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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블랙 위크엔드’에 1억 달러 매출 기대
- 2500여개 점포가 참가하는 할인 주간을 통해 소비시장 활기 기대 - 외국인투자 회복이 소비시장 회복으로 연계 기대 2,500여개 점포가 참가하는 할인 주간 9월 14일부터 5일간은 파나마 소매업 할인 기간인 블랙 위크엔드(The Panama Black Weekend 2022)다. 파나마 쇼핑센터협회(Panamanian Association of Shopping Centers)에 따르면 6년차를 맞아 올해는 약 2500개 점포, 16개 쇼핑센터가 동 할인행사에 참가하며 이를 통해 1억 달러 내외의 매출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매 점포뿐 아니라 항공사, 식당, 호텔 등도 블랙 위크엔드에 참가하며 쇼핑을 주목적으로 한 단체 여행객이 인근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지에서 구성되어 파나마를 방문할 예정이다. 파나마의 경우 2022년 2사분기부터 소매점포, 식당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었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비드 19에 따른 격리 등으로 쇼핑도 원활치 않았던 만큼 오프라인 구매활동이 좀 더 활성화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오프라인 쇼핑지로서의 파나마의 장점과 한계 중남미 다수 국가가 제조업의 발달이 미진하여 소비재의 수입시장 의존도가 매우 높다. 이런 가운데 소비세(부가가치세)가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가 파나마이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10퍼센트 대의 부가가치세를 적용하고 있는 반면 파나마는 7퍼센트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콜론 자유무역지대의 보세창고, 중남미 최대 항공사인 코파항공의 허브 공항인 토큐멘 공항 등 물류 중심지로서의 강점도 갖고 있다. 중남미 국가 중 치안이 안정된 편인 것도 장점이다. 반면, 물류 중심지로서의 강점을 쇼핑과 연계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다. 우선 자체 인구가 4백 3십만으로 시장 규모가 작아 상품의 다양성과 재고 수준이 부족한 편이다. 특정 상품의 재고가 떨어지면 몇 달씩 기다려야 재입고 되는 경우가 많다. 콜론 자유무역지대 내의 면세 쇼핑점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으나 콜론 지역 자체가 개발이 지연되고 있어 쇼핑객들을 끌어들이는데 한계가 있다. 헤외 관광객들을 이끌 수 있는 관광인프라가 잘 발달하지 않아 쇼핑지로서의 장점과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약점이다. 싱가포르, 방콕, 두바이 등이 역내 환승 중심지이자 쇼핑 및 관광 중심지로 입지를 강화해가고 있다면 파나마는 환승은 하되 굳이 공항 밖으로 나올 필요는 없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 회복세, 소비 시장 활기 가져올까 자체 산업 발달이 미진했던 파나마의 경제 성장은 그간 금융, 건설 부문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 활성화에 크게 기인했다. 그러나 국제 자금 세탁에 대한 제재 강화, 코비드 19로 인한 해외투자 위축은 파나마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감소시켰다. 그리고 이에 따른 고용 부진 등은 전체 소비 시장 회복을 지연시켜 왔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 투자가 점차 회복되면서 파나마 소비 시장 회복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순투자 금액 기준 대파나마 외국인 투자는 2019년 41억 달러에 달했으나, 2020년에는 6억 달러로 대폭 감소했다. 그러나 2021년에는 18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아래표의 분기별 투자유입액(순투자유입액)을 보면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2020년 3분기와 4분기에는 순투자 유출이 일어나기도 했으나 이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였으며, 2022년 1분기 투자유입액은 약 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3%의 증가를 보이기도 했다. 부문별로는 미국의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은행권에 대한 투자는 다소 부진한 편이나, 기업에 대한 직접투자가 전체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파나마의 외국인직접투자 유입액 추이(순투자유입 기준)> (단위 : US$백만) 구분 2020 2021 2022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소계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소계 1분기 투자유입 액 1,028 523 -550 -394 607 236 325 586 697 1,844 716 -일반 은행 176 86 72 -133 201 38 144 75 100 357 160 -국제 은행 120 18 -26 10 122 51 27 28 -17 89 50 -자유 무역지대 소재 기업 85 -108 -105 97 -31 51 62 122 177 412 166 -기타 기업 648 527 -491 -368 315 96 92 361 437 986 340 [자료 : 파나마통계청] KOTRA, 블랙 위크엔드에 맞춰 한국 소비재 showcase개최 KOTRA 파나마 무역관은 9월 17일 한국의 10개 소비재 수출 중소기업 제품을 일반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K-Lifestyle Showcase in Panama’ 행사를 개최한다. 개최 장소는 파나마 내 최고급 쇼핑몰인 multi plaza로서 kotra는 동 행사를 연례화 하여 파나마 소비자들이 보다 한국산 소비재에 친숙해지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자료 : 파나마통계청, 현지 언론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파나마 | 파나마무역관 최원석 | 2022.09.06
美 소비시장, 가격 대신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등장
- 동일 가격과 패키징을 유지하되, 실제 상품 용량을 줄이는 방식 등장 -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에도 서민 경제는 여전히 찬바람 - 연준은 매파적 기조로 긴장감 유지 미국인 리차드 씨는 지난주 마트에서 음료를 사서 마신 후 뭔가 부족한 느낌을 받았다. 병을 자세히 살펴보니 용량이 기존에 마시던 32온즈가 아닌 24온즈였다. 가격은 같았지만 병모양이 약간 슬림해지면서 양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 8월 소비자 보고서 84.51컨슈머 다이제스트는 리차드 씨의 경험을 예로 들어 가격은 같지만 부피가 줄어든 슈링크플레이션*에 직면한 소비자 심리를 보고했다. *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줄인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용량 변화보다 가격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의 특성을 활용한 기업들의 대책 슈링크플레이션, 동일 가격을 유지하거나 실질적인 가격 상승 효과 2022년 7월 미노동부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대비 9.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의 11.3%보다 크게 낮아졌으나 지난 7개월간 10%를 웃돌며 고공행진을 하다 한풀 꺾였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처럼 높은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가격을 올리거나 품질을 낮추거나 용량을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많은 기업이 올라간 원자재값을 최종 소비자가에 반영할 경우 판매가 감소할 것을 우려해 가격을 올리는 대신 제품의 용량을 줄이며 슈링크플레이션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동향> [자료: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슈링크 플레이션에 소비자는 어떻게 대처하나 84.51컨슈머 다이제스트가 진행한 설문에서 73% 응답자가 슈링크플레이션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어떤 품목의 용량이 줄었다고 느끼는가에 대한 질문에 과자류 51%, 시리얼 37%, 막대사탕 29%, 화장실 휴지 26%라고 대답했다. 