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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실적으로 보는 중국 수출입 동향
중국 수출이 석달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2022년 7월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3330억 달러로 집계됐다. 견조한 해외 수요를 바탕으로 중국 내 물류난이 크게 해소되면서 코로나 봉쇄가 완화된 5월부터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한 2317억 달러로, 4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 7월 중국 교역총액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5647억 달러 ** 7월 누계 기준 중국 수출입 금액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6%, 5.3% 증가한 2조627억 달러, 1조5804억 달러, 교역총액은 3조643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 <중국 수출입 증감률(당월, %)> [자료: 해관총서] 수출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후퇴 우려 속에서 시장은 7월 중국 수출의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중국의 미국향 수출 증가율은 6월의 19.3%에서 7월 11%로 신장세가 크게 둔화했다. 대홍콩 수출은 6월 △6.2%에서 7월 △18.1%로 감소폭이 확대했다. 대한국 수출 증가율도 6월 대비 10%p 줄었다. * 7월 중국 수출 증가율 전망치: 블룸버그 14%대, 현지 증권가 16%대 <수출대상국/지역별 증감률(당월, %)> [자료: CEIC, SWS RESEARCH] 그러나 아세안, 브라질, 러시아, 남아공 등 신흥국에 대한 수출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기대 이상의 ‘깜짝 실적’을 냈다. 7월 중국의 아세안, 남아공향 수출은 30% 이상 늘어났다. 브라질에 대한 수출 증가율은 50%를 상회했고 대러시아 수출은 플러스로 돌아섰을 뿐만 아니라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7월 인도향 수출 증가폭은 6월보다 11.2%p 하락했지만 수출 증가율은 52.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U, 일본 등 선진국에 대해서도 20% 안팎의 견조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본향 수출 증가폭은 6월 대비 10.8%p 확대했다. <2022년 6월·7월 수출대상국/지역별 증감률(당월)> 선진국 신흥국 미국 EU 일본 캐나다 한국 아세안 인도 브라질 러시아 남아공 7월(%) 11.0 20.4 19.0 12.0 15.3 33.5 52.6 51.1 22.2 30.7 6월(%) 19.3 14.6 8.2 20.0 25.3 29.0 63.8 41.2 △17.0 10.9 증가폭(%p) △8.3 5.8 10.8 △8.0 △10.0 4.4 △11.2 9.9 39.2 19.7 [자료: wind] 품목별로는 중국의 주력 수출 품목 중 노동집약형 제품 수출이 견조한 데 반해 전자제품 수출 신장세가 약화하고 있다. 액정패널 수출 감소폭은 6월 △17%에서 7월 △100%까지 확대됐다. 휴대폰 수출도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으며 집적회로 수출은 7월 역성장했다. 한편, 중국 자동차 수출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중국의 자동차 수출 증가율은 6월 대비 42.8%p 대폭 확대되며 64%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 증가율도 6월 13.8%에서 7월 27.3%로 늘어났다. <2022년 6월·7월 품목별 수출 증감률(당월)> 유형 품목 7월(%) 6월(%) 증가폭(%p) 농산품 29.0 24.0 5.0 노동집약형 플라스틱 제품 20.5 18.7 1.8 가방 41.3 47.1 △5.9 방직품 16.1 7.9 8.2 의류 18.5 19.1 △0.6 신발 37.5 45.7 △8.2 완구 27.9 35.3 △7.4 기계설비류 선박 △30.5 16.3 △46.9 일반 기계설비 21.3 8.9 12.4 자동차 자동차 64.0 21.2 42.8 부품 27.3 13.8 13.5 전자제품 휴대폰 △10.3 2.8 △13.1 음향설비 및 부품 8.2 10.9 △2.7 집적회로 △5.3 16.5 △21.8 자동데이터처리기계 및 부품 2.8 9.2 △6.4 액정패널 △100.0 △17.0 △83.0 의료기기 1.6 △1.3 2.8 부동산 관련 세라믹 11.5 18.5 △6.9 가전 △7.7 △13.1 5.4 조명기기 △0.9 5.9 △6.8 가구 및 부품 △2.1 △0.3 △1.8 금속제품 철강 △100.0 52.8 △152.8 알루미늄 58.9 62.7 △3.8 기계전자제품 13.0 12.5 0.5 하이테크 제품 2.4 7.4 △5.0 [자료: wind] 수입 예상 외의 선방을 보여준 수출과 달리 중국의 수입은 계속하여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7월 원유를 제외한 중국 수입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했다. 3월부터 5개월째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러 있다. 중국의 내수 회복세 미진으로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수입 증감률 추이> [자료: 해관총서] 중국의 에너지, 농산품 수입상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7월 원유, 석탄, 정제유, 대두 등 품목의 수입금액은 급증했지만 이는 수입단가 폭등에 의한 것이다. 이들 품목의 수입 물량은 지난 2개월간 두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벌크상품 수입 증감률(당월, %)> 수입금액 수입물량 수입단가 7월 6월 7월 6월 7월 6월 농산품 곡물 6.8 △7.1 △17.0 △25.0 28.7 23.9 대두 15.7 △4.8 △9.1 △23.0 27.3 23.8 벌크상품 철광석 △35.8 △28.4 3.1 △0.5 △37.6 △28.1 원유 38.9 43.8 △9.5 △10.7 53.4 61.2 정제유 △9.1 8.5 △35.5 △23.0 41.0 41.0 구리(동) △0.4 22.0 9.3 25.5 △8.9 △2.8 석탄 28.9 16.5 △22.1 △33.1 65.4 74.2 [자료: wind] 현지 업계는 코로나 봉쇄가 완화된 이후에도 중국 중간재 수입, 특히 전자산업 관련 수입 개선세가 미진한 점을 우려하고 있다. 품목별 수입 증감률을 비교해 보면 기계전자류, 전기전자류 제품 중 6월 대비 수입 개선세가 뚜렷한 품목은 공작기계, 자동차, 항공기뿐이며 이중에서도 자동차와 항공기 수입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 중국의 집적회로 수입 감소폭은 6월 대비 2.6%p 개선됐지만 아직 역성장 중이다. 6월 32.5% 줄어든 액정패널 수입은 7월 감소폭이 100%로 확대했으며 자동 데이터 처리기계 및 부품 수입은 7월에도 두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 <2022년 6월·7월 품목별 수입 증감률(당월)> 유형 품목 7월(%) 6월(%) 증가폭(%p) 농산품 곡물 6.8 △7.1 13.9 육류 3.4 3.7 △0.3 (신선, 말린)과일 4.2 34.7 △30.4 대두 15.7 △4.8 20.5 식물성 유지 △3.2 △59.7 56.6 벌크상품 철광석 △35.6 △28.4 △7.2 구리(동) △7.2 26.2 △33.4 석탄 28.9 16.5 12.4 원유 38.9 43.8 △5.0 정제유 △9.1 8.5 △17.6 플라스틱 △4.3 △0.2 △4.1 철강 △4.3 △14.9 10.6 기계전자류 자동차 부품 △17.2 △16.9 △0.4 공작기계 5.8 △16.5 22.3 자동차 △7.6 △37.8 30.2 항공기 △45.6 △86.3 40.7 의료기기 △5.1 △3.7 △1.5 전기전자류 집적회로 △2.7 △5.3 2.6 자동데이터처리기계 및 부품 △13.6 △13.2 △0.4 반도체 디바이스 △7.9 △0.4 △7.6 액정패널 △100.0 △32.5 △67.5 기타 고무 10.9 17.8 △6.9 목재류 △24.1 △9.1 △15.0 펄프 △1.4 △2.8 1.4 방직품 △34.2 △15.2 △19.0 의약품/약재 3.9 16.3 △12.4 [자료: wind] 7월 미국을 제외한 주요 수입대상국/지역으로부터의 수입 모두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는 면치 못했다. 이중에서 최소 감소폭을 보인 수입대상국/지역은 한국, 대한 수입금액은 작년 7월 대비 0.9% 감소했는데 6월 대비 감소폭이 6.3%p 줄었다. <2022년 6월·7월 수입대상국/지역별 증감률(당월)> 한국 일본 대만 미국 영국 독일 호주 7월 (%) △0.9 △9.2 △5.7 △4.5 △20.1 △6.7 △8.0 6월 (%) △7.2 △14.2 △6.0 1.7 △24.2 △11.9 △15.0 증가폭(%p) 6.3 5.0 0.3 △6.2 4.1 5.2 7.0 [자료: wind] 전망 중국 경기하방 압력 가중, 기저효과 약화, 코로나19 대규모 재확산 및 제로코로나 정책 등으로 중국 수출입이 지속 둔화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경기상황을 가늠하는 신규 수출 수주 PMI(구매관리자지수), 수입PMI는 작년 6월부터 기준선인 50선을 하회하고 있다. 봉쇄 완화와 더불어 6월 49까지 회복됐다가 7월 다시 47선으로 주저앉았다. 현지 수출입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악화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을 상회하면 경기 확장, 50선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함 <중국 신규 수출 수주·수입 PMI] [자료: 국가통계국]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제에너지값 급등, 글로벌 공급망 혼란의 ‘반사이익’으로 중국의 수출 수주량이 급격하게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에너지값 폭등으로 생산원가 부담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타 지역에 비해 중국은 정부의 강력한 가격 안정화 조치로 에너지값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중국산의 가격경쟁력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SWS RESEARCH(申萬宏源硏究) 등 현지 증권연구소들은 중국은 완비된 제조업 체계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혼란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타 지역의 신규 수출 수주를 흡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사회과학원 글로벌거시경제연구실의 추이샤오민(崔曉敏) 부주임은 ‘러-우사태에 에너지 소비구조 개선 등 영향으로 유럽의 에너지 공급부족이 심화되면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수요가 한동안 견조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이 부주임은 금속제품, 자동차 및 부품, 전기차 등을 중국의 유럽향 수출유망 상품으로 꼽았다. 시사점 우리 기업들은 중국의 내수 회복세, 특히 전기전자 등 한중 주요 교역 품목 및 관련 산업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사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중국 내 코로나 대규모 재확산 및 봉쇄조치로 소비심리가 급위축하면서 올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1억4000만 대)은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주력 대중 수출 품목인 집적회로, 자동 데이터 처리기계 및 부품의 대중 수출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흐름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봉쇄 완화에 따라 중국 내 생산 정상화는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소비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데다가 최근 양안(중국-대만지역)관계가 급격하게 악화하고 있어 중국 전자산업 관련 품목 수입 급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과도하게 반도체와 중간재에 편중한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구조를 개선하고 소비재 비중을 확대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 한편, 중국의 코로나 확산세 및 봉쇄조치 등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현지 업계는 7월 중국 전자제품 수출기지인 광둥성의 코로나 재확산 및 방역통제 조치가 관련 제품 수출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7월 광둥성의 본토 코로나19 감염자(무증상 포함) 수는 1000명에 육박했다. 중국의 강도 높은 ‘제로코로나’ 정책은 해당 지역의 생산, 수출, 물류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우리 기업들은 물류 적체 등 요인이 공급망에 미칠 연쇄 효과에 대해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 7월 광둥성 본토 코로나19 확진자 수 681명, 무증상 261명, 총 942명 자료: 해관총서, SWS RESEARCH(申萬宏源硏究), 화촹증권(華創證券)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베이징무역관 김성애 | 중국 | 2022.08.19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고정환율 29.25흐리브냐에서 36.57흐리브냐로 조정
