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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성과로 알아보는 슬로바키아 소비재 유통체인
슬로바키아는 소비재 유통 부분에서 여전히 오프라인이 강세다. 코로나 19로 인해 이용자 수 기준 280만명이 온라인 구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슬 전체인구의 51% 수준)했지만, 매출 비중으로 온라인 채널 매출액이 10% 초반에 불과하다. 또한 슬로바키아 통계청에 따르면 유통업계에서 2021년 매출액 기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대형/슈퍼마켓(41.7%), 양말/의류/드럭스토어 전문점(17.9%), 가판대/시장판매(10.6%)순이었다. <슬로바키아 온라인/매장 판매 채널 비중> (단위 %) [자료 : Statista] 슬로바키아 주요 매장형 유통 기업은 21년 매출액 기준 LIDL, TESCO, COOP, KAUFLAND, BILLA, TERNO, MILK-AGRO, LABS(MO) 순이다. 기업들의 회계연도는 2월에 끝나고, 결산 재무제표는 보통 8-9월에 발행되는 관계로 2021년 재무 결과가 최신이다. 참고로 2021년은 일부 기간 동안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유통 채널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기업들 총 매출은 70억 유로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는데, 이는 2021년 브라티슬라바의 정유 공장 Slovnaft와 Košice의 Košice 제철소 U.S. Steel의 매출과 맞먹는 금액이다. 다만 2022년 2월부터는 10% -14% 물가상승을 기록해 매출 확대에는 다소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슬로바키아 주요 유통 기업 재무정보> (단위 : 천유로) 기업명 매출액 영업 이익 세후 순이익 평균 직원 수 2020 2021 2020 2021 2020 2021 2020 2021 Lidl 1,509,677 1,653,540 424,924 462,083 126,371 147,382 5,559 5,724 Kaufland 1,290,727 1,379,473 358,568 395,675 64,804 86,116 6,777 6,996 Tesco 1,392,994 1,490,468 350,941 380,860 49,026 74,859 6,719 6,642 Coop Jednota 1,355,127 1,393,090 315,567 324,910 17,420 18,150 12,984 13,151 Billa 695,298 713,608 186,521 192,961 10,117 9,828 4,237 4,126 Terno 176,847 189,344 48,587 51,714 -4,585 -6,948 1,080 1,252 Milk-Agro 125,164 121,046 38,433 37,935 940 142 1,527 1,528 [자료 : FinStat] 기업별 매출액, 점유율 등 재무성과 Košice의 Labaš 체인 소매 판매는 21년 기준 전년 대비 10%로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매출액 1억 3천만 유로). Labaš는 슬로바키아 동부에서 32개의 슈퍼마켓 Fresh Plus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16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다만 동 업체는 도매가 매출의 거의 57%를 차지하고, 소매에 대한 집계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슬로바키아 소매업을 지배하는 독일 체인 Lidl의 매출도 약 10% 증가했다. Terno, Tesco 및 Kaufland도 판매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Terno Real Estate는 슬로바키아 에서 155개의 Terno, Moja Samoška 및 Kraj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총 매출이 훨씬 더 역동적으로 성장하면서 Lidl의 자매 체인인 독일 Kaufland는 슬로바키아 체인인 Coop Jednota를 따라잡았다. 슬로바키아의 소규모 체인 판매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프레쇼프(Prešov) 지역의 Milk-Agra 체인은 200개 매장에서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Milk-Agra는 직원 당 매출액은 최하위로 슬로바키아 1위 유통체인인 Lidl 의 4분의 1 수준이다. <슬로바키아 주요 유통 기업 매출액 비교 그래프(2017-2021)> (단위 : 십억유로) [자료 : FinStat] <슬로바키아 주요 유통 기업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 그래프(2021년 기준)> [자료 : FinStat] 매출액과는 다른 영업 이익율 순위 매출액 순위와는 반대로 Milk-Agro는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마진율을 기록했다. 상품 판매로 얻은 1유로에서 Milk-Agro는 영업 이익31센트 이상을 남겼다. 다만 매출액 상당 부분은 인기 브랜드인 자체 생산 유제품(브랜드 Sabi)에 의존하고 있다. 몇 년 전 Yeme 매장은 마진율이 더 높았다. 그러나 2018-2021년 사이 주요 유통기업 마진율은 26-29%에서 안정됐다. 7개 주요 유통 기업의 평균 거래 마진율은 2021년에 역대 최대치로 전년 대비 0.3% 증가한 27%를 기록했다. 단, Coop Jednota 그룹은 예외적으로 평균 마진은 24% 미만이다. <슬로바키아 주요 유통 기업 영업이익율 (2021년 기준)> (단위 : %) [자료 : FinStat] 순이익은 독일계 유통업체 강세, 매출대비로는 TESCO도 포함 독일계 유통업체인 Lidl과 Kaufland의 법인세 공제 후 합산 이익은 2021년에 약 1억 8,7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소매 매출이 1억 유로 이상인 여타 유통 체인보다 약 80% 많은 금액이다. 지난 3년 동안 해당 유통업체들의 세후 총 이익은 3위인 Tesco가 5년치 금액(약 3억 4천만 유로)에 달했다.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는 매출 대비 순이익이다. 회사가 벌어들인 1유로에서 몇 센트를 순이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표이다. Lidl은 매출 1유로당 7센트 이상의 이익을 내며, 그리고 Kaufland는Tesco와 유사한 5% 수준이다. 다른 업체들의 경우 2.5% 미만이다. 시사점 슬로바키아 통계청에 따르면 22년 6월까지 소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동 분야 16% 성장률을 보이며, EU국가 중 슬로베니아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12-14% 수준의 월별 물가상승률이 점증하며, 매출액 확대에 제약이 걸린 상황이다. 다만 슬로바키아 내 주요 유통업체들의 최신 재무성과를 분석해보면, Lidl, Kaufland, Tesco 등 독일, 영국계 유통업체의 비중이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매출액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슬로바키아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Labas 역시 주목할 만하다. 다만 인기 유통 기업들의 마진율이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품질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이 현지 소매 시장 진출의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다. 자료 : Statista, 슬로바키아 통계청, FinStat, 현지언론,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브라티슬라바무역관 윤지용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1.29
코로나 재확산 속 中 수도 베이징 경제동향
최근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베이징 본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무증상 포함)는 11월 10일 100명 돌파한 이래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11월 21일부터 1400명을 웃돌고 있으며 26일 신규 감염자 수는 4326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 본토 일일 감염자 수는 11월 27일 4만 명을 돌파하며 중국 코로나19 감염자 수 통계(2020년 4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이징시 정부는 11월 22일부 지방에서 베이징으로 입경하는 인원 ▲ 24시간 내 핵산(PCR)검사 및 음성결과 확인 전 자가 격리, ▲ 입경 후 사흘간 매일 핵산검사 실시 의무화하는 등 입경(入京)인원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그 다음 날(23일)엔 시민 외출 및 타지역으로의 이동 자제를 당부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더 조이는 모습이다. 6개월 만에 연내 두 번째 코로나 셧다운 사태와 마주하며 올해 베이징 경제성장률이 최저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본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무증상 포함) 수 추이> [자료: 베이징시 위생건강위] 코로나 이전 베이징은 전국 평균과 동일한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발발 첫 해인 2020년 전국 평균(2.2%)을 하회하며 1%대로 떨어졌다. 2021년엔 전국 평균치를 소폭 상회했으나 2020년~2021년 2년 복합 경제성장률은 4.7%로 전국 평균(5.1%)보다 0.4%p 낮은 수준이다. 올해는 코로나 재확산 및 방역통제로 2분기부터 누적 경제성장률이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 2021년 전국 평균 경제성장률 8.1%, 베이징 8.5% <베이징 경제성장률> [자료: 베이징시 통계국, 국가통계국] 분기별로 살펴보면 올해 2분기 코로나 재확산으로 중국 경제성장률은 0%대로 급격하게 둔화했다가 봉쇄 완화로 3분기 3.9%로 크게 개선됐다. 아울러 중국 누적 경제성장률은 상반기의 2.5%에서 9월 누계 3%로 반등했다. 그러나 베이징의 경우 2분기 △ 2.9%로 급락했다가 3분기 △ 0.3%로 하락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행진 중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0%대로 추락한 베이징의 (누적)경제성장률은 3분기까지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베이징·전국 평균 분기별 경제성장률> [자료: 베이징시 통계국, 국가통계국] 베이징의 경기 회복세가 전국 평균보다 더딘 원인은 베이징의 서비스업 주도형 경제 구도에 있다. 베이징의 3차산업 비중은 전국 1위로 80%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50~60% 수준인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경제수도인 상하이(2021년 73%)보다 약 9%p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 충격이 베이징의 주요 산업인 서비스업에 집중되면서 베이징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베이징·전국 평균 산업구조> (단위: %) [자료: 베이징시 통계국, 국가통계국] 코로나 발발 이후 베이징의 3차산업 증가율은 코로나 이전의 절반 수준이다. 2018~2019년 베이징의 3차산업 증가율은 6~7%였는데 2020년 코로나 여파로 1%로 급락했다. 2021년 5.7%로 회복된 것은 전년도의 기저효과이다. 올해 1분기는 코로나 재확산의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4.5%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2분기 코로나 충격, 3분기는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방역 통제를 강화하며 3% 수준의 성장에 그쳤다. 또한 2021년 베이징 경기회복세를 이끌었던 2차 산업까지 중국 내 코로나 백신 수요 감소, 역기저효과로 두 자릿수 감소세를 유지하며 경기하방 압력을 증대시키고 있는 양상이다. <베이징 산업별 성장률> [자료: 베이징시 통계국] 베이징은 그간 환경오염과 인구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통합을 위해 비(非)수도 기능을 분산시켜 왔다. 환경오염 산업 퇴출, 전통산업기능을 허베이로 이전 등이 대표적인 조치이다. 이에 따라 베이징의 산업생산증가율은 코로나 이전 3% 수준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코로나 발발로 중국 내 코로나 백신(베이징 커싱=시노백) 수요가 급증하면서 2021년 베이징의 의약제조업 산업증가치가 전년 대비 252% 급증하며 전반 베이징 산업생산을 이끌었다. · 베이징 남부의 다싱(大興)바이오·의약기지, 중국의약과학원 등 국가급 연구소와 커싱중웨이(科興中維), 독일 프레니지우스카비(Fresenius Kabi) 등 국내외 선도기업 포진 · 2022년 4월 기준 커싱중웨이(SINOVAC) 코로나19 백신 판매량 27억 개(세계 코로나19 백신 총판매량 113억9000만 개, 커싱의 세계 시장점유율 23.7%) <베이징 업종별 산업증가치 증가율 및 비중> (단위: %) 산업 2019년 2021년 증가율 비중 증가율 비중 산업증가치 3.1 100.0 31.0 100.0 석유/석탄/연료 가공 △11.3 2.6 1.0 1.6 화학원료 및 제품 △10.1 1.9 △5.2 2.2 의약품 제조 6.2 11.0 252.1 30.2 비금속광물 △2.8 2.2 4.2 1.5 일반설비 제조 △7.7 3.2 9.9 3.1 전문설비 제조 8.5 4.8 1.1 4.0 자동차 제조 2.7 17.4 △12.0 12.2 철도/선박/항공기 제조 0.8 2.0 5.3 1.6 전자기계 제조 6.8 3.9 △6.4 2.9 전자통신설비 제조 9.9 9.0 19.6 9.0 기계설비 제조 17.7 2.4 10.3 1.7 전력/에너지 공급 8.2 21.1 6.7 15.9 [자료: 베이징시 통계국] 올 10월 누계 기준 베이징의 의약제조업 산업 증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8.1% 급감했다. 작년 중국의 코로나19 백신(2차) 접종률이 85%를 넘어서며 올해 백신 수요가 감소한 것이 주 요인이다. 일반 시민의 3차 접종을 의무적으로 추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작년 베이징의 산업생산 증가세를 이끌었던 의약 제조업의 산업 증가치가 60% 가까이 급감하면서 10월 누계 베이징의 산업생산 증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또한, 코로나 재확산과 강력한 방역 통제로 소비심리가 급격하게 냉각하면서 베이징의 10월 누계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이중 상품 소매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4.2%, 외식소비는 11.8% 줄었다. 제조업 투자가 26.1%, 교육 관련 투자가 41.9%, 보건위생과 공공서비스 관련 투자가 31.9% 급증하면서 베이징 전체 고정자산 투자 증가세(10월 누계 +5%)를 견인했지만 베이징 경기하방을 방어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 베이징 10월 누계 인프라 투자 +6%, 부동산 투자 +2.2% 전망 및 시사점 베이징은 중국의 수도로서 그동안 가장 엄격한 방역통제를 실시해왔다. 11월 10일 중국 최고지도부가 “일률적·과잉 방역은 지양하고 과학적이고 정밀한 예방·통제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으며 “전염병의 경제사회발전에 대한 악영향 최소화”, “경제의 안정적 운용 보장”등을 강조했다. 일부 지방은 격리기간 단축 등 방역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사상 최악의 확산세에 맞닥뜨리며 단기 내 베이징의 방역 완화 가능성은 미미해 보인다. 연말까지 경기 회복세가 지연될 것이라는 관점이 우세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싱크탱크의 연구원 A씨는 KOTRA 베이징 무역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가 올해 중국 및 지역 경기회복의 최대 변수”라며 “4분기 경기 회복 및 누적 경제성장률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중국 북방지역의 유일한 초메가시티이자 북방지역의 경제중심지인 베이징의 경기 회복세 지연은 전반 북방 지역의 경제안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구를 보유하고 반도체·이차전지·석유화학·자동차 생산기지가 집중된 상하이 및 인근지역을 봉쇄했던 달리 베이징 방역통제의 중국 및 세계 전반 공급망에 대한 영향은 상대적으로 낮다. 한편 우리 기업들은 정부의 정책 동향, ’제로코로나‘ 정책에 의한 공급망 불안정 등 불확실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맞춤형 진출전략을 제정해야 한다. 중국 지역별 시장환경을 분석하고 한국산 제품의 수출 동력을 지속 창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료: 베이징시통계국, 국가통계국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베이징무역관 김성애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1.29
향후 중국 부동산 시장 전망은?