용량이 줄었음에도 구매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 응답자의 44%는 쿠폰이 있다면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41%는 같은 용량의 다른 브랜드를 구매, 37%는 양과 상관없이 구매, 15%는 구매를 포기하겠다고 답했다.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 설문> [자료: 85.41 컨슈머 다이제스트] 어떤 제품이 줄었는지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소비자 소비자단체 컨슈머월드는 최종 소비자 가격에만 집중하는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해 기업들은 같은 가격 상품의 디자인을 전혀 수정하지 않고 용량만 줄인다고 고발하며 경험담 제보를 호소했다. 소비자 블로그 마우스프린트는 구체적인 사례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며 어떤 상품이 얼마큼 줄어들었는지 공유했다. 틱톡커 헌터 자렛 씨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퀘커의 사과오트바가 26g에 1.9달러였는데, 이제는 24g에 2달러가 넘는다며 두 제품의 비교 영상을 SNS에 올렸다.”고 말했다. <같은 디자인이지만 미세하게 줄어든 양의 세제(좌)와 시리얼(우)> [자료: Mouseprint] 인플레이션 논란 올 들어 계속해서 상승하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7월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8.5%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6월의 9.1%보다 0.6%p 낮아진 수치다. 블룸버그는 급등하던 국제유가와 곡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의 탄력이 둔화됐다고 보도했다. JP모건 체이스의 브루스 카스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상승 열기가 식고 있다면서 2022년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5.1%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동향> [자료: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시사점 이미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찍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여전히 매파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8월 잭슨홀에서 열린 심포지움에서 파월 의장은 “강력한 고용 시장을 생각하면 금리 인상을 중단하거나 멈출 때가 아니다. 높은 금리가 가계와 기업에 일부 고통을 줄 수 있지만, 물가 안정이 안될 경우 더 큰 고통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70년대 폴 볼커 당시 연준 의장이 금리를 20%가량 올리는 결단으로 물가를 겨우 잡았다는 예를 들면서 물가 안정이 최우선임을 거듭 강조했다. 고인플레이션에 슈링크플레이션으로 대응하는 미국 기업들의 행보는 우리나라 무역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소비재 기업 N사의 B 씨는 “한번 줄어든 양을 원래대로 돌리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차질 문제가 안정된다 하더라도 많은 제품군에서 슈링크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 수출 기업은 미국 경제 상황과 유통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고 적절한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자료: CNBC, 골드만삭스, 블룸버그, 8451 consumer digest, supermarket guru, consumer world, mouseprint,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뉴욕무역관 정진수 | 미국 | 2022.09.05
호주 경제 성장 이끄는 광산업의 변화
- 호주, 한국의 광물자원 1위 공급국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내 중요한 파트너 - 광산 업계 ESG 경영 중요성 증가 호주는 세계적인 광물 자원 수출국으로 광업은 국가 GDP의 10% 차지해 기여도가 가장 높은 산업이다. 호주 자원 및 에너지 수출은 2020-21년 회계연도 기준 3,100억 호주 달러(미화 2,10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체 수출액 중 68.7% 차지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물류대란 및 경제 위기에도 호주의 광물자원 수출은 지속 증가해 호주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금속과 비금속 광물은 미래 산업을 이끄는 스마트폰, 컴퓨터, 태양광 패널, 배터리, 전기차 제조 기술의 주요 원자재로 전 세계가 핵심광물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호주는 우리나라의 광물자원 1위 공급국으로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할 수 있으며 한국 무역협회 광물 수입통계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총 193억 달러의 광물을 호주에서 수입했다. 핵심광물 R&D 투자 확대와 광산장비기술서비스(METS)발달 호주 정부에서는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시장에서 선도적인 국가로 자리잡기 위해 광산업 내 기술 연구 및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호주산업과학자원부는 2020년 핵심광물진흥부 Critical Minerals Facilitation Office를 신설했으며 지난 4월부터 핵심광물 R&D 프로그램에 총 450만 호주 달러(미화 305만 달러)를 투입, 연방과학산업연구기관 CSIRO, 원자력 과학 기술 협회 ANSTO(Australian Nuclear Science and Technology Organisation), 지질자원연구원 GA(Geoscience Australia)의 조사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GA에서는 2억2,500만 호주 달러(미화 1억5,262만 달러) 규모의 미래 탐사 프로그램(Exploring for Future Program)을 통해 최첨단 지구과학 기술을 적용, 호주 지질 구조를 지도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올해 2월까지 약 30개 기업이 미래 탐사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북부준주 전역 총 140,000sqm지역에 걸쳐 광산 개발을 시작했다. 이러한 지도화 작업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기업에서 광물 개발 투자 및 탐사 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데이터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북부준주 내 기업 탐사 지역 지도> [자료: Geoscience Australia] 또한, 호주 정부에서는 신기술 개발을 통한 자원 생산 및 운영 능력을 증대하고자 노력 중이다. 호주는 광산장비기술서비스 METS(Mining Equipment, Technology and Services)가 발달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 기여도가 높은 분야이다. 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의 경우, 광산업과 METS 가 지역 경제활동의 88%에 해당하는 380억 호주 달러(미화 258억 달러)를 창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정부 이니셔티브 기관인 METS Ingnited에서 METS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광산업, 글로벌 광산기업, 연구기관, 투자자와 협력해 로보틱 플랫폼, 실시간 모니터링, 환경적 광업 데이터 플랫폼, METS 직업 개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호주 광산 업계 ESG 경영, 옵션이 아닌 기본 조건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글로벌 광산 업계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례없는 전환의 시기를 보내는 중이다. 