러-우 사태 직후 우크라이나 흐리브냐가 초 약세를 보이자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환율 통제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2월 24일, 1달러에 29.25흐리브냐로 환율을 고정 했다. 그 뿐 아니라, 고객의 외화 판매를 제외한 외환 시장 운영을 중단하였으며 계좌에서 외화로 현금을 인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국가 간 통화 지불에 대한 모라토리엄을 시행했다. 해외 투자도 금지했고, 또한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은 동결되었다. 중앙은행의 이러한 조치는 흐리브냐의 평가 절하를 크게 억제하고 외환 보유고를 유지도록 하였으며 자금 유출을 제한했다. 이를 통해 흐리브냐의 추가적인 평가 절하와 해외 자본의 상당한 유출을 피할 수 있었다. 중앙은행은 이후 점진적인 통화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4월 14일부터 은행이 국민에게 현금 외화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2,3월 환전 시장 환율은 중앙은행 고정환율 29.25 흐리브냐와 큰 차이 없이 유지되었으나, 4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격차가 나기 시작했다. 고정환율과 비교해 약 2흐리브냐의 격차가 나기 시작하다가 5월 하순에는 중앙은행 환율 대비 약 6흐리브나 이상 격차가 나게 되었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장 Kyrylo Shevchenko는 고정환율 시스템은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상황에서 경제의 안정 장치임에 틀림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5개월 넘게 전쟁이 지속되고 있으며 그 동안 우크라이나와 세계 경제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고 이러한 상황에서 29.25 흐리브냐 공식 환율을 유지하는 것은 더 이상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따라, 7월 21일, 중앙은행은 미국 달러 대비 가치를 25% 절하하기로 결정하고 달러당 환율을29.25흐리브냐에서 36.57흐리브냐로 조정했다. 달러화 강세와 함께 전쟁에 따른 우크라이나 경제의 구조적 특징의 변화가 통화 가치 변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의 채무상환 연기 요청이 미국 등 주요 채권단의 동의를 얻은 지 하루 만에 단행됐다. <전쟁 이후 환율 변동 현황> (단위: UAH) 날짜 환전 시장 평균 환율 중앙은행 고정환율 2월 24일 29.20 29.25 3월 1일 29.25 29.25 3월 15일 29.25 29.25 4월 1일 29.25 29.25 4월 15일 29.26 29.25 5월 1일 31.85 29.25 5월 15일 32.00 29.25 6월 1일 35.00 29.25 6월 15일 35.10 29.25 7월 1일 35.17 29.25 7월 15일 37.00 29.25 7월 21일 36.55 36.57 [자료: Minfin] 이는 우크라이나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비즈니스의 경제 회복력을 높이고 전시 상황에서 경제의 안정성을 지원할 수 있다고 중앙은행은 보았다. 이러한 조치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몇몇 전문가들은 전쟁이 끝나기 전이나 후에 변동 환율로 복귀하게 되면 흐리브냐 가치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 전에 가지고 있던 부채를 상환해야할 뿐 아니라 전쟁 중에 빌린 부채 또한 상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제 학자 Khmelevsky는 고정환율을 유지한다고 해도 흐리브냐의 평가 절하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전쟁 중에 기업들과 국민들 모두 외화로 자금을 저축하려고 할 것이며, 국가 예산의 적자는 채권 발행으로 자금 조달하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전쟁 전후 흐리브냐의 완전한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고정환율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경제학자 Oleksiy Gerashchenko는 환율 조정이 향후 수입업자에게는 큰 손해를 입히게 될 것이며, 수입품 가격이 25% 인상될 수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정치 연구소 소장 Ruslan Bortnik은 환율 조정이 흐리브냐의 평가 절하를 확실히 가속화하며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시장 환율은 8월 2일기준, 달러 당 40.58흐리브냐이다. 환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중앙은행은 7월 29일부터 환전소 환율 현황판에 환율 정보 표시를 금지하였다. 중앙은행은 사설 환전소의 부풀린 환율이 소비자의 불안 심리를 가중시키고 이로 인해 통화 구매와 시장 환율의 큰 변동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금지 조치 이후에 소비자들의 심리적 불안이 감소하면서 시장 상황이 안정되어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중앙은행은 이를 시작으로 환전소의 새로운 운영 규칙을 시행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첫번째로, 정해진 요율에 대해 제한 조치를 시행 예정이다. 현재 환전소가 현재 수요와 시장 상황을 기반으로 매수/매도 비율을 설정했다면, 장차 더욱 엄격한 제한을 설정할 예정이다. 두번째로, 디지털 스코어보드를 통한 환율 정보 금지 뿐 아니라 플랫폼을 통한 정보 제공 금지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셋째로, 환전소에 부과하는 세금 인상 방안이다. 넷째로, 환전소의 활동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처음은 서면 경고 하고 두번째 위반시에는 환전 면허가 취소된다. 중앙은행은 금융시장의 상황을 계속 살피고 투명한 시장을 위해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전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서도 경제활동을 재개하려는 우크라이나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시장은 환율 변화에 굉장히 민감하다. 제품을 수입하는 바이어들은 특히 더하다. 바이어들에게 있어 흐리브나-달러 환율이 높은 것도 문제이지만 환율이 어떻게 변동이 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수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원인 중의 하나이다. 지금으로선, 우리나라 기업들이 환율의 변동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unian, gk-press, glavcom, ukrinform, epravda, bank.gov,minfin, KOTRA 키이우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우크라이나 | 키이우무역관 최한나 | 2022.08.18
재선에 비상걸린 브라질 정부, 물가 억제에 올인
브라질은 역사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경제가 불안했던 경험이 있는 국가다. 인플레이션이 가장 극심했던 때는 월 물가상승률이 무려 80%에 달했던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꼽을 수 있다. 1980년대 연평균 인플레이션은 233.5%였으며 1990년대에는 499.2%를 기록했다. 당시 브라질 정부는 물가를 잡기 위해 여러가지 경제 정책을 펼친 끝에 까르도주 대통령 정부가 발표한 플라누 헤알(Plano Real) 정책으로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물가가 겨우 잡혔다. 이후 브라질 물가는 등락을 반복하며 하향 안정세를 보여왔으나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글로벌 공급망 대란,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2021년 연간 물가상승률은 10.06%를 기록했다. <브라질 물가 상승률 변화> (단위: %) [자료: IBGE]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물가상승 문제는 브라질뿐 아니라 전 세계를 강타했다. 코로나로 경직된 글로벌 금융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 둔화를 가져왔고 경제, 정치, 사회적 불평등은 더욱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응용경제연구원(IPEA)은 "2022년 브라질 경제는 성장하겠지만 시장 개방, 백신 접종자 증가, 감염자 수 및 사망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느리고 점진적인 속도로 성장할 것이다”고 예측을 하였다. 브라질 글로벌 기후변화 연구 네트워크(Rede CLIMA)의 전문가 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 여파가 2045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연료비 하락으로 물가상승률 진정세 브라질 통계원(IBGE)에 따르면 2022년 7월 기준 브라질의 물가상승률(IPCA)은 -0.68%를 기록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누적치는 10.07%였다. 7월 물가상승률은 IBGE가 조사를 시작한 198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월별 물가상승률 변화(22.1~7.)> image2.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38pixel, 세로 279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235/20220813035721505_ZJPX8HKV.pn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437px;"> [자료: IBGE] <최근 12개월 누적 물가상승률 변화(22.1~7.)> image3.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96pixel, 세로 250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235/20220813035721606_7ICYIYDG.pn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496px;"> [자료: IBGE] 7월 물가 진정은 브라질 정부의 가솔린 등 연료 가격 인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보우소나루 정부는 서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연료비에 부과되는 유통세(ICMS)에 상한선을 정했다. 유통세(ICMS)는 주 정부의 주요 세수원이다. 유통세가 줄면서 7월 한달 동안 가솔린 가격은 전월 대비 약 20% 하락했다. 6월 말 1리터 당 7.39헤알이던 가솔린 가격은 7월 말 5.89헤알로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12개월 누적 물가상승률이 7월 10.07%에서 9월에는 8%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Rio bravo Investimento의 전문가 Luca Mercadante는 “최근 물가가 다소 하락했으나 여전히 소비자들에게는 높은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발표한 최근 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물가상승률은 7%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보다 3%P 정도 낮은 수치지만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3.5%(최소 2%, 최대5%)를 크게 벗어나는 것이다. 물가상승으로 정부에 대한 불만 커져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정부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보우소나루 정부는 구매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10월 재선에 성공하려는 목표 아래 각종 세금 감면과 Auxilio Brasil과 같은 저소득층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취지에서 ‘에너지 가격 인하’ 정책을 발표하였고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리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저소득층에게는 연료 가격보다 식료품 가격 상승이 더 민감한 부분이다. 2022년 7월 식료품 가격은 전월 대비 1.3% 올랐다. 같은 달 가솔린 가격은 15.48% 하락했으나 우유 가격은 25.46% 상승했다. Investimentos BRA의 전문가는 “7월 연료 가격이 하락한 것은 조세 감면 덕분이다. 