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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인도네시아 주요 이슈 및 전망
인도네시아는 2023년 아세안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다. 작년 11월 G20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었고 올해에는 아세안 의장국에 오르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러-우 분쟁에 따른 공급망 이슈 등이 부각됨에 따라 천연자원 부국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파트너로 주목받기도 한다. 나아가 인구 2억7000만 명의 거대 소비시장을 보유한 만큼 많은 우리 소비재 기업들이 동남아 역내에서 수출시장 공략 1순위로 염두해두고 있는 곳이 인도네시아이기도 하다. 이에 2023년 인도네시아와 관련된 주요 이슈 및 전망에 대해 살펴보면서 올해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함에 있어 참고해야될 부분들을 체크해보고자 한다. 코로나19 이전 경제 성장 회복을 위한 드라이브 가동 인도네시아는 최근 2023년 경제개발계획(RKP 2023)을 발표하며, 포스트 코로나19 경제 성장을 위해 경제 성장 드라이브 가동을 공표했다. 이번 경제개발계획은 경제 다변화, 경제구조 개혁 등에서 국가발전을 목표로 한다. 경제 다변화의 측면을 보다 보면, 인도네시아는 기존 원자재를 단순 판매하는 저부가가치 교역 구조를 탈피해 인도네시아 내에서 가공, 제조된 상품들이 보다 많이 수출되도록 교역 구조의 고도화를 추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국가 제조업 육성정책 ‘Making Indonesia 4.0’에 고부가가치 산업군인 의료기기, 제약분야를 추가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유치, 인센티브 확대,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니켈, 보크사이드 등 핵심광물 자원에 대해 단순 원자재 수출을 금지하고 해당 광물들이 제련소 등을 통해서 인도네시아 내에서 가공 및 상품화되어 수출될 수 있도록, 자원 산업구조를 업스트림에서 다운스트림으로 고도화하고자 한다. 경제구조 개혁의 측면을 보면, 경제 성장에 걸림돌로 지적받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해 노무, 건설, 인허가, 환경보호, 무역, 정부조달, 외국인투자 개방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옴니버스법을 보완하기 위한 세부 시행령을 발표했다. 또한 인프라 및 금융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전담 정부기관 ‘인도네시아 투자관리기구(INA, Indonesia Investment Authority)를 설립하고, 국부펀드 운영 등을 부여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원자재 수출제한 본격화 및 자원산업의 구조 고도화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인도네시아는 최근 원자재 수출이나 단순 조립 형태의 자원산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완제품 생산으로 전환하여 업스트림에서 다운스트림으로 산업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핵심광물, 석유, 나무 등 다양한 천연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의 수입에서 약 75%를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최종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중간재이기 때문이다. 자국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던 원자재가 타국에서 가공을 거쳐 비싼 가격에 다시 수입되고 있는 무역 구조이기에 인도네시아는 이를 개선하고자 자국 제조업의 혁신을 통해 후방 GVC에 참여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경제구조 체질 개선에 나서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지역별 광종 개발 로드맵을 발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원산업 발전을 하나로 묶어서 추진코자 하며, 원자재 가공 혹은 상품화 하는 투자에 대해서는 규제 완화, 세제 혜택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는 니켈 등 자국이 생산대국의 지위를 가진 핵심 광물자원에 대해 OPEC과 유사한 세계기구를 설립하여 해당 자원의 세계 교역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부분까지도 검토 중에 있다. 경제협력 모멘텀 다대 인도네시아는 작년 11월 G20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3월에는 인도태평양 경제프프레임 IPEF 개최, 그리고 11월에는 2023 ASEAN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으며 국제회의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 ASEAN 의장국을 맡으면서 역내 경제발전과 국가들 간 협력을 선도하기 위해 회원국을 대상으로 3가지 분야에 대한 우선과제를 제시하였다. 첫째,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연대 노력, 둘째 디지털 경제 구현을 위한 실행 계획 및 중소기업 위한 통합 금융 디지털경제 조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ASEAN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그린 경제 로드맵 추진 등 역내 경제협력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올해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수교 50주년으로 인도네시아와 함께 추진 가능한 협력 모멘텀도 다대하다. 인도네시아는 2017년 이후 한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공동 번영을 위한 긴밀한 국제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2020년에는 양자간 CEPA를 체결하며 경제교류를 강화해왔다. 2022년 7월에는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방한해 여러 산업분야에 대해 양국 및 기업 간 MOU 체결이 이루어졌으며, 신수도 이전, 스마트시티, 전자 행정 등의 협력 프로젝트 진행도 다각도로 논의됐다. <2022년 7월 한-인도네시아 체결 MOU 내용> 양해각서(MOU)명 서명 주체(한국-인도네시아) 주요 내용 지속가능한 친환경 투자촉진 협력 산업부-투자부 ㅇ 지속가능한 친환경 투자 실현을 위한 투자, 기술이전, 역량강화 등 상호 협력활동 추진 ㅇ 친환경 투자 기회 및 정책 교류, 녹색산업 및 에너지분야 투자 촉진, 지역기업 및 중소기업과의 협력 등 철강 생산능력 확대와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사업 참여 포스코-투자부-크라카타우스틸(국영 철강사) ㅇ 스마트시티 관련 신수도 건설 사업 참여 ㅇ 향후 5년간 35억 달러 공통투자 및 제2고로 및 냉연공장 신설 등 자동차강판 생산설비 구축 ㅇ 철강사업 확대 및 신수도 건설 사업 관련 행정 절차 지원 및 투자인센티브 제공 수도이전 개발 기술협력 양해각서 개정의정서 국토교통부-공공사업주택부 ㅇ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관련, 스마트시티, 도로, 수자원 관련 개발 협력 강화 ㅇ 도시계획, 개발, 인프라 및 주택건설 기술에 대한 정보 교환 및 인적 교류 추진 해양협력 해양수산부-해양투자조정부 ㅇ 개정을 통한 기존 양해각서의 유효기간 5년 연장 ㅇ 한-인니 해양공동위원회 민간 참여 제도화 ㅇ 양식·해양쓰레기·블루카본·해양플랜트 설비분야 등 협력사업 진행 인도네시아 전력 인프라 개발 협력 LS그룹-PLN(국영 전력공사) ㅇ 인도네시아 전력인프라 개발 및 구축에 필요한 전력케이블·전력기기·전력 시스템 등 기술 지원 및 사업 협력 강화 [자료: KOTRA 자체 정리] 높아지는 비관세 장벽 인도네시아는 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기계류 등 다양한 제품군에 대해 수출 혹은 유통 허가 등에 대해 다양한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다. 해당 인증들은 발급절차 복잡, 발급 위한 많은 비용과 시간 필요, 유통파트너사에 대한 독점계약권 의무 부여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려는 기업들에 대해 큰 비관세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증으로는 식품, 화장품 등에 대해 인도네시아로 수출 및 유통을 위해 필요한 식약청 인증(BPOM)이다. 해당 인증은 인도네시아의 보건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외 제품을 차단하여 국민 건강을 보호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시행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의 주요 수출품목인 식품, 화장품 등의 소비재가 해당 인증을 수출 시 필수로 요구한다. 국산 부품 사용 요건(TKDN)도 한국산 제조품의 인도네시아 수출을 어렵게 만드는 비관세 장벽 중 하나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수입 대체를 위해 모든 산업의 평균 국산 부품 사용 비중을 40%로 만들자는 목표를 수립하고 식음료, 전기전자, 자동차 등 국가 제조업 육성정책 'Making Indonesia'에 포함되는 주요 제조업 분야부터 국산 부품 사용 비율을 높이고 있다. 이로 인해 수입 부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기에 한국 제품들의 인도네시아 수출길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 나아가 인도네시아는 2024년부터 인도네시아 내에 판매되는 모든 식음료, 2026년은 화장품에 대해 할랄 인증여부 표기를 의무화하며 비할랄 수입품에 대해서는 차별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시사점 2023 인도네시아는 그동안 팬데믹으로 인한 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재도약에 성공했다. GDP 경제성장률은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연속 5%대의 성장을 보여주며, 거시 경제의 성장 방향성을 보여주었고 사람들의 일상회귀 및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내수 경제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나라 곳곳이 팬데믹 이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왔다. 또한 그동안 멈춰있거나 얼어붙었던 여러 프로젝트 및 대규모 투자진출 등도 다시 재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을 포함해 여러 정부 부처 및 경제기관에서는 인도네시아의 2022년 경제성과를 축하하며 내년까지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등 급속도 성장에 따른 경기과열을 관리하기 위해 정책 대응을 하고 있기에 2023년 인도네시아의 경제는 밝을 것으로 본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 에너지와 식료품비의 계속된 인상에 따른 가계 부담 증가 및 인플레이션 위험 등은 여전히 내년도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 2023년 인도네시아는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벗어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4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연속 5% 대의 성장을 보여주며 거시경제의 성장 방향성을 보여주었고 사람들의 일상회귀 및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내수 경제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나라 곳곳이 팬데믹 이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러한 상향세는 위에서 설명한 2023년 주요 이슈들과 맞물리며 인도네시아는 올해에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기에 수출 시장을 고민하는 우리 기업들은 2023년 인도네시아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자료: 인도네시아 산업부, 인도네시아 통계청,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 KOTRA 자료,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수라바야무역관 고창현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3.13