주요 광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비즈니스 운영 상 여러 도전에 직면했으며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윤리적 공급망, 환경보호, 커뮤니티와의 공정 거래 등 ESG 경영이 제품에 프리미엄 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기업이 광산업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솔루션으로 보고 있다. 최근 PwC에서 발표한 Mine 2022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Top40 광산 기업 중 호주는 BHP(1위), Rio Tinto(2위), Fortescue Metals Group(10위), Newcrest Ming(25위), South32(26위) 등 5개 업체가 순위에 올랐다.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윤리∙청렴도 면에서 국제적으로 우수한 평판을 받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사회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광산업 내 ESG 경영은 더 이상 옵션이 기본 조건이라고 강조한다. Rio Tinto의 CEO인 Jakob Stausholm은 지난 4월에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기후변화, 러-우크라이나 사태, ESG 경영과 관련된 이슈를 중심으로 기업의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호주 광산업 ESG 경영 관련 기사 및 보고서> [자료: Australian Mining, Marsh, PwC] 업계의 ESG 트렌드에 따라, S&P 글로벌은 2021년부터 그린 알루미늄 가격 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는 고객사에서 지속가능한 알루미늄에 톤당 10~15 달러를 추가로 지불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향후 그린 철강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주요 철광석 개발사 인터뷰 호주는 전 세계 철광석 매장량 1,700억 톤 중 30%인 520억 톤을 보유한 세계 1위 철광석 보유국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글로벌 철광산 생산량 26억 톤 중 9억 톤을 생산해 생산량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철광석은 배를 만드는 조선소부터 자동차 제조, 건축현장, 철도 레일 등에 필요한 철강제품 제조에 쓰이는 원자재이다. 호주 내 철광석의 90% 이상이 서호주 지역에서 생산되며 이 중 대부분이 필바라 지역에 있다. 호주산 철광석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한국, 대만 순으로 수입액이 높다. <호주 주요 철광석 매장 및 생산지역 분포도> [자료: 호주산업과학자원부] KOTRA 멜버른 무역관에서는 한국 제철기업과 파트너십을 희망하는 호주 철광석 개발사 Macarthur Minerals의 Cameron McCall 회장과 Richard Moon 해외 영업 및 마케팅 이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Macarthur Minerals 소개 A1. Macarthur Minerals는 철광석 개발사이자 리튬 및 니켈 탐사기업으로 호주주식시장(ASX)에 상장되어 있으며,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현재 서호주에 위치한 레이크 자일스 철광석(Lake Giles Iron) 프로젝트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레이크 자일스 철광석 개발지> [자료: Macarthur Minerals] Q2. 글로벌 철광 업계 동향은? A2.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호주 철광 업계에서도 노력하고 있으며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들이 ESG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그린 수소를 통해 가공된 고품질 철광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글로벌 제철소에서 순도 65% 이상의 고순도 철광석 제품을 찾고 있어 우리 기업에서는 ESG 경영과 함께 호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프리미엄 철광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Q3. 레이크 자일스 철광 프로젝트 소개 A3. 2022년 3월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었고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고품질의 자철광 농축(magnetite concentrate)을 생산할 수 있는 철광이 12억 톤 가량 매장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는 25년 간 운영될 수 있는 규모입니다. 2019년 Macarthur Minerals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광산업체 Glencore 사와 10년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Glencore는 향후 10년 동안 연간 약 400만 톤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추가로 10년 연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케팅, 선적, 배송관련 보험을 담당하게 됩니다. 추가로 저희 기업이 전략적 산업 투자자들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확보하면 최대 70%까지 오프테이크(off-take) 물량을 풀어주기로 합의해 한국 기업에서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Q4. 호주 고품질 철광석의 잠재 수요처는? A4. 한국의 대표적인 제철소에서도 최근 그린 철강 관련 목표를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탄소,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고품질 자철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 저희는 펠릿타이징(palletizing)하는 시설이 있는 업체로 공급이 가능합니다. 쉽게 말해 제철소로 가기 전에 철광석 가루를 철강 원료인 펠릿이라는 구슬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관련 수요가 있는 한국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리튬, 니켈, 코발트, 프로젝트도 개발 예정으로 앞으로 핵심광물의 수요가 높은 한국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으로 같습니다. 시사점 세계적인 자원부국인 호주는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생산국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정부, 관련 기관, 기업을 중심으로 한국과의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글로벌 광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R&D 및 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기업에서는 투자자, 고객사 등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따라 ESG 경영을 적용,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채굴∙생산∙가공 등 전체 공급망 내 ESG가 옵션이 아닌 기본 조건으로 강조되고 있어 우리기업에서도 적합한 공급처 및 파트너사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조사와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호주산업과학자원부, Critical Minerals Facilitation Office, Geoscience Australia, PwC, KOTRA 멜버른 무역관 인터뷰 및 자료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멜버른무역관 강지선 | 호주 | 2022.09.05
