-우 갈등,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세 등 외부 비용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국내의 수요 감소는 제조업 기업이 더 이상 원가상승분을 최종 소비자에게 가격 전가하는 것이 어려워짐을 의미한다. 이에 신규 주문감소를 직면한 제조업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 해고를 이어갔으며, 서비스 부문의 고용지표는 4개월 연속 50 미만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일부터 있었던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의 여행관광산업도 큰 타격을 입었다. 문화관광부 발표에 따르면 연휴 기간 관광객 규모는 전년 대비 30% 줄었고, 관광 총 지출액은 648억 위안(약 98억 달러)로, 전년 동기간 대비 43% 감소했다. 최근 중국 중앙정부는 경제 하방압력 난제 해결을 위해 수 차례 정책∙재정지원 발표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 정치국 회의에서는 ‘일부 지역에서의 부동산정책의 유연화’를 시사하며, 완화 정책 여지를 보여줬다. 이는 2021년도 기간 정부가 부동산과 플랫폼 기업에 대해 엄격한 규제했던 기조에서 유연한 태도로 선회한 양상이다. 또 전국 단위의 통일된 통행증 발급, 불필요한 도로교통 통제 해제, 중점 산업을 위주로 점진적인 조업 복귀 등 지침을 내리고 있고 상하이, 지린성 등지에서도 이에 따라 복공∙복산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말 <증권시보>에서 상하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전히 현실적으로 행정구역간 상호 통행이 제한되어 출퇴근이 어렵고 재택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또 기업의 조업 재개를 위한 방역통제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 실제 이행하기가 어렵다는 답변이 다수였다. 상하이시의 조업 재개 방침에 따르면 기업은 전직원에게 구역을 구분하여 숙소, 근무공간 등을 제공하고, 방역통제(항원, 핵산검사 시행), 폐쇄식 관리의 모든 책임을 지게 된다. 기업으로서는 관리, 운영비용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설문조사에 응한 상장사 82개사 중 70% 이상이 신규직원 채용 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인원부족으로 인한 업무애로를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위안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며, 위안화-달러환율이 상승하자 중앙은행은 긴급하게 지준율 인하를 발표했고 정치국에서도 ‘대외무역 기업 지원’ 방안 등을 잇달아 발표하며 안정에 나섰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에서 위안화 가치 하락은 수입업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중국의 중점산업(반도체, 기계장비)은 여전히 핵심소재 부품의 수입 의존율이 높다. 더군다나 달러지수와 위안화환율간 커플링 현상이 보이는만큼 최근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는 추세에 중국 통화당국의 독립적 정책운용 여지가 줄어들 수도 있다. 중국 GDP의 60% 이상의 공헌율을 기록하는 소비 수요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국무원은 4월 20일 <소비 잠재력 촉진> 의견을 통해 농촌지역의 차량, 가전제품 하향소비 확대 정책을 펼칠 것이라 발표했다. 이 또한 2020년 내수 소비진작을 위해 중국 정부가 내놓았던 정책과 비슷하다. 당시 대규모 농촌소비 활성화 정책으로 신에너지차와 가전제품 구매 보조금 지급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판매량 상승에 큰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대규모 정책지원금으로 내수 소비 진작을 다시 한번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중국 GDP 3대 공헌 비중> [자료: 국가통계국] 위와 같이 경제 하방압력에 대처하는 중국 정부의 방안은 대규모의 정책, 재정 지원으로, 거시정책 조정 강도를 높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하지만 세계 주요국의 정책방향과는 상반되게 지속적으로 재정,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치려면 어느 정도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중국의 동태적 제로화를 위해서 수반되는 ‘통제’와 안정적인 경제성장(GDP 5.5% 목표) 이라는 두 가지 상반되는 목표가 어떻게 동반될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중국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자료 : WIND, 중국정부망, 국가통계국, 인민은행, 상하이시정부, 펑파이뉴스, 국태군안증권, 창성증권연구소, 시나재경 등,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조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상하이무역관 김다인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09
대 사직 현상이 바꿀 미국 경제와 소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올해 3월 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둔 인원은 454만 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자발적 퇴사자 수가 직전 달보다 15만2000명 증가한 반면, 3월 일자리 수 대비 구직자의 비율은 0.5%로 2007년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근무 형태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사직과 이직을 가속화시키며 장기적으로 고용 시장, 경제 흐름, 소비 트렌드의 판도를 바꿔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다. <일자리 수 대비 구직자> (단위: %) [자료: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대 사직 현상(Great Resignation) 대 사직(Great Resignation) 현상은 앤소니 클로츠 텍사스 A&M대학 경영대학원 교수가 근로자들의 대규모 직장 이탈 현상을 예측해 만든 용어로 지난해 5월부터 각종 기사에 인용되기 시작했다. 대 사직 현상은 근로자들이 퇴사해 노동시장이 움츠러든다는 뜻이 아닌, 대 이직 현상으로 풀이된다. 지금보다 나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이탈 현상이 심화된다는 의미다. 퓨리서치(Pew Research)가 2021년 퇴사 경험이 있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2월 7일부터 13일까지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가장 큰 퇴사 이유는 ‘임금이 낮아서’와 ‘직장 내 승진 기회가 없어서’가 63%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근로자들이 퇴사하는 가장 큰 이유> [자료: Pew Research(2022.2.)] 경제에 미치는 영향 (인플레이션)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는 미국의 경제 상황은 대 사직, 이직 현상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미 노동부에 통계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민간 부문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5.6% 상승했다. 팬데믹 이전 임금 상승률이 3%였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오른 수치다. 대 사직 현상이 심화되면서 기업들의 구인난도 시작됐다. 직원 채용이 힘들어지자 기업들은 인상된 임금으로 직원을 채용했고 인건비 인상은 결국 제품과 서비스 가격을 올리게 되고 소비자는 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바이러스로 인한 중국의 봉쇄 정책, 물류 공급 차질 등의 국제 정세와 맞물려 대 사직 현상은 인플레이션을 가속할 것이라고 미국 경제학자들은 예측한다. 이와 관련, 줄리아 폴락 집리크루터(Zip Recruite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 사직 현상이 계속되면 기업들은 채용을 위해 더 나은 조건으로 임금 인상을 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결국 수요와 공급 격차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 구인난-인건비 인상-제품·서비스 가격 인상-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둔화시키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0.5%포인트(통상적 조정 폭 0.25%포인트) 올렸다. 기존 인상폭의 2배를 올린 연준은 향후 이러한 급격한 인상이 몇 차례 더 올 수 있다고 예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경제 전문 매체들은 연준의 이러한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과 자산 축소 등의 행보에 대해 수십 년만의 가장 공격적인 통화정책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택 시장) 대 사직 현상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이어 주택 시장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추후 인상 가능성 발표에 시장은 FOMO(Fear of missing out/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돼 있는 것 같은 두려움을 가지는 증상) 현상이 강하게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기지 이자율이 8% 이상까지 오를 것이라는 두려움은 생애 첫 주택구매자들인 바이어들의 집 구매를 부추기며 주택 가격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미시간주에서 20년 이상 리얼터로 일해오고 있는 마크 기브(Mark Gibeu)는 5일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같은 마켓을 본 적이 없다. 매물이 나오면 여러 명이 동시에 구매 오퍼를 넣는 멀티플 오퍼는 기본이고 3000스퀘어피트 이상의 큰 집들이 훨씬 빨리 계약되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이 더 오르기 전에 사자는 분위기의 과열이 심한 데 반해 공급이 따라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자재와 물류비 인상으로 신규 주택 건축도 주춤하고 있으며 자재를 좋은 것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기존 집을 깨끗하게 리모델링한 주택을 사려는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고용 형태 변화 여론조사 업체 ‘퓨리서치(Pew Research)’가 올해 1월 미국 직장인 58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 중 61%가 “사무실 근무가 재개되어도 계속 재택근무를 원한다”고 답했다.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를 경험하며 업무 효율성과 가족과의 시간 등에서 이점을 발견한 사무직 근로자들은 앞으로도 재택근무가 가능하거나 출근과 재택을 하이브리드로 병행할 수 있는 직장을 찾고 있다고 CNN 등 다수의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미국의 대기업 중 보수적인 편에 속하는 자동차 업계도 이를 받아들이는 추세다. GM은 현장에 나오지 않아도 되는 사무직 직원들에게 반영구 재택근무제를 도입했고 지난해부터 유연한 근무 정책(flexible work policy)을 밝힌 포드(Ford)는 연간 최대 30일간 미국 내의 어떤 곳에서든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단기 원격 근무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트위터(Twitter), 스포티파이(Spotify) 등 테크 기업들은 타주의 인재 영입을 손쉽고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재택근무에 오픈된 모습이다. 