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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미국 시장을 겨냥한 니어쇼어링 후보지로 물망
니어쇼어링의 개념 및 배경 니어쇼어링(nearshoring)은 목표시장과 가까운 곳에서 물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인접국가로 생산지를 이전하는 전략이다. 최근 미-중 갈등, 팬데믹, 러-우 사태 등으로 전 세계적인 공급망 교란이 있었다. 이로 인해 이전에는 비교적 인건비가 낮은 국가에 공급처를 두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을 통해 효율성을 추구했다면 이제는 목표시장 가까이에서 물품을 조달함으로써 공급망을 단축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한편, 본국으로 생산시설을 옮기는 리쇼어링(reshoring)은 타깃 시장이 미국과 같은 선진국인 경우 비용 부담이 커 인근 국가로 이전하는 니어쇼어링이 현실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니어쇼어링을 하게 되면 제품 제조 과정에서 공급이 원활하며, 제품 완성 후 판매를 위해 목표 시장으로 이동하는 것도 수월하기 때문에 운영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의 제조업 회귀 노력 미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제조업 부흥 정책 이래 자국 제조업을 부흥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바이든 현 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법 등의 추진을 통해 미국으로 리쇼어링하려는 기업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이에 미국시장을 겨냥하는 기업들은 아시아 소싱을 줄여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예를 들어 반도체법의 가드레일 조항은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는 경우 향후 10년간 중국을 포함한 우려국가에 신규투자는 물론 공장증설도 불가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일방주의를 추구했던 트럼프 전 정권과 다르게 바이든 정부는 유사입장국과 연대하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프레임워크(IPEF) 및 반도체(Chip4) 동맹을 시도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감축법에서도 미국에서의 최종조립이 아닌 북미 지역내에서의 최종조립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로의 니어쇼어링 미주개발은행 IDB의 관계자는 “팬데믹 및 러-우 사태 등으로 공급망 우려가 커지며 라틴아메리카 지역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IDB에 따르면, 니어쇼어링으로 인한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의 추가 수출예상액은 최대 780억 달러이며 각각 상품 분야에서 640억 달러, 서비스분야에서 140억 달러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국가별 잠재력 비중으로 보았을 때는 멕시코(350억 달러), 브라질(78억 달러), 아르헨티나(39억 달러), 콜롬비아(26억 달러), 칠레(18억 달러) 순이며 가장 많은 니어쇼어링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는 자동차, 섬유, 제약 및 재생에너지이다. <니어쇼어링에 따른 중남미 국가별 추가 수출예상액 > (단위: 백만 달러) [자료: IDB] 매력적인 니어쇼어링 후보지, 멕시코 멕시코는 미국과의 근접성 및 저렴한 노동력 등을 고려했을 때 단연 매력적인 니어쇼어링 후보지이다. 멕시코는 미국과 2,000마일의 국경을 공유하여 육로로 물품운송이 가능한 이점이 있고 임금수준이 타 북미 국가 대비 1/4 수준으로 중국보다도 30% 저렴하다. 멕시코로의 니어쇼어링 투자 규모는 지속 증가 중이다. ’21년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315억 달러로 전년대비 12.1% 증가하였으며 ‘22년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27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22년 산업단지 부지에 대한 수요는 전년대비 42% 증가하였으며 산업단지 면적은 4,700만 평방미터가 증설돼 전년대비 면적이 2배 가량 증가하였다. ‘21년 투자액 기준 對멕시코 주요투자국별 비중은 미국(46.5%), 스페인(13.5%), 캐나다(7.9%), 독일(6.6%), 영국(6.6%), 일본(4.7%), 한국(2.1%) 순으로 미국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21.7.-’22.7.)간 16%의 기업들이 니어쇼어링으로 인한 수요 혹은 외국인직접투자 증가를 경험했다. 또한 53.8%가 향후 3년 동안 니어쇼어링 증가에 따른 생산, 판매, 또는 투자 증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니어쇼어링 수혜 기업의 지역별 비중은 북부(19.7%), 중부(15.1%), 북부 중부권(14.8%), 남부(11.4%) 순이다. 대다수는 미국과 인접한 북쪽 국경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몬테레이, 티후아나, 께레타로의 3개 도시에 가장 많은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니어쇼어링에 따른 멕시코 경제활성화 효과 멕시코 중앙은행 이사 알레한드리나 살세도씨는 니어쇼어링 덕분에 작년 1년간(’21.7-’22.7) 제조업 생산량이 3% 증가했다고 추정한다. 미주개발은행 IDB는 니어쇼어링으로 인한 멕시코의 추가 수출예상액을 350억 달러로 평가하였는데, 이는 멕시코 GDP의 약 2.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또한 국제신용평가사 Moody’s는 멕시코로의 니어쇼어링 가속화 시 멕시코의 GDP 성장률이 3%에 인접할 것이라 전망하였다. 멕시코 재정신용부(SHCP, Secretaría de Hacienda y Crédito Público)는 멕시코의 노동력, 지리적 위치 및 무역협정 네트워크 등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니어쇼어링을 2023년 멕시코 경제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 기업들의 멕시코 니어쇼어링 멕시코는 이미 400여 개 우리 기업이 진출한 핵심협력국가로, ’22년 상반기 기준 한국의 대멕시코 투자액은 85억8,990만 달러로 투자액 기준 9위이다. 최근 한국 기업들의 대멕시코 투자는 더욱 늘고 있는 추세이다. 2022년에 삼성, 기아, 포스코인터내셔널, LG 마그나 등 유수의 기업들이 투자계획을 발표하였다. 삼성은 께레따로 및 티후아나주에 전자기기 생산 관련 총 5억 달러 추가 투자를 결정하였고 기아도 누에보레온주 생산공장 확대를 위해 4억 달러 추가 투자를 발표하였다. 전기차 분야 투자가 다수 이뤄지고 있는데,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1,600억 원을 투자하여 코아우일라주에 구동코아모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고 LG마그나는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 인버터 등 핵심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2030년까지 2만 5,000㎡ 규모의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주요 기업들의 현지투자 진출에 따라 관련 협력업체들의 동반진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사점 연이은 공급망 쇼크로 인하여 오프쇼어링에서 리쇼어링 혹은 니어쇼어링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을 겨냥하는 기업들의 경우에는, 비용 부담이 큰 본국으로의 생산설비 이전 대신 멕시코와 같은 인근국가로 생산설비를 이전하고 있다. 니어쇼어링 증가세는 멕시코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리 기업들의 멕시코 니어쇼어링도 북미 위주의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를 생산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멕시코에 진출을 희망하는 경우, 현지 법규 이행에 대한 이해 및 사전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 멕시코 통계지리청(INEGI)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진출 기업의 28.2%가 법규 이행에 애로를 겪고있으며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는 멕시코 진출 시 최소 3-9개월 전 현행 규정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 조언하였다. 자료: 멕시코 재무부(Secretaría de Hacienda y Crédito Público), 멕시코 중앙은행(Banco de México), 멕시코 경제부(Secretaria de Economía),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딜로이트(Deloitte),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 Modern Machine Shop, 멕시코 일간지 El Financiero, El Economista, Forbes 등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멕시코시티무역관 박주영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0.20
콜롬비아의 끝도 없이 상승하는 달러 환율과 향후 전망은?
콜롬비아 페소의 평가 절하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달러환율은 계속해서 평균 1달러당 4400페소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콜롬비아 대통령이 새로운 경제정책을 발표하거나 미국의 정치 혹은 경제에 변화가 생길 때 마다 환율이 최고치를 갱신해 가고 있다. ‘13~’22년, 10년간 콜롬비아 페소-미국 달러 환율 변동 추이 콜롬비아 중앙은행에 의하면 2013년 1월 1일부터 2022년 10월 6일까지 1달러당 일일 최저 환율은 2013년 1월 15일 기록한 1,758.45페소였고 일일 최고 환율은 2022년 7월 13일 기록한 4,627.46페소이다. 최저치와 최고치의 인상률을 비교하면 163.2%나 인상된 셈이다. <’13년~’22년 콜롬비아 연평균 달러 환율 변동 추이> (단위: COP) 2013 1,869 2018 2,956 2014 2,000 2019 3,281 2015 2,743 2020 3,693 2016 3,051 2021 3,743 2017 2,951 2022* 4,080 주*: 2022년 1월 1일~2022년 10월 6일 기준 [자료: banrep]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달러환율의 연 평균치를 구해 전년도와 비교해 인상률을 계산하였을 때 가장 높은 인상률은 2015년으로 전년대비 34.17%나 인상됐으며 가장 낮은 인상률은 2018년으로 전년과 비교하였을 때 0.17%만 인상되었다. 콜롬비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2년 총 예상 인상률은 14.26%로 이를 전년 연평균 환율인 4,080페소를 기준으로 전망하면 올해 연평균 달러환율은 1달러당 4,274.61페소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3~’22 콜롬비아 연평균 달러 환율 변동 추이> (단위: %, 전년 동기 대비) [자료: Banrep] 콜롬비아 내부에서 분석하는 달러환율 상승의 이유는? 콜롬비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2014년 중순부터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석유 수출이 국가 수입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콜롬비아도 이로 인한 환율 상승을 피하지 못했다. 콜롬비아의 환율은 유가가 인상되면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유가가 하락하면 달러가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2014년에서 2015년 당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해 저유가상태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달러환율이 상승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에는 2014년과 2015년 저유가로 하락한 페소 가치를 채 회복하기도 전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2020년대에 들어와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유가 폭락으로 다시 한 번 콜롬비아 페소화 평가 절하의 계기가 되었다. 팬데믹을 겪고 난 후 경제 활동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왔지만 다시 글로벌 경제 위기론이 시작되면서 미국의 통화 긴축 정책과 금리 인상,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콜롬비아의 첫 진보성향 대통령의 탄생 및 신정부의 세금 개혁과 석유 개발 점진적 종식 정책 등 국내외적으로 콜롬비아 경제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들이 연이어 발생하여 계속해서 페소화 평가절하를 야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콜롬비아 달러환율 변동 전망은? 콜롬비아 경제연구기관인 Corficolombiana는 콜롬비아 페소화 평가 절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요인 중 하나인 현 페트로 정부의 석유 개발 점진적 종식 및 신규 탐사 비허용 정책이 현실화된다고 가정하였을 때 2027년까지 달러 환율이 5,080페소에서 최대 7,000페소까지 오를 수 있는데 이는 최소 39.9%에서 최대 43.7% 가량 평가 절하가 되는 것과 같다고 추정했다. 달러환율 상승이 콜롬비아 무역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콜롬비아는 소비재나 완제품 제조 기반이 약해 수입에 의존하는 무역 형태를 가지고 있는 국가로 콜롬비아 페소화 평가 절하 상태가 지속될 경우 수입량을 줄이거나 해외 공급 업체에 대금을 제때 지불하지 못하는 연체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비교적 저렴한 공급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중국산 제품 수입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콜롬비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현지 환율 변동으로 인해 콜롬비아 수출 규모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달러환율 상승에 따른 대금결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수출대금회수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자료: BANCO DE REPUBLICA, Scotiabank Colpatria, 현지 언론사(El Tiempo, CNN), PIXABAY,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보고타무역관 김다희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0.20