KIET 경제 · 산업동향 2023년 03월 1호
□ 해외경제 : 美 SVB 파산 영향 관심, 日·유로존 2022년 4분기 0% 성장 □ 국내경기 : 1월 전산업생산 전월비 +0.5%, 소비·투자 동반 감소세 □ 금 융 : 2월 기업대출 증가세 둔화·가계대출 감소세 둔화, 3월 초(3.2~10일) 금리 강보합 및 원/달러 상승세 □ 산업별 동향 : 1월 제조업생산 전년동월비 -13.2%, 서비스업생산 +5.9% □ 고 용 : 1월 전산업 취업자 기준 전년동월비 1.5% 증가 □ 수출입 : 2월 수출 -7.5%, 수입 +3.6%, 무역적자 약 53억 달러 <부록>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리스크 점검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KIET | KIET 산업연구원 | 2023.03.13
2023년 카자흐스탄 경제 동향 및 전망
2022년 카자흐스탄 경제 주요 하이라이트 2022년 카자흐스탄의 경제는 크고 작은 대내외적인 영향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둔화되기는 하였지만, GDP 성장률 3.2%를 기록하며 2020년 마이너스 성장 이후 2021년에 이어 성장세를 유지하였다. 2020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 연초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 인접국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및 미·중 간의 무역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 등은 카자흐스탄의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2022년 카자흐스탄 주요 경제 지표> 주요지표 단위 연 도 비 고 2021 2022 GDP 십억 달러 197 220.4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으로 수출이 증가, 성장세 유지. GDP 성장률 % 4.0 3.2 물가 상승률 % 8.4 20.3 원자재 가격 상승, 특히 식료품의 가격 상승률이 22.3%를 기록 환율 Tenge 431.7 460.5 루블화의 가치 폭락으로 텡게화 평가 절하 기준금리 % 9.8 16.8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2022년 4회 인상 외국인 투자 십억 달러 18.7 22.1 전년 대비 17.8% 증가 실업률 % 4.9 4.9 시민 고용 촉진 대책의 하나로 청년 25만 명을 포함해 90만 명 이상을 고용. 2023년에는 약 100만 명을 고용할 계획 [자료: 카자흐스탄 경제부, 국립은행] 새해에도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 카자흐스탄 국립은행 기준금리 16.75%로 동결 2023년 2월 24일 카자흐스탄 국립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기준금리를 16.7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주변국 상황 및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식료품 가격 등 외부 인플레 요인이 지속되고 있어서 2023년 상반기 동안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2023년 1월에는 연간 물가 상승률이 20.7%로 상승했고, 식료품 가격의 상승은 물가상승의 주요 요인이다. 2022년 지속적으로 올려왔던 기준금리 동결이 물가상승의 완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문제이며, 다음번 기준금리에 대한 정책은 4월 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2022~2023년 기준금리 변동 현황> CLP000030286e40.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73pixel, 세로 307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414/20230310195846478_FTBXQVO5.jpg" class=""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616px;"> [자료: 카자흐스탄 국립은행] 2023년 카자흐스탄 기관별 경제 성장 전망 카자흐스탄의 국가 경제부에 따르면 2022년 GDP는 3.2%로 2021년의 4.0%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카자흐스탄 국립은행은 2022년 12월에 2023년 GDP 성장률을 3~4%로 전망했었지만, 2023년 2월 24일 GDP 전망을 상향 조절하였으며 향후 3년간 GDP 성장률은 매년 3.5~4.5%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라시아 개발 은행은 2023년 GDP 성장률은 3.7%로 늘고, 인플레이션은 7.8%로 줄고, 환율은 496텡게/달러 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EDB는 “TENGIZ유전 개발의 확대”를 긍정적 전망의 가장 큰 주요 요인으로 꼽았고, 그 외에 바뀐 재정정책, 10개의 국가 프로젝트, 제조 및 건설 서비스업의 성장과 함께 2024년에는 4.4%의 GDP 성장률을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카자흐스탄의 GDP 상승률을 2023년 3.5%, 2024년 4.0%로 전망한 바 있으며, 아시아 개발 은행은 카자흐스탄의 2023년 GDP 성장률을 3.7%로 전망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의 경제 성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 in London)는 2023년 카자흐스탄 GDP 성장률은 3.0%, 2024년 2.8%로 지속적인 성장률 둔화를 예상하였다. <2023년 카자흐스탄 GDP 성장률 전망> 긍정적 전망 ∙ 경제부 2023년 3.1% 전망, 향후 3년간 3.5-4.5% 성장 전망 ∙ 유라시아개발은행 2023년 3.7%, 2024년 4.4% 전망 ∙ 세계은행 2023년 3.5%, 2024년 4.0% 전망 ∙ 아시아개발은행 2023년 3.7% 전망 부정적 전망 ∙ EIU 2023년 3.0%, 2024년 2.8% 지속적인 성장둔화 예상 [자료: 카자흐스탄 경제부, World Bank, ADB, EBRD, EIU등] 2023 글로벌 석유/가스 가격의 상승 전망 석유 및 가스 부문이 카자흐스탄의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이 넘는 만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화는 카자흐스탄 경제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많은 전문가가 2023년 석유와 가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카자흐스탄의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한다. ING 그룹은 2023년 브렌트유가 배럴당 평균 104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on)는 조금 보수적인 배럴당 평균 80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Reuter는 브렌트유 가격은 향후 5년간 9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 및 가스 가격의 상승 전망의 가장 큰 요인은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가 들의 제재(Sanction)에 따른 것으로 러시아를 제외한 OPEC 국가들의 석유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원유 및 가스 가격 전망> (단위: 달러) [자료: TradingEconomics.com] 석유/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산업 및 농업 생산비용, 소비자 물가 상승 우려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 산업과 농업 생산비용도 상승하고 이는 인플레이션 및 식량 부족 문제를 악화시키게 된다. 이미 식료품 및 연료 비용 상승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지속될 수 있다. 카자흐스탄의 인플레이션은 2022년 12월과 2023년 1월 각각 20.3%와 20.7%로 역대 최고치를 연속으로 경신하였다. 최근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완화를 목적으로 기준금리를 16.75%로 동결하였지만, 지속해서 오르는 물가는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2020~2022년 소비재 및 서비스 가격 변동 현황> (단위: 전년 대비 상승률, %) CLP000008c83f39.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10pixel, 세로 451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414/20230310195846955_TBJNM9G7.jpg" class=""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622px;"> [자료: www.stat.gov.kz] 지속적인 중소기업 키우기 전략, 중소기업 GDP 비중 35.7%까지 상승 수년 동안 카자흐스탄은 중소기업의 육성을 우선 정책으로 추진해왔고, 2022년에 중소기업이 국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7%까지 상승하였다. 중소기업 사업체는 전년 대비 22.6% 증가한 173만 개,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9.3% 증가한 370만 명을 기록했다. 총 업체 중 개인사업자의 비중은 67.3%를 차지하며, 소기업 19%, 농업법인 13.5%, 중기업 0.2% 순으로 기업의 형태별 비중이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이 가장 많이 위치한 지역은 34만 개 기업이 등록된 알마티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업종은 도소매 및 차량 정비로 60만 개의 기업이 총 35%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 소재지별, 업종별 중소기업 비중> (단위: %, 천 개(업체)) CLP00004b0c5ab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71pixel, 세로 362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414/20230310195847190_N4KSMVAQ.jpg"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566px;"> [자료 : 카자흐스탄 통계청, kz.krusiv.media] 정부의 경제개입 최소화를 위한 2025년 국영기업 민영화 종합계획 2025년까지 국가의 민영화 종합계획에는 171개 항목이 포함되며, 사회적으로 중요한 물, 전기 및 열 공급 시설은 200개 가까이 제외된다. 현재 2,960억 텡게에 달하는 352개 기업이 민영화되었으며, 62개 항목이 개편 및 청산 중에 있다. 2022년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국영 석유 및 가스 회사인 KazMunayGas의 IPO였다. IPO의 총 규모는 약 1,540억 텡게(3억3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거의 130,000명이 공모하였고, 이 중 카자흐스탄 투자자의 비율은 95%를 초과했다. 향후 카자흐스탄의 IPO 계획에는 Air Astana, QazaqGaz 및 카자흐스탄 TemirZholy 철도 회사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2025년까지 정부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4%로 줄이려는 방안이다. 시사점 2023년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지정학적 대립 문제가 세계 경제를 지속적으로 흔드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카자흐스탄 경제의 주요 과제는 총 세 가지로 민간 독점 구조 완화 및 정부의 경제개입 최소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 식료품 등 높은 물가 상승률의 완화, 그리고 대외적인 상황으로 인한 경제 악영향의 최소화이다. 경제 성장을 유지하고 개혁을 강화하는 것은 정부 및 산하 기관들이 민간 부문과 상호 작용할 때 가능한 일이다. 자료원 : 카자흐스탄 경제부, 카자흐스탄 국립은행, 카자흐스탄 통계청, World Bank, ADB, EBRD, EIU, TradingEconomics.com, kz.krusiv.media, KOTRA 알마티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알마티무역관 김재우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3.13
캄보디아 수출 유망 농작물 및 잠재 수출 시장은?