바뀌는 소비 트렌드 #GM에 근무하는 사무직 직원 B씨는 재택근무가 반영구화되면서 모든 소비를 줄이고 4000스퀘어피트의 대형 하우스로 이사했다. 두 대였던 차도 한 대로 줄였다. 그의 요즘 소비의 80%는 정원 관리 툴이나 가구, 자잘한 리모델링 자재, 건강과 자기 계발 등이다. #엔지니어 M씨는 원격 근무가 가능한 직장으로 이직함에 따라 최근 미시간주에서 플로리다주로 이사했다. 그는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이직 전에는 잦은 출장과 야근으로 아내와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원격으로 근무하며 가족들에게 요리도 해주고 아이와 놀아주며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만족한다. 출퇴근에 들어가는 유류비를 온라인 강의에 추가시켰으며 주 소비는 집 안의 편의시설 개선과 자기 계발”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코로나19를 경험한 이들에게는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등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 팬데믹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자리 잡게 되었고 더 나은 생활을 위한 사직과 이직은 새로운 옵션이 되면서 소비 트렌드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사점 이제 팬데믹에서 벗어나는 것 같지만 인플레이션, 기준금리 인상, 높은 사직·이직률과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 폭등, 물류비 대란 등 기업들에는 안심할 수 없는 복병들이 도처에 깔려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시장과 밀접하게 연관된 미국의 고용지표와 경제 흐름, 소비트렌드를 잘 파악하여 수요를 예측해 신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 M사의 수석이코노미스트 K씨는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위기와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지만 다가올 위기에 대비하는 것은 가능하다. 기업들은 앞으로 심화될 공급망 문제와 원자재 가격 인상, 인플레이션 등에 대비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자료: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Pew Research, NYT, WSJ,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디트로이트무역관 황주영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09
숫자로 보는 2021년 후난성 경제 현황 및 2022년 계획
2021년 후난성 GDP 안정적인 성장 기록 후난성 정부공작보고 (湖南省政府工作报告)에 따르면 2021년 후난성의 GDP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4조6천억 위안으로 연초 목표인 7%를 초과 달성하였다. GDP 규모는 31개 성·시 중 9위로, 2020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하였다. <2011~2021년 후난성 GDP추이> (단위: 조 위안(CNY)) [자료: CEIdata] <2021 중국 31개 성·시 GDP TOP 10> (단위: 조위안, %) 2021순위 성·시 2021년GDP 2020년GDP(순위) 성장률 1 광둥성(广东省) 12.43 11.08(1) 8.00 2 장쑤성(江苏省) 11.63 10.27(2) 8.60 3 산둥성(山东省) 8.31 7.31(3) 8.30 4 저장성(浙江省) 7.35 6.46(4) 8.50 5 허난성(河南省) 5.89 5.5(5) 6.30 6 쓰촨성(四川省) 5.39 4.86(6) 8.20 7 후베이성(湖北省) 5 4.34(8) 12.90 8 푸젠성(福建省) 4.88 4.39(7) 8.00 9 후난성(湖南省) 4.61 4.18(9) 7.70 10 상하이(上海) 4.32 3.87(10) 8.10 [자료: 국가통계국 (国家统计局)] 창사시는 후난성의 유일한 GDP 1조 위안 초과 도시로 전국 도시 GDP규모 순위로 15위이며, 후난성 전체 GDP의 28.29%를 차지하고 있다. 성 내 도시 중 GDP 규모 2위는 웨양시(岳阳市)로, 2021년에 전년 대비 8.1% 성장한 4,402.98억 위안을 달성하였으며, 도시 시장주체총량 후난성 2위, 하이테크 산업단지 수량 후난성 1위 등을 차지하면서 후난성의 제2의 도시로 확실히 자리 매김하고 있다. 창더시(常德市)는 웨양시 다음으로 GDP 4,000억위안을 넘어섰으나, 타 도시들에 비해 성장률이 낮은 편이다. 관광지로 유명한 장가계시(张家界市)의 GDP는 코로나로 인한 여행객 감소 영향으로 후난성 14개 도시 중 가장 낮은 4.24%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후난성 각 도시 GDP 통계> (단위: 억위안, %) 도시 2021년 GDP 전년대비 성장률 창사시(长沙市) 13,270.70 7.50 웨양시(岳阳市) 4,402.98 8.10 창더시 (常德市) 4,054.15 7.70 헝양시 (衡阳市) 3,840.31 8.10 주저우시 (株洲市) 3,420.26 8.30 천저우시 (郴州市) 2,770.08 8.80 샹탄시 (湘潭市) 2,548.35 7.80 사오양시 (邵阳市) 2,461.53 8.50 융저우시 (永州市) 2,261.08 7.50 이양시 (益阳市) 2,019.27 8.30 러우디시 (娄底市) 1,825.76 7.70 화이화시 (怀化市) 1,817.80 8.40 샹시저우 (湘西州) 792.11 8.70 장자제시 (张家界市) 580.29 4.50 [자료: 국가통계국 (国家统计局)] 산업별로 보면 1차 산업이 9.3% 증가한 4,322.9억 위안, 2차 산업이 6.9% 증가한 18,126.1억 위안, 3차 산업이 7.9% 증가한 23,614.1억 위안으로 집계되었다. 공업가치(增加值)는 8.3% 증가하여 성 GDP의 37%를 차지하였고, 하이테크 산업은 19% 증가하여 성 GDP의 23.9%를 차지하였으며, 전략성 신흥산업(고급장비, 신재료, 우주항공, 신IT기술, 생물,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신에너지 자동차 및 인텔리전스 네트워크 자동차, 신흥 서비스업, 미래산업 등 9가지 산업을 포함)의 가치는 12.3% 증가하여 성 GDP의 10.3%를 차지하였다. 또한 19개의 100억 위안 이상의 프로젝트가 시공을 시작하였으며 싼이쯔롄중카(三一智联重卡), 싼안반도체(三安半导体), 중롄 스마트 클러스트(中联智慧产业城)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4상기업(규모이상의 공업, 자격 등급의 건축업, 한도액 이상의 도소매업 숙박 요식업, 국가 중점 서비스 기업)은 880개가 더 늘어났고 싼이중공(三一重工), 화링그룹(华菱集团)의 세계 500강 기업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정부에 발맞춰 후난성의 디지털 경제는 17% 성장하였는데, 규모이상의 전자정보 제조업의 가치가 23.2%증가하였고 소프트웨어 및 IT 기술 서비스 매출액은 44% 증가하였다. 후난성 민생경제 2021년 후난성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전국 12위인 31,993 위안으로 전국 평균 35,128위안에 비해 낮은 편이다. 도시 주민의 평균 가처분소득은 7.6% 늘어난 44,866위안, 농촌 주민의 평균 가처분소득은 10.3% 늘어난 16,496위안으로, 도시 주민의 가처분소득이 농촌 주민보다 2.45배 높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도시별로는 창사시 가처분 소득이 55,587위안으로 가장 높았고, 주저우시와 샹탄시가 각각 42,402위안, 37,170위안으로 그 뒤를 이었다. <후난성 1인단 평균 가처분소득 추이> (단위: 위안) [자료: 국가통계국 (国家统计局)] 가처분소득이 늘어나면서 2021년 후난성 1인당 소비지출은 22,798위안으로 전년대비 8.6% 증가하였다. 품목 별로 보았을 때 식품/담배/주류 지출이 7.3% 증가한 6,737위안, 주거지출 8.5% 증가한 4,812위안, 교육문화오락 지출이 18.3% 증가한 3,061위안, 의료보건 지출은 4.3% 증가한 2,122위안, 생활용품 및 서비스 지출이9.5% 증가한 1,411위안으로 집계되었다. <후난성 1인당 평균 소비지출 추이> (단위: 위안) [자료: 국가통계국 (国家统计局)] 후난성의 2021년 소비자 가격 지수는 0.5% 상승하였는데, 이는 연초 예상한 3%를 크게 밑도는 수치이다. 품목별로 보았을 때 교통/통신 가격 4.8%, 거주가격 1.2%, 교육문화오락 가격 1.0%, 의료보건 가격0.7%, 의복 가격 0.7%, 생활용품 및 서비스 가격은 0.3% 상승하였으며, 기타용품 및 서비스 가격은 2.1%, 식품담배주류 가격은 2.0% 하락하였다. 대외무역 2021년 후난성의 총 교역 규모는 전년 대비 22.6% 증가한 5,988.6억 위안으로, 수출액은 27.5% 증가한 4,212.7억 위안, 수입액은 12.3% 증가한 1,755.8억 위안이다. 주요 수출 증가 품목은 전자부품 237.3억위안(38.2%↑), 강재226.4억 위안(245.1%↑), 의류 및 의류부품(12.7%↑), 신발 188.3억 위안(51.7%↑), 전기 기자재 170.2억 위안(52.7%↑) 등 이 있다. 금액 기준 수입 상위 품목으로는 전기기계제품 571.1억 위안(-13.3%↓), 전자부품 210.3억 위안(-30.4%↓), 하이테크 제품 420.5억위안( -6.5%↓), 농산품 285.6억 위안( 14.3%↑), 수입식품 280.1억 위안( 14.4%↑), 반도체 제조설비 65.4억 위안( 137.6%↑)이다. 한국은 후난성의 5위 교역국으로, 2021년 총 교역액은 241.12억 위안(21.3%↑)이고,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99.02억위안(-15.7%↓), 한국으로의 수출액은 193.51억 위안(55.6%↑)이다. 주요 대한 수입, 수출 품목은 아래와 같다 <대한 주요 수입 품목> HS코드 품명 수입액(천 위안) 70031900 기타 주입법과 롤(roll)법으로 제조한 유리[시트(sheet) 모양이나 프로파일(profile) 모양으로 한정하고, 흡수층ㆍ반사층ㆍ무반사층인지에 상관없으며 그 밖의 방법으로 가공하지 않은 것으로 한정한다] 1,571,899 85423190 전자집적회로-프로세서와 컨트롤러[메모리ㆍ변환기ㆍ논리회로ㆍ증폭기ㆍ클록(clock)ㆍ타이밍(timing) 회로나 그 밖의 회로를 갖춘 것인지는 상관없다] 1,441,081 85423290 전자집적회로-메모리 1,377,719 84863090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와 기기 1,262,658 28332400 황산니켈 439,976 [자료: 중국해관] <대한 주요 수출 품목> HS코드 품명 수출액(천 위안) 28539030 니켈, 코발트, 망간 수산화물(镍钴锰氢氧化物 ) 3,389,559 85332110 전기저항기, 용량이 20와트 이하인 것 2,435,300 84733090 품목 8471에 해당하는 기계의 부분품과 부속품 666,939 72283090 그 밖의 봉[열간(熱間)압연ㆍ열간인발(熱間引拔)ㆍ압출보다 더 가공하지 않은 것으로 한정한다] 507,107 85340090 4층 및 그 이하의 인쇄회로 401,420 [자료: 중국해관] 2022년 후난성 경제사회 발전 목표 후난성은 지난 3월 발표한 “후난성 2022년 국민 경제와 사회발전 계획(湖南省2022年国民经济和社会发展计划)”에서 안정속에서 발전을 추구한다고 언급했으며, 2022년 GDP 성장률 6.5%이상, 규모이상 공업가치 7.2% 증가, 고장자산투자 8%이상 증가 등의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후난성은 2022년의 주요 업무로 유효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10대 중점 기초시설 프로젝트들로는 창간고속철도(长赣高铁), 창사공항확장, 고표준농작지건설 등이 있으며, 10대 중점 산업프로젝트들로는 싼이쯔롄 장비 기지(三一直练装备基地), 사오양 특수 유리(邵阳特种玻璃), 창웬 리튬 배터리 양극재(长远锂电池正极材料) 등이 있다. 더불어 소비 회복을 위해 “야간경제” 랜드마크와 상업, 여행, 문화를 융합시킨 새로운 “핫플” 만들기도 계획하고 있다. 하이테크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면서 디지털 경제 성장 목표치 15% 이상, 천억위안 규모의 산업단지 16개 이상 육성할 것이라는 목표도 밝혔다. 또한 지난 3월1일부터 중국(후난) 자유무역시험구조례(中国 湖南自由贸易试验区条例)를 실시하는 등, 전면적인 개혁개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22년 후난성 경제사회 발전 목표> 목표명 목표치 GDP 성장률 6.5% 이상 규모이상 공업증가치 증가율 7.20%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7.50% 사회소비품 소매총액 증가율 7.50% 수출입 총액 증가율 12% 지방 일반 공공예산 수입 증가율 6% 소비자물가지수 3% 내외 도시 신규취업 인구 70만명 도시 조사 실업률 5.50% 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율 GDP 성장률과 동일 곡식생산 300억kg 이상 [자료: 후난성 2022년 국민 경제와 사회발전 계획] 시사점 후난성의 2022년도 목표에 포함된 “심층적인 개혁개방”은 우리 기업들에게도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심층적인 개혁개방은 후난성 정부가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고4신(선진제조업고지, 기술혁신고지, 내륙 개혁개방고지 달성) 정책의 일환이다. 2020년 하반기에 신규 오픈한 중국(후난)자유무역시험구는 현재 발전 초기 단계이지만, 후난성의 개혁개방에 대한 정책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성 상무청, 각 시 단위 CCPIT(무역촉진위원회) 등도 대외 개방 확대와 협력 강화를 위해 최근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향후 한국과의 경제 협력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CEIdata, 국가통계국 (国家统计局), 중국해관, 창사해관, 후난성인민정부, 후난성 정부공작보고 (湖南省政府工作报告), 후난성 2022년 국민 경제와 사회발전 계획(湖南省2022年国民经济和社会发展计划), Boao Forum For Asia, 인민망(人民网), 바이두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창사무역관 한려화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09
