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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환율 불안에 유류 공급 차질까지… 제2의 스리랑카 되나
라오스는 지난 5월 9일부로 국경을 개방했다. 태국, 베트남 등 주변국의 잇따른 관광 재개에 뒤질새라 코로나 정국에도 입국 요건을 최소화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여권만 들고 마음 편히 라오스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주변국보다 빠르고 과감하게 해외 관광객에 대해 문턱을 낮춘 것은 자국 내 외화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라오스는 코로나 이전 2019년 기준 해외 관광객을 통한 관광 수입이 9억 달러에 달했다. 라오스 물가상승률은 지난 4월 9.9%를 기록하며 2016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환 부족에 현지화(LAK) 가치는 크게 떨어졌으며, 전국적으로 유류 공급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발했다. 라오스는 피치(Pitch Rating) CCC(2021년 8월), 무디스(Moody’s) Caa2(2020년 8월) 등 국가 신용도가 디폴트 직전 수준으로 유상 및 무상 원조를 제외하면 대외 외화 차입이 어려운 국가다. 라오스 정부가 향후 국가 리스크를 잘 관리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라오스 환율 급상승… 현지화 가치 급락으로 물가 크게 올라 중앙은행 고시환율 기준 지난 5월 19일 환율이 1년 전 대비해서 40.7% 상승했다. 5월 19일 기준 1달러에 1만 3,267낍이다. 동일 날짜 사설환전소 비공식 환율은 1만 5,750낍으로 18.7% 차이가 난다. 환율 급상승과 함께 중앙은행 및 상업은행 환율과 사설환전 시장 환율 차이 증가는 환율 불안과 함께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있다. <중앙은행 고시 환율 변동내역> 주*: (참고) 상기는 중앙은행 기준 환율로 사설 환전시장 환율은 더 높음. [자료: 중앙은행 일일 고시환율을 추출해 무역관이 재구성] 라오스 상업은행은 소액대출 시장 외 기업금융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 역량을 갖추고 있지 않다. 외국계 상업은행도 자국 진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만 한정적으로 하고 있다. 부실채권도 중앙은행이 직접 관리하고 있는 등 금융시장도 다이나믹스가 떨어진다. 또 라오스는 대외 공공부채 비율이 높다 보니 현지화 가치에 대한 신뢰도가 낮고 대규모 프로젝트의 경우 주로 자국이 아닌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활용하기 때문에 자국 상업은행 내 외화도 크게 부족한 편이다. 이러한 환경적 특수성 때문에 현지 40여 개 상업은행은 기업 및 개인에 대한 환전을 기피하거나 특정 금액까지만 제한적으로 환전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에 해외에서 상품을 수입하는 수입상들은 은행이 아니라 사설환전소를 통해 달러 및 바트화를 확보해서 송금을 하고 있다. 사설 환전소는 현실적으로 정부통제가 어렵고 외화를 움켜잡고 수요와 공급에 따라 기민하게 수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환율의 불안정성을 높인다. 세계은행도 4월 경제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사설 환전 시장이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라고 지적했다. 사설 환전소와 상업은행 환율 차이는 2020년 4월부터 커지기 시작해 2021년 7월 9일에는 20.3%, 13일에는 22.1%를 기록했다. 라오스 중앙은행은 2020년 7월 사설 환전업종 사업자 등록을 허가제로 전환한데 이어 2021년 8월에는 환전 현황 정기보고를 의무화하는 등 사설 환전시장에 대한 통제를 시작했다. 정부정책 효과로 한때 사설 환전시장과 상업은행 환율 간 차이가 줄어드는 듯하더니 2022년 3월 31일부터 상호 환율 차이가 다시 커지기 시작했다. 환율시장이 불안하다는 시그널이었다. 4월 기준(4월 평균) 사설과 상업은행 환율 간 차이는 12.3%다. <사설 환전시장 환율 vs 상업은행 환율 추이> <사설 환전시장 - 상업은행 환율 차이 변화 추이> [ 자료: 중앙은행 통계 재구성] 라오스 내 사설 환전시장에 뛰어들려면 중앙은행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 시 3,000만 낍(약 2,300달러)에서 5,000만 낍(약 3,8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라오스 정부는 승인없이 영업을 하는 사설환전소가 400개를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환율 불안으로 라오스 내 인플레이션이 실물 물가불안을 초래하고 있다. 라오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월부터 계속 상승해 지난 4월에는 9.9%를 기록했다. 아세안 지역에서 미얀마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수치다. <라오스 인플레이션 추이> [자료: 라오스 중앙은행(무역관 재구성)] <라오스 소비자물가지수 추이> [자료: 라오스 중앙은행(무역관 재구성)] 라오스 물가상승의 주요 원인은 현지화 가치하락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이다. 라오스는 제조업이 크게 미비하여(2020년 기준 제조공장 8,895개, 제조업 노동인구 12만 4,300명) 일부 농산물을 제외하고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2년 4월 기준 수입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9%가 올랐다. 물가 상승은 서비스 코스트 증가로도 연결되며, 고스란히 자국 구매력 저하로 연결되고 있다. <자국산 상품 물가 - 수입물가 비교> [자료: 세계은행(세계 경제모니터, 4월호)] 세계은행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차츰 안정화되겠으나 당분간 높은 물가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022년 6.0%, 2023년 5.5%, 2024년 5.0%다. 앞서 아시아개발은행은 2022년 인플레이션을 5.8%, 2023년 5.0%로 예측했다. 아세안 내에서 미얀마를 제외하고 인건비가 가장 낮은 라오스(2021년 기준 평균 급여 162만 2,000낍, USD 기준 166.5달러)가 환율 불안과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근본원인은 낮은 외환보유고다. 라오스 외환보유고는 2021년 12월 기준 12억6,000만 달러다. 라오스 중앙은행은 2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비공식적으로 밝혔으나 현지 금융 전문가들은 이보다 낮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외환보유고 추이를 보면 2017년 이후 최저치 8억1,000만 달러(2018년 10월), 최고치 13억8,000만 달러(2021년 1월)로 변동폭이 크지 않다. <라오스 외환보유고 추이(2017년 1월 – 2021년 12월)> (단위: 백만 달러) [자료: 라오스 중앙은행 자료 재구성] 라오스 공공 부채(Public and Publicly-Guaranteed Debt) 규모는 GDP의 88% 규모인 145억 달러로 지난 2019년 125억 달러 대비 증가했다. 상기 외환보유고를 고려한다면 국가 채무가 위험한 수준이다. 부채 구조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0%가 라오스 전력공사의 발전 사업에 집중돼 있으며, 최근 프로젝트 일부 취소에 따라 부채부담이 다소 완화됐다. 공공부채 증가의 주요 원인은 현지화 가치하락과 국내 채권발행(GDP의 5% 규모)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대외 공공부채는 GDP의 66% 수준이며, 중국에 대한 부채가 절반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라오스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상환해야 하는 부채 규모가 평균 13억 달러라고 밝혔다. 라오스는 국가 신용등급이 낮아 해외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운 실정이라 부채 상황을 제때 맞춰서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긍정적, 부정적 견해가 공존한다. 한편 라오스는 2022년 3월 태국에서 50억 바트 규모(약 1억5,000만 달러) 바트화 채권을 발행한 이력이 있다. 전문가들은 라오스의 경제 위기에 대해서 ▶대외 차관 등 대외 금융조달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공공부채 부담), ▶코로나로 인한 관광수입 제한, ▶비이상적인 외환 거래(사설환전 시장) 및 대금결제 방식(송금결제에 크게 의존), ▶금융시장 및 비즈니스 규제 및 불투명성, ▶유류 등 필수 수입품에 대한 공급망 불안 외에 ▶전력 및 광물 등 자원수출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꼽고 있다. 라오스 무역수지 흑자, 투자유치 증가에도 외화부족 지속… 구조적 체질개선 필요 라오스는 2019년부터 매년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특히 2019년부터 매년 흑자폭이 증가해 2021년에는 17억4,000만 달러 흑자다. 지난 해 전체 교역 규모가 135억1,000만 달러이고 수출이 76억3,000만 달러라는 대외무역 규모를 고려한다면 적지 않다. 특히 2020년, 2021년은 잦은 코로나 록다운으로 비즈니스 및 프로젝트의 정상적 운영이 어려웠음에도 선전했다. 2022년 1분기에도 1억7,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지난 달(2022년 4월) 통계에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 중국 코로나 봉쇄 등 대외적인 리스크로 인해 약 1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대외 무역만 놓고 보자면 외화가 차곡차곡 쌓여서 관리되고 있어야 하는데 의외다. <라오스 대외 무역거래 동향> (단위: 천 달러) 구분 2019 2020 2021 2022년 1월 2월 3월 수출 5,864,139 6,168,269 7,626,920 598,337 518,904 577,850 수입 5,740,555 5,064,425 5,887,331 557,606 470,652 499,488 무역수지 123,585 1,103,844 1,739,588 40,732 48,252 78,361 교역 11,604,694 11,232,695 13,514,251 1,155,943 989,555 1,077,338 주: 2022년 1월부터 통계는 전력 수출 및 수입 제외 [자료: 라오스 산업통상부] 라오스가 대외 무역에서 선전을 하고 있음에도 외환 부족을 겪고 있는 것은 수출 품목 구조를 살펴보면 이해가 된다. 2021년 기준 자원성 품목의 수출 비중이 39.8% (전력 19.7%, 광물자원 20.1%)에 달한다. 특히 2020년에는 전력 수출이 전체 수출 규모의 30.1%를 차지한 바 있다. 라오스는 자국 내 상업은행이나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발달하지 않아 발전소 건설 및 광물자원 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는 태국 등 인근국의 파이낸싱을 통해 추진된다. 이에 전력 및 광물자원 수출은 라오스의 대외무역 건전성에 도움이 안 되는 실정이다. <라오스 수출 품목 상위 20개(2021년 연간, 2022년 1-3월)> (단위: USD, %) No 품목 2021년 2022년 1월 2월 3월 수출액 비중 1 전력 1,500,602,569 19.7 n/a* n/a* n/a* 2 금 961,628,255 12.6 111,679,509 92,525,523 92,434,594 3 종이 및 종이제품류 528,919,402 6.9 41,937,665 38,730,379 51,016,231 4 금광석 329,332,447 4.3 19,915,757 23,990,831 25,899,375 5 목재 펄프 및 폐지 297,159,228 3.9 25,890,619 25,925,305 27,283,733 6 고무 269,815,837 3.5 28,522,053 19,912,284 24,526,502 7 감자 265,484,557 3.5 79,817,392 79,048,583 55,647,447 8 철광석 243,020,602 3.2 6,087,024 8,166,059 21,897,984 9 바나나 235,242,653 3.1 25,105,974 26,035,232 31,493,878 10 소, 버팔로 221,541,484 2.9 6,773,545 4,710,145 8,073,010 11 음료(음용수, 소다 등) 216,847,987 2.8 23,911,481 12,965,327 14,665,066 12 의류 189,777,907 2.5 19,374,012 19,741,637 23,493,917 13 전기기기 및 장비 148,501,112 1.9 10,145,659 8,068,895 10,839,975 14 비료 148,455,131 1.9 21,383,684 21,698,204 24,823,411 15 디지털카메라 및 레코더 부품 122,372,272 1.6 10,332,667 9,866,014 7,923,864 16 신발 109,377,097 1.4 9,870,317 9,660,890 11,567,759 17 설탕 96,445,206 1.3 14,299,075 20,811,858 25,423,590 18 시멘트 91,061,383 1.2 10,415,877 10,368,275 10,603,451 19 유리 및 유리제품류 88,800,331 1.2 12,492,672 11,362,563 12,556,621 20 미가공 커피 88,251,291 1.2 3,987,895 5,747,799 12,130,511 합계 7,626,919,544 100 598,337,401 518,903,914 577,849,785 주: 2022년도 전력 수출액은 차년도(2023년)에 발표 자료: 라오스 산업통상부 무역통계 실제 라오스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체 수출액 대비 수출대금으로 자국으로 유입된 외화는 26.5%에 머물렀다고 한다. 2022년은 다소 개선됐으나 1월부터 4월까지 수출대금의 자국 내 외화 유입은 33.0%다. 반면 수입제품에 대한 외화 유출(수입대금 송금)은 98% 수준이다. (2022년 1~4월 기준) 수출과 수입에 대한 외화 이동 간 간극이 너무 크다. 라오스는 수력발전(80.4%) 및 화력발전(18.6%)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대다수 민간 주도로 정부가 일부 지분에 참여하는 수준으로 진행이 된다. 민간 디벨로퍼는 금융시장이 미비한 라오스보다는 태국 등 인근국에서 자본조달을 하고 있다. 해외에서 자본조달을 하고 있고 생산된 전력은 주로 태국, 베트남에 공급되고 있어 발전 수출 대금이 라오스가 아닌 인근 자본조달 은행으로 흘러 들어간다. 라오스 중앙은행은 무역 흑자임에도 자국 내 외환 유입이 안 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6월 외환관리법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해당 법은 투자유치 및 수출에 대한 외화가 제대로 국내에 유입되도록 함과 동시에 외화 유동성 확보, 환전시장 투명성 확보를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연접국인 태국과 무역역조가 환율 불안의 원인이라고 지적하는 전문가도 있다. 비엔티안타임즈는 “태국과의 무역역조로 인해 라오스 현지화 가치의 불안정성이 확산됐다”고 보도했다. 라오스의 2021년도 대태국 수출액은 20억8,000만 달러, 수입액은 29억8,000만 달러다. 약 9억 달러 무역역조가 발생했다. 2022년도도 1월 1억1,000만 달러, 2월 1억1,000만 달러, 3월 1억6,000만 달러 무역 역조로 태국 제품의 수입량이 크다. 라오스의 대태국 주요 수출품목은 전력, 감자, 캠코더 부품, 전자제품 및 기기, 시멘트, 구리, 배추 순이고 수입품목은 경유, 동물, 음료, 자동차, 의약품, 휘발유, 기계장비 순이다. 수입 대상국으로 태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보니 상업은행들은 통상 하루에 20만 바트(약 6,000달러)로 제한하여 환전을 허용하고 있다. 수입대금 송금을 위해 다량의 태국 외화가 필요한 경우 사설 환전소를 이용해야 한다. 외국인 투자유치는 2021년 기준 전년대비 약 11% 상승했다. 2020년 28% 상승 대비 주춤하나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기업들의 대라오스 진출이 활발하다. 투자유치는 전력, 건설, 농업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라오스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세계은행(라오 경제모니터 4월호)] 투자유치도 MOU나 계약 체결 이후에 실질적인 투자가 중단된 사례가 많다는 지적이 있다. 법인만 설립하고 최소자본금 송금을 하지 않거나 이를 회피하는 케이스가 많다. 무역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투자유치가 실질적인 자본유입 및 수출로 연결되는 부분에서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외환 부족에 글로벌 유가상승까지 겹쳐 유류 대란 벌어져 라오스는 2022년 3월 29일 루앙남타주를 시작으로 5월 5일 사바나켓주, 5월 9일은 전국적으로 유류 부족 대란이 발생했다. 특히 5월 9일 라오스 석유공사 사장은 이례적으로 전국 주유소를 대상으로 “유류 공급이 원활치 않으며, 차후 공급이 정상화 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공한을 보냈다. 공한에는 유류 부족 원인을 대외적, 대내적 요인으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라오스 석유공사 사장은 “코로나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 외부적 요인과 정부 지정 환율 기준 국영은행의 외화 매입 실패로 인해 해외에서 유류 수입을 못하고 있다”고 원인을 짚었다. 석유공사 사장 씨상콤 콧뇨타(Sysangkhome Khotnhotha)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국가 비상사태를 대비한 석유 재고는 있으나 전국 400개 주유소에 유류를 공급하기에는 크게 부족해 전국적인 공급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5월 9일 유류 공급 제한 공한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전파되며 유류 사재기 현상이 발발했다. 라오스는 석유공사가 유류를 일괄 구매해 민간 정유사 등에 공급하는 형태이나 이번 사태로 석유공사의 안정적 유류 공급이 중단됐다. 다만, 민간 정유사는 개별적으로 유류를 수입하고 있으나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면서 수입량을 소폭 축소하는 분위기다. <라오스 유류 대란 현장> 주유를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선 모습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모습 주유소 앞에서 유류를 판매하는 모습 플라스틱 통에 유류를 받기 위해 대기 중 [자료: Lao Education IT News, KPL 라오스 국영 언론사(페이스북 페이지)] 태국 정유사인 피티티(PTT)는 라오스 내 주유소 및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 유류 부족 사태를 프랜차이즈 제품 마케팅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일부 주유소 지점은 주유 조건으로 주유소 내 카페 아마존에서(Café Amazon)에서 자동차는 10만 낍(약 7.5달러), 오토바이는 5만 낍(약 3.8달러)의 제품을 구매해야 주유를 해주고 있다. 현재는 유류 부족사태가 점차 완화되는 분위기로 주유소 별로 주유량을 제한(50만 낍, 약 37달러)하며 판매에 나서고 있다. 주유가 가능한 주유소를 확인할 수 있는 구글맵도 제공되고 있다. 태국계 PTT는 자사 프랜차이즈인 아마존에서 커피 등 제품 구매 시 주유 허용 자료: ABC 라오스 뉴스 라오스는 유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유류 가격 동향을 보면 5월 10일 기준 전년 동일 대비 휘발유는 64.5%, 경유는 98.5% 올랐다. 특이한 것은 유류사태를 거치면서 휘발유과 경유 가격이 역전됐다. 2022년 5월 10일 기준 경유는 1.41달러, 휘발유는 1.37달러다. <라오스 유류 가격 변동 내역(2021년 1월~2022년 5월)> (단위: LAK) 주: 해당 일자 3개 지역(비엔티안, 참파삭, 루앙프라방) 평균치 기준 [자료: 라오스 석유공사(무역관 재구성)] 2021년 기준 유류 수입 규모는 5억8,000만 달러로 전체 수입규모의 약 10%에 달한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는 6억9,000만 달러로 코로나 이후 현지 관광 및 비즈니스 위축에 따라 유류 수입 규모가 다소 줄었다. 2022년은 전 세계 유가상승(2022년 5월 17일 기준 원유가 114.3달러로 연초 대비 54.5% 상승) 및 록다운 완화 등의 여파로 유류 수입 규모가 크게 늘었다. 2022년 1분기 유류 수입은 2억2,000만 달러인데 월 평균 7,796만 달러로 지난해 월 평균 4,834만 달러보다 61.3%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22년 들어서도 유류 수입 규모는 매월 증가하였고 2022년 3월 기준 8,857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류 부족사태의 주 원인 중 하나는 외화 부족인데 월 수입 규모를 보면 라오스 내 외화가 얼마나 부족한지 파악할 수 있다. <라오스 유류 수입 동향(2019년-2021년, 2022년 1분기)> (단위: 달러) 구분 2019 2020 2021 2022년 1월 2022년 2월 2022년 3월 경유 555,801,160 364,469,678 447,839,516 52,353,101 56,954,777 70,072,545 휘발유 131,675,370 104,463,045 132,193,248 12,996,202 14,001,605 18,500,906 합계 687,476,530 468,932,723 580,032,764 65,349,303 70,956,382 88,573,451 [자료: 라오스 산업통상부] 라오스 공영 언론매체인 비엔티안타임즈는 라오스 정부가 러시아로부터의 유류 수입을 추진한다고 보도했으나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라오스 석유공사 사장은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유류 수입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러시아로부터의 유류 수입은 높은 운송비와 관련 인프라 구축에 장기간이 걸릴 수 있어 실현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했다. 라오스 석유공사는 지난 5월 13일 라오스 내 투자진출 기업과 경유 1,000만 리터와 휘발유 등 유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공급계약을 체결한 Yodngeum Power Fuel Mix Factory사는 2015년부터 비엔티안에 위치한 싸이세타 경제특구(Saysettha Development Zone)에 정유공장을 건설해왔으며, 라오스에 진출한 대표적인 중국 기업 중 한 곳이다. 2021년 11월 법인화 후 이달 말부터 원유를 공급키 위해 준비 중이다. 민간이 계속해서 유류를 수입하고 있고 정부의 노력이 더해지고 있어 유류 부족은 점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라오스 정부는 월별 유류 수입을 위해 소요되는 외화 중 약 6,000만 달러는 정부가 나서서 공급이 가능토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유가상승으로 인한 유류 공급가 증가는 향후 물가상승을 더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라오스는 썬사이 시판돈 부총리 주재 인플레이션 대책회의 열어 라오스 중앙은행은 지난 5월 11일 라오스 내 상업은행과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은행들이 시장 내 외화를 최대한 풀어서 물가를 안정화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라오스 총리실은 2022년 5월 12일 부총리 주재로 주요 3개국(중국, 러시아, 베트남) 대사 및 4대 은행(BCEL, Lao Development Bank, Agriculture Promotion Bank, ST Bank, Phongsavanh Bank) 은행장과 비공개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중앙은행 행장은 중앙은행이 약 20억 달러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으나 대외 공공부채를 값아 나가야 하기 때문에 시장에 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자국화(LAK) 사용 활성화, ▶상업은행과 사설 환전 시장 간 환율격차 축소, ▶외화 유동성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전기차 도입 등 유류 소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 ▶석유 공급선 다변화 등이 논의됐다. 