일본 이차전지용 파우치 시장동향
- 일본의 DNP와 쇼와덴코 패키징, 2020년 세계 이차전지용 파우치 시장 점유율 약 73% - 전기차 관련 시장 확대에 따라 이차전지, 이차전지용 파우치 수요 증가 전망 일본 경제산업성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DNP와 쇼와덴코 패키징은 세계 이차전지용 파우치 시장 내 주요 기업으로, 2020년 기준 각각 55%, 1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일본 이차전지용 파우치 수출 동향과 주요 일본기업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차전지용 파우치 기본 정보 이차전지용 파우치는 이차전지 내 구성품(전해액, 양극재 등)을 저장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배터리셀의 외장재이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 세퍼레이터를 끼워 교차로 쌓은 적층 전극(적층식 엘리먼트) 등을 밀봉하여 제조한다. 최근 전기차(EV) 관련 시장이 확대되면서 차량용 이차전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차전지의 구성품인 이차전지용 파우치 수요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차전지용 파우치> 140805.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56pixel, 세로 326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253/20220902152917812_0I3ZXPZK.png" class=""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353px;"> [자료 : TOPPAN] <라미네이트형(파우치형) 셀의 구조> CLP00005600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52pixel, 세로 296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253/20220902152917947_J6M6KHSC.jpg" class=""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539px;"> [자료 : KEYENCE] <자동차 구동용 이차전지 세계시장 규모 전망> (단위 : 조 엔) CLP000029c4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95pixel, 세로 335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253/20220902152918670_EW2DUZX7.jpg" class=""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515px;"> [자료 : 후지경제, NEWSWITCH] 일본 주요 이차전지용 파우치 취급 기업 이차전지용 파우치를 취급하는 대표적인 일본 기업으로 DNP, 쇼와덴코 패키징 등이 있다. 경제산업성 자료에 따르면, DNP의 세계 이차전지용 파우치 시장 내 점유율은 2019, 2020년 모두 55%이며, 쇼와덴코 패키징은 각각 17%, 18%이다. '22년 8월 DNP가 발표한 'DNP 그룹 통합 보고서 2022'에 따르면, DNP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리튬이온 전지용 배터리 파우치 제조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며, 구체적 내용으로는 사이타마현 쓰루세 공장 내 제조 라인을 증설하고, 덴마크 공장 내 슬릿 가공 라인을 신설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앞으로 리튬이온 전지용 배터리 파우치 제조 라인 확대를 위한 국내외 투자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이차전지용 파우치 주요기업> 기업명 홈페이지 DNP https://www.dnp.co.jp/ 쇼와덴코 패키징 https://sdk-pack.co.jp/ 오쿠라케미텍 https://okura-ct.co.jp/ HSL JAPAN http://www.hs-group.co.jp/ T&T 애나테크노 http://www.tt-enertechno.co.jp/ TOPPAN https://www.toppan.co.jp/ Hohsen Corp http://www.hohsen.co.jp/ [자료 : 무역관 자체 정리] <2019-2020년도 세계 이차전지용 외장재(파우치) 시장 내 기업 점유율> (단위 : %) CLP000029c409e0.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67pixel, 세로 292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253/20220902152918188_TL9ARKRD.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546px;"> [자료 : 경제산업성] DNP사의 이차전지용 파우치 DNP는 1990년대 후반 리튬이온 배터리 팩 제품화에 성공하여 이차전지용 파우치 선두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리튬 이온 전지는 경량화와 박형화가 과제인데, DNP 이차전지용 파우치는 가볍고 얇은 필름을 사용하여 이를 가능하게 해준다. 전지의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서 외장재는 강인하고 부식되지 않는 것도 중요한데, DNP는 필름에 자사만의 코팅 기술을 적용하고, 전지의 내용물이 누출되지 않도록 밀봉성이 높은 라미네이트 가공하여 제품을 생산한다. <DNP 이차전지용 파우치> 140244.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92pixel, 세로 441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253/20220902152918307_EIQZIIFB.png" class=""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364px;"> [자료 : DNP] 일본의 이차전지용 파우치(HS code 392190200) 수출규모(2020-2022) HS code 392190200의 2022년 7월 기준 일본 전체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약 43% 감소한 3,821만 달러였으며, 이 중 약 63%를 중국에 수출했다. 중국의 뒤를 이어 한국, 미국, 말레이시아 순으로 이차전지용 파우치 수출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이차전지용 파우치(HS Code : 392190200) 수출액, 점유율, 증감률> (단위 : US$, %) 순위 수출 대상국 수출액 점유율 증감률 2020 2021 2022.1-7월 2020 2021 2022.1-7월 세계 73,773,330 66,982,116 38,211,728 100.00 100.00 100.00 -43.0 1 중국 58,291,386 54,274,901 24,248,208 79.01 81.03 63.46 -55.3 2 한국 2,865,757 4,152,287 3,851,655 3.88 6.20 10.08 -7.2 3 미국 1,732,669 638,324 3,020,014 2.35 0.95 7.90 373.1 4 말레이시아 945,549 1,620,007 1,610,663 1.28 2.42 4.22 -0.6 5 태국 725,684 735,255 1,146,775 0.98 1.10 3.00 56.0 6 싱가폴 2,157,201 1,667,226 1,053,766 2.92 2.49 2.76 -36.8 7 네덜란드 1,042,540 824,408 1,019,514 1.41 1.23 2.67 23.7 8 베트남 226,271 436,459 450,386 0.31 0.65 1.18 3.2 9 이탈리아 134,980 247,049 363,464 0.18 0.37 0.95 47.1 10 홍콩 370,210 250,754 344,885 0.50 0.37 0.90 37.5 * 주 : 증감률은 22년 7월 기준 전년동월 대비 [자료 : Global Trade Atlas] 시사점 탈탄소 사회 실현을 위해 EV(전기자동차), PH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HV(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 부품 중 하나인 이차전지와 이차전지의 외장재인 이차전지용 파우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중국과 한국기업이 파우치 필름 개발에 성공하긴 했지만, 여전히 일본의 DNP, 쇼와덴코 패키징이 높은 세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공급망 관리 차원에서 우리기업은 지속적으로 시장동향 및 주요 기업의 공급망 상황에 대한 주시가 필요해 보인다. 자료 : 후지경제, NEWSWITCH, KEYENCE, 각 업체 홈페이지, 경제산업성, Global Trade Atlas,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오사카무역관 고다연 | 일본 | 2022.09.05