2021년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교역 동향 및 2022년 전망
극동연방관구는 러시아 전체 면적의 40.6%를 차지할 정도로 광활한 영토를 자랑하지만 인구와 GDP는 국가 전체의 약 6%에 불과해 경제적 비중은 크지 않다. 하지만 러시아 극동지역은 우리나라와 불과 800여 km 밖에 떨어져있지 않아 지리적 근접성이 높으며 한국 상품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블라디보스톡 항구를 중심으로 한 연해주 지역은 한국 제품의 러시아 중서부 및 신북방 지역 진출 교두보로서의 의미와 전략적 중요성이 높은 지역이다. 2021년 극동러시아 교역 동향을 되돌아보고 2022년 동향을 전망하는 것은 해당지역, 더 나아가 국가 전체의 교역 흐름을 이해하고 현지 진출 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교역 개황 2021년 극동연방관구의 총 교역 규모는 392억 달러로 러시아 전체 7,894억 달러의 약 5%를 차지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역성장했던 교역 규모는 2021년 21.7% 반등했으며 단순 기저효과를 뛰어넘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교역 규모를 상회했다. 이 중 수출은 전체 러시아 수출 증가율을 하회했지만 18.6% 증가한 28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러시아 전체 평균을 뛰어넘는 31.3%가 증가하여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인 106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2.6% 증가한 180억 달러 흑자를 이뤄냈으며 교역 대상 국가는 전년대비 4개국 증가한 154개국을 기록했다. <러시아 및 극동연방관구 교역 동향> (단위: US$ 백만, %) 구분 지표 2019년 2020년 2021년 러시아 교역 672,020.1(-3.0) 572,599.8(-14.8) 789,430.5(37.9) 수출 424,626.8(-6.0) 338,631.9(-20.3) 493,344.3(45.7) 수입 247,393.4(2.7) 233,968.0 (-5.4) 296,086.2(26.5) 무역수지 177,233.4(-16.0) 104,663.9(-40.9) 197,258.2(88.5) 극동연방관구 교역 37,163.4(7.8) 32,114.4(-13.8) 39,157.6(21.7) 수출 28,780.1(2.1) 24,054.0(-16.5) 28,580.4(18.6) 수입 8,383.3(33.3) 8,060.4(-4.4) 10,577.2(31.3) 무역수지 20,396.8(-6.9) 15,993.6(-21.6) 18,003.2(12.6) [자료: 극동 세관, 러시아 연방 세관] 주요 수출입 품목 2021년 극동연방관구의 수출은 전년대비 18.6% 증가하였으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의 수치를 거의 회복하였다. 주요 수출 품목은 연료 에너지, 진주 및 보석, 수산물 등이었다. 특히 연료 에너지는 극동 전체 수출의 50%를 차지하는 대표 품목으로 전년대비 14.2% 증가하였으며 구체적으로는 석유(45%), 석탄(22%)이 주로 수출되었다. 아울러 극동지역은 진주 등 귀금속과 명태, 청어, 킹크랩 등 수산물 어획, 금속광물 채굴 등으로도 유명한 지역으로 각각 21.5%, 15.3%, 26.6%의 수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목재의 수출도 17.6% 증가하며 다섯 번째 순위에 자리했다. <극동연방관구 주요 수출 품목> (단위: US$ 백만, %) 순위 품목(HS코드) 2019년 2020년 2021년 1 광물성 연료 에너지(27) 16,957.0(3.0) 12,470.4(-26.5) 14,245.7(14.2) 2 진주‧귀석 귀금속(71) 3,633.6(-9.8) 3,594.2(-1.1) 4,367.1(21.5) 3 어류(03) 3,526.7(7.5) 3,469.5(-1.6) 3,998.9(15.3) 4 금속광물(26) 1,153.8(57.5) 1,885.4(63.4) 2,387.6(26.6) 5 목재 및 목탄(44) 1,113.1(-1.2) 914.4(-17.9) 1,075.2(17.6) 6 항공기 및 부품(88) 1,048.4(-13.7) 464.7(-55.7) 639.2(37.6) 7 철강(72) 439.2(10.2) 279.4(-36.4) 598.6(114.2) 8 기름 종자 및 기타 종자(12) 217.3(-12.0) 270.0(24.3) 288.8(7.0) 9 사료(23) 83.5(-2.3) 118.7(42.2) 142.7(20.2) 10 기계류(84) 146.9(155.5) 93.7(-36.2) 135.3(44.4) [자료: 극동 세관] 수입은 2021년 31.3%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수입액을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 러시아 전체 수입 1~3위를 차지하는 기계, 전자기기, 자동차가 극동지역에서도 수입품목 상위권을 차지하였으며 각각 전년 대비 29.9%, 65.6%, 25.6% 상승했다. 4위를 기록한 선박은 101% 수입이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였는데 연해주 발쇼이카멘에 위치한 즈베즈다 조선소 등의 건조 증가(선박 구조물, 부분품 등을 수입하여 현지 건조), 노후 어선 교체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극동연방관구 주요 수입 품목> (단위: US$ 백만, %) 순위 품목(HS코드) 2019년 2020년 2021년 1 기계류(84) 2,118.0(38.4) 2,134.6(0.8) 2,773.6(29.9) 2 전자기기(85) 717.4(4.4) 787.7(9.8) 1,304.6(65.6) 3 자동차(87) 999.5(128.6) 882.2(-11.7) 1,108.3(25.6) 4 선박(89) 463.9(117.9) 429.7(-7.4) 863.9(101.0) 5 철강제품(73) 443.1(18.3) 370.6(-16.4) 408.5(10.2) 6 금속광물(26) 314.2(835.1) 423.1(34.7) 380.9(-10.0) 7 플라스틱 및 플라스틱 제품(39) 287.4(5.2) 266.3(-7.3) 352.2(32.3) 8 광물성 연료 에너지(27) 112.5(10.0) 198.0(76.0) 321.6(62.4) 9 신발류(64) 112.6(-11.1) 128.8(14.4) 268.5(108.5) 10 고무 및 고무제품(40) 188.6(9.0) 174.0(-7.7) 223.4(28.4) [자료: 극동 세관] 주요 교역대상 국가 러시아 극동연방관구의 주요 교역대상 국가를 살펴보면 수출, 수입 모두 지리적으로 인접한 한국·중국·일본 3국과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21년 한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은 증가하였으나 일본으로의 수출은 11.1%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입의 경우 3개국 대상 모두 증가했으나 그중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증가율이 101.7%로 가장 높았다. 한·중·일 3개국에 이어 수출대상국 4~5위는 유럽의 벨기에, 중동의 아랍에미리트가 차지했는데 두 국가 모두 극동러시아로부터의 수입 중 진주‧귀석 귀금속이 97.3, 99.4%를 차지할 정도로 1품목 편중 현상이 강하다. 한편 수입대상국 4~5위는 카자흐스탄, 미국이 차지했는데 카자흐스탄으로부터는 금속광물 수입이 전체 중 94.7%에 달했으며 미국으로부터는 비교적 다양한 품목을 수입했지만 그 중에서도 알루미늄, 기계류, 항공기 순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극동연방관구 주요 수출대상국>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2019년 2020년 2021년 1 한국 9,420.4(2.9) 7,139.1(-24.2) 8,999.2(26.1) 2 중국 6,453.4(0.6) 6,935.4(7.5) 8,737.0(26.0) 3 일본 6,069.3(-0.8) 4,510.3(-25.7) 4,011.4(-11.1) 4 벨기에 1,778.6(-23.1) 1,205.4(-32.2) 1,536.4(27.5) 5 아랍에미리트 406.3(-5.4) 778.7(91.7) 1,069.6(37.4) 6 인도 685.0(-8.5) 721.2(5.3) 923.5(28.1) 7 카자흐스탄 556.7(194.6) 759.9(36.5) 735.5(-3.2) 8 대만 565.8(-33.5) 552.2(-2.4) 600.6(8.8) 9 이스라엘 283.6(-40.8) 168.2(-40.7) 238.9(42.0) 10 필리핀 271.6(35.1) 84.0(-69.1) 206.4(145.7) [자료: 극동 세관] <극동연방관구 주요 수입대상국>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2019년 2020년 2021년 1 중국 4,018.6(19.6) 3,905.6(-2.8) 5,154.7(32.0) 2 한국 701.8(24.4) 657.2(-6.4) 1,325.8(101.7) 3 일본 1,243.1(151.4) 1,078.2(-13.3) 1,258.8(16.8) 4 카자흐스탄 327.3(593.4) 437.9(33.8) 378.6(-13.5) 5 미국 401.2(-2.1) 318.6(-20.6) 322.5(1.2) 6 독일 228.5(107.5) 213.9(-6.4) 235.4(10.1) 7 홍콩 28.4(336.9) 80.0(181.7) 161.4(101.8) 8 터키 21.8(-48.1) 34.0(56.0) 125.0(267.6) 9 베트남 43.6(10.7) 49.4(13.3) 121.2(145.3) 10 대만 55.8(36.8) 93.8(68.1) 116.8(24.5) [자료: 극동 세관] 대한국 주요 교역 품목 극동러시아의 대한수입 상위 5대 품목은 선박, 기계, 광물성 연료 에너지, 철강제품, 플라스틱 순으로 이중 선박, 기계, 철강제품이 100% 이상의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선박의 경우 어선보다는 순항선‧유람선‧페리보트‧화물선‧부선 및 이와 유사한 선박(8901)의 비중이 높으며 철강제품의 경우도 선박용 등 철강으로 만든 구조물(7308)의 비중이 78%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즈베즈다 조선소에서 우리 기업과의 선박 건조 협력의 효과로 해석된다. 광물성 연료 에너지는 바이오 디젤을 함유하지 않은 액체 연료와 차량용 엔진오일 등 오일이 주로 수입되고 있으며 플라스틱의 경우 에틸렌의 중합체(3901)가 약 6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극동연방관구 주요 대한 수입 품목> (단위: US$ 백만, %) 순위 품목(HS코드) 2019년 2020년 2021년 1 선박(89) 75.8(4,637.5) 129.7(71.1) 462.5(256.6) 2 기계(84) 166.4(8.8) 71.8(-56.9) 159.2(121.7) 3 광물성 연료 에너지(27) 41.1(12.6) 82.0(99.5) 141.3(72.3) 4 철강제품(73) 63.5(57.6) 36.0(-43.3) 133.1(269.7) 5 플라스틱(39) 59.8(27.0) 44.1(-26.3) 64.9(47.2) 6 전자기기(85) 32.5(-27.5) 41.6(28.0) 59.1(42.1) 7 향료‧화장품(33) 40.4(90.6) 47.0(16.3) 42.2(-10.2) 8 자동차(87) 20.4(6.25) 17.4(-14.7) 39.9(129.3) 9 지와 지제품(48) 24.1(3.4) 24.1(0.0) 33.0(36.9) 10 각종의 조제식료품(21) 27.1(-3.9) 26.5(-2.2) 30.0(13.2) [자료: 극동 세관] 한편 극동러시아는 2021년 한국으로 광물성 연료 에너지, 어류, 철강, 사료, 목재 및 목탄을 가장 많이 수출했다. 