그러나 머지않은 시기에 줄어든 세수를 보상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연료 가격 하락이 8월에도 영향을 미쳐 인플레이션 진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9월부터는 물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공통적으로 나타냈다. <7월 카테고리별 물가상승률> (단위: %) image4.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51pixel, 세로 253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235/20220813035721705_2X4JFYC7.pn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350px;"> *주: Alimentaçaõ e bebidas: 식품 및 음료수 가격, Despesas pessoais: 개인 지출, Vestuário: 의류비, Saúde e cuidados pessoais: 보건 및 개인위생, Artigos de residência: 주거용 아이템, Comunicação: 통신비, Educação: 교육비, Habitação: 주거비, Transportes: 교통비 [자료: IBGE] <최근 12개월 카테고리별 물가상승률> (단위: %) image5.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53pixel, 세로 289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235/20220813035721802_OP6713TD.pn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452px;"> *주: Vestuário: 의류비, Alimentaçaõ e bebidas: 식품 및 음료수 가격, Artigos de residência: 주거용 아이템, Transportes: 교통비, Despesas pessoais: 개인 지출, Saúde e cuidados pessoais: 보건 및 개인위생, Educação: 교육비, Habitação: 주거비, Comunicação: 통신비 [자료: IBGE] 물가상승으로 더 어려워진 저소득층 브라질에서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저소득층이다. 저소득층은 최저임금인 1,212헤알에서 그의 5배인 6,060헤알까지의 소득을 가진 가구를 의미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1년 10월까지 식품 가격은 21.39%, 주거비는 15.39% 상승했다. 저소득층의 경우 월 소득의 대부분이 식비와 주거비에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브라질 국민의 연평균 소득은 전년대비 10.2% 감소했다.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식품은 쌀, 설탕, 육류 등이었으며 가스와 에너지도 많이 올랐다. 브라질, G20 국가 중 네 번째로 물가상승률 높아 브라질은 G20 국가 중 네 번째로 물가상승률이 높은 국가이다. 최근 12개월 누적 물가상승률을 살펴보면 1위 터키 79.6%, 2위 아르헨티나는 64%, 3위 러시아 15.9%, 4위 브라질 10.1%로 조사됐다. 브라질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국은 8.5%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제품 가격의 약 30% 이상은 미국 달러 환율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G20 국가의 물가상승률> (단위: %) [자료: Quantzed] 전문가 인터뷰 Bradesco 은행의 Paulo 애널리스트는 “대통령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현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상황 개선 및 백신 접종자 증가로 기업들이 대부분 정상 업무로 복귀하고 있어 경제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선거를 앞두고 정치 불안이 더욱 커지면서 환율이 크게 변동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종 확산, 팬데믹 이후 부정적인 경제 전망, 공급망 대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 등 2022년은 여러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이다”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시사점 팬데믹 기간에 브라질 정부 투자는 질병 확산과 그 영향을 통제하기 위한 건강, 재정 및 금융 정책에 집중되었다. 이러한 공공정책을 집행하기 위해 브라질 정부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출했으나 비효율적인 정책 때문에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올해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국영에너지회사 Petrobras를 압박해 물가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연료비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그 결과 7월에 이어 8월까지는 물가가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지만 이후에는 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대선을 전후해 물가상승에 따른 사회적 혼란을 피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자료: Folha de Sao Paulo, Valor Economic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브라질 | 2022.08.17
32년 만에 물가상승률 최고 기록한 뉴질랜드, 하반기 경제 이슈는?
뉴질랜드 경기가 코로나 팬데믹에서 점차 회복 중이던 가운데 전 세계 공급망 이슈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고유가, 원자재 가격 폭등 등이 경제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경제성장률 뉴질랜드 통계청 6월 발표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당초 중앙은행은 올해 1분기 GDP가 0.7% 증가할 것이라 내다보았으며, ANZ, BNZ, Westpac 등 시중은행들은 경제성장이 0%에 가까울 것이라 예상했으나 0.2% 감소는 뉴질랜드 경제가 불경기로 접어들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뉴질랜드가 7월 말부터 국경을 완전히 개방함으로써 이로 인한 관광 및 관련 서비스 산업의 회복이 기대되는바, 일부에서는 일명 '국경 리오프닝'을 경기 침체에 희망 요소로 기대하고 있다. <2019~2022년 분기별 경제성장률 변화> (단위: %) [자료: Stats NZ, Tradingeconomics.com] 소비자 물가상승률 32년 만에 최고치인 7.3% 뉴질랜드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7.3%로 1990년 2분기 7.6%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다른 여느 나라와 같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인해 치솟은 국제 유가와 식료품 값이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뉴질랜드 10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변화> (단위: %) [자료: Tradingeconomics.com]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요인별 변화는 아래와 같다. - 주택 및 가정 유틸리티 9.1% 증가(주택 소유 18% 증가와 주택 임대 4.3% 증가의 영향). - 운송 14% 증가(개인 운송 공급 및 서비스 25% 증가와 차량 구매 4.0% 증가의 영향) - 식품 6.5% 증가(식료품 7.1% 증가, 레스토랑 식사 및 바로 섭취 가능한 요리(Ready to eat) 5.8% 증가의 영향) - 기타 상품 및 서비스 5.5% 증가(기타 서비스 11% 증가 및 개인 관리 7.3% 증가의 영향) <2022년 2분기 연간 소비자 물가상승률 요인별 비중> (단위: %p) [자료: Stats NZ] 뉴질랜드 중앙은행, 7월에 기준금리 추가 50bp 인상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7월 13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공식 기준 금리(OCR)를 기존 2%에서 2.5%로 50bp(1bp=0.01%) 추가 인상했다. 당국은 기준금리를 2021년 10월, 11월과 올해 2월에 연이어 0.25%씩 인상했으며 4월부터는 0.5% ‘빅스텝’을 세 번 단행하며 긴축을 시작한 이래로 총 2.25%(225bp)를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이번 금리 인상 발표에 “물가 안정과 최대 지속 가능한 고용을 지원하기 위해 통화 긴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연도별 공식 기준 금리(OCR) 변화> (단위: %) [자료: Tradingeconomics.com, RBNZ] 소비자 신뢰지수는 역대 최저 뉴질랜드 소비자 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 조사 기관 Westpac에 따르면 이번 2분기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 1분기 92.1에서 78.7로 추가 하락하며 역대 최저라는 레코드 기록을 세웠다. 치솟는 물가와 주택담보이자 가운데 소비자의 경제 여건에 관한 걱정과 오미크론 발병으로 인한 혼란이 신뢰지수를 낮추는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Westpac McDermott Miller CCI 분기별 소비자 신뢰지수 변화> (단위: 포인트) [자료: Tradingeconomics.com] 또 다른 소비자 신뢰지수 조사기관 ANZ에 따르면 역대 최저 점수를 기록한 3월 이후 소폭으로 변동 추이를 보이고, 7월 발표에 따르면 소비자 신뢰 지수는 전달에 비해 1.4p 증가했지만 여전히 “걱정스러운” 구간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했다. <ANZ MORGAN 소비자 신뢰 지수> (단위: 포인트) [자료: https://www.roymorgan.com, 오클랜드 무역관 작성] ANZ 소비자 신뢰 지수의 상세사항으로는 전년대비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낙관론이 -22p에서 -16p으로 6p 올랐으며, 일년 안에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에는 -43p으로 응답자의 약 53%가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또한 주요 가정용품을 구매하기에 좋은 시기라는 낙관적인 응답은 10%, 좋은 시기가 아니라는 비관적인 응답이 53%로 이 부분에서 -43p을 기록했다. ANZ은 인플레이션에 맞춰지지 않는 임금, 이자율 향상, 집 값 하락, 지속적인 코로나 영향과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완화 정책 정부는 7월 17일,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치솟은 생활비 때문에 많은 뉴질랜드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유류세(Fuel tax)와 도로사용자 요금(Road user charges)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3월에 유류세를 리터당 이미 25센트 인하했으며 디젤 차량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도로 사용자 요금도 3개월 인하했다. 또한 정부는 올해 초 버스, 페리, 기차 등 대중교통 요금을 50% 인하했는데 8월에 반값 요금은 종료 예정이였으나 내년 1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재무부 장관 Grant Robertson은 이러한 변화가 2분기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0.5%가량 감소하는데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인플레이션 완화 정책으로 저소득층의 생활고 부담을 덜기 위해 350달러의 일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중이다. 하반기 전망 뉴질랜드는 2022년 상반기에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았다. 오미크론 확진자 수 폭증, 구인난, 경제 위축 등에 이어 유례없는 금리 인상과 기록적인 물가 상승률 등으로 불경기의 우려가 많았다. OECD는 연초 뉴질랜드 2022년 경제성장률을 3%, 2023년에는 2%로 전망했으나 2022년 1분기 경제성장이 1.2%로 나타나며 전망치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보였다. EIU 2022년도 전망 보고서에서는 올해 경제성장을 2.7% 정도로 내다봤다. <EIU 뉴질랜드 연도별 경제성장률(GDP) [a]실제, [b]예상> (단위: US$ 십억, %) [자료: EIU보고서, 오클랜드 무역관 작성]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7월 통화 정책 미팅에서 공식 기준 금리가 2.5%에서 단계별로 4%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있음을 밝혔다.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는 인플레이션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했으며 중앙은행이 8월에 0.75%, 10월, 11월에 각각 0.5%, 0.25%씩 추가 인상해 연말까지 총 1.5% 인상하는 시나리오를 가상했다. EIU는 그 이후 어느 정도 물가가 안정된 이후 공식 기준 금리가 2023년 2.5% 수준으로 인하될 것이라 전망했다. 자료: Stats NZ, EIU 보고서, https://www.roymorgan.com,Tradingeconomics.com, RBNZ 등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오클랜드무역관 이보라 | 뉴질랜드 | 2022.08.17