2022년 상반기 도미니카공화국 경제동향 및 전망
도미니카공화국 2022년 상반기 경제동향 도미니카공화국은 2021년 12.3%를 기록하며 코로나19 경기침체에서 빠르게 회복한 후 2022년 6월 기준 5.6%의 경제성장을 기록하여 코로나19 이전의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과거 5개년 경제성장 현황 > 연도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상 경제성장률(실질) 4.7% 7.0% 5.1% -6.7% 12.3% 5.6% [자료: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Banco Central)] 도미니카공확국의 경제성장은 관광산업 활성화와 수출자유지역의 제조업 확대가 이끌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관광산업(호텔,레스토랑) 규모는 약 340억 달러(DOP1,841억)로 전체 GDP에서 6.1%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대비 34%의 성장을 기록하였다. 수출자유지역의 생산규모는 약 190억 달러(DOP1,026억)로 전체 GDP의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5.6%의 성장을 기록하였다. < 도미니카공화국 산업별 GDP 규모 및 성장률 > (단위: 백만DOP, %) 분야 국내총생산 분야별 비중 실질성장률 2021 2022 상 2021 2022 상 2021 2022 상 농축수산업 305,539.4 164,498.7 5.7% 5.5% 2.6% 2.4% 광산업 97,093.7 46,344.0 1.8% 1.5% -18.0% -12.6% 국내제조업 621,851.3 353,402.8 11.5% 11.7% 4.7% 4.5% 수출자유지역 제조업 195,678.2 102,639.0 3.6% 3.4% 7.5% 8.6% 건설업 770,765.8 481,889.4 14.3% 16.0% 4.5% 2.0% 서비스업 3,022,008.0 1,652,615.6 56.0% 54.8% 8.2% 7.7% 합계 5,392,714.1 3,013,807.3 100.0% 100.0% 12.3% 5.6% [자료: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Banco Central)] 도미니카공화국 2023년 경제성장 전망 IMF는 2022년 4월 기준 세계경제성장 전망에서 중남미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2022년, 2023년 경제성장을 각각 3.8%, 4.4%로 전망하였는데, 이 중 도미니카공화국은 개발도상국 경제성장을 상회하는 5.5%,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UN산하 중남미캐리비언 경제위원회(ECLAC)는 2022년 8월에 중남미 각국의 2023년까지 경제성장 전망을 분석하며 도미니카공화국이 향후 2년간 5.3% 및 5.0% 성장하여 중미 및 중남미 전체의 성장을 이끌것으로 전망하였다. 도미니카공화국 재무부는 자국의 경제성장을 2023년까지 각각 5.0%, 5.0%로 전망하고 있다. < 전세계 및 지역별 2022년/2023년 경제성장 전망> 구분 2020 2021 2022 projections 2023 projections 2022 1월 2022 4월 2022 1월 2022 4월 전세계 -3.1% 5.9% 4.4% 3.6% 3.8% 3.6% 선진국 -4.5% 5.0% 3.9% 3.3% 2.6% 2.4% 미국 -3.4% 5.6% 4.0% 3.7% 4.0% 2.3% 유로존 -6.4% 5.2% 3.9% 2.8% 3.9% 2.3% 개발도상국 -2.0% 6.5% 4.8% 3.8% 4.8% 4.4% 중국 2.3% 8.1% 4.8% 4.4% 4.8% 5.1% 라틴 아메리카/카리브해 -6.9% 6.8% 2.4% 2.5% 2.4% 2.5% 도미니카공화국 -6.7% 12.3% 5.5% 5.5% 5.0% 5.0% [자료:World Economic Outlook(IMF)] <중남미 주요국 2022년/2023년 경제성장 전망> 대상 2022년 2023년 중미 코스타리카 3.3% 3.1% 도미니카공화국 5.3% 5.0% 엘살바도르 2.5% 2.3% 과테말라 4.0% 3.6% 온두라스 3.8% 3.5% 멕시코 1.9% 2.5% 니카라과 3.0% 2.2% 파나마 7.0% 5.0% 남미 아르헨티나 3.5% 3.0% 볼리비아 3.5% 3.7% 브라질 1.6% 1.4% 칠레 1.9% 0.5% 콜롬비아 6.5% 3.6% 에콰도르 2.7% 2.7% 파라과이 0.2% 4.5% 페루 2.5% 3.0% 우루과이 4.5% 3.0% 베네수엘라 10.0% 1.5% [자료:Economic Survey of LAC 2022(ECLAC)] 도미니카공화국 경제성장의 특징 도미니카공화국은 1.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관광수요 급증, 2. 미국의 니어쇼어링 정책 강화에 따른 외국인투자 증가, 3. 국정지지율 70%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 경제성장 정책 추진 등으로 2023년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도미니카공화국의 관광객 유입 규모는 호텔업 등 관광산업은 물론 건설, 교통, 일반 서비스업 및 중장기 인프라 프로젝트 구축에도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제성장 동인 중 하나로 도미니카공화국의 경제성장 전망 및 정책 추진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2022년 1월-8월간 해외 관광객 유입 규모(비거주자 기준)은 역대 가장 많은 4백 9십 만명을 기록하였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67% 증가한 규모이며 역대 최대 관광객을 기록한 2018년에 비해서도 약 25만명이 많은 규모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의 관광 성수기가 겨울(11월-2월)임을 감안하면 2022년에 역대 최대 관광객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되며, 코로나19 완화 기조와 함께 관광객 규모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5개년 도미니카 공화국 해외 관광객(비거주자 기준) 현황 > (단위:명) 관광객 유입 규모 2018 2019 2020 2021 2022 연간 6,568,888 6,446,036 2,405,315 4,994,309 - 1월-8월 4,644,049 4,664,036 1,639,538 2,938,205 4,904,162 [자료:도미니카공화국 관광개발부] 미국의 니어쇼어링 강화 기조에 따라 미국과 FTA를 체결한 우방국가들에 대한 지정학적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접경국(캐나다, 멕시코) 외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도미니카공화국으로의 투자진출이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정체되었던 수출자유지역 투자액은 2021년에 역대 최고액인 59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도미니카공화국 산업부(MICM)은 2022년 수출자유지역 투자액이 역대 최고액을 갱신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이 2022년 9월 현지 주요 산업단지 20여개를 개별 조사한 결과 현재 산업단지 내 임대 가능 부지가 거의 없는 상황이며 상당수의 국내외 기업들이 임대료 및 환율 상승(현지화 강세)에도 부지 임대를 위해 대기중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 최근 5년간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자유지역(Zona Franca) 투자 현황 > (단위 : 백만달러, 기업수, 백만달러) 연도 투자규모 입주기업 수출 규모 액수 증감 개수 증감 액수 증감 2017 4,473.1 3.4% 665 3.1% 5,709.6 3.7% 2018 4,977.8 11.3% 673 1.2% 6,035.2 5.7% 2019 5,107.0 2.6% 695 3.3% 6,249.5 3.6% 2020 5,189.0 1.6% 692 -0.4% 5,894.5 -5.7% 2021 5,903.1 13.8% 734 6.1% 7,179.6 21.8% [자료: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자유구역청]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 2020년 현 루이스 아비나데르 대통령이 52% 득표율로 당선된 이후 페데르날레스 관광단지 개발, Digital Agenda 2030 등의 경제성장 및 인프라개발에 대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여 국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22년 5월 Americas Quarterly에 의해 실시된 중남미 지역 주요국 대통령 지지도 조사에서 아비나데르 대통령은 중남미 국가들 중 가장 높은 70%의 지지율을 기록하였다. 2024년에 현 대통령에 대한 재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페데르날레스 지역 종합 관광단지 개발 및 함께 LNG터미널, 공항 및 항만 건설, 수처리 설비 신설, 고속도로 건설 등의 중장기 경제개발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미니카공화국 경제성장 관련 현안 이슈 : [환율] 현지화 강세 도미니카공화국 페소화의 가치는 전 세계적인 달러 강세 기조와 다르게 달러화 대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1월 USD1=DOP57을 유지하던 현지화 가치는 2022년 10월 기준 약 USD1=DOP53 수준까지 변화하여 연초 대비 약 6.5% 수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 2021.1월-2022.10월 간 미국 달러화에 대한 도미니카공화국 페소화의 가치 변화 > [자료:도미니카공화국중앙은행(Banco Central)] 이는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과 관광수요 및 외국인 투자 증가에 따른 현지화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은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및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1월 이후 8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하여 연초 4.5%였던 기준금리를 2022년 10월 기준 8.25%까지 인상하였다. 이로 인해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가 연초 3.25%에서 2022년 10월 기준 5.0%까지 확대되었다. < 코로나19이후 도미니카공화국 정책금리 및 미국과의 금리차 동향 > 구분 2020.9월 2021.12월 2022.1월 2022.2월 2022.4월 2022.6월 2022.7월 2022.9월 2022.10월 도(공) 3.00% 3.50% 4.50% 5.00% 5.50% 6.50% 7.25% 8.00% 8.25% 미국 0.25% 0.25% 0.25% 0.25% 0.50% 1.75% 2.50% 3.25% 3.25% 금리차 2.75% 3.25% 4.25% 4.75% 5.00% 4.75% 4.75% 4.75% 5.00% [자료:도미니카중앙은행,미국연방준비제도(미국정책금리는 benchmark rate 상한 적용)] 현지화 강세는 일반적으로 관광 수요 및 외국인 투자 감소를 야기할 수 있으나 코로나19 이후 보상성 관광수요 증가 및 미국의 니어쇼어링에 대응한 중미지역 외국인 투자 확대 기조에 힘입어 당분간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와의 무역 현황 도미니카공화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무역 흑자국으로 우리의 전기부품, 승용차,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도미니카공화국으로부터 다국적 기업이 현지에서 생산한 의료기기 및 동, 알루미늄 괴 등 지하자원을 주로 수입하고 있다. 2022년 8월 기준 무역액은 3억 1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출은 2억 3천만 달러, 수입은 7천 6백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우리나라와 도미니카공화국 간 무역 현황 > (단위:백만달러) 구분 2020 2021 2022.1~8월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수출 181 -28.1% 311 71.5% 234 18.6% 수입 72 -19.2% 92 28.6% 76 25.9% 무역수지 109 -33.1% 219 100.9% 158 15.3% [자료:무역협회] 최근 들어 우리 건설 기업의 현지 인프라 프로젝트 건설 참여가 확대되고 있어 건설 중장비 및 밸브, 철강 등의 자재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글로벌 OTT서비스를 통한 한국 드라마 등 문화 확산도 이어지고 있어 식품 등 소비재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 우리나라의 대 도미니카공화국 주요 수출품 및 수출 동향 > (단위:백만달러) 순위 (2022년 기준) 픔목코드 (MTI) 품목명 2021 2022.1~8월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1 7411 승용차 102 130.9% 71 5.0% 2 8492 기타 중전 기기 부분품 62 13.3% 40 -2.6% 3 7412 화물자동차 29 177.0% 20 18.2% 4 7251 건설중장비 6 188.3% 8 187.2% 5 7420 자동차부품 8 41.7% 7 46.4% 6 2140 합성수지 6 132.9% 6 66.6% 7 6131 중후판 2 0.0% 6 451.1% 8 2262 의약품 13 44.4% 5 -39.9% 9 8352 축전지 4 40.8% 3 9.5% 10 2190 기타석유화학제품 7 165.6% 3 -25.4% 총계 311 71.5% 234 18.6% [자료:무역협회] 도미니카공화국 진출을 위한 시사점 도미니카공화국은 당초 2021년 1월 발효된 한국-중남미 자유무역협정의 협상 대상국이었으나 협상 중간에 탈퇴하여 현재 우리나라와 무역협정이 체결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후 한국과의 무역이 지속 확대되고 한국기업의 도미니카공화국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현지에서 한-도미니카공화국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대한 여론이 확산되고 있고, 2021년 10월 도미니카공화국의 외교부 차관이 방한하여 우리 정부에 자유무역협정 체결 의사를 공식 전달한 바 있다. 이후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2022.7월 한-도미니카공화국의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영향과 기회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며 도미니카공화국에도 수출 확대 기회가 유망함을 홍보하여 양국간 조속한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재 우리기업의 도미니카공화국 진출 확대와 한류 확산이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양국 경제협력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기존 무역 상품은 거래 확대를 추진하고 산업기자재, 소비재, 문화상품 등의 신규 무역 기회에 대해 적극적인 발굴이 필요하다. 자료: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주요 정부기관, 언론보도, KOTRA 산토도밍고무역관 종합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산토도밍고무역관 김신혜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0.20