광물성 연료 에너지 중에서는 석유(2709)의 수출이 86.5%로 가장 많았으며 어류 중에서는 크랩 47.2%, 냉동 명태 16.7%, 간·어란(魚卵)·어백(魚白) 10.0% 순으로 수출됐다. 철강의 경우 철스크랩(7204), 사료의 경우 생선이나 갑각류, 연체동물 또는 기타 수생 무척추동물의 밀가루와 알갱이(2301200000)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목재 중에서는 톱질하거나 세로로 쪼갠 두께 6mm 이상의 침엽수(44071)가 70.5%, 우드 팰릿(4401310000)이 24.6%로 비중이 높았다. <극동연방관구 주요 대한 수출 품목> (단위: US$ 백만, %) 순위 품목(HS코드) 2019년 2020년 2021년 1 광물성 연료 에너지(27) 7,541.1(2.3) 5,244.4(-30.5) 6,271.2(19.6) 2 어류(03) 1,481.8(8.1) 1,602.9(8.2) 2,139.1(33.5) 3 철강(72) 167.2(-23.2) 130.4(-22.0) 291.2(123.3) 4 사료(23) 23.1(-35.3) 36.7(58.9) 88.8(142.0) 5 목재 및 목탄(44) 43.1(-3.1) 48.4(12.3) 70.2(45.0) 6 선박(89) 4.3(-39.4) 3.6(-16.3) 59.4(1,550.0) 7 금속광물(26) 48.3(-3.0) 35.6(-26.3) 21.0(-41.0) 8 무기화학품(28) 7.7(108.1) 6.7(-13.0) 15.3(128.4) 9 채유용 종자(12) 6.0(-4.8) 10.5(75.0) 11.0(4.8) 10 곡물(10) 6.9(-4.2) 10.6(53.6) 10.2(-3.8) [자료: 극동 세관] 대중국, 일본 주요 교역 품목 극동연방관구는 일본과 중국에 공통적으로 광물성 연료 에너지와 어류를 가장 많이 수출했으며 중국의 경우 금속 광물, 일본의 경우 목재 및 목탄이 수출 비중이 높았다. 반대로 수입의 경우 양국에서 공통적으로 기계류를 많이 수입했으며 중국으로부터는 핸드폰 등 전자기기 및 플라스틱, 일본으로부터는 자동차와 선박을 많이 수입했다. 전통적으로 극동 지역에서는 일본 중고차가 많이 수입되어 운행되고 있어 차량 및 부품 수입이 많으며 선박의 경우엔 순항선‧유람선‧페리보트‧화물선‧부선 및 이와 유사한 선박(8901)뿐만 아니라 어선(8902) 수입도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2021년 극동연방관구의 대중국, 일본 주요 수출입 품목 및 비중> (단위: %) 국가 순위 수출 수입 품목(HS코드) 비중 품목(HS코드) 비중 중국 1 광물성 연료 에너지(27) 45.4 기계류(84) 29.9 2 금속광물(26) 21.8 전자기기(85) 19.0 3 어류(03) 11.0 플라스틱(39) 5.0 일본 1 광물성 연료 에너지(27) 73.4 자동차(87) 63.3 2 어류(03) 16.0 기계류(84) 20.5 3 목재 및 목탄(44) 4.2 선박(89) 4.9 [자료: 극동 세관] 최근 이슈를 통해 본 2022년 교역 전망 및 시사점 연초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이후 서방을 비롯한 각국의 각종 수출, 금융제재 실시로 인해 극동지역뿐만 아니라 러시아 전체 경제 및 교역의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러 경제개발부와 중앙은행은 올해 러시아 GDP 성장률을 –8%대로 예상하고 있다. 교역의 경우에는 그 감소폭이 더 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올 4월 세계은행은 ‘유럽 및 중앙아시아 경제 업데이트: 지역 내 전쟁(Europe and Central Asia Economic Update: WAR IN THE REGION)’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제재로 올해 러시아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은 30.9%, 수입은 35.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의 경우 서방의 러시아산 석유, 가스 수입 제한 및 소비 감소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또한 5월 3일 서명된 러시아 영토에서 생산되는 상품 및 원자재의 국외 반출을 금지하는 ‘특정 외국 및 국제기구의 비우호적 행위에 대응하는 특별 경제조치에 관한 대통령령’과 관련하여 추후 발표될 품목, 대상자 범위에 따라 국가 수출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수입 또한 수출통제, 금융 제재 등으로 인해 감소가 예견되고 있다. 한편 국가 전체적으론 교역의 감소 폭이 크지만 극동연방관구만 봤을 땐 그 영향이 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 4월 모스크바국립대 경제사회지리학과 교수이자 지역 사회경제발전 분야 전문가인 Natalya Zubarevich 교수는 한 회의에서 극동연방관구 또한 서방제재의 영향을 받겠지만 중국과의 장기간의 안정된 교역관계로 인해 서부지역에 위치한 연방관구 보다는 그 영향이 덜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실제로 러시아-중국 간 2022년 1분기 교역은 전년대비 28.7% 성장한 381억7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과 함께 극동 주요 교역국인 일본 또한 대러 수출 제재 실시로 자동차, 기계 등의 수출은 감소할 것이지만 에너지 안보를 고려해 당분간 러시아 LNG와 석유 등 수입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러시아 내부에서 나오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지난 3월까지 석유, 천연가스, 무연탄 등 지하자원 수입을 중심으로 교역량이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증가했다. 한편 서방 제재의 영향에 따라 재편되고 있는 운송, 물류 노선도 국가 경제와 교역에서 러시아 동부지역의 중요성과 비중 확대를 예견케 한다. RZD Business Active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서방 제재 전 러시아 철도 운송 중 서부 방향 운송은 60%, 동부 방향은 35% 및 남부방향은 5%였던 것과 비교하여 올 3월 서방 제재 이후에는 서부 방향 46%, 동부 방향 50%, 남부 방향 4%를 기록하며 동부 방향 운송 비중이 크게 상승했다. 이와 더불어 4월 초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동부 방향 철도(바이칼-아무르 철도, 시베리아 횡단 철도 등)의 현대화를 위해 630억 루블을 할당할 계획을 발표했다. 러시아에 대한 각종 수출 및 금융 제재로 그 어느 때보다 러시아 기업과의 협력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러시아 전역 및 극동러 지역 올해 모두 교역 환경 악화 및 교역량 감소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러시아가 현재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꾀하고 있으며 그 중심지역은 연해주를 비롯한 극동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자료: 러시아 연방 세관, 극동 세관, 러시아 하원, 세계은행, realty.interfax.ru, rbc.ru Regnum.ru, RZD Business Active,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블라디보스톡무역관 채병수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09
EU 디지털 시장법(DMA) 도입, 빅테크 규제 신호탄
EU의 대표적인 디지털 법안인 디지털 시장법(DMA; Digital Market Act)의 주요 내용이 3월 24일 EU 집행위, 유럽의회, 이사회 간의 3자 회의를 거쳐 정치적 합의에 도달했다. 해당 법안은 규제수준을 두고 강한 우려를 표명하는 빅테크 업계와 이미 유사한 규제 법안을 가지고 있는 회원국들 사이에서 갈등을 빚어 왔지만 유럽의회를 거치며 집행위 초안보다 엄격한 규제 내용이 추가되었다. DMA는 규제 대상이 되는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하고 규제 대상 기업에 보다 엄격한 의무사항과 제재 수준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디지털 분야 규제 도입을 예고하고 있다. 법안 개요 EU 집행위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독과점 상태에 있는 디지털 시장의 시장 지위 남용을 규제하고 경쟁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2020년 12월 15일 DMA를 제안했다. DMA는 디지털 시장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대기업이 시장 경쟁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방지하고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에서 공정한 중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따라서 이 법안은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에 필수적 관문 역할을 하는 플랫폼 사업자 중 시장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을 게이트키퍼로 지정해 특별히 규제한다. 한편, DMA와 함께 제안된 자매법안인 디지털 서비스법 (DSA, Digital Service Act)은 공정한 시장 질서 마련에 방점을 두고 있다. DSA는 게이트키퍼 외 일반 온라인 플랫폼 및 중개업체의 책임 및 의무사항을 명시해 일반 소비자와 비즈니스 사용자의 자율성과 권리를 강조하고 있다. EU는 DMA·DSA를 비롯한 디지털 법안을 통해 디지털 시장에 공정한 경쟁질서 수립 및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 디지털서비스법(DSA, Digital Service Act)> · (개요) 불법 및 유해 콘텐츠로부터 인터넷 사용자의 권리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의 책임 강조 및 의무 규제사항 수립 · (입법동향) 현재 EU 3자회의에서 주요 내용 합의 도달(2022.4.23.), 최종 발효 후 15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될 계획. 단 대형 플랫폼에 대한 의무는 집행위의 대형 플랫폼 선별 작업 이후 4개월 부터 우선 시행될 예정 · (DMA와의 차이점) DMA는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 가능성이 있는 게이트키퍼 기업에 대한 특별 규제를 도입. 반면 DSA는 불법 및 유해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모든 플랫폼의 책임 및 의무를 강화하기 위한 일반적인 규칙을 도입(대형 플랫폼은 DSA에서도 보다 엄격한 규제사항이 적용) [자료: EU 집행위 및 KOTRA 브뤼셀 무역관 자료 종합] 주요 합의 내용 이번에 합의된 DMA는 초안 대비 규제의 대상이 되는 핵심 플랫폼 서비스가 확대되었으며, 기업의 의무와 제제 수준도 강화돼 더 높은 수준의 규제가 전개될 전망이다. (적용 대상) 먼저 적용 대상 기업, 즉 게이트키퍼 기업은 사용자가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중요한 문턱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집행위의 지정절차를 거쳐 선별될 예정이다. 이번에 합의된 게이트키퍼 지정 기준은 연간 매출액이 75억 유로 이상, 시가 총액은 750억 유로 이상의 기업으로, 최소 3개 이상의 회원국에서 핵심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또한 4500만 명 이상의 월간 사용자, 그리고 만 명 이상의 연간 비즈니스 사용자를 보유하는 플랫폼의 경우에도 게이트키퍼 지정 요건에 해당한다. (핵심 플랫폼 서비스) 주요 쟁점이 된 규제 대상 핵심 플랫폼 서비스의 경우에 초안에서 집행위는 검색 엔진, 중개 서비스, SNS, 비디오 공유 플랫폼, 메신저, 운영체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광고 네트워크 서비스 등 총 8개 서비스를 지정했다. 하지만 입법과정에서 가상 비서와 웹 브라우저가 추가되었다. (의무 사항) DMA는 게이트키퍼 기업에 대한 규제를 기업의 의무사항과 금지사항으로 정의하고 있다. 