시장 동향 2003년 8월 12일 국무원이 발표한 <부동산 시장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에 관한 국무원 통지>에서 ‘부동산 산업은 이미 중국 국민경제의 중요 산업이 됐다’고 언급하였다. 2005년 商品房(상용주택) 판매면적은 45.1%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2000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판매액 증가율은 2009년 76.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6년 판매면적과 판매액의 동기 대비 성장률은 22.46%와 34.76%로 최근 10년간 최고 수치이다. 2016년 말 중앙경제회의에서 처음으로 거론된 “房住不炒(집은 거주용이며, 투기용이 아니다)”의 감독 관리에 근거, 금융리스크 예방과, 안정적 경제성장을 위해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 디레버리징에 착수했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영향과 2021년 국가정책규제 심화로 자금줄이 끊기면서 헝다가 부동산 기업의 집단 디폴트의 서막을 열었고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인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00-2022년 부동산 개발현황> (단위: 억 위안, %) CLP000026d02a4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43pixel, 세로 430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336/20221111212442698_Y94VBN7J.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566px;"> [자료: 중국 통계국(www.stats.gov.cn), Wind] <2000-2022년 상용부동산(商品房)* 판매면적과 판매액 증감율 추이> (단위: %) CLP000026d0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39pixel, 세로 481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336/20221111212442882_AUL9NWTY.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566px;"> 주*: 상용부동산(商品房): 정부관련부서의 허가를 받아 부동산 개발업체에서 개발, 건설후 시장에서 판매되는 부동산으로 부동산증과 국토증 취득이 가능하다. 상용부동산(商品房)은 아파트 등 주택, 상업용 건물 및 기타 건축물을 포함한다. 이외 자체건설, 참여건설, 위탁건설한 자가용 주택 혹은 기타 건축물은 포함하지 않는다. [자료: 중국 통계국(www.stats.gov.cn), Wind] 2022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봉쇄, 방역조치 등으로 1~9월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1조355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하락했으며, 상용부동산 판매면적은 101,422만㎡로 동기 대비 22.18% 하락했고 판매액은 9조9380억 위안으로 26.27% 하락했다. 지역별 부동산 판매현황 화징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31개 성시 중 상용부동산(商品房) 판매액이 6000억 위안에 달하는 지역은 광둥성, 장수성, 저장성, 산둥성 등 4개이며 그중 광둥성이 유일하게 1조 위안 이상의 판매액을 달성했지만 이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29.3% 하락한 수치이다. 31개 성시 중 상하이를 제외한 30개성의 판매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모두 하락했으며 상하이는 유일하게 판매액이 상승한 지역으로 동기대비 1.8% 증가한 4423억6000위안에 달했다. 판매면적의 경우, 산둥성이 약 7588만㎡으로 1위이나 동기 대비 17.4% 감소했다. 또한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도시 수가 증가했다. 8월, 70개 도시 중 신규주택과 중고주택 가격이 하락한 도시 수는 각각 50개, 56개로 7월 대비 10개, 5개 증가했다. 신규 주택가격은 1선 도시 0.1% 증가, 2선 도시 0.2% 하락, 3선 도시 0.4% 하락했다. 중고 주택 가격은 1선 도시는 0.2% 증가했고 2선, 3선 도시는 각각 0.3%, 0.5% 하락했다. 이쥐연구원에 따르면 8월 주택 가격이 7월에 이어 지속 침체되고 있으며 향후 경착륙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2년 1-8월 31개 지역 상용부동산(商品房) 판매액 순위> (단위: 억 위안, %, 만㎡) 순위 지역 판매액 판매액 증감률 판매면적 판매면적 증감률 1 광둥성 广东省 10,287.8 -29.3 6,844.3 -24.5 2 장수성 江苏省 9,055.8 -37.6 7,168.5 -33.7 3 저장성 浙江省 8,287.6 -39.8 4,423.7 -39.9 4 산둥성 山东省 6,339.6 -19.9 7,588.7 -17.4 5 쓰촨성 四川省 5,208.3 -25.0 6,540.4 -26.0 6 허난성 河南省 4,482.1 -16.7 7,309.1 -9.2 7 상하이 上海市 4,423.6 1.8 982.8 -10.1 8 푸젠성 福建省 4,335.5 -22.3 4,094.3 -11.4 9 안후이성 安徽省 3,826.4 -32.4 5,309.7 -25.9 10 후베이성 湖北省 3,415.1 -19.7 3,846.4 -12.6 11 장시성 江西省 2,976.1 -16.7 4,100.3 -12.2 12 후난성 湖南省 2,756 -24.4 4,316.1 -21.4 13 베이징 北京市 2,421.1 -13.9 618.1 -8.4 14 허베이성 河北省 2,315.3 -23.0 2,861.6 -21.4 15 충칭 重庆市 2,307.2 -38.5 3,364.7 -19.0 16 샨시성 陕西省 1,954 -19.4 2,011.3 -17.8 17 광시자치구 广西壮族自治区 1,687.9 -28.3 3,058.3 -20.5 18 구이저우성 贵州省 1,429.9 -25.8 2,609.5 -24.6 19 윈난성 云南省 1,325.2 -36.2 1,912.5 -26.5 20 랴오닝성 辽宁省 1,253.5 -40.3 1,463.4 -35.3 21 텐진 天津市 944 -40.4 604.9 -37.2 22 샨시성 山西省 938.7 -30.2 1,397.3 -27.2 23 신장 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 736 -13.1 1,231 -16.1 24 하이난성 海南省 701.1 -27.7 406.5 -24.0 25 내몽골자치구 内蒙古自治区 618.3 -26.2 973.8 -21.5 26 깐수성 甘肃省 569.8 -35.7 982.6 -29.8 27 지린성 吉林省 431 -44.8 620.6 -43.4 28 닝샤 자치구 宁夏回族自治区 342.8 -20.4 488.2 -23.5 29 헤이룽장성 黑龙江省 342 -30.7 546.3 -25.1 30 칭하이성 青海省 114.4 41.4 166.6 -34.3 31 시장 자치구 西藏自治区 43.6 -48.7 49 -52.4 [자료: 华经产业研究院(www.huaon.com)] 주요 부동산 투자기업 국가 통계국 수치에 의하면, 2021년 기준 부동산 개발 기업 수는 1만 5434개로 1987년 2500개에 비해 30여 년간 40배 이상 증가했다. 2022년 상반기 기준 A주 상장기업은 118개이며 그중 국유기업은 98개사이다. <2022년 TO10 부동산 기업> 기업명 홈페이지 유형 소개 14931218812953.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60pixel, 세로 160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336/20221111212443650_SCYX6JMW.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105px;"> www.bgy.com.cn 민영 설계, 건축, 관리 등 일체화 개발 모델을 추구하며 원가 절감을 목표로 함 중국 전역 1,400여 개 도시에 450만 이상의 가구 공급 14930613712875.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60pixel, 세로 160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336/20221111212443249_3O627KBD.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109px;"> www.vanke.com 국유 주 투자분야는 주택이며 이외 상업, 레지던스, 물류창고, 호텔, 휴가시설에도 진출 bc57f0e82e95afa9a4472ca556f91f59.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60pixel, 세로 160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336/20221111212443420_JG1MQWEF.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105px;"> www.polycn.com 국유 중국에서 가장 먼저 부동산 투자개발을 시작한 기업 중 하나로 주택, 오피스 외에 브랜드 호텔, 쇼핑몰, 컨벤션센터, 체육관, 산업단지, 테마파크, 관광휴양 등 진출 346007990151a847ac0954c01bbcfa96.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60pixel, 세로 160pixel 사진 찍은 날짜: 2022년 05월 10일 오후 5:10 프로그램 이름 : Adobe Photoshop CC 2014 (Windows) 색 대표 : sRGB"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336/20221111212443594_56RUZEB1.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109px;"> www.realestate.citic.com 국유 오피스텔, 쇼핑센터, 호텔, 관광휴양, 물류 등 산업 분야 부동산 개발, 단일 건물주 형태의 임대 오피스(单一业权) 개발상 중 하나 b8688bfd-36c3-49d5-b981-509c8ded195b.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80pixel, 세로 90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336/20221111212443775_LEP8TI1N.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116px;"> www.chinagreentown.com 국유 주로 별장, 고층 레지던스 개발, 이외 외 부대시설, 회관, 유치원, 소형마트 등 건설 082babfb-fad5-42b8-9d4e-335e8e26fbb9.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80pixel, 세로 64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336/20221111212443957_OXINYW72.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121px;"> www.cmsk1979.com 국유 산업원구 개발과 운영, 커뮤니티 개발과 운영, 크루즈산업 건설과 운영 등 분야 086c09ea2e8167d95f600eaf98b50298.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60pixel, 세로 160pixel 사진 찍은 날짜: 2022년 05월 13일 오후 6:00 프로그램 이름 : Adobe Photoshop CC 2014 (Windows)"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336/20221111212444136_XGY3FO03.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105px;"> www.crland.com.cn 국유 도시투자개발 선두운영기업임. 주택, 공공건물 등 개발, 판매, 쇼핑몰, 오피스텔, 호텔 등 임대 420a606128100db16b62925445f4ba1e.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60pixel, 세로 160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336/20221111212444317_J4WZDJJK.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104px;"> www.longfor.com 민간 가장 먼저 쇼핑몰 투자를 한 개발상 중 하나로, TOD(transit-oriented development) 개발 모델의 선행자 0965e352-a529-4f89-a329-486bf6e632b4.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80pixel, 세로 90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336/20221111212444504_PSOBMVPK.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110px;"> www.gemdale.com 국유 주택 개발, 판매 및 인테리어, 상업용지 개발과 판매, 운영, 부동산 금율, 관리서비스, 커뮤니티 운영 등 37bcb8f6-b89c-4548-b21f-4c074abb9699.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85pixel, 세로 79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336/20221111212444694_KXPQEYKA.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125px;"> www.chinajinmao.cn 국영 도시 운영과 부동산관리, 상업 임대 및 소매, 호텔경영 및 관리 등 업무 [자료: 中指数据(fdc.fang.com/creis)] 부동산 조정정책으로 헝다(恒大)에 이어 녹지(錄地, Green Town), 쉬후이(旭輝, CIFI), 롱촹(融創, SUNAC), 스마오(世茂, SHAIMAO), 화샤싱푸(华夏幸福)와 같은 대형기업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줄줄이 디폴트를 선언했으며, 디폴트를 공개 선언한 유명기업은 30개 이상에 달한다. 또한, 2022년 중앙보고서(상장기업 통계)에 따르면, 87개 중앙기업과 국유기업의 평균 순 이익은 9억6000만 위안이며, 이 중 17개사가 적자인 반면, 79개 민간기업의 순 이익은 2331만 위안, 이 중 34개가 적자를 기록했다. 민간기업 중에서는 롱후그룹(龙湖集团, LONGFOR), 야쥐러그룹(雅居乐集团, AGILE), 비구이안(碧桂园, Country Garden) 등만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부동산 시장 동향을 보면 부동산 기업의 경쟁이 계속 심화되면서 레버리지율이 낮고 현금흐름이 풍부하여 우량 개발 프로젝트를 제공할 수 있는 국유 및 민간 대형기업으로 통합, 조정이 이뤄지고 영세 기업들은 도태되며 전체 부동산 시장이 점차 국유·우량 기업이 이끄는 과두체제(寡头时代)로 진입할 것이다. 이는 중국 부동산 발전 패러다임이 고레버리지, 고회전, 고성장, 고리스크 기업 중심의 성장에서 내실화 기업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책변화 중국 부동산 정책은 지원, 정비, 규범화, 연착륙을 위한 수요부양 등 중국 경제 발전 시기에 따라 목적을 달리하며 많은 변화를 거쳐왔다. 1. 정책지원단계(1998-2009년) 주택 공급 방식이 분배에서 매매 및 입찰로 바뀌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이 형성되는 시기로 중국 경제의 고성장 시기를 주도했다. 