호주 정부가 캄보디아 농업 발전을 위해 2010년에 시작한 농업 지원 사업인 캄보디아-호주 농업 가치사슬 프로그램(Cambodia-Australia Agricultural Value Chain Program: CAVAC)이 EU와 RCEP 회원국 시장에서 유망한 캄보디아 농작물에 관한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CAVAC은 초기에는 캄보디아 농촌 빈곤 감소에 기여하기 위해 소규모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왔으나 캄보디아 산업 구조 변화 및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해 상업형 농업 부문 경쟁력 강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캄보디아 생산성 향상 및 고부가가치 작물 생산으로 농업 부문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지만, 생산량이나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인근 국가와의 경쟁이 쉽지 않기 때문에 국내 및 수출 시장에서 잠재력이 큰 유망 작물을 확인하고 틈새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CAVAC은 세계 시장 규모 및 성장 잠재력, 특정 품종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식물위생조치 및 기타 비관세 장벽, 상품 활용방식, 주요 경쟁국 및 기타 잠재 기회 등을 분석했다. 또한 수출 잠재력이 큰 주요 작물, EU 및 RECP 회원국 등 작물별 유망 시장, 기회 및 위협 요인 등을 확인했다. 민관 컨설팅, 세부 협의 및 조사를 통해 30여 개의 잠재 작물 발굴 후 캄보디아 내 생산 및 수출량, 콜드체인 요건, 경쟁, 가격, 시장 및 상품 다각화 옵션 등의 평가 기준을 적용해 최종적으로 9개 유망 작물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물은 망고, 건바나나칩, 용안(롱간), 아보카도, 캐슈너트, 고구마, 고추, 참깨, 팜슈가이다. 아보카도와 고구마의 경우 아직까지 캄보디아 내에서는 초기 개발 단계이지만 국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유망 작물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선정 제외 농작물 및 미선정 이유> 미선정 이유 해당 농작물 현지 생산량 적음 포멜로, 레몬, 용과, 생강 콜드체인 미비, 저장성 낮은 작물 구아바, 커스터드 애플 작물 상업재배 제한적 땅콩 대형화/고도화된 인근국 대비 낮은 경쟁력 두리안, 파인애플 대량 작물로 캄보디아 내 규모 작음 팜오일, 대두 캄보디아 내 가공기술 부족 고무 대량 작물, 외국계 기업, 단일 시장 코코넛 상품, 신선 바나나 세계 시장 축소, 가격 상승 후추 화학비료 의존도 높고 손으로 직접 수확 필요 녹두 전분제조업계가 시장에 대해 잘 알고 있음 카사바, 옥수수 세계 수요 역동성 부족 카카오 열매 기존 연구 및 모니터링 활발 쌀 [자료: CAVAC] CAVAC이 분석한 작물별 시장 동향 및 수출 잠재력은 다음과 같다. 망고 캄보디아는 이미 수출이 가능한 고품질 신선 망고를 상당량 생산 중이며, 한국 및 중국 등의 신규 시장에 수출 가능한 허가를 획득했다. 건망고 또한 신규 가공 시설 설립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다. 캄보디아가 수출 중인 신선 및 건망고 대부분은 Keo Romeat 품종이다. 한편 캄보디아 농림부 농업총국은 다양한 망고 품종을 시험해 Keitt, R2E2, Irwin 등도 캄보디아 내 재배에 적합하다고 발표했다. 2021년 유럽 시장은 약 80만 톤에 달하는 신선 망고를 수입했다. 유럽에서 가장 인기있는 신선 망고 품종은 Kent, Keitt지만 소비자들은 태국 Nam Doc Mai 등 다양한 망고 품종에도 열려있는 편이다. 캄보디아 Keo Romeat 품종도 틈새 상품으로 수출 가능성이 있다. 캄보디아산은 페루, 브라질 등 대유럽시장 주요 망고 수출국의 망고 출하 시기와 겹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GAP 인증 등이 필수인 유럽 시장 수출을 위해서는 캄보디아 내 GAP 제도 강화 및 활성화가 필요하다. <2017-2021년 유럽시장(EU+영국) 망고 수입 동향> (단위: 톤) [자료: CAVAC] 중국 시장은 최근 소비자 구매력이 향상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과실이 크고 오렌지색 속살에 껍질에 붉은 빛이 도는 망고를 선호하기 때문에 호주 품종인 R2E2가 중국 소비자에 적합하다. R2E2는 농림부가 캄보디아 내 재배가 적합하다고 판단한 품종 중 하나로, 캄보디아 내 일부 생산자가 우수한 품질의 R2E2 생산에 성공해 프놈펜 슈퍼마켓에 출시하기 시작했으며 대규모 재배를 고려해 볼 만하다. 아세안 내에서는 싱가포르가 가장 큰 망고 시장으로, 2021년 2550만 달러 상당의 망고를 수입했다. 주요 수입국은 호주와 태국이며 품종은 R2E2, Calypso, Kent 등이다. 한국 및 일본 소비자는 Irwin 품종을 더욱 선호하는데 이 또한 캄보디아 농림부가 캄보디아 재배에 적합한 품종으로 판단했던 품종이며 필리핀이 가장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다. 건과일 및 퓌레(puree) – 망고, 바나나, 용안 현재 캄보디아 망고 건조 시설은 확립돼 가고 있는 중이다. 캄보디아 망고 원물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필리핀의 대규모 망고 가공 업체가 캄보디아 내 공장을 설립하기도 했다. 캄보디아는 다양한 품종을 활용하여 다채로운 맛, 색감, 질감을 제공하여 건망고 시장 기회를 확대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Keitt 품종은 건조에 적합하고 주력 품종인 Keo Romeat과는 수확시기가 다르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건과일 및 견과류 바이어들은 건망고 외에 바나나, 파인애플, 파파야 등 혼합 건과일로 제품군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이런 점을 고려하여 건과일 수출을 위한 공급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한편 유럽 시장은 건망고에 대한 인식 부족, 계절성 등으로 인해 식사 대용 시리얼과 같은 식품 산업에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등 건망고 시장 규모가 작은 편에 속한다. 퓨레 시장의 경우 규모가 훨씬 더 크게 형성되어 있고 특히 중동 시장의 망고 퓨레 수요가 매우 높다. 캄보디아 Keo Romeat 품종은 수확기는 짧지만 신선과 공급은 넘쳐나기 때문에 이런 시장을 목표로 망고 퓨레 가공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인근 태국은 이미 상당량의 망고 퓨레를 수출 중이며, 적절한 투자 인센티브가 제공될 경우 태국 소재 가공업체가 캄보디아 내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건망고나 건바나나가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인기 있는 스낵으로, 지난 10년간 건망고 수입은 10배나 증가했다. 주로 필리핀이 중국 시장에 건망고와 건바나나를 수출하고 있는데 최근 몇 년간 필리핀 바나나 작황 변동이 심해 작황이 좋지 않은 해에는 바나나 원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건바나나칩 사업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이유로 일부 필리핀 건망고 업체들도 캄보디아 내 신규 시설 투자를 하거나 캄보디아산 망고를 수입하기도 했다. 적절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바나나 칩 사업 투자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은 용안에 대한 수요도 매우 크다. 건조 용안은 중국에서 새해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으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잘 팔리는 품목이다. 건조 용안은 신선 과실보다 물류 및 검역 측면에서 수출이 유리하므로 기존 망고 건조업체들이 주요 용안 생산지역에 건조 시설 확충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캄보디아는 2022년 10월 Pailin주에서 생산된 신선 용안 338톤을 중국 광저우로 수출했다. 용안은 바나나, 망고에 이어 캄보디아에서 세 번째로 중국 수출을 허가 받은 신선과일이다. 참고로 캄보디아 내 용안 농장은 Pailin, Battambang, Ratanakkiri, Banteay Meanchey 등 14개 주 13608헥타르에 걸쳐 있으며, 용안재배면적은 6927헥타르이다. <캄보디아 용안 첫 중국 수출 기념식> [자료: 크메르타임즈] 고구마 유럽 시장의 고구마 수요는 최근 5년간 20만 MT에서 40만 MT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고구마가 건강, 맛, 색 등에서 감자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주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늘었다. 아세안 시장의 고구마 수요는 2021년 기준 8만 MT을 기록했다. 아세안 내 주요 고구마 시장은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이며 베트남이 역내 주요 수출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베트남은 일본 고구마 품종 재배 및 수출에 성공했으며,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캄보디아의 고구마 생산량은 연간 2만 MT으로, 아직까지 수출 유망 작물로 심각하게 검토된 적이 없다. 수출을 위해서는 품질 및 생산량 측면에서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품종 개량,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기준 마련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캄보디아에서는 다소 새롭지만 수출 잠재력이 큰 작물이다. 유럽,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생산량은 부족하다. 중국도 아보카도를 집중 식재해 2022년부터 대량 생산이 예상되지만 소비 증가로 수입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나 일본에서도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아보카도 수요가 늘고 있다. 껍질이 딱딱해서 운송이나 유통에 적합한 Hass 품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현재는 주로 남미 국가들이 아보카도를 수출하고 있다. 해당 품종은 캄보디아에도 적합한 품종으로, 본격 수출을 위해서는 GAP 인증 기준 마련 등이 관건이다. 참깨 캄보디아의 참깨 생산량은 연간 1만 MT 수준으로, 현재 검정깨를 소량 수출하고 있다. 흰깨 및 밝은 빛깔의 참깨는 주로 유럽, 아메리카, 서아시아, 인도 아대륙에서 흔히 볼 수 있고 검은깨 및 어두운 계열 참깨는 주로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된다. 미얀마, 중국 등은 흰깨 수요 증가에 대비해 흰 깨 재배를 확대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일부 농가에서도 이런 추세에 맞게 흰 깨 생산을 시작해 베트남에 비공식적으로 수출 중이다. 중국은 참깨의 가장 큰 시장으로 자체 생산 및 수출을 진행하고 있지만 수요 확대 및 생산 감소에 따라 연간 93만 MT을 수입 중이다. 중국은 주로 참기름 생산을 위해 참깨를 수입해왔으나 최근에는 편의식품, 제과, 화장품 등 부문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유기농 상품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에 이어 터키, 일본이 주요 참깨 시장이며 주로 참기름용 참깨나 볶은깨 수요가 크다. 유럽에서는 베이커리나 일부 전통음식 및 중동음식에서 많이 소비되며 독일 및 그리스가 주요 시장이다. 호주의 경우 독일, 그리스, 중국 출신이 참깨 및 관련 제품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 건강이나 채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후무스, 타히니 등 참깨가 사용되는 음식 소비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이다. 유럽 베이커리 부문은 유기농 참깨 수출 잠재 시장이며 현재는 인도가 흰 깨의 대유럽 주요 수출국이다. 아세안에서는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가 주요 참깨 수입국으로, 직접 소비 외에도 참기름·베이커리·패스트푸드·스낵·화장품 등에 두루 사용되고 있다. 팜슈가 팜슈가는 캄보디아가 활발하게 수출 중인 작물 중 하나이다. 소규모 농가와의 협업, Kampong Speu주 팜슈가에 대한 지리적표시(GI) 획득 등으로 양질의 팜슈가를 수출하고 있다. 수확 인력 부족 등의 문제나 팜슈가에 대한 낮은 인지도 등 어려움이 있지만 생산 기술이나 인프라 등 추가 투자를 통해 수출 확대가 가능하다. 