먼저 의무 사항은 게이트키퍼 기업이 시장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준수해야 하는 사항으로 기존 업계 관행보다 비즈니스 사용자와 개인 사용자의 권한을 확대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한편, 금지 사항의 경우 게이트키퍼 기업의 권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들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와 같이 구체적인 금지와 의무 사항은 규제의 의도가 위반에 대한 적발보다는 시장의 경쟁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사전규제에 집중한 것으로 해석된다. <게이트키퍼 기업의 의무 사항과 금지 사항> 규제 내용 의무사항 · 제3자 서비스와 게이트키퍼 플랫폼 간 상호 운용 허용 · 비즈니스 사용자가 생산한 IoT 데이터에 접근 허용 · 비즈니스 사용자의 플랫폼 외부 사업 홍보 및 계약 허용 · 해당 플랫폼 이용 광고업체에 해당 광고업체에 필요한 광고 수행 및 검증자료 제공 금지사항 · 게이트키퍼 자체 제공 서비스 우선순위 부여 금지 · 소비자가 플랫폼 외부 링크로 연결 방지 금지 · 사전 설치된 비 필수 소프트웨어 제거방지 설정 금지 · 타깃광고를 위해 사용자 동의 없이 서비스 외부 정보 추적 금지 [자료: EU 집행위] (제재) 만약 이러한 규제 사항을 위반 시 집행위는 게이트키퍼 기업에 전년도 전 세계 총매출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할 수 있으며 일평균 매출의 최대 5%까지 추가 징수가 가능하다. 또한 반복해 위반 시 벌금이 최대 20%까지 상향 조정될 수 있으며, 만약 위반 행위가 구조적 불공정 행위라고 인정될 경우에는 (8년간 3회 이상 위반) 벌금 외 추가 조치가 부과될 수도 있다. 현재 일정기간 동안 다른 기업과의 인수 합병 금지 및 자회사에 대한 매각 명령 등이 가능한 조치로 논의되고 있다. 또한 규제가 시작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추가적인 게이트키퍼 인증 작업 및 게이트키퍼 기업의 의무 사항 등을 시장의 상황과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특히 업계 관행 및 구조적인 위반사항을 기업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구제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DMA 법안 초안과 합의 내용 비교> 분야 초안 내용 합의 내용 적용 대상 기준 · 연간 매출액 65억 유로↑, 시가총액 650억 유로↑기업 · 최소 3개 회원국에서 핵심 플랫폼 서비스 제공 ▶ 게이트키퍼 인증 요건 상향 조정 및 사용자 요건 추가 · 연간 매출액 75억 유로↑, 시가 총액 750억 유로↑ · 최소 3개 회원국에서 핵심 플랫폼 서비스 제공 · 월간 사용자 4500만 명 이상, 연간 비즈니스 사용자 1만 명 이상 핵심 플랫폼 서비스 · 검색 엔진, 중개 서비스, SNS, 비디오 공유 플랫폼, 메신저, 운영체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광고 네트워크 서비스 ▶ 기존 핵심 플랫폼 서비스에 가상 비서, 웹 브라우저 추가 의무사항 · 플랫폼과 다른 수단으로 수집된 개인정보 결합 금지 · 게이트키퍼 플랫폼에 대한 비즈니스 사용자 및 최종 소비자의 종속 금지 · 추후 구체화될 의무 등 ▶ 게이트키퍼 의무를 의무사항과 금지사항으로 정의 (자세한 의무사항과 금지사항은 표 1 참조) 제재 · 최대 전년도 전체 매출액의 10% 미만 과징금 ▶ 위반 시 과징금 상향 조정 및 추가 조치 · 최대 전년도 전 세계 총 매출의 10% 과징금에 일평균 매출의 최대 5%까지 주기적 과징금 추가 가능 · 반복적인 위반의 경우 20%까지 벌금 부과 가능하며 조직적 불공정 행위 시(8년간 3회 이상 위반) 추가 구제 조치 부과 가능(일정기간 다른 기업과의 인수합병 금지 및 자회사 매각 명령 등) [자료: EU 집행위, KOTRA 브뤼셀 무역관 자료 종합] 현지 반응 DMA의 게이트키퍼로 지정될 것이 유력한 주요 대기업들은 입법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해당 법안의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애플의 최고 경영자인 팀 쿡은 DMA 규제가 테크 기업의 보안을 취약하게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반복적으로 지적하며 특히 “앱 스토어 개방 요구가 아이폰의 보안을 파괴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즈니스 사용자 및 빅테크 플랫폼과 경쟁 관계에 있는 중소기업들은 해당 법안을 환영하며 법안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색엔진의 경우 대형 검색엔진의 독점 시장 관행에 불만을 표시하며 여러 중소 검색엔진 업체들이 법안 지지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그 외에도 핵심 플랫폼에 대한 상호 운용 의무 등이 중소기업들의 시장 확대 기회가 될 수 있어 이 법안이 어떻게 실질적으로 시행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향후 일정 집행위에 의하면, DMA는 공식 채택을 거쳐 2022년 10월 발효가 전망되며 이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집행위의 게이트키퍼 지정 절차에도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실질적 규제는 2024년 1분기 중으로 예상된다. 대외협력 강화 전망 DMA 법안의 규제 대상은 유럽 역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한정돼 있지만, 디지털 시장의 특성상 글로벌한 시장 조사 및 사전 규제를 위해 역외국, 특히 미국과의 협력이 예상된다. 입법 초기 DMA가 미국 기업을 겨냥할 것을 우려한 미국 의회의 반대가 있었지만, 현재 미국도 디지털 시장 지배력 남용 금지 및 경쟁 질서를 강화하는 법안의 입법이 진행됨에 따라 관련 분야에서 EU와의 협력이 전망된다. 이와 같은 협력은 2020년 7월 '프라이버시 쉴드(Privacy Shield)' 무효화 판결 이후 오랫동안 이뤄지지 않던 EU-미국 간 개인정보 전송 재협상이 올해 3월 24일 EU-미국 정상회담에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루며 재개됨에 따라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참고) EU-미국 간 개인정보 전송 협정 동향> · 개요: EU-미국 간 개인정보 국외 이전을 위한 데이터 전송 협약 · 세이프하버 협정: (2000년~2015년 10월) 유럽사법재판소, 페이스북의 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세이프하버 협정 무효 판결 · 프라이버시쉴드 협정: (2016년 7월~2020년 7월) 유럽사법재판소, 미국 정보기관의 EU 시민 개인정보 불법 수집 등 개인정보 보호 불충분을 이유로 프라이버시쉴드 무효 판결 [자료: 현지 언론 및 KOTRA 브뤼셀 무역관 자료 종합] 따라서 EU는 DMA를 비롯한 디지털 법안의 규제를 지원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에 두 번째 주미 유럽연합 대표부(EEAS, European External Action Service)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변화가 빠른 디지털 시장의 업계적 특성을 고려해 집행위는 실리콘밸리 사무소를 통해 규제 당국 및 규제가 시장의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면밀하고 체계적인 시장 조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사무소의 설립 절차가 진행 중이며, 5월 중 DMA 입법 및 협상을 주도한 독일의 안드레아스 슈밥(Andreas Schwab)을 비롯한 유럽 의회 의원들이 실리콘밸리를 순방, 구글, 메타 본사와 싱크탱크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시사점 2022년 4월 23일, DMA가 합의에 도달한 지 1달 만에 자매 법안인 DSA 역시 EU 3자회의를 거쳐 정치적 합의에 도달했다. 두 법안은 모두 이미 독과점이 형성된 디지털 시장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및 비즈니스 사용자의 권리와 안전을 보장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EU는 DMA를 통해 시장 지배적 위치를 갖고 있는 대기업의 권력 남용을 방지함으로써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업체가 대기업과의 제품 경쟁 가능성을 보장하고 이로써 소비자의 더 많은 선택권과 서비스 혁신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DMA는 고정된 법이 아니라 디지털 시장의 빠른 변화와 새로운 게이트키퍼의 등장에 따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집행위 역시 이러한 규제 및 조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회사들이 모여있는 실리콘밸리에 유럽연합 대표부를 설립하고 또 각 회원국의 전문 디지털 서비스 조정자로 구성된 디지털 서비스를 위한 유럽위원회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시장에 대한 EU의 규제는 사용자의 선택권과 중소기업의 진입 가능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점차 강화될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EU 역내에 한정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이미 EU 플랫폼 및 온라인 중개 사업에 진출한 기업에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예정이다. 따라서 국내에서 서비스를 하거나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전선을 넓히는 국내 플랫폼 업체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유럽 플랫폼과 협업하고 있거나, 유럽의 중개 플랫폼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플랫폼 업체라면 DMA뿐 아니라 DSA를 비롯한 EU의 디지털 법안에 대한 유의가 필요하다. 또한 2021년 Netflix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선전을 비롯 K팝과 한국 영화가 해외 콘텐츠 시장에서 지속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 이를 유럽에 유통하고자 하는 국내 플랫폼 기업들 역시 EU의 디지털 규제 강화 및 관련 입법 동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KOTRA 브뤼셀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브뤼셀무역관 윤웅희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09
GDP로 보는 페루 경제, 2021년 반등에 이어 2022년 회복세 유지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페루 운송노조 및 농민들의 파업과 시위가 이어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인한 필연적 인플레이션이지만 이로 인해 일부 조사기관에서는 페루의 2022년 경제 성장률을 소폭(0.2%)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페루의 대내외 경제 요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현황 및 성장 전망을 GDP지표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코로나19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2020년, 페루의 경제는 GDP가 11% 감소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2021년에는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2월부터 통행금지가 해제되고 이후 공공 프로젝트 집행이 가속화되면서 상반기에는 GDP가 전년 동기 대비 20.9% 성장, 강력한 반등세를 보였다. 경제성장과 함께 2021년 페루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유가인상 등으로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페루 통계청(INEI)은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의 물가상승률이 5.12%라고 발표했다. 이에 페루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하반기 금리인상을 단행, 기준금리를 2021년 8월 0.5%에서 12월에 2.5%까지 크게 인상하였다. 따라서 경제회복속도가 둔화되며 페루 중앙은행 BCRP는 2021년 전체 페루의 경제성장률을 13.2%로 추정, 통계청은 2021년 물가상승률을 6.4%로 기록하였다. 한편, IMF는 2021년 페루의 GDP는 2259억 달러이며 1인당 GDP는 6680달러라고 발표하였다. 