한편, 지난 4월 26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총리 주재 정부 월례회의에서는 ▶투자유치 환경 개선, ▶당초 계획된 메가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진행, ▶외화가 제대로 뱅킹 시스템에 유입될 수 있도록 대외 무역거래에 대한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또 중앙은행장 손싸이 씯파싸이(Sonexay Sitphaxay)는 5월 16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달러 부족으로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고가의 사치성 상품을 수입하는 것을 지적하며, ▶재정정책 시스템을 통해 이자율과 채권발행을 통제하며, ▶비정상적인 환율을 적용하는 사설 환전소가 있을 경우 라이선스를 취소하거나 정지시키고, ▶중앙은행이 더 많은 외화가 라오스 내 뱅킹 시스템에 유입되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자국 내 상업은행들이 외화 환전 등에 적극 개입하여 환율 안정화에 기여해야 하다고 강조하고 ▶베트남, 중국 등 국경 근처의 무역상들이 베트남 동 또는 중국 위안화 대신 자국화를 활용토록 권고했다. 또, ▶민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채를 최소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라오스 상공회의소는 부회장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국경개방에 맞춰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 ▶해외취업 장려로 외화의 자국 내 송금 유도, ▶외국인 투자가 유치 확대, ▶해외에 있는 동포들이 자국 내 토지를 구입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 ▶바나나, 카사바, 옥수수 등 농산물의 수출 증대를 경제위기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라오스 바이어는 환율 급등에 손해를 감수하며 수입 및 유통 중 무역관이 자체 관리하는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한 결과, 모든 업종의 바이어들이 일제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달러를 구하기가 어렵고, 환율로 인해 손해를 보고 있으며, 물류비 상승까지 가중되어 현실적으로 손해를 보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상황이다. 특히 소비재 분야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소비자의 지갑이 닫히고 있는 상황으로 최종소비자 가격조정도 여의치 않다. Viengthong Pharma(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입 및 유통) 시니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 Q1. 현지화 가치하락에 따른 수입 및 유통 비즈니스 영향은? A1. 최근 환율 상승에 대응해 수입 물량을 약 40% 줄인 상태다. 재고상품도 최소화했다. 현지화 가치하락에 따라 유통 물량도 축소되는 분위기인데, 최종 공급가는 최대한 기존 가격을 유지키 위해 노력 중이다. 마진폭이 1%인 상품도 있다. 고객들에게는 가급적 달러나 바트화로 결제를 해주도록 유도하고 있다. Q2. 향후 환율에 대한 전망은? A2. 당분간 달러당 1만 4,000낍에서 1만 5,000낍을 유지될 것 같다. 다만 정부에서 환율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어 향후 1만 낍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Kanya Mittapharrb Import-Export(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입 및 유통) 대표이사 Q1. 현지화 가치하락에 따른 수입 및 유통 비즈니스 영향은? A1. 수입물량은 약 80%를 줄였다. 또 수입제품 중 유통기한이 긴 경우 판매를 보류하고 재고로 관리하고 있다.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부터 밀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영향이 컸던 2020년, 2021년 모두 판매 목표치를 달성했으나 이번에는 어려울 것 같다. 그만큼 영향이 크다. 마진은 기존에는 10%를 유지했으나 현재는 환율 영향으로 3-5%로 줄어들었다. 제품가격을 올리면 판매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손해를 보면서 영업을 하는 상황이다. Q2. 향후 환율에 대한 전망은? A2. 정부 정책이 실패한다면 현지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본다. 우리 비즈니스의 경우 방어 가능한 환율 수준은 1만 1,000낍에서 1만 2,000낍 수준으로 환율이 더 올라가고 유지된다면 손실을 피하기 어렵다. RMA Group(완성차 딜러, 자동차부품) 구매 담당 매니저 Q1. 현지화 가치하락 및 유류가 상승에 따른 수입 및 유통 비즈니스 영향은? A1. 유류 가격 상승에 따라 승용차량에 대한 매출이 30% 감소했다. 물류비도 증가했는데 과거에는 대당 800달러, 현재는 1,300달러(세금 제외)를 부담해야 한다. 환율 관련해서 과거에는 현지화로 거래를 했는데, 최근 들어 달러로 전환했다. 즉, 차량 판매 및 수리 모두 미화 달러를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부품 수입은 컨테이너를 꽉 채우기 위해 수입물량은 유지하되 수입 시점을 조절해서 물류비 절감을 위해 노력 중이다. Q2. 외화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은 없는지? 거래를 미화 달러로 전환했기 때문에 차량 판매 및 수리 대금도 미화로 받고 있다. 현지화로 납부가 된 경우에도 지연 없이 달러로 환전하고 있다. DVK Laos(자동차부품) 영업이사 Q1. 현지화 가치하락에 따른 수입 및 유통 비즈니스 영향은? A1. 자동차부품의 딜러로 환율의 영향이 크다. 지난 3월부터 환율이 불안하여 현재는 제품가격을 현지화가 아닌 태국 바트화로 안내하고 있다. 현지화로 거래 시 해당 날짜 환율을 적용하고 있다. 환율 불안 정국에서 딜러, 영업 에이전트, 최종 소비자 모두에게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한국과 자동차부품 거래를 하고 있으며, 한국도 생산단가가 상승하여 오더당 7%의 코스트가 증가했다. Q2. 유류가격 상승에 따른 물류비 부담 애로가 있는지? A2. 태국 람차방 항구부터 라오스 비엔티안까지 약 1,000달러가 소요된다. 유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약 2.5%가 올랐다. Q3. 향후 환율에 대한 전망은? A3. 향후 환율이 과거와 같이 1만 낍 이하로 떨어지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 다만 지금과 같이 급격한 상승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MEK Import-Export(음료, 스낵류) 대표이사 Q1. 현지화 가치하락에 따른 수입 및 유통 비즈니스 영향은? A1. 태국으로부터 매 2주마다 제품을 오더하는데, 환율 영향으로 손해를 그대로 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마진은 15% 줄었다. 특히 소매점과 신용을 기반으로 현지화로 크레딧 거래를 하고 있어 향후 환차익, 환차손을 예측키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소비자들이 생활필수품 위주로 소비를 하고 있고 장기간 거래를 해온 소매점과 관계 관리를 위해 공급가를 올릴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현 상황은 하루하루 버틴다는 표현이 적합하겠다. Q2. 유류가격 상승에 대한 영향은? A2. 태국은 유류 상승폭이 낮아 수입물류비는 변화가 없지만, 라오스 내 제품 유통에는 유류도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5대의 차량으로 소매점에 제품을 공급하는데 하루에만 150달러의 유류대를 쓰고 있다. The Pink Room(화장품 수입 및 유통, 소매판매) 대표이사 Q1. 현지화 가치하락 및 유류가 상승에 따른 수입 및 유통 비즈니스 영향은? A1. 한국으로부터 화장품을 수입하고 있는데, 환율상 수입가가 올라가고 있고 반면 최소주문량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수입부담이 커지고 있다. 화장품은 생필품이 아니기 때문에 수익 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해서 50% 정도 떨어졌다. 라오스 화장품 업계는 할인행사 및 프로모션이 필수인데 이러한 활동에도 애로가 크다. Q2. 적정 환율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 A2. 달러당 1만 낍이 적정하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환율 수준에서는 수입상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현재 소매점들이 원하는 물량이 있고 이를 맞추려면 동일한 물량을 동일한 스케쥴에 따라 수입을 해야 하니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참고로 최종 소비자 가격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일부 부품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달 대비 40% 상승했다. 예컨대 염색약의 경우 지난 달 8만 9,000낍에 팔았으나 현재는 15만 낍에 판매하고 있다. Nok Trading(스킨케어, 식품 등) 대표이사 Q1. 현지화 가치하락 및 유류가 상승에 따른 수입 및 유통 비즈니스 영향은? A1. 유류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으나 환율로 인한 물가상승 영향이 크다. 매출이 아이템 별로 20-30% 감소했다. 예전처럼 일단 수입하고 판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수요를 탐지해가며 수요가 확인될 시 수입을 해서 유통할 것이다. 또 다른 애로사항은 시장 내 해외송금을 위한 달러를 충분히 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 향후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 세계은행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중국 내 강력한 코로나 록다운 조치,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동남아대양주 시장의 2022년 성장률을 당초(2021년 10월) 5.4%에서 4%에서 5%대로 하향 전망한다고 밝혔다.(2021년 성장률은 7.2%) 라오스는 경제성장률을 당초 4.5%에서 3.8%(농업 2.2%, 산업 5.2%, 서비스 2.9%)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4.2%, 아시아개발은행은 3.4%로 전망한 바 있다. 세계은행은 라오스의 2021년 거시적 관점의 산업 성장성은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전력 분야는 연접국 수요증가에 따라 생산량, 수출량이 모두 늘었고 금과 철광석 등 광물 분야 생산과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농업도 카사바, 바나나, 커피, 고무 분야의 수출이 28.6%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라오스 산업 및 3대 핵심 수출품목 (전력, 광물, 농산물) 동향> 산업 분야 수출 추이(성장기여도 %P) 전력생산 및 수출(기가와트시) 광물생산(2017년 100 기준 증감율) 농업분야 수출(성장기여도 %P) [자료: 세계은행(라오 경제모니터 4월호)] 반면 서비스 분야에서는 2020년 말 ‘라오스 국내 관광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되는 등 어려움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세계은행은 라오스가 전체 인구의 80%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함에 따라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은 완화됐다고 평가하며 포스트 코로나 관광객 유치 수준, 핵심 무역 파트너와의 거래량,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리스크 상황에서의 인플레이션 조절, 대외부채 상환 기한 협상 성공여부, 세금 징수 개선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에 대해서는 수입 및 지출의 공공재정 관리 강화, 공공부채에 대한 투명한 관리, 공공 및 민관협력 프로젝트 투자에 대한 거버넌스 개선, 법적 제도적 장치를 통해 금융분야에 대한 안정성 제고, 비즈니스 환경 혁신 등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지적했다. 국경개방으로 인한 관광업 재개, 중국과의 직통 철도가 변수 될 것 라오스 내 진출기업과 한상기업은 환율 상승으로 인해 애로가 큰 실정이다. 소비재 및 완제품 분야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매출 규모가 30%에서 40%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특히 제품 수입을 위한 외화 확보가 난제라고 밝히며, 수입을 해도 현지에서 손실발생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직원이 많은 기업의 경우, 현지화 가치하락에 따라 직원 인건비 부분에 대한 보존에 고심이다. 라오스가 제 2의 스리랑카가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을 토로하는 기업들도 있다. 현지 금융 전문가들은 라오스가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토지를 비롯한 핵심 자산 대다수가 정부 소유로 되어 있어 국가 디폴트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국가의 대외부채 중 유상 원조는 협상이 용이한 편이다. 스리랑카는 민간이 대외부채를 유발해 문제가 됐다. 또 중국이 라오스 대외부채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라오스 경제가 더 극단적으로 악화될 경우 중국이 자국 자산 하락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할 가능성도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정부가 이미 환율을 임의 조정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어 현재 수준의 환율이 당분간 지속되다 3분기 중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라오스는 대규모 프로젝트 투자의 경우, 부채만 증가하고 수출 시에도 자국으로 외화가 유입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에 향후 무역거래가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다. 라오스의 2대 수출국은 태국(20억9,000만 달러, 27.4%)과 중국(20억1,000만 달러, 26.5%)으로 해당 국가들의 경제 여건이 라오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라오스 향후 경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국경 완전개방으로 인한 해외 관광객 유입이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 라오스 관광객 규모는 479만 명이다. 현재까지는 국제 항공편이 전세기 형태로 운용되고 있어 항공임 부담으로 관광객이 적은 상황이나 7월부터는 정기편 운항 가능성이 높다. 라오스는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주변국 대비 골프관광 등에 대한 코스트가 낮은 편이다. 현지화 가치하락이 관광객에게는 더 매력적일 것이다. 특히 2019년 라오스 관광객은 태국(45.1%), 중국(21.3%), 베트남(19.3%) 순으로 해당 3개 국가와의 철도, 도로 연결을 통해 관광수입이 더 늘 가능성이 있다. 특히 라오스-중국 간 국경이 완전히 열리면 양국 간 철도를 통해 중국의 대라오스 관광객 유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오스는 지난 2022년 5월 9일 국경개방 후 5월 13일까지 관광객 2,000여 명이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또 라오스-중국 간 철도가 단기적으로 라오스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오스-중국 철도는 지난 해 12월 개통됐으며, 라오스 비엔티안 -보텐 간 총 414km, 라오스 국경부터 중국 쿤밍까지 595km 규모다. 기존에 비엔티안부터 보텐까지 차량으로 15시간이 소요됐는데, 철도 개통으로 4시간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물류비의 경우 라오스 내에서는 20%에서 40%의 절감 효과가 있으며, 태국의 람차방 항구부터 중국 쿤밍까지도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어 물류에 있어 라오스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25일 기준 라오스-중국 철도를 통해 운송된 물류는 비엔티안 – 루앙남타주 중심으로 44만 톤을 기록했다. 현행 철광석, 고무 등이 철도를 통해 운송되고 있으며 7월부터 농산물에 대해서도 운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라오스는 중국과 14건의 농산물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라오스-중국 철도 개통에 따른 운송비 절감효과> (단위: USD/톤) [자료: 세계은행] 끝으로 라오스 내 달러가 부족하다 보니 대라오스 수출 시 수출대금 회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역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바이어에 대해서는 무역대금 관련 이슈가 없었으나 기존에 거래관계에 있지 않은 신규 바이어의 경우 수출대금 결제에 있어 문제가 없는지 각별히 확인하고 거래관계를 트는 것이 좋다. 한편, 라오스는 한국 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 환율 등 경제적 어려움이 큼에도 새로운 한국 제품을 살펴보고 싶어한다. 당장 수입을 못하더라도 자국 내 소비자들의 구매 니즈가 다변화됨에 따라 새로운 제품을 계속해서 소개하고 싶어하는 특성이 있다. 중국과의 직통철도 등 라오스의 잠재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으니 시장 선점효과를 위해 바이어와의 상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 자료: 비엔티안타임즈, 라오티안타임즈, 라오스 석유공사 인터뷰, 세계은행(라오 경제모니터 4월호), 아시아개발은행 정례 보고서, 라오스 산업통상부 통계자료, 중앙은행, 라오스 통계연감(2021), 라오스 지역 바이어(7개사) 및 진출기업 인터뷰 등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비엔티안무역관 김필성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23
4월 중국 경제지표 발표...2년여 만에 최악의 실적 기록
최근 국가통계국과 해관총서는 4월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시장의 우려대로 중국 내 코로나19의 재확산 및 이에 따른 봉쇄조치로 생산과 소비가 감소했고 투자는 증가세가 둔화하기 시작했으며 수출 증가율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세계 수출시장에서의 점유율이 감소했다. 4월 주요 지표 실적 1) 소비 4월 사회소비품 소매 판매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1% 감소했으며 전월(-3.5%)보다도 하락폭이 더욱 확대됐다. 3월부터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코로나 사태 초창기였던 2020년 3월(-15.8%)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코로나 재확산 및 봉쇄 등으로 사람들이 외출과 활동이 줄어들며 소비가 얼어붙은 것이다. <중국 월별 소비증감률 추이> CLP0000327c142f.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51pixel, 세로 379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4/20220520115615133_9I5CV04H.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787px;"> [자료: 중국국가통계국] 오프라인 관련 소비 증가율이 전년 동월 대비 14.1% 급감했으며 온라인 소비 역시 통계 발표 이래 최초로 감소했다. 외식 및 상품 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7%, 9.7% 하락했으며, 이는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그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던 온라인 소비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1.0% 하락해 2015년 관련 지표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상품, 요식업 소비 증감추세> <온오프라인 소비 증감 추세> [자료: wind, HITONG증권 연구보고서] <3∼4월 주요 상품별 소비 증감추세> (단위: %) CLP00008104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04pixel, 세로 476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4/20220520120010906_J7AS2LXQ.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850px;"> [자료: 중국 국가통계국] 2) 생산 중국 코로나 사태에 따른 조업 중단 및 물류난이 4월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당월 기준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9%를 기록하며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했다. <중국 월별 산업생산 증감률 추이> CLP00008104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00pixel, 세로 320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4/20220520120039268_JNTY003E.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1063px;"> [자료: 중국국가통계국] 특히 상하이, 지린성 등지가 봉쇄되면서 이 지역 주요 생산 품목인 자동차, 범용설비, 고무‧플라스틱제품, 방직 등 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 상하이와 지린성의 자동차 생산량은 중국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해 두 지역의 조업 중단은 자동차 업계에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3~4월 주요 업종별 생산 증감률 추세> (단위: %) CLP00008104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48pixel, 세로 435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4/20220520120118208_S8X9G2CY.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895px;"> [자료: 중국국가통계국] 서비스업 생산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6.1% 하락해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는 봉쇄 및 이동 제한조치에 따른 주민들의 이동량 감소로 오프라인 서비스 소비가 줄어든 것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중국 월별 서비스업 생산지수 추이> 212743.