연도 규제 내용 및 영향 1998년 <국무원 도시주택제도 개혁 심화와 주택건설 가속화에 대한 통지> 중국 복지분양제도(주민 복지를 위한 거주용 부동산 공급) 종식 새로운 주택 제도 시작으로 부동산 산업 발전 2002년 <입찰경매에 관한 국유토지 사용권 양도규정> 상업·관광·오락·주택 등 각종 사업용지를 입찰, 경매 방식으로 공개 거래 요구 2003년 <부동산 시장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 촉진에 관한 국문원 통지> 거주용 주택 시장을 형성하며 중국 주택 시장화의 근본적인 변화 실현, 중국 부동산 산업을 경제적 기둥산업으로 지정, 부동산 투자 크게 증가 2005년 <주택가격 안정에 대한 국무원 통지> 가격안정을 위한 8개 조항(新国八条)은 각 지역, 부처에서 급속한 부동산 투자 규모 및 가격 상승에 대한 해결 요구 2006년 <주택 공급 구조조정 및 주택 가격 안정에 대한 의견> 주택 공급 구조 조정, 주택 가격의 과도한 상승 억제를 경제 및 사회발전의 목표로 삼고 시스템에 통합하여 부동산 산업의 건전한 발전 촉진 [자료: 前瞻产业研究院(www.qianzhan.com)] 2. 정책조정단계(2009-2016년) 주택 가격 상승에 대응하여 규제 정책 도입, 차별화된 주택 신용정책 강화, 최초 구입주택이 아닌 경우 신용정책을 엄격하게 통제, 투자 및 투기성 주택 구매수요 억제를 목표로 했다. 연도 규정 내용 2010년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는 것에 관한 통지> 보장성주택 공급 확대, 투기성 주택구매 억제관련 11가지 조치 시행. 부동산 시장 정책 기조를 정식 확정, 주택 가격의 과속성장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결심과 태도 표명 2011년 <부동산시장 조정통제 사업을 진일보 강화할 것에 대한 국무원의 통지> 新国八条(신국8조), 차별화된 주택신용대출정책 강화. 대출로 구매하는 두 번째 주택의 선불금 비율 60% 이상, 대출 금리를 기준금리의 1.1배 이상으로 요구 2013.2.20.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확정한 新国五条(부동산 시장규제 강화에 대한 5가지 조치) 성도(省会城市), 직할시, 경제 계획 단독 시행도시(计划单列市)의 집값 기본 안정 유지원칙에 따라 연간 신축 상업용 주택 가격 통제 목표 수립 및 발표하며 건전한 집값 안정 업무를 위한 심사 문책 제도를 수립하도록 요구 [자료: 前瞻产业研究院(www.qianzhan.com)] 3. 정책규범화단계(2016-현재) 다양한 정책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 지원 연도 규정 내용 2016년 중앙경제공작회의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 촉진> 房住不炒(부동산은 거주용이지 투기용이 아니다)의 포지셔닝 제기.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억제하고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과열과 하락을 방지할 안정화 조치 요구 2017년 <주택 임대 및 분양 관리에 대한 규정> 19차 당대회에서 房住不炒 포지셔닝 추가 임대, 분양 시장에서 편법적이거나 정상적이지 않은 행위에 대한 명확한 요구 사항과 위 반시 처벌방법 제시. 임대 시장 관리가 처음으로 국무원 조례수준으로 상승 <집은 주거용이지 투기용이 아니다, 다주체 공급·다채널 보장·임대와 매입을 병행하는 주택제도 구축을 가속화해 전 국민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 2019년 <부동산 신탁 분야 위험예방 통제 강화> 부동산 시장 규제정책과 현행 부동산 신탁 규제요건을 엄격히 집행하고 위험관리 통제수준을 높여 산업규모가 자기자본력, 자산관리수준, 위험예방통제능력에 적합하도록 요구 2020년 중앙은행,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三道红线(3가지 레드라인)정책 2023년 6월 말까지 12개 시범 부동산 기업이, 2023년 말까지 모든 부동산 기업이 지표 표준을 충족해야 한다. ㅇ 3대 대출비율 레드라인(三道红线) - 선수금을 제외한 자산부채비율>70% - 순 부채비율>100% - 현금과 단기 부채비율 < 1 [자료: 前瞻产业研究院(www.qianzhan.com)[] 4. 2022년 상반기 정책 '21년 하반기 이후 부동산 공급 및 수요가 급감하며 연착륙을 위한 수요 부양 연도 규정 내용 2022.1.17. <최근 소비촉진을 강화할 것에 대한 발전개혁위원회의 통지 상용주택 시장이 보다 구매자의 합리적인 주택수요를 만족할 것을 지지. 도시별 부동산 산업의 건전한 발전 촉진 2022.2.24. <일부 국가의 상품비축세수우대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 할데 대한 공고> 상품비축관리회사 및 그 직속창고가 자체로 사용하는 상품비축업무를 담당하는 부동산, 토지에 대하여 부동산세, 도시 토지 사용세를 면제 2022.3.21. <정부공작보고>중점업무 분공을 수행할 것에 대한 국무원의 의견 房住不炒 견지, 주택 임대 및 임대 동시진행, 보장성 주택건설 추진, 상용주택 시장이 구매자의 합리적인 주택수요를 만족할 것을 지지하고 토지가격, 부동산가격, 기대를 안정시키고, 도시별 주택제도 실시하여 부동산의 건전한 발전 촉진 2022.6. “제14차 5개년 계획‘신형도시화 실시방안’” 국가 발전개혁위원회 주택과 토지의 연동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부동산 금융의 신중한 관리 제도를 실시, 합리적 수요 지지 및 투기성 수요 견제 [자료: 中商情報網(www.askci.com), 前瞻产业研究院(www.qianzhan.com)] 향후 전망 및 시사점 주하이빈 JP모건체이스 수석경제학자는 부동산 정책의 조정으로부터 부동산 시장 회복으로 이어지는 시간은 6~9개월 정도로 2021년 11월 이후 부동산 정책 조정 효과는 올 하반기에나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중국 코로나 방역조치로 인해 부동산 시장 회복에 영향을 미쳐 부동산 시장지표의 전환점도 늦어지면서 올해 4분기 혹은 다음해 1분기에 전환점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제20차 당대회 취지에 따라 집은 투기용이 아닌 거주용이라는 정책적 정의는 중국의 장기적인 방침이며, 향후 부동산 산업 발전은 규모의 성장 보다는 질적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민생복지 증진, 주민의 삶의 질 향상' 규정을 토대로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합리적인 주택수요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2년 하반기에는 현재의 부동산 부실 공급과 수요 급감을 안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7월 말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대출중단 건물 완공 인도 지원을 공식 언급했으며, 8월말에 1도시 1정책을 제시하며 주택 수요를 제고했다. 9월 말 인민은행, 은행보험감독위원회(银保监会), 재정부에서 2일 연속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한선 완화, 공적금 대출 금리 인하, 주택 구입세 감면 등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합리적인 주택 수요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분명히 했다. 11월에도 부동산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만기 연장, 수요 부양을 위한 대출 금리 및 세금 감면 등 다양한 부양정책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방역 정책, 중장기적으로 부동산 산업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우선시하는 중국 정부의 방침을 감안하면 예전과 같은 고성장은 목표가 아닌 것으로 전망된다. 달라진 중국 부동산 성장 속도와 방향 속에서 안정적인 발전을 이끄는 기업의 옥석가리기와 합리적인 주택 수요의 회복이 앞으로 중국 부동산 시장 향방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다. 자료: 통계국, 中商情報網(www.askci.com), 前瞻产业研究院(www.qianzhan.com), 中国指数研究院, 易居研究院, 언론보도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상하이무역관 이은화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1.29
KIET 경제 · 산업동향 2022년 11월 2호
□ 해외경제 : 일본 3분기 실질GDP 성장률 -0.3%, 유로존 0.2% 성장 □ 국내경기 : 3분기 실질GDP 성장률 +0.3%, 9월 전산업생산 -0.6% □ 금 융 : 10월 기업대출 증가세 확대·가계대출 감소 지속, 11월 중순(11.11~11.25일) 금리 하락 및 원화 소폭 약세 □ 산업별 동향 : 9월 제조업생산 전년동월비 +0.8%, 서비스업생산 +5.6% □ 고 용 : 10월 전산업 취업자 기준 전년동월비 2.4% 증가 □ 수출입 : 10월 수출 -5.7%, 수입 +9.9%, 무역적자 약 67억 달러 <부록> 2023년 거시경제 전망 및 정책적 시사점 (한국금융연구원)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KIET | KIET 산업연구원 | 2022.11.28
최근 하락한 美 원유 가격과 경제의 향방
11월 21일 월요일, 미국 원유(WTI crude oil, 서부텍사스유) 가격이 9월 이래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이렇게 4개 주기 연속 하락을 기록한 서부텍사스유 뿐만 아니라 세계 3대 원유 중 하나인 브렌트유(Brent crude oil)와 석유수출국기구(이하 OPEC) 산유국들의 원유 가격 평균 지표인 오펙 바스켓(OPEC basket) 역시 최근 유사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지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 이와 같은 유가 하락의 원인과 의미, 그리고 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2020년 3월 2일부터 2022년 11월 21일까지 브렌트유, 오펙 바스켓, 서부텍사스유 가격의 주별 변화 추이> (단위: US$/배럴) [자료: Statista] 원유 가격 하락 원인은? 매체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이하 WSJ)에서는 이 같은 최근의 미국 원유 가격 하락에 관해 보도하며, 그 가장 큰 원인으로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발생 증가와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꼽았다. 최근 중국에서 잠잠해진 듯 했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다시금 타이트한 규제를 시행 중으로,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약화하며 원유 및 디젤과 같은 석유 제품에 대한 수요가 대폭 줄어들었다. 이는 전반적인 국제 원유 수요 축소에 영향을 미치며 미국 원유 가격 하락에도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그와 동시에, 연준이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다시 한 번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며 원유 가격의 상승을 가로막은 것으로도 분석된다. 이 같은 연준의 공격적인 움직임은 고공 행진 중인 물가를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근래에 기록적으로 높은 수치를 이어왔던 물가상승률 역시 10월 기준으로 살짝 완화되면서 물가 상승 둔화의 조짐이 포착되기 시작했지만 경기 침체가 코앞에 닥쳤다는 현실적인 우려는 여전히 지속되는 듯하다. WSJ은 현재 미국 원유 가격이 러-우 전쟁 이전 수준으로까지 떨어졌으며 관련된 주식시장의 변동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원유뿐만 아니라 디젤이나 휘발유 등 석유 제품의 가격이 폭등했고 이는 주요 에너지 생산 기업들의 주가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들에게 뜻밖의 소득을 가져왔다. 이처럼 혜택을 보았던 에너지 생산업계 주식시장에, 최근의 유가 하락은 곧바로 부정적인 영향으로 되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장 12월에 거래될 원유 가격이 내년 1월에 거래될 가격보다 더 떨어지는 현상까지 발생하며, 유가의 추가적인 약화에도 무게가 실릴 듯하다. 보통 이렇게 단기적인 가격이 더 낮은 경우 공급업자들은 원유를 팔기보다는 저장해두려는 경향을 띠게 되고 그런 경향은 당분간 지속되며, 그렇게 축적된 잉여 원유는 향후 유가의 추가 압박 요인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대로 유가 안정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이러한 최근의 유가 하락과 변동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월스트리트의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히 내년 원유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UBS Global Wealth Management의 Mark Haefele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 경제의 재개방과 러시아 원유 생산량의 감축 등으로 향후 국제 원유 시장은 다시 긴축되며 유가도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하며, 내년의 유럽 브렌트유 가격 또한 배럴당 최고 11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 예측 전문기관 California Economic Forecast에서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전반적인 원유 가격이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국제 원유 생산량이 증가돼야 하는데, 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OPEC가 원유 생산량을 증가시킬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이기 때문에 원유 가격의 안정화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한 미국 내 원유 생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현재 미국 정부의 에너지 정책 역시 생산량 증가에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012년 9월~2022년 9월 미국 서부텍사스유 생산량 변화 추이> (단위: US$ 천 배럴/일) [자료: California Economic Forecast]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집권 시작 직후 미국의 공공부지와 해양 내 원유와 천연가스 시추권의 신규 임대를 전면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판결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신규 임대를 재개하였지만 사용료를 50% 인상하는 등 여전히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작년 중반부터 올해까지 지속된 급격한 유가 인상의 배경에는 현 정부의 키스톤 파이프라인(Keystone XL Pipeline, 북미 최대 송유관 사업) 허가 취소, 북극 알래스카 보호구역(Arctic Refuge of Alaska) 임대 중단, 알래스카 및 멕시코만(Gulf of Mexico)의 원유 및 가스 시추권 임대 취소 등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6월 바이든 정부는 러우 전쟁에 따라 급등한 국제 유가의 안정화를 위해 전면 중단했던 원유 및 가스 시추를 위한 공공부지 임대를 재개한 바 있지만 생산량의 의미있는 증가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대체제가 특별히 없는 원유나 석유 제품의 특성상 그 수요 또한 줄어들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원유 가격은 다시 상승할 거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시사점 현재 미국 경제와 사회에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라는 먹구름이 껴 있다. 