잡아야 할 토끼가 많다, 파나마 에너지-전력 정책
에너지-전력 정책의 키워드는 재생에너지원과 천연가스 사용 확대 2021년 기준 파나마의 총발전설비용량은 3,951MW로 수력이 발전설비용량의 45.8%, 화력이 36.1%, 태양광이 11.3%, 풍력이 6.8%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발전량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수력의 비중이 훨씬 높아진다. 2021년 기준 발전량은 11,439GWh이며 수력이 71.3%, 화력이 19.0%, 태양광이 5.1%, 풍력이 4.6%로 특히 태양광 발전 설비의 실제 가동률이 상대적으로 낮음을 알 수 있다. (주: 정부통계에도 경우에 따라 수력을 재생에너지로 분류하기도 함) 국가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에너지처(Secretaría Nacional de Energía)는 2050년까지 전체 발전설비용량(Power Capacity installed)의 30%를 태양광 및 풍력 위주의 재생에너지원으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화력발전에 있어 천연가스(LNG)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한편, 이런 노력을 통한 탄소저감 목표는 2022-2030 기간동안 1천만 CO2 감축 (BAU 대비 11.5% 감축), 2022-2050 기간동안 6천만 CO2 감축 (BAU 대비 24% 감축)이다. [참고 1] 파나마의 전력 수급 관련 주요 기관/기업 · 전력정책 수립 : 국가에너지처(Secretaría Nacional de Energía) · 전력 규제 : 공공서비스청 (Autoridad Nacional de los Servicios Públicos, ASEP) *공공서비스청은 전력, 수도, 통신 관련 정책 규제 담당 · 발전사 (발전설비용량 비중): AES Panama(28%), Celsia(8%), ENEL(8%), Minera Panama(8%), UEP(7%) 등 30여개 사 · 송전사 : ETESA( 국영기업) · 배전사 (배전 비중-배전 지역): EDEMET(50%-수도 및 중부), EDECHI(10%-서부), Elektra Noreste(40%-동부) 등 3개사 [참고 2] 파나마의 주요 발전사(에너지원별) · 화력 : AES Gas Natural Atlantico(381MW)*, Minera Panama(300MW), CELSIA Bahía Las Minas(160MW), GENA(150MW), PAN AM(144MW) 등 * 한국기업 포스코건설이 건설(2018 완공) · 수력 : AES Panama(482MW), ENEL Fortuna(300MW), AES Changuinola(222MW), IDEAL Panama(145MW) 등 · 태양광 : Avanzalia(120MW), ENEL Green Power(66MW), Techisol Ikako(40MW), AES Panama SRL(40MW) 등 · 풍력 : UEP II(215MW), UEP I(55MW) 천연가스 발전 비중 확대를 위한 노력 2018년 AES Gas Natural Atlantico(381MW) 복합화력 발전소 가동으로 천연가스 발전에 첫 걸음을 내딛었다. 최근 Interenergy 컨소시엄은(Interenergy 51%, AES Panama 24%, 파나마정부 25%) 2022년 670 MW 규모의 Gatún gas-fired power plant 건설을 개시하였다. 두 발전소 모두 한국의 포스코 건설이 시공 완료 및 수행 중이다. 포스코 건설은 AES Gas Natural Atlantico(381MW) 발전소 시공을 우수하게 완료해냄에 따라 Gatún gas-fired power plant와 콜론 LNG 터미널(Costa Norte LNG Terminal) 증설 공사도 동시에 수주하였는데, 수주규모는 6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중국의 Sinolam이 LNG 터미널과 460MW gas to fire발전소 건설을 추진해왔는데 착공은 2023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나마 정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LNG 벙커링 (LNG 선박 급유용)설비 유치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관련한 한국기업들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탄소저감을 위해 기름 사용 선박을 점차 LNG 사용 선박으로 대체해야 하는 가운데, 파나마 운하를 중심으로 해상운송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파나마가 적격 지역이라는 것이다. 단, LNG 벙커링 시설을 운영할 정도로 LNG 추진 선박의 비중이 충분히 높아져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파나마-콜롬비아 송전망 연결 2023년에는 시작되나 파나마-콜롬비아간 송전망 연결은 15년 이상 논의 및 추진을 거듭해 온 프로젝트이며, 중남미 국가간의 전력공급 및 소비 효율화를 위한 송전망 연결의 일환으로 주목되어왔다. 동사업 추진 주체는 양국 기업 합작사인 Electric Interconnection Colombia-Panama SA로 파나마 송전 기업인 ETESA와 콜롬비아 송전기업인 ICP가 각각 50%씩 지분을 갖고 있다. 이 송전로는 해저 구간을 포함 총 590km에 달하며 사업 규모는 5억 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지난 9월 파나마 정부는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환경조사 등 사전 조사가 2022년연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남미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독식하던 일부 중남미 국가 기업들의 입지가 연이은 부정부패 스캔들로 상당히 약해진 상태여서 우리 기업의 수주에 유리한 요건이 조성된 상태이다. 자료 : Autoridad Nacional de los Servicios Publicos(ASEP), Enerdata, 현지 인사 면담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파나마무역관 최원석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0.20
대러 제재와 러시아 수입 동향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 러시아 대외 수입 현황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 러시아의 주요 교역 파트너는 전통적으로 유럽 등 서방과 중국이었다. 우크라이나 사태 직전인 2022년 1월 러시아 대외 수입의 동향을 살펴보면, 국가별로는 중국이 72억 달러 가량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연합으로부터의 수입이 뒤를 잇고,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도 러시아의 주요 수입국에 들어간다. 제품별로는 기계, 장비 및 차량 분야가 113,4억 달러로 가장 크고 화학제품 및 고무, 식품 및 농산물 원자재 순으로 수입량이 많다. <러시아의 주요 수입국(2022.1월)> (단위: US$ 억) 국가 수입액 1 중국 72 2 독일 16 3 한국 14 4 미국 13 5 벨라루스 9 6 일본 8 7 이탈리아 8 8 프랑스 7 9 터키 6 10 카자흐스탄 5 11 우크라이나 4 12 폴란드 4 13 네덜란드 3 14 핀란드 3 [자료: 러시아 관세청] <러시아 주요 수입품(2022.1월)> (단위: US$ 천/%) 연 품 목 수입액 비율 1 기계, 장비 및 차량 11,341,773 48.31 2 화학제품, 고무 4,367,009 18.60 3 식품 및 농산물 원자재(섬유 제외) 2,611,903 11.13 4 금속 및 제품 1,702,782 7.25 5 섬유, 섬유제품 및 신발 1,462,441 6.23 6 광산물 439,699 1.87 7 목재, 펄프 및 종이 제품 324,637 1.38 8 연료 및 에너지 제품 200,624 0.85 9 가죽 원료, 모피 제품 106,977 0.46 [자료: 러시아 관세청]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 수입 동향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의 대러 경제 제재로 비우호국을 중심으로 한 대러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러시아의 수입은 급감했다. 지난 2월 이후 러시아 관세청은 수출, 수입 등 대외 무역 통계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상위 무역 파트너국 데이터를 토대로 한 예일대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의 수입이 우크라이나 사태 직후, 초기 몇 달 동안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무역 파트너국으로부터 러시아의 수입> (단위: US$ 억) [자료원: Yale Chief Executive Leadership Institute] 다만 주변국의 관세 통계를 인용한 다른 소식통들에 따르면, 초기 대외 무역 감소 후, 러시아의 대외무역이 터키와 중국과 같은 국가들과의 무역 관계는 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의 제1위 대외무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무역거래는 3월과 4월 급락했다가, 5월부터 차츰 회복세를 보여, 7월에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월 러시아와 중국 양국 간 무역 거래액은 167억 9천만 달러에 달했고 러시아의 대중 수입은 67억 7,100만 달러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발하기 전인 1월 수입액에 약간 못 미치는 정도의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중국과 러시아 양국 간 수출입] (단위: US$ 십억) [자료원: Bloomberg.com] 비우호국을 중심으로 한 대러 수출 급감과 러시아의 수입 의존 품목 한편 여전히 서방 등 대러 제재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러시아와의 교역량은 감소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난다. 러시아 전체 수입의 50% 이상이 미국, 독일, 등 비우호국으로부터의 수입으로 특히 이들 국가에서 주로 수입해오는 IT, 의료, 화학 등 하이테크 분야의 수입 산업에 타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화학 산업 점유율은 GDP대비 1.1% 가량으로 중국, 일본, 독일이 약 7~9%에 이르는 것에 비해 국내 산업이 매우 저조한 편이고 분야별 비중도 주로 기본 화학물질이나 비료 위주로 기술집약적인 고부가가치 화학 부문은 수입에 의존한다. 또한 식품 및 동물용 사료 첨가제 원료, 제지용 화학 표백제, 응고제, 제약 산업에서 의약품 생산 장비, 시약, IT산업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및 관리, 백업, 터미널 액세스 등 전반적인 하이테크 분야의 수입 의존도가 높다. IT산업은 특히 외산 장비와 소프트웨어에 94% 가량 의존하는데다 2022년 2월 이후 관련 인력이 크게 유출되는 등 국내 산업 업계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러시아 현지 언론 RBC는 서방 제재 강화가 러시아의 수입대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러시아의 주요 수입 의존적 산업이 단기간 내 자급자족으로 전환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RBC에 따르면, 러시아 상품 수입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가한 국가의 비율은 51.4%(2021년 기준 2,935억 달러 중 1,508억 달러)를 차지하는데 이들 국가로부터의 수입의 급감은 직접적인 제재 조치 뿐 아니라, 물류 및 결제 문제, 추가 제재 가능성에 대한 위험 및 불확실성, 해외 기업의 러시아에서 사업 축소 또는 협력 중단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이유들에 기인한다. RBC는 그 중에서도 수입 대체가 어려운 품목으로 의약품, ICT, 자동차, 베어링, 소비재 5개 품목을 꼽았다. <러시아의 주요 수입 의존적 산업 TOP5> 산업 주요 이슈 1. 의약품 2021년 138억 달러 상당의 의약품을 해외에서 수입했고 그 중 약 75%가 EU, 미국 및 영국에서 수입. 제약 산업도 해외 원료 및 장비 공급에 의존하고 있으며, 생산에 필요한 성분에 대해 해외 공급의 점유율은 22%로 추정 2. IT/통신 수입 소프트웨어에 대한 러시아 기관의 의존도는 68%임 (ERP, CAD/CAM/CAE, PLM, MES, 오피스 제품군 등). 러시아 반도체 장치의 국내 생산은 핵심 수입 부품 없이는 어렵고, 통신 부문도 Cisco, Ericsson 및 Nokia와 같은 다수의 주요 해외업체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 내 사업 및 장비 판매를 중단 3. 