2021년 페루의 경제성장률은 13.3%로 추정하였는데 이는 중남미 국가 평균(6.8%)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페루의 산업별 GDP 비중 및 전년대비 증감률> (단위: %) 분야 비중 2020년 2021년 농림축산업 5.6 1.0 3.8 어업 4.0 4.2 2.8 광업 11.2 -12.4 7.4 제조업 12.9 -9.2 17.8 전력 1.9 -6.1 8.8 건설업 6.7 -13.5 34.9 상업 10.5 -17.8 17.4 서비스업 27.8 -16 17.8 기타(세금 등) 19.4 -9.3 11.9 합계 100 -11 13.2 [자료: 페루 중앙은행(BCRP)] 2021년 GDP를 산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위 표와 같다. 농림축산업, 어업은 2020년 팬데믹 사태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갔기 때문에 2021년에 통계적 급등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2021년 각각 3.8%, 2.8%의 성장률을 보였다. 광업 분야는 라스 밤바스(Las Bambas) 및 안타미나(Antamina) 광산에서의 사회적 분쟁에도 불구하고 몰리브덴, 금, 구리, 은 및 주석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2020년 마이너스 성장에 반해 GDP 성장률이 7.4%로 반등하였다. 제조업은 2020년에 비해 17.8% 회복하였는데 가구(+34%), 건설용 금속 자재(+56.8%), 시멘트(+35.7%), 플라스틱 제품(+18.9%), 의류(+22.3%) 등의 전반적 생산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페루의 제조업 분야는 공산품보다 농수산물 가공이 주가 되는데, 멸치 및 오징어 생산량이 증가하며 관련된 제품 가공도 활발하였다. 팬데믹 이후 생산 활동이 재개되면서 전력 생산도 2020년 대비 8.8% 상승하였다. 건설업은 2021년 약 100억 달러의 규모로 집행된 페루 정부 공공투자 예산 중 공항 확장, 도로 및 항구 건설 프로젝트 등에 힘입어 2020년 대비 34.9%의 증가세를 보였다. 상업부분 역시 내수 회복 및 통행금지 해제 조치에 힘입어 2020년 대비 17.4%의 회복세를 보였다. 2021년에는 취약계층에 대해 월 95달러 상당의 보조금이 지급되었고 고용보험인 CTS와 국민연금 AFP의 기금을 사전에 인출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러한 조치에 힘입어 가계 소비능력이 향상된 것이 지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전망 페루 중앙은행 BCRP는 대통령 탄핵시도와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 등의 영향을 이유로 2022년 경제성장률에 대해 코로나 이전 수준인 연 3.4%, 2023년 연 3.2%이 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세계은행 역시 2022년 3.4%, 2023년 3%의 성장을 예측하였으며 이는 긴축통화정책이 지속되고 있고 노동시장 처우 개선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하였다. 전문조사기관인 BBVA Research사에 따르면 페루의 정규 일자리 숫자는 코로나 19 이전 수준인 542만 명 이상으로 회복되었으나 임금은 동기 대비 3.5% 감소하여, 고용의 질은 오히려 저하된 것으로 분석된다. 동 기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을 언급하며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해 2022년 5%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2.3%가 성장할 것이라고 기존 전망치(2.5%)를 하향 조정하고 비교적 보수적인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1분기가 지난 지금, 리마 상공회의소는 무역과 서비스업의 호조로 1분기 경제성장률은 최대 3%까지 성장한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3월 한달의 소비자물가를 1.5% 이상 상승시키며 타격을 주었으나 광업 등의 무역 흑자로 이를 만회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동기 대비 2019년 생산량에 미치지 못하며 페루 경제는 서서히 회복 중이라는 것에 대해 모든 기관이 의견을 같이했다. <2021년의 페루·타 중남미 국가의 경제성장률 및 향후 예상수치> (단위 : %) [자료: 페루 중앙은행(BCRP)] 시사점 2020년 강력한 통행금지령에 따른 경제 위축 이후 2021년 경제지표는 크게 반등하였고 페루 경제는 회복세에 있다고 볼 수 있다. IMF에 따르면 페루의 GDP는 2019년 2,289억 달러, 2020년 2,055억 달러, 2021년 2,259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물가 인상으로 촉발된 시위에 통행금지령이 발표되기는 하였으나 기존 최저임금을 10% 인상(월 1,205솔, 약 40만 원)하기로 합의하고 계란, 밀가루 등 필수 식료품에 대한 부가가치세(18%)를 일시적으로 면제하기로 발표하며 성난 민심을 잠재우고 소비 진작을 시도하였다. 아울러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국제 광물가격의 상승 등으로 농림축산업·어업·광업 생산 및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만큼 2022년 경제 성장도 무리없이 견인될 전망이다. 작성자 : KOTRA 리마무역관 이윤서 과장, Elizabeth Gonzales Specialist 자료: Banco Central de Reserva del Perú(BCRP, 페루 중앙은행), IMF(국제통화기금), Banco Mundial(세계은행), BBVA Research(조사기관), Diario Gestión(현지 언론), Andina Noticias(현지 언론), Diario el Peruano(현지 언론), ESAN Business School 등 KOTRA 페루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리마무역관 이윤서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04
우크라이나 사태가 캄보디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사태가 2개월 넘게 지속되며, 전 세계적으로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가했다. 캄보디아는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직접적인 경제 교류는 적은 편이나 물가·달러가치 상승,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경제전반에 영향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캄보디아 정부 입장 캄보디아 정부는 공식적으로 아세안 외무장관 성명서와 UN 긴급회의 결의안을 통해 군사적 적대행위 심각성을 우려하며 회원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기존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어느 편도 지지하지 않고 평화협상만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UN 긴급회의 결의안 이후 러시아 침략행위를 비판하고 있다. 3월 29일(화) 훈센 총리는 침략행위를 반대하며, 비록 러시아가 캄보디아에 도움을 많이 준 국가이지만 이번 행동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4월 7일(목)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국 퇴출 투표에는 인도네시아 등 일부 아세안국가와 함께 기권표를 행사했다. 캄보디아 경제적 영향: 교역 2021년 1~10월 캄보디아의 대우크라이나, 러시아 교역량은 각각 682만 달러, 8082만 달러로, 캄보디아의 전체 교역량의 0.02%, 0.17%를 차지하며 캄보디아의 교역에서는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캄보디아 교역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캄보디아의 주요 수입품이 식료품, 종이류, 의약품들로 필수재 비중이 높아 캄보디아 수입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유럽의 소비수요 감소로 캄보디아의 대EU 교역량이 감소할 수 있다. <캄보디아 교역 현황> (단위: US$ 천) 구분 2017 2018 2019 2020 2021.1~10. 우크라이나 수출 2,532 2,670 2,974 4,779 4,547 수입 139 1,083 1,516 2,252 2,278 교역량 2,671 3,753 4,490 7,031 6,825 러시아 수출 37,932 40,678 51,785 50,662 45,457 수입 20,070 52,301 3,886 13,724 35,366 교역량 58,002 92,979 55,671 64,386 80,823 전 세계 수출 11,268,954 12,707,908 14,824,722 17,716,469 14,286,361 수입 14,289,542 17,393,051 20,279,485 19,296,193 23,059,828 교역량 25,558,496 30,100,959 35,104,207 37,012,662 37,346,189 [자료: ITC Trade Map] 2022년 1분기 캄보디아의 전 세계 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131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57억 달러, 수입은 1.3% 감소한 74억 달러이었다. 부문별로는 봉제류를 31억6000만 달러 수출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 비의류제품은 11억2000만 달러(38% 증가), 농산물 11억2000만 달러(10% 증가) 수출했다. 봉제류의 경우 중국·미얀마와 달리 캄보디아가 코로나19로부터 빨리 재개방되며 중국·미얀마의 봉제 생산수요가 캄보디아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캄보디아 수출 증대에 따른 이익 상승분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로 2022년 1분기 캄보디아의 수출시장 1위는 미국으로 전체 수출의 37.6%를 차지하며, 21억5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한 수출액이다. 그 외 베트남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1억6000만 달러, 태국 수출은 28% 증가한 3억2000만 달러였다. 캄보디아의 수입 1위 국가는 중국으로 25억 달러 수입했다. 캄보디아는 2021년부터 러시아, 벨라루스 등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와의 FTA 협상 검토를 시작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 발생 이전인 1월 캄보디아-EAEU FTA 협상 시작을 촉구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해당 FTA 협상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캄보디아 경제적 영향: 물가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와 글로벌 원자재 가격 증가, 코로나19 재개방에 따른 수요 회복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에너지 및 유가 급등과 내수 증가로 인해 2022년 캄보디아 평균 인플레이션율이 4.7%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인플레이션 및 GDP 성장률> (단위: %) 구분 GDP 성장률 인플레이션율 2020 -3.1 2.9 2021 3.0 2.9 2022 5.3 4.7 2023 6.5 2.2 [자료: 아시아개발은행(ADB)] 캄보디아는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이 GDP의 10%를 차지하므로 원유 가격 등 에너지 상승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불가피하다. 캄보디아 정부는 매월 두 차례 상무부 관련자 회의를 통해 세율과 유가를 설정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유가 상승에 따라 재조정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10일로 단축하며, 유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유가보조금 지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3월 캄보디아 소매 휘발유와 디젤 가격은 각각 10.4%, 17.8% 상승하며, 소비자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캄보디아는 곡물 수출국으로 여타 수입국에 비해 의존성은 적으나 대체재 가격 상승과 연료비 상승에 따른 농산물 생산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GDP 대비 석유·천연가스 수입 비중> 주: 2019년 기준 GDP 대비 석유·천연가스 수입비중 5% 이상인 국가 [자료: 아시아개발은행(ADB)] 캄보디아 경제적 영향: 경제성장률 캄보디아는 높은 백신접종률과 경제 재개방을 통해 2020년 -3.1%의 경제성장률에서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재개방으로 관광과 해외투자 등이 회복되며 2022년 5.