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33pixel, 세로 359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4/20220520120118275_KCY5BR4W.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636px;"> [자료: wind, HITONG 증권 연구보고서] 3) 투자 4월 누계기준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6.8%를 기록했으나 3월 누계 기준 대비 2.5%p 하락했다. 4월 당월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으나 3월 당월 기준 대비 4.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투자 증감률 추이> 215139.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76pixel, 세로 323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4/20220520120118339_RYBZEAZ5.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646px;"> [자료: wind, HITONG 증권 연구보고서] 특히, 제조업과 인프라의 증가세가 둔화됐고 부동산 투자 감소폭은 확대됐다. 4월 제조업과 인프라 투자 증가율은 각각 6.5%와 4.4%를 기록해 1분기 대비 현저히 하락했으며 부동산 투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1%를 기록해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투자가 하락세에 접어든 것은 내수 부진과 기업들의 투자 확대 의지가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조업 중단이 인프라 투자가 하락세로 돌아선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장 역시 코로나 재확산의 직격탄을 맞아 4월 분양면적과 매출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9.0%, -26.0%를 기록하는 등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갱신했다. <중국 분야별 투자 증감률 추이> (단위: %) 215201.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42pixel, 세로 361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4/20220520120118403_PTQJO8UV.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794px;"> [자료: wind, HITONG증권 연구보고서 4) 고용 4월 당월 기준 전국 도시조사 실업률은 6.1%로 3월 대비 0.3%p 상승했다. 올해 중국 양회에서 설정한 도시조사 실업률 목표는 ‘5.5% 이내’로 관리하는 것인데 이미 이 수준을 넘어서 중국 경제에 또다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31개 성시 도시 조사실업률은 전국 도시 조사 실업률보다 높은 6.7%를 기록해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16~24세가 18.2%, 25~59세가 5.3%를 기록했다. <중국 조사실업률 추이> (단위: %) 193023.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50pixel, 세로 367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4/20220520120118476_G67KEHDB.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716px;"> [자료: wind, HITONG증권 연구보고서] 5) 물가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1%가 상승했다. 이는 에너지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데다가 코로나 19 재확산 및 봉쇄조치로 시민들의 식품 사재기 수요가 늘면서 작년 11월 이후 5개월만에 2%대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 전년 동기 대비 △채소(24%↑), △과일(14.1%↑), △계란(13.1%↑), △감자고구마류(12%↑), △휘발류(29%↑), △디젤유(32%↑), △LPG(27%↑)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에도 중국 정부의 공급보장 및 가격 안정화 조치로 생산자물가지수(CPI)는 상승폭은 6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4월 PPI는 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CPI‧PPI 추세> [자료: 중국국가통계국] 6) 수출입 4월 중국의 수출액은 273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2.7%를 웃돌긴 했으나 3월 수출증가율(14.7%) 대비 10% p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4월 수입액은 2225억 달러로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보이는 등 시장 예상치(-3%)보다 양호하나 3월(-0.1%)대비 0.1%p 소폭 증가했다. 4월 무역수지는 3월 대비 약 38억 달러 증가한 51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측치(562억 달러)엔 미치지 못했다. <중국 월별 수출입 증감률 추이> CLP000034580005.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161pixel, 세로 428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4/20220520120118609_1EON995O.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944px;"> [자료: WIND, 해관총서] 수출을 세부적으로 보자면 미국과 유럽향 수출 부진이 두드러졌으며 전자기기‧하이테크 등 상품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수출 시장에서의 중국 점유율 역시 하락했다. 중국의 주요 교역 대상국‧지역으로의 수출 증가율이 전달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미국(9.4%), EU(4.5%), 일본(-9.4%), 한국(7.8%) 등 수출 상위권 국가들로의 수출이 부진했다. 대러시아 수출 증감률은 러-우 전쟁의 영향으로 3월에 이어 4월에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2년 3~4월 주요 교역파트너와의 수출 증감률 비교> 구분 선진국‧지역으로의 수출 증감률(전년 동기대비) 미국 EU 일본 캐나다 한국 홍콩 4월 9.4% 4.5% -9.4% 28.1% 7.8% -15.7% 3월 22.4% 17.7% 9.7% 21.4% 14.4% -21.9% 3월-4월 격차 -13.0%p -13.2%p -19.1%p 6.8%p -6.6%p 6.1%p 구분 신흥 개도국으로의 수출 증감률(전년 동기대비, %) 아세안 인도 브라질 러시아 남아프리카 4월 7.6% 18.1% 8.6% -25.9% 0.5% 3월 10.4% 31.6% 22.0% -7.7% 42.5% 3~4월 격차 -2.8%p -13.4%p -13.4%p -18.2%p -42.1%p [자료: WIND, Hua Chuang Securities 품목별로는 전자기기 및 하이테크 관련 상품, 노동집약형 상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기기 및 하이테크 제품의 수출 증감률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1%, -1.4%를 기록해 전월 대비 6.8%p, 4.5%p 감소하는 등 4월 수출 실적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 컴퓨터, 휴대폰, 집적회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 증가에 대한 기여율은 각각 0.4%, -0.3%, 0.1%로 3월 대비 1.2%p, 0.9%p, 0.7%p씩 떨어짐 *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수출증가율 역시 8.6%, -0.2%로 전월 대비(55%, 7%)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전체 수출 증가에 대한 기여도는 0.1%, 0%에 불과함 * 범용기계설비의 수출 증가율 역시 3월의 27%에서 4월 2.8%로 급락 노동집약형 상품의 경우 3월(19%)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8%대를 기록했다. 특히 방직, 플라스틱, 의류의 수출 증가율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전체 수출에 대한 기여도는 각각 0%, 0.3%, 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방역물자 수요 감소가 4월 노동집약형 상품 수출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가격요인으로 금속제품의 수출 증가율 하락폭은 비교적 적었다. 철강과 알루미늄 수출이 전체 수출 증가에 대한 기여도는 각각 0.4%로 철강의 경우 가격상승의 요인이 컸으며 알루미늄의 경우 가격 인상 및 수량 증대 모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주요 수출 품목별 3∼4월 수출 증감률 비교> [자료: WIND, Hua Chuang Securities] 한편, 중국이 전 세계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 3월부터 뚜렷하게 감소하기 시작했고, 그 감소분을 아세안 지역에서 대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3월 팬데믹이 완화되고 해외 조업 재개 속도가 빨라지면서 중국의 수출 점유율은 최근 5년 사이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올 3월부터 중국내 코로나 재확산으로 생산과 물류에 직격탄이 되면서 점유율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각 지역에서는 엔데믹을 준비하며 경제활동 정상화가 되어가고 있으며 이 지역의 신규 주문량은 동남 등 다른 지역으로 옮겨지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세계 주요국 수출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 추이> CLP000070b473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64pixel, 세로 293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4/20220520120547514_OOBOYEYU.jpg" class=""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902px;"> [자료: Bloomberg, Hua Chuang Securities] * 주요국 수출액 : 중국을 포함한 한국,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베트남, 호주, 캐나다,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20개국의 수출액을 합산해 계산 <각국 수출액이 20개 주요국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추이> [자료: Bloomberg, Hua Chuang Securities] 수입파트를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면 아세안을 제외한 주요 수입 파트너로부터의 수입이 부진했고 기계 및 전자제품의 수입 증가율이 둔화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주요 수입파트너인 미국, EU, 일본,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증감률은 각각 –1.2%, -12.5%, -15.1%, -5.6%로 일제히 하락했지만, 최대 교역파트너인 아세안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4월 당월 기준 165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175억2000만 달러)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4월 누계 기준으로는 698억 달러로 전년 동기(647억 달러) 대비 7.9% 증가했다. 수입 기여도로 볼 때, 미국(-0.1%), EU(-1.5%), 일본(-1.3%), 한국(-0.4%) 등 주요 파트너국은 부진한 반면, 아세안(0.6%) 및 기타 지역(2.6%)는 증가치를 보였다. 기타지역의 경우 원자재 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벌크상품은 수입 증가세를 보였으나 기계 및 전자 관련 품목은 둔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당월 기준, 원자재‧곡물 등 벌크상품의 수입이 전체 수입증가에 대한 기여도는 6%로 3월(5%) 대비 증가했다. 일부 원자재의 경우 수입가격과 물량 모두 상승하거나 증가했다. * 원유, 석탄 수입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6%, 8.4% 증가했으며 가격은 각각 70%, 87% 상승함 반면, 전자제품과 기계 제품이 전체 수입 증가에 대한 기여도는 4월 기준 각각 0.2%, -1.3%를 기록했다. * 집적회로, 컴퓨터 및 그 부품, 액정패널의 수입은 전체 수입증가분을 각각 0.3%p, 0.4%p, 0.1%p 끌어내린 효과를 냄 * 항공기, 자동차부품의 경우 4월 수입증가율을 각각 0.5%p, 0.3%p 끌어내림 <중국 주요 수입 품목별 3∼4월 수입 증감률 비교> CLP00003790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72pixel, 세로 580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34/20220520120547648_1RWTXW8X.jpg" class=""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993px;"> [자료: WIND, Hua Chuang Securities] 전망 및 시사점 코로나 재확산 및 봉쇄조치로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약 1.6~2.0%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5.5% 안팍)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베이징 등 경제 중심지의 봉쇄조치와 이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으로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각에선 코로나 영향이 여전히 심각하지만 중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최근 순차적으로 조업 재개가 되고 인적 이동 및 물류 역시 정상화되는 단계이다. 그러나 중국정부가 제로코로나 방역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보이고 있어 향후 코로나 재확산 지역 발생시 1~2분기 상해를 중심으로 심각했던 공급난과 물류난 등이 다른 지역에서 재연 될 수 있는 리스크가 상존한다. 작년까지 좋은 실적을 냈던 중국의 수출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며 위안화 가치의 평가 절하가 동반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미크론 확산이 가장 심각했던 상하이시의 신규 확진 증가세가 주춤해지고 있으며 중국 내륙 및 항구 물류 또한 정상화를 되찾아가는 상황이지만 한국 등 주요국으로부터의 수입 실적 하락세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1년 하반기부터 약세를 보이는 전 세계 교역 수요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악화되고 있으며 미국의 상품소비 회복세 역시 정점을 찍어 중장기적으로는 연내 중국의 수출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수출실적 부진은 위안화 환율에도 영향을 미쳐 연말까지 평가 절하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관측된다. 3월 하순부터 심화된 코로나 재확산 및 수출 약세가 4월 이후 위안화 가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 5월 13일 기준, 달러당 6.8위안 돌파하는 등 2020년 9월 30일 이후 최저치 기록. 올해 들어 월간 위안화 환율이 이례적으로 크게 요동치고 있음 단기적으로 위안화 가치는 중국의 수출실적이 소폭 반등할 경우 다소 상승하겠으나 연말까지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美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진다면 연말까지 평가 절하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와 같은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이 적어도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물류의 병목현상 및 공급망 리스크가 단시일 내 해소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에서 원부자재 등을 수입 중인 우리기업들은 현지 제로코로나 정책등을 감안해 평소보다 여유 있는 재고관리 및 수입선 다변화가 필요하다. 또한 중국기업과의 거래 계약 체결 시 현지 정책 변화에 따른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대한 조항을 포함시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대비해야할 필요가 있으며 중국 외 대체 공급선 발굴도 필요하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는 2020년 1월 26일부터 코로나 사태로 기한내 국제무역계약을 이행할 수 없는 중국기업들을 대상으로 불가항력 사실증명서를 발급하고 있다. 중국 진출 우리 기업은 향후 코로나 사태로 인한 물품공급 등 계약 이행 불가로 인한 분쟁 시 이러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한편, 경제회복을 위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코로나 피해가 큰 서비스, 소비분야의 기업지원 정책 및 공급망 안정화, 고용안정 및 민생 보호 관련 정책이 속속 발표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우리기업과 관련된 정책 발표 시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중국정부의 지원정책 발표 현황> 발표 부처 시기 지원정책 주요 내용 해관총서 5.13. 무역발전조치 발표 기업의 긴급 화물 통관 신속 처리, 코로나 19 백신 및 진단키트 신속 통관, 관세 등 기업 감세 및 비용경감 조치 이행 등 발개위, 공업정보화부, 재정부, 인민은행 등 4개 부처 5.10 2022년 기업 원가절감 지원 통지 신규세금 및 비용에 대한 종압 지원책 시행, 실물경제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제도적 비용 절감, 기업 인건비 상승 해결, 기업 부지 이용 원가 절감, 물류 효율화 및 비용 절감, 기업 자금 회전율 제고, 기업 내부 잠재력 발굴 등 국무원 중소기업 발전촉진업무 영도소조판공실 5.9 중소.영세기업 애로사항 해소지원 조치 발표 기업지원 특별자금 배정, 영세기업 대상 대출 확대, 원자재 공급 보장 및 가격 안정화, 주요기업 화이트리스트에 등재, 중소기업 대상 서비스 개선 등 국무원 4.25. 소비촉진 20조 발표 공급망.가격 안정화 대책 강화, 상품·서비스 품질 개선, 유통체계 완비, 소비환경 개선, 재정지원 강화 등 [자료: 중국정부 홈페이지] 자료: 중국국가통계국, 해관총서, 언론보도, 주요 증권사 연구보고서 및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베이징무역관 윤보라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23
러시아 물가는 어디로?
러시아 중앙은행이 지난 3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2년 러시아 물가 상승률은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물가 상승률은 8%, 2024년은 4.8%로 또한 2022년 GDP는 약 8% 하락한 후 2023년엔 러시아 경제가 다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2022년 물가 상승은 부동산·자동차와 같은 자산부터 장난감·위생용품과 같은 소비재와 같이 모든 분야를 아우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동물병원, 미용실, 병원 등 모든 분야의 서비스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식료품 러시아 식료품 가격은 3개월 동안 급격한 루블화 평가절하 및 상승한 물류비용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3월에 재고를 갖고 있던 리테일러들은 생필품 가격이 크게 인상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일부 상품의 재고 부족에 따라 Aushan, Lenta, X5 Group, Magnit 등은 1인당 최대 구매할 수 있는 물품 수를 제한하기도 했다. 2021년 동안 계속된 수입육류 가격 상승은 202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 연방 동식물 위생국(Rosselhoznadzor)은 일부 국가로부터의 수입 절차를 간소화시켜 수입 육류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기존 러시아 내 인증을 취득해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웠으나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간소화하는 방식이다. 또한 환율에 따라 변동이 심한 차, 과일, 해산물류는 가격 상승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위생용품, 화장품 등 소비재 전문가들은 수입 생필품뿐만 아니라 러시아 국내 생산 중인 생필품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율과 물류 두 가지가 큰 영향을 미쳤는데, 국내 생산 완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제조 시 수입 자재가 사용되기 때문에 환율과 물류 영향을 받아 전체적인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 이에 더불어 일부 해외 브랜드들이 러시아 시장 이탈 의사를 밝히며 러시아 자국 브랜드에 대한 수요는 더 커졌다. 러시아 내 큰 인기를 끌고 있었던 Unilever(Dove, Axe, Rexona, Domestos등 브랜드 포함)는 러시아 시장 이탈 의사를 밝혔다. 색조 화장품 및 향수 등의 선택지도 러시아 거주자들에겐 줄어들 예정이다. Sephora, L’oreal, Estee Lauder 그룹(Clinique, MAC Cosmetics, DKNY 등 포함) 등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유럽 브랜드들의 시장 이탈에 따라 중국, 한국 등 아시아산 제품의 수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의약품 및 건강보조제 루블화 평가절하 및 물류난으로 인해 의약품 전체 가격이 상승할 예정이며, 특히 수입산 제품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산업부 및 건강관리부에서는 러시아 내 충분한 예비 의약품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 의료 지원 기관(Roszdravnadzor)에 따르면 아직 러시아로의 수출을 중단한 의약품 제조업체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물류 및 대금 결제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의약품 생산 정상화는 러시아 정부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러시아 내 생산되는 의약품의 상당수는 생산에 필요한 자재를 해외(주로 인도 또는 중국)에서 수입을 하는데 그 가격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필수 의약품 가격의 경우 정부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며 정부가 가격 관리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재료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면 의약품 생산에 적자가 생겨 업체들은 생산을 중단할 수도 있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많은 필수 의약품, 특히 희귀병 치료제의 경우 러시아 내에서 생산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의약품 가격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기기: 저렴했던 것은 비싸지고. 