자동차 러시아 국내에 투자한 많은 비우호국 외산 브랜드 기업들이 부품 부족 등으로 운영을 멈추거나 철수하고 있음. 서방 기업들의 부품에서 제3국에서 생산한 부품으로의 전환이 예상되며, 이는 자칫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음 4. 베어링 비우호국으로부터의 베어링 수입 비중은 약 50%로 추정됨. 미국과 EU가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에 대한 베어링 공급을 제한한 후, 자동차 산업에서 야금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의 필수 부품인 베어링 부족 심각 5. 소비재 러시아 내 일상생활용품(의류, 신발, 가전제품, 아동장난감, 휴대전화)의 수입 비중은 75%를 초과함. 향수, 화장품, 세제 및 청소용품을 포함하는 화학제품 부문은 러시아의 최종 소비 내 비우호국 제품 비율이 44.7%임 [자료원: RBC] 러시아 수입 대체 정책 러시아 정부는 비우호국가를 중심으로 한 주요 품목의 수입 급감과 이로 인한 국내 산업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입이 제한되고 있는 품목 위주로 병행수입을 허가하는 한편, 각종 수입 대체 정책과 산업 지원책을 발표했다. 러시아 정부의 본격적인 수입 대체 정책은 2014년부터 추진되었다. 2014년 크림 사태 이후 서방의 첫번째 대러 제재 조치가 취해졌고 이에 러시아 정부는 2014년 4월 15일 연방 정부령 "러시아 연방의 국가 프로그램 승인에 관한 산업 발전 및 경쟁력 향상"(2022 년 6 월 2 일자 개정)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 8년 간 러시아에서 약1.5천 건의 수입 대체 프로젝트가 시행되었고, 성공과 실패 사례가 공존하지만 수입 대체에서 가장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 분야는 농업과 식품산업 분야이다. 현재 곡물과 육류, 유제품의 공급률은 100%를 달성했고 육류 분야의 수입 비율은 5%까지, 우유와 유제품은 17.2%, 과일류는 49.6%, 일반 소매는 24%까지 감소했다. 기업 육성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러시아 최대 육류 가공 유통 업체 미라토르그(Miratorg)를 들 수 있다. 설립 초창기인 1995년에 남미로부터 육류를 수입하던 미라토르그는 직접 육류 생산업에 뛰어들면서 정부로부터 보조금과 우대 대출 형태로 많은 지원을 받았다. 2015년에 러시아 대형 기업들인 '가스프롬', '로사톰', '루살', '카마즈', '아에로플로트' 등과 함께 정부경제개발통합위원회가 승인한 주요기업 199개 리스트에 들어, 정부 지원 대상에 들어갔고 현재는 사료공장, 농장, 저온 창고, 89개 매장과 대형 마켓을 갖춘 종합 생산 유통 체인이 되었다. <미라토르그(Miratorg) 소매 체인점> [자료원: 모스크바무역관] 그러나 전술하였다시피, IT, 화학, 의약품 등 많은 분야에서 러시아의 수입 대체 정책은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고 여전히 높은 수입 의존도를 보인다. <러시아 산업 분야별 수입 의존도> (단위: %) 분 야 수입 점유율 IT/소프트웨어/통신 94.2 의약품 70.2 섬유, 가죽 제품 및 의류 51.5 자동차, 트레일러 및 세미트레일러 47.0 화학제품 44.7 종이 및 종이제품 35.9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26.8 전기 장비 19.4 금속 제품 11.9 [자료원: business.ru] 수입 대체 주요 정책 내용 우크라이나 사태로 산업 전반에 걸친 서방의 대러 수출 제한조치, 글로벌 기업들의 러시아 이탈 등 전례 없는 경제 제재가 이어지자 러시아 정부는 수입 대체 정책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다음과 같이 관련 제도를 정비해오고 있다. ㅇ 공공 조달 시 러시아 국내 제품 구매에 우선순위: 낙찰된 수입 제품은 러시아 국내 제품과 경쟁 시 가격을 15~30% 가량 낮추어야 함(연방법 제925. 2016.9.16 ‘수입 상품에 대한 러시아 상품, 서비스에 대한 우선권에 관하여’) ㅇ 기계 공학, 장비 및 계측 분야 프로토 타입 및 파일럿 배치(batch) 생산 시 정부 보조금 지급(연방법 2021.2.22 제246호 ‘생산 수단의 파일럿 생산 및 판매 비용 일부 보상을 위한 러시아 연방 예산 보조금 제공’) ㅇ 특정 유형 활동에 대한 VAT 상환 및 우선 육성 산업에 대한 세금 경감(2022.3.26 제 67-FZ ‘러시아 연방 세법 개정’) ㅇ 2025년부터 공공기관들의 외산 소프트웨어 사용 금지 및 국내산 소프트웨어 도입 의무화(연방 대통령령 2022.3.30, 제166호, ‘러시아 연방의 중요한 정보 인프라의 기술적 독립성과 보안을 위한 조치’) ㅇ IT 산업 지원: IT 사업 우대 대출(3%이하 금리), 3년간 감사 제외, 2024년말까지 0% 소득세율 도입, 세금 인센티브 제공, 외국인 고용 촉진, 관련 인력의 부분 동원령 징병 연기 등(2022.3.2, 연방 대통령령 제83호 ‘러시아 연방 정보 기술 산업 가속화 발전 보장을 위한 조치’), 국내 소프트웨어 구매 중소기업에 보조금 지급(연밥법2021.6.28 제 1031호) 아울러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2030년까지 5.2조 루블(약 850억 달러) 규모의 수입 대체 프로젝트 수행 계획을 2022년 10월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총 162개의 수입 대체 프로젝트가 정부 지원 및 투자자 자본 유치로 수행될 예정으로, 분야별로 화학(54개), 철 야금(27개), 목재(18개), 철도 공학(16개), 제약(12개), 자동차(8개), 농업(6개), 비철 야금 및 건설/도로(5개), 조선(3개), 항공(2개) 등 이다. 시사점 러시아 수입 시장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또 한번의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서방의 광범위한 대러 수출제한 조치와 물류 및 대금 결제 애로 등으로 대러 수출과 투자에 큰 변화와 도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러시아는 이에 대응해 부족한 부품과 장비 등 필수 수입품을 대체하고자 각종 정책과 법령을 쏟아내지만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한편, 일부 생필품이나 의약품 등과 관련된 필수 소비재 등에 대한 대러 수출이 전면 금지되어 있는 것은 아니나 러-우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과 변수 속에서 누구도 예단할 수 없는 정치적, 경제적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의 비즈니스에서 최대한 많은 정보와 안전장치를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원: 러시아 관세청, Yale Chief Executive Leadership Institute, business.ru, RBC, Bloomberg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모스크바무역관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0.19
충칭, 국가급 도시권 승인으로 지역발전에 탄력
2022년 8월 11일, 충칭(重庆)시와 쓰촨(四川)성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승인한 '충칭 도시권 발전계획'을 공동 발표했다. 충칭 도시권에는 충칭시 21개 구와 쓰촨성 광안(广安)시가 함께 포함됐다. 충칭 도시권은 난징(南京), 푸저우(福州), 청두(成都), 창주탄(长株潭), 시안(西安)에 이어 여섯 번째로 승인된 국가급 도시권이며, 중국 최초의 직할시 도시권이자 중서부 최초의 광역 도시권이다. <충칭 도시권 발전 계획 인쇄 및 배포에 관한 통지> [자료: 충칭시인민정부] 도시권에서 중국 GDP의 65% 이상 창출 바이두바이커(百度百科)에 따르면 도시권이란 초대형 도시나 방사형으로 확장 능력이 강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1시간 통근권을 기본 범위로 하는 도시화 공간 형태다. 보통 도시 규모가 클수록 통근 반경이 넓어지고 도시권의 범위가 넓어진다. 신화통신이 칭화대 중국신형도시화연구원의 '중국 도시권 발전보고서2021'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 식별 가능한 34개 도시권의 총면적은 약 134만 6,600㎢로 전국 면적의 14.0%를 차지한다. 또한 전체 인구의 50.3%가 모여 GDP의 65.5%를 창출하는 등 국민 경제에서 지위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2021년 중국 중앙정부의 도시권 발전 계획에 따라 난징, 푸저우, 청두, 창주탄, 시안 등 도시권이 잇따라 승인됐고 6번째로 충칭 도시권이 국가급 도시권으로 승인됐다. 현재까지 승인된 6대 국가급 도시권은 동부(2개), 서부(3개), 중부(1개)로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중요성 측면에서 보면 6대 국가급 도시권의 핵심 도시 가운데 직할시가 1개, 국가중심도시가 3개, 동부발달지역 성도가 2개 등 모두 중국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승인됐다. 이 중, 충칭 도시권과 난징 도시권은 성(省)을 넘나드는 광역 도시권이다. <중국 6대 국가급 도시권 지도> [자료: 지구지식국(地球知识局) 위챗 공식계정] 국가급 도시권 승인 현황을 보면 주로 경제력이 강하고 지역 파급력이 강한 도시를 도시권 핵심도시로 선정하는데, 핵심도시인 난징, 푸저우, 청두, 창사, 시안, 충칭의 GDP는 모두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이들 핵심도시의 경제력을 지역으로 확산해 나가는 전략을 통해 도시권은 지역 경제 성장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중국 6대 국가급 도시권> [자료: 텐센트넷(腾讯网)] 6개 국가급 도시권 가운데 창장(长江) 삼각주 지역에 위치한 난징 도시권의 발전 정도가 가장 높다. 그리고 서부지역의 청두 도시권과 충칭 도시권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청위지역 쌍성경제권 건설계획요강(成渝地区双城经济圈建设规划纲要)》을 발표해 청두, 충칭 지역을 전국적인 영향력을 가진 중요한 경제 중심, 과학기술 혁신센터이자 생활환경이 좋은 곳으로 조성해 중국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성장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두 도시권은 경제 총량, 인구 수, 시장 규모를 기반으로 국가의 정책적인 지원까지 있어 앞으로 발전 잠재력이 크다. 충칭 도시권 개요 ’충칭 도시권 발전계획’은 2025년까지 국제화, 녹색화, 지능화, 인문화의 4가지 측면으로 충칭 도시권을 초보적으로 건설하고, 2035년까지 비교적 강한 경쟁력을 갖춘 현대 충칭 도시권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충칭 도시권의 주요 발전 개요> [자료: 충칭시 도시권 발전계획] 충칭은 중국의 4대 중앙직할시 중 하나로 중국 역사문화중심, 장강 상류지역의 경제중심, 현대 제조업 기지, 서남지역 종합 교통중심 등 여러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국가급 도시권 승인은 특히 충칭시와 쓰촨성을 모두 포함하는 방향으로 계획되어 청위(成渝) 지역 경제 발전과 중국 서부의 경제 지리 개선에 있어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충칭시 도시권 범위 안내도> [자료: 충칭시인민정부] 충칭 도시권은 충칭의 주도시인 중심지역이 방사형으로 위치한 주변도시와 밀접하게 연결된 구조로, 위중(渝中)구, 위베이(渝北)구 등 중심지역의 8개 구와 충칭시 내 주변지역의 총 38개 구 및 현 그리고 쓰촨성 광안시로 구성된다. <충칭 도시권 주요지역 GDP 현황> [자료: 충칭시 통계국] 쓰촨성 광안시는 충칭 중심지역과 가깝고 충칭시와 긴 경계선을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충칭 도시권에 포함됐다. 광안시는 향후 충칭 도시권의 북부 부중심으로서 역할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충칭 도시권의 주요 산업 발전 현황 1)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제조업 2022년 상반기 충칭시 GDP는 1조 3,511억 6,400만 위안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며 코로나19 상황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 중, 1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627억 9,200만 위안으로 5.8% 증가했고, 2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5,550억 5,000만 위안으로 5.4% 증가했으며, 3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7,333억 2,200만 위안으로 2.8% 증가했다. <2021-2022년 상반기 충칭시 GDP 및 성장률 상황> [자료: 충칭시 통계국] <2022년 상반기 충칭시 산업구조 현황> [자료: 충칭시 통계국] 충칭은 중국 서남부의 중요한 공업도시로서 제조업 산업체계가 비교적 완전하게 구축되어 있으며 전체 39개 제조업 대분류 업종을 보유하고 있다. 충칭시 통계국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충칭시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으며 그 중 제조업은 6.0%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와 소비재는 각각 9.1%, 8.0% 증가해 규모 이상 공업 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각각 20.8%, 22.8%였다. 샤오샹신보(瀟湘晨報) 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충칭의 소형 컴퓨터, 휴대전화, 자동차, 오토바이 생산량은 각각 전국의 24%, 9%, 6%, 29%를 넘는다. 충칭에는 규모 이상 공업기업이 6,900개 이상, 이 중 시가 1,000억 위안 이상 기업 2개, 100억 위안 이상 기업이 20개(독립법인), 규모 이상 공업기업 R&D 투자 강도는 1.6%로 전국 4위, 세계 500대 기업 300개 이상, 공업 분야 외자 활용은 10년 연속 4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2) 대건강(바이오의약) 산업 급성장 충칭 국제 바이오파크(Bio park)는 충칭시 바난구에 있으며 충칭시에서 통일적으로 배치한 중점 바이오의약 집적단지이다. 