특히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의 시장 고급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유기농 GI 팜슈가가 잠재력이 있으며, 다른 당 대체재와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고추 캄보디아 내 고추 산지는 신선고추의 경우 태국 인근의 서부 지역, 건고추(bird’s eye’ chilies)는 동부에서 생산된다. 주요 고추 시장은 유럽과 아세안이다. 태국에서는 소스류, 커리 페이스트, 즉석식품 등 식료품 생산이 증가하면서 건고추 수입이 급증했다. 말레이시아는 신선 고추 수요가 상당히 큰 반면 자체 생산으로는 수요의 37%만 충족 가능해서 매년 6만 톤 이상을 수입 중이다. 유럽 시장의 고추 시장 규모도 양념 및 식료품 산업 성장에 따라 지속 확대되고 있다. 바이어 규모가 큰 편이며, 스코빌 척도 등 제품 특성이 균일하고 미생물 특성 관리, 잔류허용기준 등을 총족하는 양질의 상품을 대규모로 공급 가능한 거래처를 선호하는 편이다. 캄보디아가 이러한 잠재 시장에 대한 수출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재배방법 개선 및 농가 교육 등이 필요하다. 캐슈너트 캐슈너트는 캄보디아 농작물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가공되지 않은 상태로 수출되기 때문에 부가가치 창출이 어렵다. 최근 들어 가공기계 접근성 개선, 가공시설 구축 등으로 가공 캐슈너트 수출 잠재력이 확대되었다. 주요 수입국들이 세계 1위 캐슈너트 수출국 베트남 등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공급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점도 캄보디아 캐슈너트 부문 투자에 긍정적인 신호이다. 베트남은 서아프리카 등에서 캐슈너트 원물을 일부 수입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탄소발자국, 이력 추적 등 환경 관련 우려도 커지고 있다. 캐슈너트는 유럽에서 인기있는 견과류로, 호주·아몬드·피스타치오 등을 대체할 수도 있다. 건강 스낵으로 직접 소비하는 것이 가장 흔하지만 건강식이나 채식 습관이 인기를 끌면서 캐슈너트 버터와 같은 형태로도 소비되고 있다. 건강에 유익한 프리미엄 유기농 캐슈너트도 현재 공급 가능 수준보다 수요가 더 커서 잠재력이 있다. 중국 시장은 아몬드나 피칸에 대한 선호도가 더 크지만 최근 건강스낵 소비가 급증하면서 캐슈너트도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현재 베트남의 대중국 캐슈너트 수출이 활발한 상황에서 캄보디아가 중국 시장으로의 캐슈너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베트남산 상품과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중국 내에서도 탄소발자국, 이력 추적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캄보디아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 다만 베트남의 대규모 생산 및 수출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 방안 모색이 필요할 것이다. 일본이나 한국 소비자들도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및 견과류 소비의 건강상 이점을 알게돼 견과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주로 아몬드와 호두를 선호하지만 캐슈너트 또한 견과류 믹스 등을 통해 소비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들 시장도 잠재 수출 시장으로 고려해볼 만하다. 캄보디아는 최근 다양한 무역협정을 통해 캄보디아 수출 품목 다각화 및 수출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농산물 부가가치 제고 및 수출 확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중국 양자 FTA, RCEP 등 자유무역협정, 개도국 무역특혜, 농산업 분야 투자 인센티브 등을 활용한 캄보디아 유망 작물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CAVAC, 캄보디아농림수산부, 프놈펜포스트, 크메르타임즈, ITC Trademap,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프놈펜무역관 서정아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3.13
2022년 캐나다 경제동향 및 2023년 전망
캐나다 중앙은행이 2023년 1월 발표한 통화정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캐나다 경제성장률은 1.0%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10월 발표한 0.9% 대비 0.1%p 증가한 수치다. <2021년~2024년 캐나다 GDP 성장률 및 구성요소> (단위: %) 주: 2023년 및 2024년 수치는 예상 값임. [자료: 캐나다 중앙은행] 2023년 캐나다 인플레이션, 3%대 전망 캐나다 인플레이션은 점차 완화되고 있는 추세로 2023년 1월에는 전월 대비 0.4%p 하락한 5.9%를 기록했다. 2022년 6월, 8.1%의 역사적인 수치 기록 후 점진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3년 중순에는 3%대로 하락해 2024년에는 목표인 2.0%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중순~2023년 초 캐나다 인플레이션> (단위: %, %p) 주 1: 적색은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그 외의 상품, 청색은 에너지, 녹색은 식품, 황색은 숙식서비스를 제외한 그 외의 서비스, 자색은 숙식 서비스를 나타냄. 주 2: 2023년 수치는 예상 값임. [자료: 캐나다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완화가 전망되는 주 이유로는 첫 번째, 에너지 가격의 하락이다. 2022년 6월 리터 당 2 캐나다 달러였던 휘발유가 2023년 1월에는 리터 당 1.5 캐나다 달러로 하락하면서 물가 인하에 큰 작용을 했다. 에너지, 즉 기름은 음식에서 전자기기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상품에 공급되어 유가 상승은 식품 가격 변동에 있어 64%의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두 번째 이유는, 글로벌 공급망 개선과 국제 운송 비용의 감소다. 코로나19 및 러-우 사태로 공급망 혼란을 겪은 후 기업들은 제품의 범위를 단순화하고 넉넉한 재고 보유에 집중함으로써 생산 복원력에 초점을 맞췄다. 특정 국가에 집중된 생산거점이 이동하기 시작했고, 세계화가 무너지고 탈세계화로의 전환이 가속화됐다. 리쇼어링(Reshoring), 니어쇼어링(Near-Shoring) 등의 현상으로 자국내로 기업을 이전하거나 인건비가 비싼 본국과 가까운 지역에 생산기지를 마련함으로써 인건비 및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물류비용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온 상태로, 40피트(12미터) 컨테이너당 2만 달러 이상이었던 북미 행 아시아발 해상 물류비용은 2022년 9월의 최고치에서 85%이상 감소해 현재는 2천~3천 달러 내외다. <2020년 1월~2023년 1월 북미 행 아시아발 해상 물류비용> (단위: $) 주: 자색은 중국 및 동아시아에서 북미 동부해안, 적색은 서부해안으로 이동하는 해상 물류비용을 나타냄. [자료: 로이터통신] 세 번째 이유는, 높아진 기준금리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2023년 1월 25일, 0.25%p 인상된 4.5%의 기준금리를 발표했고, 물가안정을 목표로 2022년부터 현재까지 총 8번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향후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은? 위 언급된 바와 같이 2023년 중순에는 3%대, 2024년에는 2.0%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다양한 국내외적인 요소들이 존재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예로,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제재가 해제되거나 러-우 사태가 계속될 경우에는 원유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져 물가 인상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캐나다 내부적인 요소로는 추가 임금 인상으로 발생하는 서비스 가격의 인플레이션인데, 노동 시장의 타이트(tight)*한 상태가 더 오래 유지될수록 서비스 가격의 인플레이션 완화는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 *노동시장내 구인수요 대비 공급이 적어 임금상승의 압력이 높은 상태 캐나다 중앙은행은, 에너지 가격의 감소와 공급망의 빠른 재건으로 전년 10월 보고서에서 전망된 2023년의 인플레이션 수치보다 실제 수치는 더 낮아질 가능성도 보고 있다. 실제로 비즈니스전망 설문조사(Business Outlook Survey)에 따르면 다수의 기업들은 지난 1년 대비 투입되는 비용과 산출 가격이 감소하고 있으며 가격 변경의 빈도를 줄이고 경쟁업체의 가격을 면밀히 추적하는 등 코로나19 이전에 사용했던 가격 책정 전략으로 점차 돌아가고 있다고 응답한 바 있다. 과잉수요, 공급부족에 있는 캐나다 노동시장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4분기에는 22만개 이상의 순 일자리가 생겼고 실업률은 사상 최저인 5% 이하로 떨어졌다. 2022년 구인배율*(unemployment-to-job vacancy ratio)은 최고 1.4를 기록하며 타이트한 노동시장임을 반증했다. 이처럼 캐나다 노동시장 내 구인수요는 공급을 초과하고 있어 적지 않은 수의 기업이 구인난을 겪고 있는데 고령근로자 비중의 증가, 기술 불일치, 이민자 수의 감소 등을 이유로 볼 수 있다. *실업자 수 대비 빈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노동시장 경제지표 <과잉수요 및 공급부족 속 캐나다 노동시장> (단위: %) 주: 녹색 막대그래프는 표준의 범위, 청색 원은 2023년 1월의 수치, 좌측지표는 사상 최저치, 우측지표는 사상 최고치를 나타냄. [자료: 캐나다 중앙은행] 55세 이상의 근로자층은 캐나다 노동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규모가 성장하는 연령대이나 가장 낮은 참여율을 보인다. 그들의 참여율은 2020년 2월 38.1%에서 2023년 1월 36.8%로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캐나다 내 고령근로자 비중 증가로 노동인구 성장이 둔화됐고, 노동 공급부족사태를 악화시키면서 캐나다 국민의 전반적인 노동시장 참여도 역시 하락했다. 2023년 1월 기준, 캐나다 전역에 걸친 노동시장 참여도는 2020년 동기 대비 0.9%p 하락하여 65.70%다. 두 번째는, 기술 불일치로 인해 기업이 원하는 경험과 역량을 갖춘 가용 근로자 채용이 전보다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발생한 노동력의 변화와 기업의 구조 조정 및 재건은 여러 부문에 걸쳐 노동 시장 수요, 공급에 불일치를 초래했고 근로자의 기술과 업체의 이상형을 일치화 하는 과정에 상당한 어려움을 낳았다. 예로, 영문과 학위를 소지한 근로자가 영업이나 마케팅 직종에 종사하거나 타국가에서 발급된 의사 면허증을 보유한 근로자가 현지에서는 면허증을 인정받지 못해 전혀 관계가 없는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세 번째로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저히 감소한 이민자의 숫자다. 캐나다는 노동력의 상당 부분을 이민자가 차지하는 나라로, 토론토와 밴쿠버의 경우 만25~54세의 핵심노동인구 절반 이상이 이민자로 구성돼 있다. 캐나다 전역에 걸쳐서는 2022년 기준 28.1%의 핵심노동인구가 이민자로 집계됐고, 10년 이상의 장기 이민자의 취업률이 87.8%인 만큼 노동력에 있어 그 비중이 크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잦은 락다운(lockdown)으로 이민국의 업무처리가 원활하지 못해 제때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거나 연장하지 못하는 사례가 잦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인구가 늘어나며 노동력 감소에 큰 영향을 끼쳤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진입하며 이민자 유입은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하는 이민자만큼 수요도 늘어나 노동력 부족을 충족시키기엔 아직 부족한 상태다. 한 풀 꺾인 가계소비 캐나다 소비자 기대조사(Canadian Survey of Consumer Expectations) 응답결과에 따르면, 고금리와 증가하는 물가로 가계소비는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에 대한 이자는 2022년 초 가처분 소득의 3.2%에서 2023년 초 4.5%로 증가했고, 높은 이자로 집값이 하락했다. 