지속되는 높은 물가로 소비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체감 중이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는 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역시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 행보를 지속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희망이 없지는 않은 듯하다.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U, Consumer Price Index for All Urban Consumers)는 전년 동기 대비 7.7% 상승으로 집계되며 전월 수치보다 상승 폭이 다소 완화된 것이다. 팬데믹의 정점이었던 2020년 이후, 2021년 상반기부터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며 올해 6월 9.1%라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7월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경기 침체의 대표적인 현상 중 하나인 실업률의 상승 역시 여전히 포착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완전 고용(Full employment)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 역시 아직 경기 침체를 단정 짓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로 California Economic Forecast는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와 관련된 엇갈리는 상황과 전망, 앞서 살펴본 유가 변동성의 증가, 여전히 예측이 어려운 지정학적(Geopolitical) 글로벌 이슈들… 그 속에서 미국 경제의 향방을 점치기란 매우 어려워 보이며, 이에 따른 업계의 혼란 역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진출기업들을 포함한 미국 각계 경제 구성원들은 물가와 유가의 변동 상황, 연준 등 정부의 관련 정책 및 움직임, 글로벌 경제 상황 등의 종합적인 통찰 및 파악을 통해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움직임과 니즈 역시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유동적인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겠다. 자료: Statista, The Wall Street Journal, California Economic Forecast, Bloomberg,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1.28
미주 주요국의 對브라질 교역·투자 동향
브라질-미주 교역·투자 동향 브라질은 미국·캐나다·멕시코·칠레 등 미주 국가들과 활발한 교역을 하고 있다. 2021년 브라질의 對북미·남미·메르코수르·중미카리브 수출액은 각각 416억 달러, 340억 달러, 169억 달러, 39억 달러에 달했다. 반대로 북미·남미·메르코수르·중미카리브 국가의 對브라질 수출액은 각각 465억 달러, 266억 달러, 173억 달러,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의 對권역별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ComexStat] <브라질의 對권역별 수입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ComexStat] 미주 주요국의 2021년 對브라질 투자액을 보면 미국(130억 달러), 캐나다(15억 달러), 칠레(12억달러), 멕시코(1억 달러), 아르헨티나(6000만 달러) 순서였다. 미국은 농업, 금융, 화학, 광업, 제약, 전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수십 년 전부터 브라질에 터를 잡아 매년 직접투자액이 타 미주 국가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칠레·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 기업들도 브라질의 자원·큰 내수시장을 경제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브라질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는 광물·인프라·금융, 칠레는 셀룰로오스·제지·유통 관련 많은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주요 미주 국가들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브라질 중앙은행] 1. 미국 2021년 브라질은 미국에 311억 달러를 수출하였고 미국은 브라질에 393억 달러를 수출했다. 브라질의 對미국 주요 수출품목은 철강·광물·기계류·목재·항공기(부품)이며 미국의 對브라질 주요 수출품목은 정제유·기계·의료용품·합성수지·유기화합물 등이었다. 에너지 산업에서 브라질이 미국에 원유를 수출하고 미국은 브라질에 가솔린·납사·항공유 등 정제유를 수출한다. 미국과 브라질은 에탄올 1, 2위 생산 국가지만 수급상황에 따라 서로 에탄올 및 바이오디젤을 수입·수출하는 관계다. <브라질의 對미국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ComexStat] <미국의 對브라질 수출액> (단위: 백만 덜러) [자료: ComexStat] 미국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은 매년 60억 달러로, 타 미주 국가들의 투자 금액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농업·화학·제약·전력·바이오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의 미국 기업들이 매년 많은 금액을 브라질에 투자한다. 2020년 이후 브라질 경제는 코로나19로 침체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은 2019년, 2020년 각각 75억 달러, 130억 달러를 투자했다. <미국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브라질 중앙은행] 브라질에 투자한 미국 기업들은 산업군 별로 ▲ 농업 분야 카길, 아처 다니엘 미들랜드(ADM), AGCO, 존디어 ▲ 화학 분야 모자익, 코르테바, FMC, 다우(Dow) ▲ 소비재 분야 윌풀, P&G, 하인즈 ▲ 제약 분야 화이자, P&G, 조에티스 ▲ 전력 분야 AES ▲ 광물·철강 분야 알코아, BALL BCSA ▲ 금융 분야 시티뱅크, JP모건 체이스, 모건 스탠리, 골드만 삭스, GM캐피탈, 존디어 캐피탈, 캐터필러 캐피털 등이 있다. 미국은 브라질 진출 역사가 길고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대기업 대부분은 브라질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자본들은 오이(Oi), BRF, FS, SJC바이오에네르지아, 가피사(Gafisa) 등 브라질·합작법인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2020년 브라질에 진출한 주요 미국 자본 기업> (단위: 백만 헤알) [자료: Valor 1000] 2. 캐나다 2021년 브라질은 캐나다에 49억 달러, 캐나다는 브라질에 25억 달러를 수출했다. 브라질의 對캐나다 주요 수출품은 귀금속·무기화합물·광물·원유·설탕·기계류였으며, 캐나다의 對브라질 주요 수출품목은 비료·기계류·합성수지·항공기(부품)·전자기기였다. <브라질의 對캐나다 수출액> [자료: ComexStat] <캐나다의 對브라질 수출액> [자료: ComexStat] 캐나다의 對브라질 직접 투자액은 2012년 19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으며, 캐나다 기업들은 매년 10억 달러 내외를 브라질에 투자하고 있다. <캐나다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브라질 중앙은행] 브라질에 투자한 캐나다 기업은 ▲인프라 분야 TAG, NTS, 아르테리스, BRK암비엔타우, 엘레라 헤노바베이스, 이구아 ▲광산업 분야 마라카광업, 킨로스, 시그마 미네라써웅, VMSA, 아우라 미네랄스 ▲부동산 분야 ERBE 등이 있다. 캐나다 기업들은 1800년대 중반 브라질 독립 초기부터 브라질 인프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온타리오 교직원 연금공단(OTPP), 퀘벡주 연기금(CDPQ) 등은 브라질 상하수도 운영회사에 자본금·대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캐나다 연기금(CPPIB)는 리우데자네이루 등에서 상하수도 사업을 하고 있는 이구아(Iguá SA)의 대주주다. 브룩필드 펀드(Brookfield)는 브라질 초창기부터 전력·도로 등 인프라 사업을 많이 진행했으며 브라질 대형 상하수도 회사 BRK암비엔타우의 대주주로 있다. 캐나다는 킨로스, 시그마 미네라써웅 등 경쟁력 있는 광산업 기업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브라질 광물·금속 사업에도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시그마 미네라써웅은 미나스제라이스에서 리튬광산을 개발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미쓰이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킨로스와 아우라 미네랄스는 브라질 내 다수의 금광산을 운영한다. <2020년 브라질에 진출한 주요 캐나다 자본 기업> (단위: 백만 헤알) [자료: Valor 1000] 3. 멕시코 2021년 브라질은 멕시코에 55억 달러를 수출했으며 멕시코는 브라질에 45억 달러를 수출했다. 브라질의 주요 수출품은 기계·차량·철강·식용유·목재 등이었으며 멕시코의 주요 수출품은 차량·전자기기·기계·의료기기·유기화합물 등이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자동차 분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양국 간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수출입이 많다. <브라질의 對멕시코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ComexStat] <멕시코의 對브라질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ComexStat] 멕시코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은 2017년 15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으며, 매년 수억 달러씩 꾸준한 편이다. 브라질 기업들도 멕시코 시장에 종종 진출하는데 화학회사 브라스켐(Braskem)은 멕시코 이데사(Idesa)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멕시코 베라크루스에 에탄크래커 및 폴리에틸렌 플랜트를 건설했다. 브라스켐-이데사는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Pemex)에서 에탄 원료를 공급받는다. <멕시코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브라질 중앙은행] 멕시코의 對브라질 투자 회사로는 ▲통신 분야 클라로, 텔멕스 솔루션스 ▲식품 분야 코카콜라 펨사 ▲화학 분야 페트로퀴미카 수아페, 멕시켐, 시테피 등이 있다. 클라로는 멕시코 대표 통신회사로 브라질 시장에서도 텔레포니카(Telefônica), 팅(TIM)과 함께 3대 통신 사업자로 자리 잡았다. 서비스 시장에서는 멕시코 편의점 브랜드 옥소(OXXO)와 영화관 운영회사 시네폴리스(Cinépolis)가 성공적으로 브라질 시장에 진입했다. <2020년 브라질에 진출한 주요 멕시코 자본 기업> (단위: 백만 헤알) [자료: Valor 1000] 4. 칠레 2021년 브라질의 對칠레 수출액은 70억 달러, 칠레의 對브라질 수출액은 44억 달러에 달했다. 브라질의 주요 수출품은 광물·차량·육류·기계·합성수지였으며 칠레의 주요 수출품은 구리·어패류·광물·유기화합물·음료수 등이었다. <브라질의 對칠레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ComexStat] <칠레의 對브라질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ComexStat] 칠레의 브라질에 매년 10~20억 달러의 직접투자를 집행하고 있으며, 투자액은 2019년 38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CMPC, 아라우코(Arauco) 등 셀룰로오스·제지 회사들은 브라질 내 '셀룰로오스 플랜트 건설' 및 '제지회사 인수'에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라탐 에어라인은 2010년 브라질 TAM항공과 칠레 란(LAN)항공이 합병하여 탄생했으며 많은 브라질·칠레 국내선 및 국외선을 운영하고 있다. 센코수드(Cencosud), 코카콜라 안디나(Coca-Cola Andina), 손다(Sonda) 등도 칠레 자본이 투자된 회사들이다. <칠레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브라질 중앙은행] <2020년 브라질에 진출한 주요 칠레 자본 기업> (단위: 백만 헤알) [자료: Valor1000] 5. 아르헨티나 2021년 브라질의 對아르헨티나 수출액은 118억 달러, 아르헨티나의 對브라질 수출액은 119억 달러였다. 브라질의 주요 수출액은 차량·기계·철강·합성수지·광물이었고 아르헨티나의 주요 수출액은 차량·곡물·광물·기계·합성수지였다. <브라질의 對아르헨티나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ComexStat] <아르헨티나의 對브라질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ComexStat] 아르헨티나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은 2012년 2억62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었으며 매년 1억 달러 내외를 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브라질 중앙은행] 브라질에 진출한 주요 아르헨티나 자본 기업은 글로벌 철강 합작회사 우시미나스(Usiminas), 이커머스 회사 메르카도리브리(Mercado Livre), 광산회사 테나리스 콘파브(TenarisConfab), 엔지니어링 회사 테친트(Techint) 등이 있다. 메리크도리브리는 브라질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20년 브라질에 진출한 주요 아르헨티나 자본 기업> (단위: 백만 헤알) [자료: Valor1000] 시사점 '문화적 동질성·지리적 이점' 등을 기반으로 브라질은 미주 대륙에 속한 국가들과 긴밀한 경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과의 교역·투자액이 가장 크며 칠레·멕시코·아르헨티나 등 인접국들과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제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와 칠레는 미국만큼 많은 금액을 브라질에 투자하지는 않지만 자신있는 분야인 에너지·인프라, 셀룰로오스·목재 분야에 집중하는 모습이 보인다. 멕시코도 라틴아메리카 최대 통신회사 클라로(Claro)를 통해 브라질 통신 분야 점유율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메르카도리브리를 앞세워 브라질 전자상거래 시장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자동차 무역협정·메르코수르 협정' 등을 바탕으로 브라질이 칠레, 아르헨티나, 멕시코와 자동차·자동차부품 교역을 활발히 추진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우리 기업들은 브라질과 미주 국가들의 교역·투자 동향을 면밀히 살펴 사업기회를 포착하거나 이들 국가와 경쟁을 최소화 하면서 브라질에 진출할 아이템을 찾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타 미주 국가들과 협력하여 브라질에 공동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Valor1000, ComexStat, 브라질 중앙은행, Poder 360, Folha de Sao Paulo, Estadao 등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상파울루무역관 신재훈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1.25