부지의 전체 계획 면적은 약 35㎢이며 생물 의약품, 화학 약품, 현대 중약 및 의료기기 산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바이오센터는 현재70개의 의약 프로젝트를 유치했고 협의투자액은 약 400억 위안, 예상 생산규모는 800억 위안에 달한다. 130억 위안을 투자한 중국바이오의약선두기업즈루이바이오(智睿生物), 세계최대안약기업 중하나인 일본 산텐, 글로벌 항암제기업인 미국 아테넥스, 중국 재조합백신선두기업 보웨이바이오(博唯生物), 중국 항체약물기업인 젠릭스(ZENRIX BIO) 등이대표적인기업이다. <충칭 국제 바이오센터> [자료: 충칭 국제 바이오센터 공식사이트] 3) 디지털 경제와 제조업의 융합 발전 ‘충칭 도시권 발전 계획’은 디지털 경제 새로운 발전을 방향으로 제시하고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집적회로, 스마트하드웨어 등 핵심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스마트산업박람회는 2018년부터 충칭에서 개최되기 시작해 4회 연속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난 4년간 스마트산업박람회의 강력한 지원으로 충칭의 규모 이상의 디지털 경제 핵심산업 기업은 이미 1,700개를 넘어섰고 디지털 경제 부가가치는 연평균16%씩 성장했다. 디지털 경제는 충칭 GDP의 27.2%를 차지하며 충칭의 발전을 촉진하는 새로운 엔진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신통원(中国信通院)의'중국 디지털 경제 발전 보고서(2022년)'에 따르면 2021년 중국 디지털 경제 규모는 45조4,000억 위안에 달하고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15.2%에서 2021년 39.8%로 증가했다. 톈옌차(天眼查) 데이터에 따르면, 충칭 소재디지털경제관련기업은 29만 1,000여 개이며, 2021년 신규 등록 기업이 7만 2,000여 개로 43.3% 증가했다. <2018~2021년 스마트 박람회 개요> [자료: 스마트박람회 홈페이지. KOTRA 충칭 무역관 정리] 산업인터넷 플랫폼은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매개체이며 충칭시는 산업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함으로써 디지털 경제와 제조업의 융합을 추진 중이다. 현재 충칭후미망(重庆忽米网)의 '후미 H-IIP 산업인터넷 플랫폼', 광위밍다오(广域铭岛)의 '기가(Geega) 산업인터넷 플랫폼'은 국가급 산업간, 분야간 종합형 산업인터넷 플랫폼으로 성공적으로 선정됐다. 현재 후미는 다양한산업의선두주자와협력하여 오토바이, 장비제조, 전자정보, 의료기기, 특고압, 가전 등 12대 수직 산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산업 인터넷 플랫폼의 신기술, 새로운 형식 및 새로운 모델의 발전을 추진중이다. 기가(Geega) 산업 인터넷 플랫폼은 자동차, 경공업, 전자, 비철금속 및 에너지 채굴과 같은 산업에 중점을 둔다. <충칭에 정착한 산업 인터넷 플랫폼> [출처: 펑파이(澎湃) 충칭] 시사점 '충칭 도시권 발전계획'은 중국의 도시권 육성 계획에 있어 서부지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충칭 도시권은 선진 장비제조업, 바이오의약, 디지털 경제 등 핵심 산업의 육성과 확장을 통해 지역경제 고도화 및 수요 창출 확대로 이어질 것이다. 여기서 우리 기업과도 다양한 협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바이오의약 및 의료기기 등 분야에서 해외 장비 및 선진기술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은 충칭 산업 체계의 발전계획 및 지원정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외에도, 도시화 확산에 따른 주변도시의 소비수요 증가로 식품, 화장품, 유아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한국 소비재 기업에게 주변도시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충칭시인민정부(重慶市人民政府), 텐센트(騰訊網), 충칭시통계국(重慶市統計局)등 및 KOTRA 충칭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충칭무역관 Tong Na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0.19
2023년 HFSS 규제 시행, ‘단짠단짠’과의 작별을 준비하는 영국
영국이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늘어나는 비만 인구와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자 국가가 칼을 빼든 것이다. 그 해결책으로 영국 정부는 HFSS(High Fat, Sugar and Salt) 규제 정책을 통과시켰다. HFSS 규제는 고지방, 고당, 고염분 식품의 광고 및 홍보를 제한하는 정책으로 영국 시민들이 건강하지 못한 음식을 덜 섭취하도록 유도하고, 비만율, 그 중에서도 특히 아동 비만율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HFSS 규제로 인해 2023년 10월부터 영국의 마트 매대와 미디어 풍경이 사뭇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규제는 수입 제품에도 차별 없이 적용되므로 영국에 식음료를 수출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영국이 무거워지고 있다 영국 정부 조사 결과, 영국 성인의 무려 63%가 과체중 혹은 비만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아동의 경우 10-11세 아동의 1/4도 과체중 혹은 비만이며, 이마저도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가 되면 그 비중이 1/3로 늘어났다. 비만이 그저 몸무게가 많이 나가기만 한다면 국가에서 개입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비만은 당뇨, 고혈압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는 등 건강에도 해롭다. 심지어는 비만인 사람이 코로나19에 걸릴 경우 죽을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이 자연스러운 몸의 면역작용을 왜곡시켜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왔을 때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영국 건강보험공단(National Health Service, NHS)에서 매년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에 지출하는 금액이 연간 60억 파운드(한화 약 9조 6642억원)에 달할 정도로 비만 문제는 영국이 해결해야 할 큰 과제로 부상했다. <영국 청소년 체중 분포> (단위: %) [출처: NHS] 이에 영국 정부는 살찌는 식품을 덜 매력적인 선택지로 만들기로 했다. 그 배경에는 원래 비만이 될 때까지 먹을 일이 없는 사람들이 식품 제공업자의 마케팅 수법으로 인해 필요 이상으로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을 먹었다는 데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직간접적으로 미디어에 노출되는데, 마트에서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미디어에서 먹음직스럽게 광고하던 그 상품이 있으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 물건을 집어 자기 카트에 넣는다는 것이다. 마침 해당 상품이 원 플러스 원 행사라도 하는 경우 그 유혹은 더욱 떨치기가 어렵다. HFSS 규제는 이런 무의식적인 구매 유도행위를 막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HFSS 규제 상세 내용 HFSS 규제는 사람들을 비만으로 만드는 ‘덜 건강한, 고지방∙고당∙고염분의 음식’의 TV 광고와 판촉행사를 제한한다. 덜 건강한 선택지들이 눈에 띄지 않으니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건강한 선택지를 고를 수 있고, 자연스럽게 지방, 염분, 당 섭취량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는 게 요지다. HFSS 규제 정책은 2018년 정부의 ‘소아비만 대책(Childhood Obesity Plan)’ 발간과 함께 처음 논의 되었으며 약 3년간의 협의 절차를 끝으로 2021년 12월 의회에서 의결되었다. HFSS 규제는 크게 판촉 금지, 미디어 홍보 금지 두 가지로 나뉜다. ① 판매 촉진 금지 주스 한 병을 사러간 마트에서 자신도 모르게 이것저것 구매한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경험을 너도나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마트가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고싶도록 탐이나게 진열해두었기 때문이다. 마치 주류 코너까지 가려면 수많은 신선식품, 냉동식품, 과자류 등의 진열대를 거치도록 만들어 술만 사려던 소비자가 안주까지 사게 만들듯 어떤 물건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는 마트의 매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실제로 청량음료를 복도 끝에 비치하는 것만으로도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매출이 50% 이상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눈길을 사로잡는 원 플러스 원 행사 스티커는 필요하지도 않았던 물건이 ‘지금 안사면 후회될 물건’으로 보이도록 만들어준다. 사람들은 행사 상품을 사면 돈을 절약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행사상품은 오히려 필요한 양보다 20% 가량 많이 사게 만들어 절약보다는 살을 찌우는 데 더 효과가 좋다. 따라서 앞으로는 상점의 입구, 복도의 끝, 계산대 앞 등 소비자의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위치에 고지방∙고당∙고염분 음식을 비치하지 못하고, 해당 식음료는 원 플러스 원 등 판촉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 온라인도 오프라인 매장과 같은 제한을 적용 받아 주요 위치라 볼 수 있는 홈페이지, 식품 카테고리로 이어지는 랜딩 페이지, 장바구니 페이지, 계산 페이지에서 FHSS 식품을 홍보할 수 없다. 이 제한은 2000스퀘어 피트(약 185 제곱미터, 56평)를 넘는 소매상에 한해 적용되며, 초콜릿 가게 등 특수한 목적의 상점의 경우 면제된다. 또한 사전에 묶음 판매용으로 나온 제품이더라도 HFSS에 해당하는 경우 제한사항을 따라야 한다. 진열 관련 규제 위반에 대한 책임은 소매업자에게 있기 때문에 소매업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② TV 광고 금지 HFSS 식품 광고는 앞으로 9시 이전 TV에 방영될 수 없다. 현재도 키즈 채널 혹은 어린 아이를 주 타겟으로 하는 채널 방영 시간 중에 HFSS 식품을 광고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아이들이 온라인 미디어를 접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 제한 조치만으로는 어린 아이들이 TV에서 막대한 양의 HFSS 식품 광고로부터 보호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정부에서 확인한 결과, 주요 TV 채널에서 내보내는 식품 광고의 절반이 HFSS 식품이었으며,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는 그 비중이 60%까지 높아졌다. 동시에 아이들이 가장 TV를 많이 보는 시간도 오후 6시부터 9시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HFSS 광고에 자주 노출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HFSS 식품에 대한 선호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이번 규제로 모든 종류의 광고가 제한되는 것은 아니다. HFSS 규제는 돈을 주고 제작하는 광고에 한해 적용되며, 자사 블로그,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페이지 등 브랜드가 소유한 채널에 광고하는 것은 허용된다. 라디오와 팟캐스트에만 하는 음성 광고나 B2B 판매를 위한 광고 또한 이 법에 적용을 받지 않는다. 고용인이 250명 미만인 작은 사업장 역시 면제 대상이다. 판촉 행사 금지에 대한 위반 책임은 소매업자에게 있듯, 광고 금지 위반에 대한 책임은 방송사와 온라인동영상콘텐츠 제공자에게 있다. 영국에 서버를 두고 있지 않은 유튜브의 경우에는 광고주에게 그 위반 책임이 있다. ③ 기타 그 외 마트 판촉 행사나 미디어 광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규제사항 중 하나로 식당에서의 음료 리필 금지 조항이 추가되었다.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음료는 사람들이 과도하게 음료를 마시도록 만들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HFSS 식품 배치에 대한 규제는 2022년 10월부터 시행되었지만, 식품업계의 재고 처분기간 및 준비기간을 고려하여 규제 내 원 플러스 원 행사 등 판촉 행위 금지는 2023년 10월부터 시행하고, 온라인 광고 규제는 2024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HFSS 해당 여부를 확인하려면? 영국은 HFSS 규제를 원활히 시행하기 위해 제품이 규제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점수표를 만들어 건강하지 않은 정도를 측정하는 척도인 A와 건강함의 척도를 측정하는 C를 계산한 뒤 A에서 C를 뺀 값을 기준으로 해당 여부를 정한다. A 점수는 100g에 포함된 칼로리, 포화지방, 설탕, 소금의 양을 각각 점수로 환산하여 더한 값이고, C 점수는 100g 당 과일, 야채, 견과류 함량, 비전분다당류(NSP FIBRES) 혹은 소화불능 다당류(AOAC FIBRES), 단백질의 양을 점수로 환산하여 더한 값이다. 음식의 경우 A에서 C를 뺀 값이 4점 이상인 경우, 음료의 경우 A에서 C를 뺀 값이 1점 이상인 경우 ‘덜 건강한’ 음식으로 분류되어 HFSS 규제 하에 놓이게 된다. 이 점수표는 예외 없이 모든 식음료에 적용된다. <식음료 100g당 A 카테고리 점수표> [자료: GOV.UK] <식음료 100g당 B 카테고리 점수표> * 비전분다당류(NSP Fibre)를 측정하되, 측정이 불가한 경우 소화불능 다당류(AOAC Fibre) 측정 **식음료가 A 점수를 11점 이상 받은 경우 과일, 야채, 견과류 함량 점수를 5점을 받지 않는 이상 단백질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자료: GOV.UK] 수출입 유의사항 HFSS 규제는 생산지와 상관없이 영국 내에서 팔리는 모든 제품에 적용된다. 