비쌌던 것은 구매 불가능 예상 코로나19와 함께한 2년간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이 문제가 되어 스마트폰을 포함한 가전제품 가격은 지속적으로 올라갔다. 전문가들은 2021년 러시아 내 중저가 스마트폰 가격 상승률을 17%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새로 생긴 또 하나의 변수로 인해 가격은 더 큰 폭으로 상승할 예정이다. 전자기기 수입 상승에는 환율과 물류 대란뿐만 아니라 수출품목 제한 제재도 기여했다. 수출제한품목에는 보안, 우주항공, 건설, 자동차설비 장비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및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도 포함돼 있다. 또한 삼성, 애플, 인텔, 파나소닉, HP 등 해외 전자기기 대기업들이 러시아 납품을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전체 전자제품 가격은 30% 이상 상승했다. 러시아 시장 이탈하는 기업 일부는 중국 브랜드로 채워질 예정이지만 어느 정도까지 대체가 가능할지는 미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의류: 대중 브랜드, 럭셔리 브랜드 전부 이탈 Mango, H&M, Nike, Zara 등 SPA 브랜드 및 Gucci, Louis Vuitton, Prada 등 명품 브랜드들이 러시아 시장 영업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2022년 의류 및 신발 가격이 평균 15~25% 상승할 것이라 전망한다. 러시아 브랜드들이 대체할 예정이지만 완전한 대체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 중저가 브랜드 구매가 가능했던 가격으로 저가 브랜드 구매만 가능해질 예정이다. 자동차: 사치품이 되다 기존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대란으로 인해 자동차 수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을 뛰어넘는 승용차 대란이 발생했다. 러시아 시장 철수 및 생산 중단을 많은 해외 대기업이 발표한 만큼 자동차 가격은 하루에도 몇 번씩 변동하고 있다. 자동차 전체 가격이 최소 20~30%는 상승했고 일부 모델의 경우 2~3배가 비싸졌다. 대다수 중국 기업의 경우 계속 러시아 시장에 납품할 예정이다. 하지만 환율 변동 및 타 기업 생산 중단에 따라 가격 상승은 이루어질 것이다. “UAZ”나 “Lada”와 같은 러시아 국산차 가격도 상승할 예정이다. 국산차는 여전히 수입차보다 싸지만 전체적으로 가격이 상승해 기존 수입 소나타를 구매할 수 있던 돈으로 국산 라다를 구매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부동산 2022년 1월 전문가들은 러시아 내 주택가격이 연말까지 6~10%가량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현재 러시아 주택가격은 이러한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 신규 주택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주었고 2차 주택 시장의 경우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시장에 내놓은 아파트 수가 줄어들며 가격이 올랐다. 이에 따라 러시아 내에서 주택보유자와 미보유자 사이의 부의 차가 더 커질 예정이다. 시사점 GDP 하락 및 물가 상승으로 인해 러시아 거주자들의 실질 소득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공공기관 임금 상승 및 연금 상승 등의 제도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 진출 희망업체는 러시아 중산층의 구매력 하락에 대비해 다른 요건보다 수출품 가격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러시아 중앙은행,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황연수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19
중국 양회를 통해 보는 세부정책 분석: ④ 강소기업 육성
'전정특신(专精特新)'이란 전문화, 정밀화, 특성화, 혁신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의미하며, 한국의 '강소기업'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해당 용어는 지난 2021년 1월 23일 중국 재정부와 공업정보화부가 공동으로 <전문·특화·신규 중소기업의 고품질 발전 지원에 관한 고시(关于支持'专精特新'中小企业高质量发展的通知)>를 발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중앙정부에서 중소기업 고품질 발전을 적극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중요한 정책적 목표로 부상했다. 2021년은 중국이 14차 5개년 계획기간 '고품질 발전'을 목표로 두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산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던 한 해였다. 이는 2015년 처음 제기된 '중국 제조'에서 한층 더 나아가 '고급수준의 중국 브랜드 구축'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려는 발전 목표다. 중국 내 중소기업은 경제주체 중 그 숫자가 가장 많고, 이에 따라 실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며, 국민경제 발전 촉진과 고용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2022년 열린 중국 양회 업무보고에서는 처음으로 '전정특신(专精特新)'이라는 용어가 사용돼 이슈가 됐다. '전정특신(专精特新)'이란? '전정특신'이란 전문화, 정밀화, 특성화, 혁신성을 의미한다. 2011년 9월 공신부가 발표한 <12차 5개년 발전계획기간 중소기업 성장 계획>에서 처음으로 공식 문서로 '전정특신'이라는 용어를 제시해 중국의 중소기업 업그레이드와 발전 방식 전환의 중요한 경로는 '전정특신'의 방향으로 발전한다고 규정했다. 2021년 7월 30일, 중앙정치국회의에서 처음으로 '전정특신 중소기업 발전'을 국가적 전략으로 삼아 한층 중요성을 끌어올렸으며, 같은 해 12월 17일 공신부의 <14차 5개년 기간 중소기업 발전계획>에 110만1000개사의 중소기업 육성체계를 명시해 중소기업을 (1) 전정특신 (2) 작은 거인 (3) 히든 챔피언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유도한다고 발표했다. <전정특신 주요 개념> 주요 내용 전문화 핵심 업무에 집중해 전문화된 생산, 서비스, 협업 능력을 향상시키고 대기업, 중점사업, 산업체인의 부품, 일체화 상품과 일체화된 서비스를 제공 정밀화 정밀화 생산, 정밀화 관리, 정밀화 서비스를 포함, 호감도 높고 가성비 좋고 품질도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세분화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함 특성화 특색 자원을 이용해 전통 기예(技艺)와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고, 독특한 공정, 기술, 조제 방식 또는 원재료를 사용해 각 지역 혹은 기업의 특색을 살린 제품을 연구하고 생산 혁신성 기술 혁신, 경영 혁신,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전개해 새로운 성장점을 육성하고 새로운 경쟁 우위를 형성 [자료: 공신부] '전정특신': 2022년 중국 정부업무보고에 처음으로 등장 중소기업은 국민경제와 사회 발전의 주역 중 하나이자 일자리 창출, 민생 개선 등 방면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2021년부 <14차 5개년 발전계획> 중에는 '중소기업의 전문화 우위 향상을 촉진하고, 전정특신, '작은 거인(小巨人)'기업과 '제조업 챔피언(制造业单项冠军)' 기업을 육성한다'라고 제시되기도 했다. 2021년 12월 개최됐던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도 대규모 전정특신 기업 육성 촉진에 대해 제안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흐름에 이어 2022년 전국 양회 기간, 다수의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전국 정협 위원은 <중소·영세기업 발전 혁신 지원을 독려하는 제안>을 공식적으로 정부에 제출하고 '전정특신'이란 단어가 정부업무보고에 처음으로 제시됐다. '전정특신'이란 전문화, 정밀화, 특성화, 혁신성을 갖춘 기업을 의미하며, 2022년 정부업무보고에서 제시한 목표는 '자금, 인재, 육성 플랫폼 구축 등 방면의 총력 지원을 통해 '전정특신' 기업을 육성한다'라고 명시됐다. 중국의 전정특신 기업 육성에 대해 이해하려면, 먼저 ‘품질발전 전략’에 대해 알아보아야 한다. 중국 리커창(李强强) 총리는 3월 5일 <정부업무보고>에서 '혁신 발전 전략을 심도있게 펼쳐 실물경제의 기반을 다진다'라고 표현했다. 혁신발전 전략이란, 과학기술 혁신을 추진하고, 산업의 최적화를 촉진하며, 공급(생산)의 제한 요인을 돌파하고, 산업 혁신으로 발전의 품질을 제고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아래와 같다. 분류 내용 (1)과학 기술 혁신력 향상 <기초연구개발 10개년 계획>을 실시해 장기적인 안정 지원 강화. 국가의 전략적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연구개발(실험실)과 전국 각지의 중점 연구개발지 역할 발휘로 지역별 특색을 갖춘 혁신산업 개발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함. 글로벌 과학기술력과의 합작 추진과, 세계 중요인재센터 건설을 통해 인재 유입과 인재개발 체제를 정비하고, 청년 과학인재 육성을 확대함 (2) 기업의 혁신 장려 강도 제고 기업의 혁신 주체 위상을 강화하고 핵심 기술개발을 추진, 산학연 간의 연계 강화. 지재권 보호와 운용 제고, 창업 투자 발전 촉진 및 금융상품과 서비스 혁신. 과학기술형 중소기업에 대한 가산공제율을 기존 75%에서 100%로 높이고, 기초연구에 대한 세제 혜택, 설비기구의 감가상각제도 지원, 첨단기술 기업의 소득세 우대 등 국가 차원의 대규모 자금지원에 해당하는 연구개발비 가산공제 내역을 확대 실시해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촉진하고 새로운 동력원을 개발함 (3) 제조업의 핵심 경쟁력 강화 공업 경제의 안정적 운영을 촉진하고, 원자재, 핵심부품 등의 공급 보장을 강화하며, 산업 선도기업의 산업체인 안정적인 유지를 도모함. 특히 금융기관이 제조업 중장기 대출을 늘리도록 유도하고 산업 기초인프라 재건 프로젝트 가동으로 기존 전통산업은 품질 업그레이드를, 국가 전략 신흥산업 클러스터 구축 프로젝트 실시. 기업 육성으로 ‘품질강국 건설’을 추진하고 산업을 중고급화(中高端)로 전환 (4) 디지털 경제 발전 촉진 디지털 차이나 건설의 전체적인 배치를 강화해 디지털 정보 인프라 구축, 5G의 대대적 적용 추진, 산업의 디지털화 전환 촉진 위와 같은 '품질발전' 전략 중 하나로 제시된 것이 기술력을 갖춘 강소중소기업 육성, 즉 전정특신 기업 발전 전략인 것이다.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은 중국 경제 근성의 중요한 기초로, 중소기업을 기반으로 한 기술혁신, 창업은 시장 활력을 높이는 중요한 부분이다. 중국의 기업 대부분은 중소형 규모의 기업으로 약 4800만 개 기업 중 90% 이상이 중소기업으로 분류된다. 현재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거인(小巨人) 기업은 4762개 사, 성급 전정특신 중소기업은 4만여 개사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중소기업 중 '전정특신'으로 분류되는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으로 향후 확대될 여지가 크다. 중소기업 중 전정특신으로 분류되는 기업은 장기간 특정분야에 연구개발을 거듭해 전문화 정도가 높고 혁신 능력이 뛰어나 산업 발전의 첨병이자 산업-공급사슬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기업을 의미한다. 2021년 기준 전정특신 중소기업은 매출액, 기업이윤, 특허 성과 건 수 등 여러 방면에서 일반 중소기업의 2배 이상의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2022년 양회에서 중국정부는 '2022년 기간 약 3,000개사 규모의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거인 기업을 추가로 육성하고, 또 각 성 정부는 성급 전정특신 중소기업을 5만 개 수준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2022년 1~2월 기간 앞서 열린 각 지방 양회에서도 많은 성시 정부는 전정특신 육성 목표를 제시한 바있다. 여기서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거인'과 성급 전정특신 중소기업 육성의 구체적인 방안이 담겼으며, 주로 자금, 인재, 자원, 인큐베이팅 플랫폼 구축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2022년 중국 일부 성시 지방양회에서 제시한 전정특신 관련 내용> 지역명 기 간 육성 목표 베이징 2022년까지 목표 '신삼판(新三板)' 개혁을 전폭 지지. 베이징증권거래소(北交所)를 활용하며, 다층적 자본시장 체계를 완비하고 더많은 전정특신 기업 육성과 상장 추진 광둥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200개 사, 성급 전정특신 중소기업 1000개 육성 저장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100개, '챔피언 기업' 20개 신규 육성 허난 첨단기술기업 1만 개 사 달성. 과학기술형 중소기업 1.6만 개 사 초과.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100개 신규 육성 충칭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 140개 사, 하이테크 기업 수 5,500개 사 초과 달성, 과학기술형 기업 수 4만 개 돌파 상하이 전정특신기업 500개사 신규 육성 안후이 성급 전정특신기업 500개 사, 전정특신 챔피언기업 100개사,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거인 80개사 육성 장쑤 2025년 목표 성급 이상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수 3000개 사 육성 산동 성급 전정특신 중소기업 4000개,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거인기업 400개 사 육성 허베이 성급 전정특신 중소기업 4500개,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거인 업 500개 사 육성 쓰촨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거인기업 350개, 제조업 챔피언기업 30개, 산업체인 선도기업 8개 육성 후베이 성급 이상 전정특신 작은거인기업 2000개, 제조업 챔피언기업 50개, 선도기업 10개 사 육성 산시 전정특신 기업 500개 사 신규 육성, 일부 작은 거인 기업, 챔피언 기업 육성 지린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거인 100개, 성급 전정특신 중소기업 1500개, 제조업 챔피언 기업 10개, 시급 전정특신 3000개, 시드기업(种子企业) 1만 개사 육성 윈난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거인기업 100개, 성급 전정특신 기업 300개, 성급 전정특신 '성장'기업 2000개 사 육성 [자료: 각 성시정부 공식 사이트] 중국정부는 '전정특신'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소기업의 발전 경로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웠다. 정부는 중소기업을 전정특신으로의 성장을 유도하는 방식을 통해 사업 실행력이 뛰어나고 경쟁력을 가진, 그리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전정특신 작은 거인을 육성하고, 제조업 히든챔피언 기업, 산업체인 선도기업으로 성장시켜 각 산업, 세분화된 시장에서 각자의 주도권을 얻고, 나아가 글로벌 산업계에서 중국 제조로서의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 제시한 혁신형 기업 발전 경로> [자료: 공신부,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전정특신(专精特新)'의 도입 배경 1) 중국의 산업 전환, 품질 업그레이드 수요 ↑ 우선 중국 외부 요인으로 볼 때, 최근 몇 년간 이어져온 글로벌 통상 갈등 국면이 점차 핵심 과학기술 선점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 규모 국가로, 최근 글로벌 공급망 우려 속에서 자국의 안정적인 산업사슬 체계 유지를 위해 일부 핵심 산업 분야의 자국화 발전이 시급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또 내부 요인을 보면 중국은 과거 단기간 내 빠른 성장세를 이어져왔으나, 어느 정도의 경제 규모에 도달해 '뉴노멀'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즉, 경제 성장의 동력원이 기존 전통적인 투자 견인 형태에서 혁신, 기술발전을 통한 견인으로 전환돼 품질 업그레이드와 산업전환이 필요한 시기를 맞은 것이다. 그 중 제조업은 혁신적이고 질 높은 경제성장을 위한 기반이지만, 현재 중국 제조업 수준은 여전히 글로벌 비중은 크지만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반도체 등 핵심 부품, 기술력은 대부분 외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입각해있다. <중국 제조업 : 핵심 산업의 낮은 국산화율로, 해외 수준과 여전히 큰 격차> [자료: 중진연구원(中金研究院),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2) 공동부유(共同富裕): 중장기적 목표 달성 수요 제조업의 안정은 한편으로는 산업 전환 국면을 맞이한 중국이 경제 성장률 둔화를 늦추고, 경제 총량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보장할 수 있는 수단이면서, 동시에 고용 안정과 확대를 통해 중위소득층을 키워 소득 격차 확대를 막으며 '중진국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하는 한 수단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산업체인 측면에서 완전한 제조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향후 중국의 공동부유라는 중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한 사회, 경제적 관건 요인으로 보고 있다. 3) 기회와 도전 요인 극복 중국은 거대한 본토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소비 측면에서는 중국의 경제성장과 소득수준 향상으로 소비력이 강한 중산층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또 세계 제조업 중심국으로서 많은 산업 분야에서 비교적 완비한 전 산업체인이 형성되고 중국 지역별로도 산업체인 클러스터 구축이 비교적 탄탄한 편이다. 이에 관련 산업의 원자재, 자본 등의 수요가 높고 다양하다. 이와 함께 중국정부의 대대적인 지역균형 발전 전략을 통해 전국적 네트워크 구축(고속철도, 5G)으로 생산요소 간 이동과 효율성을 향상하는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많이 도출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기회 요인이 있는 반면, 중국이 직면한 도전 요인은 산업 전환과 업그레이드에 있어 제조업 분야의 인재 부족 현상을 들 수 있다. <중국제조 2025>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첨단 디지털 공작기계, 항공우주, 철도교통 등 중점 산업 분야에서 전문인력이 약 2000만 명 부족하며, 2025년에는 2,985만 명이 부족할 것이라 분석된 바 있다. 이에 산학연(기업, 학계, 연구기관 간의 협력) 질적 발전을 촉진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 또한 중국이 풀어야하는 과제 중 하나다. 다방면에서의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국영기업 체제로 발전해온 전통적인 루트와는 다르게 기업의 민간 인재 육성 역량을 키워야 한다. 중국 정부의 전정특신(专精特新) 관련 정책 발표 연혁 위와 같은 다양한 배경 하에서 중국 정부는 전정특신 관련 정책을 잇달아 발표해왔으며, 정책적 중요도 또한 지속 상승하고 있다. 2011년 9월, 공신부는 처음으로 <12차 5개년 중소기업 성장 계획> 발표를 통해 '대기업과의 협업 발전 방향'을 중소기업 업그레이드와 발전의 중요 경로로 제시한 바 있다. 뒤이어 2013년 7월, 공신부는 <중소기업 전정특신 발전 촉진에 관한 지도 의견>을 내놓으며 전정특신에 대한 의미와 업무 방향을 명확히 했다. 이후 전정특신 관련 정책은 꾸준히 등장하며 전정특신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돼 왔고, 전정특신 '작은 거인'이라는 개념도 등장하며, 기업 육성 확대와 질적 발전이 추진되고 있다. <중국정부의 전정특신 관련 정책> 발표시기 정책/회의 명칭 주요 내용 2011.9. <'12차5개년 발전계획'기간 중소기업 성장 계힉> '전정특신' 발전 방향을 중소기업이 업그레이드하고 발전 방식을 전환하는 중요한 경로로 삼고, 작지만 우수하고, 작지만 강한 기업들을 형성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조화롭게 발전하도록 촉진 2012.4. <진일보 영세기업 건전 발전 지원에 관한 의견> 영세기업이 현대 서비스업, 전략적 신흥산업, 현대 농업과 문화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전정특신', 대기업과의 협업을 추진 2013.7. <중소기업 '전정특신' 발전 추진에 관한 지도 의견> '전정특신' 중소기업의 육성 및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전문화, 정밀화, 특성화, 혁신성 발전을 추진 2015.2. <대외무역 경쟁의 새로운 우위 육성을 가속화에 관한 의견> 혁신형, 창업형, 노동집약형 중소, 영세기업의 발전을 장려하고, 기업이 '전정특신', 대기업과 협력 발전을 지원 2016.7. <'13차5개년 발전계획'기간 국가 과학기술 혁신 계획> 고성장성 과학기술형 중소, 영세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일부 업계 '전정특신' 기술을 보유한 '히든 챔피언' 기업 육성 2018.11.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육성 사업 전개에 관한 통지> 600개 '작은 거인'기업 육성 사업을 전개하고, 기업관리 강화 2019.8. 중앙재경위원회 5차 회의 기업가 정신과 장인 정신을 발휘해 일부 '전정특신' 중소기업 육성 2020.7. <중소기업 발전제도 완비 지원에 관한 의견> '전정특신' 중소기업, '전정특신 작은 거인'기업과 제조업 챔피언 기업 육성체계, 표준체계와 평가체제를 완비하고, 중소기업들이 '전정특신' 발전을 유도하며, 대중소기업과 각종 주체가 협동, 혁신, 융통의 발전제도 완비 2021.1. <'전정특신' 중소기업 질적 발전 지원에 관한 통지> <14차 5개년 발전계획>기간 중앙정부는 누적 100억 위안 이상의 보상자금을 배정하고, 중점적으로 1,000여 개의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의 질적 발전 지원 계획 2021.3. <중화인민공화국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14차 5개년 발전계획 및 2035년 목표> 중소기업의 전문화 우위을 높여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과 제조업 '챔피언' 기업 육성 2021.7. 중공중앙정치국회의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체인 공급체인의 근성을 강화하고 기초 연구 강화, 응용 연구 추진. 산업사슬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특별행동 전개로, 난제를 해결하고, '전정특신' 중소기업 발전 도모 2021.10. 중공중앙정치국 34차 단체학습 시진핑 총 서기: 일부 '전정특신'기업과 제조업 '품목(单项)챔피언' 기업 육성 가속화. 산업사슬의 핵심 단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점 산업 공급망 체계를 완비해 제품과 서비스의 교체 추진 2021.12. 