태양광 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는 카타르
카타르는 2008년 10월 Qatar National Vision 2030을 발표하며 탄화수소 기반으로 성장한 경제를 다각화 하여 지속 가능한 개발을 통한 선진 사회로의 성장을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인력, 사회, 경제, 환경 개발 이라는 4개의 중심 비전 중 경제 부분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2030년까지 카타르 전체 전력 수요의20%를 태양광 발전으로 충족 시킬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웠다. 카타르의 경우 연간 2140 kWh/㎡의 높은 일사량과 더불어 9.5시간의 평균 일조량 등의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하여 태양광 발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태양광 중심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카타르 태양광 에너지 산업의 현재를 살펴보고자 한다. 카타르 전력 생산 현황 <2018-2020 카타르 전력 생산 현황> (단위: GW) 분류 2018 2019 2020 총 전력 생산량 47,913 49,873 49,259 주: 수전력청에서 발간한 최신 보고서에서 발췌 [자료: 카타르 수전력청 Annual Statistics Report 2020] <2018-2021 카타르 태양광 전력 생산 현황> [자료: Our World in Data] 카타르의 수전력청(Kahrmaa)의 최신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전력 총생산량은 4만9259GW/H이며,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인 카타르는 총 전력의 99.7%를 가스를 활용하여 생산해왔다. 태양광 발전소가 제대로 설립되지 않은 2020년까지 태양열을 통한 전력생산은 0.1% 미만으로 미미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0 전력 생산 분류> [자료: Our World in Data] 이처럼 가스에 의존한 전력 생산은 상당한 에너지 소비를 야기하며 탄소배출을 증가시킬 수 밖에 없다. World Bank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카타르 1인당 탄소 배출량은 32.5 tCO2e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제기후변화협약에 따른 대체 에너지에 대한 수요 증가를 비롯해 탄소 배출량에 대한 카타르의 국제적 책임감은 태양광 발전 개발을 촉진시키는데 영향을 미쳤다. 태양광 에너지 대규모 프로젝트 2017년Qatar Solar Technologies(QSTec)를 통해 도하 북쪽 80km에 위치한 Ras Laffan 지역의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에 설치된 태양열 패널을 통해 1.1MW를 생산할 수 있게 됐지만, 시설이나 규모를 고려했을 때 실질적인 태양열 발전소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카타르 정부는 'National Vision 2030'이라는 큰 틀 안에서 석유와 가스 산업에 치중된 경제를 벗어나려는 노력과 더불어 전력 발전의 다각화라는 세부 목표를 가지고 대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카타르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현황> (단위: ㎿, 백만 달러) 프로젝트명 발전량 발주처 예산규모 진행현황 Solar PV Plant in Al Kharsaah(IPP) 800 Siraj Energy 467 운영 중 Solar PV Plant in Qatar 875 Qatar Energy 460 수주 완료 [자료: 각 발주처 홈페이지] 2020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국영 석유회사 회장인 Al-Kaabi는 프랑스의 거대 에너지 기업인 Total사와 일본의 Marubeni사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800㎿ 용량의 태양열 발전소 건립을 발표 했다. 국영 석유 회사인 QatarEnergy(QE)와 전기·수도회사(QEWC)가 보유한 합작법인인 Siraj Energy가 해당 발전소 지분 60%를 보유하며, 나머지 40%는 Total사(51%)와 Marubeni 사(49%)가 소유하고있다. 카타르 수도인 도하 인근에 있는 Al Kharsaah 지역에 약 4억6700만 달러의 비용을 들여 올해인 2022년 10월 완공을 공식 발표하고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발전량 기준 가장 큰 프로젝트는 875㎿ 규모로 도하 남쪽 Mesaieed 지역과 Ras Laffan 지역에 각 417㎿, 458㎿ 급의 발전소가 설립될 예정으로, 우리나라 기업인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EPC를 수행하게 되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사업 부지 두 곳을 합한 면적만 10㎢로 축구장 1400개 크기이며,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만 160만 개에 달할 정도로 초대형 규모를 자랑한다. 2024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완공 후 QE의 산업단지 내 에너지 관련 시설 및 국가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Al-Kaabi는 이번 두 프로젝트를 통해 고효율 재생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QE의 Sustainability Strategy의 목표인 2035년까지 5GW의 태양광 발전을 보유하겠다는 중기 목표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카타르 태양광 발전 중장기적 목표 <2022-2030 태양광 발전량 전망> (단위: ㎿) 분류 2022 2023 2024 2030 용량 1,000 1,200 1,600 4,000 [자료: QatarEnergy Sustainability Report 발췌] 실직적인 태양광 발전 사업이 발표된 2020년부터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는 태양광 에너지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우선 2024년 말까지 1.67GW의 태양광 발전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태양광 발전 규모를 4000㎿까지 높이겠다고 밝힌 바, 향후 카타르 태양광 발전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태양광 패널 수입동향 및 수입규모 <2019~2021 카타르 태양광 패널 수입 국가 순위> (단위: 달러, %) 순위 국가명 2019 2020 2021 증감률 1 중국 1,013,922 7,044,532 156,862,304 2126.7 2 인도 - - 1,244,709 - 3 미국 105,570 3,677,252 373,312 -89.9 4 한국 202,363 228,571 271,580 18.8 5 영국 1,117,902 57,173 244,046 326.9 - 전 세계 4,863,633 11,765,490 159,414,926 1254.9 [자료: Global Trade Atlas] 카타르 태양광 패널 HS Code 854140 수입은 2021년 기준 1억5941만 달러로 전년대비 무려 1255%나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 인도, 미국, 한국, 영국의 순으로, 전년대비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크게 감소한 반면에 영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소폭이나마 매년 수입량의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 시사점 카타르는 태양광 에너지를 개발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정부 차원의 에너지 부문 다각화를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향후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프로젝트 설비 및 인프라와 관련된 시장 진출을 노려 볼만하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태양광 패널의 경우 저가 제품인 중국산이 절대적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고품질의 중가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한 한국산 패널도 고가제품인 유럽 제품을 대체해 시장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카타르 시장 문을 두르려 볼 가치가 있다. 카타르의 경우 태양광 발전소 설립 프로젝트 뿐 아니라 온실농장, 가정, 산업단지, 학교 등에서도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다각화라는 궁극적 목적 달성을 위해 자국내 신재생에너지 생태계를 형성하는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관련 산업 분야의 국내기업들은 카타르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시장 진출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Kahramaa Annual Statistics Report 2020, QatarEnergy Sustainability Report, QatarEnergy, Siraj Energy, Global Trade Atlas, Our World in Data, 주요 일간지(Gulf Times, Peninsula, Qatar Tribune), KOTRA 도하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도하무역관 문수아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1.25
유럽 주요국의 對브라질 교역·투자 동향
◇ 유럽의 對브라질 교역·투자 동향 유럽은 브라질의 주요 교역·투자국으로 2021년 양국 교역규모는 990억 달러에 달한다. 유럽연합과 브라질은 2019년 FTA를 체결하기로 합의하였으나, 아마존 등 열대우림 파괴가 심해지자 여러 EU 회원국이 FTA 체결에 반대를 표하면서 국회 비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럽 주요국인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우크라이나 등 이민자 후손들이 브라질에 많이 거주하고 있기에 유럽 국가들과 브라질은 문화·표준·역사 등 동질성을 바탕으로 비지니스를 쉽게 풀어나가는 편이다. 이에 유럽 회사들은 전력·통신·금융·소비 등 브라질 기간산업을 상당부분 장악하고 있다. 자동차·기계·제약·화학 등 소비재나 산업재 부문에서도 유럽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영국·노르웨이·네덜란드 기업들은 브라질 해상유전 개발 및 화력발전소·바이오에너지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유럽 수출·투자 품목 중 기계·화학·전자제품·자동차 등은 한국이 다루는 품목과 겹치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은 유럽 경쟁국의 對브라질 비지니스 동향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독일·스페인·네덜란드 등 기업들은 신사업으로 해상풍력발전, 그린수소, 전기자동차 등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은 브라질 시장을 선점하거나 유럽 기업들과 협력하는 방안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다. <브라질의 對유럽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ComexStat] <유럽의 對브라질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ComexStat] <유럽국가들의 對브라질 직접투자>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브라질 중앙은행] 1. 네덜란드-브라질 교역·투자 네덜란드는 2021년 브라질에 93억 달러의 제품을 수출하고, 브라질에서 21억 달러를 수입했다. 브라질의 對네덜란드 주요 수출품목은 광물성 연료·식용유·광물·사료·철강이며, 수입 품목은 정제유·기계·비료·합성수지·차량 등이었다. 네덜란드 항만들은 원자재 상하역 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자국 뿐 아니라 유럽 주요국들의 수입 수요도 충족시켜 준다. 네덜란드는 로테르담·암스테르담 항만을 통해 브라질산 대두·원유 등을 대량으로 수입해서 독일, 덴마크, 벨기에 등 주요국으로 유통·공급한다. 글로벌 에너지 회사들은 향후 브라질 북동부에서 그린수소를 생산해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을 통해 유럽 전역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은 연간 50~100억 달러에 달하는데 쉘(Shell), 벙기(Bunge) 등 원자재 회사들의 브라질 투자액이 많기도 하고 네덜란드가 유럽 금융 중심지다 보니 네덜란드를 경유하여 브라질에 투자하는 수요도 많은 편이다. 