러시아 상반기 경제 실적, 대러 제재 영향과 전망
러시아 경제 현황 추이 지난 10년간 러시아 경제는 지정학적 이유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의해 상승과 하락의 부침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러시아 경제는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사태 관련, 서방의 경제 제재가 시작되면서 2016년까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다가 2017년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다 다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경제성장률이 -3%를 기록했지만 2021년에 들어서는 4.7%로 반등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2022년 2월부터 촉발된 우크라이나와 사태와 전례없는 서방의 제재로 회복 기미를 보였던 러시아 경제는 다시 위축돼 러시아 경제개발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러시아 GDP는 전년 동기 대비 -4.0%로 감소했다. 대러 경제 제재와 러시아의 대응 조치 2022년 상반기 러시아 경제는 우크라이나 사태 촉발 직후와 서방의 본격적인 제재 시작 시기 그리고 러시아 정부의 대응조치 시기별로 GDP, 제조와 소비 및 투자, 환율과 인플레이션, 실업률 등에서 변동을 보이고 있다. 크게 우크라이나 사태와 서방의 대러 제재가 긴박하게 진행됐던 시기는 2월 말부터 4월까지인데 이 시기에 서방의 러시아 항공 및 선박의 자국 내 진입 금지(2월 말), 첨단 제품 및 부품 대러 수출 제한(2월 말), 러시아 주요 은행에 대한 SWIFT 결제망 배제(3월), 주요 러시아 인사와 기업에 대한 자산 동결 등의 조치가 있었다. 한편 러시아 정부도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 외화 자본 이탈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고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무역 거래로 획득한 외화의 80% 매각을 의무화하고 외화의 해외 송금 및 인출을 통제하는 법안을 발표했다(3월). 또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를 대폭 상향(9.5%→ 20%, 2.28)했으며, 대러시아 수출 제한과 외국계 투자기업 이탈에 따른 공급 부족에 대비해 병행수입 허가 품목 확대 등의 조치를 내놓았다(4월). GDP 성장률 : 대러 제재 후 하락세 완연 러시아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지난해인 2021년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은 4.7%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사태로 인한 2015년(-2.8%)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2020년(-3.0%)의 역성장을 딛고 완연한 회복기의 모습을 보였었다. 2022년 1월과 2월까지도 이와 같은 상승세가 이어져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2022년 1월과 2월 러시아의 GDP 성장률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7%, 4.1% 상승했는데 이는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기록이다. 그러나 2월 말 발생한 우크라이나 사태와 이와 함께 시작된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 재제로 3월과 4월부터 러시아 경제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3월에 전년 대비 1.3% 성장을 보이다가 4월부터는 -2.8%로 마이너스 성장률로 들어섰다. 이후 5월과 6월에도 각각 -4.3%와 -4.9%를 기록하는 등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2022년 상반기 러시아 GDP 성장률> (단위: % y/y) [자료: 러시아 경제개발부 자료 종합] 도소매, 화물운송 및 산업생산량 : 급락 이후 일부 하향 안정 러시아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동 기간 GDP 감소의 주요 요인은 운송 및 물류 제한과 내수 감소로 분석된다. 도매업의 경우 4월에 전년 동월 대비 -11.9%, 5월에는 -15.5%, 소매업도 4월에 -9.8%, 5월에 -10.1%로 눈에 띄게 하락했다. 한편, 미국, 유럽 등 서방국가들과 러시아 간 항공, 선박 등 물류와 교통의 단절로 화물 운송은 4월부터 -1.5%로 마이너스 성장률로 들어서 6월에는 -5.8%까지 하락했다. <2022년 상반기 러시아 도소매, 화물운송 및 산업생산량> [자료: 러시아 경제개발부 자료 종합] 산업 생산도 연초 1월(8.6%)과 2월(6.3%)에는 호조를 보였지만 4월에는 -1.6%를 기록하고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 분야별로는 연료 및 에너지 원료 생산 등 광업이 1분기에는 8.5%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다가 4월 들어서 -1.6%로 급락했다. 이후 5월에는 감소율이 4월보다는 낮아진 -0.8%를 기록하고 6월 들어서는 석유 생산량의 회복으로 2.3% 증가율을 보였다. 제조업 전체는 3월(-0.3%)부터 6월(-4.5%)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데 분야별로 편차가 큰 편이다. 의약품 생산량은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26.5% 상승을 보인 반면 목재, 화학, 금속, 자동차, 경공업에서는 침체를 보이고 있다. 5월 기계산업 생산은 전년 대비 -6.5% 감소했으며 자동차 생산은 4월 -61.5%에서 5월 -66.0%로 감소했다. 물가상승률 : 4월 17.9% 정점을 지나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 러시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대를 유지해오다가 2021년에는 8.4%를 기록했고 2022년 1월과 2월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인 8~9%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3월부터 16.7%로 급상승해 4월에는 17.9%로 정점을 찍고 이후 5월부터는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보이고 있다. 이는 대러시아 수출 제한으로 인한 각종 수입 제품 및 부품 공급 감소, 물류비 상승에 따른 전반적인 제품 가격 상승 등이 원인으로 주목된다. 러시아 대외경제은행(VEB)은 향후 인플레이션이 약간 감소한 상태로 현재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루블화 약화와 물류비 상승, 재고 부족 등의 변수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2022년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 [자료: 러시아 연방 통계청, 대외경제은행 자료 종합] 환율 : 루블화 가치, 급락 후 반등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보다 강세 제재 직후 기록적인 자본 유출로 3월 달러당 루블은 120.38루블(중앙은행, 3.11.)까지 치솟았다. 이후 수입 감소, 러시아 정부의 외화 인출 제한 등 강력한 금융 통제, 천연가스 수출 대금 루블화 결제 조치 등으로 6월 말 기준 우크라이나 사태 전보다 낮은 수준인 1달러당 51.16루블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부분적인 수입 개선과 수출 감소로 향후 루블화 가치는 현재보다 약화될 가능성이 더 크다. 대외경제은행은 연말 경 루블화는 달러당 65~67루블 선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2년 상반기 달러당 루블 환율> (단위: 루블) [자료: 러시아 중앙은행] 고용 : 6월 기준 사상 최저 실업률 기록 러시아 연간 실업률은 최근 10년간 4% 후반에서 5% 후반을 기록했다. 러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대러 제재 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2월 이후 감소세를 보여 5월과 6월에 3.9%를 기록했다. 러시아 연방 독립 무역연합회(the Russ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Trade-Unions) 슈마코프(M. Shmakov) 회장은 다수의 서방 기업들이 러시아를 떠났지만 일부 글로벌 기업들은 노동시장을 유지하고 일자리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러시아 기업들에 자사 사업을 매각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2022년 상반기 러시아 실업률> (단위: %) [자료: 러시아 연방 통계청] 정부 지원 정책 : 소비 진작을 위한 최저 임금, 연금 인상 등 레셰트니코프(Reshetnikov) 러시아 연방 경제개발부 장관은 “엄중한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고용 수치가 개선됐지만 소매 판매가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수요가 미약하다"며 국민들의 실질소득 개선을 위해 최저 임금 인상, 연금 지급률 10% 상향 조정, 8~17세의 자녀를 둔 저소득층에 대한 금전적 지원 등의 정책을 폈다. 경제 전망 및 시사점 러시아 대외경제은행은 하반기 및 내년 러시아 경제 전망에 대해 GDP 하락세가 지속돼 올해 4분기에 -5.3%로 저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고 2023년 상반기까지도 하락세(-0.5)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실질소득 감소, 외국계 기업의 이탈, 상반기의 높은 금리의 영향으로 소비가 감소하고 투자 부문도 외국인 투자자 이탈,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2022년 말 -15.5%, 2023년 -3.3%로 예상했다. 다만 이 지표들은 러시아 측에서 발표한 자료로 신뢰성 부분에 대한 이견이 있을 수 있고 서방 측 발표 수치들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힌다. <러시아 경제 지표 및 전망> (단위: % y/y) 주요 지표 2021년 2022년 2023년(예상) 2024년(예상) 유가(우랄)(US$/배럴) 69 79 72 67 GDP 4.7 -5.3* -0.5 2.5 투자 7.7 -15.5 -3.3 3.9 실질 가처분소득 3.0 -8.2 -2.5 3.9 인플레이션 8.4 15.0 8.1 5.2 환율(루블/달러) 73.6 68.0 70.3 73.7 주: 참고: IMF는 2022년 러시아 경제성장률을 -6.0%로 전망 [자료: 러시아 대외경제은행] 2022년 상반기 전례없는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 경제는 GDP 하락과 산업 생산량 급감, 높은 인플레이션과 소비 위축 등 완연한 경기 침체의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블화 환율 방어, 실업률 감소 등 상반기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나 서방의 전면적 제재의 첫 타격은 어느 정도 견뎌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외경제은행을 비롯한 여러 기관의 전문가들은 러시아 경제가 올해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도 각종 경제지표에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자료: 러시아 경제개발부, 중앙은행, 대외경제은행, 통계청 등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모스크바무역관 | 러시아연방 | 2022.08.16
2022년 상반기 對탄자니아 교역 동향