그 결과 소비자신뢰지수가 감소하며 특히 가구, 가전 등의 값이 저렴하지 않고 잦은 교체가 필요하지 않은 품목 및 여행, 호텔, 외식 등의 서비스 부문에 대한 소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2023년 1월 기준, 가계저축 비율은 6% 내외 정도로 코로나19 이전 수치로 회복됐다. <2016년 중순~2023년 초 캐나다 소비자신뢰지수> (단위: 소비자신뢰지수) 주1: 적색은 블룸버그 지수, 청색은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 지수를 나타냄. 주2: 코로나19 발병 직후 급격히 감소했던 소비자신뢰지수가 2021년 급증했고, 2023년에 다시 감소중인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가계소비에 영향을 줌. [출처: 캐나다 중앙은행] 금리인상의 효과가 점차 수그러들고 늘어나는 이민자 유입과 인구증가로 가계소비는 2023년 중순부터 조금씩 증가할 전망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치솟았던 집값은 한동안 꾸준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택 매매율은 낮은 재고량과 높은 이민자 수요에 힘입어 2023년 하반기쯤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중순~2023년 초 캐나다 주택 매매 및 개조 활동 동향> (단위: %) 주1: 청색은 주택 재판매, 녹색은 주택 개조, 적색은 신축 매매를 나타냄. 주2: 코로나19 발병 직후 급격히 감소했던 주택 매매 및 개조 활동이 2020년 4분기에 급증했고, 2022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함. 동 활동은 2023년 하반기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자료: 캐나다 중앙은행] 시사점 캐나다 통계청은 2022년 4분기 캐나다 연간 국내총생산량(GDP)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고, 캐나다 중앙은행 역시 3월 차기 정책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발표할 가능성도 염두해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중앙은행 티프 맥클럼(Tiff Macklem) 총재에 따르면, 지난 몇 달간 금리는 빠르게 인상됐고 추가 인상의 가능성도 있으나, 이제는 수차례의 금리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치인 2.0%로 되돌리기에 충분한지 지켜보며 평가할 때라고 더했다. 캐나다 경제는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러-우 사태 등에 영향을 받아 지난 몇 년간 정체됐으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노동시장 내 구인수요는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 하락, 글로벌 공급망 개선, 금리 인상, 이민자 수 증가, 가계 과잉소비의 중단 등으로 2023년은 과거 몇 년 동안의 경제 파동으로부터 회복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에 캐나다 진출을 고려 중인 기업이라면, 위와 같은 경제적 요건의 변동사항을 꼼꼼히 눈여겨보고 이에 상응하는 전략 및 계획을 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자료: 캐나다 중앙은행, 캐나다 통계청, 로이터통신, KOTRA 토론토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토론토무역관 유혜리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3.10
2022년 태국 교역 동향 및 한-태 교역 분석
태국 교역 개황 2022년 태국 수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2871억 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3032억 달러를 기록했다. 교역액은 5903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무역수지는 161억 달러 적자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태국 5개년 수출입 실적> (단위: US$ 억) 구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수출 2,530 2,463 2,316 2,720 2,871 수입 2,482 2,363 2,062 2,669 3,032 교역액 5,012 4,826 4,378 5,389 5,903 무역수지 48 100 254 51 △161 [자료: 태국 상무부] 2022년 기준 태국의 주요 교역국은 중국(1054억 달러, 18%), 미국(656억 달러, 11%), 일본(593억 달러, 10%)이며, 3국의 전체 교역량은 2303억 달러로 전체 교역량의 39%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과 교역량은 165억 달러로 전체 비중의 2.8%를 차지하며, 한국은 태국의 12위 교역국이 됐다. <태국 5개년 수출입 실적> (단위: US$ 억) 순위 국가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1 중국 802 794 796 1,038 1,054 2 미국 430 486 492 563 656 3 일본 602 577 505 606 593 4 말레이시아 249 231 189 241 272 5 베트남 187 176 166 195 212 6 UAE 130 98 74 120 208 7 인도네시아 182 163 134 170 200 8 싱가포르 170 165 170 164 185 9 호주 166 142 131 172 184 10 인도 125 121 98 150 177 11 대만 126 121 120 152 166 12 한국 138 134 119 158 165 [자료: 태국 상무부] 2022년 1월부로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영향으로 첫 1년 동안 협정국 간의 교역량은 전년 대비 5.19% 증가한 327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태국 교역액 중 RCEP 교역액> (단위: US$ 백만, %) 구분 교역 수출 수입 태국 전체 교역액 590,258 287,067 303,190 RCEP 총교역액 327,286 150,338 176,948 RCEP국 비중 55.4 52.4 58.4 증감률(2021/2022) 5.19 2.85 7.27 국가 2021년 2022년 증감률 일본 60,649 59,253 -2.3 브루나이 612 806 31.7 인도네시아 17,031 20,036 17.6 캄보디아 7,972 9,800 22.9 라오스 7,261 7,879 8.5 미얀마 7,143 8,227 15.2 말레이시아 24,088 27,197 12.9 필리핀 10,870 11,217 3.2 싱가포르 16,399 18,534 13.0 베트남 19,492 21,194 8.7 중국 103,819 105,404 1.5 한국 15,817 16,525 4.5 호주 17,236 18,389 6.7 뉴질랜드 2,737 2,826 3.2 [자료: 태국 상무부] 태국 15대 수출입 품목 태국의 15대 수출 품목 수출액은 163억 달러로 전년 대비 수출이 4%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의 56.7%를 차지했다. 15대 수출품목 중 자동차, 전산부품, 고무제품, 에틸렌, 화확제품, 냉동식품, 고무제품을 제외한 8개 주요 품목들의 수출액 증가했다. <2022년 15대 주요 품목별 수출액 및 증감률>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자동차 전산부품 보석류 고무제품 에틸렌 정제유 화학제품 반도체 전자 수출액 28,214 20,664 15,106 13,862 10,683 10,105 9,572 9,320 증감률 △3.5 △6.2 50.3 △4.2 △5.0 14.2 △3.1 9.4 구분 기계부품 공기정화 기계부품 철강 기타 공산품 냉동식품 휴대폰부품 고무제품 합 계 수출액 8,744 7,044 7,006 6,173 5,652 5,412 5,160 162,717 증감률 7.2 8.6 1.5 6.0 △7.1 71.5 △7.7 4.0 [자료: 태국 상무부] 태국의 15대 수입 품목 수입액은 222억 달러로 전년 대비 수입이 12.9% 증가했으며, 전체 수입액의 73.2%를 차지했다. 15대 수입품목 중 일반기계, 철강, 컴퓨터, 채소식품, 자동차 부품, 가전을 제외한 9개 주요 수입품목들의 수입액이 증가했다. <2022년 15대 주요 품목별 수입액 및 증감률>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크루드오일 화학제품 일반기계 전자기계 반도체전자 철강 보석류 기타철강 수입액 37,396 21,023 20,779 20,241 19,041 15,581 15,561 13,515 증감률 59.1 1.8 △0.7 5.1 25.7 △5.2 29.8 4.3 구분 천연가스 컴퓨터 채소식품 자동차부품 가전 어유 과학실험도구 합계 수입액 12,718 9,034 8,785 8,270 8,156 5,991 5,707 221,797 증감률 115.7 △10.9 △4.2 △27.0 △9.4 11.9 20.9 12.9 [자료: 태국 상무부] 한-태 교역 동향 한-아세안 FTA가 발효된 2010년 이후 양국 교역규모는 꾸준히 100억 달러를 상회해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과 2020년 수출과 수입이 하락하며 교역량이 전년 대비 각각 6.9%, 8.2%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완화 추세 및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1년 교역량은 15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2022년은 역대 최대 교역량인 165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의 무역수지는 7억 달러에 그치며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태 5개년 수출입 실적> (단위: US$ 백만, %) 구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수출 금액 8,505 7,804 6,853 8,524 8,584 증감률 13.9 △8.2 △12.2 24.4 0.7 수입 금액 5,582 5,318 5,197 7,015 7,881 증감률 7.3 △4.7 △2.3 35.0 12.3 무역수지 2,923 2,486 1,656 1,509 703 교역액 금액 14,087 13,122 12,050 15,539 16,465 증감률 11.2 △6.9 △8.2 29.0 6.0 [자료: 한국무역협회(KITA)] 2022 한국의 대태국 15대 수출품목 동향 2022년 한국의 대태국 주요 수출 품목은 집적회로 반도체, 합성수지, 열연강판, 냉연강판, 아연도 강판 등으로 15대 주요 품목이 한국의 대태국 수출액의 50.9%를 차지했다. 전통적 주력 수출 품목인 철강제품(MTI 2단위 기준)은 전년 대비 -2.7%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차량용 반도체 수요 증가로 집적회로 반도체의 수출이 전년 대비 21.2%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금 가격 하락 추세와 더불어 연말 축제 및 결혼식 등을 위한 금 수요가 크게 증가해 한국의 대태국 금 수출은 전년 대비 376.1% 증가했다. <한국의 대태국 15대 수출품목(MTI 4단위 기준) 동향> (단위: US$ 백만, %) 순위 2021년 2022년 코드 품목명 수출액 코드 품목명 수출액 증감률 1 8311 집적회로반도체 576 8311 집적회로반도체 698 21.2 2 2140 합성수지 555 2140 합성수지 555 0.0 3 6132 열연강판 534 6132 열연강판 479 △10.2 4 6133 냉연강판 520 6133 냉연강판 466 △10.4 5 6134 아연도강판 280 6134 아연도강판 334 19.1 6 2150 합성고무 259 1336 윤활유 292 14.7 7 1336 윤활유 255 2150 합성고무 229 △11.4 8 2190 기타 석유화학제품 180 8343 인쇄회로 195 49.7 9 2289 기타 정밀화학원료 173 1111 금 189 376.1 10 6221 동괴 및 스크랩 157 2289 기타 정밀화학원료 185 7.0 11 2262 의약품 144 6221 동괴 및 스크랩 180 14.7 12 2273 화장품 136 2273 화장품 155 13.3 13 7420 자동차부품 133 2190 기타 석유화학제품 147 △18.1 14 7112 펌프 132 7412 화물자동차 135 24.6 15 8343 인쇄회로 130 7420 자동차부품 126 △5.6 [자료: 한국무역협회(KITA)] 2022 한국의 대태국 15대 수입 품목 동향 2022년 한국의 대태국 15대 수입 품목(MTI 4단위 기준)으로는 반도체, 윤활유, 천연고무, 당류, 타이어,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 제품 등이 있으며, 이 중 수입 증가율이 두드러진 품목으로는 윤활유(165.2)%, 당류(160.8%), 천연고무(84.5%),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40.3%) 등이 있다. <태국의 대한국 15대 수입품목(MTI 4단위 기준) 동향> (단위: US$ 백만, %) 순위 2021년 2022년 코드 품목명 수입액 코드 품목명 수입액 증감률 1 8311 집적회로반도체 582 8311 집적회로반도체 759 30.3 2 3203 타이어 270 1336 윤활유 627 165.2 3 8132 보조기억장치 253 0332 천연고무 405 84.5 4 1336 윤활유 236 0158 당류 385 160.8 5 0316 파티클보드 222 3203 타이어 284 5.2 6 