쉘은 브라질 코산(Cosan)과 하이젠(Raízen)이라는 기업을 설립하여 '사탕수수 정제·연료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쉘은 브라질 북동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해상풍력발전소·그린수소 시설을 건설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네덜란드 금융회사로는 라보뱅크(Rabobank), CNH캐피털, DLL그룹, ING뱅크, ABN AMRO가 브라질에서 활동하고 있다. <브라질의 對네덜란드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ComexStat] <네덜란드의 對브라질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ComexStat] <네덜란드의 대 브라질 직접투자>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브라질 중앙은행] <2020년 브라질 진출 주요 네덜란드 자본> (단위 : 백만 헤알) [자료 : Valor 1000] 2. 스페인-브라질 교역·투자 스페인 주요 언론 엘파이스(El País)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브라질 내 스페인 이민자 후손 수는 1,000~1,500만명으로 추산된다. 스페인 이민자들은 1800년대 중후반 부터 브라질에 이민으로 건너오기 시작하였으며 브라질 사회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2021년 기준 브라질의 對스페인 수출액은 54억 달러였고, 스페인의 對브라질 수출액은 33억 달러에 달했다. 브라질의 對스페인 주요 수출품은 식용유·원유·광물·곡물·사료 등이며, 스페인의 對브라질 주요 수입품은 정제유·기계·전자기기·유기화학물·의료기기 등이다. 주로 원자재를 수출하고 소비재·산업재를 수입하는 구조다. 스페인 은행 산탄데르(Santander)는 브라질 5대 은행으로 자리잡았으며, 마프리(Mapfre)도 브라질 일반 보험분야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 통신 회사인 텔레포니카(Telefônica)와 에너지 회사인 랩솔-사이노펙(Repsol Sinopec) 및 이베르드롤라(Iberdrola)도 브라질에 진출한 후 매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베르드롤라는 브라질 자회사 네오에네르지아(Neoenergia)를 통해 전력 발전·배전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랩솔은 중국 사이노펙과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해상광구를 개발하고 있으며 스페인 정유공장에서 가공한 정제유를 브라질에 수출한다. 지멘스-가메사는 브라질 풍력발전시장 성장성을 눈여겨 보고 현지에 풍력발전기 터빈 공장을 운영하는 중이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건설회사 악시오나(Acciona)가 상파울루 지하철 오렌지라인 민관합동사업(PPP)권을 확보해 건설하고 있다. 아에나(Aena)는 2022년 경매에서 '상파울루 콩고냐스 공항이 포함된 블록 양허사업권'을 획득했다. 스페인-브라질 상공회의소(CCBE)에서 브라질에 진출한 스페인 기업 리스트와 활동 정보를 얻을 수 있다. (https://ccbe.es/pt/inicial/) 스페인 투자·수출기구(ICEX)는 브라질리아와 상파울루에 사무소를 운영한다.(https://www.icex.es/icex/es/navegacion-principal/todos-nuestros-servicios/informacion-de-mercados/paises/navegacion-superior/nuestras-oficinas/ofecomesbrasilia.html?idPais=BR) <브라질의 對스페인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ComexStat] <스페인의 對브라질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ComexStat] <스페인의 대 브라질 직접투자>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브라질 중앙은행] <2020년 브라질 진출 주요 스페인 자본> (단위 : 백만 헤알) [자료 : Valor 1000] 3. 독일-브라질 교역·투자 독일-브라질 상공회의소(Câmara de Comércio e Indústria Brasil-Alemanha)에 따르면 브라질에는 약 1,200개의 독일 회사가 진출해 있다. 언론사 독일의 소리(Deutsche-Welle)는 "2004년 기준 500만명의 독일 후손이 브라질에 거주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독일의 브라질 이민은 1818년에 시작했으며 1·2차 대전 등을 겪으면서 많은 독일인이 브라질로 건너왔다. 독일-브라질 교역액은 유럽 최고 수준인데, 브라질은 독일로 광물·커피·사료·기계·무기화학물 등을 수출하고, 독일은 브라질로 기계·유기화학물·차량·제약·전자기기 등을 수출한다. 독일 커피 가공·유통 회사들은 브라질산 생두를 구입하여 로스팅·브랜딩하여 전세계에 유통한다. ▲ 자동차·자동차부품 회사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보시 ▲ 화학회사 바스프, 바이엘, 에보닉, 알랑세오 ▲기계·철강 회사 티센크루푸 ▲금융 회사 도이치방크, 폭스바겐 금융, 메르세데스-벤츠 금융 ▲해양·방산회사 티센크루푸 마린시스템 등이 브라질에 진출해 있다. 티센크루푸 마린시스템은 '타망다레' 브라질 신형 구축함 사업을 수주했다. 독일은 과거 브라질이 앙그라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때 '기술이전·공동 기술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도 했다. 독일 제조업 공장들이 브라질에 많이 위치하고 있기에 '신규공장 건설·유지보수' 수요가 많아, 독일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은 매년 10~30억 달러에 달한다. 무역투자기관으로는 '독일 무역·투자(GTAI)'가 상파울루에 인력을 파견하고 있다.(https://brasil.diplo.de/br-pt/assuntos/economia/gtai/905716) <브라질의 對독일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ComexStat] <독일의 對브라질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ComexStat] <독일의 대 브라질 직접투자>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브라질 중앙은행] <2020년 브라질 진출 주요 독일 자본> (단위 : 백만 헤알) [자료 : Valor 1000] 4. 영국-브라질 교역·투자 2021년 브라질의 對영국 수출액은 30억 달러, 영국의 對브라질 수출액은 25억 달러였다. 브라질은 영국으로 귀금속 원료·육어류·광물·식용유·견과류 등을, 영국은 브라질로 기계·의료용품·비금속제품·화학제품·차량 등을 수출한다. 영국의 對 브라질 직접투자액은 연간 10~40억 달러 수준이다. 앵글로아메리칸(AngloAmerican), 브리티시페트롤리움(BP) 등이 브라질에 진출해 광산·광구 개발 등에 많은 투자를 집행하기 때문이다. 앵글로아메리칸은 브라질에 철광석·니켈·구리 등 광산을 운영하고 있다. BP는 석유개발 외에도 벙기(Bunge)와 'BP-벙기 바이오에네르지아'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바이오연료를 제조·유통하고 있다. BP는 '아수항 가스화력발전 회사(GNA)'의 주요 주주로 있으며 화력발전에 필요한 천연가스를 공급하기도 한다. 금융 회사로는 HSBC가 브라질에서 활동을 한다. 영국-브라질 상공회의소(BRITCHAM)은 상파울루에 위치하며 양국 경제교류 활동을 주관한다. (https://britcham.com.br/) <브라질의 對영국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ComexStat] <영국의 對브라질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ComexStat] <영국의 대 브라질 직접투자>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브라질 중앙은행] <2020년 브라질 진출 주요 영국 자본> (단위 : 백만 헤알) [자료 : Valor 1000] 5. 이탈리아-브라질 교역·투자 주브라질이탈리아 대사관 등은 브라질 내 이탈리아 이민자 수가 2,000~3,000만명에 달한다고 예측한다. 이탈리아에서 브라질로 건너온 이민자 수가 워낙 많고 수백년 동안 많은 인종이 섞여 정확한 인구수를 추산하기 어려우나, 이탈리아계는 브라질 유럽 이민자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이탈리아-브라질 상공회의소(Italcam)'는 1902년 상파울루에 설립되었으며 많은 이탈리아·브라질계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Italcam은 브라질 내 이탈리아 회사가 1,000여개에 달한다고 추산한다. 2021년 브라질의 對이탈리아 수출액은 38억 달러였으며, 이탈리아의 對브라질 수출액은 54억 달러였다. 브라질은 이탈리아로 펄프·커피·광물·식용유·기계류를 주로 수출하고, 이탈리아는 브라질로 기계·차량·제약·전자기기·합성수지 제품을 많이 수출한다. 이탈리아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은 2016년 28억 달러로 정점에 달했으며 이후에도 연간 5~15억 달러 수준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브라질에 진출한 주요 이탈리아 회사로는 ▲ 통신 회사 팅(TIM) ▲ 자동차·농기계 회사 피아트, CNH, 이베코 ▲ 전력 회사 에넬(Enel) 등이 있다. 이베코는 미나스제라이스 공장에서 브라질 육군이 운용하는 주요 장갑차 전력인 과라니를 생산한다. 에넬(Enel)은 상파울루주 배전망을 운영하며 풍력·태양광·그린수소 사업에도 관심이 많다. 팅(TIM)은 브라질 3대 통신회사로 이용자 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이탈리아 건설회사 INC SPA는 2022년 말 미나스제라이스주 호도아넬(Rodoanel) 고속도로 운영사업권을 낙찰받기도 했다. 이탈리아는 브라질 내 인프라·제조업·서비스업 등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린수소·신재생에너지·5G 등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무역공사(ITA)는 상파울루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식품·농기계·산업재 등 많은 전시회에 이탈리아 파빌리온을 운영한다. <브라질의 對이탈리아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ComexStat] <이탈리아의 對브라질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ComexStat] <이탈리아의 대 브라질 직접투자>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브라질 중앙은행] <2020년 브라질 진출 주요 이탈리아 자본> (단위 : 백만 헤알) [자료 : Valor 1000] 6. 스위스-브라질 교역·투자 스위스-브라질 상공회의소(SWISSCAM)에 따르면 브라질 내 스위스 기업 약 450개가 활동하고 있다. 브라질의 2021년 對브라질 수출액은 20억 달러였으며, 스위스의 對브라질 수출액은 22억 달러였다. 브라질은 스위스로 귀금속 원료·항공기·설탕·육류·비철 등을 수출하고, 스위스는 브라질로 제약·화학제품·기계·의료기기·항공기 부품 등을 수출했다. 스위스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은 2012년 43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으며, 매년 브라질로 상당한 투자금을 송금하고 있다. 브라질에 진출한 주요 스위스 회사로는 ▲ 식품 분야 네슬레 ▲ 의료제약 분야 로슈, 노바티스, 네오덴트 ▲원자재 분야 글렌코어 ▲화학 분야 클라리언트 ▲해운 분야 MSC 등이 있다. 주 상파울루 스위스 총영사관은 영사관 건물 내 경제교류를 위한 '스위스 비지니스 허브(Swiss Business Hub)'를 운영하고 있다. <브라질의 對스위스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ComexStat] <스위스의 對브라질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ComexStat] <스위스의 대 브라질 직접투자>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브라질 중앙은행] <2020년 브라질 진출 주요 스위스 자본> (단위 : 백만 헤알) [자료 : Valor 1000] 7. 프랑스-브라질 교역·투자 프랑스-브라질 상공회의소(Câmara de Comércio França-Brasil)에 따르면 브라질에 약 1,000개의 프랑스 회사가 활동하고 있다. 2021년 브라질의 對프랑스 수출액은 24억 달러, 프랑스의 對브라질 수출액은 48억 달러에 달했다. 브라질은 프랑스로 사료·광물·기계·펄프·커피 등을 많이 수출하고, 프랑스는 브라질로 기계·유기화학·의료제품·화학제품·전자기기 등을 주로 수출한다. 프랑스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은 매년 10~30억 달러에 이른다. 브라질에 진출한 프랑스 회사는 ▲ 농업 회사 루이드레퓌스(Louis Dreyfus), 바이오세브(Biosev), 테레오스(Tereos) ▲ 에너지 회사 엔지(Engie), 토탈 에너지(Total Energies), TAG, EDF ▲ 제약 회사 사노피-아벤티스 ▲ 자동차 회사 르노, 푸조(스텔란티스 그룹), 미셸린 ▲ 화학 회사 로디아(Rhodia), 아르케마, 에어리퀴드 ▲ 인프라 회사 빈치(Vinci), GDF수에즈, 베올리아(Veolia) ▲ 방산(항공) 회사 탈레스, 사프란, 헬리브라스 ▲ 유통 회사 까르푸, GPA ▲ 건자재 회사 발루렉, 생고뱅 ▲ 금융 회사 BNP파리바스, 크레디 아그리콜 (Crédit agricole), 소시에테 제네랄 (Société Générale), RCI, PSA금융, 세텔렝(Cetelem) 등이 있다. 프랑스는 제조업, 인프라, 금융, 농산업, 유통 등 산업 전방위적으로 브라질에 진출하였으며, 신사업도 키워나가고 있다. 프랑스 엔지는 2019년 가스·송유관 회사 TAG를 인수했으며, 그린수소·신재생발전 관련 투자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브라질이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개발하는데 기술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에어버스는 브라질 헬리콥터 회사 헬리브라스를 인수하였다. 세계적인 프랑스 유통회사 까르푸는 매장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빵지아수카르 매장 등을 보유한 GPA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프랑스 무역투자 기관으로는 '비지니스 프랑스(Business France)'가 있으며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https://www.businessfrance.fr/en/contact) <브라질의 對프랑스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ComexStat] <프랑스의 對브라질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ComexStat] <프랑스의 대 브라질 직접투자> [자료 : 브라질 중앙은행] <2020년 브라질 진출 주요 프랑스 자본> (단위 : 백만 헤알) [자료 : Valor 1000] 8. 노르웨이-브라질 교역·투자 2021년 브라질의 對노르웨이 수출액은 12억 달러, 노르웨이의 對브라질 수출액은 6억 달러였다. 