2022년 상반기 대탄자니아 교역현황 우리나라와 탄자니아의 교역량은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수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억 달러를 초과하면서 무역수지도 약 1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 한편, 2022년 상반기 우리나라와 탄자니아의 교역량은 1억1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전년보다 22.2% 감소한 61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무역수지 흑자폭의 감소는 전년 동기 대비 우리나라의 대탄자니아 수출액이 1060만 달러 감소한 반면 수입은 690만 달러 증가한 데 기인한다. <최근 5개년 대탄자니아 무역 현황>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18 2019 2020 2021 2022.1~6. 금액 증감액 수출 193.7 138.0 151.2 200.1 89.2 -10.6 수입 33.2 36.7 47.2 25.9 27.7 6.9 무역총액 226.9 174.7 198.4 226.0 117.0 -3.7 무역수지 160.5 101.3 104.1 174.2 61.5 -17.6 [자료: 한국무역협회(K-stat)] 한국의 대탄자니아 수출, 합성수지 대폭 증가 의약품은 감소 2022년 상반기 대탄자니아 수출은 약 89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수출액인 9900만 달러 대비 약 10.6%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대탄자니아 수출은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지난해 2억 달러를 돌파했으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1000만 달러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대 탄자니아 수출 통계를 살펴본 결과, 주요 수출 품목은 합성수지, 기타 석유화학제품, 기타 정밀화학원료로 2021년 상반기 전체 수출액의 44.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합성수지(MTI:2140)의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합성수지의 2021년 수출액은 2578만 달러로 2020년(1653만 달러) 대비 56% 증가했으며, 2022년 상반기 이미 수출액이 1769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8.4% 증가했다. 기타 석유화학제품(MTI:2190)과 기타 정밀화학원료(MTI:2289)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3%와 59.5% 증가했다. 반대로 수출액의 감소는 의약품(MTI:2262)의 수출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의 수출액은 2019년 1776만 달러에서 2020년 2420만 달러로 36.3% 증가했으나 2021년 2007만 달러로 다시 감소했다. 2022년 6월까지의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1521만 달러에서 38.6% 감소한 933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한국의 대탄자니아 주요 수출 품목> (단위: 천 달러) MTI 품목명 2018 2019 2020 2021 2022 (~6월) 2140 합성수지 8,785 7,777 16,531 25,760 17,698 2190 기타 석유화학제품 18,800 16,538 14,784 32,562 12,987 2289 기타 정밀화학원료 10,622 11,875 10,698 12,875 9,348 2262 의약품 9,449 17,756 24,203 20,069 9,333 4490 기타 섬유제품 15,851 14,643 14,272 13,975 7,692 4119 기타 합성섬유 2,436 2,520 3,083 8,151 4,379 6261 아연괴 및 스크랩 532 555 793 0 2,920 7411 승용차 3,784 3,786 3,960 5,255 2,650 8146 X선 및 방사선기기 88 205 8,733 429 2,408 4229 기타 인조섬유장섬유사 6,271 4,971 5,374 3,680 1,765 기타 117,072 57,394 48,806 77,366 18,062 총계 193,690 138,020 151,237 200,122 89,242 주: 2022년 6월 누계액 기준 [자료: 한국무역협회(K-stat)] <대 탄자니아 수출액 상위 10대 품목 비교> (단위: 천 달러, %) 2021 2022.1~6. MTI 품명 수출액 점유율 증감률 MTI 품명 수출액 점유율 증감률* 1 2190 기타 석유화학제품 32,562 16.3 120.3 2140 합성수지 17,698 19.8 88.4 2 2140 합성수지 25,783 12.9 56.0 2190 기타 석유화학제품 12,987 14.6 29.3 3 1332 경유 20,345 10.2 0.0 2289 기타 정밀화학원료 9,348 10.5 59.5 4 2262 의약품 20,069 10.0 -17.1 2262 의약품 9,333 10.5 -38.6 5 4490 기타 섬유제품 13,975 7.0 -2.1 4490 기타 섬유제품 7,692 8.6 15.7 6 2289 기타 정밀화학원료 12.875 6.4 20.3 4119 기타 합성섬유 4,379 4.9 45.2 7 1336 윤활유 11,970 5.9 120.4 6261 아연괴 및 스크랩 2,920 3.3 - 8 4119 기타 합성섬유 8,151 4.1 164.4 7411 승용차 2,650 3.0 1.8 9 6214 알루미늄케이블 6,763 3.4 0.0 8146 X선 및 방사선기기 2,408 2.7 951.5 10 7411 승용차 5,237 2.6 32.3 4229 기타 인조섬유장섬유사 1,765 2.0 -5.9 총액 200,128 78.7 32.3 총액 89,242 79.8 -10.6 주: MTI코드 4단위 기준, 2022년 증감률은 전년 동기(6월 누계액 기준) 대비 증감률 [자료: 한국무역협회(K-stat)] 2022년 상반기 수입액 2021년 수입액 초과 2022년 상반기 대탄자니아 수입은 약 2773만 달러로 전년 동기 수입액 2080만 달러에서 33.3% 증가했으며, 지난해 1년간 수입액인 2588만 달러를 이미 초과한 수치다. 상위 주요 수입 품목인 연초류(MTI: 0154), 동괴 및 스크랩(MTI 6221), 커피류(MTI 0151)의 2022년 상반기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으며 전체 수입액의 97.1%를 차지한다. 연초류(MTI:0154)의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066만 달러에서 38.1% 증가한 1472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동괴 및 스크랩(MTI:6221)은 765만 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비슷한 규모다. 한편, 커피류(MTI:0151)의 2022년 상반기 수입액은 이미 2021년 수입액인 359만 달러보다 95만 달러 많은 455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한국의 대탄자니아 주요 수입 품목> (단위: 천 달러) MTI 품목명 2018 2019 2020 2021 2022.1~6 0154 연초류 22,428 19,032 17,567 11,659 14,723 6221 동괴 및 스크랩 4,240 6,630 24,970 8,927 7,653 0151 커피류 3,743 4,671 3,526 3,592 4,550 0156 식물성한약재 263 307 398 514 299 0122 화초류 104 168 237 386 190 6211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 0 164 56 193 95 0449 기타 해조류 20 85 0 32 83 0321 수목류 98 108 136 172 41 8311 집적회로반도체 0 0 0 31 35 0129 기타 산식물 0 0 0 0 11 기타 2,264 5,543 280 370 56 총계 33,160 36,708 47,170 25,876 27,736 주: 2022년 6월 누계액 기준 [자료: 한국무역협회(K-stat)] <대 탄자니아 수입액 상위 10대 품목> (단위: 천 달러, %) 순번 2021 2022.1~6. MTI 품명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MTI 품명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1 0154 연초류 11,659 45.0 -33.6 0154 연초류 14,723 53.1 38.1 2 6221 동괴및스크랩 8,941 34.5 -64.2 6221 동괴 및 스크랩 7,653 27.6 3.0 3 0151 커피류 3,592 13.9 1.9 0151 커피류 4,550 16.4 133.0 4 0156 식물성한약재 514 2.0 29.0 0156 식물성한약재 299 1.1 15.7 5 0122 화초류 386 1.5 63.2 0122 화초류 190 0.7 15.1 6 6211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 193 0.7 245.8 6211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 95 0.3 -41.8 7 0321 수목류 172 0.7 27.0 0449 기타 해조류 83 0.3 0.0 8 0115 채유종실 144 0.6 0.0 0321 수목류 41 0.1 3.2 9 0419 기타 어류 96 0.4 255.8 8311 집적회로반도체 35 0.1 0.0 10 0312 제재목 57 0.2 181.0 0129 기타 산식물 11 0.0 0.0 총액 25,889 99.5 -0.5 총액 27,736 99.8 33.3 주: MTI코드 4단위 기준, 2022년 증감률은 전년 동기(6월 누계액 기준) 대비 증감률 [자료: 한국무역협회(K-stat)] 제조업 육성정책에 따라 산업용 중간재 수요는 꾸준 탄자니아 정부는 탄자니아개발비전 2025(TDV2025), 산업발전전략20205(IIDS 2025) 정책 등을 통해 산업화를 국가발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석유화학∙섬유산업∙자동차조립∙섬유∙의류∙제약 등 제조업분야에 대한 현지 생산을 장려하고 있다. 따라서 탄자니아 정부의 산업화 추세에 맞추어 산업용 중간재 수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석유화학, 정밀화학은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 시장 진출에 유리해 한국 기업체의 신규 진출 및 기존 진출 기업의 진출 규모 확대의 가능성이 엿보인다. 한편 동아프리카공동체는 저렴한 수입품으로부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관련 품목의 역내 생산 및 투자를 확대를 목적으로 2021/22 회계연도부터 공동외부관세율(Common External Tariff, CET)에 신규 세율 구간을 도입하고 일부 완제품에 최고 세율 35%를 부과하기로 결정하기로 했다. 따라서 관세율 인상으로 우리 기업 제품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의 대 탄자니아 주요 수출품 중 섬유제품(MTI 4490)이 이번 신규 세율 도입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한국무역협회, 현지 언론, KOTRA 다레살람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다레살람무역관 이정훈 | 탄자니아 | 2022.08.16
폴란드 25년 만에 소비자 물가상승률 최고치 기록
폴란드 물가상승률 15.5%… 25년 만에 최고치 기록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에너지와 식품 비용이 상승하며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폴란드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최대 경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2021년 2분기부터 본격 시작된 인플레이션은 현재까지 지속 심화해 2022년 6월 물가상승률(CPI)이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최고 수준인 15.5%를 기록했으며 2022년 7월에도 전월과 동일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EU 전체 평균 인플레이션 8.6%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폴란드 인플레이션 현황> (단위: %) 주: 전년 동기 대비 기준 [자료: 폴란드 통계청]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022년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개인 승용차 유류비는 36.8%, 에너지 가격은 36.6% 상승했고, 이는 폴란드 국내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추기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2년 6월 기준 주요 품목별 인플레이션 현황> 폼목 물가상승률(CPI) 식품 및 음료 14.2% 주류 7.0% 의류 및 신발 4.4% 교통(기차, 비행기) 33.4% 식당, 숙박 15.9% 서비스 8.9% 주: 전년 동기 대비 상슬률임. [자료: 폴란드 통계청] 폴란드 정부는 인플레이션이 두 자릿수로 상승한 데에는 무엇보다도 우크라이나 사태가 주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폴란드 국내 경제계는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다. 경제계 분석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태가 에너지, 비료, 식량 등의 가격을 상승시킨 주 원인은 맞지만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인 2021년 중반기경부터 이미 인플레이션이 시작됐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폴란드 경제계는 코로나19 록다운 기간 피해 기업들에 제공된 관대한 재정지원, 코로나19 이후 수요 급증,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 폴란드 노동시장의 인력 부족,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인플레이션 심화를 초래시킨 복합적인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폴란드 중앙은행 지속적인 금리인상, 폴란드 정부 인플레이션 방지 정책 시행 중 인플레이션의 심화로 폴란드 중앙은행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7월까지 10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해 2022년 7월 기준금리를 6.5%까지 끌어올렸으나 아직까지는 인플레이션 완화에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폴란드 중앙은행 기준금리 추이> [자료: 폴란드 통화정책위원회] 현재 폴란드 정부는 일반 대중이 이용할 수 있는 고금리 저축 채권을 발행해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부터 은행에 저축한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 또한 폴란드 정부는 ‘인플레이션 방지 방패(영어: Anti-Inflation Shield)’라고 불리는 두 가지 인플레이션 완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첫 번째 인플레이션 방지 방패는 에너지 가격 부담 완화(유류: VAT 23%를 8%로 인하, 에너지: VAT 23%를 5%로 인하)하는 것이며, 두 번째 인플레이션 방지 방패는 식료품 및 생필품의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것이다. 