이집트, 신용장의무화 조치 예외품목 리스트 이례적 언론 공개
- 이집트 신용장 의무화 조치 예외사항 공개 - 신용장 의무화 조치 완화될 지 여부 주목 이집트 관세청이 언론을 통해 이집트 신용장 의무화 조치 예외 품목 리스트를 공개했다. HS 코드 기준으로 자체 품목 분류 시스템인 CPC 분류체계에 따라 기존에 발표한 식료품, 의료품, 원자재 및 생산필수재를 구체적 리스트를 통해 공개한 것이다. 지난 6월, 이집트 중앙은행에서 시중은행 내부시스템을 통해 예외인정 품목 리스트를 공유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언론 등에 공개되지는 않았었다. 이에, 이번 이집트 언론에 리스트가 공개된 점을 두고 이집트 정부가 신용장 의무화 조치를 완화할 움직임을 비춘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이집트 신용장 의무화 조치는 최근 러-우 사태에 따른 무역환경 악화 및 미국의 빅스텝 기조로 외환 유출이 가속화되는 것을 막는 데 큰 목적이 있으며, 이외에도 경상수지 적자폭을 완화해 거시경제 안정성을 도모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최근 이집트의 예외품목 리스트 대외공개등의 움직임에 맞춰 이집트 경제상황을 살펴보고 향후 신용장 의무화 조치의 행보를 가늠해 보고자 한다. 신용장 의무화 조치 예외 품목 리스트 공개, 완제품 수입은 여전히 제한 이집트 관세청은 지난 8월 13일 현지 언론을 통해 신용장 의무화 조치 예외 품목 리스트를 공개했다. 해당 리스트는 이전에 발표한 예외 품목인 생필품, 의약품, 원자재 및 산업생산재를 구체화한 리스트로 완제품으로는 담배 제품 정도가 확인된다. 이집트 정부는 해당 리스트 작성을 위해 신용장 의무화 조치가 시작된 지난 2월 말부터 산업 생산재와 관련해 현지 제조업체들의 의견을 취합했으며 이외에도 부처 간 회의를 거쳐 이 리스트를 공개한 것으로 확인된다. 구체적 리스트는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의류제조용 폴리류 및 섬유, 철강제품 원자재, 플라스틱 원자재 등이 주요 산업 생산재로 확인된다. 이러한 예외 품목 지정은 현지 제조업을 육성해 수출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데 가장 큰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외 품목 리스트 공개에 조치완화 기대감 있으니 실제 시행 여부는 미지수 <이집트 대외건전성 지표 현황> (단위: 억 달러) [자료: 이집트 중앙은행 및 무역관 자체 편집] 이집트 정부가 조치제한을 언론에 공개하는 건 이례적 상황으로, 시장에서는 곧 신용장 의무화 조치가 완화되거나 철폐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이집트도 물자 부족 등의 여러 어려움과 국내외 여러 기관 및 기업들의 호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수입제한 조치를 무기한 진행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임은 분명하다. 다만, 이집트 정부의 신용장 의무화 조치가 어떤 상황에서 시작됐는지 생각해본다면 아직 신용장 의무화 조치의 완전 철폐를 논하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집트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관광산업 침체와 미국의 빅스텝에 따른 외환 유출이 더해져 자국 외환보유액 방어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신용장을 통해 무역거래를 통제함으로써 외환 유출을 방어하고자 하였다. 이집트는 과거부터 자국 제조산업 육성을 위해 수입제한 조치가 일부 있었으나 이와 같은 대대적인 수입제한 조치의 경우 강력한 통제를 통해 외환유출을 막고자 함이 분명해 보인다. 이집트 중앙은행에서 공개한 지표를 살펴보면 우선 외환보유액의 경우 올해 연초부터 계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외에 정부 부채 규모도 계속 증가해 2022년 4월 기준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94%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집트 경제의 만성적 경상수지 적자는 여전한데, 21/22년 1분기 기준 40억 달러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42.8%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직까지 이집트의 비석유 수출이 국가경제를 이끌만큼 성숙되지 못해 만성적 경상수지 적자를 겪고 있는 바 이집트 경제의 대외환경 취약성은 아직까지 여전한 모습이다. 서비스수지 회복, 걸프국 지원 등 긍정적 신호도 존재 일부 긍정적 신호도 분명 존재한다. 우선 이집트 정부의 서비스 수지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경상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정부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수에즈운하 운임료, 관광업 수익, 해외노동자 송금액이 전년대비 크게 성장해 전체 국제수지 흑자를 이끌고 있다. 21/22 1분기 관광수입은 전년대비 약 3배 증가해 2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에즈 운하 운임은 31% 증가한 23억 달러, 해외근로자 송금액은 1.5% 증가한 8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 걸프국들은 220억 달러 규모의 이집트 투자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이집트 정부에서도 이러한 주변 국가들의 투자 의지에 맞춰 국유자산을 민영화해 국가 외환보유액을 늘리려는 방침을 고려 중인데, 이에 따라 22년 상반기 이집트 인수합병 규모는 중동아프리카 전체 2위로 32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지 유력 요식업체 Chillout, 석유업체 Watania, 비료업체 MOPCO 등이 걸프국가와의 인수합병에 들어갔으며 유력 국영기업 자산매각이 외환보유액 방어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또, 이집트 외환보유액과 관련해서는 IMF의 차관지원을 빼놓을 수 없는데 최근 이집트 정부는 IMF와 추가 지원 협상 중으로 향후 IMF 추가 지원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집트는 지난 16년 구제금융 신청 후 코로나19긴급 자원, 대기성차관 지원으로 몇 차례 금융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지난 7월, IMF에서 최근에 진행한 대기성차관에 대한 이집트 정부의 활동을 평가했는데 모든 정량적 성과를 이행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한 바 있다. 경상수지가 예상 대비 악화됐고 관광업 침체와 환율 급등에 우려를 표했으나 IMF의 이집트 정부 경제개혁 등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가 IMF와의 협상에서 환율 유연성과 보조금 삭감 규모를 확대할 것을 주요 논의하고 있는데 향후 이집트 정부의 행보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예외 품목 수출 우리기업 500여 개사, 전체 수출의 48%차지 이집트 정부의 강력한 완제품 수입 제한은 아직까지 굳건한 편이다. 한국 관세청 통계 기준 이집트 정부가 공개한 예외 품목 수출 기업은 사업자등록번호 기준으로 총 527개사 4억7000만 달러 규모이다. 이집트 전체 수출기업의 18.5%, 수출금액의 48.4%를 차지하는 규모로 한국의 대이집트 수출이 주로 원자재나 부품인 바 이번 예외조치에 따라 한국의 이집트 수출이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자료: 이집트 통계청, 관세청, Trade Map 및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카이로무역관 신준열 | 이집트 | 2022.09.05
러시아 여파로 위기에 처한 독일 산업