브라질의 對노르웨이 주요 수출품은 무기화합물·광물·식용유·기계·커피였으며, 노르웨이의 對브라질 주요 수출품은 비료·어패류·니켈·기계·합성수지 등이었다. 노르웨이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은 2015~2016년, 2019년 각각 2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매년 상당한 수준이다. 브라질에 투자한 노르웨이 주요 기업은 ▲ 비료 회사 야라(Yara) ▲ 알루미늄 회사 하이드로 알루노르치, 알브라스 ▲ 에너지 회사 에퀴노르가 있다. 에퀴노르는 노르웨이 국영 석유기업으로 브라질 해상광구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노르스크 솔라·스카텍·에퀴노르·하이드로 레인 등은 브라질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계적인 노르웨이 비료회사 야라(Yara)는 브라질에 비료를 수출하며, 현지에 비료 가공시설도 다수 가지고 있다. 2022년 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브라질이 비료 공급난을 겪자 야라의 존재감이 커졌다. 노르웨이 기업들은 비료·에너지·금속(알루미늄)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브라질 내 해당분야 투자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르웨이-브라질 상공회의소(Câmara de Comércio Norueguesa-Brasileira)는 리우데자네이루에 있으며, 양국 비지니스 교류업무를 수행한다. 브라질에 진출한 노르웨이 기업은 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nbcc.com.br/nbcc-members/) <브라질의 對노르웨이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ComexStat] <노르웨이의 對브라질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ComexStat] <노르웨이의 대 브라질 직접투자> [자료 : 브라질 중앙은행] <2020년 브라질 진출 주요 노르웨이 자본> (단위 : 백만 헤알) [자료 : Valor 1000] 9. 포르투갈-브라질 교역·투자 2021년 브라질의 對포르투갈 수출액은 26억 달러였으며, 포르투갈의 對브라질 수출액은 8억5,700만 달러였다. 브라질의 對포르투갈 주요 수출품은 광물·원유·식용유·곡물·철강이며, 포르투갈의 對브라질 주요 수출품은 올리브유·항공기부품·음료수·어패류·기계류였다. 포르투갈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은 2014년 31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브라질에 진출한 주요 포르투갈 기업은 ▲ 항공사 TAP ▲ 유통 회사 소나에(SONAE) ▲ 에너지 회사 GALP에네르지아, EDP ▲ 식품 회사 갈로 올리브유(Azeite Gallo) ▲ 엔지니어링 회사 모타-엔길(Mota-Engiil), 그루포 노브(Grupo NOV) ▲ 금융 회사 밀레니엄 BCP 등이 있다. 포르투갈-브라질 상공회의소(Câmara de Comércio Brasil Portugal)는 브라질 내 포르투갈 기업 약 600개가 활동하고 있다고 추산한다. EDP는 포르투갈 주요 전력회사로 1996년 브라질에 진출해 발전(수력·신재생)·배전·송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의 對포르투갈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ComexStat] <포르투갈의 對브라질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ComexStat] <포루투갈의 대 브라질 직접투자> (단위 : 백만 헤알) [자료 : 브라질 중앙은행] <2020년 브라질 진출 주요 포르투갈 자본> (단위 : 백만 헤알) [자료 : Valor 1000] 10. 스웨덴-브라질 교역·투자 스웨덴-브라질 비지니스는 역사가 긴데, 1891년 에릭슨은 리우데자네이루 동페드로II세 관저에 브라질 첫 전화선을 연결했다. ASEA(현 ABB)는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 건설 시 시멘트를 공급했다고 한다. 브라질에는 약 200~220여개 스웨덴 회사가 진출해 있다. 2021년 브라질의 對스웨덴 수출액은 7억 5,500만 달러, 스웨덴의 對브라질 수출액은 16억 달러였다. 브라질의 주요 수출품은 광물·원유·커피·기계·전자기기 등이었으며, 스웨덴의 주요 수출품은 기계·차량·전자기기·철강·의료용품이었다. 스웨덴의 對브라질 투자액은 2014년 6억7,4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브라질과 스웨덴은 바이오연료, 모빌리티, 건설, 의료, 광산업, 항공, 통신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브라질에 진출한 주요 스웨덴 회사로는 ▲ 전력·기계 회사 ABB, SKF, 샌드빅, 아틀라스콥코, 아사아블로이 ▲ 전자제품 회사 일렉트로룩스 ▲ 통신 회사 에릭슨 ▲ 포장 회사 테트라팩 ▲ 자동차 회사 스카니아, 볼보 ▲ 항공(방산) 회사 사브(SAAB)가 있다. 사브는 2014년 브라질 공군과 그리펜NG 전투기 공급·현지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리펜NG는 브라질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자리잡았다. <브라질의 對스웨덴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ComexStat] <스웨덴의 對브라질 수출>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ComexStat] <스웨덴의 대 브라질 직접투자> (단위 : 백만 헤알) [자료 : 브라질 중앙은행] <2020년 브라질 진출 주요 스웨덴 자본> (단위 : 백만 헤알) [자료 : Valor 1000] 시사점 브라질-유럽 간 교역 규모는 연간 약 1,000억 달러에 달하며, 유럽 각국은 브라질에서 많은 M&A·그린필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서두에 언급했던 것과 같이 유럽의 對브라질 수출제품은 한국과 겹치는 것이 많기에 메르코수르-유럽연합 FTA가 추진된다면 한국 제품은 원가 경쟁력을 어느 정도 상실할 수 있다. 룰라 대통령 당선인이 무역협정·경제개방에는 다소 보수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기에 무역협정이 급속도로 비준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다만, 유럽 기업들의 對브라질 수출·투자전략, 브라질·메르코수르와 유럽 간 정치 및 정책 동향은 항상 모니터링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겠다. 프랑스,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기업들은 한국 기업들이 신사업으로 고려하는 그린수소, 해상풍력발전 등 프로젝트 추진에도 관심이 높다. 우리 기업들은 신사업 분야를 선점하거나 유럽·브라질 등 기업들과 협력하여 밸류체인 중 일부라도 확보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겠다. 자료 : ComexStat, 브라질 중앙은행, Valor Economico, 유럽 각국 상공회의소 홈페이지, Poder360, 브라질 외교부 등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상파울루무역관 신재훈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11.25
'탈중국' 나선 日 기업, 공급망 재편 본격화
- '脱중국' 위해 공급망 재검토 모색하는 일본기업 - 중국 진출 일본 기업, 10년 만에 최저 기록 중국 의존도 높은 글로벌 공급망(GVC) 전 세계적인 자유무역협정(FTA) 확산에 따라 세계화 및 분업화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오늘날 여러 국가와 지역이 복잡하게 얽힌 글로벌 공급망(Global Value Chains, GVC)이 형성됐다. 현재 글로벌 공급망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국가는 중국으로, 최종재뿐만 아니라 최근 중간재 수출국으로 부상하면서 GVC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일본 또한 최대 무역 상대국이 중국일 정도로 중국 교역 의존도가 높은 나라 중 하나다.(수출 1위 18조 엔, 수입 1위 20조 엔, 2021년 기준) 그러나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및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 중국발 리스크의 영향으로 중국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 기업들이 공급망 단절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일본 기업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중 수입 의존도가 높고 공급망이 끊길 우려가 큰 중요 품목에 대해 일본 내 생산거점 정비와 해외 생산 거점의 다원화 등 공급망 재구축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이 핵심 부품 조달처를 일본 국내로 복귀시키는 리쇼어링이나 중국 공장의 제3국 이전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일본의 2021년 대세계 수출> (단위: 억 엔, %) [자료: 일본무역회, ’일본 무역현황’(2022.3.31. 발표)] <일본의 2021년 대세계 수입 > (단위: 억 엔, %) [자료: 일본무역회, ’일본 무역현황’(2022.3.31. 발표)]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2022년도 통상백서>에 따르면, 광공업품 가운데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은 컴퓨터(63.4%)와 휴대전화(94.1%)로, 중국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컴퓨터와 휴대전화 완제품은 대중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조립단계부터 중국에 위탁하는 경우가 많다. 중간 공정인 조립작업은 제품 설계, 디자인, 판매, 애프터서비스(A/S)에 비해 부가가치가 낮다는 점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중국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관련 품목에서는 반도체 소자 33.1%, 집적회로 35.9%, 전지 수입 14.8%, 의약품 28.9%로 나타났다. 품목에 따라 수입 상대국이 다르지만 반도체, 기억소자, 집적회로 모두 수입 의존도는 50%를 밑돌고 있다. <일본의 중요부품 수입 의존도 및 대체 가능도> (단위: 억 엔, %, 배[倍]) 주: (기타 비철금속지금) 금지금, 은지금, 백금지금, 팔라듐, 니켈지금, 주석지금, 코발트지금, 실리콘 등 [자료: 경제산업성, ’통상백서 2022’(2022.7.4. 공표)] <일본의 중요 부품 수입 상대국 및 지역> (단위: %) [자료: 경제산업성, ’통상백서 2022’(2022.7.4. 공표)] '脱중국' 위해 공급망 재검토 모색하는 일본기업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현지 공장 가동 중단 및 2020년 12월 이후 급속한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일본 국내 자동차 생산은 큰 차질을 빚었다. 일본자동차공업회의 발표에 따르면, 2021년도 일본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상용차 포함)는 전년 대비 5.3% 감소한 754만5201대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와 비교하면 20.5%나 감소한 셈이다. 이렇듯 글로벌 공급망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특정 국가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공급망 전체가 크게 흔들리면서 최근 일본에서는 대중국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생산거점을 중국으로부터 제3국이나 일본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다음은 일본 주요 기업의 공급망 리스크 대응 계획을 정리한 것이다. 일본 주요기업의 중국 공급망 리스크 대응계획 (HONDA) 혼다(HONDA)는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현 상황을 탈피하고 공급망 리스크 헤지(hedge, 위험회피)를 위해 공급망 개편 총점검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혼다는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태국 등 24개국에 생산 시설을 두고 있다. 혼다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약 162만 대로, 전체 글로벌 생산량(약 414만 대)의 약 40%에 해당한다('21년 회계연도 기준). 현재 혼다는 중국산 부품 없이 승용차 및 오토바이 생산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주요 생산거점의 동남아시아, 인도, 북미 등으로의 이전 등을 검토 중이다. (닛케이 10월 18일 자 보도) (MAZDA) 마츠다(MAZDA)는 중국을 경유해 조달하는 부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중장기적 공급망 재검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생산거점을 일본 국내로 복귀시키는 것을 목표로 거래처와의 협력을 추진 중이다. 마츠다의 무카이 전무이사는 비용이 낮은 지역에 부품 생산을 의존한다는 방식에서 벗어나 조립 및 수송을 포함한 비용 경쟁력을 높여 일본 국내 부품 조달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닛케이 8월 12일 자 보도) (Mitsubishi Logisnext) 운송 대기업 미쓰비시 로지스넥스트(Mitsubishi Logisnext)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지게차를 유럽 현지 생산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현재 중국 다롄 공장에서 생산하는 유럽 시장용 엔진식 지게차의 생산거점을 스페인으로 전량 옮기고 부품은 일본에서 수출하거나 유럽 현지에서 직접 조달할 계획이다. (닛케이 1월 27일 자 보도)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 10년 만에 최저 수준 한편, 최근 5년 사이에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 수도 감소했다. 일본 외무성의 '해외 진출 일본계 기업 거점수 조사'와 제국 데이터뱅크 '일본 기업의 중국 진출 동향 조사 2022'에 따르면, 현재 일본 기업의 해외거점 수는 2021년 7만7551개 사로 2017년 7만7531개 사와 큰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지역별 거점현황을 살펴보면, 해외거점 수 1위인 중국은 3만2349개 사에서 3만1047개사로 4% 감소한 반면,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이전은 증가했다. <해외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의 거점 수 변화> (단위: 거점 수) 주: (좌측) 2017년, (우측) 2021년 [자료: 외무성, ’해외 진출 일본계 기업 거점 수 조사’(2021.10.1. 