현재 두 정책 모두 2022년 10월 31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나 최근 폴란드 총리는 이 정책을 2022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할 계획인 것으로 발표했다.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 대출받은 가계에 재정적인 어려움이 처하자 2022년 7월 말 폴란드 하원에서는 '대출 휴가(영어: Credit Vacation)’ 즉, 주택담보 대출 원금 및 이자 납부를 유예해 주는 제도를 도입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이 제도로 폴란드 즈워티 통화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국민들은 대출받은 시중 은행에서 추가 비용 없이 2022년에 4번, 2023년에 4번의 주택담보대출 납부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대출 납부가 유예되면 대출 상환 전체 기간도 자동으로 연장된다. 전망 및 시사점 폴란드 중앙은행(NBP)은 2022년 하반기에도 두 자릿수 물가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앙은행은 전체 평균 인플레이션을 2022년 14.2%, 2023년 12.3%에서 2024년부터 4.1%대로 전망하고 있다. 폴란드의 인플레이션이 쉽게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하에 기업의 투자지출 및 가계의 소비지출 부담이 지속돼 경제성장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란드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및 통화정책의 유효성과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 등 불확실성이 다수 존재해 향후 폴란드 거시경제 및 인플레이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 폴란드 통계청, 폴란드 중앙은행, 폴란드 통화정책위원회, Rzeczpospolita, Wprost, shutterstock,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바르샤바무역관 남호선 | 폴란드 | 2022.08.12
최근 물가 상승이 인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경제전망
빠르게 성장 중인 경제 대국 인도 현재 인도 경제는 명목GDP를 기준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이며, 구매력평가지수(PPP)를 통해 환산한 기준으로는 세 번째로 크다.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래 1991년까지 연이은 정부들이 광범위한 경제부흥정책을 추진해온 덕분에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연평균 GDP 성장률은 6~7%대를 유지해왔으며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인도는 중국을 능가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가로 등극했다. 인도 GDP의 70% 정도는 국내 민간 소비에 의해 주도된다. 인도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소비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민간소비 외에도 정부 지출, 투자, 수출에 의해 경제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2021년 기준 인도 GDP는 약 3조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2020년의 2조6700억 달러에 비해 20% 가까이 성장했을 만큼 놀라운 발전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Standard Chartered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인도 경제는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실질 GDP 측면에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크며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인도는 2030년이면 GDP 규모가 15조 달러 규모에 도달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풍부한 노동력과 상대적으로 낮은 인구 부양비, 건강한 저축 및 투자 비율, 인도의 세계화 등 요인에 힘입어 인도 경제의 장기 성장 전망은 밝아보인다. <인도 경제규모 성장 추이> (단위: 10억 달러) [자료: Statista] 코로나19 전후의 인도 경제 2021년 4분기 실질 GDP 성장률도 이전 분기 대비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는 것이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4분기에 제조업 부문이 더욱 활성화되었고 이는 경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이러한 수요 증가와 일관되게 4분기 투자율은 지난 9개 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CEIC의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3월 기준 인도 산업생산지수(IIP)는 전년 동기 대비 1.85% 상승했고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통해 측정한 인플레이션은 2022년 4월 기준 전년 동기의 6.95% 대비 7.8%로 급등했는데, 이는 2014년 5월(8.3%)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도시 지역의 인플레이션은 3월의 6.1%에서 4월엔 7.1%로 상승했으며 농촌 지역의 인플레이션은 각각 7.7%에서 8.4%로 상승했다. <인도 주요 경제지표 변화> [자료: CEIC 인도 경제보고서] National Statistical Office(NSO)에서 지난 5월 31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1/22년 인도 GDP 추정치는 이제 인도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경제 수준을 회복했다는 것을 입증한다. 21/22년 실질 GDP 성장률은 8.7%로 19/20년 대비 1.5%가 더 높다. 인도 경제는 올해 1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해 기존의 시장 전망치인 4%보다 약간 높았다.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 감염 증가, 에너지 가격 상승, 공급망 제약 등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외부적인 요인들로 인해 지난 4개 분기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분기별 인도 경제성장률 추이> (단위: %) [자료: 인도통계청(MOSPI)] 인플레이션, 최근 인도 경제가 당면한 과제 올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세계 무역의 불확실성을 자극했으며 석유 및 기타 상품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와의 직접적인 교역에 의한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전 세계적인 공급 불안정으로 인해 장기적인 인도의 경제성장이 저해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에 의한 2023년 인도 예상 GDP 성장률은 7.9%로 기존의 8%대 성장률 대비 낮아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까운 미래에 인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경제 현상은 다음과 같다. 원유 가격의 세계적인 인상은 인도 시장의 국내 인플레이션 증가를 의미한다. 인도중앙은행(RBI)에 따르면 22/23 회계연도의 인플레이션은 4.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속, 연료, 식용유 및 기타 다양한 제품의 원자재 가격 상승은 이러한 추세의 초기 지표이다. 또한 소비자물가의 상승은 소비와 투자심리를 저해할 것이며 이는 경상수지 적자로 이어져 루피화의 가치를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 원자재 가격은 휘발유 및 디젤 가격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휘발유 및 디젤의 가격이 인상되면 운송 및 물류 비용도 증가해 상품의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 원유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80% 이상 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원유 가격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도는 앞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책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는 상황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으로 인해 2022년 인플레이션 전망은 선진국에서는 5.7%,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에서는 8.7%로 지난 1월 예상보다 1.8%, 2.8%p 높았다"고 밝혔다. 인도중앙은행(RBI)은 지속적으로 약화되는 루피를 방어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결과적으로 자금의 차입 비용이 상승해 투자는 감소하는 동시에 예금에 대한 수익률은 향상되어 소비자가 지출을 줄이고 더욱 많이 저축을 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인도 경제가 다른 신흥 시장 경제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점차 둔화되는 성장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년 하반기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 OECD는 인도가 코로나19 이후 G20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였으나 높은 인플레이션과 세계 에너지 및 식량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점차 성장 모멘텀을 잃게 될 것이며, 2022/23 회계연도와 2023/24 회계연도의 경제성장률은 각각 6.9%, 6.2%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은행(World Bank)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인도의 2022-23 회계연도 경제성장률을 7.5%로 예측하였으며 지난 6월 8일 인도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발표에서도 2022/23년 회계연도 경제 성장 전망치를 7.2%로 발표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들은 인도의 같은 기간 성장률을 각각 8.2%와 6.4%로 보고 있다. 한편 인도상공회의소(FICCI)의 경제 전망 조사 추정치는 OECD의 추정치보다는 약간 높다. FICCI는 인도 GDP가 2022/23 회계연도에 7.4%로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경제성장률을 회복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밝혔다. 한편 FICCI의 설문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2/23 회계연도 기간 중 농업 부문은 3.3%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산업 및 서비스 부문은 각각 5.9%와 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인도 경제성장이 당분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경제성장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이후 인도 경제 성장은 자동차, 디지털 인프라 및 서비스, 의료 및 금속 등 부문이 주도해왔으며 20/21 회계연도에는 82억 달러의 기록적인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받았다. 그렇다면 향후 중점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산업부문별 투자전망 <전자통신부문> India Briefing의 발표에 따르면 인도 전자 장치 산업은 20/21 회계연도에 118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었다. 