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캄보디아는 관광부문이 2019년 기준 전체 GDP의 19%를 차지할 만큼 중요도가 높다. 캄보디아 해외관광객 중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관광객은 전체의 1%를 차지하므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글로벌 여행 수요 회복이 부진할 경우 경제성장률이 다소 위축될 수 있다 금융부분에서 캄보디아는 달러와 현지화인 리엘화가 동시에 사용되며 달러 의존도가 높다. 또한, 해외 공공부채 중 60%가 달러화 표시 부채로 해외 금융부분 취약성이 높은 편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속화되면서 캄보디아의 금융부문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부문 취약성 비율> [자료: 세계은행(World Bank)] 투자부문에서는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에 신고된 2021년(1~10월) 러시아·우크라이나의 對캄보디아 직접투자는 없었으며, 캄보디아(52.99%), 중국(24.07%)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 외 투자국은 아세안과 일부 아시아 국가이므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투자 감소의 영향은 제한적이고 오히려 중국 봉쇄와 중국 경제 위축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신흥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이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시사점 캄보디아는 2021년 하반기부터 방역정책을 완화하며 경제 재개를 실시했다. 이로써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캄보디아는 교역과 투자 등 경제 전반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전 세계적 경제적 불확실성과 물가 상승, 수요 감소 가능성, 안전자산 선호 등 우회적으로 캄보디아 경제의 하방리스크로 남아있다. 캄보디아 경제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자료: Phnom Penh Post, Khmer Times, The Diplomat, IMF,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 캄보디아 개발위원회, ITC Trade map,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등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국내경제 ] 프놈펜무역관 이주영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03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탄자니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교역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탄자니아 정부도 치솟는 물가상승을 완화하기 위한 장∙단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에너지∙원자재∙곡물 가격 폭등이 소비자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야기된 세계 원유시장의 위기로 탄자니아의 유가도 급상승하고 있다. 탄자니아는 4월 둘째 주 수요일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을 11%, 등유의 경우 21%를 인상했다. 에너지 수자원관리공사(Energy and Water Utility Regulatory Authority, EWURA)가 지난 4월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휘발유의 소매가는 리터당 321실링(약 0.14달러) 오른 2861실링(약 1.23달러)이며, 경유의 경우 리터당 289실링(약 0.12달러) 오른 2692실링(약 1.16달러)이다. 등유도 리터당 2209실링(약 0.95달러)에서 2682실링(약 1.15달러)로 크게 올랐다. 유가 외에도 탄자니아의 식용유, 설탕, 밀가루와 같은 필수품의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식용유의 가격은 리터당 5000실링(약 2.41달러)에서 7500실링(약 3.1달러)로 인상되었으며, 설탕의 경우 1kg당 2600실링(약 1.1달러)에서 약 3000실링(약 1.2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밀가루 역시 30% 이상 인상된 1kg당 2000실링(약 0.8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됨에 따라 곡물, 식용유, 비료 등 글로벌 공급망 혼란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이며, 우크라이나 또한 세계 5위의 밀 수출국이다. 두 국가는 세계 곡물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국가로 보리 19%, 밀 14% 그리고 옥수수의 4%를 공급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FAO)는 우크라이나에서 겨울 곡물과 해바라기 경작에 사용되는 토지의 20~30%가 2022/23시즌에 미경작 또는 미수확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FAO는 국제 식품 및 사료 가격이 최대 2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탄자니아 통계청에 따르면 탄자니아의 연간 국내 밀 소비량은 연간 100만 톤으로 추정되며, 총 연간 생산량은 약 9만3184톤으로 국내 소비량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탄자니아의 주요 밀 수입국은 러시아로 2020년 기준 약 1억827만 달러를 수입했으며 전체 밀가루 수입액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밀 가격은 톤당 480달러 이상으로 2020년 수준에서 두배 이상 상승했으며, 향후 가격 상승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ITC] 비료 가격 역시 코로나19 대유행 여파 등으로 원자재 가격과 함께 크게 올랐다. 이와 더불어 올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더 크게 치솟을 전망이다. 러시아는 탄산칼륨∙암모니아∙요소 등 비료 원료의 주요 수출국으로, 탄자니아는 2020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부터 수입한 비료는 전체 수입량의 약 23%를 차지한다. 따라서 비료값 상승으로 인한 내년도 곡물값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 2020년 탄자니아의 화학비료 수입액(HS Code 4단위 기준 3102, 3105): 사우디아라비아 4535만 달러(23%), 러시아 2346만 달러(12%), 우크라이나 2119만 달러(11%) 순이다. (자료: ITC) 탄자니아 정부는 치솟는 물가상승 완화 방안 마련에 고심 탄자니아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는 지난 3월 26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일부 수입물품의 가격상승과 공급망 혼란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각 부처에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농업부는 단기적으로는 미국, 호주 등 수입국을 다각화하는 한편, 밀 가격 인상으로 야기될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밀 수입업자와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바쉐 농업부 장관은 현재 탄자니아의 밀 보유량이 충분한 수준이지만 국내 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각 농가에 우량종자 200톤을 배포했고 국내 밀 수입업자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수입업자가 국내생산 밀을 우선 수매하여 국내 밀 시장 가격을 안정화시킨 후 점진적으로 농가의 밀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계획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탄자니아 투자산업통상부는 국내 제조사와 협의해 국내 충격에 대한 대처방안을 강구하고 외부 충격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여 제시할 예정이다. 해바라기씨유 수입업체에는 특별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며, 국내 팜유 생산이 가능한 가공업체에는 이행협약서(Performance agreement)를 제공할 방침이다. 해바라기씨유 생산량 증대를 위해 정부는 농부들에게 배포하는 개량된 현대 종자의 양을 올해 2000톤에서 내년에는 5000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은쳄바(Nchemba) 재무부 장관은 단기적 조치에 대해 설명하면서 정부가 동아프리카공동체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설탕에 대한 수입관세를 10% 미만으로 낮추려 한다고 밝혔으며 최대 2개월 동안의 추세를 모니터링해 6월 의회에서 2022/23회계연도의 예산안이 발표되는 동안 추가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탄자니아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자 유류에 부과된 리터당 100실링의 부과금을 5월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으며, 물류 운송비 완화를 위해 트레일러 등을 포함한 운송 장비의 수입과 관련된 비용을 절감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탄자니아 비료규제청(Tanzania Fertiliser Regulatory Authority, TFRA)은 가격인상을 유발하는 불공정한 거래에 대해서는 거래 면허 취소 등의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전망이다. 또한 DAP(인산이암모늄), UREA(요소), CAN(질산칼륨), SA(황산암모늄) 품목에 대해서는 지난해 7월 폐지됐던 표시가격제(indicative price)를 다시 도입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탄자니아의 대러시아 및 대우크라이나 교역 현황 탄자니아의 대러시아, 대우크라이나의 수출 규모는 그리 큰 편은 아니나 밀이나 비료 등의 경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탄자니아 국내 시장에도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탄자니아 식품 제조업체 AZAM사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밀 수입은 중단됐으나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은 아직까지는 이전과 같이 진행되고 있어 아직 국내 공급량은 안정적인 편이다. 하지만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모든 전망이 불투명해졌다."고 설명했다. 탄자니아는 2020년 러시아로부터 1억7053만 달러 규모를 수입했다. 이는 탄자니아 전체 수입의 2%(12위)로 주요 수입품목은 밀, 비료, 철이다. 수출은 745만 달러 규모로 이는 전체 수출액의 0.12%(39위)를 차지한다. 탄자니아의 대러시아 주요 수출 품목은 찻잎, 커피류, 담뱃잎이다. 한편, 탄자니아의 2020년 대우크라이나 교역규모에 있어 수입은 4254만 달러(0.5%, 29위)로 주요 수입품목은 비료, 밀, 해바라기씨유이며 수출은 371만 달러(0.06%, 48위)로 주요 수출품목은 금이다. <탄자니아의 대러시아 및 대우크라이나 수출입 통계> (단위: 천 달러, %) 구분 연도 수출 비중 수입 비중 러시아 2018 12,937 0.34 61,606 0.72 2019 6,084 0.12 48,199 0.53 2020 7,457 0.12 170,535 2.01 우크라이나 2018 1,272 0.03 9,065 0.11 2019 836 0.02 8,815 0.10 2020 3,715 0.06 42,547 0.50 [자료: ITC] 시사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국제 금값이 상승하고 있어 금 생산국가인 탄자니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러시아(1위)와 우크라이나(5위)는 지난해 상반기 탄자니아 최대 방문 5대 국가로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탄자니아 관광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탄자니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밀과 비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공급 부족으로 인한 내수 가격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가 및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생산비용 상승은 탄자니아 기업과 가계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탄자니아 정부도 글로벌 공급망 혼란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국내 물가 상승 완화를 위한 장∙단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므로 향후 정책 변화에 대해 꾸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자료: 탄자니아 통계청, 유엔식량농업기구, ITC탄자니아 현지언론, KOTRA 다레살람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다레살람무역관 이정훈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03