- 독일, 주로 가치사슬의 시작인 원자재 부분에 높은 러시아 의존도 - 독일 연방정부, 러시아 의존도 감축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중 - 국내 기업, 사전에 다양한 공급망 루트 마련해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독일의 산업 또한 긴장 태세를 갖추고 있다. 특히 독일은 가치사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원자재 부분에 있어 러시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공급 차질이 심화될 경우 독일 산업은 여러 생산 프로세스가 연속적으로 중단될 위기가 도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독일 연방정부는 러시아 자원의 의존성을 낮추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독일 가치사슬의 시작인 원자재 부분을 러시아에 의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독일의 산업 또한 긴장 태세를 갖추고 있다. 최근 러시아의 대독일 가스 공급은 전체 용량의 20%로 감소해 독일 내 에너지 위기감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독일 산업은 주로 가치사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원자재 부분에 있어 러시아로부터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실정이다. 독일의 가스 부족, 연쇄반응을 일으킬 수도 독일 산업계의 천연가스 소비는 전체 독일 천연가스 소비의 약 37%를 차지한다. 독일에서 천연가스는 일반적으로 화학, 철강, 금속과 같은 분야에서 사용된다. 이러한 분야에서 생산된 제품은 다른 산업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따라서 독일의 가스 부족은 결국 독일 산업 전반에 걸친 연쇄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례로 알루미늄이 없다면 자동차 생산이 철강이 없다면 주택 건설 및 기계 제작이 중단될 것이다. 러시아에 영향받는 독일의 주요 산업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는 독일의 산업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독일은 특히 화학 및 석유화학 산업에서 가치사슬의 시작점에 있는 가스를 포함한 주요 원자재와 1차 제품을 러시아에서 수입한다. 철강산업 또한 화학산업과 같이 독일에서 가스 소비가 매우 높은 산업에 속하며, 이를 이어 기계공학, 소재 공급 분야 등도 가스에 크게 의존하는 등 독일 산업은 공급 차질로 인해 여러 생산 단계가 연속적으로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 1. 화학산업 가스 소비가 큰 독일 화학 산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산업 중 하나이다. 올해 8월에 발표된 독일 경제연구소(Ifo)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악화세를 보인 독일 화학 산업 전망은 올해 7월 -44.4%까지 하락했다. 천연가스는 화학산업 내 에너지 소비의 44%를 차지하고 있고 전체 화학제품의 30%가 천연가스 사용이 필수인 만큼 천연가스는 화학 산업 부분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밖에도 현재 화학 산업계의 기업 절반 이상이 자재 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적어도 2023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불어 화학 전구체의 수입 가격도 급격히 상승했다. 독일 경제연구소(Ifo)에 따르면, 2022년 5월 기준으로 기타 무기기초물질 및 화학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65% 이상 상승했다. 동기간 비료와 질소 화합물의 경우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70%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2. 금속산업 독일은 러시아산 산업용 금속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 특히 니켈, 팔라듐, 크로뮴은 독일이 러시아에서 대규모로 수입하는 원자재이다. 독일 경제연구소(IW)에 따르면, 2019년 독일은 전체 니켈 수입규모의 40%를 러시아에서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화학 산업·전기 공학 등 분야에 사용되는 팔라듐의 경우에 러시아산이 25%, 스테인리스강 및 화학제품에 쓰이는 크로뮴은 20%를 차지했다. <독일이 러시아에서 대규모로 수입하는 산업용 금속 예시> (단위: %) 독일 내 러시아 수입점유율 주요 사용 분야 니켈(Nickel) 40% · 부식하지 않는 철강 합금 팔라듐(Palladium) 25% · 화학산업 · 전기 공학 · 자동차 촉매 크로뮴(Chromium) 20% · 스테인리스강 · 화학제품 · 안료 [자료: deutsche-wirtschafts-nachrichten.de] 위에 언급된 원자재 외에도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알루미늄과 인산염 또한 추후 부족해질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3. 자동차 산업 독일 자동차 산업의 경우 중요 중간재가 러시아에서 수입되고 있다. 일례로 자동차 타이어 제조에 필요한 이소프렌 고무의 75%가 러시아에서 공급받고 있다. 또한 자동차 촉매 생산에 사용되는 귀금속 팔라듐의 25% 역시 러시아산이다. 독일 쾰른 경제연구소의 정보 서비스(iwd)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5만 유로(한화 약 6809만 원) 상당의 독일 자동차에는 약 500유로(한화 약 68만 원)의 러시아 부가가치가 포함돼 있으며, 이 중 러시아 에너지 품목이 150유로(한화 약 20만 원) 및 기타 품목이 350유로(한화 약 48만 원)를 차지한다고 한다. · 주: 1유로=1,361,73원 기준 비단 기타 원자재뿐만 아니라 가스 공급 또한 자동차 산업계가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다.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는 생산 시 가스의 의존성이 여전히 높은 관계로, 러시아 가스 공급이 완전히 중지될 경우 자동차 산업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는 지난 2분기에 유럽 산업이 가스 소비를 20% 정도 감축한 것을 언급하며, 독일 자동차 업계 또한 에너지 소비, 특히 가스 소비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4. 농업 산업 독일의 농업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에서 자유롭지 않다. 비료의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는 독일 농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2021년 기준 질소 비료 수출국 1위, 칼륨 비료 및 인산염 비료의 수출국 2위를 차지할 만큼 주요 수출국이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질소·인산염 및 칼륨에 대하여 금수조치를 취했다. 독일을 포함하여 유럽 농가들이 특히 위 3가지 비료에 의존하는 만큼, 이러한 금수조치는 독일 농업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더군다나 비료의 경우, 글로벌 식량 위기의 위협으로 인하여 러시아를 제외한 다른 비료 수출국들도 금수조치를 취한 까닭에 러시아산 비료를 대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질소 비료는 독일이 자체적으로 생산이 가능하나 천연가스가 쓰인다. 또한 칼륨과 인산염의 경우, 원자재의 천연 자원을 통해서만 생산할 수 있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이 러시아에 있다. 이밖에도 섬유, 제지, 의약품, 음료, 운송 수단, 인쇄 관련 산업 등도 러시아에서 가스를 포함한 주요 원자재와 중간재 공급이 중단될 시 영향을 받을 분야로 언급되고 있다. 독일 연방정부, 러시아 자원에 대한 의존성 감축을 위해 노력 독일 연방정부는 러시아 자원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려 전력을 다하고 있다. 수십년 동안 독일은 러시아에서 원자재를 조달해 왔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하여 양국 관계가 최저점을 찍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천연가스의 대체 문제와 더불어 산업 전반에 걸친 중요 러시아산 원자재를 대체하기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올해 8월 9일 독일은 가스 추가 분담금(Gas-Umlage)을 발효했다. 가스 분담금은 러시아의 저렴한 가스 공급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가스 유통기업이 파산해 공급 안정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하에 도입됐으며 가스 유통기업은 이 결정된 분담금을 통해 비용 증가분을 고객에게 전가가 가능하다. 