중앙경제업무회의 산업 구조정책은 국민경제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공급측 구조개혁을 심화시켜 중국 국내 대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공급규제의 난점을 해결하는 것에 초점을 둠. 제조업의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일부 산업기반 재건공정 사업을 가동해 '전정특신' 기업 육성을 촉진 [자료: 각 정부 공식 사이트,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이와 더불어 중국정부는 중앙에서 지방정부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정책을 정비, 제정하고, 재정 세수, 신용대금, 융자, 산업사슬 업그레이드 지원, 기업의 혁신 능력 향상 등 방면에서 '전정특신' 중소기업의 질적 발전 지원책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전정특신 각 분야 지원 내용> 분야 주요 내용 기업 장려자금 2021-2025년, 중앙재정은 누적적으로 100억 위안 이상의 장려자금을 배정하고, 3차로 나누어(각 3년이내) 1000여 개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 2021년 말까지 중앙재정은 30억 위안 이상 배정, 1300개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지원 중앙 차원에서 국가급 작은거인 기업에 600만 위안/개사 자금 지원 지방정부는 일반적으로 20만~200만 위안/개사 자금 지원 세수 하이테크기업에 대해 15%의 기업소득세 설정 연구개발 비용에 추가계산 공제(加计扣除) 정책 실시 즉시 환급 지원 영세기업에 대해 보혜성(普惠性) 조세 감면 융자 은행 '전정특신' 특별 금융서비스 방안 제시 '전정특신' 중소기업이 신산판(新三板) 상장에 대한 녹색 통로의 개통 모색 지역 지분거래센터에 '전정특신판(专精特新板)' 설치 산업체인 연결 지원 각 지역 공신청은 대형 선도기업을 대상으로 '작은 거인' 기업과 상품을 추천 제시 전정특신 산업체인 기업 특별 매칭 교류 행사 개최 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 연구개발, 인재 조건부 전정특신 중소기업이 유리신소재, 스마트언어, 스마트가전 등 신규 육성하는 제조업 혁신센터 설립에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2022년말까지 5000개 작은 거인 기업을 각 급 지식재산 우위 기업의 육성 대상에 포함 대학교, 과학연구기구간 연합해 첨단제조업의 실제 실험기지 건설 [자료: 각 정부 공식 사이트,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중국 전정특신 발전 동향 전정특신이라는 개념이 처음 도출된 이후 10여 년 동안 공신부 등 정부 부처는 규범 문서와 기업 육성 기준을 보완해 현재까지 중소기업에 대해 비교적 완전한 다층적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 전정특신은 중국 중소기업들이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실현하는 방향이자 중국 중소기업 발전의 중요한 목표로 자리하고 있다. 2021년 12월 발표한 <14차 5개년 발전계획 기간 중소기업 발전 계획>에 따르면 중소기업 육성 체계를 구축해 '4개 구도(사다리 형태)'로 중소기업을 계층화해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즉 혁신형 중소기업 → '전정특신' 중소기업 →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 제조업 품목 챔피언 기업의 육성 체계가 확립됐다. 또 14차 5개년 발전계획 기간 중, 구체적으로 혁신형 중소기업 100만 개, 전정특신 중소기업 10만 개,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1만 개, 제조업 챔피언 기업 1000개 육성으로 '110만1000'의 육성 목표도 세워졌다. <전정특신 기업 육성 체계 및 목표> [자료: 공신부] <기업 간 필요 역량>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제조업 챔피언 기업 정의 '전정특신' 중소기업 중 선도기업으로, 세부화된 산업, 시장에 집중된, 혁신능력이 강하고, 시장 점유율이 높고,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 장기간 제조업의 특정 세부시장에 집중해온 생산기술이나 공정 측면에서 글로벌 선도 지위를 차지하고, '단일품목(单项)'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전 세계 상위권에 속하는 기업 인증부서 - 공신부 인증 - 2018년부 육성사업 전개로 이미 3차 인증 완료 - 공신부와 중국공업경제연합회 2개의 부서 인증 - 2016년부터 제조업 '품목 챔피언' 특별 행동을 전개해 이미 6차 인증 완료됨 인증조건 대상은 중소기업으로, 연구개발, 혁신능력, 전문화 정도를 중요시함 전문화 발전, 글로벌 선도 시장 점유율, 강한 혁신력, 높은 효율성 등 요구 조건 [자료: 공신부] 1) 전정특신 '작은 거인(小巨人) 기업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에서 많은 '전정특신' 중소기업들이 생겨났다. 이들은 핵심 기술을 발전시키고, 산업체인과 공급체인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공신부는 2021년 7월까지 2019, 2020, 2021년 3차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을 선정해 기업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공신부 인증 1-3차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현황> (단위: 개, %) 구분 발표시기 인증 기업수 A주 상장기업수 A주 상장기업 비중 1차 2019.5. 248 42 17 2차 2020.11. 1,584 (총 1,744개 기업을 공시함.단, 그 중 160개사는 공시 미통과) 177 10 3차 2021.7. 2,930 152 5 합계 4,762 371 7.5 [자료: 공신부] 위 기업의 선정 기준을 보면, 3차 중점분야에는 '국가와 각 성(구, 시)은 중점 발전을 장려하는 지주산업과 특색산업 등 분야'라는 항목이 삭제되고 '중점 산업체인을 중심으로 핵심 기반기술과 제품의 산업화 연구', '차세대 정보기술과 실물경제가 깊이 융합된 혁신제품'이라는 항목이 신규로 추가됐다. 이는 중국 정부에서 현재 중점 산업체인, 스마트제조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에 더욱 중점을 두는 현상을 설명해준다.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의 중점 분야 변화>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육성 중점분야 1차 2차 3차 주도 제품은 우선 제조업 취약 항목에 초점을 맞추며 <공업 '4개 기반(4基)' 발전 목록>의 중점영역에 부합 ○ ○ ○ '제조강국' 전략 10대 중점산업 분야에 부합 ○ ○ ○ 산업체인, 공급체인 핵심단계 및 핵심분야 취약 품목에 속함 X ○ ○ 중점 산업체인을 중심으로 기초기술과 상품의 산업화 연구 전개 X X ○ 차세대 정보기술과 실물경제의 심도 융합 혁신제품에 속함 X X ○ 국가와 각 성시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장려하는 주요 산업 및 비철금속산업 등 분야에 속함 ○ ○ X [자료: 공신부] 지역별 분포를 보면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은 31개 성시(자치구)에 전반적으로 분포해있지만, 그 중에서도 주로 장강삼각주, 주강삼각주, 징진지경제대(京津冀经济带)에 집중돼 있다. 이 중, 저장성은 470개 사의 작은 거인기업을 보유해 전국 1위를, 뒤이어 광둥성, 산동성이 각각 2, 3위 수준이다.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성시별 분포> (단위: 개) [자료: 중신증권] WIND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3월, A주 '전정특신' 상장 기업 수는 374개 사로 대부분 기계설비, 전자설비, 기초 화공, 의약바이오, 차세대 정보기술 등 분야에 집중돼있다. 이는 '전정특신' 기업이 중국 제조강국 건설 과정에서 '산업 4대 기초(4基, 핵심 기초재료, 기초부품, 첨단 기초공정, 산업 기술기초)', 공급체인 보완과 강화의 기본 포지셔닝에 부합하는 동시에 주로 차스닥(중국판 창업상장주: 创业板), 커촹반(科创板)에 집중되고 과학기술기업 비중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전정특신 작은 거인 상장기업 산업 분포 현황> (단위: 개 사) [자료: 중신증권] 참고①: 베이징증권거래소(北交所) 설립 이후, 전정특신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포지셔닝 확정 베이징증권거래소의 설립은 '전정특신' 중소기업에 자본 지원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역할함. 중국은 신삼판(新三板) 개혁을 지속 심화하고 혁신형 중소기업의 융자 통로를 넓히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9월 2일 베이징증권거래소 내 '서비스 혁신형 중소기업'의 새로운 진지를 건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0년 말 41개에 불과했던 베이징증권거래소의 상장 기업수는 2022년 3월까지 87개로 증가함.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사의 업종별 분포를 보면 주로 제조업, 정보기술, 과학연구, 기술서비스 등 으로, 증권거래소 설립 초기 '중소기업을 위한 전정특신을 고수한다'의 포지셔닝에 부합하고 있음. 상장제도 방면에서 베이징증권거래소는 상장 요구가 상대적으로 낮고 등록제 배경 하에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 활동이 더욱 편리한 측면이 있음. <베이징증권거래소 전정특신 상장기업은 주로 제조업에 집중> (단위: 개) [자료: 저상증권(浙商证券)]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 기업 비중 20% 차지, 커촹반 다음으로 2위 수준> [자료: 저상증권(浙商证券)] 참고②: <중국 성시별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정책> 구 분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 성/시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 중앙정부 600만 위안/기업, 1년 200만 위안 중앙재정은 100억 위안 이상의 장려금을 배분하고 3차로 1000여 개 중점 '작은 거인' 지원 베이징 시 정부는 프로젝트 실시 진도에 따라 단계별로 장려금을 지원하며, 최고 1500만 위안을 보조, 각 구에서 최고 50만 위안을 보조 시 정부는 '서비스 쿠폰'의 형식으로 보조함. 매회 기업당 최고 20만 위안 이내의 '서비스 쿠폰'을 신청할 수 있고, 3년간 60만 위안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신청 가능 상하이 6개 구는 전정특신 작은 거인 지원 정책을 발표함. 일반적으로 20-50만 위안 보조 12개 구는 시급 전정특신 기업 지원 정책 발표. 5만~20만 위안을 보조 광저우 - 본 시 기업에 200만 위안 일회성 보조 지원 - 본 시에 유입된 기업에 200만 위안 일회성 보조 지원 50만 위안 일회성 보조 선전 최고 50만 위안 보조 최고 20만 위안 보조 쓰촨 일회성 보조 20만 위안 저장 일회성 보조 50만~100만 위안 톈진 우수기업 선정 후 최고 50만 위안 일회성 보조금 지원 충칭 처음으로 전정특신 작은 거인 인증을 취득한 기업에 60만 위안 이내 보조 처음으로 전정특신 인증을 취득한 기업에 기업당 30만 위안 이내 보조 푸젠 100만 위안 보조 '전정특신' 영세기업에 기업당 최고 50만 위안 보조 후베이 일회성 보조 50만 위안 후난 최고 100만 위안 보조 허베이 20만 위안 특별 자금 보조 허난 5만~50만 위안 보조 안후이 80만 위안 보조 산동 일회성 보조 200만 위안 일회성 보조 100만 위안 산시 보통 50만 위안 이내 보조 최고 30만 위안 이내 일회성 보조 [자료: 각 성시 공신청] 2) 제조업 품목 챔피언(制造业单项冠军) 기업 2016년 <제조업 품목 챔피언 기업 육성 특별행동 실행방안> 발표 이후 공신부와 중국공업경제연합회는 제조업 단항 챔피언 기업 육성 특별행동(품목 챔피언 시범기업 및 품목 챔피언 상품 포함)을 전개하며, 6차에 이르기 까지 누적 품목 챔피언 기업을 약 848개사 선정했다. 2021년 11월 8일, 공신부는 6차 제조업 '품목 챔피언' 리스트를 공시했으며, 총 118개 기업 품목 챔피언 시범기업, 141개의 품목 챔피언 상품이 인증됐다. 선정 조건을 보면 제조업 품목 챔피언은 혁신 능력과 전문화 정도 등에서 요구조건이 비교적 엄격하다. 예를 들어 '관련 사업 분야에 약 10년간 종사해야 함' 혹은 '개별 품목 제품 시장점유율 글로벌 상위 3위 차지' 등 요구가 포함돼 있다. 주*: 선정 대상은 중소기업임을 요구하지 않으며,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이 '품목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 연간 매출액 4억 위안 이하의 기업이 '품목 챔피언'을 신청할 경우 이미 선정된 부분 외에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으로 우선 선정돼야 한다. <6차 제조업 품목 챔피언 신청 조건> 주요 내용 전문화 발전 견지 기업은 장기간 산업체인의 한 단계 또는 한 제품 분야에 연구하며, 10년 이상 관련 분야에 종사해, 신제품의 경우 3년 이상 종사해야 함 시장점유율 세계 선도 기업 신청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글로벌 상위 3위 수준에 달해야 함. 제품 품목은 원칙적으로 <통계용 제품 분류 목록> 8자리 또는 10자리 코드에 따르며, 정확히 분류되지 않는 경우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관례에 부합해야 함 강한 혁신역량 기업은 생산기술, 공정이 국제적으로 앞서 있고, 연구개발 투입을 중시하며, 핵심적이고 자주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관련분야 기술표준을 주도하거나 표준 제정에 참여해야 함 고효율 신청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고, 핵심 성능 지표는 국제 동종 제품의 선두 수준에 도달해야 함. 경영 실적이 우수하고 이익 창출 능력이 업계 기업의 전체 수준을 초과함. 글로벌 경영과 브랜드 전략을 중시하고 실행하며, 글로벌 시장 전망이 좋고, 완비한 브랜드 육성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좋은 성과를 취득해야 함 독립 법인자격 보유 재무, 지적재산권, 기술기준, 품질보증, 안전생산 등 관리제도가 건전해야 함. 최근 3년간 환경, 품질, 안전 위법 기록이 없고, 신청 제품의 에너지 소모량이 에너지 소모 한도 표준치에 도달하며, 안전 생산 수준은 업계 선진 수준에 도달해야 함 [자료: 공신부] 1-6차 인증 리스트에서 저장, 산둥, 장쑤의 제조업 '품목 챔피언' 기업 수는 각각 149개, 145개, 122개로 전국 1~3위 차지했으며, 3개 성 제조업 품목 챔피언 총 기업 수는 416개로 전국 50% 비중을 차지했다. 이 지역은 4위의 광둥성(85개)을 합쳐서 품목 챔피언의 제1그룹을 구성하고 있다. 베이징, 푸젠, 허난, 상하이, 후난, 후베이, 랴오닝, 안후이는 품목 챔피언 기업 수 20~40개로 제2그룹을 구성하며, 산시, 쓰촨, 톈진, 허베이는 품목 챔피언 기업 수 10~20개를 기록했다. 중국공업경제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중국 제조업 품목 챔피언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20년 선정된 제조업 품목 챔피언은 주로 컴퓨터, 통신, 기타 전자기기 제조업, 전문설비 제조업, 자동차 제조업, 전기기계 및 기재 제조업 등 23개 제조업 분야에 집중돼 있다. 이 중 기계 업종이 35.6%, 전자 정보 업종이 17.3%, 석유 화학 업종이 15.8%를 차지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5차 제조업 품목 챔피언 기업의 이익률은 7~21%로 제조업 평균인 3~5%를 크게 웃돌았다. 최근 3년간 평균 주요 소득 증가율은 21.9%를 기록했고, 품목 챔피언 시범기업의 최근 3년간 평균 이익 증가율은 18.2%로 전국 평균 규모이상 산업 기업 평균 수준의 6.1배, 3.1배였다. 이로서 제조업 품목 챔피언은 중국 제조업 품질 업그레이드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시별 제조업 품목 챔피언 현황> (단위: 개) [자료: 공신부, 치신바오(启信宝)] 전정특신 유망분야 전정특신 중소기업이 갖춘 세부 분야 역량과 기술 혁신 방향의 특징은 중국 산업사슬 중 세부 분야의 산업적 어려움을 기술적으로 돌파하는 데 도움이 되며, 중국 산업-공급사슬을 보완해 공급측으로부터 중국 국내 대순환의 기초를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1년 7월 중국 정치국 회의에서 '사슬 보충과 강화(补链强链) 특별행동'에 대해 언급하며, '전정특신 중소기업을 발전시키자'라고 재강조 하며, 전정특신 기업을 일종이 산업의 보충과 강화 기반으로 간주한 바 있다. 이는 전정특신 중소기업의 대대적인 육성이 중국의 공업 발전의 불완전한 산업사슬을 보완하고, '차보즈(卡脖子, 병목현상)'의 난제를 개선하는 중요한 조치이며, 장기적으로 중국의 산업 및 시장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중국 산업이 단점, 사슬 보완을 해야 하는 주요 단계는 <산업 '4대 기반' 발전 목록>에서 제시한 중점 분야와 <제조강국> 전략에 명확히 제시한 10대 중점 산업을 의미한다. 현재 90% 이상의 작은 거인 기업은 주로 '4대 기반' 분야에 집중돼 있다. 또 제조강국 전략에서 제시한 10대 중점 산업 분야도 선정 체계에 포함됐다. 예를 들어 차세대 정보기술, 에너지 절감 및 신에너지 자동차, 고급 디지털 NC 공작기계와 로봇, 신소재 등이다. 전정특신 중소기업의 시범효과는 사회적 자본 유치와 관련 기업의 혁신적 연구개발(R&D) 투입을 촉진하고, 더 많은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전환을 유도하며, 시장의 활력을 더욱 불러일으키고 관련 산업의 빠른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다. <중국 중점 산업사슬 보완 분야> <제조강국> 전략의 10대 중점 산업 분야 연 산업 구분 연 산업 구분 1 차세대 정보기술 6 에너질 절약 및 신에너지차 2 첨단 NC공작기계 및 로봇 7 전력장비 3 항공우주 장비 8 농기계 장비 4 해양공정장비 및 첨단기술 선박 9 바이오의약 및 공성능 의료기기 5 첨단 철도교통설비 10 신소재 <산업 4대 기반(4基) 발전 목록>의 중점 사업 1 핵심 기초 부품 3 핵심기초소재 2 첨단기초공정 4 산업기술기초 [자료: 공신부,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참고③ 2021년 중국 전정특신 상장기업 상위 100개사 목록 순위 기업명 주식 코드 업계 1 언제구펀(恩捷股份) 002812.SZ 화공 2 편자황(片仔癀) 600436.SH 의약 3 성방구펀(圣邦股份) 300661.SZ 전자 4 카이사이바이오(凯赛生物) 688065.SH 화공 5 더팡나미(德方纳米) 300769.SZ 전기설비 6 훠쥐전자(火炬电子) 603678.SH 국방군공(国防军工) 7 아이웨이전자(艾为电子) 688798.SH 전가 8 나웨이커지(纳微科技) 688690.SH 의약바이오 9 샤우신능(厦钨新能) 688778.SH 전기설비 10 파이능커지(派能科技) 688063.SH 전기설비 11 워우바이오(我武生物) 300357.SZ 의약바이오 12 바팡구펀(八方股份) 603489.SH 전기설비 13 징윈퉁(京运通) 601908.SH 공익사업 14 하오위안의약(皓元医药) 688131.SH 의약바이오 15 창촨커지(长川科技) 300604.SZ 기계설비 16 진보구펀(金博股份) 688598.SH 전기설비 17 이루이커지(奕瑞科技) 688301.SH 의약바이오 18 아이보의료(爱博医疗) 688050.SH 의약바이오 19 바이런의료(佰仁医疗) 688198.SH 의약바이오 20 난다광뎬(南大光电) 300346.SZ 전자 이하 생략 99 잉페이터(英飞特) 300582.SZ 전자 100 허우푸구펀(厚普股份) 300471.SZ 기계설비 [자료: eNet연구원] *주: 전체 기업 목록 확인 클릭 시사점 중국의 전정특신 지원 정책은 현재 중국 경제가 직면한 산업의 구조적 단점을 보완하고 공급 측 개혁심화와 최적화를 꾀하는 동시에 수요와 공급의 매칭을 병행해 산업의 혁신 활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전정특신 중소기업은 세부 분야의 기술 돌파와 혁신에 지속적으로 집중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선도기업(대기업) 간의 협업을 지원하고, 산업사슬의 상~하류 간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업계 선도기업(주로 국영, 대기업)이 가진 단점, 취약점에 대해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 공급을 제공함으로써 산업사슬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산업정보통신부 CCID연구소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2년 4월 전정특신 작은거인 혁신지수는 198.02로, 전년 대비 27.73% 증가했다. 또 투자 및 자금 조달 등을 포함한 확장 지수는 전반적으로 비교적 활발한 고점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몇 년간 중소기업의 발전을 가속화해 오면서 지난 1분기 기준 규모 이상의 중소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올 1분기 전체 산업보다 1.3% 높은 수치다. 현재까지 중국은 4762개 사의 전정특신 3차 배치를 완료했으며, 그 중 80% 이상이 전략적 신흥 산업 및 관련 서비스 산업에 속하고, 이는 중국 내 공급망 안정을 보장하는 중요한 기반으로 자리하고 있다. CCID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가의 산업 및 공급 체인에서 '작은거인'이 생산한 제품의 약 60%가 핵심분야에서 '단점 보완'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한다. 올 5월 중, 중국은 전정특신 4차 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산업 체인에 집중해 대기업의 통합 및 발전을 촉진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효율적이며 통합된 혁신 산업 생태계 형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판 '강소기업 육성'과 대기업-중소기업 상생발전 방향을 통해 우리에게 미치는 시사점을 도출해야 한다. 자료: 중국정부망, 공신부, 각 성시 공신청, 중신증권, 저상증권, 펑파이신문, CCTV,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상하이무역관 방정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19
헝가리의 러시아 석유 금수조치 반대와 관련해 알아야 할 다섯 가지