이 산업은 자동차, 의료 및 기타 산업용 전자 제품으로 구성된 휴대전화(24%), 소비자 가전제품(22%), 전략전자제품(12%), 컴퓨터 하드웨어(7%), LED(2%), 산업 전자 제품(34%)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경제가 성장하고 도시와 농촌 지역으로 인터넷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제품 시장 중 하나로 부상했다. 2025년까지 인도 전자장치산업은 400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 정부는 전자 부문에 대해 약 54억 달러 규모의 생산연계인센티브(PLI) 계획을 승인했다. 한편 인도 내 통신 가입자 수는 1억1700만 명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통신 부문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은 주로 저렴한 관세, 더 넓은 가용성, 휴대 전화 번호 이동(MNP)의 도입, 3G 및 4G 적용 범위 확대, 가입자의 소비 패턴 변화 및 호의적인 규제 환경과 같은 요소에 의해 주도 된다. 통신 부문은 2022년 인도 GDP의 8% 정도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2021년 인도 정부는 총16억 달러 규모의 통신 및 네트워킹 제품 제조를 위한 생산연계인센티브(PLI)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제조 부문> 인도 자동차 부문은 반도체 부족으로 제조업이 방해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에 견고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코로나19 이전의 판매량을 점차 회복하는 추세이다. 또한 이 부문은 전기차보급활성화(FAME-II)제도, 이륜차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첨단 화학 전지에 대한 생산연계인센티브(PLI) 계획과 같은 정책들을 통해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정부 지원 정책에 힘입어 자동차 부문에서는 첨단기술을 더욱 빨리 채택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근시일 내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판매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코로나19 대유행 시작으로 2021 회계연도부터 수요가 감소했던 섬유 부문 또한 기업, 교육 기관 및 소매점의 재개와 백신 접종 인구 증가로 인해 2022 회계연도부터 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섬유에 대한 무역 제재 또한 인도산 섬유 수출을 장려했다. CRISIL 분석에 따르면 섬유 회사들은 2022년에 회복세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의 생산 연계 인센티브 계획, 메가 섬유단지 설립, 주정부 및 중앙정부의 세금 감면 확대와 같은 정책들이 해당 부문의 성장을 지원 할 예정이다. <의료 부문> IBEF에 따르면 인도 의료산업 규모는 2022년까지 372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39%씩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 디지털 의료 시장은 2018년에 15억6000만 달러 규모로 평가되었으며 연 평균 27%씩 성장하여 2024년까지 65억30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문의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요인으로는 정부 제도 및 민간 보험에 따른 의료 보험 확대, 도시 서비스 개선, 공공 및 민간 이해 관계자의 지출 증가 등이 있다. 성장을 이끄는 다른 요인으로는 로봇을 활용한 프로세스 자동화, 의료 관광의 증대 등이 있다. 한편 인도 제약 산업 규모는 410억 달러로 평가되며 2024년에는 650억 달러, 2030년에는 1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제약 산업은 3000개 이상의 제약 회사와 약 1만500개 이상의 제조 시설 네트워크를 포함하며, 제약 생산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3위, 가치 측면에서는 14위를 차지한다. 연방 정부는 약 20억 달러를 투자해 제약 부문에 적용 가능한 생산연계인센티브(PLI) 계획을 승인했다. <재생에너지 부문> 에너지 부문 또한 2022년에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전기차, 태양광 장비 제조, 녹색 수소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해당 부문으로 15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액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정부는 2022년까지 175GW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데 태양광은 100GW, 풍력은 60GW, 바이오 전력은 10GW, 소규모 수력 발전 프로젝트는 5GW를 조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사점 정부의 호의적인 정책과 굳건한 사업 환경 덕분에 외국 자본이 인도로 지속 유입될 수 있었다. 정부는 최근 몇 년 동안 방위, 정유, 통신, 전력, 증권과 같은 부문에서 FDI 제재를 완화하는 등 외국기업의 투자에 호의적인 정책을 취했다. 특히 최근 주목을 받는 분야 중 하나는 재생에너지이다. 인도는 2022년 말까지 175GW 상당의 재생가능 에너지 용량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설정했으며, 이는 2030년까지 500GW 달성 목표로 확대된다. 이것은 재생에너지에 관한 세계 최대의 달성 계획이기도 하다. 그러나 인도는 전문 지식의 한계와 높은 생산단가로 인해 대규모 태양에너지를 생산하는 임무에 차질을 겪고 있으며, 이는 인도가 태양광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적 지원을 필요로 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한국에는 태양광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이 많다. 양국의 협력을 통해 상호 간의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영역은 배터리이다. 인도에서 리튬 전지 셀 및 전기 저장 배터리에 대한 수요는 전기자동차뿐만 아니라 그 외 응용분야에서도 크게 증가했다. 현재 리튬 배터리는 대부분 중국이나 대만에서 수입하고 있지만 인도 정부는 현지 제조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Exide Industries가 중국의 SVOLT Energy Technology와 장기 기술 협력 계약을 통해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이익을 얻은 것처럼 한국 기업들도 인도 제조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 시장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겠다. 헬스케어 및 제약은 인도와 한국 기업 간의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는 또 다른 분야이다. 코로나19 전염병은 인도 제약산업을 시험하는 계기가 됐으며, 제약 수입 원료의 높은 의존도와 놀라울 정도로 낮은 연구 개발 비용 등과 같은 특징들을 재조명하게 되었다. 이 부문에도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도가 적용되면서 향후 몇 년 동안 빠른 성장을 목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서는 의약품에 대한 더 많은 원료와 더 많은 연구개발이 필요한데, 한국 기업들은 인도 제약 대기업과 협력해 원자재 및 연구개발 지침 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인도는 Gati Shakti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 인프라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도, 로프웨이 및 차세대 열차 프로젝트는 인도 및 외국 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 다양한 정부 프로젝트가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개방될 것이며 외국기업은 입찰을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도로, 운송, 건축, 토목 등 국가 인프라와 관련된 한국 기업들도 다양한 기회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Standard Chartered, Statista, CEIC, NSO, MOSPI, Morgan Stanley, RBI, OECD, WB, IMF, UN, FICCI, India Briefing, CRISIL, IBEF, KOTRA 뭄바이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뭄바이무역관 이준호 | 인도 | 2022.08.11
2022년 하반기 홍콩 경제 전망
2022년 2분기 주요 경제지표 동향 홍콩 경제는 2022년 1분기 마이너스 성장(실질 GDP 기준)에 이어 2분기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으로 성장률이 -1.4%를 기록했다. 2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기에 홍콩이 '기술적 경기침체'(Technical Recession)에 진입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주요 GDP 구성요소별로 보면, 민간소비 지출은 1분기 수준을 유지한 반면, 정부 지출의 경우 여러 경기진작 조치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상품 총수출∙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6.2% 감소했다. 이는 지속되는 미국 금리 인상에서 영향을 받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2022년 들어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2.25%p 인상했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고 홍콩의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측면에서 수출은 1분기 마이러스를 기록한 후 2분기에는 전년대비 1.8% 상승했다. 서비스 수입은 0.7%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표 증감률 동향: 실질 기준> (단위: %) 지표 2019 2020 2021 2021.Q1 2021.Q2 2021.Q3 2021.Q4 2022.Q1 2022.Q2 GDP -1.7 -6.5 6.3 8 7.6 5.4 4.7 -3.9 -1.4 민간소비 -0.8 -10.5 5.4 2.3 7.3 6.5 5.3 -5.8 0 정부지출 5.1 7.9 4.6 6.3 2.8 5.1 4.1 6.7 13 고정자본 형성 -14.9 -11.5 9.8 5.4 23.8 13 -0.6 -7.8 -3 상품수출(fob) -5.5 -1.4 18.9 30.6 20.5 14.2 13.5 -4.5 -8.6 상품수입(fob) -8.2 -3.2 17.4 23.3 21.7 16.7 9.9 -5.9 -6.2 서비스수출 -9.6 -34.8 1.5 -8.3 3.9 5.8 6.9 -2.9 1.8 서비스수입 0.1 -32.2 1.7 -11.1 10.8 5.9 4.5 -3.8 -0.7 주: 2022년 2분기 수치는 잠정치 [자료: 홍콩 통계청] 2022년 하반기 경제 전망 홍콩 경제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직면한 가운데, 재무 장관 Paul Chan은 2022년 연간 GDP 실질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낮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5월 홍콩 정부는 중국과의 국경 화물 흐름의 불안정성에 의해 2022년 GDP 성장 전망치를 당초 2~3.5%에서 1~2%로 한차례 조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Paul Chan 장관은 코로나19 제5차 확산세 여파로 2분기 경제 실적이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마이너스 구간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을 감안해 8월 중순으로 GDP 성장 전망치 다시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앞서 홍콩 총상회(Hong Kong General Chamber of Commerce)는 지난 8월 4일 GDP 성장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0.5%로 하향 조정했다. Paul Chan 장관은 또한 2022년 하반기 홍콩의 3대 경제 동력인 투자, 수출 및 소비 등 분야에 하방 압력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투자의 경우, 최근 홍콩 토지등록부(The Land Registry)에서 발표한 부동산매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7월 기준 홍콩 내 주택매매(계약 기준) 건수가 총 4997건으로 집계되며 6월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수요가 조금씩 위축되어가는 가운데, 지난 7월 말 홍콩 금융관리국(Hong Kong Monetary Authority)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발맞춰 기준금리를 동반 0.75%p 인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Paul