따라서 영국으로 식품을 납입하고 있는 경우 자사 제품이 HFSS에 해당하는 식음료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HFSS 제품이라고 하여 수출이 제한되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위치에 상품을 진열할 수 없고, 광고도 제한될 뿐만 아니라 건강하지 못한 식품으로 분류되면서 브랜드 이미지에도 크게 타격을 줄 수 있어 때문에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각 성분들의 함유량을 체크해놓아 혹시라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시사점 이처럼 영국은 정부가 나서 국민들의 식습관을 바로잡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위반 책임을 공급자가 아닌 중간 판매자가 진다는 점에서 준수 효과가 더욱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HFSS 규제에 해당하는 식품을 만드는 업계는 레시피를 수정하거나 홍보를 포기해야 하고, 소매업자들은 그동안 고심해서 만든 마케팅 방식을 전면 수정해야 할 것이다. 해당 규제로 식품 업계 및 소매업계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HFSS 점수 산출방법을 살펴보면,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의 절대적인 양을 제한한다기보다 건강하지 못한 비율을 계산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몸에 좋지 않은 재료들을 빼기 보다 전체적인 영양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해당 규제를 잘 활용한다면 건강하다는 이미지를 구축해 손쉽게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도 있다. 브랜드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기 위해 소비자가 납득할만한 설득을 해야 하는데, 국가에서 건강하지 못한 음식의 기준을 주었으니 납득할만한 설득의 명분을 얻게 되는 셈이다. 특히 간식류의 경우 아이들의 부모에게 설득력을 가질 수 있어 오히려 매출 증가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현재 영국 로컬 마켓에서 한국 라면이나 과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한국 식품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있다. HFSS 규제로 인해 매출에 타격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맛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레시피를 변경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료: GOV.UK, NHS, 코트라 런던무역관 자료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런던무역관 남현경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0.17
세계의 섬유공장 베트남, 주문 감소에 따른 타격
섬유, 의류, 가죽 및 신발은 베트남의 주요 수출 산업이며 세계 시장의 변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올해 들어 ‘베트남, 대미 섬유 수출 10년 만에 최고치 기록’, ‘베트남 섬유 및 의류 산업 9월까지 수출액 350억 달러 달성…전년 대비 21% 증가’ 등 베트남 현지 언론에서 섬유 수출 관련 긍정적인 기사가 이어졌지만 업계에서는 어렵다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베트남 남부에 진출한 한국 섬유 및 봉제 업계도 갑작스러운 주문 감소와 불투명한 미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회복세에 반등했던 섬유 수요는 현재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소비자의 지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다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 예측(2019~2023)> [자료: Euromonitor] 베트남 섬유 주요 수출시장 ㅇ 미국: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물류난 및 재고율 증가 미국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이에 따라 모기지 비용이 증가해 소비자의 구매력을 제한하고 있다. 가스, 식음료 비용이 상승해 일반 소비자들이 쇼핑 지출을 줄이고, 상품보다는 여행, 외식 등에 지출을 늘리고 있어 패션 브랜드의 재고가 쌓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의류 수출 대목인 11월 추수감사절, 12월 크리스마스와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포함한 F/W(Fall + Winter) 시즌 주문이 예년에 비해 30~40% 급감했다.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자료: University of Michigan] 팬데믹 이전 대형 유통사들은 판매 시점에 주문(Buy On Time)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물류비용을 줄여 나갔으나 팬데믹 이후 공급망에 교란이 오자 배송이 지연되면서 더 이상 해당 전략을 사용할 수 없게 됐고 재고 관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유통업자들이 지난해 상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늘어난 운송 기간, 글로벌 공급망 불안을 감안한 사전 대비 등으로 수입 물량을 대폭 늘렸고 재고율이 증가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물류비가 폭등했고, 물류 적체로 인한 미국 주요 항구 하역작업 지연도 재고율 증가의 원인이 됐다. 재고율이 높아지면서 신규 발주가 감소하고 있고, 작년 베트남의 록다운으로 피해를 본 바이어들이 공급처를 베트남에서 인도네시아 및 과테말라를 중심으로 한 중남미 지역으로 변경한 것 또한 베트남 주문 감소의 또 다른 원인이다. <미국 유통사의 매출 동향> [자료: Bloomberg] ㅇ 유럽: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효과 확대 <영국, 유로존 인플레이션(2019~2024)> [자료: Euromonitor] 영국 및 유로존의 경우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시작된 유로존의 에너지 위기로 인해 유로존의 에너지 가격은 올해 들어 40% 이상 상승했고, 이에 따라 독일 7.3%, 이탈리아 7.2%, 스페인 8.0% 등 2022년에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시도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상승해 소비자들의 구매 수요가 더욱 감소할 수 있다. <유로지역 연간 인플레이션(2022년 9월)> (단위: %) [자료: Eurostat] 전망 이미 베트남 진출 섬유 및 봉제 분야 한국기업의 가동률은 30~40%에 머물고 있으며, 대부분 주 4일 가동으로 축소 운영되는 상황이지만 가동률이 추가 저하될 우려도 있다.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의류 및 신발 부문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나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주문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VNDirect Research의 섬유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재활용 면섬유로 만든 셔츠, 티셔츠 등 고급의류 품목 수요가 2022년 하반기 둔화될 전망이다. 한편 국제섬유신문은 6월까지 냉각됐던 미국의 중.대형 유통 바이어들이 최근 미발주된 내년 S/S(Spring+Summer) 시즌 물량 주문이 재개됐고, 내년 가을 상품 중심으로 대량 주문 상담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나 재고 소진을 위한 파격 세일로 순이익이 감소한 미국 유통업체들의 수입가격 단가 절감이 예상돼 관련 업계 채산 악화가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섬유산업 장기 영향 코로나19의 여파로 패션 소매업체는 제조 및 소싱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정립하고자 한다. 베트남에서 중남미로 공급처를 변경한 미국에서 알 수 있듯, 복잡성과 의존성을 줄이기 위해 니어쇼어링을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공급망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생산 자동화 기술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연한 운영을 위해 재고를 줄이고 전자상거래를 통한 주문 및 배송을 효율화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있고, 기업에서도 그린워싱을 단속하기 위해 발주처 대상 ESG 관련 규정을 강화할 전망이다.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패션 브랜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생산자 책임 조항 등 규제가 생겨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섬유·신발 산업 장기 영향> 주: 디지털화 가속화, 공급망 재편, 순환경제 확대 [자료: Euromonitor] 대부분의 복종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팬데믹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인해 스포츠웨어와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가벼운 스포츠웨어인 애슬레저(Athlesure) 의류 착용이 확대됐다. 엔데믹 분위기 속 운동과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능성 패션 선호도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서유럽 스포츠웨어 시장전망(2021~2026)> [자료: Euromonitor] 업계가 제안하는 대처 방안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는 현재 HCMC Textile, Embroidery, Knitting Association 등에서 최근 인도, 파키스탄 파트너와 협력해 주문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소재 베트남 무역사무소는 중국과 협업해 생산 자재를 신속하게 운송하는 데 주력해야 하고, 미국 및 유럽 소재 베트남 무역사무소는 현지 섬유 및 의류 박람회 정보 파악 및 배포 노력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기업 자체적으로도 시장을 다각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기술 혁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패키지, 원사, 직물, 봉제 생산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럽 국가로의 수출 촉진을 위해 녹색 및 재활용 제품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베트남 가죽, 신발 및 핸드백협회(LEFASO)에 따르면 업계 종사자들은 2023년 초까지 수출 주문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협회는 이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초과 근무를 줄이고 파트너사와 협의해 운영 유지 및 직원 급여 지급이 가능할 정도의 주문 수요를 받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해 어려운 시기를 넘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료: Euromonitor, University of Michigan, Bloomberg, 국제섬유신문, 현지 언론,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호치민무역관 조수현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0.17
중국 최대 메트로폴리탄 -상하이 大도시권, 향후 30년 계획 발표
2022년 9월 28일, 상하이시, 장쑤성, 저장성 정부는 공동으로 '상하이 대도시권 공간협력계획(上海大都市圈空间协同规划)'을 발표했다. 2019년 10월 17일에 가동하여 3년 간 준비 후 발표한 '상하이 대도시권 공간협력계획'은 글로벌 영향력 있는 세계적인 메트로폴리탄을 만들기 위한 중국 최초 지역간 협업 국토공간계획으로 상하이시와 장쑤성의 4개 도시(쑤저우, 우시, 창저우, 난퉁), 저장성의 4개 도시(자싱, 닝보, 저우산, 후저우)등 9개 도시가 포함된다. <상하이 대도시권> [자료:상하이시 기획자원국] 중국에서 유일하게 '대(大)'로 명명된 상하이 대도시권, 과연 얼마나 거대할까? 상하이 대도시권의 대(大)는 면적 뿐만 아니라 경제력, 산업 발달, 지역 융합 수준을 지칭한다. 상하이 대도시권은 장강삼각주 인구 1/3 (7,800만 명), 면적1/6 (약 5만 6,000 km2)을 차지하며 장강삼각주 경제의 약 1/2를 포괄한다. 2021년 기준, 상하이 대도시권 9개 도시의 총 GDP는 약 12조 6000억 위안으로 이는 '동북 3성+서북 6성'의 합계에 상당하며 러시아와 한국의 경제 규모를 초과한다. 현재 중국 각 도시권은 일반적으로 경제 중심 도시 한 곳이 주변 도시를 이끌고 함께 발전하는 구도이다. 상대적으로 발달한 광저우·선전 도시권도 '쌍조급(双兆, 두 도시의 GDP가 모두 조 위안 초과)'인 반면 상하이 대도시권은 5개의 조(兆) 규모의 도시가 있다. 