헝가리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에 반대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향후 6개월간 러시아산 원유의 수입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고 내년 1월에는 석유제품 수입까지 금지하는 對러시아 6차 제재안을 제시했다. 러시아 원유 의존도가 높은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2024년 말까지 체코는 같은 해 6월까지 해당 제재 적용을 유예하도록 예외사항을 뒀다. 이 조치를 시행하려면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어야 하나 헝가리가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해당 제재안을 두고 "헝가리 경제에 핵폭탄을 떨어뜨리는 조치"라고 말하기도 했다. 헝가리의 제한된 정제기술 헝가리의 러시아산 원유 의존도는 65%에 달한다.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는 인프라 구조 조정이 필요하지만, 헝가리가 쉽게 결단을 내리기 어려운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 원인은 헝가리의 제한적인 원유 정제 기술력이다. 헝가리에는 원유 정제소가 Danube Refinery(Százhalombatta 소재) 단 한 곳 뿐이며, 이 정제소는 러시아산 원유인 우랄스유 정제에 최적화되어있다. 우랄스유는 경질유로 점성도가 낮고 휘발성이 강하며 황 성분이 적다는 특성을 지닌다. 타 원유 정제가 완전히 불가한 것은 아니나, 전체 시설에서 최대 30~35% 까지만 처리가 가능하다. 非우랄스유로 완전히 대체하기 위해서는 신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해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전문가들은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5~7억 달러를 예상했다. Erste Bank의 분석가인 터마스 플렛셔는 인프라 구축에 1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2~4년이 필요할 것이라는 입장도 있다. 현재 가동중인 35%의 非우랄스유 정제 시설을 갖추는 데 8년이 걸린 바 있다. 한편, 우랄스유와 유사한 특성을 지니는 사우디아라비아산 경질유 등으로 대체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그러나 정제소 측은 인프라 정비 없이 타 지역의 원유를 정제하게 되면 누출사고가 발생하거나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020년 헝가리 원유 수입량> [자료: Eurostat] 값싼 우랄스유로 수익을 올리는 헝가리 정유 산업 우랄스유의 가격 경쟁력은 헝가리가 6차 제재안에 동의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헝가리의 정유산업은 MOL(Magyar Olajes Gazipari Nyrt) 그룹이 주도하고 있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의 40개국에서 원유 정제부터 운송, 저장, 도소매 유통, 석유화학 제품 생산 및 판매 등을 아우르는 사업을 운영 중인 대규모 회사다. MOL사는 헝가리에서 연간 약 1400만 톤의 원유를 처리하는데 이 중 약 65%에 해당하는 900만 톤이 러시아산이다. 세계적인 유가 상승으로 북해 연안에서 시추되는 브렌트유의 가격은 고공행진 중이다. 반면,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로 수요가 줄어든 우랄스유는 가격변동이 크지 않았다. 이에, MOL에 따르면 우랄스유의 배럴당 정제 마진은 2월 3.4달러에서 3월 33.7달러로 상승했다. 한달만에 원가와 판매가 차액이 약 10배 증가한 셈이다. MOL이 4월 차익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헝가리 경제지 világgazdaság는 배럴당 50~60달러였을 것으로 예측했다. 헝가리 투자기업 Concorde의 Gálért Gaál은 헝가리가 우랄스유를 계속 구입할 수 있다면 연간 최대 17억 달러의 흑자를 얻을 것이라 분석했다. 우랄스유는 육상 파이프를 통해 조달하기 때문에 해상운송이 필요한 타 원유에 비해 운송비도 적게 든다. 이에, 대체 가능한 원유가 있다고 해도 헝가리가 우랄스유를 포기하기는 쉽지 않다. <우랄스유-브렌트유 가격 차이> (단위 : USD, BBL) 주: 1배럴당 우랄스유 가격에서 브렌트유 가격을 차감한 수치(USD). 숫자가 작을수록 우랄스유가 상대적으로 저렴함을 의미 [자료: 핀란드 NESTE] 물가상승 대응책, 유가상한제 헝가리 정부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해 11월 생필품 및 유류 가격 상한제를 도입했다. 헝가리는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21년 6%대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가 7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등 적극적으로 개입했음에도 효과는 크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2022년에 물가상승률을 9%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대응책으로 주요 생필품과 유류 가격에 제한선을 그었다. 특히, 소매용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리터당 480포린트(한화 약 1,665원, 5.13.기준)로 제한했다.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을 고려한 조치였다는 평가도 있다.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지난 4월 재선에 성공했고 가격상한제를 7월1일까지 연장했다. 이로써 전 세계적인 유가 상승에도 헝가리의 유가는 7개월째 고정돼있다. 그간 가격 상한제로 인한 손실은 민간이 부담해왔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산 원유가 저렴하여 손실이 일정 부분 상쇄됐을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對러시아 6차 제재 시행 시 헝가리는 값싼 러시아산 원유가 아닌 브렌트유 등을 수입해야 한다. 그리되면 현재 판매가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피터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은 원유를 비러시아산으로 전부 대체하게 되면 연료 가격이 55~60% 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헝가리 정부 입장에서는 물가 등 거시경제 지표를 관리할 수 있는 패 하나를 잃게 되는 셈이다. 운송을 둘러싼 크로아티아와의 줄다리기 내륙국가인 헝가리는 주로 육상 파이프로 이용해 원유를 조달한다. 인근국 크로아티아를 통해 해상운송도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주2회 수준이며 규모도 작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헝가리가 원유를 비러시아산으로 완전히 대체할 경우 해상운송 횟수가 최소 이틀에 한번 꼴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크로아티아의 원유 운송사 JANAF가 충분한 양의 원유를 헝가리로 운송하기 위해서는 신규 시설을 구축해야 한다. 시설이 확보되면 해상운송을 통해 헝가리로 정상점도의 원유 기준 연간 약 1100~1200만 톤을 운송할 수 있다. 다만, 비용 부담의 주체가 누구인지, 어떠한 절차로 진행해야 하는지 등의 문제에 대해 협상이 필요하다. 관계자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할 수밖에 없는 사안인만큼 양국 정부뿐 아니라 MOL과 JANAF 등 민간 차원에서의 논의도 필수적이다. 그러나 EU는 운송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이나 혜택 제공여부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은 상황이다. 헝가리 정부의 친러성향 헝가리 정부는 친(親)러 성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미국 정치매체 포린폴리시는 오르반 총리가 EU에서 "푸틴의 가장 가까운 동맹"이라고 칭했다. 월스트릿저널은 헝가리와 러시아가 "따뜻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표현한 바 있다. 헝가리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국제사회에 동조하며 러시아를 규탄하면서도 "전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일"이라고 선을 그으며 우크라이나에 군사 원조를 제공하는 것을 거부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향의 헝가리 정부가 확실한 대비책 없이 EU의 제재안에 응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유럽정책센터(European Policy Centre)의 파비안 줄레그 최고경영자는 오르반 총리의 결정이 "EU로부터 이익을 최대한 얻어내는 동시에 국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갈등을 조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이득이 있을지라도 장기적으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헝가리는 고립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동유럽 공동체인 비셰그라드 국가들(V4)과의 불협화음도 야기되고 있다. 폴란드 야당 의원 크지슈토프 고코프스키는 "헝가리는 친러시아적 입장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야나 체르노초바 체코 국방장관은 SNS를 통해 "헝가리 정치인들이 우크라이나의 피보다 값싼 러시아 석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유감이다"라고 비판했다. 폴란드와 체코는 헝가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국방장관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시사점 헝가리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 제재 조치 거부에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기술, 경제, 정치, 외교 등의 문제도 헝가리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헝가리의 입장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자료: Telex, Financial Times, AP, Portfolio, Eruonews, Foreign Policy, Wallstreet Journal, Hungary Today, Budapest Business Journal, Twitter, EY, dailynewshungary, világgazdaság 등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부다페스트무역관 이규정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19
아르헨티나 자동차 수출입 및 4차 산업 투자 현황
아르헨티나 자동차 생산 현황 아르헨티나의 자동차 생산은 모두 해외 투자기업으로 구성된 11개의 제조업체(Fiat, Ford, GM, IVECO, Mercedes-Benz, PSA Peugeot Citroën, Renault, Scania, Toyota, Volkswagen, Nissan)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강국으로 떠오른 아르헨티나 시장을 겨냥해서 진출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아르헨티나에서 신규 모델 개발, 디자인, 남미 지역 부품 구매 결정권을 가지고 있었으나, 잦은 경제 위기와 자동차시장 위축으로 대부분의 기능을 상실했으며, 브라질 및 미국에서 부품 구매 결정권을 가지게 됐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는 Fiat(FCA)만이 부품 구매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했으나 2021년엔 코로나19 완화, 브라질 경기 회복 및 정부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자동차 생산량이 회복세를 보였다. 2022년의 경우 1~4월간 자동차 생산량은 14만88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5.5%가 증가한 상황이다. <중남미 국가별 자동차 생산량> (단위: 대, %) 국가 2019년 2020년 2021년 증감률(21/20) 멕시코 3,986,794 3,176,600 3,145,653 -1 브라질 2,944,988 2,014,055 2,248,253 12 아르헨티나 314,787 257,187 434,753 69 콜롬비아 59,586 43,351 40,764 -14 합계 7,308,174 5,493,213 5,871,444 6.8 [자료: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Organisation Internationale des Constructeurs Automobiles)] 2021년 자동차 모델별 판매 순위 2021년 아르헨티나에서 판매된 자동차 모델 중 판매 순위 상위를 차지한 차종은 아르헨티나 현지 생산 모델 또는 브라질 생산 모델이었다. 완성차 수입 관세가 높고, 수입 규제가 강한 아르헨티나 시장에서는 주로 남미공동시장(MERCOSUR)에서 생산된 모델의 판매량이 많다. 한편, 픽업(Pickup) 모델이 아르헨티나 판매 순위 2, 3위를 차지하고 있어 이러한 상용차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광활한 영토와 농축산업, 석유 산업, 가스, 광산업 등이 발달한 아르헨티나에서 픽업은 자주 사용되는 차량으로 다목적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자동차 모델별 판매 순위> No 자동차 모델 판매량(대) 1 Fiat Cronos 37,449 2 Toyota Hilux 27,128 3 Volkswagen Amarok 18,682 4 Peugeot 208 15,812 5 Volkswagen Gol 15,232 6 Chevrolet Cruze 14,925 7 Toyota Etios 14,063 8 Renault Sandero 11,796 9 Toyota Corolla 9,134 10 Chevrolet Onix 8,724 [자료: ACARA(자동차 대리점협회)] 한국 차량 중에서는 2021년에 현대차가 825대, 기아차가 655대 판매됐으며, 판매된 차량은 주로 SUV 모델들이다. 현대차는 브라질에 자동차 생산 라인을 구축했으나, 아르헨티나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황이다. 아르헨티나에도 생산 공장을 설립해서 브라질로 수출하는 경우에만 Flex제도(수출입 비중으로 무관세 적용)를 적용받아 아르헨티나로 자동차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다. 2021년 수출 2020년 대비 대폭 증가 2021년 아르헨티나의 자동차 수출은 총 25만9287대로, 2020년 13만7891대보다 약 88.0% 증가했다. 수출국가 중 브라질의 비중이 제일 높으며, 전체 수출의 66.3%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 칠레(6.6%), 페루(5.4%), 콜롬비아(5.1%), 멕시코(2%), 우루과이(1.3%) 등 중남미 국가로 수출되고 있으나, 브라질과 비교하면 수출 비중이 작은 편이다. 2022년 1~4월간 수출한 자동차 수량은 8만1376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8%가 증가했다. 2021년 브라질로 수출된 자동차 브랜드 및 차종에 대한 정보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ADEFA(아르헨티나 자동차생산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브라질로 가장 많이 자동차를 수출한 브랜드는 Toyota(3만9574대), Ford(1만8120대), Fiat(1만1894대) 등이며, Toyota가 브라질로 수출한 차종 대부분은 New Hilux인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수출되고 있는 차량 중 상용차의 비중이 73.7%, 일반 차량 비중이 26.2%로 상용차의 수출 비중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르헨티나 자동차 수출량 추이> (단위: 대) [자료: ADEFA(아르헨티나 자동차생산협회)] <국가별 수출 동향> (단위: 대, %) 국가 2020 2021 점유율 브라질 91,144 171,989 66.3 중미 10,969 18,448 7.1 칠레 3,858 16,988 6.6 페루 7,330 14,082 5.4 콜롬비아 6,731 13,200 5.1 멕시코 2,888 5,158 2.0 파라과이 1,078 3,281 1.3 우루과이 574 3,394 1.3 아프리카 1,387 1,809 0.7 [자료: ADEFA(아르헨티나 자동차생산협회)] 자동차 수입 현황 2019년 IMF 사태와 경기 불황으로 자동차 전체 수입 대수가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2018년 자동차 전체 수입량은 53만606대를 기록했지만 2019년에는 24만6129대로 약 54% 하락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자동차 수입량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아르헨티나 자동차 수입현황> (단위: 대수) [자료: ADEFA(아르헨티나 자동차생산협회)] 전체 자동차 수입국가 중 브라질이 87.9%를 기록하며,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남미공동시장(MERCOSUR) 회원국이며, 자동차 플렉스(Flex)제도를 통해 무관세로 수출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국 수입 현황> (단위: 대, %) 국가 2019 2020 점유율 브라질 217,867 156,949 87.8 멕시코 6,721 5,858 3.2 중국 4,087 3,537 1.9 터키 2,346 1,525 0.8 미국 707 1,459 0.8 프랑스 1,645 1,439 0.8 한국 1,728 662 0.3 일본 1,027 447 0.2 기타 10,001 6,701 3.7 합계 246,129 178,577 100.0 [자료: ADEFA(아르헨티나 자동차생산협회)] 상용차 생산량 증가 아르헨티나 자동차 생산기업들은 2016년부터 일반 승용차 제조에서 상용차 생산으로 특화되는 추세가 보이기 시작했고, 현재 전 세계 픽업 차량 생산국 중 TOP 5에 진입하게 됐다. <연도별 아르헨티나 승용차 및 상용차 생산> (단위: 대) 연도 승용차 상용차 합계 2016 241,315 231,461 472,776 2017 203,694 269,714 473,408 2018 208,573 258,076 466,649 2019 108,364 206,423 314,787 2020 93,001 164,186 257,187 2021 184,106 250,647 434,753 [자료: ADEFA(아르헨티나 자동차생산협회)] 아르헨티나 자동차 생산 투자 확대 아르헨티나 자동차 생산기업들이 4차 산업 기술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자동화, 로봇장비 등 낙후된 시설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장비를 수입 및 설치하고 있으며, 국내의 다양한 기업과 협력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례로 아르헨티나 Volkswagen사는 2021년 신규 모델 SUV TAOS를 출시했고, 생산라인 투자를 통해 300개의 생산 로봇을 설치했다. 또한, 공장 내에 물류운송용 AGV(자율주행물류로봇)를 설치해 효율적으로 부품 운반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컨베이어 라인도 교체하여 4.0 시스템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아르헨티나 Volkswagen 공장 사진> [자료: 16valvulas 일간지] 관세율 및 수입규제 아르헨티나에서는 수입 시 남미공동시장(MERCOSUR) 회원 4개국(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파라과이)을 제외한 국가들은 제3국가로 구분되며, 역외공통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남미공동시장 역내국 간 거래는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무관세로 수입이 가능하다. <아르헨티나 생산 로봇 관세 정보> 제품명 생산 로봇 HS CODE 8515.2100000 관세 한국(제3국) 남미공동시장(Mercosur) 14% 0% 통계세 0% 0% <수입관세 및 관련세금 내역(한국 등 제3국 기준)> 구분 내역 요율 대외세(A) 관세 14% 통계세 0% 대내세(B) 부가세 10.5% 추가부가세 10% 소득세 6% 이득세 2.5% 합계 43% [자료: Tarifar] 시사점 한국 자동차 생산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으며, 다양한 자동차 기업들이 생산시설 및 장비를 한국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낙후된 아르헨티나 자동차 업계의 생산시설 투자 및 업그레이드 과정에 한국 기술과 자동화 설비 등 공급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ADEFA(아르헨티나 자동차생산협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TIER 1, 2 기업들도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장비(CNC, 금형 등)를 신규 구입하는 추세이며, 특히 우리 기업 중 생산 로봇, 컨베이어 등 생산공장 자동화 및 효율화에 필요한 장비를 취급하는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지 컨설팅업체 Kehl S.A.에 따르면 자동차부품은 Local Contents 또는 MERCOSUR Contents 조항으로 한국산 제품 수입에 제약이 많은 편이며, 아르헨티나에 부품 구매결정권이 있는 업체는 Fiat(FCA) 밖에 없기 때문에 현지에 구매결정권이 있는 생산라인용 설비 및 장비분야 등에 보다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자료: 언론보도, 아르헨티나 자동차생산협회(ADEFA),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강영광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18
브라질의 비료 수급 위기와 자급화 노력
브라질 비료산업 개요 브라질은 대두, 옥수수, 목화 등을 많이 생산하는 농업 강국으로 세계 인구 증가, 철도 등 물류망 확충, 곡물가격 상승에 힘입어 생산량을 급속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가 침체했지만 곡물가격은 상승세를 보여 대두, 옥수수 등 곡물 생산량은 매년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2022년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양국 대평원에서 생산하던 옥수수와 밀의 해외 반출에 차질이 생겨 브라질 농가들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국영 식량공급공사(CONAB) 자료를 보면 곡물 생산량이 늘수록 질소, 인산, 칼륨으로 생산하는 비료 생산량도 증가한다. 2020년 기준 브라질은 중국, 인도, 미국에 이은 세계 4위의 비료 수입국이다. 2021년 브라질은 4300만 톤의 비료를 사용했는데, 이 중 대두, 옥수수, 사탕수수 등에 투입되는 비료량은 73%에 달했다. 브라질은 매년 전 세계 비료의 8.5~9%를 소비한다. 드넓은 토지, 풍부한 강수량과 광량은 장점이지만 브라질은 유럽, 미국 등 북반구 국가들에 비해 토양이 비옥하지 않아 비료 소비량이 많다. 현재 대두, 옥수수를 많이 생산하는 마토그로쑤, 마토그로쑤두술, 바이아 등의 세하두 지역은 1970년대만 해도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황무지였다. 브라질 농업연구청(Embrapa) 등 기관들은 뜨거운 환경에 살아남을 수 있는 종자를 개발하고 비료를 다량으로 살포해 세하두 지역을 세계적인 곡창지대로 바꿀 수 있었다. <농업생산 증가와 비료 소비의 관계> [자료: CONAB, ANDA] 브라질은 농업 강국이기에 비료 제조에도 경쟁력을 보일 것 같지만 비료보급협회(ANDA) 통계를 보면 브라질 비료 소비액 중 수입 비중은 84%에 달한다. 질소 비료의 90%, 인산염 비료의 75%, 칼륨 비료의 96%가 수입산이다. 브라질 화학협회(ABIQUIM)에 따르면 브라질은 2020년 414억 달러의 화학제품을 수입했으며 비료 중간재 수입액은 72억 달러에 달했다. 농업 컨설팅 회사인 StoneX는 "브라질이 2015년 3000만 톤의 비료를 수입했으나 수입량이 2020년 4000만 톤, 2021년 4550만 톤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에서 비료를 판매하는 회사로는 야라(Yara), 모자이크(Mosaic), 페르티팔(Fertipar), 에링져(Heringer) 등이 있으며 2017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각각 25%, 20%, 15%, 13%였다.(자료: GlobalFert) 야라는 노르웨이, 모자이크는 미국 회사로 브라질 비료시장은 해외기업의 점유율이 매우 높다. 1980~1990년대 까지만 해도 브라질의 비료 자급률은 100%에 달했으며 발리(Vale) 등 광물기업들은 인산염, 칼륨 광산을 다량 보유했다. 하지만 브라질 곡물 생산량이 급속히 증가해 자국 비료 생산량이 소비 증가분을 따라잡지 못했고 자국산 비료의 원가 경쟁력이 약해 농가들은 수입산 비료에 의존하게 됐다. 브라질 정부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수입산 비료가 늘어나는 것을 묵인했다. <브라질 비료산업 밸류체인> [자료: Bradesco 은행] 경제부에 따르면 브라질 비료 수입액 중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약 23%이었으며 브라질의 대 러시아 수입액 70~80%는 비료가 차지했다. 브라질 질소 수입량의 20%, 인산염 수입량의 15%, 칼륨 수입량의 95%가 러시아·벨라루스산이다. 질산암모늄은 러시아가 브라질 수입량의 100%를 공급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포스아그로(Phosagro), 우랄켐(Uralchem), 우랄칼리(Uralkali), 유로켐(Eurochem) 등 러시아·벨라루스 비료회사들은 서양의 금융제재를 받았고 MSC, 머스크 등 선사들은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항만으로부터의 선적을 중단했다. 벨라루스는 내륙국가로 리투아니아 항을 통해 비료를 수출했으나 리투아니아가 국경을 봉쇄해 수출길이 막혔다. 