시점)] 2010년대 초부터 중국 진출 일본 기업 수가 1만 개를 넘어서는 등 일본 기업의 중국 진출이 활발했으나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2020년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 거점수는 약 1만3646개로, 진출 기업 수가 가장 많았던 2012년(1만4394개 사)과 비교해 약 5.2% 감소했으며, 이같은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 중국의 임금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 과도한 중국 편중에 따라 파급되는 공급망 취약성을 피하기 위해 일본 기업의 탈중국 추세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기업의 중국 진출 추이> (단위: 개사) [자료: 제국데이터뱅크, '일본 기업의 중국 진출 동향 조사 2022’(2022.7.22. 발표)]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위한 日 정부 움직임 본격화 일본 정부는 올해 5월 글로벌 공급망 단절 및 중요물자 기술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경제안전보장추진법안(경제안보법)'을 책정했다. 이는 기시다 내각의 경제안보정책 핵심이며, ‘공급망’, ‘기간인프라’, ‘첨단기술개발’, ‘특허비 공개’ 등 4개 분야가 골자이다. 고바야시 경제안보담당상은 기자회견에서 ‘일본 경제구조의 자율성을 높이고 기술을 포함한 타국에 대한 우위성을 닦아 국제사회에 있어서 불가결성을 획득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일본기업의 국내 복귀(리쇼어링)와 중요물자 생산능력 강화를 위해 2020년부터 일본기업의 국내 복귀(리쇼어링)를 촉진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생산거점을 일본 또는 제3국으로 이전하는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보조금 지급을 추진한다. 경제산업성은 일본의 소니그룹, 덴소와 대만의 반도체 제조사 TSMC가 공유하는 구마모토현 공장에 최대 4760억 엔 규모의 보조금 지원을 표명한 바 있다. 시사점 코로나19 이전에는 글로벌 밸류체인(GVC)을 기반으로 한 국제 생산분업체제 하에 일본기업을 비롯한 전 세계 기업들이 국경을 초월해 활발한 교역 활동을 해왔다. 특히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제품이 전 세계에 보급되면서 중국을 거점으로 한 국제 생산체제가 형성되어 세계 각국의 대중국 의존도가 급속도로 높아졌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미중 무역분쟁 심화 및 중국발 리스크가 커지면서 글로벌 공급망 단절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로 공급망이 차질을 빚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대외 리스크에 좌우되지 않는 안정적이고 공급망 구축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우리 기업들도 무역 의존도가 높은 일본과 중국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는 한편,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일본 정부와 기업의 대응을 참고해 조달처 다변화, 리쇼어링, 국산화 추진 등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다방면에 걸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일본 외무성, 경제산업성, 일본무역회, 일본자동차공업회, 닛케이신문, 제국데이터뱅크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일본 | 도쿄무역관 진석순 | 2022.11.24
우방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 미 프렌드쇼어링 살펴보기
- 반도체, 희귀광물, 바이오, 전기차 등 미래 먹거리인 첨단 산업이 중심 - 프렌드쇼어링 기회와 리스크 꼼꼼하게 따진 전략 수립 필요 프렌드쇼어링이란 미국의 대중견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한국을 방문해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을 제시하며 한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했다. 프렌드쇼어링은 우방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을 꾀한다는 미국의 공급망 전략이다. 우선적으로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 등 주요 첨단 산업 중심으로 프렌드쇼어링을 통한 공급망 재편을 추진 중이다. 최근 시행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 반도체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국가 바이오 기술∙제조 이니셔티브(National Biotechnology and Biomanufacturing Initiative) 등이 미 자국 우선주의와 우방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 기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지난 7월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한국의 프렌드쇼어링 동참을 촉구하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자료: 재닛 옐런 재무장관 트위터 갈무리] 프렌드쇼어링을 통한 미국 중심의 세계무역 질서 재확립 시도 트럼프 행정부 때부터 지나치게 높은 대중국 수입 의존도를 안보위협의 요인으로 보고 대중 정책을 강화했던 미국은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겪으면서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 주도권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팬데믹과 전쟁은 공급망 문제가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 세계 제조기지인 중국이 코로나19로 제품의 생산과 운송에 차질을 빚자 미국도 타격을 입었다. 반도체 공급 문제로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기업들이 가동을 멈추거나 조업량을 축소했고 주요 소매업체들은 공급 차질을 우려해 재고확보에 열을 올렸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적으로 식량과 에너지 공급이 문제가 됐다. 이처럼 팬데믹과 전쟁으로 공급망 문제가 안정적인 국가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공급망 주도권이 곧 안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공급망 관련 정책들이 잇달아 나오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우방국과의 관계를 기반으로 공급선이 특정 국가에 집중돼 있던 과거와 달리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좀 더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것이 프렌드쇼어링의 목적이다. 또 공급망 외에도 제조업·기술 및 인적 교류 등 전체 무역, 투자를 블록 내로 한정시켜 우방국과 중심으로 협력 틀을 구성하고 비우호국 경제와는 배타적 관계를 설정하려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 프렌드쇼어링은 중국과 러시아 경제, 국제사회 신냉전 체재 가속화에 대한 미국의 대비책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미국이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미국-유럽연합 무역기술위원회(TCC),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는 미국의 프렌드쇼어링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시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복귀하기보다 지역 간·다자 간 새로운 연합을 통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EU와 무역기술위원회(TTC), 인·태지역 주요국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본격 추진 중이다. IPEF는 무역뿐 아니라 디지털 경제, 에너지·기후변화, 공급망 안보 등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제로 한국도 지난 5월 IPEF 출범 멤버로 참여하기로 했다. 프렌드쇼어링에 대비하는 기업과 정부 미국의 프렌드쇼어링 정책으로 각국 정부와 기업들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10월 광물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심사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자국 리튬 업체에 투자한 중국기업 3곳에 투자 철회 명령을 내렸다. 철수 명령을 받은 홍콩 시노마인자원, 청쩌리튬인터내셔널, 청두 짱거광산투자는 캐나다 리튬업체 파워메탈과 리튬칠레, 울트라리튬에 투자했다. 블룸버그는 캐나다와 동맹국들이 전기차부터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상품 생산에 필요한 주요 광물 확보에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캐나다의 이번 조치가 광물분야의 프렌드쇼어링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이 패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도체 산업 역시 중국을 배제한 프렌드쇼어링 움직임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기민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한국, 일본, 대만을 묶은 글로벌 반도체 동맹인 칩4(CHIP4) 결성을 추진한 데 이어 지난 10월 첨단 반도체 장비의 대중국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에서 직원들을 철수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인 KLA, 램리서치·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등이 중국 메모리반도체 생산 업체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에 파견 직원을 철수시키고 설치 장비 지원과 새 장비 설치도 중단했다. 이번 조치로 중국에 생산 공장을 둔 한국 기업들도 미국 정부로부터 1년의 규제 유예기간을 적용 받게 되었으나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프렌드쇼어링이 불러올 수 있는 리스크는 미국이 제시한 바와 같이 프렌드쇼어링은 국가 간 신뢰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같은 순기능도 있으나 해당 정책이 야기할 경제, 외교적 리스크도 제기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의 앨런 비아티 통상전문 선임 기자는 지난 8월 오피니언란을 통해 프렌드쇼어링의 매력도가 급상승하고 있지만 해당 콘셉트가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프렌드쇼어링의 ‘프렌드’가 누구이며, 어떻게 결정해야할 지가 명확하지 않고 국가 간 정치적 신뢰성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실정에서 어떤 국가와 ‘프렌드십’을 유지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꼬집었다. 또 공급망 재구성에 드는 비용과 효율성 부분에 의문을 제기하며, 프렌드쇼어링의 정책 중 하나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세금 공제를 예로 들었다. 세금 공제 혜택이 종료된 후 북미 기업들이 새로운 경쟁사를 능가할 정도로 효율적인 공급망을 구축하지 못할 경우 그 비용은 고스란히 미국 소비자들이 떠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결국 공급망 재편의 비용은 소비자들이 치르게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밖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빚어진 식량과 에너지 공급문제를 언급하고 이 전에도 경제를 위협하는 많은 공급망 문제들이 있었다며 정치적 동기로 유발되는 문제가 공급망의 유일한 문제가 아님을 피력했다. 컨설팅 기업 콘페리도 프렌드쇼어링이 적을 만들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콘페리의 공급망 능력 최적화 운영팀의 톱 로블스키 공동 리더는 “프렌드쇼어링은 매우 위험성이 높을 수 있다”며 “정치적 부분과 특정 국가와 비즈니스를 지속해야할 실질적 이유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올리비에 구린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5월 프렌드쇼어링이 자유무역의 장점을 해치는 세계 경제의 재앙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전망 및 시사점 옐런 재무장관은 최근 인도 뉴델리를 방문해 프렌드쇼어링 정책을 홍보하며 인도의 동참을 적극적으로 호소했다. 그는 “미국과 인도는 특정 정부가 지적학적인 측면을 무기로 무역을 위협하는 세계에서 공급망을 강화하는데 관심을 공유하고 있다”며 “미국은 인도와 프렌드쇼어링이라는 의제를 추구하면서 인도와의 비즈니스 및 상업적 파트너 관계를 견고하게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프렌드쇼어링을 위한 프렌드십 구축에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무역, 투자 부분에서 중국이 해오던 역할을 할 국가들을 우방국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첨단 기술 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배터리, 희귀광물, 의약품 부분은 미국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한국을 포함한 우방국들에 프렌스쇼어링 참여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기업은 미국의 프렌드쇼어링 정책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기회 포착과 동시에 프렌드쇼어링 리스크에 대한 적절한 대비책도 마련해야 한다. 자료 : Washington Post, Bloomberg, Financial Times, Korn Ferry, Wall Street Journal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뉴욕무역관 김동그라미 | 미국 | 20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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