특히 상하이시는 GDP 4조 위안의 중국 1위 경제 도시, 쑤저우/닝보/우시/난퉁은 GDP 1조 도시, 창저우는 1조 위안에 근접하고 후저우/저우산만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약한 편으로 상하이 대도시권은 일초다강(一超多强: 슈퍼급의 상하이시와 쑤저우/닝보/우시/난퉁 등 우량 경제 도시) 집합체의 막강한 실력권이라 할 수 있다. <상하이 대도시권 2021년 주요 경제 지표> (단위: 억 위안, 만 명, 만 위안) 연번 도시 소속 성/직할시 2021년 GDP 전국 순위 GDP (억 위안) 상주 인구 (만 명) 인당 GDP (만 위안) 1 상하이 상하이시 1 43,215 2,489 17.4 2 쑤저우 장쑤성 6 22,718 1,285 17.7 3 닝보 저장성 12 14,595 954 15.3 4 우시 장쑤성 14 14,003 748 18.7 5 난퉁 장쑤성 22 11,027 773 14.3 6 창저우 장쑤성 25 8,808 535 16.5 7 자싱 저장성 41 6,355 552 11.5 8 후저우 저장성 79 3,645 341 10.7 9 저우산 저장성 176 1,704 117 14.6 합계 126,069 7,794 16.2 [자료: 각 시정부 통계국, 차이티, KOTRA상하이무역관 정리] 상하이 대도시권의 강력한 기반 (해운업) 상하이 대도시권은 10여년간 전 세계 물동량 1위인 닝보저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1위 상하이항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7월에 발표한 "신화 · 발트해 글로벌 해운허브 발전지수(2022)"에 따르면 상하이와 닝보저우산은 각각 세계 해운중심도시 3위, 10위를 차지했으며, DNV/Menon Economics가 2022년 1월에 발표한 글로벌 리딩 해양도시(LMC) 글로벌 TOP 10에서 상하이가 현재 4위이자 향후 5년내 2위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항공업) 상하이 대도시권에는 상하이 푸둥, 상하이 홍차오, 닝보 위샤, 우시 숴팡, 창저우 번뉴, 난퉁 싱둥, 저우산 푸퉈산 등 7개의 민용 공항이 있으며 향후 난퉁신공항과 자싱공항 신규 건설 시 2035년 상하이 대도시권의 항공 여객 처리량은 연간 3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산업 인프라) 상하이 대도시권은 중국 최대 자동차부품 및 집적회로 생산기지이자 바이오 의약, 인공지능 산업의 허브이다. 중국 1위 경제 도시 상하이, 3위 수저우, 반도체 산업 및 집적회로 산업의 1선 도시 우시, 히든 챔피언 강소 기업이 베이징, 상하이, 선전 다음으로 많은 닝보, 신에너지차 기지 창저우, 건축 도시 난퉁, G60 과학혁신회랑(G60 하이테크웨이, 장강삼각주 3성 1시의 과학혁신 계획) 중심 도시 자싱, 후저우 등 경쟁력 있는 도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발표된 '상하이 대도시권 공간협력계획’에서는 분야별 대응방안을 제정하였으며, 상하이가 주변 도시의 발전을 이끌며 전반적인 지역 기능 및 핵심 경쟁력을 제고하여 장강 경제벨트와 장강삼각주 통합 발전의 중국 국가전략을 실시하고 해양강국 건설의 중책을 담당하게 된다. <상하이 대도시권 '1+8+5' 구성 계획> 구분 내용 주관 부처 1 전략적 비전 우수 글로벌 도시 지역 건설, 경쟁력있고 지속 가능한 융합 메트로폴리탄 조성 상하이시 기획자원국 상하이시 발전개혁위원회 8 핵심 영역 액션 플랜 교통 일체화 상하이시 교통위원회 생태환경 공통 보호 및 관리 상하이시 생태환경국 시정 인프라 총괄 실시 상하이시 주택과 도농건설위원회 그린 네트워크 구축 상하이시 녹지와 도시면모관리국 블루 네트워크 구축 상하이시 수리국(水利局) 문화, 관광 격상 상하이시 문화관광국 산업 협조 발전 상하이시 경제정보화위원회 합작 체제 보장과 혁신 상하이시정부 발전연구센터 5 구역별 액션 플랜 환태호(环太湖) 구역 그린 발전 우시시정부 뎬산호(淀山湖) 전략 협력 일체화 쑤저우시정부 항주만(杭州湾) 구역 협력 발전 닝보시정부 장강구(长江口) 지역 협력 발전 난퉁시정부 연해(沿海) 지역 일체화 발전 저우산시정부 [자료: 상하이시 기획자원국, KOTRA상하이무역관 정리] 단계적 발전 계획 및 핵심 지표 ‘상하이 대도시권 공간협력계획’은 우수 글로벌 도시 지역 건설을 위해 혁신, 교통, 생태, 인문 등 4대 분야별 목표를 중심으로 3 단계별 17개 핵심 지표 체계를 구축하였다. 1단계: 2025년, 우수 글로벌 도시 지역 틀 초보적으로 건설 2단계: 2035년, 우수 글로벌 도시 지역을 기본적으로 건설 완료 3단계: 2050년, 우수 글로벌 도시 지역 건설 전면적 완성 1. 혁신 목표: 글로벌 선도적 혁신 공동체 - 세계 선두의 다원화된 지식 클러스터 구축 첨단 기초과학, 응용 기초과학, 응용 기술, 미래 과학기술 등 4 개 유형의 혁신원 건설, 각 혁신 요소를 도시권별 배치, 보완, 혁신 강화하여 강력한 혁신 체계 내제화 - 세계적인 프리미엄 제조 클러스터 구축 집적화된 하이테크 산업 클러스터는 선진 제조업 발전의 중요한 경로로 첨단 기술기업 중심 선진 제조업 클러스터 발전 맞춤형으로 유도 * 4대 기술 성장형 산업 고도화 클러스터 체계 가속화: 바이오 의약, 차세대 IT, 첨단 스마트장비, 신재생에너지 * 2대 현재 우위형 산업 클러스터 체계 강화: 녹색 화학공업, 자동차 제조 * 미래 전략형 산업 클로스터 체계 육성: 항공우주산업, 해양산업 - 대도시권 산업 혁신 체계 최적화 기술 전환, 산업 협력, 지역 인재 공유 등 다양한 혁신 공동체 설립 권장 및 자발적 혁신 분위기 조성 2. 교통 목표: 교통 운송 허브 지역 - 대도시권 도시 간 '하나의 네트워크' 구축 * 2035년, 상하이 대도시권내 9개 도시 간 90분 도착 목표, 2050년 60분까지 단축 * 2023년, 상하이 지하철 11호선과 연결되는 쑤저우 S1호선 개통 예정, 쑤저우 도심-상하이 도심 지하철 연결, 우시-창저우도 쑤저우 지하철 환승을 통해 상하이 도심 지하철 연결 * 2022년 7월 중국 교통운수부에서 상하이, 닝보, 저우산을 연결하는 후융(沪甬-상하이, 닝보) 및 후저우융(沪舟甬-상하이, 저우산, 닝보) 등 해상 횡단 통로 2개가 국가 계획에 포함되였다고 발표. 이 중 후저우융(沪舟甬)해상 통로는 세계 1위 컨테이너 항만 상하이항, 세계 1위 화물운송 항만 닝보 저우산항을 연결하게 되며 상하이와 저장 자유무역구까지 연결 <후융과 후저우융 해상 통로 프로젝트 약도> [자료: 닝보시정부] - 경쟁력 있는 글로벌 허브 체계 구축 * 상하이 푸동 공항: 국제 중계/화물운송 경쟁력 제고, 일대일로 제5항권 포함 운항권 확대, '슈퍼 항공화물 터미널' 건설, 고속철도 연계 운송 * 상하이 홍차오 공항: 국제선 운항 서비스 기능 최적화, 장강삼각주 기타 공항과 연동 글로벌 환승 공항 및 국제 개방 허브로 구축 * 칭푸 대형 통용 공항: 유보 계획으로 관용기의 이착륙 서비스 기능 수행 * 난퉁 신공항: 상하이 제3공항으로 상하이 국제 항공 허브의 중요한 구성 부분, 총 500억 위안 투자 , 계획 면적 약 67만m2(홍차오 공항 51만m2), 비행 등급 4F 최고등급으로 베이징 쇼우두/상하이 푸둥 공항과 동급, 향후 홍차오/푸둥 두 공항과 철도 연결 * 닝보 공항: 항공 서비스 강화, 우시 쑤난숴팡공항: 지역성 허브 공항 건설, 자싱 공항: 항공 연계 운송센터 건설, 저우산 공항: 개조·확장 공사 실시 <상하이 제3공항 계획도> [자료: 상하이핫라인] - 분업, 협력하는 세계적인 항만군 구축 * 상하이 국제해운센터의 지위를 기반으로 글로벌 해운 허브 건설 가속화 * 지역 항구의 기능적 배치 최적화, 지역내 항구의 공동 발전 촉진 * 지역 항만 집하 및 운송 시스템 개선, 강해(江海) 및 해철(海铁) 복합 운송 추진 - 저탄소 녹색 교통 네트워크 연결 * 1,500킬로미터 강남 수상 관광 노선 건설, 1,100킬로미터 관광 열차 건설, 3,500킬로미터 라이딩 코스 건설, 6,100킬로미터 그린웨이 건설 3. 생태 목표: 조화로운 공생의 생태 오아시스 상하이 대도시권내 각 도시는 생태 우선 발전, 녹색발전 공동 모색, 생태 공간 네트워크 공동 보장, 지역별 안전 마지노선 공동 구축, 공동 예방 및 공동 거버넌스 메커니즘 구축을 통해 지역 생태 환경 제고. 지속 가능한 발전 실천 및 저탄소 산업/라이프스타일 선호, 2030년 탄소 배출 목표 사전 달성을 위해 공동 노력 수질/대기 환경 공동 보호, 식량 및 에너지 공급 안전 보장 4. 인문 목표: 거주에 적합한 인문 환경 상하이 대도시권의 중국 강남 지역 문화 유산 기반 우수 관광 지역/시스템 구축, 거주 시범 단지 형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행사 계획, 지역 문화 및 관광 자원 통합, 국제 교류 확대를 통해 영향력 있는 중국 문화 체험 지역 조성 <상하이 대도시권 단계별 핵심 지표 일람표> 구분 지표 단위 2025년 2035년 2050년 혁신 1 R&D 지출 대 지역 GDP 비례 % 14차 5개년 계획 실시 ≥4.0 글로벌 선도 수준 2 국가 중점 실험실 수량 개 55 ≥65 글로벌 선도 수준 3 대학교 학생 수량 만명 ≥150 ≥200 2035년 대비 향상 4 만명 당 발명 특허 보유량 건 ≥35 ≥40 글로벌 선도 수준 유동 5 도시 간 및 시역(교외) 철도 밀도 km/만km2 약 300 약 800 약 900 6 항만 수로-수로와 수로-철도의 환승 비율 % 48 55-60 2035년 대비 향상 7 항공 여객 처리량 억 명/년 1.7 3 글로벌 선도 수준 8 지역 주요 그린웨이 총 길이 km 약 2000 약 3000 약 6100 생태 9 단위 GDP당 에너지 소비 감소폭 % 국가 목표에 따라 확정 50 2035년 대비 감소 10 지표수 수질 우수(I-III류) 수체 비례 % 14차 5개년 계획 실시 주요 수체 90 100 11 대기질(AQI) 우량률 % 14차 5개년 계획 실시 약 85 약 95 12 탄소 배출 총량 / 국가 목표 2030년보다 앞당겨 탄소 피크 달성 국가 목표 2060년보다 앞당겨 탄소 중립 달성 13 원생 폐기물 매립율 % 20 10 0 인문 14 세계 문화유산 수 곳 3 ≥4 ≥5 15 ICCA 국제 회의 수 건/년 115 130 2035년 대비 향상 16 10만명당 박물관, 도서관, 공연장, 미술관, 갤러리 수 곳 8 10 ≥14 17 천명당 의사 수 명 14차 5개년 계획 실시 ≥5 2035년 대비 향상 [자료: 상하이시정부, KOTRA상하이무역관 정리] '1+3+6+12+19' 多단계, 多중심, 多노드 기능 체계 상하이 대도시권의 각 도시는 ‘상하이 대도시권 공간협력계획’을 기반으로 ''1+3+6+12+19' 의 多단계, 多중심, 多노드 시스템을 구축 예정이다. <多단계, 多중심, 多노드 기능 체계> 구분 계획 내용 1 톱 클래스 글로벌 도시: 1개 전면적인 선도적 역할을 하고 글로벌 도시의 핵심 기능을 더욱 집약하여 모든 분야에서 세계 일류 수준에 도달 상하이 도심 지역 국제경제, 금융, 무역, 해운, 과학기술혁신 등 '5개 센터' 건설 추진, 생산 서비스업/해운무역 등 분야 글로벌 우위 제고, 과학기술혁신과 문화교류 취약점 보완을 통해 글로벌 신지식, 신기술의 발원지가 되며 고급 문화시설 집중 3 글로벌 복합 도시: 3개 톱 클래스 글로벌 도시와 협력, 균형있는 글로벌 역량 발휘, 글로벌 도시 '제2 매트릭스'에 진입 쑤저우 도심 지역 현대화 强시 및 세계 역사 문화 도시로 건설, 생산 서비스업/스마트 제조/문화 교류 등 강점 분야를 업그레이드하고 해운 무역 및 기술 혁신 등 취약점 보완, 종합 허브 역량 기반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 공동 개최지 건설, 상하이 연계 상생 허브 도시 건설, 세계 일류 대학을 도입 및 육성, 독자 혁신 능력 제고, 상하이의 첨단과학 기술 성과 이전 수행 닝보 도심 지역 국제 항구 도시 및 해안 대도시 건설 가속화, 상하이 국제 무역/해운 및 국제 하이테크혁신센터 협력 지역으로 해운 무역/생산 서비스 산업/스마트 제조 등 고도화, 기술 혁신 및 문화 교류 확대, 국가 실험실, 일류 대학 등 혁신 요소 도입, 민간 혁신 강화, 아태 문화교류센터 건설 상하이 린강 신구역 (临港新片区) 국내외 인재 유치 및 글로벌 혁신 허브 구축, 연안(在岸)/역외(离岸) 연계 허브,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국제경제 거버넌스 참여를 위한 테스트베드로 건설, 생산적 서비스업/과학기술혁신/문화교류 강화를 통해 세계 일류 연안도시, 경쟁력이 있는 통합형 자유무역항으로 건설 6 글로벌 전문 도시: 6개 글로벌 기능 확장, 전문 분야에서 국제적 영향력 강화 우시 도심 지역 경쟁력 있는 산업 혁신/인문/생태 도시로 건설, 기술 혁신, 스마트 제조 및 문화 교류 기능 장기 확장, 응용 기술 대학 도입, 지역 허브 공항, 글로벌 철도 허브 건설 가속화 창저우 도심 지역 글로벌 스마트 건설 도시 및 장강 삼각주 중심축 허브 건설, 스마트 제조 및 기술 혁신 기능장기 확장, 스마트 제조 역량 기반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기술혁신 및 산업응용 강화, 민영 혁신 모델 수립, 응용기술형 인재 육성 난퉁 도심 지역 교통허브/국가 혁신형 도시/장강삼각주 통합 발전 벤치마킹도시/해양 중심 도시/저탄소 도시 건설, 스마트 제조 확대, 과학 기술 혁신 기능 제고, 글로벌 제조/항만/ 무역 복합 스마트 제조 센터, 신규 혁신 창업 기지로 건설 자싱 도심 지역 장강삼각주 핵심 허브형 중심도시, 미래 혁신 신도시, 강남 문화 도시, 개방/협력의 개발 시범지 건설, 과학기술혁신 및 입지 경쟁력 기반 응용형 기초 /기술 응용형 혁신원 도입, 글로벌 하이테크 플랫폼 조성, 저장성-상하이 교두보로 건설 후저우 도심 지역 장강 삼각주 녹색 개발 선도 지역, 신강남 생태 도시, 혁신적 공유 신경제, 녹색 스마트 과학 도시 건설, 문화교류기능 장기화, 국제 회의 및 문화 행사 주관 저우산 도심 지역 자유무역 시범 구역/해상 정원 건설, 해운 무역 및 문화 교류 기능 장기 확장, 자유무역항구 건설, 국제 전문 컨벤션 및 전시 확대, 글로벌 강/해상/육해 복합 운송 서비스 센터 구축 12 글로벌 기능 노드: 12개 분야별 지역 특화 기반 글로벌 복합 도시와 협업/지원 상하이 4개 신도시 -자딩신도시(嘉定新城): 스마트 제조 및 기술 혁신 노드 구축, 전체 자동차 산업 체인 중심 첨단 기술 산업 선도, 선진 제조업/서비스 산업 지원 -쑹장신도시(松江新城): G60 하이테크웨이 전략 지점으로 '쑹장 제조'를 '쑹장 창조'로 발전 -칭푸신도시(青浦新城): 장강삼각주 생태녹색통합 시범구 견인, 글로벌 과학기술 산업화 및 기술서비스센터 조성 -펑셴신도시(奉贤新城): 뷰티산업, 바이오의약 글로벌 혁신창업기지 건 장쑤성 4개 도시 -장인시, 쿤산시, 창수시, 장자강시: 스마트 제조 산업 클러스터 구축 -쿤산시: 과학 기술 혁신 노드 구축, 과학기술 산업화 및 기술 서비스 센터 건설 -장자강시: 해운 무역 노드 구축, 컨테이너 운송 환적 센터/직통 물류센터/원양 중계기지 건설 저장성 4개 도시 -츠시시, 자선현: 과학 기술 혁신 노드 구축, 과학 기술 산업화/기술 서비스 센터 건설 -위야오시, 츠시시: 스마트 제조 산업 클러스터 구축 -퉁샹시: 문화 교류 노드 구축, 디지털 역량 강화, 우전(乌镇) '세계 인터넷 회의' 등 국제 플랫폼기반 국가급 인터넷 혁신 시험 지역으로 발전 19 글로벌 기능 지원 노드: 19개 지역 특성 산업 기반 산업 내재화/지역 기능 강화, 글로벌 주변 도시 역할 강화 상하이시 2개 구 진산구, 충밍구 장쑤성 7개 현급시 이싱시, 리양시, 타이창시, 루둥현, 치둥시, 루가오시, 하이안시 저장성 10개 현급시 샹산현, 닝하이현, 하이옌현, 하이닝시, 핑후시, 더칭현, 창싱현, 안지현, 다이산현, 성쓰현 [자료: 상하이시정부, KOTRA상하이무역관 정리] 시사점 '상하이 대도시권 공간협력계획' 은 장강삼각주 통합 발전 3개년 행동 계획, 각 관련 도시의 14차 5개년 계획, 국토공간계획에 포함된 국가 주요 경제발전 계획이다. 상하이 시 위원회 서기 리챵(李强)은 '상하이 대도시권 공간협력계획' 발표 회의에서 '관례를 깨고 혁신을 통해 도시간 장기적인 대화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도시별 프로젝트 공동 협상, 책임 담당 및 이익 공유를 권장, 다양한 주체가 실시 메커니즘에 참여하도록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상하이 대도시권의 융합과 글로벌 메트로폴리탄으로의 발전 청사진을 통해 향후 뉴욕 대도시권, 도쿄만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도시군이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서 상하이 기 진출 또는 진출 예정인 우리 기업들이 상하이 대도시권의 통합 발전 계획에 맞는 새로운 발전 공간 모색과 참여를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상하이 대도시권 공간협력계획’ 중문 링크 자료: 상하이시정부, 상하이기획자원국, 상하이핫라인, 각 정부 통계국, 차이티, KOTRA상하이무역관 정리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상하이무역관 김해연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0.17