비료 수입의 20~30%를 러시아·벨라루스에 의존하던 브라질은 비료 가격이 폭등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 1위 비료 소비국인 중국의 농번기(6~8월)가 다가오면 비료 수요가 늘어나고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브라질 농가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테레자 크리스티나(Tereza Cristina) 전 농축산식품부 장관은 2022년 2월 "브라질의 비료 재고분이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하며 우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 대통령이자 2022년 대선 후보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는 "테메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대부분의 비료공장을 폐쇄하거나 해외에 매각해 비료 부족사태가 나타났다"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2018년 기준 비료 제품별 원산지> [자료: Atlas do Agronegócio 2018, GlobalFert] 브라질 비료산업이 위축된 이유 1) 정부 정책 부족 세계적인 부패사건인 라바자투(Lava Jato) 이후 정권을 잡은 미셸 테메르(Michel Temer) 대통령은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운영하던 비주류 사업들을 정리했는데 자회사인 파펜(Fafen)의 비료사업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당시 페트로브라스의 부채는 1600억 달러에 달했는데 테메르 정부는 화력발전소, 비료, 희토류 개발 등 적자를 내는 사업부를 매각해 부채 상환에 활용하기로 한다. 페트로브라스는 2018년 바이아 카마사리(Camaçari) 공장, 세르지페주 라랑제이라스(Laranjeiras) 비료공장을 폐쇄했고 동면상태로 유지하다 2020년 화학회사 우니겔(Unigel)의 자회사 프로퀴겔(Proquigel)에 매각했다. 2017년 당시 바이아 공장은 2억 헤알, 세르지피 공장은 6억 헤알의 적자를 내었다. 페트로브라스가 파라나주 아라우카리아(Araucária)에 운영하던 비료공장도 2020년 문을 닫는다. 페트로브라스는 미나스제라이스주 우베라바(Uberaba), 세르지피주 라랑제이라스(Laranjeiras), 에스피리투산투주 리냐레스(Linhares)에도 비료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 있었으나 비료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하면서 무산됐다. <브라질 비료 제품별 수입 의존도> [자료: 브라질 농축산부] 보우소나루 정부는 마토그로쑤두술 트레스라고아스(Três Lagoas)의 UFN3 비료공장을 러시아 아크론(Acron)에 매각한다. UFN3 플랜트 건설은 2014년 공정률 80% 수준에서 중단됐다가 정부는 2017년 매각하기로 결정한다. 아크론은 플랜트 건설을 완공하고 비료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기업들의 결제수단이 막히고 주요 산업이 제재를 받아 성공적으로 완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브라질의 민간 비료회사인 '페르틸리잔치 토칸칭스(Fertilizantes Tocantins)', 에링저(Heringer) 등도 유로켐 등 외국회사에 매각됐다. 광물회사 발리(Vale)은 세르지피(Sergipe)주에 인산염 광산, 인광물질/황산 공장을 운영했으나 사업성 저조로 모자이크(Mosaic)에 매각한다. 정부는 비료산업 관련 부실회사나 사업부를 정리하면서 산업 육성방안을 작성했어야 하지만 그러한 움직임은 없었고 비료의 수입의존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전문가들은 만약 페트로브라스가 세르지피, 바이아, 파라나의 공장을 유지하고 마토그로쑤두술 공장까지 건설했다면 브라질의 질소부문 비료공급 자급률이 100%가 됐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다. <페트로브라스의 비료공장 정보> 공장명 생산제품 Três Lagoas(MS) 농업용 요소, 산업용 요소, 암모니아, 황산암모늄 Fafen(PR) 요소, 암모니아, 요소수 Fafen(BA) 암모니아, 요소, 요소수 등(요소 47만 톤, 암모니아 47만 톤) Fafen(SE) 농업용 요소, 산업용 요소, 암모니아, 황산암모늄(요소 65만 톤, 암모니아 45만 톤) [자료: 페트로브라스의 비료 관련 뉴스 정리] 2) 수입산 비료에 유리한 세금 브라질 정부가 과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도입한 수입산 비료에 대한 세금 혜택도 브라질 비료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Convênio ICMS n° 100/1997' 법에 의거해 수입산 비료는 세제 혜택을 받아 실질 유통세율(ICMS)이 0%에 수렴한다. 반면 브라질에서 생산된 비료는 5~8.4%의 유통세를 내야 한다. 이 법률은 1999년 4월 30일까지 유효했으나 개정돼 2021년 3월 31일까지 유효 기한이 연장됐다. 정부는 당시 인플레이션이 우려돼 수입비료에 대한 유통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했으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 이 법은 계속 연장됐다. 브라질 농가들은 1990년대 이후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산 비료를 구매하기 시작했고 브라질 비료산업은 성장을 멈췄다. 시로 마리누(Ciro Marino) 브라질 화학협회 회장은 2021년 인터뷰에서 "브라질 기업들은 높은 유통세를 차치하고도 이익의 40~45%를 법인세 등으로 납부하는데 반해 해외 경쟁사들은 20~25%만 내면 돼 경쟁에서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3) 높은 에너지·원료가격 브라질은 경쟁국에 비해 가스, 전력 등 유틸리티 가격이 높은 편이다. 질소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생산하는데 브라질산 천연가스 가격이 높아 브라질에서 생산한 비료의 제조원가가 높다. 브라질 정부는 2021년 '신규 가스법령(Nova Lei do Gás Natural)'을 통과시키며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 이외의 기업들이 가스 생산, 운송, 배분 등 밸류체인에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게 유도했다. 브라질은 산업용 전력가격이 높기 때문에 최근 제조기업들은 전력 자유거래시장(ACL) 제도를 활용해 전력기업들과 양자 전력 공급계약을 맺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는다. 높은 물류비용도 비료공장을 신규로 건설하는 것을 방해하는데 히우그란두술주에서 바이아주 아라투(Aratu) 항으로 운반하는 비용이 벨라루스에서 바이아로 운송하는 비용보다 높다. 질소 비료를 생산하기 위한 가스관 인프라도 경쟁국에 비해서 미흡한 수준으로 브라질 내 가스관 길이는 4만km에 불과하다. 페트로브라스가 2017년 비료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한 이유도 궁극적으로 보면 브라질의 높은 제조원가로 인한 대규모 적자였다. 정부에서 비료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하더라도 원가 경쟁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지속하기 힘들다. 브라질 정부의 비료산업 육성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비료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자 브라질 정부는 대통령령(Decreto nº 10.605)에 의거, 2022년 초 범정부기구를 설립했고 자국 비료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경제부, 농축산부, 광물에너지부, 인프라부, 외교부 등은 국가비료계획(Plano Nacional de Fertilizantes)을 만들어 2050년까지 브라질 비료 자급률을 50%까지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계획이 실현된다면 2050년 기준 비료의 제품별 해외 의존도는 질소 51%, 인산염이 5%로 낮아지고 칼륨은 순수출국으로 전환될 것이다. 국가비료계획은 82개의 목표와 129개의 액션플랜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적으로 브라질 외교부는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모로코 등과 교류를 강화해 러시아산 비료의 대체 공급선을 발굴하고 있다. 메르코수르(Mercosur), 중남미 국가들과도 협의체를 마련해 공동으로 비료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한 예로 브라질은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의 천연가스를 도입해 질소비료의 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가비료계획 액션플랜> 기한 액션플랜 2030년 ㅇ 질소비료 190만 톤 생산(2020년 기준 22만 톤 생산) ㅇ 인산염비료 원료 420만 톤 생산(2016~2020년 평균 170만~200만 톤 생산) ㅇ 산화칼륨 200만 톤 생산(2020년 기준 25만 톤 생산) ㅇ 질소비료를 생산하는 회사 2개 이상 설립 ㅇ 질소비료 공장 설립을 위해 민간투자 100억 헤알 유치 ㅇ 인산염 비료 공장 5~7개 설립(2040년까지 10개 설립) ㅇ 칼륨비료 공장 10개 설립(2040년까지 20개 설립) 2050년 ㅇ 질소비료 280만 톤 생산 ㅇ 인산염비료 원료 920만 톤 생산 ㅇ 산화칼륨 600만 톤 생산 ㅇ 질소비료 공장 최소 4개 설립 ㅇ 2030~2050년 200억 헤알의 민간투자를 유치해 질소공장 건설 [자료: 브라질 연방정부 관보 정리] 비료 수입단가를 낮추기 위해 브라질 정부는 기업들이 자국에서 칼륨, 인산염 등 채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 과학기술재단(Finep), 브라질 자금지원 프로그램(Embrapii) 등 국책 금융기관들은 브라질 내 비료 자원 개발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브라질에도 칼륨, 인산염 매장지가 많이 있지만 채굴비용이 경쟁국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방치돼 있다. 브라질 인삼염 매장량은 52억 톤, 채굴 가능량은 29억 톤으로 추정되는데 개발된다면 브라질 자급을 넘어서 수출도 가능한 분량이다. 칼륨도 미나스제라이스주, 아마조니아주 등에 매장돼 있다. 칼륨, 인산염 등 비료 원료는 아마존강 유역 인디언 보호지역에 상당수 매장돼 있어 그 동안 기업들은 자원개발을 추진하는데 지장이 있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환경규제 등을 대폭 완화해 기업들이 비료 광물을 채굴하는 것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아마존에서 비료 광물을 개발하는 회사들이 건설장비 등 기계를 구매할 때 공업세, 사회보장세 등 세금을 면제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광물자원부는 '비료 채굴 및 인프라 투자'를 '브라질 투자 협력 프로그램(PPI)'에 포함시켜 투자유치 업무를 직접 지원하고자 한다. 세르지피주 등에 있는 칼륨 광산을 증설해 비료 생산량을 늘리는 것도 추진 중이다. 테하브라질(Terra Brasil)은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인삼염과 칼륨 광산을 개발하고자 한다. 정부는 그 동안 수입산에 유리했던 세금 체계도 개정할 예정이다. 브라질 의회는 주정부들과 협의해 '유통세 법안(Convênio ICMS 26/2021)'을 통과시켰으며 수입산 비료 유통세율을 매년 조금씩 올려 2024년까지 자국산과 유사한 수준으로 맞출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브라질 비료회사의 사회통합기여금(PIS)과 사회복지기여금(Cofins)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급이 부족한 화학비료를 대체해 유기농 비료를 활용하거나 성능이 좋은 특수비료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브라질 식물영양기술산업협회(Abisolo)는 2019년 브라질 특수식물 영양제 시장이 2018년에 비해 12% 성장한 71억 헤알이었다고 발표했다. 바이오기술과 나노기술을 활용해 영양분 흡수력이 좋은 비료를 생산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외 기존 비료공장 현대화, 연구개발 확대, 물류망 확충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 중에 있다. 글로벌 비료 메이저 기업인 야라(Yara)는 그린수소로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공정을 연구하고 있는데, 추후 하이젠(Raizen) 등으로부터 바이오메탄을 구매해 상파울루주 쿠바터웅(Cubatão) 플랜트에서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할 계획이다. 시사점 브라질의 농산물 생산이 늘어나면서 비료산업은 점점 더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료보급협회(ANDA)는 브라질 비료 수요량이 2020년 4000만 톤에서 30년 내 8000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동안 브라질 정부는 자국 내 비료생산이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수입산에 의존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헤알화 약세로 인한 수입가격 인상 등을 반추해 태세를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브라질 정부는 비료, 작물보호제 등을 국가안보, 식량안보 차원에서 관리할 것이다. 정부는 비료 생산 확대를 위한 세제, 규제 완화 혜택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스관 등 인프라가 늘어나면서 기업들은 사업을 추진하는데 원가를 줄일 수 있어 비료 관련 투자를 확대할 것이다. 연방정부는 높은 세금 및 유틸리티 비용, 열악한 인프라를 개선하지 않으면 민간투자를 유치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전반적인 사업환경을 개선시키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브라질 비료 광물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정부나 민간기업이 발표하는 프로젝트들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브라질 기업들도 기술 및 자본을 도입하기 위해 해외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구의 금융제재로 브라질에 진출한 많은 러시아 비료기업들이 활동에 제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우리 화학기업들은 현지 비료공장을 인수하거나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것도 검토해볼 수 있다. 비료 플랜트 건설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링 기업들에도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연방/주정부가 비료사업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 가스관, 도로, 항만 등 인프라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때 토목 프로젝트를 눈여겨 볼 필요도 있다. 자료: Governo Federal 관보, iG Economia, CNN Brasil, UOL Noticias, Canan Rural, Valor Economico 등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상파울루무역관 신재훈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18
세계 식량 및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에콰도르 시장 현황
국제 식량 및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물가 상승이 관찰되고 있다. 에콰도르도 2022년 4월 기준 2.89%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다. 국제 물가 상승 세계은행(WB)은 기초 품목 시장 관측 보고서(Commodity Markets Outlook) 2022년 4월호를 통해서 러시아 –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1970년대 석유 파동 이후 가장 큰 시장 가격 인상을 야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세계 식량 및 에너지 가격 상승은 2024년까지 지속될 수 있는데, 2022년 농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20% 상승할 것이며 2023년 및 2024년에는 5년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등 에너지비용 상승 에너지 중에는 천연가스가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이고 있다. 평균가는 전년대비 두 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2023년부터 하락세로 돌아설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이후에도 전년 대비 평균 15%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 또한 2020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23개월 간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배럴당 텍사스중질유 및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평균 100달러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10년 간 국제 천연가스 거래액 변화> (단위: 달러/MMBtu) [자료: Trading Economics] <최근 5년 간 텍사스중질유 변화 추이> (단위: 달러, 유로) 17-22.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72pixel, 세로 353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127/20220517041957529_7N7YIF2S.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542px;"> [자료: Datosmarco] 러시아는 세계 석유의 약 11%를 생산하며, 세계 3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천연 가스는 세계 시장에 미국 다음으로 많이 공급하고 있는데 러시아 국제 제재로 관련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일례로 현재 유럽연합(EU)은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 의존도를 2/3로 줄이고, 2027년 말까지는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목표를 세웠다. 유럽연합은 가스의 90%, 석유제품의 97%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 중 가스의 40%, 원유 25% 가량이 러시아산이다. 이로써 유럽연합은 다른 원유수출국으로부터 더 많은 수요를 발생시켰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식량 가격 상승 <유엔 식량 가격 지수> [자료: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유엔 식량 가격 지수는 이미 60년 전 기록이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밀 가격은 42.7% 증가하여 달러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며, 보리 가격 또한 33.3%, 대두 20%, 기름 29.8%, 닭고기는 41.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관련 품목 수출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되는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까지 전 세계 밀 수출량의 29%를 차지했고, 옥수수는 19%, 해바라기씨유는 80%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아래 밀, 옥수수의 국제 거래액 변화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거래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 밀 거래액 변화> (단위: 달러/Bu) [자료: Trading Economics] <국제 옥수수 거래액 변화> (단위: 달러/Bu) [자료: Trading Economics] 원자재 가격 상승 비료, 금속, 광물 등 기타 원자재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제 요소비료(Urea) 가격은 2022년 4월 기준 톤당 925달러를 돌파했다. 전 세계적으로 요소비료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비료이고 글로벌 비료 트레이딩의 약 1/3을 담당하는 중요한 비료이다. 한편, 천연가스는 요소비료 생산 원가의 약 70%를 차지하는 중요한 원료이기 때문에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과 러시아의 비료 공급 중단 사태는 가격 상승에 압력을 더했다. 비료 수출에서 전 세계 수출량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는 2022년 3월부로 비료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국제 요소 가격> (단위: 달러/미터톤) [자료: The Global Economy] 2022년 2월 기준 러시아 대상 에콰도르 수입 현황을 보면, 10대 수입 품목 중 요소가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며 1위 수입 품목이며, 원유를 제외하고 3위부터 6위까지 비료 원료, 화학 비료, 기타 비료인 만큼 에콰도르는 러시아의 비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지만 러시아 –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에콰도르 비료 수입 비용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대상 에콰도르 10대 수입 품목(2022년 2월 기준)> (단위: 천 달러, %) 순위 HS Code 품목명 2022.2 비중 증감률 1 310210 요소 38,634 38.07 163.26 2 271019 원유 34,139 33.64 +9,999 3 310530 디암모늄수소 7,398 7.29 94.99 4 310230 질산암모늄 7,030 6.93 88.25 5 310390 화학 비료 1,843 1.82 - 6 310590 기타 비료 851 0.84 62.22 7 051191 어류 및 갑각류 846 0.83 248.79 8 720839 철 또는 압연 제품 803 0.79 258.29 9 400220 고무 707 0.70 84.58 10 280300 카본 631 0.62 -1.28 전체 101,483 100.00 230.82 [자료: GTA] 결국 비료 가격 인상으로 농가들은 비료 사용을 감소할 것이고, 비료 사용이 감소하면서 농업 생산량도 낮아질 것이며, 이는 식량 부족 현상의 가속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다시 국제 식량 가격 인상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에콰도르 현황 에콰도르 소비자들도 이러한 가격 상승을 이미 체감하기 시작했는데, 2022년 4월 기준 에콰도르 연간 인플레이션 지수는 2.89%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물가 상승을 기록한 품목으로는 유류비와 식료품 가격으로 각각 1.34%, 0.52% 증가했다. <에콰도르 2021년 4월 품목별 물가상승률> (단위: %) 순위 품목 물가상승률 (전년 대비) 1 휘발유(Super/고옥탄가) 40.2 2 휘발유(Extra/일반) 35.0 3 휘발유(Ecopais/일반) 34.7 4 디젤 32.1 5 렌틸콩 29.2 6 소독용 알코올 27.8 7 식용유 24.9 8 버터 19.5 9 커피 19.1 10 조미료 17.8 [자료: 에콰도르 통계청(INEC)] 2022년 5월 기준 에콰도르 가솔린(Super) 판매가는 배럴당 4.66달러로 전년 대비 1.49달러나 상승했고, 2022년 5월부터 일부 에콰도르 유제품 관련 기업들은 리터당 우유 가격을 0.15센트씩 인상했다. 