이 가스 분담금은 2022년 10월 1일부터 24년 4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그 뒤를 이어 8월 18일 독일 숄츠(Olaf Scholz) 총리는 천연가스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기존 19%에서 7%로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감면된 세금은 2024년 3월까지 적용 예정이며, 이를 통하여 가스 소비자는 정부 차원의 가스 분담금에 따른 부담을 다소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 원자재의 경우, 독일은 공급망 다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러시아나 중국에 치우치게 의존하는 대신 다른 비서구 국가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독일 기업이 이러한 제3국에 투자하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또한 2차 원자재의 공급원으로써 재활용을 포함하고 독일과 유럽에서 순환 경제의 중요성 또한 대두되고 있다. 추가적으로 독일의 공급망 위기와 원자재 동향은 KOTRA 해외시장뉴스에서 참고할 수 있다. ☞ KOTRA 해외시장뉴스(독일, 공급망 위기와 높은 대중국 의존도에 맞서는 전문가의 해법) 바로가기 ☞ KOTRA 해외시장뉴스(독일 원자재 공급망 동향) 바로가기 시사점 유럽의 강대국이라고 불리는 독일 또한 원자재 의존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에 원자재 및 부품에 대한 공급망을 사전에 확보하고 의존도를 줄여 준비태세를 갖춰야 함을 시사한다. 특히 원자재가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원활하고 탄력적인 공급망을 준비하지 못하면 위기가 도래할 시 시장과 생산을 전반적으로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하고 다양한 공급 루트를 마련해야 한다. 자료: Handelsblatt, Autor motor und Sport, iwd.de, focus.de, deutsche-wirtschafts-nachrichten.de, Ifo, 독일 쾰른 경제연구소(IW), euractiv.de, stadtwerke-solingen.de, 독일 연방통계청 및 KOTRA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조정윤 | 독일 | 2022.09.05
2022년 상반기 홍콩의 수출입 동향
- 글로벌 경기 악화 및 물류 불안정성 등으로 수출입 모두 부진 2022년 상반기 홍콩 대외무역 동향 2022년 7월 홍콩 통계청에서 발표한 무역동향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홍콩의 상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으며, 수입은 2.1% 증가했다. 6월 한달 동안은 전년 동기대비 6.4% 감소했으며, 수입은 0.5% 증가했다. <2022년 상반기 홍콩의 상품 무역 동향> (단위: 백만 홍콩달러, %) 구분 2022.1~6 2022.6 금액 전년대비 증감율 금액 전년대비 증감율 총 수출 2,301,669 +0.4 380,708 -6.4 자체수출 29,863 -27.2 5,629 -12.5 재수출 2,271,806 +0.9 375,079 -6.3 총 수입 2,507,785 +2.1 449,241 +0.5 [자료: 홍콩 통계청] 홍콩의 전체 수출, 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역 대상국은 중국으로, 상반기 전체 수출액의 56.5%, 수입액의 41.3% 차지했다. 중국 본토로의 수출액은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5.7% 감소했으며, 6월 한달 동안은 10.4% 감소했다. 對중국 본토 수입의 경우, 상반기 기준 4.7% 감소했으며, 6월 한달 동안은 8.8% 감소했다. 이는 상반기 초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중국 본토와의 국경 화물 흐름 불안정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홍콩의 주요 수입대상국 가운데 한국은 수입액 기준으로 약 5.9%를 차지했다. 상반기 홍콩의 對한국 수입이 꾸준한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수입액이 전년 동기대비 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의 주요 품목별 수출입 현황 2022년 상반기 홍콩의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이 ‘전자기기 및 부품’이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 및 통제기기’에 대한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7%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비철금속’ 및 ‘통신·음성 녹음재생기기’의 수출은 각각 41.7%, 24.5%의 감소세를 보였다. <홍콩의 10대 주요 상품 수출 현황> (단위: 백만 홍콩달러, %) 구분 2022.1~6 금액 전년동기대비 증감율 비중 총 수출 2,301,669 0.4 100.0 전기기기 및 부품 1,133,035 8.4 49.2 통신 및 음성녹음재생기기 263,810 -24.5 11.5 사무용기기 및 자료 자동처리기기 256,702 6.3 11.2 잡제품(신변장식용품, 보석 등) 114,389 3.0 5.0 비금속 광물 및 제품 87,441 7.7 3.8 과학 및 통제기기 75,019 52.7 3.3 광학기기, 시계 50,396 4.7 2.2 발전기기 43,257 4.5 1.9 비철금속 30,246 -41.7 1.3 의류 및 액세서리 26,005 -9.4 1.1 [자료: 홍콩 통계청] 수입의 경우, 상반기 홍콩 대부분의 주요 수입품목의 수입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그 중 ‘전자기기 및 부품’에 대한 수입액이 전년 대비 7.4% 증가했으며, ‘원유 및 석유화학 제품’과 ‘과학 및 통제기기’ 수입액이 각각 45.9%, 42.2%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통신음성 녹음재생기기’의 수입은 전년 대비 –2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의 10대 주요 상품 수입 현황> (단위: 백만 홍콩달러, %) 구분 2022.1~6 금액 전년동기대비 증감율 비중 총 수입 2,507,785 2.1 100.0 전기기기 및 부품 1,160,493 7.4 46.3 통신 및 음성녹음재생기기 273,462 -22.1 10.9 사무용기기 및 자료 자동처리기기 218,259 11.8 8.7 잡제품(신변장식용품, 보석 등) 146,979 6.6 5.9 비금속 광물 및 제품 81,599 0.6 3.3 과학 및 통제기기 71,889 42.2 2.9 발전기기 54,950 22.5 2.2 광학기기, 시계 52,931 3.8 2.1 원유, 석유화학제품 36,529 45.9 1.5 화장품, 청소용품, 방향제 등 35,120 2.7 1.4 [자료: 홍콩 통계청] 2022년 상반기 한국-홍콩 무역 동향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한국의 對홍콩 수출액은 약 155억 미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 월별 수출액은 1월을 제외하고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상반기 對홍콩 수입액은 미화 9.4억 달러로 8.1%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미화 145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상반기 기준 홍콩은 한국의 제5위 수출대상국이며, 제9위의 교역 대상국에 해당된다. <2022년 상반기 한국 對홍콩 수출입 동향> (단위: 백만 미 달러, %)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2022.1~6 수출 2,498 (2.3) 2,413 (-4.1) 2,846 (-16.4) 2,302 (-22.9) 2,638 (-14.7) 2,819 (-18.8) 15,516 (-13.4) 수입 154 (-35.2) 134 (-16.4) 190 (2.9) 164 (-0.2) 135 (14.4) 166 (3.0) 943 (-8.1) 총 교역 2,652 2,547 3,036 2,466 2,773 2,985 16,459 무역수지 2,344 2,279 2,656 2,138 2,503 2,653 14,573 주: ( )안의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 [자료: 한국무역협회] 한국 對홍콩 품목별 수출입 동향 2022년 상반기 한국 對홍콩 수출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일부 품목에 한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對홍콩 10대 수출품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자집적회로(HS 8542)’는 수출액이 전년 상반기 대비 16.7% 감소했다. 