中 제20차 당대회 5대 관전 포인트
중국 공산당의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제20차 전국대표대회(이하 당대회)가 10월 16일부터 베이징서 열린다. 중국 공산당은 5년마다 당대회를 개최해 향후 5년을 책임질 최고 지도부를 선출하며 5년 임기 내에 총 7차의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20차 당대회 폐막 직후 개최되는 1중 전회에서는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어 갈 새로운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을 선출하기 때문에 2023~2027년 중국 정치, 경제, 사회, 외교의 방향성을 조망해 볼 수 있다. <중국 공산당의 권력구조>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9670만 명에 달하는 중국 공산당원 중 전국 성별 대표대회를 거쳐 선출된 2296명의 대표가 당대회에 참석한다. 각 지역·부처 간부 중 370명 내외의 중앙위원회 위원 및 후보위원을 선출하고 여기에서 다시 200여 명의 중앙위원을 뽑는다. 중앙위원 200여 명 중 25명이 중앙정치국 위원이 되는데 중앙정치국은 당 중앙부처· 4대 직할시 수장, 국무원 부총리, 군사위 부주석 등 요직간부들로 구성된다. 이들 중 다시 5~9명이 중국 권력의 피라미드의 정점인 정치국 상무위원에 진출한다. 현재 중국의 정치국 상무위원은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를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제20차 당대회의 5대 관전 포인트 1) 1인 체제 강화 20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총서기*의 3 연임을 확정하고 개혁개방 이후의 10년 주기 권력승계 규범을 깰 것으로 전망된다. * 중국은 공산당 총서기가 국가주석(국가원수), 중앙군사위원회 주석(군 최고 통솔자) 등 모든 직위를 맡으며 당·정·군 3대 권력을 장악하는 구조임. 현재 중국 당·정·군 최고 지도자인 시진핑의 당직은 당 총서기임. 집권 초기부터 당·정·군 3권을 장악한 시진핑 총서기는 강력한 부패 척결 운동으로 정치 기반을 공고히 하며 장쩌민과 후진타오 시대의 ‘집단지도 체제’를 약화시켰다. 집권 1·2기 중앙·지방 정부 고위직 인사 개편에서 측근세력인 시자쥔(習家軍: 시진핑 주석 측근 그룹)을 대거 기용하며 시진핑 핵심의 절대권력 기틀을 다졌다. 집권 3기에는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회의 친 시진핑 색채를 강화해 1인 체제를 가속화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 시진핑만 유임이 확실하다. 일본닛케이신문 등 외신들은 72세인 서열 3위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상하이방’(상하이 출신)으로 분류되는 한정 국무원 부총리는 퇴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7상8하(67세는 유임, 68세는 퇴임)’의 내규에 따라 리커창 총리, 왕양 전국 정협 주석,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는 유임이 유력하다는 주장이다. 단, 서열 2위인 리커창 총리는 상무위원직은 유임하되 국무원 총리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현황> 서열 성함 직무 연령 예상 1 시진핑 당 총서기·국가주석·중앙군사위 주석 69 유임 2 리커창 국무원 총리 67 불투명 3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 72 퇴임 4 왕양 전국정협 주석 67 총리 유력 후보 5 왕후닝 중앙서기처 (제1)서기 67 유임 유력 6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65 유임 유력 7 한정 국무원 부총리 68 퇴임 [자료: 닛케이신문 등 외신 보도 종합] 2) 총리 인선 공청단 출신의 개혁파인 리커창의 총리직 퇴임설에 무게가 실리면서 홍콩명보, 일본닛케이신문 등 외신에서 왕양 전국 정협 주석, 후춘화 국무원 부총리, 허리펑 국가발개위 주임, 딩쉐샹 중앙판공청 주임,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중 왕양 전국정협 주석과 후춘화 국무원 부총리는 후진타오 前 주석, 리커창 총리와 정치색이 같은 공청단 출신의 개혁파지만 경제대성(省)의 수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고 이미 중앙정치국 상무위에 진입했거나 국무원 부총리라는 점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이다. 허리펑 국가발개위 주임, 딩쉐샹 중앙판공청 주임,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는 지방정부 수장으로서의 근무경력이 없거나 중앙부처에서의 근무 경험이 없지만 시진핑 당서기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시자쥔이라는 점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10년간 시진핑 지도부는 국무원 총리가 중국 내 경제개혁을 주도하는 관례를 깨고 시진핑 주석이 경제정책 운용을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처럼 ‘시진핑 경제학’의 전면적 실시 국면은 지속되겠지만 서열 2위인 국무원 총리의 정치색은 경제개혁과 정책 운용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20대 당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 인물 현 직무/정치색 주요 이력 및 특이사항 왕양(汪洋) (1955년 생) 전국정협 주석 공청단 - 안후이성 출신으로 국가발개위 부주임, 국무원 부비서장, 충칭시 당서기, 광둥성 당서기, 국무원 부총리 역임 - 現 서열 4위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후춘화(胡春華) (1963년 생) 국무원 부총리 공청단 - 중국 최고 명문대인 베이징대 출신 엘리트로 티베트 당 부서기, 공청단 중앙서기처 제1서기, 허베이성 성장, 광둥성 당서기 역임 허리펑(何立峰) (1955년 생) 국가발개위 주임(장관) 시자쥔 - 푸젠성 출신으로 시진핑 주석의 옛부하 - 2009년까지 30년간 푸젠성에서 근무, 샤먼시 당서기, 톈진시 정협 주석, 국가발개위 부주임 역임 딩쉐샹(丁薛祥) (1962년 생) 중앙판공청 주임 시자쥔 - 장쑤성 출신으로 1980년대부터 2013년까지 상하이시에서 근무 - 시진핑 주석이 상하이시 당서기로 부임시 연을 맺으며 중앙정부로 승진 - 시진핑 주석의 ‘제1비서’로 불리며 두터운 신임 천민얼(陳敏爾) (1960년 생) 충칭시 당서기 시자쥔 - 저장성 출신으로 저장성 선전부장 근무 당시 시진핑 주석과 함께 근무 - 2012년까지 30년간 저장성 근무, 구이저우성 당서기, 충칭시 당서기 역임 - 2017년 7월 부패혐의로 물러난 쑨정차이를 대신해서 갑작스럽게 4대 직할시 수장(충칭시 당서기)으로 승진 [자료: 국내외 언론 종합] 3) 현황 판단과 향후 목표 지도부 인선 이외에도 현지에서는 20차 당대회 보고서에 담길 중국 최고 지도부의 국내외 형세에 대한 판단, 새로운 목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 중국 성장둔화 심화, 미중 갈등 전면화·장기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등 대내외 악재 속 열리는 중요한 정치행사인 만큼 당 지도부의 형세판단도 초미의 관심사이다. 시 주석은 이미 여러 차례 “100년 만에 유례가 없는 대변혁”으로 복잡다단한 현재 상황을 평가했다. 올해는 코로나 대규모 재확산과 강도 높은 방역정책인 ‘제로코로나’로 지난 2분기 역대 두 번째 최저치(+0.4%)를 기록했다. 3월 양회에서 설정한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5.5% 내외’는 실현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2021년 중국 공산당은 창당 100주년을 맞아 “온 국민이 풍족한 삶을 누리는 전면 샤오캉(小康)사회를 실현했다”고 선언하고 두 번째 백년 목표인 “2049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혀왔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중국 경제사회 발전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14차 5개년 규획(이하 14.5 규획)’에서는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이라는 중간목표도 설정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中國夢)을 제시하며 ‘중국제조 2025’, ‘일대일로’ 등 중국 굴기전략을 추진했다. 집권3기를 여는 20차 당대회에서 대내외 악재에 대비해 2035년까지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성장전략 전환, 경제 안정적 성장, 공급망·산업망 안정화 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0~2025년 중국 5개년 규획 목표>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4) 질적 성장과 공동부유 시진핑 지도부 출범 초기부터 중국경제는 중저속 성장의 신창타이(新常態, 뉴노멀)에 본격 진입했다. 분배 문제와 경제구조의 질적 전환은 현 지도부의 핵심 과제이다. 시진핑 지도부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비해 “국제 대순환(해외시장 진출과 중국 경제 발전)” 모델에서 벗어나 “국내대순환(내수중심의 성장과 개방 확대)”으로 성장전략을 전환했다. ‘14.5 규획’에서는 성장전략 대전환에 맞춰 ‘기술 자립’, ‘내수 부양’과 ‘친환경’ 패러다임을 강조했다. 또 대외개방 심화 및 자립형 경제구도 구축에 필요한 △기술혁신, △신흥전략산업과 디지털경제, △녹색성장, △자립형 공급망 관련 지표를 신규 추가, 강화했다. ‘공동부유(共同富裕, 다 함께 잘살기)’도 ‘14.5 규획’에 등장했다. 2021년 8월 제10차 중앙재경위 회의에서 시 주석은 “공동부유는 사회주의 근본이며 중국식 현대회의 중요한 특징”이라 강조하며 공동부유 국정 기조를 전면화했다. 올해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기 하방 압력 증대, 20차 당대회 성공적인 개최 목표 등 요인으로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안정적인 경제운용’으로 정하고 중국경제와 사회의 안정적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새로운 성장전략을 추진하는 등 일시적인 경기하방 압력이 있더라도 질적 발전 구도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공급 측 개혁 심화(원활한 국내 대순환, 규제 완화, 원활한 생산·분배·유통·소비 환경 조성), △제조업 핵심 경쟁력 강화, 전정특신(專精特新, 중국판 히든챔피언) 육성, △신속한 디지털 전환, 전통산업 업그레이드 추진 등 경제구조의 질적 전환은 2022년 중국경제정책 운용 방향을 확정하는 2021년 중앙경제공작회의와 2022년 양회(兩會, 전인대와 전국 정협)에서 모두 핵심 과제로 다뤄졌다. 겹악재 속에서 공동부유는 속도 조절에 들어갔지만 반독점 단속 상시화, 시장 관리감독 강화, 부패 척결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집권 3기에도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공급측 개혁, 국유기업 개혁, 금융리스크 방지, 부동산 시장 안정, 탄소중립 전환 등 핵심 정책들이 대대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차 당대회 보고서에서 ‘질적 성장’, ‘내수주도형 경제성장 체제 구축’, ‘아름다운 중국 건설’, ‘공동부유’ 등이 비중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5) G2 통상체계 시진핑 지도부는 덩샤오핑 이래의 도광양회(韜光養晦: 빛을 숨긴 채 실력을 키움) 기조를 접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중국몽’을 강조해왔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을 둘러싼 미중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으며 미 정부가 동맹체제를 기반으로 대중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한·미·일·대만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4’ 추진,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통과 등으로 중국은 공급망 안정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핵심 미래산업으로 지목한 반도체, 신에너지차, 이차전지 등 분야에서 한·미·일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중국 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집권 3기 시진핑 지도부의 강경한 대외 기조는 계속될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다. 시진핑 지도부 출범 후 가장 공을 들여온 대외경제정책이자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이 이번 20차 당대회 보고서에 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 중심의 대중국 전면 견제] [자료: 일본 미즈호종합연구소] 전망 및 시사점 이번 당대회는 개혁개방 이후 처음으로 중국의 최고 지도자 3 연임을 결정하는 중대한 회의이다. 그러나 대내외적으로 중국 경제 발전을 가로막는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대내적으로는 중저속 성장을 겪고 있는 중국 경제가 코로나 악재까지 겹친 상황 속에서 경제체질 개선, 성장전략 대전환을 실현해야 한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서방 국가의 대중 견제가 날로 심화되고 있고 글로벌 경기침체가 임박했다. 산적해 있는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은 1인체제를 한층 강화함으로써 개혁의 속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국정 추진력이 강화되지만 1인 체제 강화로 불확실성의 리스크는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신화사, 인민일보, 일본경제신문(日本經濟新聞)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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