에콰도르 가금류협회(Conave)도 가금류의 주요 사료가 되는 옥수수 가격의 계속되는 인상으로 닭고기 등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에콰도르 중앙은행(BCE)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에콰도르 총수입액은 71억 5,2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원자재 수입액은 같은 기간 49.2% 증가했는데, 2022년 1분기 농업 분야 투입재 수입은 총 6억 2,180만 달러이며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고, 건축 자재 수입은 1억 8,7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중앙은행은, 이것이 단순히 수요가 증가해서 수입액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수입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에 증가한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이는 2021년부터 발생한 국제 물류 및 컨테이너 위기에 러시아 – 우크라이나 사태가 더해져 악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하이발 물류 대란 국제 물가 상승의 요인은 러시아 –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밀, 해바라기유, 천연가스, 요소비료 등의 공급 제한만이 원인이 아니다. 중국의 ‘경제 수도’이자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항구를 둔 상하이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기조에 따라 봉쇄되고 있으며 제품 생산 뿐 아니라 운송, 적재, 포장, 수출입 등 물류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해운 정보회사 윈드워드(Windward)에 따르면 2022년 4월 19일 기준 상하이항 등 중국 내 항만에 접안하려고 대기하는 선박은 모두 506척이며, 상하이 도시 봉쇄가 있기 전인 올해 2월(260척)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상하이 봉쇄는 결국 다시 한 번 글로벌 공급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물가 상승세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 및 시사점 에너지, 식량 및 비료와 같은 투입재의 국제 가격이 상승하면 에콰도르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의 피해는 더욱 크며, 도미노 효과로 식량 생산도 감소할 수 있다. 세계은행은 이에 대해 유류보조금과 같은 단기적, 일차적 조치가 아니라 취약계층 가정 지원을 위한 사회지원금 지급,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학교 급식 프로그램 강화, 공공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물가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한편 계속되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서 에콰도르는 수출입의 다각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물류 대란은 상하이 봉쇄가 풀린 뒤에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공장에 쌓였던 재고 물량이 한꺼번에 상하이항으로 쏟아지면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항구들이 이를 동시에 처리해야 해 병목현상이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자료원: GTA, Trading Economics, Datosmarco, The Global Economy, 유엔 식량농업기구, BBC, 에콰도르 통계청, 현지일간지(El Comercio, El Universo, Primicias, El Telegrafo), KOTRA 키토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키토무역관 정지웅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18
아르헨티나 1분기 수출입 동향
아르헨티나 2022년 1분기 수출입동향 아르헨티나의 수출은 전통적으로 1차산업과 관련 파생산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입은 주로 공산품 및 현지 생산을 위한 중간재로 이루어져 있다.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아르헨티나 수출 및 수입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무역량을 기록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및 교역물량 증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억9600만 달러(25.5%) 증가한 193억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1분기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억8300만 달러(39.5%) 증가한 179억5800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2022년 3월의 경우 수출액은 73억5200만 달러, 수입액은 70억7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27.5% 증가한 수치며, 이는 수출 제품의 가격 상승(22.6%) 및 수출물량 증가(4.9%)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월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했으며, 수입액 증가율이 수출액을 초과함에 따라 무역수지가 감소하며 2020년 12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2억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아르헨티나는 15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아르헨티나 2022년 1분기 수출입> [자료: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2022년 5월] <아르헨티나 2012~2022년 수출입 추이> <아르헨티나 수출> <아르헨티나 수입> [자료: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2022년 5월] 아르헨티나의 주요 교역 대상국은 MERCOSUR 회원국(브라질, 우루과이, 파라과이), EU 및 중국을 꼽을 수 있으며, 교역액 기준 각 19%, 14%, 15%를 점유하고 있다. (총 교역액의 약 50%) 한국과의 교역액은 5억4341만 달러로 전체 수출입의 1.5%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2022년 1분기 주요 국가별 수출입> (단위: US$ 천) 주요 국가 수출 수입 수지 교역 MERCOSUR 3,091,337 4,085,484 - 994,147 7,176,821 EU 2,456,233 2,758,667 - 302,434 5,214,900 중국 1,255,765 4,401,624 - 3,145,859 5,657,389 한국 353,945 189,469 164,476 543,414 전체 19,352,231 17,958,254 1,393,977 37,310,485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김주희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17
한-벨라루스 수교 30주년, 통계로 살펴본 양국 교역투자동향
지난 2022년2월 10일은 대한민국과 벨라루스의 수교 30주년 기념일이었다. 1992년 수교 후, 한-벨 양국 간 교역은 단기간 내 급격히 성장해 왔고, 2021년 교역액은 1993년 대비 38.3배가 증가한 1.52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한-벨라루스 교역은 통계상 잡히는 수치보다 우회수출이 많아 교역확대를 위해서는 직거래를 늘리고 수출품목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한-벨라루스 교역, 30년간 38.3배 증가 수교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온 한-벨 양국 간 교역은 2013년에 교역규모가 최초로 1억 달러를 돌파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1.52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대 벨라루스 교역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서 연도별로 등락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편이며, 벨라루스로 직접 수출되는 금액만 우리 관세청 통계상에 잡히고 있다. 러시아, 리투아니아, 우크라이나 등을 통해 벨라루스로 우회수출되는 제품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실제로 벨라루스 관세청이 원산지를 기준으로 산정한 통계치 결과, 벨라루스가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규모는 2017년 이후 매년 1억 달러를 넘고 있어 실제적인 양국 간 교역액은 2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보인다. 1992~2022년 1분기 대한민국의 對벨라루스 교역 동향 (단위: US$ 천) 자료: KITA 통계 1992~2022년 1분기 대한민국의 對벨라루스 교역 동향 (단위: US$ 천, %) 연도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수출액 1,803 1,412 4,600 18,012 11,952 11,838 5,985 5,932 8,169 7,287 증감률 n/a -21.7 225.9 291.6 -33.6 -0.9 -49.4 -0.9 37.7 -10.8 수입액 2,166 1,834 6,004 6,033 10,614 4,328 7,574 20,819 11,788 16,918 증감률 n/a -15.3 227.3 0.5 75.9 -59.2 75 174.9 -43.4 43.5 연도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수출액 9,857 16,885 17,715 31,147 35,059 53,337 23,796 39,171 58,445 43,937 증감률 35.3 71.3 4.9 75.8 12.6 52.1 -55.4 64.6 49.2 -24.8 수입액 9,994 3,623 4,037 6,588 13,158 16,361 8,374 30,093 9,215 38,086 증감률 -40.9 -63.8 11.4 63.2 99.7 24.3 -48.8 259.4 -69.4 313.3 연도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1Q 수출액 71,372 40,955 47,026 28,469 28,645 32,559 47,696 54,573 69,612 8,322 증감률 62.4 -42.6 14.8 -39.5 0.6 13.7 46.5 14.4 27.6 -31.9 수입액 29,654 44,894 46,940 37,163 44,163 44,769 55,934 40,885 82,434 3,129 증감률 -22.1 51.4 4.6 -20.8 20 0.4 24.9 -26.9 101.6 -83.7 자료: KITA 통계 (1992년 수출입 통계치는 모두 0임) 최근 교역추이를 살펴보면 벨라루스 경기침체로 2016년 교역규모는 전년대비 –30.1%나 급감했으나, 2017~2019년에는 전년대비 각각 11.6%, 5.6%, 34.0% 증가하면서, 교역액이 크게 늘어났다. 2020년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수출은 늘었으나 수입이 대폭 감소하면서 교역액은 –7.9% 감소하였다가, 2021년에는 교역액 1억 5,205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59.3% 대폭 증가하였다. 2022년의 경우 2월 24일 발발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여파 및 서방의 제재 강화로 인해 1분기 수출입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31.9%, 83.7% 급락하였으며, 이러한 상황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제품 인지도는 양호, 소규모 거래가 많아 물류에 애로 우리나라의 對벨라루스 수출은 시간이 지날수록 품목이 다변화되고는 있으나, 우리기업들에게 벨라루스 시장이 아직까지 생소한 시장인 관계로 좀더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할 필요가 있다. 현지에서 가전, 핸드폰, 자동차 등 한국 대기업 제품에 대한 인지도 및 인기는 높지만, 이들 제품은 한국으로부터 직수출되는 제품이 아니라, 러시아 및 다른 나라에서 생산·판매되고 있는 제품이 벨라루스로 수입되고 있다. 우리기업의 對벨라루스 직수출은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품목 다양성이 다소 부족하고 수출금액 측면에서 소규모 거래인 경우가 많아 LCL 해상운송이나 항공운송이 많아 물류비가 비싼 편이며, 특히 최근 물류대란 및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물류애로가 더 커졌다. 2000년대 초반까지 섬유직물, 생활소비재, 가전 등에 편중되었던 우리나라의 對벨라루스 수출품목 구조는 최근 타이어, 합성수지, 화장품, 자동차부품, 산업 기계류, 의약품,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과가 늘어나고 있다. 2021년 대한민국의 對벨라루스 수출품목 구조 (단위: %) 자료: KITA 통계 (MTI 4단위 기준) 2000~2001년, 2015~2021년 대한민국의 對벨라루스 주요 품목 수출액 및 증감률 (단위: US$, %) 구분 1위 2위 3위 4위 5위 2000 인조장섬유직물 2,260,108 (13.1) 기타직물 641,335 (166.9) 반도체 610,451 (59.2) 전자응용기기 574,324 (33.310.4) 기타생활용품 429,889 (138.1) 2001 인조장섬유직물 2,648,642 (170.2) 편직물 755,986 (973.0) 전자응용기기 628,493 (9.4) 기타직물 526,545 (-17.9) 반도체 450,247 (-26.2) 2015 자동차 20,841,491 (145.1) 자동차부품 4,096,345 (115.2) 농약및의약품 2,441,561 (11.8) 식품포장기계 1,906,247 (156.2) 원동기및펌프 1,567,428 (3.7) 2016 원동기및펌프 3,800,742 (142.5) 합성수지 3,476,394 (2,809.7) 농약및의약품 2,946,498 (20.7) 자동차부품 2,464,596 (-39.8) 고무제품 2,092,026 (67.4) 2017 농약및의약품 3,123,901 (6.0) 기계요소 3,072,837 (780.1) 자동차부품 2,914,246 (18.2) 합성수지 2,619,308 (25.2) 합성수지 2,538,348 (-27.0) 2018 고무제품 3,412,752 (30.3) 자동차 2,463,848 (5,006.9) 기타기계류 2,369,638 (116.6) 농약및의약품 2,335,049 (-25.3) 자동차부품 2,138,552 (-26.6) 2019 자동차 8,659,333 (251.5) 고무제품 5,752,608 (68.6) 자동차부품 3,971,194 (85.7) 의료용기기 3,159,726 (62.9) 계측제어분석기 2,476,669 (27.1) 2020 고무제품 13,957,408 (142.6) 자동차부품 7,393,102 (85.5) 자동차 4,644,033 (-46.4) 비누치약및화장품 2,922,014 (55.9) 농약및의약품 2,919,862 (32.6) 2021 자동차 11,700,461 (151.9) 고무제품 11,372,866 (-18.5) 자동차부품 10,498,441 (42.0) 철강판 5,448,625 (124.7) 의료용기기 3,016,992 (82.4) 자료: KITA 통계 (MTI 3단위 기준) 한편 對벨라루스 수입품목 구조는 칼륨비료와 반도체가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해 특정품목 치중현상이 뚜렸한데, 이들 품목을 생산하는 국영기업들이 미국 및 EU의 제재를 받고 있으며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제재가 강화되면서 향후 벨라루스로부터의 수입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대한민국의 對벨라루스 수입품목 구조 (단위: %) 자료: KITA 통계 (MTI 4단위 기준) 2000~2001년, 2015~2021년 대한민국의 對벨라루스 주요 품목 수입액 및 증감률 (단위: US$, %) 구분 1위 2위 3위 4위 5위 2000 강반제품및기타철강제품 9,650,500 (0.0) 인조섬유장섬유사 6,854,467 (54.5) 선재봉강및철근 2,185,995 (0.0) 반도체 1,639,656 (48.8) 기계요소 368,244 (211.7) 2001 인조섬유장섬유사 4,624,077 (-32.5) 석유화학합섬원료 4,141,599 (0.0) 반도체 1,184,360 (-27.8) 강반제품및기타철강제품 1,089,066 (-88.7) 기계요소 310,442 (-15.7) 2015 칼륨비료 37,232,811 (3.3) 반도체 4,241,565 (-9.1) 유리제품 1,053,458 (-18.6) 화학제품 810,371 (-20.2) 축산가공품 720,184 (173.0) 2016 칼륨비료 29,177,065 (-21.6) 반도체 4,290,903 (1.2) 기타직물 1,305,424 (42.3) 광학기기 519,997 (24.9) 계측제어분석기 451,690 (219.4) 2017 칼륨비료 34,946,897 (19.8) 반도체 4,304,614 (0.3) 기타직물 1,653,598 (26.7) 기타화학공업제품 980,644 (0.0) 광학기기 463,076 (-10.9) 2018 칼륨비료 33,709,201 (-3.5) 반도체 3,647,116 (-15.3) 기타직물 2,002,244 (21.1) 목재류 1,562,948 (4,121.9) 광학기기 606,226 (30.9) 2019 칼륨비료 47,237,248 (40.1) 반도체 3,295,099 (-9.7) 기타직물 1,676,314 (-16.3) 목재류 623,742 (-60.1) 의류 505,901 (182.7) 2020 칼륨비료 29,256,723 (-38.1) 반도체 3,751,951 (13.9) 기타직물 2,377,474 (41.8) 기타화학공업제품 953,077 (334.1) 목재류 717,747 (15.1) 2021 칼륨비료 65,501,860 (123.9) 반도체 5,842,298 (55.7) 기타정밀화학제품 3,399,795 (375.7) 기타정밀공업제품 1,466,023 (53.8) 기타직물 1,173,226 (-50.7) 자료: KITA 통계 (MTI 3단위 기준) 양국 간 상호 투자진출은 미미한 편 현재 벨라루스에 진출한 우리기업은 SK하이닉스, LG전자, 금청약품, 제이케이테크지엠앤 등 4개사인데, R&D 법인으로 진출한 SK하이닉스의 투자액이 전체 투자액의 99.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실제적인 우리의 대벨라루스 투자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진출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 참고로 SK하이닉스는 2014년 벨라루스 현지 IT기업 Softeq社의 펌웨어 사업부를 인수합병해서 진출하였다. 1992~2021년 대한민국의 對벨라루스 투자현황 (단위: 개사, US$ 천) 구분 업종대분류 신규법인수 투자금액 2014 정보통신업 1 14,234 2018 정보통신업 1 8 2019 제조업 1 10 합계 3 14,252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21년 12월말 기준) 벨라루스를 한국상품 수출을 위한 시장으로서만 보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는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유럽연합(EU) 등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있어 발판이 되는 저임금 고효율의 투자진출 대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벨라루스는 구소련 시절부터 기초과학이 매우 발달했으며, 화학‧물리‧바이오‧ICT 등 다양한 분야의 고급 연구 인력이 많이 배출되고 있어, 특히 중소중견기업 중에 원천기술 개발에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나 개발비용 절감을 위해 보다 인건비 대비 소위 가성비 좋은 고급인력 활용이 필요한 기업이 있다면 벨라루스를 투자대상국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만,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어 투자리스크가 다소 상승한 상황이므로 단기적으로는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우수 인력들의 급여 수준은 직종 및 경력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00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며, 참고로 2020년 벨라루스 전체 노동자의 월평균급여는 1,254.6루블(약 515.26달러)이었으며, 제조업 평균임금은 1,248.9루블(약 512.92달러), 과학기술분야는 1,586.5루블(약 651.57달러), ICT분야는 4,006.6루블(약 1,645.49달러)였다. 2020년 벨라루스 경제분야별 월평균 명목급여 (단위: 벨라루스루블 BYN) (벨라루스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0년 달러-벨라루스루블 평균환율은 1달러=2.4349루블) 자료: 벨라루스 통계청 벨라루스가 우리나라에 투자한 금액은 누적액 기준 총 22만 달러로 이 또한 미미한 편이다. 1992~2021년 벨라루스의 對대한민국 투자현황 (단위: 건, US$ 천) 구분 업종대분류 신고건수 신고금액 2009 공공・기타서비스 2 82 2010 정보통신 1 44 2012 도・소매(유통) 1 94 합계 4 220 자료: InvestKorea 대한투자통계 ('21년 12월말 기준) 직거래 확대 및 수출품목 다변화 방안 모색 필요 앞서 언급한대로 우리의 對벨라루스 수출품목은 점점 다각화되고 있고 수출규모도 크게 증가해 왔으나, 일부 분야는 시장점유율이 소위 한계에 가까워져 현실적으로 무한정 점유율을 늘려갈 수는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아울러 일부 품목의 경우는 우리기업들끼리의 출혈경쟁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어, 시장진입을 위한 신규 유망품목을 발굴하는 것이 시급하다. 한편 벨라루스와 러시아는 엄연히 다른 나라이며 다른 시장이다. 상당수의 우리 기업이 현재 러시아 바이어와 거래를 하고 있으며, 이들 러시아 거래처 중 대부분이 벨라루스까지 판매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제로 잘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설사 벨라루스까지 커버가 된다고 할 경우에도 벨라루스 디스트리뷰터 입장에서는 러시아 바이어가 중간 마진을 붙여서 제품을 팔게 되므로 가격이 높아져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거나 높은 단가로 인해 다량 주문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많은 벨라루스 바이어들은 한국기업과의 직거래를 희망하고 있으며, 벨라루스 바이어 입장에서는 한국기업과 직거래를 할 수 있다면 러시아 바이어의 중간 마진이 줄어들게 되므로 좀 더 나은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으므로 시장에서의 판매량을 늘릴 기회가 된다. 참고로 벨라루스는 러시아보다는 평균 소득수준이 다소 낮아 러시아보다 오히려 더 좋은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좋은데, 벨라루스 디스트리뷰터 입장에서는 러시아를 통해 마진이 붙은 가격으로 들어오니 벨라루스에서의 판매가 더 저조할 수밖에 없다. 현재 거래 중인 러시아 바이어가 있다면 벨라루스까지 판권을 가진 독점바이어가 아닐 경우 벨라루스 바이어와 직거래를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 거래 중인 러시아 바이어가 벨라루스 지역까지 커버하는 조건으로 계약이 되어있는 바이어일 경우 향후 계약 갱신 시점에 벨라루스 판매권은 독점이 아닌 것으로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자료: 벨라루스 통계청, 벨라루스 중앙은행, Global Trade Atlas, KITA수출입통계,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InvestKorea 대한투자통계, KOTRA 민스크무역관 자료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민스크무역관 김동묘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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