0332 천연고무 219 6211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 208 40.3 7 8138 전산기록매체 208 0316 파티클보드 196 △11.5 8 2140 합성수지 182 0222 가금육류 183 29.2 9 6184 고철 158 8138 전산기록매체 180 △13.4 10 2190 기타 석유화학제품 152 8132 보조기억장치 165 △34.6 11 8313 개별소자 반도체 150 2140 합성수지 160 △12.2 12 6211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 148 6184 고철 156 △1.0 13 0158 당류 148 2190 기타 석유화학제품 148 △2.6 14 0222 가금육류 142 8313 개별소자반도체 146 △2.2 15 8241 세탁기 141 8241 세탁기 115 △18.7 [자료: 한국무역협회(KITA)] 태국의 15대 주요 수입 품목 중 한국의 의료용품과 귀금속 생산품 수입액이 크게 증가했으며 각각 2억7500만 달러, 2억4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산 의료용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121% 상승하며 전년 대비 순위가 6계단 상승하며 4위를 기록했으며, 귀금속 생산품 역시 전년 대비 129%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년 대비 순위가 4계단 상승해 13위를 기록했다. <태국 15대 수입품목(HS Code 2자리 기준) 중 한국의 경쟁동향> (단위: US$ 백만, %) 순위 품목명 HS 코드 수입액 대한수입액 순위 점유율 주요 수입국가 1 광물성 연료 27 63,462 413 21 0.6 UAE, 사우디, 말레이시아, 미국, 호주 2 전기기기 및 부분품 85 57,630 2,516 7 4.4 중국,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미국 3 기계류 및 부분품 84 29,275 755 9 2.6 중국, 일본, 미국, 인도, 독일 4 귀금속 71 16,744 248 13 1.5 스위스, 홍콩, 인도, 일본, 싱가포르 *전년대비 순위 4계단 상승 5 철강 72 14,567 1,792 3 12.3 일본, 중국, 오만, 대만, 인도네시아 6 차량 87 11,165 265 10 2.4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독일 7 플라스틱 제품 39 10,926 804 4 7.7 중국, 일본, 미국, 말레이시아, 대만 8 철강제품 73 7,909 237 7 3.0 중국, 일본, 미국, 말레이시아, 대만 *전년 대비 순위 1계단 상승 9 화학공업 생산품 38 6,707 143 10 2.1 중국, 일본, 미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전년대비 순위 4계단 하락 10 의료기기 90 6,371 134 9 2.1 일본, 중국, 미국, 말레이시아, 독일 11 구리와 그 제품 74 6,204 318 6 5.1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칠레 *전년대비 순위 2계단 상승 12 알루미늄 76 5,757 137 11 2.4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UAE, 인도 13 유기 화학품 29 5,675 284 8 5.0 중국,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전년대비 순위 3계단 하락 14 어패류 3 3,929 120 13 3.1 인도, 노르웨이, 베트남, 중국, 대만 15 의료용품 30 3,534 275 4 7.8 독일, 미국, 벨기에, 인도, 프랑스 *전년대비 순위 6계단 상승 [자료: Global Trade Atlas] 전망 및 시사점 태국 상무부는 올해 태국의 수출 목표를 전년 대비 1~2% 증가한 2900억~2930억 달러로 설정했으며, 무역사절단 파견, 국제무역박람회 개최 및 참가 등 다양한 수출 촉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태국 정부는 중간재 수입 비중이 높은 차량, 전자제품의 수출 촉진을 도모하고 있으므로 국내 기업은 태국 핵심산업인 자동차, 전기·전자 산업 공급망 진출 및 수출 기회를 모색해 볼 수 있다. 작성자: KOTRA 방콕 무역관 구슬, 박지환 [자료: 방콕포스트(Bangkok Post), 한국무역협회(KITA), 태국 중앙은행(BOT) Global Trade Atlas(GTA), Krungsri Research, World Gold Council(WGC), 산업경제실(OIE), KOTRA 방콕 무역관 자체 분석자료 및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방콕무역관 구슬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3.09
도쿄도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 새로운 시장 기회 열리다
도쿄도, 전국 지자체 최초로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 지난 2022년 12월 15일, 도쿄도 의회에서 도쿄 내 단독 주택을 포함한 신축 건물에 태양광 패널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조례 개정안이 통과됐다. 단독 주택을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도쿄도*가 일본 지자체 중 최초로, 2025년 4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도쿄도(東京都): 일본의 수도이자 정치·경제·문화·금융의 중심지로도쿄 시내 중심부의 23개구와 서쪽 외곽 26개시 5정 8촌으로 구성되는 광역 지자체(도쿄도의 총면적은 약 2,190.93㎢로 서울특별시 총면적 605.24㎢의 약 3.6배) 도쿄도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0년 대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온실가스 저감과 더불어 최근 심각해진 전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도쿄도는 지난 2022년부터 전기를 ‘줄이고(Herasu, 減らす), 만들고(Tsukuru, 作る), 모으자(Tameru, 貯める)’는 취지의 ‘HTT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왔다. 구체적으로는 일상 속 절전 실천, 전력 생산을 위한 태양광 발전, 전력 축적을 위한 전기자동차(EV) 및 배터리 도입 촉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 제도는 이 중에서 전력 생산을 위한 핵심 대응책으로 꼽힌다. 도쿄도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남은 전기를 배터리 등에 저장해 자가소비로 연결시킴으로써 온실가스 저감과 안정적인 전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한다. <도쿄도에서 시행 중인 HTT 캠페인> *Herasu(減らす):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으로 교체, 일상 속 절전 실천 *Tsukuru(創る):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를 통한 전력 생산 *Tameru(蓄める): 배터리 및 EV 등 친환경차(Zero Emission Vehicle, ZEV) 도입 확대 [자료: 도쿄도 홈페이지] 일반 주택을 태양광 발전 의무화 대상에 포함시킨 이유 그동안 태양광 발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온 것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메가솔라)으로, 도입량으로 따지면 가정용 주택에 비해 약 4배 많다. 그러나 최근 메가솔라 도입에 적합한 입지가 줄어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의 반대 등으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어려워지면서 가정용 태양광 발전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일본 정부도 2030년까지 전국 신축 단독 주택의 60%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목표로 2021년 8월 설치 의무화를 검토했으나, 각 정부 부처 간 조정에 난항을 겪어 논의가 잠정 중단된 경위가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도쿄도에서 일본 지자체 최초로 건축물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 대상을 일반 주택으로까지 확대하면서 실로 유례없는 태양광 보급에 나선 것이다. 도쿄도는 이번 제도 도입을 통해 태양광 설비량을 현행의 3배 수준인 200만㎾(도쿄 전력 소비량의 4% 상당)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도쿄도가 일반 가정 주택을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 대상에 포함시킨 데에는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는 가정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줄어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도쿄도에 따르면, 도내 부문별 CO₂ 배출량은 자동차 등의 운송 부문은 2020년도 870만 톤으로 2000년도의 49.3%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가정 부문은 1705만 톤으로 오히려 132.9% 증가했다. 도쿄도는 CO₂ 배출량 증가의 주요인으로 도내 인구 증가를 꼽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년간 도쿄도의 인구는 약 17% 늘어났다. 인구가 1400만 명에 육박하는 도쿄도의 가정과 산업·사무 분야 에너지 사용량은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도쿄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은 전력 소비량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않는다. 두번째 이유는 도쿄는 건물 밀집도가 매우 높음에도 태양광 패널 설치가 더뎌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된 지붕이 많다는 점이다. 도쿄도 내의 기존 건물 약 267만 채 중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곳은 약 10만 채로 전체의 4% 수준이다. 도쿄도는 2050년까지 기존 주택의 70%가 재건축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신규 주택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해 가정 내에서 전력 생산을 늘리고, 송전 설치 비용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도쿄도의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 개요> 구분 개요 의무화 대상 도쿄도 내에 연간 2만㎡ 이상 주택이나 빌딩을 공급하는 대기업 주택 사업자(약 50개사 예상) 대상 건물 도내에서 지어지는 신축 주택 중 절반에 해당하는 약 2만 3000채(棟) 예외 조치 등 - 협소 주택은 제외 - 일조권 등을 고려해 지역별로 기준 설정 [자료: 도쿄도 홈페이지] 태양광 설치 패널 의무 대상은 주택을 구입하는 개인이 아닌 주택을 공급하는 대기업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도쿄도 내 연간 2만㎡ 이상(축구장 약 3배 크기) 주택이나 빌딩을 공급하는 대기업 주택 사업자 약 50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도쿄도 내 지어지는 신축 주택에 적용될 예정으로, 연간 도쿄도 내 신축 주택 약 4만6000채 중 절반에 해당하는 약 2만3000채가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도는 주택 건설업체가 도쿄 내에 짓는 전체 건물 중 일조량 등의 조건에 따라 태양광 패널 설치 비중을 다르게 책정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고층 빌딩이 많아 일조량이 많지 않은 도심부에 위치한 주택에는 태양광 설치 비중을 낮추는 한편, 일조량이 많은 지역의 주택에는 설치 비중을 높이는 식이다. 이에 따라 일조량이 많은 지역일수록 태양광 패널 설치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단, 협소 주택은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한다. 주택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 구조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크게 태양광 패널(태양전지 모듈), 파워 컨디셔너, 접속함, 분전반, 스마트 미터의 다섯가지 설비로 이루어져 있다. 주택용 태양광 발전은 태양에너지에서 얻은 빛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가정 내에 공급하는 것을 말하며, ① 발전(전기 생산)→② 변전(전기 변환)→③ 배전(전기 배분)→④ 전기 사용의 네 가지 단계로 나뉜다. 다섯가지 핵심 설비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주택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 구조> [자료: TEPCO Energy Partner] A. 