UAE, 위드코로나와 함께 라마단 특수 되찾아
라마단이란? 라마단(Ramadan)은 이슬람에서 가장 신성한 달(Holy month)이자 무슬림의 5대 의무 중 하나인 단식을 행하는 달이다. 라마단은 이슬람력 9월로 29~30일간 지속되며, 올해는 4월 2일에 시작됐다. 무슬림들은 라마단 기간 해가 떠 있는 동안에 식음, 흡연, 성생활 등을 하지 않고 종교활동에 매진하며 자선, 인내, 감사에 집중하면서 신과 영적으로 가까워질 수 있다고 믿는다. 라마단 기간에 행하는 단식은 이슬람의 5대 의무 중 하나로 어린이와 노약자를 제외한 건강한 성인은 반드시 행해야 한다. 단식은 하루 5번의 기도 중 첫 번째 기도인 파즈르(Fajr)부터 네 번째 기도이자 일몰 시 행하는 기도인 마그립(Maghirb)까지 이어진다. 마그립 기도시간을 알리는 아잔(Adhan)이 울리면 단식을 깨는 첫 식사를 하게 되며 이를 '이프타르(Iftar)'라 한다. 해가 진 시간 동안은 식음이 가능하며, 단식을 재개하는 파즈르 기도시간 전 마지막 식사를 '수후르(Suhoor)'라 한다. 지난 2년과 달라진 라마단 분위기 라마단 기간에는 가족, 친구들과 이프타르, 수후르 식사를 함께하는 문화가 있다. 그러나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에는 국가 방역지침으로 모임 가능 인원과 오프라인 매장 운영이 제한되며 소수 인원의 가정 내 식사와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되었다. 2021년에는 일부 방역지침이 완화되며 오프라인 활동이 다소 활성화되는 듯했으나 지속된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2019년 수준으로의 회복은 불가능했다. 2022년 UAE 정부는 높은 백신 접종률과 일일 확진자 수 감소세를 고려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쇼핑몰, 영화관, 식당 등의 수용인원 제한을 폐지했다. 방역지침이 대폭 완화되며 그간 가족, 친구와의 모임과 오프라인 소비를 자제하던 UAE 소비자들의 활동이 다시 왕성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라마단 기간 중 근무시간 단축으로 여가가 늘어남에 따라 사교모임과 쇼핑, 관광지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YouGov가 ‘2021년과 비교한 UAE 인구의 라마단 기간 활동 계획’을 주제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47%가 작년보다 자선활동과 가족∙친구 방문을 더 많이 할 것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 <UAE 인구의 2022년 라마단 활동 계획 설문조사 결과> [자료: YouGov] 2022년 라마단, 경제 활성화 전망 (소비재) 상기 YouGov 설문 중 소비와 관련된 항목에는 ‘작년보다 오프라인 소비를 많이 할 것이다(33%)’, ‘작년보다 온라인 소비를 많이 할 것이다(30%)’, ‘작년보다 음식 배달 주문을 많이 할 것이다(31%)’라고 응답했다. 모임 인원 제한이 완화되면서 가족, 친구들을 초대해 이프타르를 함께 하는 횟수가 증가하고 식료품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라마단 종료 후 이어지는 이슬람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이드 알 피뜨르(Eid al Fitr)를 준비하기 위한 식료품 및 주방용품, 식기류, 인테리어 소품 등 홈 케어 제품, 의류, 화장품 등 소비재 전반에 대한 구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컨설팅 업체 RedSeer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MENA 지역 내 라마단 기간의 주요 소비 목적은 ‘모임을 위한 요리(55%)’가 가장 많았으며 ‘잘 차려입기 위해(37%)’, ‘집을 꾸미기 위해(35%)’ 쇼핑한다고 응답한 비중도 높은 편이었다. <MENA 지역 내 라마단 기간 주요 소비 목적> [자료: Redseer, Statista] (전자상거래) 팬데믹 발생 후 UAE 소비자들의 온라인 소비가 급격히 늘어났다. 현재는 방역 규제가 완화되고 경각심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과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온라인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 컨설팅 업체 RedSeer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라마단 기간 중 MENA 지역 전자상거래 소비액이 전년 대비 39% 증가해 62억 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온라인 주요 소비 품목(중복응답)은 식료품(61%), 의류(48%),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제품(44%), 전자제품(40%), 가정용품(35%)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UAE는 인터넷,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편으로 전자상거래가 더욱 활발하며 Amazon, Noon 등 현지 주요 온라인 쇼핑몰들은 라마단 프로모션을 적극 운영·홍보하고 있다. <MENA 지역 내 라마단 기간 주요 온라인 소비 품목> 주: BPC는 Beauty and Personal Care의 줄임말 [자료: Redseer, Statista] <현지 온라인 쇼핑몰의 라마단 프로모션 예시> [자료: Amazon, Noon] (OTT 플랫폼, 온라인 스트리밍) 온라인 스트리밍 산업이 활성화되기 전부터 전통 미디어 매체를 통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예능,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라마단 특집 콘텐츠가 제작·시청돼 왔다. 라마단 기간 중 단축 근무로 여가가 늘어나며, 식음이 가능하지만 외부 활동은 제한적인 새벽 시간에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UAE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젊은 세대*를 주축으로 Netflix, Amazon Prime Video, OSN 등 OTT 플랫폼 사용자가 급증하며 라마단 기간 중 시청하는 콘텐츠의 장르와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전체 인구의 약 90%가 외국인으로 구성돼 타문화에 수용적인 UAE의 온라인 스트리밍과 OTT 플랫폼 이용률이 더욱 높아지며 콘텐츠 국적의 장벽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한국 콘텐츠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로 올해 라마단 기간인 4월 기준 Netflix UAE의 인기 드라마 상위 10개 중 절반이 한국 드라마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 미국, 영국 등에서 제작된 드라마들이 다수 방영되는 플랫폼에서 한국어로 제작된 한국의 드라마가 시청률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괄목할 만하다. 주*: 전체 인구 중 15~54세 인구 비중이 약 76%(자료: CIA) <Netflix UAE 4월 인기 드라마 상위 10개> 주: 4월 18일 기준 통계 [자료: FlixPatrol] (F&B) UAE에서 라마단 단식시간 중 식당, 카페 등을 운영하기 위해선 외부에서 매장을 볼 수 없도록 가림막이나 커튼 등을 설치해야 한다. 한편, 두바이 경제개발부가 2021년부터 해당 의무사항을 폐지해 두바이 내 식당, 카페들은 별도의 가림막 없이 운영이 가능해졌다.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고려해 가족, 친구들과의 외식을 줄이는 듯 보였으나 올해는 외식과 모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현지 식당, 카페들은 라마단 특수를 위해 이프타르 메뉴와 수후르 메뉴를 제공하기도 하며 영업시간을 자정 너머까지 연장하기도 한다. <단식 시간 중 카페 가림막 설치 모습> [자료: The National] (관광) 최근 UAE를 비롯해 출입국 요건을 완화하는 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관광 수요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재 UAE는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방문객에 대한 자가격리, PCR 검사 등의 요건을 폐지했으며, 백신 미접종자도 출국 48시간 이내에 검사받은 PCR 음성결과서를 지참할 경우 입국이 가능하다. 입국 요건이 완화됨에 따라 UAE를 찾는 해외 방문객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라마단 기간에 UAE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이색적인 라마단 문화를 경험하고 다양한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을 누리기도 한다. 또한 이드 알 피뜨르 기간에 해외로 여행을 떠나거나 자국을 방문하는 인구도 늘어나며 항공, 숙박 등 관광산업 내 수요가 높아진다. 해외여행 대신 스테이케이션을 선택하는 국내 여행객도 늘어나며 호텔, 관광지 등은 고객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한다. <라마단 기간 호텔 프로모션 관련 보도자료 예시> [자료: The National] 시사점 라마단은 신성한 달(Holy month)임과 동시에 가족, 지인, 이웃에게 베푸는 달로 금욕적인 생활을 이어감과 동시에 소비가 늘어나는 기간이다. 지난 2년간 위축됐던 소비재, 온라인 콘텐츠, 관광 등 전반적인 소비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UAE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UAE는 러-우크라 사태로 발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어 라마단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마단 경제 특수는 라마단 기간뿐만 아니라 라마단을 준비하는 전달, 라마단이 종료되고 이어지는 연휴까지 약 3개월간 지속된다고 볼 수 있다. 한 분기에 해당되는 기간이기에 UAE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기간으로도 볼 수 있다. 이 기간 소비재 전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현지 유통업체들은 라마단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재고 확보에 나선다. 라마단 특수를 기대하는 수출기업들은 이를 고려해 사전에 수출 논의를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 자료: YouGov, FlixPatrol, Redseer, Statista, Amazon, Noon, 현지 언론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두바이무역관 이정모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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