Chan 장관은 수개월 내 홍콩 은행들의 우대금리(Prime rate)도 불가피하게 인상돼 홍콩 주식 및 부동산 투자 시장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주요 부동산 그룹 Centaline Group은 역시 은행 우대 금리 인상이 부동산 시장을 둔화시킬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홍콩의 부동산 시장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편이므로 2022년 하반기 홍콩 주택 값이 급격하게 약세로 전환하기보다 3~5%의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의 영향요인으로는 홍콩의 1위 교역시장인 중국 본토의 경제가 지속 회복 중이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및 미국, 유럽 주요국 들의 경제 위기 심화 등이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2022년 하반기 홍콩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대외무역환경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홍콩 정부는 중국 본토와의 국경 화물 흐름 개선을 통해 홍콩 수출을 견인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 측면에서는 홍콩 은행들의 금리 인상과 물가상승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시민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aul Chan 장관은 8월 7일부터 발급 예정인 전자 소비바우처(consumption voucher)가 내수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콩 소매업 관리 협회(Hong Kong Retail Management Association)는 역시 전자 소비바우처가 당분간 홍콩 소매업계의 성장동력으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2년 상반기 홍콩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추이> (단위: %) [자료: 홍콩 통계청] 2022년 8월 5일 기준, 홍콩은 핵산(PCR) 검사 음성 증명서 제출 등 해외 국가와 비해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홍콩 정부는 해외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호텔 5일+재택 2일” 또는 “4+3”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Paul Chan 장관에 따르면, 오는 11월 홍콩정부는 대형 투자 행사 ‘글로벌 금융 리더스 투자 서밋’(Global Financial Leaders’ Investment Summit)을 개최할 예정이며,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홍콩에서 개최되지 못한 국제스포츠행사인 ‘럭비세븐’(Rugby Sevens)도 재개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형 국제 행사들은 국제금융센터로서의 홍콩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으며, 경제 활동을 다시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점 2022년 8월 8일 홍콩 정부는 8월 12일부터 해외입국자의 격리 가준을 7일간 호텔 격리에서 '호텔 3일+재택 4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홍콩 정부는 격리 기간이 단축되면서 홍콩을 방문할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현지 관광업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해외 국가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오는 11월 대형 투자 행사 ‘글로벌 금융 리더스 투자 서밋’(Global Financial Leaders’ Investment Summit)을 개최할 예정이며,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홍콩에서 개최되지 못한 국제스포츠행사인 ‘럭비세븐’(Rugby Sevens)도 재개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형 국제 행사들은 국제금융센터로서의 홍콩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으며, 경제 활동을 다시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 홍콩 도착일을 Day 0으로 하여 Day 3의 오전 9시까지 호텔에서 격리. DAY 3일에 PCR 음성결과 나오면 체크아웃 가능하고, 4일간의 자가 건강 모니터링(Day 4~7) 실시. 자가 건강 모니터링 기간중 신속항원검사(RAT) 음성 전제하에 출근·대중교통 탑승·쇼핑몰 방문 등 가능. 핵산검사(PCR)과 별도로 RAT 검사를 10일까지 매일 실시, PCR 검사는 Day 10 기간 중 총 5회 실시 자료: HK01, SCMP(South China Morning Post), 홍콩 통계청, 홍콩 금융관리국(Hong Kong Monetary Authority), 홍콩 토지등록부(The Land Registry), 홍콩 총상회(Hong Kong General Chamber of Commerce), 홍콩 소매업 관리 협회(Hong Kong Retail Management Association),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홍콩무역관 Ivy Szeto | 홍콩 | 2022.08.11
이스라엘의 2022년 하반기 경제전망
하이테크 산업 중심으로 굳건한 성장세 유지 최근 이스라엘의 정국은 2021년 중반에 Naftali Bennett 총리와 함께 출범한 연립정권이 지난 상반기 중 연립이 붕괴되며, 오는 11월 1일 신정부 출범을 위한 총선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의 총선은 최근 4년 동안 5번째의 총선이며, 잦은 총선으로 인해 정부의 기능이 원할히 작동되지 못하고 각종 정책의 결정 및 실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IU에서 8월 3일에 발표한 이스라엘의 Country Report를 통해 이스라엘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당초 5.1%에서 4.9%로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수년간 지속적인 물가 상승의 영향에 기인한 일반 국민들의 높은 생활 물가의 관리를 위한 정책들의 원할한 실행이 지연되고 있으며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다소 둔화되는 가운데에서도 하이테크 기술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굳건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경상수지 부문은 외국자본의 기술투자 유입 강제 지속에 힘입어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외국환 매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현지화인 신세켈(NIS)의 강세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자국화폐의 강세로 대외 수출 경쟁력에는 다소 부담이 되고 있지만 건실한 펀더멘털과 현재 시행되는 정책들에 힘입어 코로나 팬데믹의 충격을 비교적 순조롭게 헤쳐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직면해 있는 주요 OECD 국가들에 비해 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의 영향으로 양국에 거주하는 상당수의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유입되는 규모가 증가하면서 내부적으로 사회·경제적인 영향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러한 해외거주 유대인들의 유입 확대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여건으로 분석됐다. <이스라엘 주요 경제지표 동향 및 전망(2021~2026)> 구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 2026년 Real GDP growth(%) 8.2 4.9 3.4 3.5 3.6 3.9 Consumer Price inflation(av. %) 1.5 4.3 3.0 1.9 1.4 1.0 Government Balance(% of GDP) -4.4 -1.7 -2.6 -2.7 -2.6 -2.1 Current-Account Balance(% of GDP) 4.3 2.9 3.7 4.4 4.8 5.3 Short-term interest rate(av, %) 0.2 1.8 3.2 2.9 2.5 2.1 Unemployment rate(%) 5.0 3.9 4.3 4.3 4.2 4.1 Exchange rate NIS:US$(av) 3.23 3.37 3.38 3.32 3.25 3.18 주: 2021년 수치는 EIU의 최종 확정치, 2022~2026년 수치는 예상 전망치(잠정) [자료: EIU Country Report-Israel, 2022. Aug.3] 정치 안정을 통한 경제성장률 유지가 관건 EIU에 따르면, 기존의 연립정권 붕괴 및 Lapid 신임총리로의 총리직 이양과 11월 1일 국회의원 총선일정이 확정됐지만 정부 구성은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의 총선일정은 최근 4년 기간 중 5번째이며, 총선이 원만하게 치러지더라도 안정적인 연립정권의 출범이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다. 연정 구성에 실패할 경우 또다른 총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이전까지 5.1%로 예측했으나 최근의 경제상황을 고려해 4.9%로 하향조정했으며, 2023~2026년 중 글로벌 수요의 뚜렷한 감소세와 함께 전 세계적인 기술 투자의 흐름이 둔화되는 추세를 반영했다. 또한 이러한 흐름은 이스라엘의 대외수출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고 2023년~2026년 기간 중 연평균 3.6%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중동 주요국과의 관계는 지난 2020년 9월 15일에 체결한 아브라함 협정을 근간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UAE, 바레인, 수단, 모로코 등 협청체결 4개국 중 UAE와의 협력이 보다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안보와 상업적 측면에서의 양국 간 이해관계가 밀접한데다 중동지역 내 미국의 영향력 공백을 메꾸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양국 간 기술협력 및 이란에 대항하는 안보협력 활동이 더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정부의 재정수지 부문은 현 연립 과도정부 이전부터 추진한 정책 중 서민들의 고물가 부담 해소를 위한 정부지출 확대와 더불어 예상치 못한 11월 총선 관련 지출을 위한 추경 편성으로 재정수지 관리의 어려움이 커졌으나, 국내 소비 및 민간기업들의 수익증가에 따른 재정수입이 안정적인 상황이어서 2022년 재정적자의 GDP 비중은 전년의 -4.4%보다 개선된 -1.7%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부문별 경제성장률 전망> (단위: %) 구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 2026년 GDP 8.2 4.9 3.4 3.5 3.6 3.9 Private Consumption 11.6 5.3 3.6 3.2 3.4 3.7 Government Consumption 2.8 2.4 2.2 2.3 1.8 1.9 Gross Fixed Investment 10.9 6.0 3.9 3.5 4.1 6.0 Exports of goods & Services 13.6 7.1 5.2 5.1 4.5 4.9 Imports of goods & Services 19.5 7.8 4.0 2.8 4.1 4.9 Domestic demand 9.5 5.2 3.0 2.7 3.4 3.8 Agriculture 7.6 5.5 4.4 4.2 3.9 4.2 Industry 6.5 6.3 3.6 4.1 4.0 4.2 Services 8.4 5.5 4.0 4.0 4.0 4.2 주: 2021년 수치는 확정치, 2022~2026년 수치는 예상 전망치(잠정) [자료: EIU Country Report/2022. Aug. 3] 對이스라엘 하이테크 산업 외국인 투자 강세 지속 전망 이상의 EIU 보고서를 토대로 무역관에서 면담한 이스라엘 현지 전문 컨설팅사인 Intralink의 Israel Country Manager인 Mr. Eran Eizik는 “현재까지 이스라엘 하이테크 기술기업들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 지역에서 거주하던 유대인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어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전반적인 경제성장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11월 총선 이후의 유동적인 상황에 따른 변수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료: EIU, Country Report / 2022. Aug. 3, KOTRA 텔아비브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텔아비브무역관 황현규 | 이스라엘 |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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