태양광 패널(태양전지 모듈) 태양으로부터 쏟아지는 빛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일반 주택에서 태양광 발전을 도입하는 경우에는 주택 지붕 등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 B. 파워 컨디셔너 태양광 패널(태양전지 모듈)로 생산한 전기를 직류에서 교류로 변환하기 위한 장치다. 태양광 패널이 발전한 전기는 직류(DC)이지만 가정에서 사용되는 전기는 교류(AC)이므로 발전한 전기를 직류에서 교류로 변환해야 하므로,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설비 중 하나다. C. 접속함 배선 공사에서 전선을 접속하기 위해 배선 중간에 설치하는 함으로, 태양전지 모듈에 존재하는 수많은 배선을 하나로 묶어 파워 컨디녀서에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단, 파워 컨디셔너의 사양 등에 따라서는 접속 상자를 설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D. 분전반 파워 컨디셔너를 통해 교류로 변환한 전기를 주택 내부 각 방이나 가전제품 등에 분배하기 위한 설비 장치다. 태양광 발전 설비의 유무와 관계없이 일반적인 주택에도 분전반이 설치돼 있으며, 전기를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누전됐을 때 브레이커를 떨어뜨려 안전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E. 스마트 미터 공동주택 등에 설치한 전력량계 값을 검침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알려 주는 계량기다. 가정 내 전자제품의 전력 사용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능까지 갖춰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는 데 쓰이며, 발전한 전기를 다 사용하지 못한 경우 남은 만큼을 전력회사에 팔 수 있다. 일본 국내 태양광 패널 시장 현황 및 주요기업 일본 태양광발전협회에 따르면, 일본 국내 태양광 패널 시장에서 일본기업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주택용·산업용 등을 포함한 전체 시장의 43%인 반면, 주택용으로는 71%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용 시장에서 일본기업의 점유율이 큰 이유는 지붕이 비교적 작은 일본 주택의 특성을 반영한 태양광 패널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 보증·애프터서비스 측면에서 일본기업이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일본 내 태양광 패널을 공급 중인 주요 제조사는 10개사로, 파나소닉, SHARP, KYOCERA, XSOL 등 일본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중 외국기업은 한국의 한화큐셀과 캐나다의 Canadian Solar 2개사다. 특히 한화큐셀은 2012년부터 일본 국내시장에서 주택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판매해왔으며 이 회사에 따르면 2021년 누계 10만 대를 설치했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태양광 패널의 틈새를 최대한 없애 출력과 모듈 변환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일본 내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모듈 변환 효율: 태양광 패널이 태양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변환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 <주요 태양광 패널 제조사 개요> 제조사 국가 제품 스펙 예시 특징 전지(셀) 종류 최대출력 모듈변환효율 XSOL 일본 단결정실리콘 380W 20.9% 1) 약 2.7GW의 태양광 패널 출하실적 보유(일반가정 약 62만 세대 전기사용량) 2) 모듈변환효율이 높음 Canadian Solar 캐나다 단결정실리콘 410W 21.0% 1) 전 세계 160개국 도입실적 보유 2) 높은 코스트 퍼포먼스로 인기 KYOCERA 일본 다결정 370W 20.3% 1) 1993년 일본 최초 주택용 태양광 발전시스템 판매 개시 2) 36년 이상의 실적으로 증명된 높은 영구성 SHARP 일본 단결정실리콘 254W 19.0% 1) 일본 1위 시장점유율 2) 태풍, 호우 등 자연재해에 강한 영구성 높은 제품으로 일본 내에서 높은 인기 SOLAR Frontier 일본 단결정실리콘 405W 20.7% 1) 대규모 태양광 패널 설치 실적 보유 2) 충실한 애프터서비스 Choshu Industry 일본 헤테로 접합 (HIT) 348W 20.4% 1) 20년 이상 태양광 발전 사업 영위 2) 충실한 보증제도 운영 DMM energy 일본 단결정실리콘 375W 21.3% 1) 태양광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재생에너지 사업 운영 2) 태양광 발전설비 외 축전지 등 다양한 라인업 보유 Next Energy & Resources 일본 단결정실리콘 410W 20.9% 1) 고온의 환경에서도 발전 가능한 PERC모듈 및 하프컷셀 도입 2) 대용량 출력 가능 Panasonic 일본 단결정 (M10사이즈) 240W 20.0% 1) 축전지 연계 태양광 발전시스템 전개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 2) 고온의 환경에서도 발전 가능 한화큐셀 한국 단결정실리콘 400W 20.8% 1) 태양광 패널의 틈새를 최소화해 출력 및 모듈변환 효율 극대화 2) 톱클래스의 생산능력 보유, 높은 가성비로 일본 국내에서 인기 [자료: TEPCO Energy Partner]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로 기대되는 탄소저감 효과 및 경제효과 도쿄도에 따르면, 2030년까지 신축·기존 포함 도쿄도 내 주택에서 새롭게 100만kW의 태양광 패널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탄소저감 효과는 연간 약 43만 톤으로 2030년까지 가정 부문에서 삭감해야 하는 탄소 저감량의 약 5%에 해당한다. 태양광 설치 의무화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다. 지난 2월 22일 닛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는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에 따른 경제효과가 약 2000억 엔 이상이 될 것으로 시산했다. 실제로 일본 경제산업성*에서 조사한 2021년 기준 신축 주택의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비용이 1kW당 평균 28만 엔인 점을 감안했을 때, 향후 100만 kW의 태양광 패널이 도입될 경우 2800억 엔 규모의 새로운 시장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해볼 수 있다. * 경제산업성 조달가격 산정위원회<2021년도 이후 조달가격 의견 Ⅲ.1.(6)①주택용 태양광 발전의 시스템 비용>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 앞두고 과제 산적 도쿄도가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 대상을 일반 주택으로까지 확대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우선 가장 큰 과제는 설치 비용이다. 최근 건축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도쿄의 집값이 급등하는 가운데, 태양광 패널 설치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일반적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 비용은 약 98만 엔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쿄도는 사업자의 부담 저감을 위해 주택 건설업체 등에 대한 지원에 301억 엔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 대상 사업자에게는 제도에 대응한 주택 공급에 필요한 비용의 절반을 지원한다(상한 지원액 1억 엔). 의무화 대상이 되지 않는 중소기업이나 공무점의 설계나 시공기술 향상에 소요되는 비용의 최대 3분의 2(상한 지원액 100만 엔)를 지원한다. 도쿄도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4㎾ 용량의 태양광 패널 설치에 초기 비용이 약 98만 엔(약 950만원)이 들지만, 보조금을 활용하면 6년 만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패널 생산을 둘러싼 인권 침해 문제도 있다. 태양광 패널의 원료가 되는 다결정 실리콘은 중국이 약 80%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은 태양광 패널 및 소재인 결정 실리콘 수입을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내 실리콘 절반을 공급하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강제노동 등 노동력 착취 문제가 불거지면서,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됐다. 미국은 2022년 6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이나 원자재의 수입을 금지하는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UFLPA)을 발효했다. 강제 노동 사실이 명백해지면 일본은 대체 공급처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향후 태양광 패널 가격이 급등해 전기요금으로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日 가정용 태양광 패널 도입 본격화되면 EV·배터리와 시너지 기대 이처럼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는 많지만, 도쿄를 선두로 일본 내 태양광 패널 설치가 본격화되면 경제·산업계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은 분명하다. 그중에서도 전기차(EV) 및 배터리 산업은 태양광 발전과 가장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다. 태양광 발전과 EV를 함께 사용하면 탄소 배출 저감,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 확보, 비용 절감이라는 세 가지 측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1) 탄소 배출 저감 EV는 주행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지만 EV의 동력원인 전기의 70%가 화력 발전을 통해 생산되기 때문에 탄소 저감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재생 에너지원인 태양광을 활용해 EV를 충전하면,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탄소 저감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2)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 확보 V2H(Vehicle-to-Home) 기기를 도입하면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EV 배터리에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어 가정의 안정적인 전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V2H란 EV에 잉여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가정 등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축전 시스템을 말한다.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EV 배터리는 약 3~5일분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V에 저장해둔 잉여 전력을 정전이나 재해 등 비상 시 활용할 수 있다. <V2H(Vehicle-to-Home) 시스템 이미지> 자료: TOYOTA HOME 3) 비용 절감 가정에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력으로 EV를 충전함으로써 차량 주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EV 배터리에 저장해둔 잉여 전력을 필요한 시간대에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가정 전체의 전기세를 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국가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보조금을 활용해 EV와 V2H기기의 도입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EV 및 충전 설비 도입 촉진을 위해 보조금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에는 2022년의 추경 예산으로서 EV를 비롯한 친환경차 구입 보조금으로 700억 엔, V2H 도입에 200억 엔이 편성돼 있다. 