한편, ‘석유와 역청유(HS 2710)’, ‘금(HS 9108)’에 대한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6.4%, 146.4%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및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등으로 인한 국제유가 및 금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 對홍콩주요 수출품목> (단위: 백만 미 달러, %) 순위 HS코드 품목명 2021년 2022.1~6 수출금액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수출금액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1 8542 전자집적회로 24,123 30.1 9,696 -16.7 2 8473 기계 부품 및 부속품 2,201 13.5 1,134 29.4 3 8523 비휘발성 기억장치 1,776 52.2 919 45.2 4 2710 석유와 역청유 785 41.8 567 386.4 5 7108 금 153 -83.0 200 146.4 6 3304 메이크업, 기초화장품 490 -20.2 183 -32.7 7 8524 평판디스플레이 모듈 0 0.0 158 0.0 8 8517 전화기 386 -0.7 148 -5.4 9 8541 반도체 디바이스 323 8.8 139 -15.9 10 2902 환식탄화수소 269 55.9 132 -3.1 [자료: 한국무역협회] 수입의 경우, 2022년 상반기 한국 對홍콩 주요 수입품목 가운데 ‘활어(HS 0301)’, ‘기계 부품 및 부속품(HS 8473)’에 대한 수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6.3%, 102.7% 크게 증가하였다. 활어 수입 증가에 대한 원인으로는 상반기 주요 서방국의 對러시아 제재로 노르웨이 등 주요 수산물 수출국이 우회항로로 아시아 지역을 통해 재수출하는 경우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한편, ‘금(HS 7108)’에 대한 수입액이 95.9%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한국 對홍콩 주요 수입품목> (단위: 백만 미 달러, %) 순위 HS코드 품목명 2021년 2022.1~6 수입금액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수입금액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1 8542 전자집적회로 827 53.4 446 74.9 2 0301 활어 32 -67.9 111 246.3 3 8473 기계 부품 및 부속품 109 -1.1 79 102.7 4 7404 구리 웨이스트, 스크랩 29 9.7 27 72.3 5 9701 회화 파스텔 및 장식판 24 1.7 15 43.5 6 8523 비휘발성 기억장치 43 -0.8 14 -43.1 7 7102 다이아몬드 19 27.1 13 37.8 8 7108 금 427 111.0 13 -95.9 9 7602 알루미늄 웨이스트, 스크랩 24 92.0 12 40.0 10 8541 반도체 디바이스 21 7.9 12 23.7 [자료: 한국무역협회] 시사점 2022년 상반기 홍콩 무역은 글로벌 경기 악화 및 중국 본토와의 물류 불안정성 등의 여파가 쉽게 회복되지 않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 전망 악화, 주요국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인상,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의 요인이 하반기까지 홍콩 교역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무역발전국은 금년초의 홍콩과 중국간 물류 운송이 2분기 중에 다소 나아져, 하반기에 홍콩의 對중국 본토 수출이 점차 회복되어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여전히 물류 흐름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데다가, 글로벌 경기 상황과 최근 중국 경기 회복이 늦어서 하반기 홍콩의 수출 전망은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홍콩의 7월의 월중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9% 감소하였으며 이는 6월의 6.4% 감소율보다 감소폭이 더 늘어난 수준이다. 홍콩의 7월의 월중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9.9% 감소하였는데 이는 6월 월중의 플러스 0.5% 증가율에서 크게 떨어진 수준이다. 한편 Natixis Corporate & Investment bank는 올해 홍콩 수출이 4% 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그 이유로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최근 올해 GDP 증가율을 하향 조정하여 마이너스 0.5~플러스 0.5%로 전망한 바 있었다. 자료: 홍콩 통계청, 홍콩 무역발전국(HKTDC), 한국무역협회, KOTRA 홍콩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홍콩무역관 Ivy Szeto | 홍콩 | 2022.09.05
KIET 경제 · 산업동향 2022년 09월 1호
□ 해외경제 : 2분기중 일본 전기비 0.9% 성장, 유로존 0.8% 성장률 기록 □ 국내경기 : 7월 전산업생산 전월비 -0.1%, 소비·투자 동반 감소 □ 금 융 : 8월 기업대출 증가세 지속·가계대출 소폭 감소, 9월 초순(9.1~9.8일) 금리 하락 및 원/달러 1,380원 돌파 □ 산업별 동향 : 7월 제조업생산 전년동월비 +1.5%, 서비스업생산 +4.7% □ 고 용 : 7월 전산업 취업자 기준 전년동월비 3.0% 증가 □ 수출입 : 8월 수출 +6.6%, 수입 +28.2%, 무역적자 약 95억 달러 <부록> 최근 무역수지 적자 원인 및 향후 전망 (국회예산정책처)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KIET | KIET 산업연구원 | 2022.09.04
KIET 산업동향 브리프 2022년 08월
□ 해외경제 ○ 미국은 6월 생산 감소와 소비 증가 등 실물지표들의 혼조 및 체감지표들의 약세 속에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대두되는 가운데 2분기 중 성장률도 전기비 기준 -0.9%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 일본은 5월 생산 감소와 소비 둔화 등 실물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유로존 역시 역내 실물지표들이 전월비 소폭 증가에 그치면서 부진 ○ 중국은 6월 생산과 소비가 동반 확대되고,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한 반면에, 투자는 증가세 둔화가 이어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년여 만에 최고 □ 국내 실물경제 ○ 국내경기 : 2분기 실질GDP 성장률 0.7%, 6월 전 산업 생산 0.6% 증가 ○ 고용 : 7월 전 산업 취업자 수, 전년동월비 3.0% 증가 ○ 물가 : 7월 소비자물가, 전월비 0.5%, 전년동월비 6.3% 상승 ○ 금융ㆍ외환 : 7월 기업대출 증가세 확대ㆍ가계대출 감소 전환, 8월 초순(8월 1일~10일) 금리 상승 및 원/달러 환율 1,300원대 초반 ○ 수출입 : 7월 수출 9.4% 증가, 수입 21.8% 증가, 무역적자 47억 달러 □ 제조업 ○ 제조업 생산 : 6월 제조업 생산, 전년동월비 1.4%, 전월비 1.8% 증가 ○ 자동차 : 완성차 수출은 51억 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 ○ 조선 : 생산지표 증가세 지속, 수출은 증가한 반면 수입은 감소 □ 서비스산업 ○ 생산 : 6월 생산, 전년동월비 3.9% 증가 ○ 고용 : 6월 취업자 수, 전년동월비 54만 2,000명(2.8%) 증가 ○ 서비스 수지 : 6월 서비스수지 4억 9,200만 달러 적자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KIET | KIET 산업연구원 | 2022.09.01
KIET 경제 · 산업동향 2022년 08월 2호
□ 해외경제 : 2분기중 일본 전기비 0.5% 성장, 유로존 0.6% 성장률 기록 □ 국내경기 : 2분기 실질GDP +0.7% 성장, 6월 전산업생산 +0.6% □ 금 융 : 7월 기업대출 증가세 확대·가계대출 감소 전환, 8월 중순(8.11~8.25일) 금리 상승세 및 원/달러 1,340원 돌파 □ 산업별 동향 : 6월 제조업생산·서비스업생산 전년동월비 증가세 둔화 □ 고 용 : 7월 전산업 취업자 기준 전년동월비 3.0% 증가 □ 수출입 : 7월 수출 +9.2%, 수입 +21.8%, 무역적자 약 48억 달러 <부록> 글로벌 경기 둔화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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