세부적인 보조금 내역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인 2022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편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 2022년 EV 및 V2H 도입 보조금 세부 내역> 구분 주요 내용 총예산 - 2021년 추경예산: 375억 엔 - 2022년 당초예산: 155억 엔 보조금 지원 범위 1) EV, PHEV, FCV 차량 구입비 구분 기본 지원금액 조건부* 지원 상한액 EV 65만 엔 85만 엔 경차 EV 45만 엔 55만 엔 PHEV 45만 엔 55만 엔 FCV 230만 엔 255만 엔 ※ 2021.11.26. 이후 신규 등록된 신차 EV, PHEV, FCV에 한함 *조건: 외부 급전 기능으로 V2X 대응, 1500W 차량용 콘센트 장비 구비 2) 전동차 충전 설비 구입비·공사비·운영비 ・보조 대상: V2H 충전 설비의 구입비·공사비 및 외부 급전기 구입비의 일부 ・보조 대상자: 보조 대상 설비를 설치한 개인, 법인, 지방공공단체 등 ・보조금 상한액 구분 설비 구입비 공사비 V2H 충전 설비 상한 75만 엔(보조율 1/2) [법인] 상한 95만 엔 [개인] 상한 40만 엔 외부 급전기 상한 50만 엔(보조율 1/3) - 신청 조건 ・최초 등록이며 자가용 차량 ・해외에서 보조금 중복 지급 불가 ・리스인 경우에는 리스 회사가 신청 [자료: 일본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시사점 탄소중립 대응과 더불어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안정적인 전력 수급 확보가 일본의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태양광 발전이 중요한 전력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수소 에너지 및 해상풍력 등 다른 재생에너지는 기술 개발과 전력 생산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반면, 태양광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바로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도쿄도가 국가보다 앞서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를 도입하는 등 태양광 보급에 적극 나서며 타 지자체에 귀감이 되는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6일, 카와사키시(川崎市)도 도쿄도에 이어 두 번째로 단독 주택을 포함한 신축 건물에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를 결정, 2025년 4월 시행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도쿄도를 선두로 해 향후 일본 전국 지자체에서도 태양광 패널 보급이 크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화큐셀 등 한국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 제조사가 일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도입 실적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일본 내 태양광 발전 수요 증가에 따라 한국산 태양광 발전 설비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설비 및 관련 부품 등을 일본 제조사나 상사에 수출해 주택 사업자(하우스메이커)에 납품하는 방식을 취한다면 일본 시장에 더욱 효율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의 태양광 보급 확대는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EV 및 배터리 산업과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눈여겨볼 만하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와 전국경자동차협회연합회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일본 국내 EV 판매량(경차와 수입차 포함)은 전년 대비 2.7배 증가한 5만8813대로 2009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일본 EV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일본 전국 가정에 태양광 패널 보급이 본격화되면 태양광 발전과 EV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는 태양광 발전 설비와 EV를 연결하는 V2H(Vehicle-to-Home)에 대응하는 EV 차량, V2H 기기 등의 충전 설비 및 관련 부품, 가정의 전략 사용량을 관리해주는 스마트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 축전 용량의 성능을 강화한 EV 배터리 등 다양한 제품·서비스가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본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도쿄도 홈페이지, 일본 경제산업성, 일간공업신문, 닛케이신문, 아사히신문, TEPCO Energy Partner, TOYOTA HOME,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 전국경자동차협회연합회, 한화큐셀재팬 홈페이지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도쿄무역관 김소정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3.09
이라크 외환송금 절차 강화, 우리 기업 주의 필요
외환 송금 절차 강화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해 말부터 이라크에서의 제3국 달러 밀반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이라크 은행에 대한 외환전자송금 절차를 대폭 강화하였다. 이로 인해 이라크 은행들은 이전과 달리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상세한 송금 정보를 입력해야 하며 강화된 검토 과정을 거쳐야 하게 되었다. <외환송금 강화 주요 내용> 구분 변경 전 변경 후 절차 상업송장, B/L, 수입면허 등을 제시하고 외환경매*에 참여(시중은행)하여 대외송금 또는 외화획득 신규 온라인시스템을 통한 외환 경매 참가 (시중은행-중앙은행-미연준의 3중 검증) 비고 - 수출기업, 수입기업 확인 등 검증 허술 - 서류위조, 수입액 과장 등을 통한 외화 밀반출 빈번 - 이라크 기업의 경우 시중은행도 이용하나 환전소 등을 활용하여 매우 손쉽게 대외송금을 수행 - 수출기업, 수입기업 등 확인 강화 - 특히 수취인이 제재 대상 등일 경우 송금 제한 - 검증강화로 인한 대외송금 애로 * 외환경매 : 이라크 중앙은행의 외환경매를 통해 대외 전자송금 및 현금지급 등을 수행. 외환경매 시에는 기준환율이 적용되나 시중에서는 수급 상황에 따라 시장환율이 결정됨 검증절차 강화로 인한 혼란 송금절차는 강화되었으나 준비부족으로 대외지급에는 애로가 발생하고 있다. 일부 이라크 수입기업의 경우 기업 자체가 미동록된 경우도 있고, 통관업체명으로 수입을 진행하고 환전소의 허술한 확인 후 송금하는 등 비정상적인 기존 관행을 정상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외환경매를 통한 시중달러 보급 감소, 환율상승, 물가 상승 등 단기적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송금절차 강화 후 외환경매액은 급속히 감소하였다가 회복하고 있으나 현재에도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다. <외환경매량(예시)> 날짜/구분 총경매량(달러) 대외송금 현금지급 ’22.10.01 263,847,470 197,997,470 65,850,000 ’23.01.05 43,500,000 - 43,500,000 ’23.03.06 172,821,581. 110,721,581 62,100,000 [자료 : 이라크 중앙은행] 또한 달러에 대한 수요 증가로 환율이 급등하였으며, 이라크 정부는 지난 2월 정부의 인위적으로 자국화페를 평가절상하여 이에 대응하였다. 이로 인해 환율이 소폭 하락하기는 하였으나 시중에서는 여전히 기준환율 대비 고환율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입물가 또한 상승하고 있다. * 기준 환율 조정(2.07 부) : (기존) 1,450 디나르/달러 → (조정) 1,300 디나르/달러 * 시중환율(디나르/달러) : (’22.10.20) 1,475 → (’23.02.02) 1,685 → (’23.03.01) 1,580 향후 전망 및 유의사항 대표단의 미국파견 등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라크 금융의 현대화 지원’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표명하며 관련 조치를 지속하고자 하고 있고 대규모 자금이 이란 등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보는 입장은 변하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혼란이 수습될 가능성은 낮은 상태이다. 다만 기본적으로 고유가로 인해 외환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이라크 기업등록, 은행관리 강화 등 정부 조치가 체계적으로 추진될 경우 장기적으로는 일부 혼란이 수습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는 전망도 있다. 우리 기업의 경우 기존 비정상적인 관행을 이용한 수출대금 회수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수입기업의 등록여부 확인, 거래 은행의 제재 대상 여부 확인, 수출 관련 서류의 정확한 기재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원 : 이라크 중앙은행, 이라크 국영통신사(INA), 현지기업 인터뷰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바그다드무역관 유석천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3.09
KIET 경제 · 산업동향 2023년 03월 1호
□ 해외경제 : 美 SVB 파산 영향 관심, 日·유로존 2022년 4분기 0% 성장 □ 국내경기 : 1월 전산업생산 전월비 +0.5%, 소비·투자 동반 감소세 □ 금 융 : 2월 기업대출 증가세 둔화·가계대출 감소세 둔화, 3월 초(3.2~10일) 금리 강보합 및 원/달러 상승세 □ 산업별 동향 : 1월 제조업생산 전년동월비 -13.2%, 서비스업생산 +5.9% □ 고 용 : 1월 전산업 취업자 기준 전년동월비 1.5% 증가 □ 수출입 : 2월 수출 -7.5%, 수입 +3.6%, 무역적자 약 53억 달러 <부록>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리스크 점검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KIET | KIET 산업연구원 | 2023.03.08
KIET 산업동향 브리프 2023년 01월
□ 해외경제 ○ 미국은 11월 생산과 소비 등 실물지표들이 동반 감소세를 보이고, 체감지표들과 선행지수의 동반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감이 확산 ○ 일본은 10월 생산 감소와 소비 둔화 등 실물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유로존 역시 생산과 소비 등 역내 실물지표들이 3개월 만에 동반 감소세 ○ 중국은 11월 생산 둔화와 소비 감소 등 실물지표들의 부진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수출도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2020년 2월 이후 최대 감소폭 □ 국내 실물경제 ○ 국내경기 : 11월 전 산업 생산, 전월비 0.1% 증가, 소비 감소ㆍ투자 증가 ○ 고용 : 11월 전 산업 취업자 수, 전년동월비 2.3% 증가 ○ 물가 : 12월 소비자물가, 전월비 0.2%, 전년동월비 5.0% 상승 ○ 금융ㆍ외환 : 11월 기업대출 증가세 지속ㆍ가계대출 감소폭 확대, 1월 초순(1월 2~11일) 금리 및 원/달러 환율 동반 하락 ○ 수출입 : 12월 수출 9.5% 감소, 수입 2.4% 감소, 무역수지 47억 달러 적자 □ 제조업 ○ 11월 제조업 생산, 전년동월비 3.8% 감소, 전월비 0.5% 증가 ○ 자동차 : 완성차 역대 최고 수출액 달성과 함께 6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 기록 ○ 조선 :생산지표 회복 지속,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 □ 서비스산업 ○ 생산 : 11월 서비스산업 전체 생산, 전년동월비 2.6% 증가 ○ 고용 : 11월 서비스산업 취업자 수, 전년동월비 49만 9,000명(2.6%) 증가 ○ 서비스 수지 : 11월 서비스수지 3억 4,300만 달러 적자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KIET | KIET 산업연구원 |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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